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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생산자물가 0.1% 상승 그쳐…마이너스 진입 '눈앞'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2.15
中 1월 생산자물가 0.1% 상승 그쳐…마이너스 진입 '눈앞'
PPI, 7개월 연속 하락세…원자재 수요 감소·제조업 활력 부진 등 여파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경기 둔화 추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월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전달 상승률 0.9%보다 0.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작년 6월 4.7%로 정점을 찍고 나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다.
PPI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한다.
PPI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물건값을 반영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영향을 준다.
PPI 상승률 둔화에는 중국 내 원자재 수요 감소, 제조업 활력 부진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1.7%로 전달의 1.9%보다 둔화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6.6%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소비·투자·제조업 경기 등 각종 경제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와 인프라 투자 확대, 감세, 소비 보조금 지원 등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경기 부양을 시도 중이지만 정책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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