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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각축장 김해국제공항…항공사간 생존경쟁 불가피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2.26
저비용항공 각축장 김해국제공항…항공사간 생존경쟁 불가피
현재 저비용항공 비중 80% 상회…부산∼싱가포르 등 운수권 추가 배정
고객 확보 위한 서비스·가격 경쟁 가열될 듯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노선을 두고 저비용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산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은 모두 12개국 41개 도시에 주당 1천306편이 취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저비용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10개국 22개 도시에 주당 352편을 취항해 가장 많고, 제주항공이 7개국 11개 도시에 160편을 운항하면서 뒤를 이었다.
진에어 9개 도시 150편, 티웨이항공 5개 도시 56편, 이스타항공 4개 도시 48편 등 나머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도 모두 김해공항 국제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처럼 저비용 항공사 취항이 늘면서 전체 김해공항 국제선 취항편 가운데 저비용 항공사 비중은 80%를 넘는다.
여기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신규 운수권을 배정하면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각각 주 7회 운항하고 에어부산도 부산∼마닐라 노선과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추가 또는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여름 시즌부터 신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외국 항공사 운항편까지 포함하면 매일 800석 규모의 좌석이 새로 공급된다. 
이 노선은 비행시간만 6시간 이상 걸려 대형항공기를 투입하거나 기존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좌석 수를 줄여 운항해야 해 적정 수준 이상의 승객 확보가 관건이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또 올해 하반기 새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동남아 도시를 대상으로 1∼2개 노선을 각각 추가할 계획이어서 김해공항 국제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이 몇 년 전부터 김해와 대구 등 지방공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고객 확보를 위한 항공사간 서비스 경쟁과 가격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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