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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천821억원…"창립 이래 최대"(종합)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천821억원…"창립 이래 최대"(종합) 영업익, 33% 감소한 3천387억원…"공장 증설 영향"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이 연간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실적을 내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단 1공장 증설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3천387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821억원으로 3.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천536억원으로 34.3% 줄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이 2천426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6%와 71.5%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등으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인천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10만ℓ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중단했던 1공장의 가동을 재개했고 증설된 설비는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1공장은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과 함께 신규 설비 운영을 위한 생산 인력,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허가 인력을 대거 확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15%에 달하는 약 260여명을 추가 채용했다. inishmore@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천821억원…"창립 이래 최대"(종합) 영업익, 33% 감소한 3천387억원…"공장 증설 영향"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이 연간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실적을 내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단 1공장 증설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3천387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821억원으로 3.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천536억원으로 34.3% 줄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이 2천426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6%와 71.5%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등으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인천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10만ℓ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중단했던 1공장의 가동을 재개했고 증설된 설비는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1공장은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과 함께 신규 설비 운영을 위한 생산 인력,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허가 인력을 대거 확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15%에 달하는 약 260여명을 추가 채용했다. inishmore@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819%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81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대체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 오른 연 1.81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2.012%로 0.4bp 상승했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0.3bp, 0.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도 0.1bp씩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20년물은 1.0bp 내렸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등 글로벌 이벤트와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시장이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국내 주가가 소폭 오르면서 채권시장은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81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대체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 오른 연 1.81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2.012%로 0.4bp 상승했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0.3bp, 0.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도 0.1bp씩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20년물은 1.0bp 내렸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등 글로벌 이벤트와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시장이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국내 주가가 소폭 오르면서 채권시장은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셀트리온제약 작년 영업익 36억원…21% 감소(종합)
셀트리온제약 작년 영업익 36억원…21% 감소(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36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469억원으로 8.1%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94억원을 내 적자 폭이 커졌다.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약 '고덱스', 종합비타민 '타미풀' 등 합성의약품(케미컬의약품) 매출이 84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고덱스는 보험수가 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처방 간장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도 총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7년 대비 56%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램시마는 국내에서 약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청주 공장의 설비 증설 등으로 인해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nishmore@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셀트리온제약 작년 영업익 36억원…21% 감소(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36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469억원으로 8.1%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94억원을 내 적자 폭이 커졌다.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약 '고덱스', 종합비타민 '타미풀' 등 합성의약품(케미컬의약품) 매출이 84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고덱스는 보험수가 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처방 간장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도 총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7년 대비 56%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램시마는 국내에서 약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청주 공장의 설비 증설 등으로 인해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nishmore@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혁신 스타트업 공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둥지 튼다(종합)
'혁신 스타트업 공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둥지 튼다(종합) 기술창업기업 200개 입주 가능…11월 개소식 부산시·예탁결제원·BNK금융 7개 기관 참여…멘토링·투자연계 맞춤 지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조정호 기자 = 창업 사무실은 물론 네트워크, 투자까지 이뤄지는 혁신 창업 공간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금융·공공기관과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협약을 맺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 투자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다. 이들 기관은 BIFC에 기술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200여 개 공간과 상시 기업설명회(IR)를 할 수 있는 벤처·투자 플랫폼을 마련한다. 공간 설계와 시설공사가 끝나면 운영사와 입주기업 선발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문을 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입주공간 확보와 크라우드펀딩 등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운영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투자와 기술보증을, BNK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와 대출 지원을 각각 맡는 등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정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창업생태계 새로운 협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혁신 스타트업 공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둥지 튼다(종합) 기술창업기업 200개 입주 가능…11월 개소식 부산시·예탁결제원·BNK금융 7개 기관 참여…멘토링·투자연계 맞춤 지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조정호 기자 = 창업 사무실은 물론 네트워크, 투자까지 이뤄지는 혁신 창업 공간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금융·공공기관과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협약을 맺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 투자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다. 이들 기관은 BIFC에 기술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200여 개 공간과 상시 기업설명회(IR)를 할 수 있는 벤처·투자 플랫폼을 마련한다. 공간 설계와 시설공사가 끝나면 운영사와 입주기업 선발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문을 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입주공간 확보와 크라우드펀딩 등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운영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투자와 기술보증을, BNK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와 대출 지원을 각각 맡는 등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정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창업생태계 새로운 협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지방소비세율 내년 21%로 올려 지방재정확충…자치분권계획 확정(종합)
지방소비세율 내년 21%로 올려 지방재정확충…자치분권계획 확정(종합)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사무확대 등…올해 안에 19개 관련 법률 재·개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방분권을 시행할 계획이 확정됐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2019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을 지난 22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재정분권,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 지방 이양, 중앙-지방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대 등 5가지 주제 아래 세부 사항으로 구성됐다. 재정분권의 핵심인 지방소비세율 인상은 올해 인상분 4%포인트와 관련된 법령의 개정을 이미 마쳤다. 내년도 인상분 6%포인트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확정했다. 계획대로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되면 2020년부터 부가가치세의 21%가 돼 약 8조4천억원의 지방세가 확충된다. 이 경우 현재 76대 24 수준인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은 74대 26으로 바뀐다. 일반 국민의 세 부담이 따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와 별도로 지방세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소득세 규모 확대 방안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국고보조 사업 일부 지방 이양, 지역상생발전기금 확대 개편, 고향사랑기부제와 세액공제 혜택 등 지방 재정 강화 방안이 여럿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복지사업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지방 재정의 부담을 줄인다. 실질적인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도 담겼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주민에게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주고 국가나 지자체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계획이다. 특례시 제도를 통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는 더욱 발굴할 방침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인구 50만 이상 또는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를 줄 수 있도록 규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인구 50만∼100만 명 도시가 대부분 수도권에 몰린 점 등을 고려해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만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을 부여하고 특례를 주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특례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에 이양할 중앙사무는 총 571개로 정해졌다. 치안 분야 자치분권 제도인 자치경찰제는 서울 세종, 제주 외에 시범 실시할 나머지 2개 시·도를 올해 5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지자체 자율성뿐만 아니라 책임성도 확대한다. 지자체 조직, 인사, 재정 관련 정보와 시·도 의회 의정활동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 지자체의 형태를 주민이 주민투표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지자체 형태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행계획의 차질 없는 실행을 위해 관계부처들이 지방자치법,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재정법, 경찰법 등 19개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방소비세율 내년 21%로 올려 지방재정확충…자치분권계획 확정(종합)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사무확대 등…올해 안에 19개 관련 법률 재·개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방분권을 시행할 계획이 확정됐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2019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을 지난 22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재정분권,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 지방 이양, 중앙-지방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대 등 5가지 주제 아래 세부 사항으로 구성됐다. 재정분권의 핵심인 지방소비세율 인상은 올해 인상분 4%포인트와 관련된 법령의 개정을 이미 마쳤다. 내년도 인상분 6%포인트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확정했다. 계획대로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되면 2020년부터 부가가치세의 21%가 돼 약 8조4천억원의 지방세가 확충된다. 이 경우 현재 76대 24 수준인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은 74대 26으로 바뀐다. 일반 국민의 세 부담이 따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와 별도로 지방세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소득세 규모 확대 방안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국고보조 사업 일부 지방 이양, 지역상생발전기금 확대 개편, 고향사랑기부제와 세액공제 혜택 등 지방 재정 강화 방안이 여럿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복지사업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지방 재정의 부담을 줄인다. 실질적인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도 담겼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주민에게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주고 국가나 지자체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계획이다. 특례시 제도를 통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는 더욱 발굴할 방침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인구 50만 이상 또는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를 줄 수 있도록 규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인구 50만∼100만 명 도시가 대부분 수도권에 몰린 점 등을 고려해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만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을 부여하고 특례를 주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특례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에 이양할 중앙사무는 총 571개로 정해졌다. 치안 분야 자치분권 제도인 자치경찰제는 서울 세종, 제주 외에 시범 실시할 나머지 2개 시·도를 올해 5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지자체 자율성뿐만 아니라 책임성도 확대한다. 지자체 조직, 인사, 재정 관련 정보와 시·도 의회 의정활동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 지자체의 형태를 주민이 주민투표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지자체 형태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행계획의 차질 없는 실행을 위해 관계부처들이 지방자치법,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재정법, 경찰법 등 19개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MWC19] 삼성,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넣은 갤럭시 A50·A30 공개
[MWC19] 삼성,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넣은 갤럭시 A50·A30 공개 중저가 모델…6.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19'에서 중저가폰 갤럭시A 신제품 2종을 25일 공개한다. 갤럭시A50, 갤럭시A30는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다. 화면 크기는 둘 다 6.4인치다. 갤럭시A50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최초로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했다. 휴대폰이 책상이나 바닥에 놓인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후면 2천500만 화소 기본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하면 인물을 남겨두고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촬영 화면을 인식해 최적의 촬영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별 최적 촬영' 등 기능도 제공된다. 갤럭시A30는 4천㎃ 대용량 배터리와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후면 1천6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3월 중순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가격대는 미정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WC19] 삼성,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넣은 갤럭시 A50·A30 공개 중저가 모델…6.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19'에서 중저가폰 갤럭시A 신제품 2종을 25일 공개한다. 갤럭시A50, 갤럭시A30는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다. 화면 크기는 둘 다 6.4인치다. 갤럭시A50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최초로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했다. 휴대폰이 책상이나 바닥에 놓인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후면 2천500만 화소 기본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하면 인물을 남겨두고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촬영 화면을 인식해 최적의 촬영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별 최적 촬영' 등 기능도 제공된다. 갤럭시A30는 4천㎃ 대용량 배터리와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후면 1천6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3월 중순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가격대는 미정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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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고발전' 계속…풀러스 대표·운전자 24명 고발
택시업계 '고발전' 계속…풀러스 대표·운전자 24명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택시업계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고발전을 이어갔다. 택시 4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풀러스 서영우 대표와 소속 운전자 2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풀 비대위는 언론에 배포한 알림 자료에서 "택시 생존권을 외치고 불법 카풀에 항거하는 택시기사 3명이 분신·사망한 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아직도 불법 카풀 유상운송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고발을 진행한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풀러스 서 대표와 운전자 24명에 대한 고발장에는 이들이 여객자동차법을 위반한 증거자료도 함께 첨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차순선 전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로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 모 대표이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같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재웅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업무방해와 무고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선 상태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는 국토교통부가 '적법한 영업행위'라고 승인한 서비스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모든 승차공유 서비스가 유상운송행위를 지향한다며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당정과 카풀 비대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11일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추가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11일 회의 때는 '카풀 반대'를 주장하는 택시기사의 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의가 중단됐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가급적 이달 안에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당정은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카풀 불법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건 택시업계의 비협조로 타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택시업계 '고발전' 계속…풀러스 대표·운전자 24명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택시업계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고발전을 이어갔다. 택시 4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풀러스 서영우 대표와 소속 운전자 2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풀 비대위는 언론에 배포한 알림 자료에서 "택시 생존권을 외치고 불법 카풀에 항거하는 택시기사 3명이 분신·사망한 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아직도 불법 카풀 유상운송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고발을 진행한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풀러스 서 대표와 운전자 24명에 대한 고발장에는 이들이 여객자동차법을 위반한 증거자료도 함께 첨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차순선 전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로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 모 대표이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같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재웅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업무방해와 무고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선 상태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는 국토교통부가 '적법한 영업행위'라고 승인한 서비스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모든 승차공유 서비스가 유상운송행위를 지향한다며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당정과 카풀 비대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11일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추가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11일 회의 때는 '카풀 반대'를 주장하는 택시기사의 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의가 중단됐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가급적 이달 안에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당정은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카풀 불법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건 택시업계의 비협조로 타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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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트럼프 "1∼2주내 빅뉴스"(종합2보)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트럼프 "1∼2주내 빅뉴스"(종합2보) 3월 2일 관세인상 미루고 정상회담서 최종 합의 추진 트럼프 "합의에 아주 근접"…中 상무부 "협상에 실질적 진전" 中증시·위안화 '환호'…"종전 아니고 불확실성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를 뒤흔든 무역전쟁의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한 최종 합의를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슈들에 대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많은 다른 이슈들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나는 현재 내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월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의 무역협상이 무위에 그치면 오는 3월 2일부터 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다. 중국 상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양국이 "중요한 공통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며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서비스업, 농업 및 환율 등 방면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이러한 기초 위에서 양국 정상의 지시하에 다음 작업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관세 인상 시기를 연기한 만큼 양국은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상회담에서 최종담판을 통해 무역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양쪽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시 주석과 나의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러라고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여러 국가 정상을 초청한 바 있으며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도 2017년 4월 이곳에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간을 얼마만큼 연장할 것인지, 정상회담을 언제 열 계획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트위터를 올린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매우 큰 뉴스(very big news)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위대한 경제 합의를 할 수 있으면 역대 최대 무역 합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진짜로 아주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3월 말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지난 22일 말하기도 했다. 미·중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21일부터 이날까지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고위급 협상은 당초 이틀 예정이었다가 연장됐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단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아주 잘하고 있다. 전체 (미중)관계는 뛰어나다"며 "우리는 양국에 모두 위대한 합의를 이루길 원하며 그것은 우리가 실제로 하게 될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가치를 억누르는 주요 악재인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덜어지자 시장은 반색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 4.42% 급등했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6.68위안선이 깨져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난 7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주요 의제를 제시하며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합의사항이나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은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관세 무력화·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위안화 가치 조작, 국유기업 보조금·외국기업 인허가 차별과 같은 비관세 장벽, 사이버 기술 절도 등 불공정한 중국의 통상·산업 정책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놓고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안과 관련해 양국 협상단이 일부 합의에 도달했으나 환율 등 합의사항을 어떻게 관찰·감시하고 이행을 강제할 것인지 양국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블룸버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고 별도의 시평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면서도 협상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마지막 단계가 될수록 협상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악의 사태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관세 인상 유예와 무역 합의 가능성을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분명히 협상 종료는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미국이 요구하고 중국이 싫어하는 (합의) 입증과 이행에 대한 문구에 합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youtu.be/izAy8ToppZY]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트럼프 "1∼2주내 빅뉴스"(종합2보) 3월 2일 관세인상 미루고 정상회담서 최종 합의 추진 트럼프 "합의에 아주 근접"…中 상무부 "협상에 실질적 진전" 中증시·위안화 '환호'…"종전 아니고 불확실성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를 뒤흔든 무역전쟁의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한 최종 합의를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슈들에 대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많은 다른 이슈들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나는 현재 내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월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의 무역협상이 무위에 그치면 오는 3월 2일부터 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다. 중국 상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양국이 "중요한 공통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며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서비스업, 농업 및 환율 등 방면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이러한 기초 위에서 양국 정상의 지시하에 다음 작업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관세 인상 시기를 연기한 만큼 양국은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상회담에서 최종담판을 통해 무역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양쪽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시 주석과 나의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러라고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여러 국가 정상을 초청한 바 있으며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도 2017년 4월 이곳에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간을 얼마만큼 연장할 것인지, 정상회담을 언제 열 계획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트위터를 올린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매우 큰 뉴스(very big news)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위대한 경제 합의를 할 수 있으면 역대 최대 무역 합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진짜로 아주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3월 말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지난 22일 말하기도 했다. 미·중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21일부터 이날까지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고위급 협상은 당초 이틀 예정이었다가 연장됐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단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아주 잘하고 있다. 전체 (미중)관계는 뛰어나다"며 "우리는 양국에 모두 위대한 합의를 이루길 원하며 그것은 우리가 실제로 하게 될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가치를 억누르는 주요 악재인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덜어지자 시장은 반색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 4.42% 급등했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6.68위안선이 깨져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난 7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주요 의제를 제시하며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합의사항이나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은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관세 무력화·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위안화 가치 조작, 국유기업 보조금·외국기업 인허가 차별과 같은 비관세 장벽, 사이버 기술 절도 등 불공정한 중국의 통상·산업 정책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놓고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안과 관련해 양국 협상단이 일부 합의에 도달했으나 환율 등 합의사항을 어떻게 관찰·감시하고 이행을 강제할 것인지 양국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블룸버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고 별도의 시평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면서도 협상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마지막 단계가 될수록 협상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악의 사태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관세 인상 유예와 무역 합의 가능성을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분명히 협상 종료는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미국이 요구하고 중국이 싫어하는 (합의) 입증과 이행에 대한 문구에 합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youtu.be/izAy8ToppZY]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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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예약판매 첫날…"분위기는 전작 갤S9 수준"
갤럭시S10 예약판매 첫날…"분위기는 전작 갤S9 수준" 100만원 훌쩍 넘는 가격 부담…5G 버전·갤럭시 폴드 대기수요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25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일단 첫날 오후까지의 분위기는 전작인 갤럭시S9 예약판매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 이통사 측의 전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S10 예약판매 첫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갤럭시S9 수준"이라며 "모델별 판매는 S10e는 10%가량, 나머지는 S10과 S10+이 각각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10은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삼성전자가 최신기술을 쏟아부은 야심작이지만,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각 이통사는 할인 프로모션과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등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로 가면서 예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3월 22일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 S10 5G 버전이 큰 관심을 끌면서 이를 기다리는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S10 5G 버전, 갤럭시 폴드 대기 수요가 꽤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언제 출시되냐는 일부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갤럭시 S10의 판매가 전작보다는 증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의 12개월간 누계 판매량인 3천5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8, S9은 전작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며 "갤럭시S10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 기술을 채택했고, 보급형인 갤럭시S10e와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돼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10의 출하량이 전작인 S9보다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 S10은 3월 5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국내에 3월 8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고객은 3월 4일부터 선개통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럭시S10 예약판매 첫날…"분위기는 전작 갤S9 수준" 100만원 훌쩍 넘는 가격 부담…5G 버전·갤럭시 폴드 대기수요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25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일단 첫날 오후까지의 분위기는 전작인 갤럭시S9 예약판매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 이통사 측의 전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S10 예약판매 첫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갤럭시S9 수준"이라며 "모델별 판매는 S10e는 10%가량, 나머지는 S10과 S10+이 각각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10은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삼성전자가 최신기술을 쏟아부은 야심작이지만,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각 이통사는 할인 프로모션과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등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로 가면서 예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3월 22일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 S10 5G 버전이 큰 관심을 끌면서 이를 기다리는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S10 5G 버전, 갤럭시 폴드 대기 수요가 꽤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언제 출시되냐는 일부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갤럭시 S10의 판매가 전작보다는 증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의 12개월간 누계 판매량인 3천5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8, S9은 전작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며 "갤럭시S10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 기술을 채택했고, 보급형인 갤럭시S10e와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돼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10의 출하량이 전작인 S9보다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 S10은 3월 5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국내에 3월 8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고객은 3월 4일부터 선개통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5
[국내]
버닝썬 유착 의혹…경찰 "지시받고 돈 살포" 진술 확보(종합)
버닝썬 유착 의혹…경찰 "지시받고 돈 살포" 진술 확보(종합) "버닝썬 수사하다 보니 방치해선 안 될 정도로 마약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시를 받고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에 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체포시한이 굉장히 한정돼 있었다"며 "경찰로서는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단서가 나왔으니까 신병을 확보해서 계속 수사를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로서는 더 증거를 가지고 인신구속을 신중히 해야 하고 짧은 시간에 기소해야 하니 유의미한 증거를 더 충분히 찾아달라는 요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 조사하는 과정에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를 했다"며 "시간이 촉박했고 직접 진술이 나와서 영장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씨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 명목 등도 소명이 돼 있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보완을 지휘했다. 경찰은 강씨를 비롯해 그와 함께 체포했던 이씨도 일단 석방한 상태다. 경찰은 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통신 및 계좌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는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이날부터 3개월간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다. 캐도 캐도 끝없는 버닝썬 의혹…조폭 출신도 연루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aHIKVqohOUI] 이와 관련해 민 청장은 "버닝썬 클럽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캐들어가 보니까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정도의 심각성이 수면 아래에서 커지고 있었다고 느꼈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을 매개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불법행위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범죄 카르텔' 구조를 지녔다고 보고, 이를 해체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민 청장은 "그동안 마약 청정국을 유지해왔지만, 신종 향정신성 물질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나오고 있다"며 "클럽 등 유흥가 관련해서 이뤄지는 불법과 그를 토대로 해서 생겨나는 2차 범죄, 여러 가지 불법 카르텔 등 경찰관 유착 비리도 (단속대상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닝썬이 입주해 영업하던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의 대표 최 모 씨가 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 민 청장은 "자기의 일상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잘 골라서 경찰 협력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바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버닝썬 유착 의혹…경찰 "지시받고 돈 살포" 진술 확보(종합) "버닝썬 수사하다 보니 방치해선 안 될 정도로 마약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시를 받고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에 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체포시한이 굉장히 한정돼 있었다"며 "경찰로서는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단서가 나왔으니까 신병을 확보해서 계속 수사를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로서는 더 증거를 가지고 인신구속을 신중히 해야 하고 짧은 시간에 기소해야 하니 유의미한 증거를 더 충분히 찾아달라는 요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 조사하는 과정에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를 했다"며 "시간이 촉박했고 직접 진술이 나와서 영장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씨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 명목 등도 소명이 돼 있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보완을 지휘했다. 경찰은 강씨를 비롯해 그와 함께 체포했던 이씨도 일단 석방한 상태다. 경찰은 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통신 및 계좌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는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이날부터 3개월간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다. 캐도 캐도 끝없는 버닝썬 의혹…조폭 출신도 연루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aHIKVqohOUI] 이와 관련해 민 청장은 "버닝썬 클럽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캐들어가 보니까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정도의 심각성이 수면 아래에서 커지고 있었다고 느꼈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을 매개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불법행위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범죄 카르텔' 구조를 지녔다고 보고, 이를 해체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민 청장은 "그동안 마약 청정국을 유지해왔지만, 신종 향정신성 물질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나오고 있다"며 "클럽 등 유흥가 관련해서 이뤄지는 불법과 그를 토대로 해서 생겨나는 2차 범죄, 여러 가지 불법 카르텔 등 경찰관 유착 비리도 (단속대상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닝썬이 입주해 영업하던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의 대표 최 모 씨가 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 민 청장은 "자기의 일상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잘 골라서 경찰 협력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바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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