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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크로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억원…16.9% 감소
인크로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억원…16.9% 감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인크로스[21605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7억원으로 10.3%, 당기순이익은 21억6천만원으로 23.1% 각각 줄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크로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억원…16.9% 감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인크로스[21605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7억원으로 10.3%, 당기순이익은 21억6천만원으로 23.1% 각각 줄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카카오 작년 영업익 730억원…전년 대비 56% 감소(종합)
카카오 작년 영업익 730억원…전년 대비 56% 감소(종합) 4분기 매출 6천731억원·43억원…영업비용 31%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천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은 23% 성장하며 연간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천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각각 올렸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천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401억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 상승한 1천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천770억원을 올렸다.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상거래 부문의 성장과 모빌리티·페이 서비스 매출액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영업비용이 6천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는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는 끊임없는 고도화 작업을 대부분의 광고 상품에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며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도 다양한 사업자들에 정식 제공한다"며 "게임·영상·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 작년 영업익 730억원…전년 대비 56% 감소(종합) 4분기 매출 6천731억원·43억원…영업비용 31%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천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은 23% 성장하며 연간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천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각각 올렸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천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401억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 상승한 1천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천770억원을 올렸다.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상거래 부문의 성장과 모빌리티·페이 서비스 매출액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영업비용이 6천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는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는 끊임없는 고도화 작업을 대부분의 광고 상품에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며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도 다양한 사업자들에 정식 제공한다"며 "게임·영상·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中매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주목…"평정심 유지해야"
中매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주목…"평정심 유지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중이 차관급 무역협상에 이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간 고위급 협상을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협상에서 양측 간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인 14일 논평과 사평(社評)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 지도자들과 시장 반응 등은 양측이 협의 달성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중국 측이 예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무역전쟁은 미국이 촉발했다"며 "미국의 협의 달성에 대한 염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미 양국이 공평한 협의를 달성하길 원하는 상황이라면 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미국이 협의를 달성하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도 이날 사평에서 "만약 무역전쟁이 지속하는 경우 양측 중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이 문제는 매우 재밌어진다"면서 "중국은 이런 선택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부 미국 인사는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를 원하고, 양국 간 협의가 중국 굴기를 막아주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인사들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 무역협상은 전반기를 거쳐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지난 1년간 협상을 통해 형성한 현재의 이성적인 정세를 소중히 여기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미 무역전쟁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거나 끝없이 악화할 수 없다"면서 "다만, 한 번의 협의 달성으로 양국 간 근본적인 이견을 모두 해소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 제공][https://youtu.be/VkeD2IJQtAg]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매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주목…"평정심 유지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중이 차관급 무역협상에 이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간 고위급 협상을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협상에서 양측 간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인 14일 논평과 사평(社評)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 지도자들과 시장 반응 등은 양측이 협의 달성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중국 측이 예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무역전쟁은 미국이 촉발했다"며 "미국의 협의 달성에 대한 염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미 양국이 공평한 협의를 달성하길 원하는 상황이라면 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미국이 협의를 달성하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도 이날 사평에서 "만약 무역전쟁이 지속하는 경우 양측 중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이 문제는 매우 재밌어진다"면서 "중국은 이런 선택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부 미국 인사는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를 원하고, 양국 간 협의가 중국 굴기를 막아주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인사들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 무역협상은 전반기를 거쳐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지난 1년간 협상을 통해 형성한 현재의 이성적인 정세를 소중히 여기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미 무역전쟁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거나 끝없이 악화할 수 없다"면서 "다만, 한 번의 협의 달성으로 양국 간 근본적인 이견을 모두 해소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 제공][https://youtu.be/VkeD2IJQtAg]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세계경제 하향조정국면 진입…"올해 미·EU·중·일 성장둔화"
세계경제 하향조정국면 진입…"올해 미·EU·중·일 성장둔화"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과 일본의 성장세가 일제히 둔화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하향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감소, 미중 무역협상 난항, 노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증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보고서 발표 임박 등 대외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진단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9년 G5 경제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근본적으로 구조개혁이 되지 않는 한 기조적으로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향후 글로벌 경제 하향조정국면 진입 원인으로는 글로벌 소득 재분배에 의한 선순환 기능 약화, 누적된 비효율성에 따른 투자 한계효율 하락, 부가가치 창출 없는 자산확대, 주요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저축 갭 등을 꼽았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KIEP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2.3%, EU는 0.2%포인트 하락한 1.8%, 중국은 0.3%포인트 낮은 6.3%, 일본은 0.2%포인트 내려간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은 5.2%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여준 KIEP 미주유럽팀장은 "올해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감소와 재정지출 확대로 미국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미중 통상분쟁 지속,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EU 역시 수출증가세 둔화와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대외부문의 부진이 이어져 지난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신 KIEP 중국경제실장은 중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실물경기 위축으로 경기가 둔화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로 3분기 이후 투자·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정성춘 KIEP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여건 악화로 일본의 수출증가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설비투자 또한 전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전환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가 미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윤아 KIEP 연구위원은 아세안은 올해 대중국 수출이 둔화하고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소비와 공공투자가 성장을 이끌어 성장률은 작년 대비 다소 둔화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글로벌 통상전쟁이 우리 경제와 기업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민간연구소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향후 미중 통상전쟁 등 글로벌 통상 위기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남훈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미국은 중국에 관세부과 외에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법 조치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재권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중장기노선을 크게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최종합의를 이루려면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광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중국과도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통상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이 생산한 중간재를 중국이 수입 및 조립한 다음 미국이 소비하는 3국 간 무역구조를 감안했을 때 미중 무역 전쟁의 장기화는 우리 기업에 최대의 수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경제 하향조정국면 진입…"올해 미·EU·중·일 성장둔화"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과 일본의 성장세가 일제히 둔화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하향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감소, 미중 무역협상 난항, 노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증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보고서 발표 임박 등 대외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진단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9년 G5 경제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근본적으로 구조개혁이 되지 않는 한 기조적으로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향후 글로벌 경제 하향조정국면 진입 원인으로는 글로벌 소득 재분배에 의한 선순환 기능 약화, 누적된 비효율성에 따른 투자 한계효율 하락, 부가가치 창출 없는 자산확대, 주요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저축 갭 등을 꼽았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KIEP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2.3%, EU는 0.2%포인트 하락한 1.8%, 중국은 0.3%포인트 낮은 6.3%, 일본은 0.2%포인트 내려간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은 5.2%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여준 KIEP 미주유럽팀장은 "올해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감소와 재정지출 확대로 미국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미중 통상분쟁 지속,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EU 역시 수출증가세 둔화와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대외부문의 부진이 이어져 지난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신 KIEP 중국경제실장은 중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실물경기 위축으로 경기가 둔화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로 3분기 이후 투자·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정성춘 KIEP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여건 악화로 일본의 수출증가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설비투자 또한 전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전환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가 미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윤아 KIEP 연구위원은 아세안은 올해 대중국 수출이 둔화하고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소비와 공공투자가 성장을 이끌어 성장률은 작년 대비 다소 둔화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글로벌 통상전쟁이 우리 경제와 기업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민간연구소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향후 미중 통상전쟁 등 글로벌 통상 위기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남훈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미국은 중국에 관세부과 외에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법 조치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재권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중장기노선을 크게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최종합의를 이루려면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광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중국과도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통상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이 생산한 중간재를 중국이 수입 및 조립한 다음 미국이 소비하는 3국 간 무역구조를 감안했을 때 미중 무역 전쟁의 장기화는 우리 기업에 최대의 수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국내]
NH투자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개선 예상…'매수'"
NH투자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개선 예상…'매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37만원으로 제시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유가 급락과 수요 급감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1천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전분기보다는 80% 각각 감소하면서 예상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에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요가 위축됐고 유가 급락으로 1천700억원에 달하는 고가 원재료 투입 부담이 발생했다"면서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정기보수와 전력공급 관련 문제,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은 약 90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천6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재고 감축과 비수기 등 부정적 영향이 컸지만 현재는 제품 재고가 줄고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로 수요 개선 시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신증설 설비 가동과 LC타이탄 설비 정상가동, 저가 원재료 효과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H투자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개선 예상…'매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37만원으로 제시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유가 급락과 수요 급감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1천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전분기보다는 80% 각각 감소하면서 예상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에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요가 위축됐고 유가 급락으로 1천700억원에 달하는 고가 원재료 투입 부담이 발생했다"면서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정기보수와 전력공급 관련 문제,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은 약 90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천6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재고 감축과 비수기 등 부정적 영향이 컸지만 현재는 제품 재고가 줄고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로 수요 개선 시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신증설 설비 가동과 LC타이탄 설비 정상가동, 저가 원재료 효과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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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發 수시 바람?"…올해 대기업 공개채용↓ 수시채용↑
"현대차發 수시 바람?"…올해 대기업 공개채용↓ 수시채용↑ 인크루트, 646개 기업 대상 조사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상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 가운데 59.5%가 공개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으며, 21.6%는 수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67.6%·11.8%)와 비교하면 공개 채용 비율은 8.1%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시 채용은 9.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대기업 5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수시 채용을 하게 되는 셈으로 달라진 경영 환경과 경기 불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는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이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내내 입사 지원의 기회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發 수시 바람?"…올해 대기업 공개채용↓ 수시채용↑ 인크루트, 646개 기업 대상 조사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상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 가운데 59.5%가 공개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으며, 21.6%는 수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67.6%·11.8%)와 비교하면 공개 채용 비율은 8.1%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시 채용은 9.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대기업 5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수시 채용을 하게 되는 셈으로 달라진 경영 환경과 경기 불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는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이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내내 입사 지원의 기회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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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이익 271억원…48.0% 증가
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이익 271억원…48.0%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아프리카TV[06716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보다 4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266억원으로 33.9%,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45.5%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이익 271억원…48.0%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아프리카TV[06716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보다 4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266억원으로 33.9%,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45.5% 각각 늘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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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160여 명 구직 지원
경기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160여 명 구직 지원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공공분야에서 경력을 쌓게 한 뒤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규모 위주의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규모는 작으나 실질적으로 고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민간 취업과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내 박물관 전시 큐레이터 같은 공공 일자리에서 경력을 쌓게 한 뒤 다른 박물관이나 유사 직종의 민간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60여 명 구직을 지원할 방침이다. 1차 모집은 100명으로 오는 15∼24일 경기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gjfin.saramin.co.kr)를 통해 신청을 받고, 2차 모집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상반기 중에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나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이다. 대학·대학원 재·휴학생은 제외된다. 참여 구직자들은 직무에 맞는 직업훈련과 진로적성 교육 과정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기관에서 최장 10개월간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키우고 경력을 쌓게 된다. 급여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간당 급여 1만원)으로 근무 기간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031-270-9698)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인건비 부담 없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공공분야 일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160여 명 구직 지원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공공분야에서 경력을 쌓게 한 뒤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규모 위주의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규모는 작으나 실질적으로 고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민간 취업과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내 박물관 전시 큐레이터 같은 공공 일자리에서 경력을 쌓게 한 뒤 다른 박물관이나 유사 직종의 민간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60여 명 구직을 지원할 방침이다. 1차 모집은 100명으로 오는 15∼24일 경기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gjfin.saramin.co.kr)를 통해 신청을 받고, 2차 모집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상반기 중에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나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이다. 대학·대학원 재·휴학생은 제외된다. 참여 구직자들은 직무에 맞는 직업훈련과 진로적성 교육 과정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기관에서 최장 10개월간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키우고 경력을 쌓게 된다. 급여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간당 급여 1만원)으로 근무 기간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031-270-9698)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인건비 부담 없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공공분야 일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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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1,125.0원(개장)
[외환]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1,125.0원(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환]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1,125.0원(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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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주택 취득세 기준 불합리"…130억원짜리 주택에도 일반과세
"고급주택 취득세 기준 불합리"…130억원짜리 주택에도 일반과세 감사원 감사…"취득세 중과 기준 합리적으로 개정" 행안부 통보 개발부담금 징수 위임수수료 횡령한 구미시 직원 적발…파면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감사원이 고급주택에 대한 취득세 중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거래가격이 높더라도 일정 면적 기준과 건축물 가액 기준에 하나라도 미달하면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사례들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및 부담금 부과·징수실태' 감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세법에서 일정면적·금액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를 중과(11%, 일반과세는 3%)하도록 규정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시가표준액 6억원 및 건축물 가액 9천만원 초과, 주택면적 331㎡(또는 대지면적 662㎡) 초과' 기준을, 공동주택은 '시가표준액 6억원 초과, 주택면적 245㎡(복층의 경우 274㎡) 초과'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고급주택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시가표준액 6억원 초과 주택 32만여호 가운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고급주택은 0.19%(628호)에 불과하다. 구체적 사례로 보면 실거래가 107억원인 서초구 소재 공동주택은 면적 기준 미달로, 실거래가 130억원인 용산구 소재 단독주택은 건축물 가액 미달로 각각 일반과세됐다. 반면에 실거래가 14억원인 중랑구 소재 공동주택은 중과됐다. 고급주택의 면적 기준을 피하기 위해 주택의 일부를 전시실 등의 용도로 신고한 뒤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등 탈법행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현실 등 과세여건 변화를 반영해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국토교통부가 지급하는 개발부담금 징수 위임수수료를 횡령한 구미시 직원도 적발됐다. 구미시 수입금 출납담당자는 2014년 3월 국토부로부터 위임수수료 1천378만원이 시(市) 명의 계좌로 입금되자 같은 해 5월 이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자신의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 감사원은 구미시장에게 해당 직원을 징계(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고발 1건(1명), 징계요구 3건(4명), 시정 10건, 주의 78건, 통보 137건 등 239건에 대해 조치했다. 아울러 부과·추징이 누락된 713억원은 부과하도록 하고, 과다 부과된 21억원은 환급하도록 했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급주택 취득세 기준 불합리"…130억원짜리 주택에도 일반과세 감사원 감사…"취득세 중과 기준 합리적으로 개정" 행안부 통보 개발부담금 징수 위임수수료 횡령한 구미시 직원 적발…파면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감사원이 고급주택에 대한 취득세 중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거래가격이 높더라도 일정 면적 기준과 건축물 가액 기준에 하나라도 미달하면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사례들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및 부담금 부과·징수실태' 감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세법에서 일정면적·금액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를 중과(11%, 일반과세는 3%)하도록 규정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시가표준액 6억원 및 건축물 가액 9천만원 초과, 주택면적 331㎡(또는 대지면적 662㎡) 초과' 기준을, 공동주택은 '시가표준액 6억원 초과, 주택면적 245㎡(복층의 경우 274㎡) 초과'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고급주택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시가표준액 6억원 초과 주택 32만여호 가운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고급주택은 0.19%(628호)에 불과하다. 구체적 사례로 보면 실거래가 107억원인 서초구 소재 공동주택은 면적 기준 미달로, 실거래가 130억원인 용산구 소재 단독주택은 건축물 가액 미달로 각각 일반과세됐다. 반면에 실거래가 14억원인 중랑구 소재 공동주택은 중과됐다. 고급주택의 면적 기준을 피하기 위해 주택의 일부를 전시실 등의 용도로 신고한 뒤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등 탈법행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현실 등 과세여건 변화를 반영해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국토교통부가 지급하는 개발부담금 징수 위임수수료를 횡령한 구미시 직원도 적발됐다. 구미시 수입금 출납담당자는 2014년 3월 국토부로부터 위임수수료 1천378만원이 시(市) 명의 계좌로 입금되자 같은 해 5월 이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자신의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 감사원은 구미시장에게 해당 직원을 징계(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고발 1건(1명), 징계요구 3건(4명), 시정 10건, 주의 78건, 통보 137건 등 239건에 대해 조치했다. 아울러 부과·추징이 누락된 713억원은 부과하도록 하고, 과다 부과된 21억원은 환급하도록 했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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