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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민연금 월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2명
[영상] 국민연금 월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2명 [https://youtu.be/ei2w8-fcr34] (서울=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10명에 불과했던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급증한 이유는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기본연금액을 올려 지급했기 때문인데요. 최고액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66세)로, 지난 1월부터 월 207만6천23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상] 국민연금 월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2명 [https://youtu.be/ei2w8-fcr34] (서울=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10명에 불과했던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급증한 이유는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기본연금액을 올려 지급했기 때문인데요. 최고액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66세)로, 지난 1월부터 월 207만6천23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편집: 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8
[국내]
오션브릿지, 지난해 영업이익 177억원…53.56% 증가
오션브릿지, 지난해 영업이익 177억원…53.56%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오션브릿지[2417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보다 53.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941억8천만원으로 68.09%, 당기순이익은 140억7천만원으로 56.57%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션브릿지, 지난해 영업이익 177억원…53.56%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오션브릿지[2417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보다 53.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941억8천만원으로 68.09%, 당기순이익은 140억7천만원으로 56.57%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8
[국내]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210선 탈환(2보)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210선 탈환(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8일 상승 출발해 장중 2,21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1포인트(0.67%) 상승한 2,210.9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0.51%) 오른 2,207.3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42포인트(0.60%) 오른 743.08을 나타냈다. 지수는 4.87포인트(0.66%) 오른 743.53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5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210선 탈환(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8일 상승 출발해 장중 2,21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1포인트(0.67%) 상승한 2,210.9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0.51%) 오른 2,207.3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42포인트(0.60%) 오른 743.08을 나타냈다. 지수는 4.87포인트(0.66%) 오른 743.53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5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8
[국내]
코데즈컴바인,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 167.5% 증가
코데즈컴바인,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 167.5%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6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93억4천만원으로 38.2%, 당기순이익은 35억6천만원으로 67.1%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데즈컴바인,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 167.5%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6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93억4천만원으로 38.2%, 당기순이익은 35억6천만원으로 67.1%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8
[국내]
"현대그린푸드, 상여금 지급방식 바꿔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현대그린푸드, 상여금 지급방식 바꿔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노조,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 규탄대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이 회사 측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를 위해 상여금을 월별로 지급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기아차 화성공장·현대차 전주공장·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은 17일 오후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에 약 3천개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백화점의 거의 모든 사내식당을 독점 운영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월부터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다. 노조는 "2019년 최저임금은 시급 8천350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전년도와 비교하면 17만1천380원이 인상됐지만, 현대그린푸드는 격월 상여금을 매달로 바꿔 최저임금 인상분을 한 푼도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최저임금법이 개정돼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교통비 등은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이에 노조는 회사가 상여금 지급방식을 바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회사 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일방적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 철회와 함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그린푸드, 상여금 지급방식 바꿔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노조,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 규탄대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이 회사 측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를 위해 상여금을 월별로 지급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기아차 화성공장·현대차 전주공장·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은 17일 오후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에 약 3천개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백화점의 거의 모든 사내식당을 독점 운영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월부터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다. 노조는 "2019년 최저임금은 시급 8천350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전년도와 비교하면 17만1천380원이 인상됐지만, 현대그린푸드는 격월 상여금을 매달로 바꿔 최저임금 인상분을 한 푼도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최저임금법이 개정돼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교통비 등은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이에 노조는 회사가 상여금 지급방식을 바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회사 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일방적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 철회와 함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삼성 갤럭시S10 공개 D-3…4가지 모델 스펙 총정리
삼성 갤럭시S10 공개 D-3…4가지 모델 스펙 총정리 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10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종전 2개 모델의 갤럭시S시리즈를 냈던 관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를 포함한 4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에 더해 보급형인 갤럭시S10e, 5G 모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S10 시리즈 스펙을 정리해봤다. ◇ 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S10과 S10플러스는 각 6.1인치,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한쪽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 셀피 카메라가 1개인 갤럭시S10보다 2개인 갤럭시S10플러스의 홀이 다소 넓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처음으로 들어갔다. 두 모델 모두 1천200만화소 망원(f/2.4),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윈퓨처 등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6GB 램에 128GB 저장용량, 8GB 램에 512GB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갤럭시S10플러스는 이에 더해 12GB램에 1TB 저장용량 옵션까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이 3천100mAh, S10플러스가 4천100mAh로 예상된다.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능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과 가상화폐 지갑이다.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없어도 갤럭시S10을 같은 기종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 대면 충전할 수 있다. 작년 화웨이가 메이트20 프로에 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0시리즈와 함께 소개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도 갤럭시S10으로 충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 앱은 유저가 사용하던 기존 지갑을 가져올 수 있고, 새로운 지갑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출시 시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두뇌 격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XR 대응…보급형 갤럭시S10e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보급형인 갤럭시S10e를 소개한다. 애플의 아이폰XS와 함께 보급형인 아이폰XR의 대응 제품인 셈이다. e는 'essential(필수적인)'의 약자로, 꼭 필요한 기능을 압축해 담았다는 뜻을 내포했다. 갤럭시S10e는 다른 S10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화면 크기가 5.8인치로 작다. 또 다른 모델이 옆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인 데 비해 평평한 '플랫' 디자인이다. 같은 QHD+ OLED 디스플레이지만, S10·S10플러스는 3040x1440의 해상도를, S10e는 2280x1080 해상도를 구현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빠진 대신 측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갔다. 6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후면 듀얼 카메라와 1천만화소(f/1.9)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천100mAh다. 다른 모델과 차별점은 색깔에도 있다. 갤럭시S10이 블랙, 화이트, 그린 등으로 출시되는데 갤럭시S10e는 옐로 색상도 포함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저렴해졌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이달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갤럭시S10e 128GB는 89만9천800원으로 기본 모델보다 15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 5G 모델 따로 출시…폴더블폰은 더 늦어질 듯 갤럭시S10 5G 모델(가칭 갤럭시S10 X)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29일 출시가 예상된다. 5G 모델은 다른 모델과 달리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화면 크기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총 6개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은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당연히 높아져 기본 모델이 15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로 여러 차례 광고에 나서는 등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 제품이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접었을 때는 전화, 메시지 등을 간단히 쓰고,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4∼5월로 예상되며 가격은 200만원을 상회할 것이 유력하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갤럭시S10 공개 D-3…4가지 모델 스펙 총정리 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10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종전 2개 모델의 갤럭시S시리즈를 냈던 관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를 포함한 4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에 더해 보급형인 갤럭시S10e, 5G 모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S10 시리즈 스펙을 정리해봤다. ◇ 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S10과 S10플러스는 각 6.1인치,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한쪽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 셀피 카메라가 1개인 갤럭시S10보다 2개인 갤럭시S10플러스의 홀이 다소 넓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처음으로 들어갔다. 두 모델 모두 1천200만화소 망원(f/2.4),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윈퓨처 등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6GB 램에 128GB 저장용량, 8GB 램에 512GB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갤럭시S10플러스는 이에 더해 12GB램에 1TB 저장용량 옵션까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이 3천100mAh, S10플러스가 4천100mAh로 예상된다.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능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과 가상화폐 지갑이다.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없어도 갤럭시S10을 같은 기종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 대면 충전할 수 있다. 작년 화웨이가 메이트20 프로에 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0시리즈와 함께 소개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도 갤럭시S10으로 충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 앱은 유저가 사용하던 기존 지갑을 가져올 수 있고, 새로운 지갑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출시 시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두뇌 격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XR 대응…보급형 갤럭시S10e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보급형인 갤럭시S10e를 소개한다. 애플의 아이폰XS와 함께 보급형인 아이폰XR의 대응 제품인 셈이다. e는 'essential(필수적인)'의 약자로, 꼭 필요한 기능을 압축해 담았다는 뜻을 내포했다. 갤럭시S10e는 다른 S10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화면 크기가 5.8인치로 작다. 또 다른 모델이 옆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인 데 비해 평평한 '플랫' 디자인이다. 같은 QHD+ OLED 디스플레이지만, S10·S10플러스는 3040x1440의 해상도를, S10e는 2280x1080 해상도를 구현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빠진 대신 측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갔다. 6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후면 듀얼 카메라와 1천만화소(f/1.9)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천100mAh다. 다른 모델과 차별점은 색깔에도 있다. 갤럭시S10이 블랙, 화이트, 그린 등으로 출시되는데 갤럭시S10e는 옐로 색상도 포함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저렴해졌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이달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갤럭시S10e 128GB는 89만9천800원으로 기본 모델보다 15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 5G 모델 따로 출시…폴더블폰은 더 늦어질 듯 갤럭시S10 5G 모델(가칭 갤럭시S10 X)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29일 출시가 예상된다. 5G 모델은 다른 모델과 달리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화면 크기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총 6개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은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당연히 높아져 기본 모델이 15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로 여러 차례 광고에 나서는 등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 제품이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접었을 때는 전화, 메시지 등을 간단히 쓰고,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4∼5월로 예상되며 가격은 200만원을 상회할 것이 유력하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든든한 곳간"…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보유현금 100조 첫 돌파
"든든한 곳간"…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보유현금 100조 첫 돌파 작년에만 20.6조원 증가…총자산도 12.5% 늘어난 340조원 '역대 최고치' 차입금 뺀 순현금 90조원 육박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엄청난 규모의 '현찰'을 보유하면서 설비·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보유액(연결 기준)은 총 104조2천100억원으로, 전년말(83조6천억원)보다 무려 24.7%나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것이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274조9천억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2위 상장사인 SK하이닉스 시총(53조7천억원)의 2배, 국내 2위 기업인 현대차 시총(25조8천억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자산은 연말 기준 339조3천600억원으로, 1년 만에 12.5%나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금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도 89조5천5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로 무려 44조3천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게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아울러 지난해 시설투자액이 전년(43조4천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29조4천억원 수준에 머물면서 지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현금을 확보한 덕분에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보다 49.9%나 급증한 10조1천900억원에 달하면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2017년 8조3천500억원에 달했던 자사주 취득액은 8천800억원에 그쳤다. 현금 보유액이 많다는 것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 부진이 이어졌을 경우 자본 잠식을 막고 단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설비와 기술 투자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M&A를 통해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풍부한 현금 여력을 토대로 해외 유력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NXP, 자일링스, 인피니언 등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 "실제로 인수가 이뤄질 경우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삼성전자 자산·현금 등 추이(단위 : 조원) ┌────┬──────┬──────┬──────┬─────┬─────┐ │ │ 2018년말 │ 2017년말 │ 2016년말 │ 2015년말 │ 2014년말 │ ├────┼──────┼──────┼──────┼─────┼─────┤ │ 자산 │ 339.36 │ 301.75 │ 262.17 │ 242.18 │ 230.42 │ ├────┼──────┼──────┼──────┼─────┼─────┤ │현금 등 │ 104.21 │ 83.60 │ 88.23 │ 71.54 │ 65.67 │ ├────┼──────┼──────┼──────┼─────┼─────┤ │ 순현금 │ 89.55 │ 64.79 │ 72.95 │ 58.66 │ 54.40 │ └────┴──────┴──────┴──────┴─────┴─────┘ ※ 자료 출처 = 삼성전자 요약 재무제표 ※ 현금 등 =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단기 매도 가능 금융자산·장기 정기예금 등 / 순현금 = 현금 등 - 차입금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든든한 곳간"…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보유현금 100조 첫 돌파 작년에만 20.6조원 증가…총자산도 12.5% 늘어난 340조원 '역대 최고치' 차입금 뺀 순현금 90조원 육박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엄청난 규모의 '현찰'을 보유하면서 설비·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보유액(연결 기준)은 총 104조2천100억원으로, 전년말(83조6천억원)보다 무려 24.7%나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것이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274조9천억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2위 상장사인 SK하이닉스 시총(53조7천억원)의 2배, 국내 2위 기업인 현대차 시총(25조8천억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자산은 연말 기준 339조3천600억원으로, 1년 만에 12.5%나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금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도 89조5천5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로 무려 44조3천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게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아울러 지난해 시설투자액이 전년(43조4천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29조4천억원 수준에 머물면서 지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현금을 확보한 덕분에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보다 49.9%나 급증한 10조1천900억원에 달하면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2017년 8조3천500억원에 달했던 자사주 취득액은 8천800억원에 그쳤다. 현금 보유액이 많다는 것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 부진이 이어졌을 경우 자본 잠식을 막고 단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설비와 기술 투자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M&A를 통해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풍부한 현금 여력을 토대로 해외 유력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NXP, 자일링스, 인피니언 등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 "실제로 인수가 이뤄질 경우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삼성전자 자산·현금 등 추이(단위 : 조원) ┌────┬──────┬──────┬──────┬─────┬─────┐ │ │ 2018년말 │ 2017년말 │ 2016년말 │ 2015년말 │ 2014년말 │ ├────┼──────┼──────┼──────┼─────┼─────┤ │ 자산 │ 339.36 │ 301.75 │ 262.17 │ 242.18 │ 230.42 │ ├────┼──────┼──────┼──────┼─────┼─────┤ │현금 등 │ 104.21 │ 83.60 │ 88.23 │ 71.54 │ 65.67 │ ├────┼──────┼──────┼──────┼─────┼─────┤ │ 순현금 │ 89.55 │ 64.79 │ 72.95 │ 58.66 │ 54.40 │ └────┴──────┴──────┴──────┴─────┴─────┘ ※ 자료 출처 = 삼성전자 요약 재무제표 ※ 현금 등 =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단기 매도 가능 금융자산·장기 정기예금 등 / 순현금 = 현금 등 - 차입금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설상가상' 고용…장기실업자 19년만에 최다·신규실업자도 급증
'설상가상' 고용…장기실업자 19년만에 최다·신규실업자도 급증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실업자로 전환한 영향도" 전문가 "통계에 안 잡히던 사실상 실업자 반영…고용상황 악화 보여준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장기실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신규실업자까지 갑자기 늘어나는 등 실업이 질적·양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지난달 1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천명 늘었다. 1월 기준 장기실업자는 2000년에 16만7천명을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는 지난달이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은 월·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구직활동을 반복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장기실업자가 되며 이들 중 다수는 나중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해 구직 단념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달 구직 단념자는 60만5천명으로, 1월 기준으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장기실업자 규모를 고려하면 구직 단념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에 새로 실업자가 된 이들도 갑작스럽게 늘었다. 지난달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실업자'는 77만6천명으로 작년 1월보다 17만3천명 증가했다. 신규실업자는 2010년 2월 26만명 증가한 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당국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해 실업자 집계에서 제외되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새로 구직을 시도해 실업자로 잡힌 점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실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13만9천명 증가한 점은 그 방증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일자리가 있으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실업자 상태를 거쳐 취업자로 전환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경우는 "취업할 곳이 있어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니 (이로 인한) 실업자 증가를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업자를 수용할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신규실업자가 장기실업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실업자 급증이 고용 시장의 질적·양적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실상 실업 상태와 다를 바 없지만, 개념상 실업자에 포함이 안 됐던 이들이 드러난 것이고 그만큼 어려운 계층"이라며 "전체적인 노동시장 사정은 악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설상가상' 고용…장기실업자 19년만에 최다·신규실업자도 급증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실업자로 전환한 영향도" 전문가 "통계에 안 잡히던 사실상 실업자 반영…고용상황 악화 보여준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장기실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신규실업자까지 갑자기 늘어나는 등 실업이 질적·양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지난달 1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천명 늘었다. 1월 기준 장기실업자는 2000년에 16만7천명을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는 지난달이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은 월·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구직활동을 반복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장기실업자가 되며 이들 중 다수는 나중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해 구직 단념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달 구직 단념자는 60만5천명으로, 1월 기준으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장기실업자 규모를 고려하면 구직 단념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에 새로 실업자가 된 이들도 갑작스럽게 늘었다. 지난달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실업자'는 77만6천명으로 작년 1월보다 17만3천명 증가했다. 신규실업자는 2010년 2월 26만명 증가한 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당국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해 실업자 집계에서 제외되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새로 구직을 시도해 실업자로 잡힌 점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실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13만9천명 증가한 점은 그 방증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일자리가 있으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실업자 상태를 거쳐 취업자로 전환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경우는 "취업할 곳이 있어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니 (이로 인한) 실업자 증가를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업자를 수용할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신규실업자가 장기실업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실업자 급증이 고용 시장의 질적·양적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실상 실업 상태와 다를 바 없지만, 개념상 실업자에 포함이 안 됐던 이들이 드러난 것이고 그만큼 어려운 계층"이라며 "전체적인 노동시장 사정은 악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자영업부채] 연체율 '적색등'…경제활동 많은 30~40대 타격
[자영업부채] 연체율 '적색등'…경제활동 많은 30~40대 타격 10등급 연체율 5%p↑…연소득 3천만~4천만 구간 연체 많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홍정규 박의래 김경윤 기자 = 영세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대출을 연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에서 연체의 늪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 대출은 한국 가계부채의 가장 취약한 고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대출(개인이 보유한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타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은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을 망라한다. 2018년말 기준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연체 90일 이상)는 2만7천917명으로 전체 자영업 대출자 194만6천113명 중 1.43%를 차지했다. 자영업자 1만명 중 143명이 대출을 연체하고 있다는 의미다. 2017년말의 1.32%와 비교해보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0.11%포인트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36%, 2분기 1.39%, 3분기 1.41%, 4분기 1.43%로 한 분기도 빠짐없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올라갔다.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2014년말 1.59%, 2015년말 1.43%, 2016년말 1.36%였다. 즉 2014년 이후 하향 안정화되던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악화한 셈이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했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채무불이행자 수를 전체 대출자 수로 나눈 값인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분모인 전체 대출자 수가 급증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잡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즉, 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연체 증가가 드러날 만큼 확연한 추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업권 전반에 걸친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상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이 업권별 대출 연체율 통계를 제공하지만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을 따로 공개하는 것은 제1금융권인 은행권 정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자영업자 대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은행권은 9.6%이지만 상호금융이 38.0%, 저축은행은 37.6%에 달해 제2금융권의 현황을 알아야 자영업자의 대출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들의 연체가 두드러졌다. 신용등급 최하등급인 10등급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2017년말 53.14%에서 지난해말 58.10%로 4.96%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9등급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1.22%포인트 개선됐지만 8등급은 0.39%포인트 악화했다. 소득수준별로 봤을 때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중저소득층에서 타격이 감지됐다. 1년간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을 보면 소득 3천만∼4천만원 구간이 0.27%포인트로 가장 컸고, 1천만원 이하가 0.16%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24%포인트로 가장 컸다. 30대가 0.12%포인트, 50대가 0.08%포인트였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에서 연체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계의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41%포인트로 가장 컸고 캐피탈 0.24%포인트, 은행 0.14%포인트, 상호금융 0.09%포인트 등 순이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 교수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는 근로자의 1.4배에 달하고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나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높아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매우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운열 의원은 "전체 연체율이 낮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면 가계부채 전반에 걸친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영업부채] 연체율 '적색등'…경제활동 많은 30~40대 타격 10등급 연체율 5%p↑…연소득 3천만~4천만 구간 연체 많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홍정규 박의래 김경윤 기자 = 영세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대출을 연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에서 연체의 늪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 대출은 한국 가계부채의 가장 취약한 고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대출(개인이 보유한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타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은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을 망라한다. 2018년말 기준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연체 90일 이상)는 2만7천917명으로 전체 자영업 대출자 194만6천113명 중 1.43%를 차지했다. 자영업자 1만명 중 143명이 대출을 연체하고 있다는 의미다. 2017년말의 1.32%와 비교해보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0.11%포인트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36%, 2분기 1.39%, 3분기 1.41%, 4분기 1.43%로 한 분기도 빠짐없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올라갔다.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2014년말 1.59%, 2015년말 1.43%, 2016년말 1.36%였다. 즉 2014년 이후 하향 안정화되던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2017년말을 기점으로 악화한 셈이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했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채무불이행자 수를 전체 대출자 수로 나눈 값인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분모인 전체 대출자 수가 급증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잡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즉, 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연체 증가가 드러날 만큼 확연한 추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업권 전반에 걸친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상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이 업권별 대출 연체율 통계를 제공하지만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을 따로 공개하는 것은 제1금융권인 은행권 정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자영업자 대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은행권은 9.6%이지만 상호금융이 38.0%, 저축은행은 37.6%에 달해 제2금융권의 현황을 알아야 자영업자의 대출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비율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들의 연체가 두드러졌다. 신용등급 최하등급인 10등급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2017년말 53.14%에서 지난해말 58.10%로 4.96%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9등급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1.22%포인트 개선됐지만 8등급은 0.39%포인트 악화했다. 소득수준별로 봤을 때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중저소득층에서 타격이 감지됐다. 1년간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을 보면 소득 3천만∼4천만원 구간이 0.27%포인트로 가장 컸고, 1천만원 이하가 0.16%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24%포인트로 가장 컸다. 30대가 0.12%포인트, 50대가 0.08%포인트였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에서 연체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계의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41%포인트로 가장 컸고 캐피탈 0.24%포인트, 은행 0.14%포인트, 상호금융 0.09%포인트 등 순이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 교수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는 근로자의 1.4배에 달하고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나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높아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매우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운열 의원은 "전체 연체율이 낮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면 가계부채 전반에 걸친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日, 거래소 통합 법인 연내 출범한다
日, 거래소 통합 법인 연내 출범한다 증권·금융상품선물·상품선물 종합 거래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도쿄증권거래소를 산하에 둔 일본거래소그룹(JPX)과 상품선물 거래를 취급하는 별도 법인인 도쿄상품거래소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주식 같은 금융상품과 곡물, 귀금속 등의 상품선물을 함께 거래하는 종합거래소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통합은 JPX가 도쿄상품거래소 주식 전량을 공개 매수(TOB)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JPX는 도쿄증권거래소, 금융상품선물을 취급하는 오사카거래소 외에 도쿄상품거래소까지 산하에 두게 된다. 일본의 상품선물 거래 시장은 세계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는 등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는 세계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2004년부터 2017년 사이 8배 규모로 커졌지만 일본 시장은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주요 금융·상품 시장이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매매하는 형태로 바뀌었지만 일본에선 두 시장이 따로 운용돼 시장활력이 떨어지는 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종합거래소 구상은 제1차 아베 내각 시절인 2007년부터 검토됐지만 각 거래소를 관장하는 부처가 금융청,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으로 분산돼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10년 이상 표류했다며 이번에 정부규제개혁추진 회의에서 정리해 통합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거래소 통합 법인 연내 출범한다 증권·금융상품선물·상품선물 종합 거래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도쿄증권거래소를 산하에 둔 일본거래소그룹(JPX)과 상품선물 거래를 취급하는 별도 법인인 도쿄상품거래소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주식 같은 금융상품과 곡물, 귀금속 등의 상품선물을 함께 거래하는 종합거래소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통합은 JPX가 도쿄상품거래소 주식 전량을 공개 매수(TOB)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JPX는 도쿄증권거래소, 금융상품선물을 취급하는 오사카거래소 외에 도쿄상품거래소까지 산하에 두게 된다. 일본의 상품선물 거래 시장은 세계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는 등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는 세계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2004년부터 2017년 사이 8배 규모로 커졌지만 일본 시장은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주요 금융·상품 시장이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매매하는 형태로 바뀌었지만 일본에선 두 시장이 따로 운용돼 시장활력이 떨어지는 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종합거래소 구상은 제1차 아베 내각 시절인 2007년부터 검토됐지만 각 거래소를 관장하는 부처가 금융청,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으로 분산돼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10년 이상 표류했다며 이번에 정부규제개혁추진 회의에서 정리해 통합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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