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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갑부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갑부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중국 658명 1위·미국 584명 2위…중국 갑부 수 가장 많이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1천200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갑부(Billionaire·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은 36명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3일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갑부 수를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인 중에선 자산 160억 달러(약 17조9천800억원)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 자산으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한국은 6명이 세계 부호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자산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나란히 1천164위에 새로 올랐다. 이 밖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새로 명단에 등재됐다. 한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작년에는 갑부 명단에 올랐으나 올해는 제외됐다. 올해 전 세계 갑부 수는 2천470명으로 작년보다 224명 줄었는데 국가별로는 중국 갑부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후룬이 홍콩과 대만을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 리포트 회장 겸 발행인은 "중국 주가 하락과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가 중국 갑부 수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작년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난 584명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117명과 109명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작년 3위였던 인도는 올해 5위로 밀려났다. 작년 11위였던 일본은 올해 1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체 갑부 수는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으나 세계 1∼10위는 미국이 과반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10위 권내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재산 1천470억 달러(약 165조1천500억원)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그 뒤를 이었다.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과 그 일가가 22위로 중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갑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201명 가운데 중국인이 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39명, 인도는 23명이 새로 추가됐다. 올해 후룬 명단에 등재된 갑부들의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9천500억 달러(1천조 3천억원) 줄었다. 분야 별로는 제조업에서 1천750억 달러가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소매업 1천220억 달러, 부동산 1천150억 달러 자산이 줄었다. 후거워프 회장은 "중국은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갑부 명단에 가장 많은 수를 추가하는 등 중대한 혁신이 이어졌다"며 "중국은 세계 인구에서 20%에 불과하지만 세계 갑부의 27%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표1] 각국 부호 수 현황 ┌──┬───────────┬────────┬─────────┐ │순위│국가 │부호 수(명) │전년 대비 증감(명)│ ├──┼───────────┼────────┼─────────┤ │1 │중국(홍콩, 대만 포함) │658 │-161 │ ├──┼───────────┼────────┼─────────┤ │2 │미국 │584 │13 │ ├──┼───────────┼────────┼─────────┤ │3 │독일 │117 │3 │ ├──┼───────────┼────────┼─────────┤ │4 │영국 │109 │-9 │ ├──┼───────────┼────────┼─────────┤ │5 │인도 │104 │-28 │ ├──┼───────────┼────────┼─────────┤ │6 │스위스 │77 │-6 │ ├──┼───────────┼────────┼─────────┤ │7 │러시아 │59 │-12 │ ├──┼───────────┼────────┼─────────┤ │8 │브라질 │53 │4 │ ├──┼───────────┼────────┼─────────┤ │9 │태국 │50 │6 │ ├──┼───────────┼────────┼─────────┤ │10 │프랑스 │48 │-3 │ ├──┼───────────┼────────┼─────────┤ │11 │캐나다 │41 │-8 │ ├──┼───────────┼────────┼─────────┤ │12 │이탈리아 │40 │-4 │ ├──┼───────────┼────────┼─────────┤ │13 │일본 │38 │-8 │ ├──┼───────────┼────────┼─────────┤ │14 │한국 │36 │3 │ └──┴───────────┴────────┴─────────┘ [표2] 세계 부호 순위 ┌──┬──────────┬──────┬───────┬───┐ │순위│이름 │순 자산 │회사 │국적 │ │ │ │(10억 달러) │ │ │ ├──┼──────────┼──────┼───────┼───┤ │1 │제프 베이조스 │147 │아마존 │미국 │ ├──┼──────────┼──────┼───────┼───┤ │2 │빌 게이츠 │96 │마이크로소프트│미국 │ ├──┼──────────┼──────┼───────┼───┤ │3 │워런 버핏 │88 │버크셔해서웨이│미국 │ ├──┼──────────┼──────┼───────┼───┤ │4 │베르나르 아르노 │86 │LVMH │프랑스│ ├──┼──────────┼──────┼───────┼───┤ │5 │마크 저커버그 │80 │페이스북 │미국 │ ├──┼──────────┼──────┼───────┼───┤ │6 │카를로스 슬림&일가 │66 │아메리카 모빌 │멕시코│ ├──┼──────────┼──────┼───────┼───┤ │7 │아만시오 오르테가 │56 │인디텍스 │스페인│ ├──┼──────────┼──────┼───────┼───┤ │8 │세르게이 브린 │54 │구글 │미국 │ ├──┼──────────┼──────┼───────┼───┤ │8 │무케시 암바니 │54 │릴라이언스 │인도 │ ├──┼──────────┼──────┼───────┼───┤ │10 │래리 페이지 │53 │구글 │미국 │ └──┴──────────┴──────┴───────┴───┘ [표3] 한국인 부호 상위 10인 ┌──┬─────────┬────────┬────────┐ │순위│이름 │순 자산 │회사 │ │ │ │(10억 달러) │ │ ├──┼─────────┼────────┼────────┤ │1 │이건희 │16 │삼성전자 │ ├──┼─────────┼────────┼────────┤ │2 │이재용 │8.6 │삼성전자 │ ├──┼─────────┼────────┼────────┤ │3 │서정진 │8.5 │셀트리온 │ ├──┼─────────┼────────┼────────┤ │4 │권혁빈 │6.2 │스마일게이트 │ ├──┼─────────┼────────┼────────┤ │5 │김정주 │5.3 │NXC │ ├──┼─────────┼────────┼────────┤ │6 │서경배 │4.4 │아모레퍼시픽 │ ├──┼─────────┼────────┼────────┤ │7 │정몽구 │4.3 │현대자동차 │ ├──┼─────────┼────────┼────────┤ │8 │최태원 │4.2 │SK │ ├──┼─────────┼────────┼────────┤ │9 │김범수 │2.6 │카카오 │ ├──┼─────────┼────────┼────────┤ │9 │신창재 │2.6 │교보생명 │ └──┴─────────┴────────┴────────┘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갑부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중국 658명 1위·미국 584명 2위…중국 갑부 수 가장 많이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1천200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갑부(Billionaire·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은 36명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3일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갑부 수를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인 중에선 자산 160억 달러(약 17조9천800억원)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 자산으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한국은 6명이 세계 부호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자산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나란히 1천164위에 새로 올랐다. 이 밖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새로 명단에 등재됐다. 한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작년에는 갑부 명단에 올랐으나 올해는 제외됐다. 올해 전 세계 갑부 수는 2천470명으로 작년보다 224명 줄었는데 국가별로는 중국 갑부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후룬이 홍콩과 대만을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 리포트 회장 겸 발행인은 "중국 주가 하락과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가 중국 갑부 수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작년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난 584명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117명과 109명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작년 3위였던 인도는 올해 5위로 밀려났다. 작년 11위였던 일본은 올해 1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체 갑부 수는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으나 세계 1∼10위는 미국이 과반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10위 권내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재산 1천470억 달러(약 165조1천500억원)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그 뒤를 이었다.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과 그 일가가 22위로 중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갑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201명 가운데 중국인이 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39명, 인도는 23명이 새로 추가됐다. 올해 후룬 명단에 등재된 갑부들의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9천500억 달러(1천조 3천억원) 줄었다. 분야 별로는 제조업에서 1천750억 달러가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소매업 1천220억 달러, 부동산 1천150억 달러 자산이 줄었다. 후거워프 회장은 "중국은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갑부 명단에 가장 많은 수를 추가하는 등 중대한 혁신이 이어졌다"며 "중국은 세계 인구에서 20%에 불과하지만 세계 갑부의 27%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표1] 각국 부호 수 현황 ┌──┬───────────┬────────┬─────────┐ │순위│국가 │부호 수(명) │전년 대비 증감(명)│ ├──┼───────────┼────────┼─────────┤ │1 │중국(홍콩, 대만 포함) │658 │-161 │ ├──┼───────────┼────────┼─────────┤ │2 │미국 │584 │13 │ ├──┼───────────┼────────┼─────────┤ │3 │독일 │117 │3 │ ├──┼───────────┼────────┼─────────┤ │4 │영국 │109 │-9 │ ├──┼───────────┼────────┼─────────┤ │5 │인도 │104 │-28 │ ├──┼───────────┼────────┼─────────┤ │6 │스위스 │77 │-6 │ ├──┼───────────┼────────┼─────────┤ │7 │러시아 │59 │-12 │ ├──┼───────────┼────────┼─────────┤ │8 │브라질 │53 │4 │ ├──┼───────────┼────────┼─────────┤ │9 │태국 │50 │6 │ ├──┼───────────┼────────┼─────────┤ │10 │프랑스 │48 │-3 │ ├──┼───────────┼────────┼─────────┤ │11 │캐나다 │41 │-8 │ ├──┼───────────┼────────┼─────────┤ │12 │이탈리아 │40 │-4 │ ├──┼───────────┼────────┼─────────┤ │13 │일본 │38 │-8 │ ├──┼───────────┼────────┼─────────┤ │14 │한국 │36 │3 │ └──┴───────────┴────────┴─────────┘ [표2] 세계 부호 순위 ┌──┬──────────┬──────┬───────┬───┐ │순위│이름 │순 자산 │회사 │국적 │ │ │ │(10억 달러) │ │ │ ├──┼──────────┼──────┼───────┼───┤ │1 │제프 베이조스 │147 │아마존 │미국 │ ├──┼──────────┼──────┼───────┼───┤ │2 │빌 게이츠 │96 │마이크로소프트│미국 │ ├──┼──────────┼──────┼───────┼───┤ │3 │워런 버핏 │88 │버크셔해서웨이│미국 │ ├──┼──────────┼──────┼───────┼───┤ │4 │베르나르 아르노 │86 │LVMH │프랑스│ ├──┼──────────┼──────┼───────┼───┤ │5 │마크 저커버그 │80 │페이스북 │미국 │ ├──┼──────────┼──────┼───────┼───┤ │6 │카를로스 슬림&일가 │66 │아메리카 모빌 │멕시코│ ├──┼──────────┼──────┼───────┼───┤ │7 │아만시오 오르테가 │56 │인디텍스 │스페인│ ├──┼──────────┼──────┼───────┼───┤ │8 │세르게이 브린 │54 │구글 │미국 │ ├──┼──────────┼──────┼───────┼───┤ │8 │무케시 암바니 │54 │릴라이언스 │인도 │ ├──┼──────────┼──────┼───────┼───┤ │10 │래리 페이지 │53 │구글 │미국 │ └──┴──────────┴──────┴───────┴───┘ [표3] 한국인 부호 상위 10인 ┌──┬─────────┬────────┬────────┐ │순위│이름 │순 자산 │회사 │ │ │ │(10억 달러) │ │ ├──┼─────────┼────────┼────────┤ │1 │이건희 │16 │삼성전자 │ ├──┼─────────┼────────┼────────┤ │2 │이재용 │8.6 │삼성전자 │ ├──┼─────────┼────────┼────────┤ │3 │서정진 │8.5 │셀트리온 │ ├──┼─────────┼────────┼────────┤ │4 │권혁빈 │6.2 │스마일게이트 │ ├──┼─────────┼────────┼────────┤ │5 │김정주 │5.3 │NXC │ ├──┼─────────┼────────┼────────┤ │6 │서경배 │4.4 │아모레퍼시픽 │ ├──┼─────────┼────────┼────────┤ │7 │정몽구 │4.3 │현대자동차 │ ├──┼─────────┼────────┼────────┤ │8 │최태원 │4.2 │SK │ ├──┼─────────┼────────┼────────┤ │9 │김범수 │2.6 │카카오 │ ├──┼─────────┼────────┼────────┤ │9 │신창재 │2.6 │교보생명 │ └──┴─────────┴────────┴────────┘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3
[국내]
"3.1 운동은 전 세계 한인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
동북아평화연대, 중국·고려인 동포와 함께 3.1 운동 기념 세미나 동북아평화연대, 중국·고려인 동포와 함께 3.1 운동 기념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권오병)가 27일 국회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연변·용정 3.13과 연해주 3.17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를 개최했다. [2019.2.27 동북아평화연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3.1 운동은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가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며 동포 사회가 한민족 정체성을 형성·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익인간재단 장우순 책임연구위원은 2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변·용정 3.13과 연해주 3.17 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는 부제 아래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장 연구위원은 만주·연해주 한인 민족 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장 연구위원에 따르면 1860년대 후반 형성된 만주와 연해주의 한인 사회는 3.1 운동 이전 이미 근대적 산업 구조를 갖췄으며 새로운 지식과 운동 이념으로 무장한 청년 학생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는 "만주 한인 사회 중심지 역할을 한 북간도의 한인들은 중국과 일본 당국으로부터 이중 단속과 탄압을 받았고 이러한 신분 불안정으로 인해 민족 운동의 강력한 에너지를 축적했다"며 "연해주 한인 사회 성장은 이주 한인에 우호적이었던 러시아 당국의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민족 운동의 내재적 역량을 갖춘 이들 지역은 향후 전 세계 동포 사회에서 민족 독립운동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게 된다. 장 연구위원은 "3.1 운동은 한민족 네트워크가 최초로 역사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민족사적 사건"이라며 "만주와 연해주의 한인 사회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는 매우 다른, 부정적 양상과 결과로 나타났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3.1 운동 이후 형성된 동포 사회의 '이중 사명'이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중 사명은 동포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민족적인 의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조화시킴으로써, 자신이 속한사회와 한민족 전체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동북아평화연대,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연변용정 3.13 100주년 재한중국동포 기념사업회(이하 3.13 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했다. 3.13 기념사업회는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3.13 기념행사 개최, 중국 동포 100년 선언 등을 준비 중이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연해주 3.17 운동을 기념해 고려인들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반크-화랑청소년재단, 모국 알리는 동포 차세대 육성에 협력
반크-화랑청소년재단 업무협약 체결 박윤숙 총재와 박기태 단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신라 시대 화랑정신을 모토로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재외동포 차세대가 모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은 27일 서울 반크 사무실에서 '글로벌 공공외교 대사' 양성을 비롯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크는 우선 한국의 국제학교에 다니는 100여명의 화랑청소년재단 한국지부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제1기 한미 공공외교대사' 교육 및 발대식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남미, 유럽 등에 있는 화랑청소년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바로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양성키로 했다. 두 기관은 또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프로젝트에도 적극 협력하고, 공공외교 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보스턴과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21개 지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 14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의 얼과 문화, 애국심을 동포 2세 청소년들에게 교육한다. 화랑의 세속오계를 바탕으로 가족 사랑을 비롯해 나라, 이웃, 정의, 평화 등 '사랑 5계'를 실천하고 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1월 주택 준공 물량 5만가구 밑으로…작년보다 21% 급감
1월 주택 준공 물량 5만가구 밑으로…작년보다 21% 급감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전국 주택 준공물량의 증가세가 올해 들어 크게 꺾였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준공(입주) 물량은 4만7천799호로 작년 1월(6만290호)에 비해 2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주택경기가 좋았던 2∼3년 전에 몰려나왔던 분양 물량이 속속 완공되면서 월별 준공 물량이 5만호는 쉽게 넘겼다. 올해에는 주택 준공 물량이 작년보다는 적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월 준공 물량은 여전히 5년 평균치(3만7천977호)에 비해서는 25.9% 많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2천948호로 작년 동월 대비 26.4% 줄었고 지방은 2만4천851호로 14.6% 감소했다. 서울은 4천926호로 작년 1월에 비해서는 12.8%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4천987호로 작년보다 25.5%,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천812호로 3.7% 각각 감소했다. 1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2천23호로 작년 동월(3만7천696호) 대비 15.0%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7천834호로 10.4%, 지방은 1만4천189호로 20.3% 각각 줄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인허가 물량이 8천65호로 작년 동월 대비 41.6% 늘었다. 아파트는 2만2천938호로 작년보다 8.5%,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천85호로 28.0%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4천397호로 작년 동월(2만5천233호)보다 3.3%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천418호로 0.5%, 지방은 1만979호로 6.5% 줄었다. 아파트는 1만7천431호로 4.8%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천966호로 19.0%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5천501호로 작년 동월(1만5천788호) 대비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7천291호로 13.8% 늘었으나 지방은 8천210호로 12.5% 줄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858호로 작년 동월 대비 112.4%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3천118호로 9.2% 증가한 반면, 조합원분은 2천181호로 42.1% 감소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월 주택 준공 물량 5만가구 밑으로…작년보다 21% 급감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전국 주택 준공물량의 증가세가 올해 들어 크게 꺾였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준공(입주) 물량은 4만7천799호로 작년 1월(6만290호)에 비해 2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주택경기가 좋았던 2∼3년 전에 몰려나왔던 분양 물량이 속속 완공되면서 월별 준공 물량이 5만호는 쉽게 넘겼다. 올해에는 주택 준공 물량이 작년보다는 적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월 준공 물량은 여전히 5년 평균치(3만7천977호)에 비해서는 25.9% 많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2천948호로 작년 동월 대비 26.4% 줄었고 지방은 2만4천851호로 14.6% 감소했다. 서울은 4천926호로 작년 1월에 비해서는 12.8%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4천987호로 작년보다 25.5%,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천812호로 3.7% 각각 감소했다. 1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2천23호로 작년 동월(3만7천696호) 대비 15.0%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7천834호로 10.4%, 지방은 1만4천189호로 20.3% 각각 줄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인허가 물량이 8천65호로 작년 동월 대비 41.6% 늘었다. 아파트는 2만2천938호로 작년보다 8.5%,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천85호로 28.0%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4천397호로 작년 동월(2만5천233호)보다 3.3%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천418호로 0.5%, 지방은 1만979호로 6.5% 줄었다. 아파트는 1만7천431호로 4.8%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천966호로 19.0%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5천501호로 작년 동월(1만5천788호) 대비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7천291호로 13.8% 늘었으나 지방은 8천210호로 12.5% 줄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858호로 작년 동월 대비 112.4%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3천118호로 9.2% 증가한 반면, 조합원분은 2천181호로 42.1% 감소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금감원,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에 우려…"당국이 할일"(종합)
금감원,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에 우려…"당국이 할일"(종합) "채용비리 법률 리스크 해소 안돼"…김정태 제외 임추위원들 면담 '인사개입' 우려 제기…한국당 "금융권 블랙리스트" 정치쟁점화 시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홍정규 박의래 한혜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3연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함 행장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지만, 당국이 그의 3연임에 제동을 걸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낳는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장 후보자 선정과 관련, 하나금융지주[086790] 사외이사 3명을 시내 모처로 불러 26일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이 면담한 사외이사는 윤성복 이사회 의장과 차은영·백태승 이사다. 이들 3명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께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룹 임추위는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후보를 추천한다. 이어 각 계열사의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단독후보가 확정되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금감원은 윤 의장을 비롯한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은행의 주인인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견제하는 사외이사로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함 행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기는커녕 3연임이 유력하게 추진되는 데 문제를 제기한 셈이다. 임추위는 오는 28일 회의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장 대상 조찬 강연 직후 기자들을 만나 "감독당국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법률적 리스크를 잘 체크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이런 입장은 함 행장의 3연임에 대한 반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국이 직접 개입할 수는 없으므로 '우려'라는 표현으로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15년 공채에서 지인으로부터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해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과 2016년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1로 해 남자를 많이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하나은행 노동조합도 "함 행장의 경영능력 우수성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가 없다"며 3연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지난 25일 내놨다. 노조는 함 행장에 대해 "하나·외환은행 제도통합이 예정보다 1년 넘게 미뤄지는 원인을 제공해 조기 통합의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이 하나금융 임추위원들을 만나 함 행장의 3연임에 우려를 전달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당국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연합뉴스에 "금융감독과 인사개입은 다르다"며 "3월 임시국회 때 금감원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인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금감원이 민간 은행장 선임에 관여해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건 '금융권 블랙리스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배구조 리스크 우려는 관치가 아니라 감독당국의 기본 소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간은행 인사에 개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은행장 선임에 관한 권한과 책임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있음을 면담과정에서도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감원,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에 우려…"당국이 할일"(종합) "채용비리 법률 리스크 해소 안돼"…김정태 제외 임추위원들 면담 '인사개입' 우려 제기…한국당 "금융권 블랙리스트" 정치쟁점화 시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홍정규 박의래 한혜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3연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함 행장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지만, 당국이 그의 3연임에 제동을 걸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낳는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장 후보자 선정과 관련, 하나금융지주[086790] 사외이사 3명을 시내 모처로 불러 26일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이 면담한 사외이사는 윤성복 이사회 의장과 차은영·백태승 이사다. 이들 3명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께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룹 임추위는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후보를 추천한다. 이어 각 계열사의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단독후보가 확정되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금감원은 윤 의장을 비롯한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은행의 주인인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견제하는 사외이사로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함 행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기는커녕 3연임이 유력하게 추진되는 데 문제를 제기한 셈이다. 임추위는 오는 28일 회의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장 대상 조찬 강연 직후 기자들을 만나 "감독당국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법률적 리스크를 잘 체크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이런 입장은 함 행장의 3연임에 대한 반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국이 직접 개입할 수는 없으므로 '우려'라는 표현으로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15년 공채에서 지인으로부터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해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과 2016년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1로 해 남자를 많이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하나은행 노동조합도 "함 행장의 경영능력 우수성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가 없다"며 3연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지난 25일 내놨다. 노조는 함 행장에 대해 "하나·외환은행 제도통합이 예정보다 1년 넘게 미뤄지는 원인을 제공해 조기 통합의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이 하나금융 임추위원들을 만나 함 행장의 3연임에 우려를 전달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당국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연합뉴스에 "금융감독과 인사개입은 다르다"며 "3월 임시국회 때 금감원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인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금감원이 민간 은행장 선임에 관여해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건 '금융권 블랙리스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배구조 리스크 우려는 관치가 아니라 감독당국의 기본 소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간은행 인사에 개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은행장 선임에 관한 권한과 책임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있음을 면담과정에서도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中 헤이룽장성서 '16조원 이상 가치' 흑연광상 발견
中 헤이룽장성서 '16조원 이상 가치' 흑연광상 발견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 1천억 위안(약 16조 7천억원)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흑연 광상이 발견됐다. 27일 중국 과기일보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자연자원청은 최근 솽야산(雙鴨山)시 인근에서 매장량 3억3천500만t에 평균 순도 6.97%의 흑연 광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기일보는 이번에 발견된 광상은 품질이 우수하고 매장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채굴이 용이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흑연은 중국의 국가전략 광산자원 중 하나로, 에너지원·생물기술·항공우주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그래핀(Graphene·탄소원자가 육각형으로 결합한 구조의 신소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다. 헤이룽장성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성 내에서 흑연 산업이 발전하고 산업 전환이 일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헤이룽장성서 '16조원 이상 가치' 흑연광상 발견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 1천억 위안(약 16조 7천억원)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흑연 광상이 발견됐다. 27일 중국 과기일보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자연자원청은 최근 솽야산(雙鴨山)시 인근에서 매장량 3억3천500만t에 평균 순도 6.97%의 흑연 광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기일보는 이번에 발견된 광상은 품질이 우수하고 매장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채굴이 용이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흑연은 중국의 국가전략 광산자원 중 하나로, 에너지원·생물기술·항공우주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그래핀(Graphene·탄소원자가 육각형으로 결합한 구조의 신소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다. 헤이룽장성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성 내에서 흑연 산업이 발전하고 산업 전환이 일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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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지난해 영업이익 193억원…23.3% 감소
평화정공, 지난해 영업이익 193억원…23.3% 감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평화정공[0433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65억원으로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약 457억원으로 38.7% 줄었다. 평화정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화정공, 지난해 영업이익 193억원…23.3% 감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평화정공[0433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65억원으로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약 457억원으로 38.7% 줄었다. 평화정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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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웅진·웅진에너지 신용등급 하향조정
한신평, 웅진·웅진에너지 신용등급 하향조정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웅진[01688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웅진을 등급 전망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한신평은 웅진에너지[103130]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내리고 등급 전망 '부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웅진그룹의 코웨이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그룹 재무부담 급증이 불가피해 지주사 웅진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작년 잠정실적 기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며 사업·재무 측면 불안정성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주사 웅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웅진 자체적으로도 실적이 저하되고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신평, 웅진·웅진에너지 신용등급 하향조정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웅진[01688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웅진을 등급 전망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한신평은 웅진에너지[103130]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내리고 등급 전망 '부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웅진그룹의 코웨이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그룹 재무부담 급증이 불가피해 지주사 웅진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작년 잠정실적 기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며 사업·재무 측면 불안정성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주사 웅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웅진 자체적으로도 실적이 저하되고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SK인천석유화학·이랜드리테일(종합)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SK인천석유화학·이랜드리테일(종합) 중견·중소기업 대상은 풍산FNS…우수상 세아씨엠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윤보람 기자 = SK인천석유화학과 이랜드리테일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의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총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지난 1989년부터 경총이 주관했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등 6개 평가영역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년 임금인상률 결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하며 동반성장에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이를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1% 행복 나눔'으로 확대 시행했다. 그밖에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작업 중지권 실행도 제도화했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착한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선정하는 '보람의 일터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복수의 노동조합이 공존하는 사업장임에도 각 노조의 개별적인 특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의 노사 분쟁이나 부당노동행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 없이 노사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해왔다. 아울러 노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이나 노동 문제와 관련, 노사 공동의 특별 기구를 설치해 함께 뜻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공동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사회공헌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노사 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한 풍산FNS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세아씨엠은 사업 개시 후 지난 20년간 무분규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식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노사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모범 사례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현장으로 확산시켜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SK인천석유화학·이랜드리테일(종합) 중견·중소기업 대상은 풍산FNS…우수상 세아씨엠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윤보람 기자 = SK인천석유화학과 이랜드리테일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의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총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지난 1989년부터 경총이 주관했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등 6개 평가영역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년 임금인상률 결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하며 동반성장에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이를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1% 행복 나눔'으로 확대 시행했다. 그밖에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작업 중지권 실행도 제도화했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착한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선정하는 '보람의 일터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복수의 노동조합이 공존하는 사업장임에도 각 노조의 개별적인 특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의 노사 분쟁이나 부당노동행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 없이 노사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해왔다. 아울러 노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이나 노동 문제와 관련, 노사 공동의 특별 기구를 설치해 함께 뜻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공동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사회공헌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노사 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한 풍산FNS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세아씨엠은 사업 개시 후 지난 20년간 무분규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식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노사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모범 사례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현장으로 확산시켜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7
[국내]
노동이사제 힘 싣는 금융노조…국회에 협조 요청
노동이사제 힘 싣는 금융노조…국회에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입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금융권 노동자 추천 이사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노동이사제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중요한 제도지만 문재인 정부 아래서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민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제도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의 공적 기능에 비춰 보았을 때 노동자 추천 이사제를 기업은행[024110] 등 금융공기업부터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이 자리에는 허권 금융노조위원장과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참석했다. 금융노조 산하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15∼22일 노동자 추천 이사를 공모해 25일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노동이사제 힘 싣는 금융노조…국회에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입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금융권 노동자 추천 이사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노동이사제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중요한 제도지만 문재인 정부 아래서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민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제도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의 공적 기능에 비춰 보았을 때 노동자 추천 이사제를 기업은행[024110] 등 금융공기업부터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이 자리에는 허권 금융노조위원장과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참석했다. 금융노조 산하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15∼22일 노동자 추천 이사를 공모해 25일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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