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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위기에 부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12.3%↓ 취업시간도 36시간 미만 늘고 36시간 이상은 감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자영업 위기가 부산 고용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 영향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가 크게 줄면서 전체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 고용률은 54.9%로 지난해 같은 달의 55.3%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앞 달인 지난해 12월의 55.8%와 비교해서는 0.9%포인트나 떨어졌다. 1월 중 산업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광공업은 8천명(2.9%)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1만6천명(8.0%) 증가했다. 하지만 도소매·음식 숙박업에서 5만1천명(-12.3%)이나 줄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에서도 2만3천명(-1.7%)이 감소해 전체 고용률 감소로 이어졌다. 취업자의 취업시간대를 보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만8천명(14.4%) 늘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만8천명(-4.3%) 감소했다. 1주간 평균 취업시간도 41.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시간 줄었다. 이는 짧은 시간만 근무하는 '시간 쪼개기' 근무 형태 등 임시직 근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부산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2.9% 이후 3개월 만에 1.5%포인트나 높아졌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