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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J "이란, 美 동결자산 환원소송 진행 가능"…이란 손 들어줘
ICJ "이란, 美 동결자산 환원소송 진행 가능"…이란 손 들어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3일 미국을 상대로 이란이 제기한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재부과 해제 요구 소송'과 관련, 이란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란은 이번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유엔 산하 기구인 ICJ는 이날 판결을 통해 ICJ는 미국 정부에 의해 동결된 2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돌려달라며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관할권이 있다면서 이란은 이번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작년 7월에 미국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으로 명명된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대이란제재를 다시 부과한 것은 지난 1955년 체결한 양국 간 우호·경제관계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ICJ에 제재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대이란제재 부과는 미국의 안보를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ICJ는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ICJ가 관할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란은 테러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러운 손'이기 때문에 ICJ는 이번 소송을 기각하고 동결된 자산은 이란 당국의 책임이 있는 테러공격의 희생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대법원은 동결된 이란 자산 20억 달러를 지난 1983년 레바논 폭발사건을 비롯해 이란이 연루된 테러공격사건 희생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ICJ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이란 측 변호인으로부터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이날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ICJ의 판결로 이란은 미국을 상대로 계속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했으나 미국 측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또 미국이 재판에 응하더라도 양측간에 격론이 예상된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CJ "이란, 美 동결자산 환원소송 진행 가능"…이란 손 들어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3일 미국을 상대로 이란이 제기한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재부과 해제 요구 소송'과 관련, 이란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란은 이번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유엔 산하 기구인 ICJ는 이날 판결을 통해 ICJ는 미국 정부에 의해 동결된 2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돌려달라며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관할권이 있다면서 이란은 이번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작년 7월에 미국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으로 명명된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대이란제재를 다시 부과한 것은 지난 1955년 체결한 양국 간 우호·경제관계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ICJ에 제재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대이란제재 부과는 미국의 안보를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ICJ는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ICJ가 관할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란은 테러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러운 손'이기 때문에 ICJ는 이번 소송을 기각하고 동결된 자산은 이란 당국의 책임이 있는 테러공격의 희생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대법원은 동결된 이란 자산 20억 달러를 지난 1983년 레바논 폭발사건을 비롯해 이란이 연루된 테러공격사건 희생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ICJ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이란 측 변호인으로부터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이날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ICJ의 판결로 이란은 미국을 상대로 계속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했으나 미국 측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또 미국이 재판에 응하더라도 양측간에 격론이 예상된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유럽증시] G2 무역협상 타결 기대 이어지며 상승…英 0.81%↑
[유럽증시] G2 무역협상 타결 기대 이어지며 상승…英 0.81%↑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지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오른 7,190.8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7% 상승한 11,167.2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35% 올라 5,074.27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36% 높은 3,202.3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과,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관한 미국 농무부 부장관의 언급 등에 따라 협상 타결에 관한 낙관론이 유지되며 상승했다. 온라인 트레이딩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최근 랠리는 무역협상에서 구체적 합의가 도출돼서라기보다는 단순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시아 시장도 같은 기대감으로 대부분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영국 증시의 롤스로이스가 3.1% 상승했고, 독일 증시의 다임러가 1.5%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고급품 업체 케링이 3.1% 뛰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G2 무역협상 타결 기대 이어지며 상승…英 0.81%↑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지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오른 7,190.8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7% 상승한 11,167.2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35% 올라 5,074.27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36% 높은 3,202.3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과,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관한 미국 농무부 부장관의 언급 등에 따라 협상 타결에 관한 낙관론이 유지되며 상승했다. 온라인 트레이딩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최근 랠리는 무역협상에서 구체적 합의가 도출돼서라기보다는 단순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시아 시장도 같은 기대감으로 대부분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영국 증시의 롤스로이스가 3.1% 상승했고, 독일 증시의 다임러가 1.5%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고급품 업체 케링이 3.1% 뛰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금융당국 "표준감사시간 과도한 보수 요구 회계법인 제재"
금융당국 "표준감사시간 과도한 보수 요구 회계법인 제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표준감사시간 제도 도입을 계기로 회계법인이 기업에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할 경우 지정감사인 기회를 제한하고 품질관리 감리를 신속히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개별기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감사투입 필요 시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표준감사시간만을 근거로 감사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준감사시간은 기업의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정한 감사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 적용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표준감사시간 도입으로 감사시간·보수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금감원도 이달 중 지정감사인의 과도한 감사보수 요구에 대한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기업과 감사인이 적정 감사보수 책정에 참고하도록 기업의 감사보수 현황을 기업단체·공인회계사회를 통해 공시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 한해 12월 결산법인의 감사인 선임기한을 3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감사인지정 등의 제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개정 외부감사법은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법인의 경우 사업연도 개시일까지, 그 외 법인은 사업연도 개시 후 45일 이내(2월 14일)까지 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표준감사시간 관련 감사인 지정 사유도 합리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지정 사유 해당 여부는 개별기업의 구체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당국 "표준감사시간 과도한 보수 요구 회계법인 제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표준감사시간 제도 도입을 계기로 회계법인이 기업에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할 경우 지정감사인 기회를 제한하고 품질관리 감리를 신속히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개별기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감사투입 필요 시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표준감사시간만을 근거로 감사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준감사시간은 기업의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정한 감사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 적용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표준감사시간 도입으로 감사시간·보수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금감원도 이달 중 지정감사인의 과도한 감사보수 요구에 대한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기업과 감사인이 적정 감사보수 책정에 참고하도록 기업의 감사보수 현황을 기업단체·공인회계사회를 통해 공시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 한해 12월 결산법인의 감사인 선임기한을 3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감사인지정 등의 제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개정 외부감사법은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법인의 경우 사업연도 개시일까지, 그 외 법인은 사업연도 개시 후 45일 이내(2월 14일)까지 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표준감사시간 관련 감사인 지정 사유도 합리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지정 사유 해당 여부는 개별기업의 구체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창업기업 R&D지원 올해 3천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창업기업 R&D지원 올해 3천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중기부, '2019년 창업성장 기술 개발사업' 공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2019년 창업성장 기술 개발사업'을 공고하고 과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올해 창업R&D 지원에는 전년보다 933억원(33%) 늘어난 3천7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장과 민간 주도로 지원 체계를 바꾸고, R&D 결과물이 사업으로 이어졌을 때 성공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는 한편 선정 평가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먼저 민간 투자를 받거나 시장에서 기술이 먼저 검증된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에대해서는 전년보다 1천83억원(94%) 늘어난 2천241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에서 시장주도형 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3%에서 62%로 대폭 증가했다. R&D 지원 한도와 기간도 기존의 '최대 1년간 2억원 지원'에서 '최대 2년간 4억원 지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R&D 결과물이 사업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사업화 자금 지원, 후속 투자 유치, 판로 지원 등을 병행한다. R&D 과제를 선정할 때에는 기존의 일괄 대면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방문, 심층 토론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동원하기로 했다. 평가위원 배정과 관련해선 최근 논문·특허 활동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추천 방식을 올 하반기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www.ti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1357),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http://pf.kakao.com/_IIfqd)에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창업기업 R&D지원 올해 3천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중기부, '2019년 창업성장 기술 개발사업' 공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2019년 창업성장 기술 개발사업'을 공고하고 과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올해 창업R&D 지원에는 전년보다 933억원(33%) 늘어난 3천7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장과 민간 주도로 지원 체계를 바꾸고, R&D 결과물이 사업으로 이어졌을 때 성공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는 한편 선정 평가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먼저 민간 투자를 받거나 시장에서 기술이 먼저 검증된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에대해서는 전년보다 1천83억원(94%) 늘어난 2천241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에서 시장주도형 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3%에서 62%로 대폭 증가했다. R&D 지원 한도와 기간도 기존의 '최대 1년간 2억원 지원'에서 '최대 2년간 4억원 지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R&D 결과물이 사업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사업화 자금 지원, 후속 투자 유치, 판로 지원 등을 병행한다. R&D 과제를 선정할 때에는 기존의 일괄 대면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방문, 심층 토론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동원하기로 했다. 평가위원 배정과 관련해선 최근 논문·특허 활동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추천 방식을 올 하반기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www.ti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1357),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http://pf.kakao.com/_IIfqd)에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당신이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기업인 27명 동판 헌정
"당신이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기업인 27명 동판 헌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 수훈 또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받아 국가 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동판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동판이 전시된 기업인은 이날 새롭게 헌정된 27명을 포함, 220명에 이른다. 이날 헌정된 기업인 중에는 3차원(3D) 곡면유리 성형장비와 비구면 렌즈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는 ㈜대호테크의 정영화 대표, 세계 최초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SmartX®)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연간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가 포함됐다. 50년 전 국내 전광판 시장을 개척해 대표 기업으로 키운 삼익전자공업㈜ 이재환 대표도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기업인 27명 동판 헌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 수훈 또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받아 국가 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동판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동판이 전시된 기업인은 이날 새롭게 헌정된 27명을 포함, 220명에 이른다. 이날 헌정된 기업인 중에는 3차원(3D) 곡면유리 성형장비와 비구면 렌즈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는 ㈜대호테크의 정영화 대표, 세계 최초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SmartX®)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연간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가 포함됐다. 50년 전 국내 전광판 시장을 개척해 대표 기업으로 키운 삼익전자공업㈜ 이재환 대표도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기업 주총 전자투표 확산…섀도보팅 폐지로 탄력
기업 주총 전자투표 확산…섀도보팅 폐지로 탄력 예탁원 계약사 1천200여곳…미래에셋대우는 무료 서비스 개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때 전자투표제를 운용하는 상장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예탁원의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계약한 상장사는 총 1천204개사(유가증권 359개, 코스닥 845개)로 전체 상장사(2천111개사)의 57%에 달했다.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계약사는 2015년(이하 연말 기준) 417곳에서 2016년 732곳, 2017년 1천103곳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다만, 계약을 해놓고도 실제로는 이용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서 작년의 경우 758개사(상장사의 29%)만 실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지난해 신규로 계약한 회사가 101개인 만큼 올해 전자투표를 이용하는 회사가 당연히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7년 말 섀도보팅제 폐지 이후 한국거래소의 상장 규정이 개정되면서 전자투표에 대한 상장 기업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졌다. 섀도보팅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주주 의결권을 예탁원이 대신 행사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섀도보팅 폐지에 따라 정족수 미달로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하지 못하더라도 기업들이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총 성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증명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는 특례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 특례 규정을 실제로 적용받은 기업은 없었다. 그러나 유가증권(코스피)시장 2개사가 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부결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1개사가 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감사선임 등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경우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이 섀도보팅 폐지 이후 주총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정족수를 채우는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전자투표를 이용하는 기업이 많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5일 개설 예정인 무료 인터넷 전자투표 서비스 '플랫폼V'도 전자투표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예탁원의 경우 회사 규모에 따라 100만∼500만원의 이용료를 받는 것과 달리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자용 미래에셋대우 IB플랫폼사업팀장은 "증권사의 기본 고객이 상장사들인데 이들이 주총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주총 전자투표뿐만 아니라 상장사와 투자자 간의 편리한 소통 채널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여서 당장 회사 수익에 기여하는 바는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 플랫폼을 기업들의 자금조달이나 IR(기업설명회)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벌써 이번 주총에서 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워 다급한 상황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연락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 주총 전자투표 확산…섀도보팅 폐지로 탄력 예탁원 계약사 1천200여곳…미래에셋대우는 무료 서비스 개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때 전자투표제를 운용하는 상장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예탁원의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계약한 상장사는 총 1천204개사(유가증권 359개, 코스닥 845개)로 전체 상장사(2천111개사)의 57%에 달했다.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계약사는 2015년(이하 연말 기준) 417곳에서 2016년 732곳, 2017년 1천103곳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다만, 계약을 해놓고도 실제로는 이용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서 작년의 경우 758개사(상장사의 29%)만 실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지난해 신규로 계약한 회사가 101개인 만큼 올해 전자투표를 이용하는 회사가 당연히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7년 말 섀도보팅제 폐지 이후 한국거래소의 상장 규정이 개정되면서 전자투표에 대한 상장 기업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졌다. 섀도보팅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주주 의결권을 예탁원이 대신 행사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섀도보팅 폐지에 따라 정족수 미달로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하지 못하더라도 기업들이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총 성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증명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는 특례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 특례 규정을 실제로 적용받은 기업은 없었다. 그러나 유가증권(코스피)시장 2개사가 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부결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1개사가 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감사선임 등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경우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이 섀도보팅 폐지 이후 주총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정족수를 채우는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전자투표를 이용하는 기업이 많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5일 개설 예정인 무료 인터넷 전자투표 서비스 '플랫폼V'도 전자투표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예탁원의 경우 회사 규모에 따라 100만∼500만원의 이용료를 받는 것과 달리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자용 미래에셋대우 IB플랫폼사업팀장은 "증권사의 기본 고객이 상장사들인데 이들이 주총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주총 전자투표뿐만 아니라 상장사와 투자자 간의 편리한 소통 채널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여서 당장 회사 수익에 기여하는 바는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 플랫폼을 기업들의 자금조달이나 IR(기업설명회)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벌써 이번 주총에서 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워 다급한 상황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연락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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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랑스서 '2019년 최고브랜드'…"소비자신뢰 탁월"
삼성전자, 프랑스서 '2019년 최고브랜드'…"소비자신뢰 탁월" 서비스플랜·Gfk 공동 발표…4개 항목 중 3개 부문에서 1~2위 차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프랑스 소비자들로부터 '올해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광고컨설팅업체인 서비스플랜과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가 공동 발표한 '2019년 프랑스 최고 브랜드(Best Brands France 2019)'에서 삼성전자는 4개 평가 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1∼2위에 올랐다. '제품 브랜드' 항목에서는 프랑스 생수 브랜드인 '크리스탈린'과 독일 가전·부품 브랜드 '보쉬', 프랑스 문구 브랜드 '빅(BiC)', 미국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 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주최 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소비자 신뢰, 혁신, 제품 독창성 부문 등에서 탁월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업 브랜드' 항목에서도 미국 아마존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레저용품 전문업체 '데카틀롱' 등이 '톱5'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선정한 '골든에이지 브랜드'에서도 삼성전자는 오디오 브랜드 '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성장 브랜드' 항목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1위에 올랐고,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와 맥주회사 크로넨버그가 2·3위였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 3개 부문 '톱10'에 동시에 오른 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프랑스 자국의 타이어업체 미슐랭(미쉐린)밖에 없었고, 삼성전자가 모두 순위에서 미슐랭에 앞서 사실상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는 서비스플랜과 GfK가 매년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 3국, 중국 등에서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공동 선정하는 것으로,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처음 결과가 발표됐고 올해는 총 4천5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위가 매겨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표된 '2018년 프랑스 최고 브랜드'에도 제품 브랜드 1위, 기업 브랜드 2위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브랜드 8위에 오른 바 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프랑스서 '2019년 최고브랜드'…"소비자신뢰 탁월" 서비스플랜·Gfk 공동 발표…4개 항목 중 3개 부문에서 1~2위 차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프랑스 소비자들로부터 '올해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광고컨설팅업체인 서비스플랜과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가 공동 발표한 '2019년 프랑스 최고 브랜드(Best Brands France 2019)'에서 삼성전자는 4개 평가 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1∼2위에 올랐다. '제품 브랜드' 항목에서는 프랑스 생수 브랜드인 '크리스탈린'과 독일 가전·부품 브랜드 '보쉬', 프랑스 문구 브랜드 '빅(BiC)', 미국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 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주최 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소비자 신뢰, 혁신, 제품 독창성 부문 등에서 탁월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업 브랜드' 항목에서도 미국 아마존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레저용품 전문업체 '데카틀롱' 등이 '톱5'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선정한 '골든에이지 브랜드'에서도 삼성전자는 오디오 브랜드 '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성장 브랜드' 항목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1위에 올랐고,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와 맥주회사 크로넨버그가 2·3위였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 3개 부문 '톱10'에 동시에 오른 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프랑스 자국의 타이어업체 미슐랭(미쉐린)밖에 없었고, 삼성전자가 모두 순위에서 미슐랭에 앞서 사실상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는 서비스플랜과 GfK가 매년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 3국, 중국 등에서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공동 선정하는 것으로,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처음 결과가 발표됐고 올해는 총 4천5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위가 매겨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표된 '2018년 프랑스 최고 브랜드'에도 제품 브랜드 1위, 기업 브랜드 2위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브랜드 8위에 오른 바 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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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비관적이지만 민간소비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
"소비심리 비관적이지만 민간소비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 한은 "소비심리·민간소비 상관관계 약화"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최근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돌아섰지만 실제 소비는 심리만큼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2017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실물지표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변동했던 측면 등을 고려하면 향후 민간소비가 단기간 내에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17년 개선했다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장기평균(100)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밝게 전망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실제 소비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와 민간소비의 상관관계는 약화했다. 경제가 점차 성숙하면서 경기·민간소비 변동성이 과거보다 축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심리는 주가 하락, 경기 둔화 우려, 자연재해 등 부정적 뉴스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비심리와 민간소비 흐름의 방향성·변동 폭에 일시적으로 차이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월호 사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터졌던 2015년 1분기∼2016년 2분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민간소비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에도 소비심리는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민간소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대체로 2%대 중반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정책 효과와 실질소득 증가세가 뒷받침한 덕이다. 한은은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 내수활성화 정책 등은 소비의 완만한 증가 흐름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비 패턴이 프리미엄 가전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증가하면 소비에 상당 부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 상황 개선 지연, 자영업 업황 부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민간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심리 비관적이지만 민간소비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 한은 "소비심리·민간소비 상관관계 약화"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최근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돌아섰지만 실제 소비는 심리만큼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2017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실물지표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변동했던 측면 등을 고려하면 향후 민간소비가 단기간 내에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17년 개선했다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장기평균(100)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밝게 전망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실제 소비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와 민간소비의 상관관계는 약화했다. 경제가 점차 성숙하면서 경기·민간소비 변동성이 과거보다 축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심리는 주가 하락, 경기 둔화 우려, 자연재해 등 부정적 뉴스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비심리와 민간소비 흐름의 방향성·변동 폭에 일시적으로 차이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월호 사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터졌던 2015년 1분기∼2016년 2분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민간소비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에도 소비심리는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민간소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대체로 2%대 중반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정책 효과와 실질소득 증가세가 뒷받침한 덕이다. 한은은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 내수활성화 정책 등은 소비의 완만한 증가 흐름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비 패턴이 프리미엄 가전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증가하면 소비에 상당 부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 상황 개선 지연, 자영업 업황 부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민간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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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채권 상각하자 은행 대기업 연체율 0.94%p↓
성동조선 채권 상각하자 은행 대기업 연체율 0.94%p↓ 전체 연체율 0.20%p↓…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성동조선해양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면서 전체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0%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월인 11월(0.60%)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올랐다. 12월 중 연체채권이 1조3천억원어치 새로 생겼지만 연말을 맞아 연체채권을 대규모(4조4천억원)로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6조5천억원)이 3조1천억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3%로 1개월 전보다 0.3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73%)이 전월 말 대비 0.94%포인트 떨어진 덕분이다. 대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4월 성동조선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크게 올랐지만 12월 성동조선 연체채권을 1조4천억원어치 상각하면서 0%대로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18%포인트 내려갔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2%로 0.08%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0.01%포인트 떨어졌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곽범준 금감원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동조선 채권 상각하자 은행 대기업 연체율 0.94%p↓ 전체 연체율 0.20%p↓…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성동조선해양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면서 전체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0%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월인 11월(0.60%)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올랐다. 12월 중 연체채권이 1조3천억원어치 새로 생겼지만 연말을 맞아 연체채권을 대규모(4조4천억원)로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6조5천억원)이 3조1천억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3%로 1개월 전보다 0.3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73%)이 전월 말 대비 0.94%포인트 떨어진 덕분이다. 대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4월 성동조선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크게 올랐지만 12월 성동조선 연체채권을 1조4천억원어치 상각하면서 0%대로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18%포인트 내려갔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2%로 0.08%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0.01%포인트 떨어졌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곽범준 금감원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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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확대에…작년 12월 시중 통화량 6.8% 증가
기업대출 확대에…작년 12월 시중 통화량 6.8%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기업대출이 꾸준히 늘며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작년 12월 통화량(M2)은 2천699조8천823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M2 증가율은 작년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 9월 이후 통화량 증가율이 대체로 확대 추세"라며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천694조568억원으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9%) 이후 11월(0.5%)에 이어 다시 낮아졌다. 상품별로 보면 가계·기업 자금 유입으로 2년 미만 금전신탁이 6조8천억원 늘었고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국내 주식 저가 매수 수요에 힘입어 수익증권도 6조6천억원 늘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8조2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5조원 각각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이 5조8천억원, 기업 부문은 1조8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대출 확대에…작년 12월 시중 통화량 6.8%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기업대출이 꾸준히 늘며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작년 12월 통화량(M2)은 2천699조8천823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M2 증가율은 작년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 9월 이후 통화량 증가율이 대체로 확대 추세"라며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천694조568억원으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9%) 이후 11월(0.5%)에 이어 다시 낮아졌다. 상품별로 보면 가계·기업 자금 유입으로 2년 미만 금전신탁이 6조8천억원 늘었고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국내 주식 저가 매수 수요에 힘입어 수익증권도 6조6천억원 늘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8조2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5조원 각각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이 5조8천억원, 기업 부문은 1조8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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