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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년 부동산 개발·공급업, 19년새 가장 부진…3년째 감소
작년 부동산 개발·공급업, 19년새 가장 부진…3년째 감소 생산지수, 3년 전의 60% 수준…경기 부진,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경기 부진,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부동산 개발·공급업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관련 일자리 지표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개발·공급업 생산지수(2015=100)는 전년(73.7)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63.2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고,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과열이 시작된 2015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지수는 분양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 중 하나다. 2000년 121.0을 시작으로 상승하던 지수는 2009년 280.9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3년 88.8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2015년 100.0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3년째 내리막이다. 부동산 공급은 주택 공사 기간이 긴 탓에 수요 등 시장 상황에 반응이 더딘 편이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지수가 다른 생산지수보다 진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동산 개발·공급업의 뚜렷한 부진은 경기 부진에 더해 9·13 대책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고강도 규제 정책이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사이클 주기상 지난해가 조정기로 분류될 수는 있지만 부동산 규제 등 외부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생산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5만4천136호로 전년(65만3천441호)보다 15.2% 줄었다. 최근 5년 평균(62만37호)보다도 10.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도 분양권 전매 금지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의 20.4%에 그쳤다. 부동산 개발·공급 시장은 올해에도 당분간 반등이 어렵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의 전망이다. 지난해 준공 물량이 2005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량이 적지 않은 데다 경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9천명 줄면서 2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작년에는 규제와 함께 일시적인 개발 호재 이슈가 있었지만 올해는 조정 분위기가 강하다"며 "다만 예비타당성 면제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변수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부동산 개발·공급업, 19년새 가장 부진…3년째 감소 생산지수, 3년 전의 60% 수준…경기 부진,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경기 부진,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부동산 개발·공급업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관련 일자리 지표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개발·공급업 생산지수(2015=100)는 전년(73.7)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63.2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고,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과열이 시작된 2015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지수는 분양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 중 하나다. 2000년 121.0을 시작으로 상승하던 지수는 2009년 280.9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3년 88.8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2015년 100.0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3년째 내리막이다. 부동산 공급은 주택 공사 기간이 긴 탓에 수요 등 시장 상황에 반응이 더딘 편이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지수가 다른 생산지수보다 진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동산 개발·공급업의 뚜렷한 부진은 경기 부진에 더해 9·13 대책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고강도 규제 정책이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개발·공급업 사이클 주기상 지난해가 조정기로 분류될 수는 있지만 부동산 규제 등 외부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생산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5만4천136호로 전년(65만3천441호)보다 15.2% 줄었다. 최근 5년 평균(62만37호)보다도 10.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도 분양권 전매 금지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의 20.4%에 그쳤다. 부동산 개발·공급 시장은 올해에도 당분간 반등이 어렵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의 전망이다. 지난해 준공 물량이 2005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량이 적지 않은 데다 경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9천명 줄면서 2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작년에는 규제와 함께 일시적인 개발 호재 이슈가 있었지만 올해는 조정 분위기가 강하다"며 "다만 예비타당성 면제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변수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국내]
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 랠리…다우 1.74% 상승 마감
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 랠리…다우 1.74%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6포인트(1.74%) 상승한 25,883.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6포인트(0.61%) 오른 7,472.4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24일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9% 올랐고, S&P 500은 2.5%, 나스닥은 2.39%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긴장 등을 주시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시장을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설정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중국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차관급 회담 이후 언젠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점도 재차 확인했다. 시 주석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하는 등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강제적인 기술이전 등 무역 구조적인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시장은 협상타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하는 양상이다. 미·중 양국은 다음 주에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 대로 이날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미 정국의 대치가 한층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는 커졌다. 다만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된 만큼 시장은 큰 위험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서부텍사스원유가 이날 배럴당 55달러를 뚫고 올라서는 등 지속해서 오르는 점도 에너지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새로운 장기특정대출프로그램(TLTRO)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밝혀 유럽 증시가 은행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우려보다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8% 올라 마감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6%가량 급등했던 데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주가 2.02%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산업주와 재료 분야도 1.3%가량씩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 생산 감소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7.0이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95.5로, 전월 확정치인 91.2에서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93.0도 웃돌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중립 수준이라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내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중단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지속해서 증시를 떠받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데밍 이사는 "무역 관련 해결책이 나온다면 증가가 큰 폭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 점이 증시로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08%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 랠리…다우 1.74%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6포인트(1.74%) 상승한 25,883.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6포인트(0.61%) 오른 7,472.4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24일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9% 올랐고, S&P 500은 2.5%, 나스닥은 2.39%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긴장 등을 주시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시장을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설정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중국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차관급 회담 이후 언젠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점도 재차 확인했다. 시 주석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하는 등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강제적인 기술이전 등 무역 구조적인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시장은 협상타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하는 양상이다. 미·중 양국은 다음 주에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 대로 이날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미 정국의 대치가 한층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는 커졌다. 다만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된 만큼 시장은 큰 위험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서부텍사스원유가 이날 배럴당 55달러를 뚫고 올라서는 등 지속해서 오르는 점도 에너지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새로운 장기특정대출프로그램(TLTRO)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밝혀 유럽 증시가 은행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우려보다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8% 올라 마감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6%가량 급등했던 데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주가 2.02%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산업주와 재료 분야도 1.3%가량씩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 생산 감소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7.0이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95.5로, 전월 확정치인 91.2에서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93.0도 웃돌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중립 수준이라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내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중단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지속해서 증시를 떠받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데밍 이사는 "무역 관련 해결책이 나온다면 증가가 큰 폭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 점이 증시로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08%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국내]
"中 경기하강,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에 부정적 여파"
"中 경기하강,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에 부정적 여파"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급격한 경기하강 위협이 아시아의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중국 경제의 구조적 개혁 등에서 견해차가 여전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중국의 경기하강이 계속되겠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중국 경제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오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보호주의 무역 긴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신용보험사 외러 에르메스(Euler Herme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경제학자 마하모드 이슬람은 "미 중간 무역 문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다수 기업은 미래에 대해 우려할 경우 투자를 뒤로 미룬다. 이는 상품 수요와 세계 무역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중국이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분의 1, 3분의 2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중간 긴장이 고조되면 홍콩,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무역에 의존하는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전자제품과 반도체 분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SCMP는 최근 발표된 각국의 경제 수치에서 경기하강 추세가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 11월(-0.2%)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이즈미 드발리에는 "일본의 4분기 수출 모멘텀이 약한 상태"라면서 "중국의 경기하강과 반도체 수요 감소가 수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의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 둔화는 아시아지역 수출에 집중돼있다"면서 "중국의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만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1.78%로 3분기의 2.38%보다 낮았으며,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4.4%, 4.7%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선방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의 2.4%보다 낮아진 1.9%였고, 필리핀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한 47억2천만 달러(약 5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진 138억7천만 달러(약 15조6천억원)로, 시장 기대치인 2.54% 하락보다 감소 폭이 컸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에서도 수출이 조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표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일명 그린북)에 따르면 수출액이 작년 12월과 지난달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와 5.8%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경기하강,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에 부정적 여파"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급격한 경기하강 위협이 아시아의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중국 경제의 구조적 개혁 등에서 견해차가 여전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중국의 경기하강이 계속되겠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중국 경제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오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보호주의 무역 긴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신용보험사 외러 에르메스(Euler Herme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경제학자 마하모드 이슬람은 "미 중간 무역 문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다수 기업은 미래에 대해 우려할 경우 투자를 뒤로 미룬다. 이는 상품 수요와 세계 무역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중국이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분의 1, 3분의 2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중간 긴장이 고조되면 홍콩,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무역에 의존하는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전자제품과 반도체 분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SCMP는 최근 발표된 각국의 경제 수치에서 경기하강 추세가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 11월(-0.2%)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이즈미 드발리에는 "일본의 4분기 수출 모멘텀이 약한 상태"라면서 "중국의 경기하강과 반도체 수요 감소가 수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의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 둔화는 아시아지역 수출에 집중돼있다"면서 "중국의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만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1.78%로 3분기의 2.38%보다 낮았으며,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4.4%, 4.7%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선방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의 2.4%보다 낮아진 1.9%였고, 필리핀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한 47억2천만 달러(약 5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진 138억7천만 달러(약 15조6천억원)로, 시장 기대치인 2.54% 하락보다 감소 폭이 컸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에서도 수출이 조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표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일명 그린북)에 따르면 수출액이 작년 12월과 지난달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와 5.8%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국내]
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5년4개월 만에 인상…심야는 기본 4천600원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천8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 심야(밤 12시∼다음날 오전 4시)요금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천40원 나오면 4천원을, 4천50원이 나오면 4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jebo@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5년4개월 만에 인상…심야는 기본 4천600원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천8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 심야(밤 12시∼다음날 오전 4시)요금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천40원 나오면 4천원을, 4천50원이 나오면 4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jebo@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6
[국내]
美 뉴욕 이어 오로라市도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
미국 오로라시 '유관순 열사의 날' 선포문 [오금석 회장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뉴욕주에 이어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오로라시(市)도 3월 1일을 '유관순 열사의 날'로 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3·1 운동 유엔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덴버 지부(회장 오금석)에 따르면, 오로라시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시청에서 '유관순 열사의 날'을 선포한다. 밥 리게아 오로라시 시장이 선포식에 직접 참석해 이날을 제정한 의미를 설명하고,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덴버 지부는 전했다. 덴버 지부는 선포식 행사 전 콜로라도에 있는 9개 한국학교에서 3·1운동 교육을 진행하고, 선포식 당일에는 900여 개의 태극기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과 선포는 오금석 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다. 그는 올해 초 리게아 시장과 9명의 시의원에게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3·1 운동의 취지를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로라시가 3월 1일을 '유관순 열사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선포문에 들어갈 내용 등이 담겼다. 시의원들은 일본 총영사관의 눈치를 보면서도 결의안을 발의하고, 상정한 뒤 거듭하는 토론을 거쳐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오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콜로라도 주지사의 아시안 자문회장, 오로라시 동양인 첫 커미셔너 등으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시장 및 시의원들과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이번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구 32만 5천여명의 오로라시는 콜로라도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한인도 다수 거주한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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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 100년사 출간…'꼬레앙 100년의 항해'
'프랑스 한인 100년사' 표지로 만든 출판기념회 초청장 [편찬위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00년 전 프랑스 땅을 처음 밟은 한인들과 그 후대의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한인 100년사'가 출간됐다. '꼬레앙 100년의 항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프랑스 한인회와 한불협회가 구성한 편찬위원회(위원장 이상무)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펴냈다. 프랑스 한인들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창립과 유럽 최초로 결성된 한인회이자 프랑스 한인회의 전신인 '재법한국민회' 탄생 100년을 기념해 출간됐다. 이 책은 프랑스 땅을 처음 밟고 살아왔던, 살고 있는, 앞으로 살아갈 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살아온 지난한 삶의 여정, 희로애락 그리고 내일의 희망에 대한 기록이다. 1919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한인 사회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부는 해방 이전, 제2부 해방 이후, 제3부는 한인 사회 분야별 활동사를 다룬다.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과 한인 사회 형성 과정, 발전하는 한국-프랑스 관계, 종교계 및 언론사,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한인들,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기업, 종교 단체, 한국 식당과 각 협회의 활동사 등 1만7천여 명에 달하는 현재 프랑스 한인 사회의 삶의 여정까지 총 망라돼 있다. 특히 1919년 11월 19일, 프랑스 땅을 처음 밟은 35명의 한인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들은 파리 동쪽 200㎞ 지점에 있는 스위프라는 작은 마을에서 제1차 세계 대전 희생자들의 시체를 안치하는 묘지 조성 사업과 철도 복구공사를 했다. 또 힘들게 일하며 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이상무 위원장은 "나라 잃은 설움을 이겨가며 조국의 독립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재불한인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암울했던 시절, 독립에 대한 뜨거운 민족적 열망이 상존했던 파리에서 첫 이민자들은 죽을 때까지 한민족이 지녀야 할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살았다"고 말했다. 편찬위는 오는 26일 서울 교보타워 23층에 있는 다목적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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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위해 모국 수학생 모집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모국 유학을 돕는 2019년도 국내교육과정 수학생을 모집한다. 대학(원) 수학 준비과정(4월 2일∼8월 23일, 9월 3일∼2020년 1월 30일), 모국 이해과정(봄·여름·가을·겨울 각 2개월), 방학 특별과정(하계·동계 각 3주) 등 3개 과정에 32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270명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준다. 교육은 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진행한다. 수학생들은 교육 기간 한국어·한국사 교육을 비롯해 한국 사회 이해에 관한 문화 강좌, 전통문화 체험, 역사 탐방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 수학 준비과정 지원자는 전공·취업 멘토링, 국내 대학 방문, 대학생 교류, 입시전형 지원 등도 받는다. 지원자격은 거주국 초등학교 졸업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소지한 12세 이상의 재외동포로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대학 수학 준비과정은 외국에서 12년 이상의 정규 교육 이수자가 대상이다. 신청 마감은 3월 11일이며 과정별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iied.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82-2-3668-1343 또는 +82-41-850-6031) 또는 이메일(dongukcheong@korea.kr 또는 hansaram@kongju.ac.kr)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위해 모국 수학생 모집 - 1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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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오르면 팔자"…1월 외화예금 소폭 증가
"달러값 오르면 팔자"…1월 외화예금 소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5억2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천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750억5천만달러에서 12월 말 744억6천만달러로 줄었다가 지난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636억7천만달러로 3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팔자'는 심리가 작용, 달러화 현물환 매도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원 내렸다. 반대로 원/엔 환율 상승으로 엔화 현물환 매도가 늘면서 엔화 예금은 41억4천만달러로 2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 예금(34억4천만달러)은 2천만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14억8천만 달러)은 7천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597억2천만달러)이 1억2천만달러 증가했으나, 개인예금(148억달러)은 6천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638억2천만달러)이 10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국내지점(107억달러)은 9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달러값 오르면 팔자"…1월 외화예금 소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5억2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천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750억5천만달러에서 12월 말 744억6천만달러로 줄었다가 지난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636억7천만달러로 3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팔자'는 심리가 작용, 달러화 현물환 매도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2.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원 내렸다. 반대로 원/엔 환율 상승으로 엔화 현물환 매도가 늘면서 엔화 예금은 41억4천만달러로 2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 예금(34억4천만달러)은 2천만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14억8천만 달러)은 7천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597억2천만달러)이 1억2천만달러 증가했으나, 개인예금(148억달러)은 6천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638억2천만달러)이 10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국내지점(107억달러)은 9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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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늘어난 정부 그린북 "수출 조정받고 있다…고용 미흡"(종합)
걱정 늘어난 정부 그린북 "수출 조정받고 있다…고용 미흡"(종합) 수출액 2개월째 감소한 현실 반영…반도체 '불확실성' 주시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수출액이 2개월째 감소하자 수출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 우려 섞인 진단을 정부가 내놓았다. 반도체 업황 지표가 최근 악화하는 가운데 이에 관해서는 2개월 연속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정부가 경제 상황 전반에 관해 눈에 띄는 판단 변화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우려가 고조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에서 "투자와 수출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견조한 흐름'이라고 기술했는데 이달 들어 진단을 달리한 것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액이 작년 12월에 1.3%, 지난달 5.8% 각각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현실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수출액은 지난달에 자동차·철강·일반 기계 등 분야에서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컴퓨터·반도체 등에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2월에 전월보다 0.4% 감소해 두 달 연속 뒷걸음질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으나 기계류 투자가 감소한 결과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주요산업 생산 변화, 경기 예측 지표, 고용 등은 경제 상황 판단에서 부정적이지만 4분기 성장률 실적 등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전제하고서 수출에 관해서는 "지금은 조정을 받고 있어 걱정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반도체를 이례적으로 지목해 업황의 불확실성을 거론했는데 이번 달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에 주목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한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에 8.3% 줄었고 지난달에는 23.3% 감소했다. 홍 과장은 반도체 업황에 관해 "상반기까지는 조금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진다는 게 다수설"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가 122만4천명으로 1월 기준으로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고 취업자 증가 폭은 1만9천명에 그친 가운데 정부는 그린북에서 고용상황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제조업 감소 폭이 확대한 것이 고용상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작년 12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6% 줄며 전월(-0.7%)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0.3% 늘었다. 정부는 지출에 관해 "소비가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작년 12월에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다. 잠정 집계를 보면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작년 1월보다 2.1%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이 각각 6.4%, 4.6% 신장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6.6% 증가하고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은 35.1% 늘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97.5로 작년 12월보다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까지 9개월째,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0.8% 올라 상승 폭이 1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이 작용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등으로 하락(강세)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셋값 역시 양쪽 모두 떨어졌다. 정부는 양호한 소비와 적극적 재정 운용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분류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 및 2019년 경제정책 방향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걱정 늘어난 정부 그린북 "수출 조정받고 있다…고용 미흡"(종합) 수출액 2개월째 감소한 현실 반영…반도체 '불확실성' 주시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수출액이 2개월째 감소하자 수출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 우려 섞인 진단을 정부가 내놓았다. 반도체 업황 지표가 최근 악화하는 가운데 이에 관해서는 2개월 연속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정부가 경제 상황 전반에 관해 눈에 띄는 판단 변화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우려가 고조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에서 "투자와 수출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견조한 흐름'이라고 기술했는데 이달 들어 진단을 달리한 것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액이 작년 12월에 1.3%, 지난달 5.8% 각각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현실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수출액은 지난달에 자동차·철강·일반 기계 등 분야에서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컴퓨터·반도체 등에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2월에 전월보다 0.4% 감소해 두 달 연속 뒷걸음질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으나 기계류 투자가 감소한 결과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주요산업 생산 변화, 경기 예측 지표, 고용 등은 경제 상황 판단에서 부정적이지만 4분기 성장률 실적 등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전제하고서 수출에 관해서는 "지금은 조정을 받고 있어 걱정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반도체를 이례적으로 지목해 업황의 불확실성을 거론했는데 이번 달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에 주목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한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에 8.3% 줄었고 지난달에는 23.3% 감소했다. 홍 과장은 반도체 업황에 관해 "상반기까지는 조금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진다는 게 다수설"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가 122만4천명으로 1월 기준으로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고 취업자 증가 폭은 1만9천명에 그친 가운데 정부는 그린북에서 고용상황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제조업 감소 폭이 확대한 것이 고용상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작년 12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6% 줄며 전월(-0.7%)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0.3% 늘었다. 정부는 지출에 관해 "소비가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작년 12월에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다. 잠정 집계를 보면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작년 1월보다 2.1%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이 각각 6.4%, 4.6% 신장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6.6% 증가하고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은 35.1% 늘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97.5로 작년 12월보다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까지 9개월째,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0.8% 올라 상승 폭이 1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이 작용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등으로 하락(강세)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셋값 역시 양쪽 모두 떨어졌다. 정부는 양호한 소비와 적극적 재정 운용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분류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 및 2019년 경제정책 방향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국내]
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일 새벽 4시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일 새벽 4시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5년 4개월 만에 인상…심야는 기본 4천600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천800원으로 오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4시부터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 심야요금(밤 12시∼오전 4시)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인상 요금은 16일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적용된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택시 7만여대의 미터기를 새로운 요금표에 맞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터기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택시 승객은 조수석 뒤에 달린 새 요금표에 따라 택시비를 내면 된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천40원 나오면 4천원을, 4천50원이 나오면 4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표] 택시요금 조정 전·후 ┌─────────────────┬─────────┬─────────┐ │구분 │현행 │조정 │ ├───┬────┬────────┼─────────┼─────────┤ │중형택│주간 │기본요금 │3,000원/2km │3,800원/2km │ │시 │ ├────────┼─────────┼─────────┤ │ │ │거리요금 │100원당 142m │100원당 132m │ │ │ ├────────┼─────────┼─────────┤ │ │ │시간요금 │100원당 35초 │100원당 31초 │ │ ├────┼────────┼─────────┼─────────┤ │ │심야(주 │기본요금 │3,600원/2km │4,600원/2km │ │ │간요금의├────────┼─────────┼─────────┤ │ │ 20% 할 │적용시간 │0~4시 │0~4시 │ │ │증) │ │ │ │ ├───┴────┼────────┼─────────┼─────────┤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 │5,000원/3km │6,500원/3km │ │ ├────────┼─────────┼─────────┤ │ │거리요금 │200원당 164m │200원당 151m │ │ ├────────┼─────────┼─────────┤ │ │시간요금 │200원당 39초 │200원당 36초 │ └────────┴────────┴─────────┴─────────┘ ※ 자료 : 서울시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일 새벽 4시부터 3천800원으로 인상 5년 4개월 만에 인상…심야는 기본 4천600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천800원으로 오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4시부터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 심야요금(밤 12시∼오전 4시)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인상 요금은 16일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적용된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택시 7만여대의 미터기를 새로운 요금표에 맞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터기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택시 승객은 조수석 뒤에 달린 새 요금표에 따라 택시비를 내면 된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천40원 나오면 4천원을, 4천50원이 나오면 4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표] 택시요금 조정 전·후 ┌─────────────────┬─────────┬─────────┐ │구분 │현행 │조정 │ ├───┬────┬────────┼─────────┼─────────┤ │중형택│주간 │기본요금 │3,000원/2km │3,800원/2km │ │시 │ ├────────┼─────────┼─────────┤ │ │ │거리요금 │100원당 142m │100원당 132m │ │ │ ├────────┼─────────┼─────────┤ │ │ │시간요금 │100원당 35초 │100원당 31초 │ │ ├────┼────────┼─────────┼─────────┤ │ │심야(주 │기본요금 │3,600원/2km │4,600원/2km │ │ │간요금의├────────┼─────────┼─────────┤ │ │ 20% 할 │적용시간 │0~4시 │0~4시 │ │ │증) │ │ │ │ ├───┴────┼────────┼─────────┼─────────┤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 │5,000원/3km │6,500원/3km │ │ ├────────┼─────────┼─────────┤ │ │거리요금 │200원당 164m │200원당 151m │ │ ├────────┼─────────┼─────────┤ │ │시간요금 │200원당 39초 │200원당 36초 │ └────────┴────────┴─────────┴─────────┘ ※ 자료 : 서울시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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