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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월 서울 취업자 12만8천명↓…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1월 서울 취업자 12만8천명↓…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201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 500만명 밑돌아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이어져…경기 둔화·기저효과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인구와 일자리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의 취업자가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경기 둔화 영향이 서비스업 전반에 골고루 미치면서 고용 부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취업자 수는 49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천명 감소했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9월 전년 동기 대비로 13만명 준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1월만 놓고 비교하면 2000년 지역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컸다. 또 2010년 3월(497만3천명)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58.7%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1월 기준으로 57.6%를 기록했던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국 취업자(2천623만2천명) 중에서 서울 지역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9.0%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의 이런 고용 부진은 경기 둔화가 서비스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서비스 종사자는 5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폭은 2015년 12월(-4만3천명)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지역 부진은 특정 산업에 집중됐기보다는 서비스업 세부 업종 전반에서 골고루 나타난 감소세가 뭉쳐진 것"이라며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수치가 좋았던 작년 1월의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표] 1월 기준 서울 지역 취업자·고용률 (단위 : 천명, %, %포인트) ┌──────┬────────────┬───────────┬─────┐ │시점 │취업자 │고용률 │전국 취업 │ │ ├──────┬─────┼─────┬─────┤자 내 비중│ │ │ │전년동월 │ │전년동월 │ │ │ │ │대비 증감 │ │대비 증감 │ │ ├──────┼──────┼─────┼─────┼─────┼─────┤ │2019. 01 │4,977 │-128 │58.7 │-1.1 │ 19.0│ ├──────┼──────┼─────┼─────┼─────┼─────┤ │2018. 01 │5,105 │17 │59.8 │0.4 │ 19.5│ ├──────┼──────┼─────┼─────┼─────┼─────┤ │2017. 01 │5,087 │-46 │59.4 │-0.3 │ 19.7│ ├──────┼──────┼─────┼─────┼─────┼─────┤ │2016. 01 │5,133 │-33 │59.7 │-0.3 │ 20.0│ ├──────┼──────┼─────┼─────┼─────┼─────┤ │2015. 01 │5,167 │-7 │60.0 │-0.1 │ 20.3│ ├──────┼──────┼─────┼─────┼─────┼─────┤ │2014. 01 │5,173 │101 │60.1 │1.0 │ 20.7│ ├──────┼──────┼─────┼─────┼─────┼─────┤ │2013. 01 │5,073 │-3 │59.1 │0.0 │ 20.9│ ├──────┼──────┼─────┼─────┼─────┼─────┤ │2012. 01 │5,075 │38 │59.1 │0.3 │ 21.1│ ├──────┼──────┼─────┼─────┼─────┼─────┤ │2011. 01 │5,037 │120 │58.8 │1.2 │ 21.5│ ├──────┼──────┼─────┼─────┼─────┼─────┤ │2010. 01 │4,918 │-75 │57.6 │-1.2 │ 21.3│ ├──────┼──────┼─────┼─────┼─────┼─────┤ │2009. 01 │4,992 │-61 │58.8 │-1.3 │ 21.7│ ├──────┼──────┼─────┼─────┼─────┼─────┤ │2008. 01 │5,054 │33 │60.1 │-0.2 │ 21.8│ ├──────┼──────┼─────┼─────┼─────┼─────┤ │2007. 01 │5,020 │43 │60.3 │-0.1 │ 22.0│ ├──────┼──────┼─────┼─────┼─────┼─────┤ │2006. 01 │4,978 │89 │60.4 │0.6 │ 22.2│ ├──────┼──────┼─────┼─────┼─────┼─────┤ │2005. 01 │4,889 │14 │59.8 │-0.1 │ 22.1│ ├──────┼──────┼─────┼─────┼─────┼─────┤ │2004. 01 │4,875 │97 │59.9 │0.9 │ 22.1│ ├──────┼──────┼─────┼─────┼─────┼─────┤ │2003. 01 │4,778 │26 │59.0 │0.1 │ 22.1│ ├──────┼──────┼─────┼─────┼─────┼─────┤ │2002. 01 │4,752 │115 │58.9 │1.3 │ 22.2│ ├──────┼──────┼─────┼─────┼─────┼─────┤ │2001. 01 │4,637 │49 │57.6 │0.1 │ 22.6│ ├──────┼──────┼─────┼─────┼─────┼─────┤ │2000. 01 │4,588 │ │57.5 │ │ 22.7│ └──────┴──────┴─────┴─────┴─────┴─────┘ ※ 자료 : 통계청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월 서울 취업자 12만8천명↓…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201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 500만명 밑돌아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이어져…경기 둔화·기저효과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인구와 일자리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의 취업자가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경기 둔화 영향이 서비스업 전반에 골고루 미치면서 고용 부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취업자 수는 49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천명 감소했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9월 전년 동기 대비로 13만명 준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1월만 놓고 비교하면 2000년 지역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컸다. 또 2010년 3월(497만3천명)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58.7%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1월 기준으로 57.6%를 기록했던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국 취업자(2천623만2천명) 중에서 서울 지역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9.0%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의 이런 고용 부진은 경기 둔화가 서비스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서비스 종사자는 5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폭은 2015년 12월(-4만3천명)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지역 부진은 특정 산업에 집중됐기보다는 서비스업 세부 업종 전반에서 골고루 나타난 감소세가 뭉쳐진 것"이라며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수치가 좋았던 작년 1월의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표] 1월 기준 서울 지역 취업자·고용률 (단위 : 천명, %, %포인트) ┌──────┬────────────┬───────────┬─────┐ │시점 │취업자 │고용률 │전국 취업 │ │ ├──────┬─────┼─────┬─────┤자 내 비중│ │ │ │전년동월 │ │전년동월 │ │ │ │ │대비 증감 │ │대비 증감 │ │ ├──────┼──────┼─────┼─────┼─────┼─────┤ │2019. 01 │4,977 │-128 │58.7 │-1.1 │ 19.0│ ├──────┼──────┼─────┼─────┼─────┼─────┤ │2018. 01 │5,105 │17 │59.8 │0.4 │ 19.5│ ├──────┼──────┼─────┼─────┼─────┼─────┤ │2017. 01 │5,087 │-46 │59.4 │-0.3 │ 19.7│ ├──────┼──────┼─────┼─────┼─────┼─────┤ │2016. 01 │5,133 │-33 │59.7 │-0.3 │ 20.0│ ├──────┼──────┼─────┼─────┼─────┼─────┤ │2015. 01 │5,167 │-7 │60.0 │-0.1 │ 20.3│ ├──────┼──────┼─────┼─────┼─────┼─────┤ │2014. 01 │5,173 │101 │60.1 │1.0 │ 20.7│ ├──────┼──────┼─────┼─────┼─────┼─────┤ │2013. 01 │5,073 │-3 │59.1 │0.0 │ 20.9│ ├──────┼──────┼─────┼─────┼─────┼─────┤ │2012. 01 │5,075 │38 │59.1 │0.3 │ 21.1│ ├──────┼──────┼─────┼─────┼─────┼─────┤ │2011. 01 │5,037 │120 │58.8 │1.2 │ 21.5│ ├──────┼──────┼─────┼─────┼─────┼─────┤ │2010. 01 │4,918 │-75 │57.6 │-1.2 │ 21.3│ ├──────┼──────┼─────┼─────┼─────┼─────┤ │2009. 01 │4,992 │-61 │58.8 │-1.3 │ 21.7│ ├──────┼──────┼─────┼─────┼─────┼─────┤ │2008. 01 │5,054 │33 │60.1 │-0.2 │ 21.8│ ├──────┼──────┼─────┼─────┼─────┼─────┤ │2007. 01 │5,020 │43 │60.3 │-0.1 │ 22.0│ ├──────┼──────┼─────┼─────┼─────┼─────┤ │2006. 01 │4,978 │89 │60.4 │0.6 │ 22.2│ ├──────┼──────┼─────┼─────┼─────┼─────┤ │2005. 01 │4,889 │14 │59.8 │-0.1 │ 22.1│ ├──────┼──────┼─────┼─────┼─────┼─────┤ │2004. 01 │4,875 │97 │59.9 │0.9 │ 22.1│ ├──────┼──────┼─────┼─────┼─────┼─────┤ │2003. 01 │4,778 │26 │59.0 │0.1 │ 22.1│ ├──────┼──────┼─────┼─────┼─────┼─────┤ │2002. 01 │4,752 │115 │58.9 │1.3 │ 22.2│ ├──────┼──────┼─────┼─────┼─────┼─────┤ │2001. 01 │4,637 │49 │57.6 │0.1 │ 22.6│ ├──────┼──────┼─────┼─────┼─────┼─────┤ │2000. 01 │4,588 │ │57.5 │ │ 22.7│ └──────┴──────┴─────┴─────┴─────┴─────┘ ※ 자료 : 통계청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미·중, '화웨이·무역전쟁' 놓고 양보 없는 설전
미·중, '화웨이·무역전쟁' 놓고 양보 없는 설전 "美 동맹국 화웨이 위협 알아야" vs "중국, 기술 패권 거부해" 펜스 '中 지재권 절도' 비난하자 양제츠 '美 일방주의' 비판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화웨이, 무역전쟁, 남중국해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 법은 기업들을 상대로 정부가 네트워크 및 장비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화웨이와 중국의 다른 통신 기업에 의한 위협에 대해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분명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은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back door)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으며, 유럽도 그 뒤를 따를 조짐을 보인다. 펜스 부통령에 이어 연설을 한 양제츠(楊潔지 )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기술 패권을 거부한다"면서 "우리는 '윈-윈'(Win-win)과 '올-윈'(All-win)의 접근법을 따라야지, 이데올로기적 편견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제로섬'과 '승자독식' 사고를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 4차 산업혁명에서 유럽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법률은 기업들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무역전쟁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도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펜스 부통령은 "무역협상은 단순히 무역수지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며, 중국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부담을 안겨온 지식재산권 절도, 기술이전 강요 등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새로운 무역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한 비판으로 맞섰다. 그는 "역사는 우리에게 상호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고양해야만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며 "우리는 사람들의 요청에 부응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단호하게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라는 구실로 중국의 주권과 국익을 해치는 어떠한 활동에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세우고 비행훈련 등을 하며 이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서 군함을 동원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인도, 호주, 일본 등을 끌어들여 중국을 봉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지지를 구했으며, 양 국무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 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https://youtu.be/4yRATIRHJSQ]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중, '화웨이·무역전쟁' 놓고 양보 없는 설전 "美 동맹국 화웨이 위협 알아야" vs "중국, 기술 패권 거부해" 펜스 '中 지재권 절도' 비난하자 양제츠 '美 일방주의' 비판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화웨이, 무역전쟁, 남중국해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 법은 기업들을 상대로 정부가 네트워크 및 장비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화웨이와 중국의 다른 통신 기업에 의한 위협에 대해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분명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은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back door)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으며, 유럽도 그 뒤를 따를 조짐을 보인다. 펜스 부통령에 이어 연설을 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기술 패권을 거부한다"면서 "우리는 '윈-윈'(Win-win)과 '올-윈'(All-win)의 접근법을 따라야지, 이데올로기적 편견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제로섬'과 '승자독식' 사고를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 4차 산업혁명에서 유럽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법률은 기업들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무역전쟁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도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펜스 부통령은 "무역협상은 단순히 무역수지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며, 중국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부담을 안겨온 지식재산권 절도, 기술이전 강요 등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새로운 무역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한 비판으로 맞섰다. 그는 "역사는 우리에게 상호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고양해야만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며 "우리는 사람들의 요청에 부응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단호하게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라는 구실로 중국의 주권과 국익을 해치는 어떠한 활동에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세우고 비행훈련 등을 하며 이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서 군함을 동원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인도, 호주, 일본 등을 끌어들여 중국을 봉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지지를 구했으며, 양 국무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 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https://youtu.be/4yRATIRHJSQ]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7
[국내]
뉴욕증시, 미·중 협상 지속 방침에 안도 상승 출발
뉴욕증시, 미·중 협상 지속 방침에 안도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16포인트(1.05%) 상승한 25,707.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7포인트(0.80%) 오른 2,76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6포인트(0.28%) 상승한 7,447.61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긴장 등을 주시했다. 불확실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다음 주에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협상 지속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도 다음 주 차관급 협상이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이 진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단은 중국 측의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사이버 절도, 농업, 서비스, 비관세장벽, 환율 등을 포함해 구조적인 이슈에 집중했다"면서 "중국과의 대규모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중국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에 대해서도 양측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미·중은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MOU)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협상을 연장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안도감도 형성됐다. 하지만 무역구조 관련 사항은 교착상태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는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 정치 상황에 대한 긴장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키로 했다.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됐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정국의 대치 국면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 12월 소매판매의 예기치 못한 급락으로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도 커졌다. 이날 발표된 1월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반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6%가량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 생산 감소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7.0이었다. 개장 이후에는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UBS의 타오 왕 경제학자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28% 올랐다. 국제유가도 큰 폭 올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2% 상승한 55.51달러에, 브렌트유는 1.80% 오른 65.7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3.9%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미·중 협상 지속 방침에 안도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16포인트(1.05%) 상승한 25,707.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7포인트(0.80%) 오른 2,76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6포인트(0.28%) 상승한 7,447.61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긴장 등을 주시했다. 불확실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다음 주에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협상 지속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도 다음 주 차관급 협상이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이 진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단은 중국 측의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사이버 절도, 농업, 서비스, 비관세장벽, 환율 등을 포함해 구조적인 이슈에 집중했다"면서 "중국과의 대규모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중국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에 대해서도 양측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미·중은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MOU)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협상을 연장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안도감도 형성됐다. 하지만 무역구조 관련 사항은 교착상태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는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 정치 상황에 대한 긴장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키로 했다.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됐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정국의 대치 국면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 12월 소매판매의 예기치 못한 급락으로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도 커졌다. 이날 발표된 1월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반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6%가량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 생산 감소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7.0이었다. 개장 이후에는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UBS의 타오 왕 경제학자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28% 올랐다. 국제유가도 큰 폭 올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2% 상승한 55.51달러에, 브렌트유는 1.80% 오른 65.7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3.9%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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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어"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굉장히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중국에 매우 심하게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그들은 그것(합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관세)을 제거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굉장히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중국에 매우 심하게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그들은 그것(합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관세)을 제거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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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앞두고 분주해진 백화점, 가방·신발 할인판매
신학기 앞두고 분주해진 백화점, 가방·신발 할인판매 해외 패션브랜드 대전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은 16일 새 학기를 앞두고 가방과 신발 등을 싸게 판다. 겨울 의류 할인판매도 계속되고 있다. ◇ 롯데백화점 = 서울 소공동 본점은 20일까지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캐주얼 신발&백팩 기획전'을 한다. 탠디, 만다리나덕,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구두, 핸드백, 주얼리 브랜드 상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잠실점은 17일까지 '영패션 코트 페어 & 블랙마틴싯봉 겟 잇 특가전'을 연다. 베네통, 주크, CC콜렉트 등 21개 브랜드의 코트 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내놓는다. ◇ 현대백화점 = 17일까지 판교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이 개최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무이, 비비안웨스트우드, 질샌더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가격 할인율은 10∼50% 수준이다. 목동점은 17일까지 유플렉스 지하2층 대행사장에서 '블랙야크&노스페이스 아웃도어 특가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중동점도 '한섬·현대G&F 대전'을 마련해 타미힐피거, DKNY, CK캘빈클라인, 클럽모나코, 오즈세컨 등 국내외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80% 할인 판매한다. ◇ 신세계백화점 = 17일까지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 등 3개 점에서 해외 명품을 할인 판매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모두 200여 개 외국 유명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직접 운영하는 의류 편집숍의 대표 상품뿐 아니라 신발 등 잡화도 준비했다. 신세계가 직매입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의 남녀 의류 제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여성 구두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학기 앞두고 분주해진 백화점, 가방·신발 할인판매 해외 패션브랜드 대전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은 16일 새 학기를 앞두고 가방과 신발 등을 싸게 판다. 겨울 의류 할인판매도 계속되고 있다. ◇ 롯데백화점 = 서울 소공동 본점은 20일까지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캐주얼 신발&백팩 기획전'을 한다. 탠디, 만다리나덕,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구두, 핸드백, 주얼리 브랜드 상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잠실점은 17일까지 '영패션 코트 페어 & 블랙마틴싯봉 겟 잇 특가전'을 연다. 베네통, 주크, CC콜렉트 등 21개 브랜드의 코트 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내놓는다. ◇ 현대백화점 = 17일까지 판교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이 개최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무이, 비비안웨스트우드, 질샌더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가격 할인율은 10∼50% 수준이다. 목동점은 17일까지 유플렉스 지하2층 대행사장에서 '블랙야크&노스페이스 아웃도어 특가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중동점도 '한섬·현대G&F 대전'을 마련해 타미힐피거, DKNY, CK캘빈클라인, 클럽모나코, 오즈세컨 등 국내외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80% 할인 판매한다. ◇ 신세계백화점 = 17일까지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 등 3개 점에서 해외 명품을 할인 판매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모두 200여 개 외국 유명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직접 운영하는 의류 편집숍의 대표 상품뿐 아니라 신발 등 잡화도 준비했다. 신세계가 직매입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의 남녀 의류 제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여성 구두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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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에 첫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3곳 동시 오픈
삼성전자, 미국에 첫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3곳 동시 오픈 갤럭시 출시 10주년 기념…'언팩' 당일에 뉴욕·LA·휴스턴 개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미국 주요 도시 3곳에 IT·가전 체험 공간을 동시 오픈한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뉴욕 인근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 3곳의 대형 쇼핑몰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3곳에서는 소비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와 웨어러블, QLED TV,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가 탑재된 IT 기기 등 삼성의 최신 제품들을 둘러보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기존의 디지털 체험공간인 '삼성 837'이 체험·전시와 신제품 공개,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는 실제로 제품을 사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차원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4K 고화질 게이밍 라운지 등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 당일에 3곳의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동시에 오픈해 흥행을 노린다는 전략"이라면서 "다음달에는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팝업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미국에 첫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3곳 동시 오픈 갤럭시 출시 10주년 기념…'언팩' 당일에 뉴욕·LA·휴스턴 개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미국 주요 도시 3곳에 IT·가전 체험 공간을 동시 오픈한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뉴욕 인근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 3곳의 대형 쇼핑몰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3곳에서는 소비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와 웨어러블, QLED TV,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가 탑재된 IT 기기 등 삼성의 최신 제품들을 둘러보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기존의 디지털 체험공간인 '삼성 837'이 체험·전시와 신제품 공개,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는 실제로 제품을 사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차원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4K 고화질 게이밍 라운지 등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 당일에 3곳의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동시에 오픈해 흥행을 노린다는 전략"이라면서 "다음달에는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팝업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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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소득격차 얼마나 될까…다음 주 가계동향조사 발표
작년 말 소득격차 얼마나 될까…다음 주 가계동향조사 발표 1천500조 넘은 가계빚 규모 관심…개인채무자 신용회복제도 개편안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주 경제 일정 중에서는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우선 관심사다. 소득격차 확대 흐름이 지속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오는 21일 통계청은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선 작년 3분기에는 소득 하위20% 계층의 명목소득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서 소득격차가 2003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컸던 2007년 수준으로 벌어졌다. 통계청은 19일에는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발표한다.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의 성별, 연령별, 산업별, 종사자 임금별, 공공기관 기능별 취업자 수 등이 담길 예정이다.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천개로 전년보다 2만9천개 늘어난 바 있다. 20일에는 통계청이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조선·자동차 등이 주력산업인 지역에서 구조조정 충격이 더 커졌을지가 관심사다. 작년 3분기엔 울산 실업률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4.9%였다. 1999년 3분기 6.1%를 기록한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은은 22일 2018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작년 말 우리나라 가계빚 규모와 4분기 중 증가율이 관심이다. 앞선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천514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천492조4천억원)보다 22조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지난해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명목 경제성장률보다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군산 전통시장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금융위는 이날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소액채무자 특별감면제도와 연체 전 상시채무조정제도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말 소득격차 얼마나 될까…다음 주 가계동향조사 발표 1천500조 넘은 가계빚 규모 관심…개인채무자 신용회복제도 개편안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주 경제 일정 중에서는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우선 관심사다. 소득격차 확대 흐름이 지속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오는 21일 통계청은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선 작년 3분기에는 소득 하위20% 계층의 명목소득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서 소득격차가 2003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컸던 2007년 수준으로 벌어졌다. 통계청은 19일에는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발표한다.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의 성별, 연령별, 산업별, 종사자 임금별, 공공기관 기능별 취업자 수 등이 담길 예정이다.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천개로 전년보다 2만9천개 늘어난 바 있다. 20일에는 통계청이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조선·자동차 등이 주력산업인 지역에서 구조조정 충격이 더 커졌을지가 관심사다. 작년 3분기엔 울산 실업률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4.9%였다. 1999년 3분기 6.1%를 기록한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은은 22일 2018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작년 말 우리나라 가계빚 규모와 4분기 중 증가율이 관심이다. 앞선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천514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천492조4천억원)보다 22조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지난해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명목 경제성장률보다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군산 전통시장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금융위는 이날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소액채무자 특별감면제도와 연체 전 상시채무조정제도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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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으로 갈아타자"…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7년만에 최소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자"…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7년만에 최소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 정기예금 증가액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시입출식 예금이 7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늘어났다. 투자처를 찾아 대기하던 자금이 금리가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617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9천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은 7조1천억원 증가한 2011년 이후 가장 작았다.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폭은 2015년 92조원까지 확대했다가 2016년 60조2천억원, 2017년 34조원에서 점차 쪼그라드는 추세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고객이 원하는 때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띤다. 대신 다른 예금과 비교해 금리가 낮다. 금리가 낮을 때에는 수시입출식 예금에 상대적으로 돈이 몰린다. 다른 예금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는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2015년에는 기준금리가 역대 처음으로 1%대로 내려갔다. 2016년에도 사상 최저인 1.25%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한 여파로 시중금리가 뛰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84%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달리 정기예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잔액은 668조4천억원으로 72조2천억원이나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2010년(+95조7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정기예금 증가 폭이 수시예금을 웃돈 것도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가 작았던 2011년에도 정기예금은 63조3천억원 증가해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7조1천억원)의 9배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 통화량이 결국 어느 바구니에 담겼느냐의 문제"라며 "정기예금이 늘면 수시입출식 예금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예금 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수익률이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 은행 수시입출식·정기예금 증가 폭 추이(단위 : 조원) ┌────┬────────┬───────┐ │ 구분 │ 수시입출식예금 │ 정기예금 │ ├────┼────────┼───────┤ │ 2011년 │ 7.1 │ 63.3 │ ├────┼────────┼───────┤ │ 2012년 │ 22.7 │ 20.4 │ ├────┼────────┼───────┤ │ 2013년 │ 27.6 │ -13.4 │ ├────┼────────┼───────┤ │ 2014년 │ 50.2 │ 13.2 │ ├────┼────────┼───────┤ │ 2015년 │ 92.0 │ -8.2 │ ├────┼────────┼───────┤ │ 2016년 │ 60.2 │ 19.4 │ ├────┼────────┼───────┤ │ 2017년 │ 34.0 │ 28.8 │ ├────┼────────┼───────┤ │ 2018년 │ 10.9 │ 72.2 │ └────┴────────┴───────┘ ※ 자료 : 한국은행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자"…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7년만에 최소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 정기예금 증가액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시입출식 예금이 7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늘어났다. 투자처를 찾아 대기하던 자금이 금리가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617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9천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은 7조1천억원 증가한 2011년 이후 가장 작았다.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폭은 2015년 92조원까지 확대했다가 2016년 60조2천억원, 2017년 34조원에서 점차 쪼그라드는 추세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고객이 원하는 때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띤다. 대신 다른 예금과 비교해 금리가 낮다. 금리가 낮을 때에는 수시입출식 예금에 상대적으로 돈이 몰린다. 다른 예금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는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2015년에는 기준금리가 역대 처음으로 1%대로 내려갔다. 2016년에도 사상 최저인 1.25%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한 여파로 시중금리가 뛰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84%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달리 정기예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잔액은 668조4천억원으로 72조2천억원이나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2010년(+95조7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정기예금 증가 폭이 수시예금을 웃돈 것도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가 작았던 2011년에도 정기예금은 63조3천억원 증가해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7조1천억원)의 9배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 통화량이 결국 어느 바구니에 담겼느냐의 문제"라며 "정기예금이 늘면 수시입출식 예금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예금 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수익률이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 은행 수시입출식·정기예금 증가 폭 추이(단위 : 조원) ┌────┬────────┬───────┐ │ 구분 │ 수시입출식예금 │ 정기예금 │ ├────┼────────┼───────┤ │ 2011년 │ 7.1 │ 63.3 │ ├────┼────────┼───────┤ │ 2012년 │ 22.7 │ 20.4 │ ├────┼────────┼───────┤ │ 2013년 │ 27.6 │ -13.4 │ ├────┼────────┼───────┤ │ 2014년 │ 50.2 │ 13.2 │ ├────┼────────┼───────┤ │ 2015년 │ 92.0 │ -8.2 │ ├────┼────────┼───────┤ │ 2016년 │ 60.2 │ 19.4 │ ├────┼────────┼───────┤ │ 2017년 │ 34.0 │ 28.8 │ ├────┼────────┼───────┤ │ 2018년 │ 10.9 │ 72.2 │ └────┴────────┴───────┘ ※ 자료 : 한국은행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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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15주째 하락…서울 34개월만에 1천450원 하회
휘발유 가격 15주째 하락…서울 34개월만에 1천450원 하회 2월 둘째주 전국 평균가 1.3원 내린 1천342.7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천342.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원)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3주째 ℓ당 1원 안팎의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 경유도 1천241.8원으로 한주만에 0.9원 내렸고, 실내용 등유는 0.4원 하락한 936.1원으로 13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마지막주(932.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1.3원 내린 1천315.3원으로, 이전 2주간의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평균 1.5원 하락한 1천359.1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3원 내린 1천447.6원으로, 지난 2016년 4월 넷째주(1천437.3원) 이후 처음으로 1천450원을 밑돌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원 하락한 1천302.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강보합세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달러 오른 62.2달러에 거래됐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휘발유 가격 15주째 하락…서울 34개월만에 1천450원 하회 2월 둘째주 전국 평균가 1.3원 내린 1천342.7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천342.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원)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3주째 ℓ당 1원 안팎의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 경유도 1천241.8원으로 한주만에 0.9원 내렸고, 실내용 등유는 0.4원 하락한 936.1원으로 13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마지막주(932.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1.3원 내린 1천315.3원으로, 이전 2주간의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평균 1.5원 하락한 1천359.1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3원 내린 1천447.6원으로, 지난 2016년 4월 넷째주(1천437.3원) 이후 처음으로 1천450원을 밑돌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원 하락한 1천302.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강보합세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달러 오른 62.2달러에 거래됐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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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일자리 11개월째 감소…구인 상용직 1년새 3만개 넘게 줄어
남는 일자리 11개월째 감소…구인 상용직 1년새 3만개 넘게 줄어 "경기 악화·비용 상승 등 영향으로 노동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봐야"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적당한 구직자가 있으면 곧 채용할 수 있는 빈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종사자 1인 이상인 전국 사업체의 작년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7만6천958개로 1년 전과 비교해 3만4천558개 줄었다. 빈 일자리는 2011년 9월 6만850개 감소한 후 최근 6년 3개월 사이에는 작년 12월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빈 일자리는 조사일 현재 구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빈 일자리는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빈 일자리 수는 작년 1월 2만5천591개 늘어난 것을 끝으로 같은 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줄었다. 작년 12월 기준 감소한 빈 일자리를 고용 형태로 구분해보면 상용일자리가 3만79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을 채용하기 위한 빈 일자리도 3천780개 감소했다. 정부는 1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는 남아도는데 구직자가 눈높이에 맞지 않아 이를 외면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작년 2월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는 "모두 비슷한 교육을 받고 같은 일자리에 몰리다 보니 중소기업은 20만 명 이상의 구인난을 겪는 등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빈 일자리는 대폭 줄었지만, 고용 전반이 개선했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작년 12월 94만4천명이었고 지난달에는 122만4천명이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공공 일자리 사업을 하거나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 규모가 워낙 커서 늘어나는 실업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노동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노동력 수요도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조선·제조업 등의 업황이 좋지 않고 이와 맞물려 서비스업 상황도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채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고용이 좋지 않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는 일자리 11개월째 감소…구인 상용직 1년새 3만개 넘게 줄어 "경기 악화·비용 상승 등 영향으로 노동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봐야"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적당한 구직자가 있으면 곧 채용할 수 있는 빈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종사자 1인 이상인 전국 사업체의 작년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7만6천958개로 1년 전과 비교해 3만4천558개 줄었다. 빈 일자리는 2011년 9월 6만850개 감소한 후 최근 6년 3개월 사이에는 작년 12월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빈 일자리는 조사일 현재 구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빈 일자리는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빈 일자리 수는 작년 1월 2만5천591개 늘어난 것을 끝으로 같은 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줄었다. 작년 12월 기준 감소한 빈 일자리를 고용 형태로 구분해보면 상용일자리가 3만79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을 채용하기 위한 빈 일자리도 3천780개 감소했다. 정부는 1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는 남아도는데 구직자가 눈높이에 맞지 않아 이를 외면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작년 2월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는 "모두 비슷한 교육을 받고 같은 일자리에 몰리다 보니 중소기업은 20만 명 이상의 구인난을 겪는 등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빈 일자리는 대폭 줄었지만, 고용 전반이 개선했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작년 12월 94만4천명이었고 지난달에는 122만4천명이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공공 일자리 사업을 하거나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 규모가 워낙 커서 늘어나는 실업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노동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노동력 수요도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조선·제조업 등의 업황이 좋지 않고 이와 맞물려 서비스업 상황도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채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고용이 좋지 않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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