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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중, 서울서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대회
현대중, 서울서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대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회사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해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날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인수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대중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간부 100명가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하고 서울 중구 계동 현대빌딩 앞으로 집결해 반대 목소리를 낸다. 현대빌딩 앞에선 오후 3시부터 '대우조선 인수 밀실 합의 중단저지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날 파업과 집회에는 일반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조업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노조는 대우조선 인수가 구조조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본계약이 체결된다고 해도 인수 반대가 노조 기본 입장"이라며 "투쟁 수위 등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파업 안을 51.58%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 간부 100여 명은 지난 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는 합병 등 경영 판단과 관련한 노조 파업은 불법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중, 서울서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대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회사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해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날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인수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대중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간부 100명가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하고 서울 중구 계동 현대빌딩 앞으로 집결해 반대 목소리를 낸다. 현대빌딩 앞에선 오후 3시부터 '대우조선 인수 밀실 합의 중단저지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날 파업과 집회에는 일반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조업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노조는 대우조선 인수가 구조조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본계약이 체결된다고 해도 인수 반대가 노조 기본 입장"이라며 "투쟁 수위 등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파업 안을 51.58%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 간부 100여 명은 지난 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는 합병 등 경영 판단과 관련한 노조 파업은 불법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작년 월급 오른 직장인 4월에 건보료 더 낸다
작년 월급 오른 직장인 4월에 건보료 더 낸다 직장인 건보료 연말정산…정산 보험료 한달치보다 많으면 5회 분납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작년에 임금인상이나 호봉 승급, 승진 등으로 월급이 오른 직장인은 다음 달에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반면 지난해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보료를 돌려받는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법에 따라 매년 4월에 직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을 한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최근 모든 사업장에 2018년도에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소득)총액과 근무 월수를 적은 '직장 가입자 보수총액통보서'를 작성해 EDI(전자문서), 팩스(FAX),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이달 11일까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건보공단은 직장 가입자에게 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한 뒤, 이듬해 4월에 전년의 보수변동을 확정해 사후 정산하는 절차를 해마다 밟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년 연말이나 올해 초에 지급된 성과급이나 상여금, 호봉 승급, 임금협약에 따른 정산액이 2018년 건보료에 반영되지 못해서 정산 보험료가 발생한다. 정산결과, 지난해 월급 등이 올라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내야 하고,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보료를 환급받는다. 건보료 연말정산 때마다 직장인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까닭이다. 건보공단은 "정산 보험료는 전년에 내야 했던 보험료를 유예했다가 후납하는 것으로,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오르는 건강보험료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2017년도의 경우 정산 대상 직장인은 1천400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60%인 840만명은 2017년 보수가 올라 평균 13만8천원의 건보료를 더 냈다. 최고 추가납부 건보료는 2천849만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보수가 줄어든 291만명(20.8%)은 평균 7만8천원씩 돌려받았다. 가장 많이 돌려받는 금액은 2천628만1천원이었다. 보수를 정확히 신고한 269만명(19.2%)은 건보료를 정산할 필요가 없었다. 추가로 내야 할 정산 보험료가 4월분 건보료 이상이면 별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5회 분할해서 내게 된다. 한꺼번에 추가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하는 직장인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취지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월급 오른 직장인 4월에 건보료 더 낸다 직장인 건보료 연말정산…정산 보험료 한달치보다 많으면 5회 분납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작년에 임금인상이나 호봉 승급, 승진 등으로 월급이 오른 직장인은 다음 달에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반면 지난해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보료를 돌려받는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법에 따라 매년 4월에 직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을 한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최근 모든 사업장에 2018년도에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소득)총액과 근무 월수를 적은 '직장 가입자 보수총액통보서'를 작성해 EDI(전자문서), 팩스(FAX),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이달 11일까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건보공단은 직장 가입자에게 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한 뒤, 이듬해 4월에 전년의 보수변동을 확정해 사후 정산하는 절차를 해마다 밟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년 연말이나 올해 초에 지급된 성과급이나 상여금, 호봉 승급, 임금협약에 따른 정산액이 2018년 건보료에 반영되지 못해서 정산 보험료가 발생한다. 정산결과, 지난해 월급 등이 올라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내야 하고,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보료를 환급받는다. 건보료 연말정산 때마다 직장인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까닭이다. 건보공단은 "정산 보험료는 전년에 내야 했던 보험료를 유예했다가 후납하는 것으로,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오르는 건강보험료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2017년도의 경우 정산 대상 직장인은 1천400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60%인 840만명은 2017년 보수가 올라 평균 13만8천원의 건보료를 더 냈다. 최고 추가납부 건보료는 2천849만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보수가 줄어든 291만명(20.8%)은 평균 7만8천원씩 돌려받았다. 가장 많이 돌려받는 금액은 2천628만1천원이었다. 보수를 정확히 신고한 269만명(19.2%)은 건보료를 정산할 필요가 없었다. 추가로 내야 할 정산 보험료가 4월분 건보료 이상이면 별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5회 분할해서 내게 된다. 한꺼번에 추가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하는 직장인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취지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대기업 신입 연봉 4천100만원…中企와 1천200만원 격차"
"대기업 신입 연봉 4천100만원…中企와 1천200만원 격차" 잡코리아 조사…작년보다 대기업 0.7%, 중소기업 1.8% 올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8일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이 평균 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 129곳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했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연봉 4천100만원은 동일 기업들의 작년 신입직 평균연봉인 4천70만원보다 0.7% 올라간 수준이다. 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천870만원으로 지난해(2천820만원)보다 1.8% 인상된 수준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원 평균연봉 격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1천만원 이상이었다. 올해 양측의 격차는 1천230만원이었다. 이는 작년(1천250만원)과 비교할 때 소폭 줄어든 규모이나 여전히 1천만원 이상으로 유지된 셈이다.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별로 신입직원 평균연봉의 차이가 컸다. 평균연봉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올해 신입직 초임은 평균 4천790만원이었다. 유통·무역 업종도 4천410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그다음으로 ▲석유화학·에너지(4천360만원) ▲자동차·항공·운수(4천130만원) ▲전기·전자(4천20만원) ▲식음료·외식(3천980만원) 순으로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기업 신입 연봉 4천100만원…中企와 1천200만원 격차" 잡코리아 조사…작년보다 대기업 0.7%, 중소기업 1.8% 올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8일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이 평균 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 129곳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했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연봉 4천100만원은 동일 기업들의 작년 신입직 평균연봉인 4천70만원보다 0.7% 올라간 수준이다. 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천870만원으로 지난해(2천820만원)보다 1.8% 인상된 수준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원 평균연봉 격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1천만원 이상이었다. 올해 양측의 격차는 1천230만원이었다. 이는 작년(1천250만원)과 비교할 때 소폭 줄어든 규모이나 여전히 1천만원 이상으로 유지된 셈이다.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별로 신입직원 평균연봉의 차이가 컸다. 평균연봉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올해 신입직 초임은 평균 4천790만원이었다. 유통·무역 업종도 4천410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그다음으로 ▲석유화학·에너지(4천360만원) ▲자동차·항공·운수(4천130만원) ▲전기·전자(4천20만원) ▲식음료·외식(3천980만원) 순으로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울산시-한국제지,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 양해각서 체결
울산시-한국제지,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 양해각서 체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한국제지와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한국제지는 양해각서를 통해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으로 자원 재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제지는 온산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된 증기를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응축수를 무상으로 온산바이오센터에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제지는 기업의 사회 공헌 이미지를 높이고, 온산바이오센터는 증기 생산을 위한 수도 요금 등 연간 1억5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응축수 공급을 위한 시설 공사는 시가 맡기로 했다. 또 시와 한국제지는 안정적인 증기 생산과 공급을 위한 전문 인력의 상호 방문, 시설 점검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친환경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 분뇨를 처리하고자 230억원을 들여 2014년 1월 온산바이오센터를 준공해 민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준공 당시 시는 온산바이오센터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증기를 생산, 한국제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에서는 하루 77t의 증기를 생산해 이 중 73t을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상생 협력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울산시-한국제지,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 양해각서 체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한국제지와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한국제지는 양해각서를 통해 증기 응축수 무상 공급으로 자원 재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제지는 온산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된 증기를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응축수를 무상으로 온산바이오센터에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제지는 기업의 사회 공헌 이미지를 높이고, 온산바이오센터는 증기 생산을 위한 수도 요금 등 연간 1억5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응축수 공급을 위한 시설 공사는 시가 맡기로 했다. 또 시와 한국제지는 안정적인 증기 생산과 공급을 위한 전문 인력의 상호 방문, 시설 점검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친환경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 분뇨를 처리하고자 230억원을 들여 2014년 1월 온산바이오센터를 준공해 민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준공 당시 시는 온산바이오센터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증기를 생산, 한국제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에서는 하루 77t의 증기를 생산해 이 중 73t을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상생 협력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직접 타보니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직접 타보니 전기모터 동력 보조 '쏠쏠'…언덕길도 손쉽게 올라 공유 자전거 단점도 보완해…GPS 장치·이용료 등 개선점도 보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가 보급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이 자전거를 체험해보기위해 휴대전화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APP) '카카오T'를 실행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보증금 1만원을 결제하니 휴대전화 화면에 지도와 함께 카카오T 바이크 위치가 표시됐다. 송도 중심지역인 센트럴공원에서 이 자전거를 이용해보기로 하고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향해 이동했다. 목표 지점에 다다르니 바퀴 크기 기준으로 20인치와 24인치 등 2종류로 제작된 노란색 카카오T 바이크 10여대가 눈에 띄었다. 이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자전거 프레임에 전기 배터리가, 뒷바퀴에는 전기모터가 달린 점이 달랐다. 이 때문에 무게는 일반 자전거의 2∼3배 무거웠다. 애플리케이션 안내에 따라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니 사용인증 안내글이 나오며 뒷바퀴에 설치된 잠금장치가 풀렸다. 체험 코스는 센트럴공원 한 바퀴(약 3㎞). 일반 자전거로는 10∼12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카카오T 바이크에 올라 페달을 밟았다. 일반 자전거를 타듯이 왼발·오른발에 번갈아 힘을 주자 자전거 체인이 돌면서 뒷바퀴에 설치된 전기모터도 함께 돌기 시작했다. 전기모터의 동력 탓인지 자전거는 약간의 힘만으로도 금세 속도가 올라갔다. 코스 중간 지점 언덕길에 진입하자 전기모터의 힘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일반 자전거는 언덕길에서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페달에 더 많은 힘을 줘야 한다. 자칫 속도가 감소하면 중심을 잃기 쉬워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좌우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T 바이크는 평지에서 달리던 만큼의 힘만으로도 쉽게 언덕을 올랐다. 속도가 느려지지 않아 중심을 유지하기도 수월했다. 카카오T 바이크는 전기자전거로 페달과 전기모터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PAS·Pedal Assist System)으로 제작됐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시속 20㎞ 이하로 제한되도록 설계됐다. 전기모터의 힘만으로는 운전할 수 없지만 일반 자전거보다 적은 힘으로 쉽게 운전할 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다는 게 카카오T 바이크 운영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공원 한 바퀴를 돌아 출발점에 도착했을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8분.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해 자전거 사용을 종료하자 자동으로 잠금장치의 자물쇠가 채워졌다. 이용료는 체험 기간이어서 부과되지 않았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전거 이용료로 최초 15분에 1천원을 받고 사용 시간이 5분씩 늘어날 때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을 방침이다. 카카오T 바이크는 공유 자전거의 단점도 상당 부분 보완된 모습이었다. 앞서 운영 중인 연수구 공유 자전거 '쿠키자전거'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 공공 자전거다. 사용이 편리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연수구 밖 지역까지 자전거를 끌고 나가 사용을 독점하면서 '사유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카카오T 바이크는 이 부분을 보완해 사용지역 밖으로 끌고 나가서 이용을 마치면 벌금 1만원이 부과되게끔 설계됐다. 고장 난 자전거에 대해서는 전담 관리자 4명이 실시간으로 지역을 돌며 수리한다. 방전된 배터리도 실시간으로 교체한다. 다만 위치추적장치(GPS)가 지하주차장이나 아파트 계단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카카오T 바이크를 숨기거나 사유화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점은 개선할 부분으로 보였다. 또 쿠키자전거의 이용료(20분당 250원)보다 다소 비싼 점도 한계점으로 남았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8일 "카카오T 바이크는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서비스라기보다 이후 쌓이는 자전거 이용 데이터와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며 "이용료는 공유 자전거보다 비싸지만, 속도와 편리함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직접 타보니 전기모터 동력 보조 '쏠쏠'…언덕길도 손쉽게 올라 공유 자전거 단점도 보완해…GPS 장치·이용료 등 개선점도 보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가 보급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이 자전거를 체험해보기위해 휴대전화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APP) '카카오T'를 실행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보증금 1만원을 결제하니 휴대전화 화면에 지도와 함께 카카오T 바이크 위치가 표시됐다. 송도 중심지역인 센트럴공원에서 이 자전거를 이용해보기로 하고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향해 이동했다. 목표 지점에 다다르니 바퀴 크기 기준으로 20인치와 24인치 등 2종류로 제작된 노란색 카카오T 바이크 10여대가 눈에 띄었다. 이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자전거 프레임에 전기 배터리가, 뒷바퀴에는 전기모터가 달린 점이 달랐다. 이 때문에 무게는 일반 자전거의 2∼3배 무거웠다. 애플리케이션 안내에 따라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니 사용인증 안내글이 나오며 뒷바퀴에 설치된 잠금장치가 풀렸다. 체험 코스는 센트럴공원 한 바퀴(약 3㎞). 일반 자전거로는 10∼12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카카오T 바이크에 올라 페달을 밟았다. 일반 자전거를 타듯이 왼발·오른발에 번갈아 힘을 주자 자전거 체인이 돌면서 뒷바퀴에 설치된 전기모터도 함께 돌기 시작했다. 전기모터의 동력 탓인지 자전거는 약간의 힘만으로도 금세 속도가 올라갔다. 코스 중간 지점 언덕길에 진입하자 전기모터의 힘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일반 자전거는 언덕길에서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페달에 더 많은 힘을 줘야 한다. 자칫 속도가 감소하면 중심을 잃기 쉬워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좌우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T 바이크는 평지에서 달리던 만큼의 힘만으로도 쉽게 언덕을 올랐다. 속도가 느려지지 않아 중심을 유지하기도 수월했다. 카카오T 바이크는 전기자전거로 페달과 전기모터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PAS·Pedal Assist System)으로 제작됐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시속 20㎞ 이하로 제한되도록 설계됐다. 전기모터의 힘만으로는 운전할 수 없지만 일반 자전거보다 적은 힘으로 쉽게 운전할 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다는 게 카카오T 바이크 운영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공원 한 바퀴를 돌아 출발점에 도착했을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8분.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해 자전거 사용을 종료하자 자동으로 잠금장치의 자물쇠가 채워졌다. 이용료는 체험 기간이어서 부과되지 않았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전거 이용료로 최초 15분에 1천원을 받고 사용 시간이 5분씩 늘어날 때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을 방침이다. 카카오T 바이크는 공유 자전거의 단점도 상당 부분 보완된 모습이었다. 앞서 운영 중인 연수구 공유 자전거 '쿠키자전거'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 공공 자전거다. 사용이 편리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연수구 밖 지역까지 자전거를 끌고 나가 사용을 독점하면서 '사유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카카오T 바이크는 이 부분을 보완해 사용지역 밖으로 끌고 나가서 이용을 마치면 벌금 1만원이 부과되게끔 설계됐다. 고장 난 자전거에 대해서는 전담 관리자 4명이 실시간으로 지역을 돌며 수리한다. 방전된 배터리도 실시간으로 교체한다. 다만 위치추적장치(GPS)가 지하주차장이나 아파트 계단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카카오T 바이크를 숨기거나 사유화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점은 개선할 부분으로 보였다. 또 쿠키자전거의 이용료(20분당 250원)보다 다소 비싼 점도 한계점으로 남았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8일 "카카오T 바이크는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서비스라기보다 이후 쌓이는 자전거 이용 데이터와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며 "이용료는 공유 자전거보다 비싸지만, 속도와 편리함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국내 주식형 펀드서 15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서 15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43억원이 순유출됐다. 195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73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하자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7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사흘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3천912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12조2천457억원, 순자산은 113조1천21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 펀드서 15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43억원이 순유출됐다. 195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73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하자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7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사흘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3천912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12조2천457억원, 순자산은 113조1천21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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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둘기 ECB 역풍 충격…다우, 0.78% 하락 마감
뉴욕증시, 비둘기 ECB 역풍 충격…다우, 0.7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하락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내린 2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하락한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ECB 통화정책회의 결정 내용과 화웨이의 미국 정부 제소 소식 등을 주시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TLTRO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만기는 2년이다. ECB는 또 제로(0)인 현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여름까지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던 데서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확대했다. ECB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변신을 선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글로벌 경기둔화 시사로 받아들였다. 특히 ECB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큰폭 내린 점이 직격탄을 날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성장전망 위험을 볼 때,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며 "불확실성이 팽배하다"고 우려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ECB 결정이 공개된 직후 부양책 도입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내 반락하며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 선물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전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시장 불안을 가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커졌다. 중국 화웨이는 전일 미국 정부의 자사 제품 사용 금지가 위헌이라며 텍사스 동부 연방 지법에 소송을 냈다. 미·중 양국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가운데,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고소하는 강수를 두면서 양국 협상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최근 시장 참가자들은 양국 협상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JP모건체이스가 0.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1.37% 내렸다. 금융주는 1.06%, 기술주는 0.92%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45% 증가한 7만6천83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7월의 10만5천696명 이후 가장 많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감소한 22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22만1천 명보다는 많았다. 반면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연율 1.9%(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 1.6% 상승보다 양호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면서 금리 인상 경로도 하향 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하방 위험이 상방 위험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경기 우려 및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중앙은행들은 경기가 둔화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은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5% 상승한 16.55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비둘기 ECB 역풍 충격…다우, 0.7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하락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내린 2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하락한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ECB 통화정책회의 결정 내용과 화웨이의 미국 정부 제소 소식 등을 주시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TLTRO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만기는 2년이다. ECB는 또 제로(0)인 현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여름까지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던 데서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확대했다. ECB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변신을 선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글로벌 경기둔화 시사로 받아들였다. 특히 ECB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큰폭 내린 점이 직격탄을 날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성장전망 위험을 볼 때,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며 "불확실성이 팽배하다"고 우려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ECB 결정이 공개된 직후 부양책 도입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내 반락하며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 선물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전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시장 불안을 가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커졌다. 중국 화웨이는 전일 미국 정부의 자사 제품 사용 금지가 위헌이라며 텍사스 동부 연방 지법에 소송을 냈다. 미·중 양국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가운데,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고소하는 강수를 두면서 양국 협상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최근 시장 참가자들은 양국 협상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JP모건체이스가 0.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1.37% 내렸다. 금융주는 1.06%, 기술주는 0.92%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45% 증가한 7만6천83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7월의 10만5천696명 이후 가장 많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감소한 22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22만1천 명보다는 많았다. 반면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연율 1.9%(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 1.6% 상승보다 양호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면서 금리 인상 경로도 하향 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하방 위험이 상방 위험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경기 우려 및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중앙은행들은 경기가 둔화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은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5% 상승한 16.55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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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동국제강 1분기가 실적 저점…'매수'"
현대차증권 "동국제강 1분기가 실적 저점…'매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은 8일 동국제강[001230]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철근의 경우 수요 감소에도 가격체계 변경으로 실적이 견조하고 후판은 연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천2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는 중기적으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증권 "동국제강 1분기가 실적 저점…'매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은 8일 동국제강[001230]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철근의 경우 수요 감소에도 가격체계 변경으로 실적이 견조하고 후판은 연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천2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는 중기적으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신용카드공제 폐지시 연봉 5천만원 근로자 최대 50만원 증세"
"신용카드공제 폐지시 연봉 5천만원 근로자 최대 50만원 증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이 5천만원인 근로자가 최고 50만원가량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자체 분석결과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 5천만원 전후의 근로자들은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정도 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준다. 예컨대 연봉이 5천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3천250만원을 썼다면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공제금액의 계산식은 {3천250만원-(5천만원*0.25)}*0.15이다. 소득공제가 없어지면 이만큼 공제를 받지 못해 공제금액 300만원에 한계세율(지방소득세 포함) 16.5%를 곱한 49만5천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연봉이 5천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2천584만원 사용해 공제를 200만원 받았다면 33만원이, 1천917만원을 써 공제를 100만원 받았다면 17만원이 각각 증세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연봉이 동결되거나 연봉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실질임금이 정체되거나 마이너스인 근로자가 많다"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증세하는 것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용카드공제 폐지시 연봉 5천만원 근로자 최대 50만원 증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이 5천만원인 근로자가 최고 50만원가량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자체 분석결과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 5천만원 전후의 근로자들은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정도 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준다. 예컨대 연봉이 5천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3천250만원을 썼다면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공제금액의 계산식은 {3천250만원-(5천만원*0.25)}*0.15이다. 소득공제가 없어지면 이만큼 공제를 받지 못해 공제금액 300만원에 한계세율(지방소득세 포함) 16.5%를 곱한 49만5천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연봉이 5천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2천584만원 사용해 공제를 200만원 받았다면 33만원이, 1천917만원을 써 공제를 100만원 받았다면 17만원이 각각 증세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연봉이 동결되거나 연봉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실질임금이 정체되거나 마이너스인 근로자가 많다"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증세하는 것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좋은기업硏 "정의선 기아차 이사 선임 반대…겸직 과도"
좋은기업硏 "정의선 기아차 이사 선임 반대…겸직 과도"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8일 기아차[000270]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이날 낸 '기아차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정 부회장이 기아차 이사 외에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005380]·현대제철[004020]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총에서 정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는 대표이사가 다른 회사의 등기이사를 2개 초과하여 겸직할 경우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정 부회장은 또 자신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086280]를 통해 현대차·기아차 등의 사업기회를 유용한 것으로 비판받아왔다"며 "계열사 사업기회를 유용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소는 효성[004800]의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2014년 조석래 회장·조현준 사장 등 경영진의 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해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이사로서 임무를 방기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또 연구소는 효성의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 의장·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신세계[004170]의 원정희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안영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이마트[139480]의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현대건설[000720]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 LG화학[051910]의 안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등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좋은기업硏 "정의선 기아차 이사 선임 반대…겸직 과도"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8일 기아차[000270]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이날 낸 '기아차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정 부회장이 기아차 이사 외에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005380]·현대제철[004020]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총에서 정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는 대표이사가 다른 회사의 등기이사를 2개 초과하여 겸직할 경우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정 부회장은 또 자신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086280]를 통해 현대차·기아차 등의 사업기회를 유용한 것으로 비판받아왔다"며 "계열사 사업기회를 유용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소는 효성[004800]의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2014년 조석래 회장·조현준 사장 등 경영진의 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해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이사로서 임무를 방기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또 연구소는 효성의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 의장·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신세계[004170]의 원정희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안영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이마트[139480]의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현대건설[000720]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 LG화학[051910]의 안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등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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