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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국, 경기 수축 국면 진입할 가능성…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중국, 경기 수축 국면 진입할 가능성…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현대硏 "미중 무역갈등은 한시적 소강국면…재발 가능성 있어"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중국이 경기 수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연기됐으나 한시적인 소강 국면일 뿐 무역분쟁이 재발할 우려가 남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가 지속해서 둔화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2017년 연평균 100.6에서 2018년 98.9로 하락했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소비와 투자도 빠른 속도로 둔화하는 추세다. 중국 도시부문 소비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월 9.9%에서 12월 8.9%로 낮아졌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2017년 7.2%에서 2018년 5.8%로 하락했다. 특히 건설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3.4%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3%포인트 축소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 경기에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다. 무역협상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이 지식재산권 문제를 두고 중국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분쟁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경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 선행지수는 2018년 9월 111.6을 기록한 후 2019년 1월 111.3으로 소폭 하락했다. 향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확률은 2018년 12월 0.03%에서 2019년 1월 0.1%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유로존과 일본은 향후 경기 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해 유로존 경기선행지수와 경기전망 소비자 지수는 하락 추세를 이어나갔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경제성장률은 꺾였고 독일과 이탈리아도 각각 2분기, 3분기에 들어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일본 경제는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개선세가 미약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수출은 둔화했다. 반면 신흥국인 인도는 내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내수 및 생산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변수로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들었다. 시장은 올해 미국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의 경우에도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 제2차 국민투표, 브렉시트 연기, '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있는 만큼 경기 안정화와 부양을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통상 분쟁에 대비해 주변 국가와 공조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경기 수축 국면 진입할 가능성…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현대硏 "미중 무역갈등은 한시적 소강국면…재발 가능성 있어"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중국이 경기 수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연기됐으나 한시적인 소강 국면일 뿐 무역분쟁이 재발할 우려가 남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가 지속해서 둔화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2017년 연평균 100.6에서 2018년 98.9로 하락했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소비와 투자도 빠른 속도로 둔화하는 추세다. 중국 도시부문 소비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월 9.9%에서 12월 8.9%로 낮아졌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2017년 7.2%에서 2018년 5.8%로 하락했다. 특히 건설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3.4%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3%포인트 축소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 경기에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다. 무역협상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이 지식재산권 문제를 두고 중국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분쟁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경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 선행지수는 2018년 9월 111.6을 기록한 후 2019년 1월 111.3으로 소폭 하락했다. 향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확률은 2018년 12월 0.03%에서 2019년 1월 0.1%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유로존과 일본은 향후 경기 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해 유로존 경기선행지수와 경기전망 소비자 지수는 하락 추세를 이어나갔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경제성장률은 꺾였고 독일과 이탈리아도 각각 2분기, 3분기에 들어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일본 경제는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개선세가 미약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수출은 둔화했다. 반면 신흥국인 인도는 내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내수 및 생산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변수로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들었다. 시장은 올해 미국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의 경우에도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 제2차 국민투표, 브렉시트 연기, '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있는 만큼 경기 안정화와 부양을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통상 분쟁에 대비해 주변 국가와 공조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배추·무 가격 계속 내림세…정부, 한달간 소비촉진 나선다
배추·무 가격 계속 내림세…정부, 한달간 소비촉진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부가 배추·무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3월 한 달간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월동배추는 통상 포기당 4㎏ 안팎이지만, 올해는 5㎏을 넘길 정도로 작황이 좋다"며 "여기에 소비 부진까지 맞물려 월동배추·무·양배추·대파 등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출하 면적 조절과 수매 비축 등을 골자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해 공급 과잉은 어느 정도 풀렸지만, 가격 반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량 수요처, 소비자단체, 대형유통업체, 외식업체, 주산지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소비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교·공공기관 등 대량 소비처 단체 급식에서 제철 채소류 소비를 늘린다. 대한영양사협회는 단체 급식에서 제철 채소류를 활용한 식단을 확대 편성하고, 영양사에게 겉절이나 무채 등 관련 요리법을 제공한다. 또 대형유통업체는 이달 말까지 시식행사 등에 필요한 판촉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특판 안내판을 설치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다. 외식업중앙연합회는 42만 회원 외식업체에 겉절이나 무채 등 월동채소류 찬거리 사용 확대를 요청하고, 주요 채소류 도소매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제주지역 월동무와 양배추 수출도 최근의 호조세가 이어지도록 물류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월동무 수출은 4천509t으로 지난해보다 49%나 늘어났고, 양배추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추·무 가격 계속 내림세…정부, 한달간 소비촉진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부가 배추·무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3월 한 달간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월동배추는 통상 포기당 4㎏ 안팎이지만, 올해는 5㎏을 넘길 정도로 작황이 좋다"며 "여기에 소비 부진까지 맞물려 월동배추·무·양배추·대파 등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출하 면적 조절과 수매 비축 등을 골자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해 공급 과잉은 어느 정도 풀렸지만, 가격 반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량 수요처, 소비자단체, 대형유통업체, 외식업체, 주산지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소비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교·공공기관 등 대량 소비처 단체 급식에서 제철 채소류 소비를 늘린다. 대한영양사협회는 단체 급식에서 제철 채소류를 활용한 식단을 확대 편성하고, 영양사에게 겉절이나 무채 등 관련 요리법을 제공한다. 또 대형유통업체는 이달 말까지 시식행사 등에 필요한 판촉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특판 안내판을 설치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다. 외식업중앙연합회는 42만 회원 외식업체에 겉절이나 무채 등 월동채소류 찬거리 사용 확대를 요청하고, 주요 채소류 도소매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제주지역 월동무와 양배추 수출도 최근의 호조세가 이어지도록 물류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월동무 수출은 4천509t으로 지난해보다 49%나 늘어났고, 양배추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친환경차 비중 8.2% '껑충'…서유럽도 앞질렀다
친환경차 비중 8.2% '껑충'…서유럽도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8.2%까지 올라갔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분석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수입차 포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26.2% 증가한 12만4천979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 152만5천150대의 8.2%를 차지해 2015년 2.8%에서 크게 늘었다. 국내 친환경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선진국인 서유럽(6.6%)과 미국(3.9%)보다 높았다. 다만, 일본의 점유율 32.8%(2017년 기준)에는 못 미쳤다. 일본은 2017년 하이브리드차가 138만대 판매돼 승용차 시장의 31.6%를 차지한 바 있다. 친환경차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가 전년보다 10.0% 증가한 9만3천94대로 전체 친환경차의 74.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증가는 지난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581원으로 전년(1천491원)보다 올랐고 고급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작년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 모델은 현대차[005380] 그랜저로 2만4천568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정부 구매보조금과 세금감면 확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따라 전년보다 110% 증가한 3만1천154대로 집계됐다.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 넥쏘와 버스(2대)를 포함해 731대가 팔려 정부 보급 목표 659대를 넘었다. 아울러 지난해 경차와 소형차는 주요 수요층의 선호 차급 상향과 신규 모델 감소 등에 따라 각각 8.1%, 2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소형 승용차의 판매 비중은 2014년 17.9%에서 2015년 14.1%에 이어 지난해는 10.0%까지 내려섰으며 서유럽(40.0%)과 일본(34.1%)보다 현저히 낮았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친환경차 비중 8.2% '껑충'…서유럽도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8.2%까지 올라갔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분석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수입차 포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26.2% 증가한 12만4천979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 152만5천150대의 8.2%를 차지해 2015년 2.8%에서 크게 늘었다. 국내 친환경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선진국인 서유럽(6.6%)과 미국(3.9%)보다 높았다. 다만, 일본의 점유율 32.8%(2017년 기준)에는 못 미쳤다. 일본은 2017년 하이브리드차가 138만대 판매돼 승용차 시장의 31.6%를 차지한 바 있다. 친환경차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가 전년보다 10.0% 증가한 9만3천94대로 전체 친환경차의 74.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증가는 지난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581원으로 전년(1천491원)보다 올랐고 고급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작년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 모델은 현대차[005380] 그랜저로 2만4천568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정부 구매보조금과 세금감면 확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따라 전년보다 110% 증가한 3만1천154대로 집계됐다.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 넥쏘와 버스(2대)를 포함해 731대가 팔려 정부 보급 목표 659대를 넘었다. 아울러 지난해 경차와 소형차는 주요 수요층의 선호 차급 상향과 신규 모델 감소 등에 따라 각각 8.1%, 2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소형 승용차의 판매 비중은 2014년 17.9%에서 2015년 14.1%에 이어 지난해는 10.0%까지 내려섰으며 서유럽(40.0%)과 일본(34.1%)보다 현저히 낮았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혼술·홈술이 대세"…삐에로쑈핑, '미니 주류' 강화
"혼술·홈술이 대세"…삐에로쑈핑, '미니 주류' 강화 미니 주류 상품수 60가지로 늘리고 국산 맥주·전통주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삐에로쑈핑을 운영하는 이마트는 혼술, 홈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작은 용량의 '미니 주류' 제품군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미니 주류 상품 수를 기존 27가지에서 60여 가지로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겨냥해 국산 맥주와 전통주 미니어처를 강화, 카스·하이트 맥주 250㎖와 영월동강 더덕주 100㎖, 금산 인삼주 180㎖, 부안 참뽕주 90㎖ 등 1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삐에로쑈핑에 따르면 전체 주류 매출 중 미니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10%에서 현재 25%로 늘었다. 미니 주류를 구매한 고객의 80%가량이 20∼30대 젊은 층이다. 이러한 인기는 집에서 혼자 가볍게 소량으로 주류를 즐기는 트렌드와 이미지로 일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양한 양주를 맛볼 수 있고,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양이란 점도 한몫했다. 또 여러 가지 모양의 술병을 수집해 술을 '눈으로' 즐기는 문화도 미니 주류 확산을 도왔다는 평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혼술·홈술이 대세"…삐에로쑈핑, '미니 주류' 강화 미니 주류 상품수 60가지로 늘리고 국산 맥주·전통주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삐에로쑈핑을 운영하는 이마트는 혼술, 홈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작은 용량의 '미니 주류' 제품군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미니 주류 상품 수를 기존 27가지에서 60여 가지로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겨냥해 국산 맥주와 전통주 미니어처를 강화, 카스·하이트 맥주 250㎖와 영월동강 더덕주 100㎖, 금산 인삼주 180㎖, 부안 참뽕주 90㎖ 등 1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삐에로쑈핑에 따르면 전체 주류 매출 중 미니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10%에서 현재 25%로 늘었다. 미니 주류를 구매한 고객의 80%가량이 20∼30대 젊은 층이다. 이러한 인기는 집에서 혼자 가볍게 소량으로 주류를 즐기는 트렌드와 이미지로 일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양한 양주를 맛볼 수 있고,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양이란 점도 한몫했다. 또 여러 가지 모양의 술병을 수집해 술을 '눈으로' 즐기는 문화도 미니 주류 확산을 도왔다는 평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삼성전자, 갤S10 출시기념 '팬 파티' 진행
삼성전자, 갤S10 출시기념 '팬 파티' 진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10 국내 출시를 기념한 '갤럭시 팬 파티'를 전국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첫 파티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 파티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총괄 디렉팅을 맡아 무대 연출과 공연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공간 디자이너 문승지가 팬 파티 공간을 연출했고 이욱정 PD가 음식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가수 10cm는 갤럭시 팬의 스토리로 만든 음원을 최초로 공개했다. 2일에는 광주에서 열렸다. 팬 파티는 오는 8일 서울 블루스퀘어, 15일 대전 롱디커피, 16일 대구 빌리웍스에서도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팬 파티는 지난 10년간 갤럭시를 사랑해 준 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팬의 자부심과 팬심을 높일 수 있는 팬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팬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갤S10 출시기념 '팬 파티' 진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10 국내 출시를 기념한 '갤럭시 팬 파티'를 전국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첫 파티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 파티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총괄 디렉팅을 맡아 무대 연출과 공연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공간 디자이너 문승지가 팬 파티 공간을 연출했고 이욱정 PD가 음식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가수 10cm는 갤럭시 팬의 스토리로 만든 음원을 최초로 공개했다. 2일에는 광주에서 열렸다. 팬 파티는 오는 8일 서울 블루스퀘어, 15일 대전 롱디커피, 16일 대구 빌리웍스에서도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팬 파티는 지난 10년간 갤럭시를 사랑해 준 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팬의 자부심과 팬심을 높일 수 있는 팬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팬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방사청, 방산육성 지원사업 선정때 중소기업 우대
방사청, 방산육성 지원사업 선정때 중소기업 우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방위사업청은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 공통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개정 사항을 보면 방위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주관기업 선정 때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가점을 현행 최대 3%에서 5%로 높이기로 했다. 방사청은 "기존 우대가점 비율이 낮아 중소기업 우대혜택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2010년 방산육성 지원사업 시행 이래 처음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가점(0.5%) 항목을 신설했고,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협약 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방산분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키우고자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방사청은 "기존 협약 기간을 이번 개정으로 최대 5년까지 추가 연장해 개발 완료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수출 마케팅 비용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이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사청, 방산육성 지원사업 선정때 중소기업 우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방위사업청은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 공통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개정 사항을 보면 방위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주관기업 선정 때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가점을 현행 최대 3%에서 5%로 높이기로 했다. 방사청은 "기존 우대가점 비율이 낮아 중소기업 우대혜택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2010년 방산육성 지원사업 시행 이래 처음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가점(0.5%) 항목을 신설했고,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협약 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방산분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키우고자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방사청은 "기존 협약 기간을 이번 개정으로 최대 5년까지 추가 연장해 개발 완료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수출 마케팅 비용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이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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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스턴트 커피, 머그 등 포함된 기획상품으로 매출↑"
홈플러스 "인스턴트 커피, 머그 등 포함된 기획상품으로 매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캡슐커피 등 원두커피에 밀려 부진하던 인스턴트 커피 업계가 MD상품(굿즈)을 증정하는 기획상품으로 실적 반전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마블 히어로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함께 제공하는 '맥심X마블 기획팩' 한정판 2종을 오는 13일까지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또 '남양 3.4 우유맛 스틱'에 빈티지 스타일의 우유컵을 증정하는 상품도 13일까지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앞서 동서식품이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머그·코스터 세트, 보온병, 디저트볼 등을 함께 제공하는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아 지난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스페셜 패키지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인스턴트 커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약 15% 늘었다. 이런 현상은 사무실 밀집 상권에 있는 점포에서 두드러졌다. 판교테크노밸리 상권인 '야탑점'의 인스턴트 커피 매출은 약 77%, 마포구 일대 상권을 책임지는 '합정점'은 약 30%,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인 '금천점'은 23% 늘었다. 부산의 대표 오피스 상권 점포인 서면점은 120% 증가했다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홈플러스 "인스턴트 커피, 머그 등 포함된 기획상품으로 매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캡슐커피 등 원두커피에 밀려 부진하던 인스턴트 커피 업계가 MD상품(굿즈)을 증정하는 기획상품으로 실적 반전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마블 히어로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함께 제공하는 '맥심X마블 기획팩' 한정판 2종을 오는 13일까지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또 '남양 3.4 우유맛 스틱'에 빈티지 스타일의 우유컵을 증정하는 상품도 13일까지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앞서 동서식품이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머그·코스터 세트, 보온병, 디저트볼 등을 함께 제공하는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아 지난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스페셜 패키지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인스턴트 커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약 15% 늘었다. 이런 현상은 사무실 밀집 상권에 있는 점포에서 두드러졌다. 판교테크노밸리 상권인 '야탑점'의 인스턴트 커피 매출은 약 77%, 마포구 일대 상권을 책임지는 '합정점'은 약 30%,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인 '금천점'은 23% 늘었다. 부산의 대표 오피스 상권 점포인 서면점은 120% 증가했다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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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노인, 2000년보다 노후 대비 자산 25% 더 필요"
"65세 노인, 2000년보다 노후 대비 자산 25% 더 필요" 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기대여명 증가 때문…연금 세제혜택 등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령층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노후대비용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 측면의 과제'에 따르면 2000년에 만 65세 노인의 기대여명(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16년이었지만 2017년에는 21년으로 증가했다. 이들 65세 노인이 이자율 2%의 상황에서 매년 1달러씩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000년 65세 노인의 연금 현재가치는 13.6달러, 2017년 65세 노인의 연금 현재가치는 17.0달러로 산출된다. 즉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2017년 65세 노인이 2000년 당시 동일연령 노인과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노후대비 자산이 약 25% 증가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석기 연구위원은 "간단한 연금의 현재가치 계산이 노년층의 기대여명 증가가 가계에 얼마나 추가적인 부담이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의학과 의료보험제도 발전으로 기대여명의 증가세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의 기대여명은 0.6년 증가했지만 2000년에서 2010년까지는 2.8년 증가했다. 가까운 미래에도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기대여명의 증가 속도에 비해 연금이 충분히 증가하지 못하면 노인 빈곤 문제가 불거진다. 이미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5.7%(2015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남은 방안은 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을 통해 노인의 노후대비를 돕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대여명 증가세가 지속한다면 고령층 지원을 위한 재정 소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정년 연장, 고령층 일자리 마련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5세 노인, 2000년보다 노후 대비 자산 25% 더 필요" 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기대여명 증가 때문…연금 세제혜택 등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령층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노후대비용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 측면의 과제'에 따르면 2000년에 만 65세 노인의 기대여명(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16년이었지만 2017년에는 21년으로 증가했다. 이들 65세 노인이 이자율 2%의 상황에서 매년 1달러씩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000년 65세 노인의 연금 현재가치는 13.6달러, 2017년 65세 노인의 연금 현재가치는 17.0달러로 산출된다. 즉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2017년 65세 노인이 2000년 당시 동일연령 노인과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노후대비 자산이 약 25% 증가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석기 연구위원은 "간단한 연금의 현재가치 계산이 노년층의 기대여명 증가가 가계에 얼마나 추가적인 부담이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의학과 의료보험제도 발전으로 기대여명의 증가세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의 기대여명은 0.6년 증가했지만 2000년에서 2010년까지는 2.8년 증가했다. 가까운 미래에도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기대여명의 증가 속도에 비해 연금이 충분히 증가하지 못하면 노인 빈곤 문제가 불거진다. 이미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5.7%(2015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남은 방안은 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을 통해 노인의 노후대비를 돕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대여명 증가세가 지속한다면 고령층 지원을 위한 재정 소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정년 연장, 고령층 일자리 마련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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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국민소득 3만弗위상에 못미쳐…생산적금융 강화해야"
"금융업, 국민소득 3만弗위상에 못미쳐…생산적금융 강화해야" 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혁신기업에 자금지원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기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금융산업은 아직 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3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금융브리프에 실린 '3만 달러 시대, 금융이 가야 할 길'에 따르면 국내 금융산업은 내수 중심 영업에 그치며 효율성이나 부가가치 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기업 효율성 평가 가운데 금융부문은 33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25위에서 8계단 하락한 것이다. 금융산업의 부가가치 비중도 수년째 5%대에 머물고 있고, 은행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제조업·통신업 대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금융산업이 내수 중심에 그치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나오지 못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산업이 현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은행들이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대출 심사 능력을 키우고 사업성 평가를 통해 혁신기업에 자금지원을 늘려야 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 중인 디지털 금융에 적응하고 새 수익원을 찾아 해외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이 선임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혁신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이 꽃피고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새 시대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업, 국민소득 3만弗위상에 못미쳐…생산적금융 강화해야" 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혁신기업에 자금지원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기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금융산업은 아직 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3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금융브리프에 실린 '3만 달러 시대, 금융이 가야 할 길'에 따르면 국내 금융산업은 내수 중심 영업에 그치며 효율성이나 부가가치 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기업 효율성 평가 가운데 금융부문은 33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25위에서 8계단 하락한 것이다. 금융산업의 부가가치 비중도 수년째 5%대에 머물고 있고, 은행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제조업·통신업 대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금융산업이 내수 중심에 그치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나오지 못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산업이 현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은행들이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대출 심사 능력을 키우고 사업성 평가를 통해 혁신기업에 자금지원을 늘려야 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 중인 디지털 금융에 적응하고 새 수익원을 찾아 해외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이 선임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혁신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이 꽃피고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새 시대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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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양회·美FOMC·英브렉시트 등 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대기
中양회·美FOMC·英브렉시트 등 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대기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이달에는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가 발표되는 양회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영국 브렉시트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3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중국 최고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날 개회된다. 양회에서는 경제성장률 등 올해 주요 목표와 정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목표치가 작년 6.5% 안팎(실적치 6.6%)에서 6.0∼6.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도 관심을 끈다. 7일엔 유럽중앙은행(ECB), 14∼15일엔 일본은행, 19∼20일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없다. ECB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는 경제전망이 나온다. 최근 유로지역 경제지표 악화와 관련한 평가와 전망치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은행은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은 총재는 엔화 움직임이 물가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면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한다고 지난달 중순 밝혔다. 월 평균 엔/달러 환율이 작년 11월 113.57엔에서 올해 1월엔 108.6엔으로 내려가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FOMC에서는 양적 긴축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표가 발표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의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 말 종료하겠다고 사실상 예고했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줄여나갔고, 작년 말 4조 달러로 줄인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자산축소를 이어간다면 3조5천억 달러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서는 인내심을 갖겠다는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는 29일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영국과 EU의 재협상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와 함께 당초 이달 1일까지였던 미중 무역협상은 기한이 연기된 상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양회·美FOMC·英브렉시트 등 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대기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이달에는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가 발표되는 양회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영국 브렉시트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3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중국 최고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날 개회된다. 양회에서는 경제성장률 등 올해 주요 목표와 정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목표치가 작년 6.5% 안팎(실적치 6.6%)에서 6.0∼6.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도 관심을 끈다. 7일엔 유럽중앙은행(ECB), 14∼15일엔 일본은행, 19∼20일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없다. ECB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는 경제전망이 나온다. 최근 유로지역 경제지표 악화와 관련한 평가와 전망치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은행은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은 총재는 엔화 움직임이 물가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면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한다고 지난달 중순 밝혔다. 월 평균 엔/달러 환율이 작년 11월 113.57엔에서 올해 1월엔 108.6엔으로 내려가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FOMC에서는 양적 긴축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표가 발표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의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 말 종료하겠다고 사실상 예고했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줄여나갔고, 작년 말 4조 달러로 줄인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자산축소를 이어간다면 3조5천억 달러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서는 인내심을 갖겠다는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는 29일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영국과 EU의 재협상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와 함께 당초 이달 1일까지였던 미중 무역협상은 기한이 연기된 상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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