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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투리스타, 일제 잔재·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캠페인
작성일
2019.03.08



중국 상하이 윤봉길 의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가 3월부터 '국내외 일제 잔재 및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책이나 강연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현장을 직접 가는 것만큼 중요한 교육은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세계적으로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다크 투어리즘'이 대세"라며 "일제 강점기 어두웠던 역사 현장을 보면서 다시금 교훈으로 삼자는 의도도 이번 캠페인에는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탐방은 홀수달에는 국내, 짝수달에는 해외를 돌아볼 계획이다.

첫 탐방지는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로 정했다. 오는 23∼24일 1박 2일간 진행한다. 서 교수가 일정을 함께 하면서 독립운동 유적지를 안내한다.

다음 달에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군함도(端島·하시마)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섬은 1940년대 조선인 강제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곳으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논란이 됐다.

참가자들은 탐방할 때 SNS로 일제의 잔혹상을 세계에 알리거나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을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제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투리스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앞으로 탐방을 지속하면서 국내외 독립운동 역사투어 코스를 온라인으로 제작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강제징용 지역인 옥매광산
[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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