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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에 "숫자 집착 버려야"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06
中매체,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에 "숫자 집착 버려야"
관영매체 "6∼6.5% 성장률 목표 적절…이 정도면 중고속 성장"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6∼6.5%로 정한 것과 관련,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이제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질적 발전을 추구할 때가 왔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일 논평(論評)에서 "중국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과 경기하방 압력이 있는 중에 (중국이)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한 것은 국내외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면서 "그러나 종합적인 관점에서 현재 경기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6∼6.5% 구간을 목표치로 설정한 것은 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했고, 세계 경제 공헌율이 30%에 달했다"면서 "이는 세계 톱5 경제주체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같은 기간 미국, 일본, 유럽의 평균 성장률은 3%에도 못 미쳤다"며 "중국이 GDP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때마다 중국 경제 동력 상실이라는 비관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사실상 주요 경제주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 총액은 호주의 전체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며 "이제는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속도 포장'과 '숫자의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중국은 지난 40년간 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면서 "같은 기간 세계 경제 평균 성장률이 2.9%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기적'과 같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또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정하면서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이 수치는 여전히 중고속 성장에 해당한다"고 역설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중국 경제는 규모 확대를 통한 발전을 추구하던 이전과 달리 현재 심도 있는 구조 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풍파를 지나고 나면 중국 경제는 점점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는 것은 중국 경제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중국은 이미 초대형 경제주체이고, 경제성장률 하한선을 6%로 정한 것만으로도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실질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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