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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간 1조원' 민간 항공정비, 국내서도 가능해졌다(종합)
'연간 1조원' 민간 항공정비, 국내서도 가능해졌다(종합) 한국항공서비스, 사천서 첫 여객기 정비 시작…"시간·비용 감소" 김현미 국토장관 "사천, 항공산업 메카될 것" (사천=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국내서도 민간 항공정비 사업이 본격 출범하면서 여객기 해외 정비에 따른 시간과 경비가 크게 줄어들고 운항 효율성도 높여 결과적으로 승객 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물량을 해외에 의존해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처음으로 작업공장에 맞아들여 정비에 들어갔다. 작업공장은 약 4천평으로 축구장 2개 정도며, 185인석 737기를 세 대 정도 동시 정비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입고된 B737 여객기는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을 상세히 점검하는 기체 중정비를 마치고 내달 4일 출고될 예정이다. 이날 입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승욱 경남 부지사, 김조원 KAI 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 항공운송대국으로 연관산업은 50만명에 달한다"며 "항공정비 산업은 항공 안전과 항공기 제작, 운송, 정비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천이 이번 MRO 정비사업을 계기로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항공기 설계도면에 들어가는 부품만 통상 30만개에 달해 연관산업 고용유발효과가 대단하다"며 "현재 340개인 부품협력사를 내년까지 1천개로 늘리고 KAEMS의 손익분기점은 내후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EMS는 최대주주인 KAI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등이 참여해 작년 7월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국토부가 국내 첫 MRO 전문업체로 지정했다. KAEMS는 최근 국토부와 민간항공사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등을 통과한데 이어 오는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비능력인증도 획득해 미국으로 운항하는 여객기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저비용 항공사(LCC)가 보유한 B737 여객기의 기체 중정비를 시작으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부품·엔진 정비까지 영역을 넓히고 민항기뿐 아니라 군용기 정비물량도 수주할 방침이다. KAEMS는 "기체 중정비 착수로 현재 싱가폴, 중국, 몽골 등 해외에 위탁하고 있는 물량의 국내 전환이 가능해져 외화유출 절감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3만7천평인 KAEMS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약 9만4천평 규모의 항공정비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생산유발 효과는 5조4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앞으로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중일 등 동북아에서 항공정비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향후 20년 이내 1천만명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항공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정비시간을 단축하고 운항 안전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KAEMS는 이날 이스타항공의 B737 여객기에 대한 정비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국내 LCC 항공기 19대를 수주해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체 중정비의 경우 전체 사업비용의 60%가 인건비로 지출될 정도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으며, 2020년 항공정비 산업의 국내 시장규모는 최대 4조2천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민수시장은 신규 여객기 도입 증가에 따른 정비시장의 규모 확대가 예상되며, 군수시장도 신규 군용기 도입 및 노후기 정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자체 정비능력을 갖춘 대한항공[003490]도 일부는 해외 업체에 정비를 맡기는 등 항공사 대부분이 여객기 중정비를 해외 전문 MRO업체에 위탁해왔으며 군수시장의 경우도 60∼65%는 해외 정비에 의존해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간 1조원' 민간 항공정비, 국내서도 가능해졌다(종합) 한국항공서비스, 사천서 첫 여객기 정비 시작…"시간·비용 감소" 김현미 국토장관 "사천, 항공산업 메카될 것" (사천=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국내서도 민간 항공정비 사업이 본격 출범하면서 여객기 해외 정비에 따른 시간과 경비가 크게 줄어들고 운항 효율성도 높여 결과적으로 승객 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물량을 해외에 의존해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처음으로 작업공장에 맞아들여 정비에 들어갔다. 작업공장은 약 4천평으로 축구장 2개 정도며, 185인석 737기를 세 대 정도 동시 정비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입고된 B737 여객기는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을 상세히 점검하는 기체 중정비를 마치고 내달 4일 출고될 예정이다. 이날 입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승욱 경남 부지사, 김조원 KAI 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 항공운송대국으로 연관산업은 50만명에 달한다"며 "항공정비 산업은 항공 안전과 항공기 제작, 운송, 정비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천이 이번 MRO 정비사업을 계기로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항공기 설계도면에 들어가는 부품만 통상 30만개에 달해 연관산업 고용유발효과가 대단하다"며 "현재 340개인 부품협력사를 내년까지 1천개로 늘리고 KAEMS의 손익분기점은 내후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EMS는 최대주주인 KAI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등이 참여해 작년 7월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국토부가 국내 첫 MRO 전문업체로 지정했다. KAEMS는 최근 국토부와 민간항공사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등을 통과한데 이어 오는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비능력인증도 획득해 미국으로 운항하는 여객기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저비용 항공사(LCC)가 보유한 B737 여객기의 기체 중정비를 시작으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부품·엔진 정비까지 영역을 넓히고 민항기뿐 아니라 군용기 정비물량도 수주할 방침이다. KAEMS는 "기체 중정비 착수로 현재 싱가폴, 중국, 몽골 등 해외에 위탁하고 있는 물량의 국내 전환이 가능해져 외화유출 절감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3만7천평인 KAEMS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약 9만4천평 규모의 항공정비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생산유발 효과는 5조4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앞으로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중일 등 동북아에서 항공정비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향후 20년 이내 1천만명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항공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정비시간을 단축하고 운항 안전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KAEMS는 이날 이스타항공의 B737 여객기에 대한 정비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국내 LCC 항공기 19대를 수주해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체 중정비의 경우 전체 사업비용의 60%가 인건비로 지출될 정도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으며, 2020년 항공정비 산업의 국내 시장규모는 최대 4조2천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민수시장은 신규 여객기 도입 증가에 따른 정비시장의 규모 확대가 예상되며, 군수시장도 신규 군용기 도입 및 노후기 정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자체 정비능력을 갖춘 대한항공[003490]도 일부는 해외 업체에 정비를 맡기는 등 항공사 대부분이 여객기 중정비를 해외 전문 MRO업체에 위탁해왔으며 군수시장의 경우도 60∼65%는 해외 정비에 의존해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국내]
"현대제철 사망사고, 컨베이어벨트 밟고 내려오다 협착 추정"
"현대제철 사망사고, 컨베이어벨트 밟고 내려오다 협착 추정" 노동부 초기 사고조사 개요…"벨트 돌아가면 110m, 가로지르면 5m" (당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컨베이어벨트 수리 작업 중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망사고는 작업 중인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 위를 건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고용노동부가 작성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고 동향을 보면 "사망한 근로자가 작업용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컨베이어벨트를 밟고 내려오던 중 협착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 동향은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이 벌인 초기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노동부가 국회에 보고용으로 제출하려고 만들었다. 노동부가 추정한 사고원인은 직원들의 경찰 진술과 민주노총 설명과도 유사하다. 민노총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숨진 이모(50) 씨가 작업장 위에서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가동 중인 컨베이어벨트를 밟고 내려오던 중 구조물과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계약을 맺은 컨베이어벨트 수리 전문업체 광양은 전날 오후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위해 이씨를 포함해 4명의 근로자를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가 난 곳은 컨베이어벨트가 방향을 전환하는 당진제철소 중계타워로, 타워 안에는 5m 간격으로 모두 5개의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다. 각 컨베이어벨트에는 양쪽으로 1.2m 높이의 안전난간이 세워져 있다. 고무 교체작업은 타워 내 106번 컨베이어벨트에서 이뤄졌지만, 이씨는 바로 옆 126번 컨베이어벨트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노총은 126번 컨베이어벨트 폴리(컨베이어벨트 돌리는 역할)에서 이씨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타워 위층에 있는 공구창고에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부품창고에 가려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110여m를 돌아가야 하지만, 컨베이어벨트 위를 가로지르는 거리는 5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에 CCTV가 없어 사고 당시 이씨의 행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제철 사고개요는 초기 현장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현재 감독관들이 현장에 나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용역업체 근로자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_XYcSL9UPy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제철 사망사고, 컨베이어벨트 밟고 내려오다 협착 추정" 노동부 초기 사고조사 개요…"벨트 돌아가면 110m, 가로지르면 5m" (당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컨베이어벨트 수리 작업 중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망사고는 작업 중인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 위를 건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고용노동부가 작성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고 동향을 보면 "사망한 근로자가 작업용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컨베이어벨트를 밟고 내려오던 중 협착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 동향은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이 벌인 초기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노동부가 국회에 보고용으로 제출하려고 만들었다. 노동부가 추정한 사고원인은 직원들의 경찰 진술과 민주노총 설명과도 유사하다. 민노총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숨진 이모(50) 씨가 작업장 위에서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가동 중인 컨베이어벨트를 밟고 내려오던 중 구조물과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계약을 맺은 컨베이어벨트 수리 전문업체 광양은 전날 오후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위해 이씨를 포함해 4명의 근로자를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가 난 곳은 컨베이어벨트가 방향을 전환하는 당진제철소 중계타워로, 타워 안에는 5m 간격으로 모두 5개의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다. 각 컨베이어벨트에는 양쪽으로 1.2m 높이의 안전난간이 세워져 있다. 고무 교체작업은 타워 내 106번 컨베이어벨트에서 이뤄졌지만, 이씨는 바로 옆 126번 컨베이어벨트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노총은 126번 컨베이어벨트 폴리(컨베이어벨트 돌리는 역할)에서 이씨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타워 위층에 있는 공구창고에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부품창고에 가려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110여m를 돌아가야 하지만, 컨베이어벨트 위를 가로지르는 거리는 5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에 CCTV가 없어 사고 당시 이씨의 행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제철 사고개요는 초기 현장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현재 감독관들이 현장에 나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용역업체 근로자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_XYcSL9UPy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국내]
두산重, 5천억원 유상증자…두산건설에 3천억원 수혈(종합)
두산重, 5천억원 유상증자…두산건설에 3천억원 수혈(종합) 총 8천500억원 확보 계획…두산건설은 4천200억원 유상증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아람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인 두산건설[011160] 지원을 위해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1일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천5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천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하는 총 8천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뿐 아니라 8㎿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 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가운데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산건설은 이날 4천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천255원,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천400만주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두산건설 지분의 75.8%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천억원을 출자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 비용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작업 후 포괄차입금이 약 6천500억원으로 줄고 이자 비용은 연간 280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부채비율이 230%대로 떨어지고 올해 말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천억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에 대여금을 상환하는 날은 5월 1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이 5월 10일이므로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과 영업 부진으로 지난해 4천억원대의 순손실을 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5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며,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과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선반영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重, 5천억원 유상증자…두산건설에 3천억원 수혈(종합) 총 8천500억원 확보 계획…두산건설은 4천200억원 유상증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아람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인 두산건설[011160] 지원을 위해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1일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천5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천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하는 총 8천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뿐 아니라 8㎿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 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가운데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산건설은 이날 4천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천255원,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천400만주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두산건설 지분의 75.8%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천억원을 출자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 비용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작업 후 포괄차입금이 약 6천500억원으로 줄고 이자 비용은 연간 280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부채비율이 230%대로 떨어지고 올해 말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천억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에 대여금을 상환하는 날은 5월 1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이 5월 10일이므로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과 영업 부진으로 지난해 4천억원대의 순손실을 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5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며,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과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선반영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국내]
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1천166억…21.3% 증가
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1천166억…21.3%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코오롱[00202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1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4조3천245억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96.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과 수입 자동차판매 자회사 등의 수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코오롱글로벌의 공사 프로젝트 준공, 상사 부문 아이템 개편 등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발생한 무형자산처분이익과 코오롱 티슈진 상장 후 순 자산 증가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소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증설 설비의 매출 본격화, 원료가 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1천166억…21.3%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코오롱[00202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1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4조3천245억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96.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과 수입 자동차판매 자회사 등의 수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코오롱글로벌의 공사 프로젝트 준공, 상사 부문 아이템 개편 등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발생한 무형자산처분이익과 코오롱 티슈진 상장 후 순 자산 증가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소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증설 설비의 매출 본격화, 원료가 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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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24만개 돌파…'과잉경쟁' 외식업은 5년도 못가
가맹점 24만개 돌파…'과잉경쟁' 외식업은 5년도 못가 가맹 브랜드 6천개 넘어…증가율은 둔화 공정위, 2017∼2018년 기준 가맹산업 현황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가맹 브랜드와 가맹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가맹 브랜드 수는 6천52개로 사상 처음 6천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브랜드를 관리하는 가맹본부는 4천882개고, 가맹본부에 가입한 가맹점(이하 가맹점 수는 2017년 말 기준)은 24만3천454개로 역시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의 가맹본부 수는 미국(약 3천개)보다 1.6배, 일본(1천339개)보다 3.6배 많다. 미국이 인구 3억명, 일본이 인구 1억명 수준인 점을 고려한다면 인구 5천만명 수준인 한국의 가맹본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다만 그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4∼2018년 증가율을 보면 가맹본부는 17.1→12.3→9.2→8.5→5.4%로 5년 동안 ⅓ 토막 났다. 가맹 브랜드 역시 16.2→13.0→8.9→8.9→5.4%로 비슷하게 둔화했다. 가맹점은 7.2→5.2→4.2→5.5→5.4%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그 정도는 가맹본부나 브랜드보다는 약했다. 가맹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은 업종은 외식업(11만7천202개·48.1%)이었다. 이어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천230개·29.3%), 서비스업(5만5천22개·22.6%) 순이었다. 평균 사업 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서비스업 6년 1개월, 도소매업 6년 5개월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외식업이 경쟁이 치열한 탓으로 분석했다. 외식업 가맹점 수 상위 5개 업종은 치킨(2만4천602개)·한식(1만8천934개)·기타 외식(1만5천736개)·커피(1만3천931개)·분식(8천495개) 순이었다. 주요 외식업종 가맹점 수 1위 브랜드를 보면 치킨은 BBQ(1천659개), 피자는 피자마루(626개), 커피는 이디야커피(2천142개),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1천216개), 제과제빵은 파리바게뜨(3천378개) 등이었다. 도소매업 상위 5개 업종은 편의점(4만170개)·화장품(4천373개)·식품(1천978개)·종합소매점(1천115개)·농수산물(305개) 순이었다. 도소매업 업종별 1위 브랜드는 편의점 CU(1만2천372개), 화장품 아리따움(1천248개), 식품 정관장(756개), 농수산물 에코한마음(59개), 의류패션 해리스(30개), 종합소매점 다이소(453개) 등이다. 서비스업은 외국어 교육(1만7천267개)·교과 교육(1만4천263개)·자동차 관련(7천721개)·이미용(4천438개)·세탁(4천141개)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1위 브랜드는 교과 교육 해법공부방(2천702개), 외국어 교육 해법영어교실(2천601개), 이미용 리안(376개), 자동차 관련 차포스(1천500개), 세탁 크린토피아(2천483개)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맹점은 경기(6만1천182개)에 가장 많았으며, 서울(4만6천209개), 경남(1만7천397개)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 가맹점의 49.9%가 몰려 있었다. 브랜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가맹본부는 백종원씨가 대표인 더본코리아(20개)였다. 이어 놀부(18개), 이랜드파크(14개), 디딤[217620](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 순이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맹점 24만개 돌파…'과잉경쟁' 외식업은 5년도 못가 가맹 브랜드 6천개 넘어…증가율은 둔화 공정위, 2017∼2018년 기준 가맹산업 현황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가맹 브랜드와 가맹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가맹 브랜드 수는 6천52개로 사상 처음 6천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브랜드를 관리하는 가맹본부는 4천882개고, 가맹본부에 가입한 가맹점(이하 가맹점 수는 2017년 말 기준)은 24만3천454개로 역시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의 가맹본부 수는 미국(약 3천개)보다 1.6배, 일본(1천339개)보다 3.6배 많다. 미국이 인구 3억명, 일본이 인구 1억명 수준인 점을 고려한다면 인구 5천만명 수준인 한국의 가맹본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다만 그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4∼2018년 증가율을 보면 가맹본부는 17.1→12.3→9.2→8.5→5.4%로 5년 동안 ⅓ 토막 났다. 가맹 브랜드 역시 16.2→13.0→8.9→8.9→5.4%로 비슷하게 둔화했다. 가맹점은 7.2→5.2→4.2→5.5→5.4%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그 정도는 가맹본부나 브랜드보다는 약했다. 가맹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은 업종은 외식업(11만7천202개·48.1%)이었다. 이어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천230개·29.3%), 서비스업(5만5천22개·22.6%) 순이었다. 평균 사업 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서비스업 6년 1개월, 도소매업 6년 5개월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외식업이 경쟁이 치열한 탓으로 분석했다. 외식업 가맹점 수 상위 5개 업종은 치킨(2만4천602개)·한식(1만8천934개)·기타 외식(1만5천736개)·커피(1만3천931개)·분식(8천495개) 순이었다. 주요 외식업종 가맹점 수 1위 브랜드를 보면 치킨은 BBQ(1천659개), 피자는 피자마루(626개), 커피는 이디야커피(2천142개),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1천216개), 제과제빵은 파리바게뜨(3천378개) 등이었다. 도소매업 상위 5개 업종은 편의점(4만170개)·화장품(4천373개)·식품(1천978개)·종합소매점(1천115개)·농수산물(305개) 순이었다. 도소매업 업종별 1위 브랜드는 편의점 CU(1만2천372개), 화장품 아리따움(1천248개), 식품 정관장(756개), 농수산물 에코한마음(59개), 의류패션 해리스(30개), 종합소매점 다이소(453개) 등이다. 서비스업은 외국어 교육(1만7천267개)·교과 교육(1만4천263개)·자동차 관련(7천721개)·이미용(4천438개)·세탁(4천141개)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1위 브랜드는 교과 교육 해법공부방(2천702개), 외국어 교육 해법영어교실(2천601개), 이미용 리안(376개), 자동차 관련 차포스(1천500개), 세탁 크린토피아(2천483개)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맹점은 경기(6만1천182개)에 가장 많았으며, 서울(4만6천209개), 경남(1만7천397개)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 가맹점의 49.9%가 몰려 있었다. 브랜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가맹본부는 백종원씨가 대표인 더본코리아(20개)였다. 이어 놀부(18개), 이랜드파크(14개), 디딤[217620](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 순이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국내]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에 '표정관리 환영'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에 '표정관리 환영' 지역발전 기대감 부풀어…최종 결정 앞둔 만큼 '입조심' 원삼면 주민들 "낙후한 지역발전 기대…빨리 확정되기를"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총 10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이 선정되자 용인시와 후보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어제(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동안 이천, 구미, 청주 등과 유치경쟁을 해온 용인시와 지역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기뻐하고 있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그동안 다른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될까 봐 마음을 졸이던 원삼면의 주민들은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후보지를 신청했으면 최종적으로 우리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올 확률이 커진 게 아니냐"며 기대에 들떴다. 원삼면 고당리에서 50년째 살고 있다는 회사원 이 모(50) 씨는 "작년 겨울에 용인이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됐을 때부터 제발 용인으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모든 주민이 기원했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니 이젠 거의 확정된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만 수도권이지 용인에서 가장 낙후한 원삼면이 앞으로는 개발되고 발전될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원삼면 학일리에서 건설업을 한다는 박 모(59) 씨도 "우선 면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정식으로 후보지 요청이 됐으니 정부가 잘 받아들여서 낙후한 원삼면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는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최종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우리 시로 입지를 요청한 것은 환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으로 입지가 결정돼 정부가 발표한 게 아니어서 입장 표명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원삼면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권역이어서 전력과 용수 공급이 원활하고 교통도 좋아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부가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하지 않기로 했다. 용인 원삼면 일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되고 나서 땅값이 30∼40% 상승하고, 부동산사무소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투자·개발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에 '표정관리 환영' 지역발전 기대감 부풀어…최종 결정 앞둔 만큼 '입조심' 원삼면 주민들 "낙후한 지역발전 기대…빨리 확정되기를"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총 10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이 선정되자 용인시와 후보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어제(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동안 이천, 구미, 청주 등과 유치경쟁을 해온 용인시와 지역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기뻐하고 있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그동안 다른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될까 봐 마음을 졸이던 원삼면의 주민들은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후보지를 신청했으면 최종적으로 우리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올 확률이 커진 게 아니냐"며 기대에 들떴다. 원삼면 고당리에서 50년째 살고 있다는 회사원 이 모(50) 씨는 "작년 겨울에 용인이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됐을 때부터 제발 용인으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모든 주민이 기원했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니 이젠 거의 확정된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만 수도권이지 용인에서 가장 낙후한 원삼면이 앞으로는 개발되고 발전될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원삼면 학일리에서 건설업을 한다는 박 모(59) 씨도 "우선 면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정식으로 후보지 요청이 됐으니 정부가 잘 받아들여서 낙후한 원삼면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는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최종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우리 시로 입지를 요청한 것은 환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으로 입지가 결정돼 정부가 발표한 게 아니어서 입장 표명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원삼면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권역이어서 전력과 용수 공급이 원활하고 교통도 좋아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부가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하지 않기로 했다. 용인 원삼면 일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되고 나서 땅값이 30∼40% 상승하고, 부동산사무소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투자·개발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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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메카' 성큼…클러스터 유치로 고용효과 기대
경기도 '반도체 메카' 성큼…클러스터 유치로 고용효과 기대 반도체 부품ㆍ장비업체 66% 몰려있어…최종 입지선정 '낙관' 10만명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도시경쟁력 향상 등 전망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앞으로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는 요청이 정부에 접수되면서 경기도의 유치 노력이 실현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경기도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원하는 입지인 만큼 유치가 확실시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도는 21일 출입 기자에게 문자로 보낸 짧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는 하이닉스의 120조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 제출'과 이천 사업장에 대한 20조원 규모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계획이 확정 발표되는 대로 즉시 도 차원의 행정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도 했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경기 평택·수원·기흥·이천 등 기존 반도체 협력업체가 몰려있는 경기 남부로 입지가 결정돼야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업계의 생각대로 당사자 기업인 SK하이닉스 역시 용인을 원한다고 하니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은 전국 반도체 부품, 장비, 소재 관련 업체의 66.8%가 둥지를 트고 있다. 전국의 업체 224개 중 163개 업체가 경기도에 있다. 성남 50개를 비롯해 화성 31개, 용인 22개, 평택 14개, 안성 10개, 수원 9개, 이천 7개 등이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은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만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되어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서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약 1만7천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1∼4차 협력업체 고용인력까지 고려하면 고용 파급효과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세수 증대는 물론 인구 유입, 도시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밝힌 대로 도내 유치로 정부의 입지 발표가 나오면 계획한 청사진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내 반도체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율이 낮다는 점을 들어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하는 클러스터 조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클러스터 내 기업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 구성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확충,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일자리와 주거·문화·교육이 함께하며 에너지 절감과 환경, 안전, 교통을 첨단기술로 관리하는 복합스마트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용인과 이천 등 도내 2곳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한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입장을 나타내는데 신중한 모습이다. 이 지사는 앞서 18일 도내 유치를 호소하는 브리핑에서 "정부의 역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과 산업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 일반산업단지는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는 사실상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반도체 메카' 성큼…클러스터 유치로 고용효과 기대 반도체 부품ㆍ장비업체 66% 몰려있어…최종 입지선정 '낙관' 10만명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도시경쟁력 향상 등 전망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앞으로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는 요청이 정부에 접수되면서 경기도의 유치 노력이 실현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경기도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원하는 입지인 만큼 유치가 확실시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도는 21일 출입 기자에게 문자로 보낸 짧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는 하이닉스의 120조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 제출'과 이천 사업장에 대한 20조원 규모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계획이 확정 발표되는 대로 즉시 도 차원의 행정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도 했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경기 평택·수원·기흥·이천 등 기존 반도체 협력업체가 몰려있는 경기 남부로 입지가 결정돼야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업계의 생각대로 당사자 기업인 SK하이닉스 역시 용인을 원한다고 하니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은 전국 반도체 부품, 장비, 소재 관련 업체의 66.8%가 둥지를 트고 있다. 전국의 업체 224개 중 163개 업체가 경기도에 있다. 성남 50개를 비롯해 화성 31개, 용인 22개, 평택 14개, 안성 10개, 수원 9개, 이천 7개 등이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은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만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되어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서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약 1만7천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1∼4차 협력업체 고용인력까지 고려하면 고용 파급효과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세수 증대는 물론 인구 유입, 도시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밝힌 대로 도내 유치로 정부의 입지 발표가 나오면 계획한 청사진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내 반도체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율이 낮다는 점을 들어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하는 클러스터 조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클러스터 내 기업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 구성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확충,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일자리와 주거·문화·교육이 함께하며 에너지 절감과 환경, 안전, 교통을 첨단기술로 관리하는 복합스마트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용인과 이천 등 도내 2곳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한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입장을 나타내는데 신중한 모습이다. 이 지사는 앞서 18일 도내 유치를 호소하는 브리핑에서 "정부의 역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과 산업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 일반산업단지는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는 사실상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국내]
MG손보 노조 "경영진의 무능·무책임 탓에 파업"
MG손보 노조 "경영진의 무능·무책임 탓에 파업"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파업 나흘째인 21일 보도자료에서 "김동주 대표이사 등 사측의 '3대 적폐'를 분쇄하기 위한 총력투쟁"이라며 "노사 간 단체교섭에서의 (임금인상률 등) 이견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대표이사는 마케팅 전문가라는 미명 아래 고문 직책으로 들어온 낙하산 임원이었다"며 "그의 무능 경영으로 회사가 망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압박해왔다"며 "김 대표이사는 '증자는 대주주 몫이지, 경영진 몫이 아니다'며 책임 회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가 위기인데 파업이 웬 말이냐'는 논법은 주객이 전도된 표현"이라며 "MG손보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이유는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요구"라고 말했다. MG손보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조합원 약 500명 가운데 380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보험사 노조 파업은 2012년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이후 약 7년 만이다. 경영난에 빠진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MG손보는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G손보 노조 "경영진의 무능·무책임 탓에 파업"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파업 나흘째인 21일 보도자료에서 "김동주 대표이사 등 사측의 '3대 적폐'를 분쇄하기 위한 총력투쟁"이라며 "노사 간 단체교섭에서의 (임금인상률 등) 이견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대표이사는 마케팅 전문가라는 미명 아래 고문 직책으로 들어온 낙하산 임원이었다"며 "그의 무능 경영으로 회사가 망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압박해왔다"며 "김 대표이사는 '증자는 대주주 몫이지, 경영진 몫이 아니다'며 책임 회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가 위기인데 파업이 웬 말이냐'는 논법은 주객이 전도된 표현"이라며 "MG손보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이유는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요구"라고 말했다. MG손보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조합원 약 500명 가운데 380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보험사 노조 파업은 2012년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이후 약 7년 만이다. 경영난에 빠진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MG손보는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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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0만원 훌쩍' 갤럭시 S10…어떻게 구매하는 게 좋을까
[영상] '100만원 훌쩍' 갤럭시 S10…어떻게 구매하는 게 좋을까 [https://youtu.be/bc4Sp8Xd1c8]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5만6천원, 512GB 기준 129만8천 원입니다. S10e는 128GB 단일 기종으로 89만9천800원, S10+는 128GB 기준 115만5천원, 512GB 기준 139만7천 원인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과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등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상] '100만원 훌쩍' 갤럭시 S10…어떻게 구매하는 게 좋을까 [https://youtu.be/bc4Sp8Xd1c8]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5만6천원, 512GB 기준 129만8천 원입니다. S10e는 128GB 단일 기종으로 89만9천800원, S10+는 128GB 기준 115만5천원, 512GB 기준 139만7천 원인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과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등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박서진> <영상: 연합뉴스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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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본격화…유료방송 재편 회오리(종합)
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본격화…유료방송 재편 회오리(종합) SKT, 태광산업과 MOU 체결…거래조건 협의-본계약 체결 등 거쳐 통합 합병때 SKT 시장점유율 23.8%로 상승…LGU+·CJ헬로와 2위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김아람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CJ헬로[037560]를 인수키로 한 지 1주일만에 SK텔레콤[017670]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 합병키로 하면서 유료방송업계에 인수·합병(M&A)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003240]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통합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추진키로 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4일 케이블TV 1위 CJ헬로를 인수키로 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6월말 기준 가입자가 약 314만명으로 국내 종합유선방송(SO)시장 점유율(9.86%)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13.97%)와 티브로드가 합쳐지면 가입자가 768만명으로 늘어난다. 유료방송시장내 점유율은 23.8%로 LG유플러스(11.41%)와 CJ헬로(13.02%)의 점유율 24.5%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KT(20.67%)와 KT스카이라이프(10.19%)가 합산 점유율 30.86%로 1위다. KT도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마지막 남은 대형 케이블TV 매물인 딜라이브(옛 씨앤앰·6.45%)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그러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본격화…유료방송 재편 회오리(종합) SKT, 태광산업과 MOU 체결…거래조건 협의-본계약 체결 등 거쳐 통합 합병때 SKT 시장점유율 23.8%로 상승…LGU+·CJ헬로와 2위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김아람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CJ헬로[037560]를 인수키로 한 지 1주일만에 SK텔레콤[017670]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 합병키로 하면서 유료방송업계에 인수·합병(M&A)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003240]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통합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추진키로 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4일 케이블TV 1위 CJ헬로를 인수키로 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6월말 기준 가입자가 약 314만명으로 국내 종합유선방송(SO)시장 점유율(9.86%)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13.97%)와 티브로드가 합쳐지면 가입자가 768만명으로 늘어난다. 유료방송시장내 점유율은 23.8%로 LG유플러스(11.41%)와 CJ헬로(13.02%)의 점유율 24.5%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KT(20.67%)와 KT스카이라이프(10.19%)가 합산 점유율 30.86%로 1위다. KT도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마지막 남은 대형 케이블TV 매물인 딜라이브(옛 씨앤앰·6.45%)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그러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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