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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운동 재현 등…각국 재외동포도 3·1운동 100주년 기린다
작성일
2019.02.07




뉴욕주의회 '유관순의 날' 채택에 한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표창원 의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각국 재외동포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린다.

호주 한인사회는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를 중심으로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 한인회관에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2·8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독립선언의 노래, 만세삼창을 한다.

3·1 운동이 일어난 100주년 당일에도 스트라스필드 소재 라트비안 극장에서 한인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3·1 독립선언서 낭독대회를 연다.


미국 메릴랜드 지역 한인단체들은 오는 16일 독립선언에 참여한 33인을 기려 지역 한인사회에 공헌한 33명을 선정하고, '왜 3·1 운동을 기념하나'라는 주제의 웅변 및 글짓기,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3월 1일에는 100주년 기념 경축행사를 마련한다. '리바이벌 3·1절 100주년'이란 주제로, 만세운동 재현 퍼레이드를 비롯해 기념 책자 출판, 기록영상 상영, 한국 전통공연 등을 펼친다.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와 블라디보스토크협의회(회장 이경종)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한이 서려 있는 사할린을 찾아 '평화통일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2월 18∼21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독립유적지 탐방, 문화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오는 2월 19일까지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동양박물관에서 '새로운 미래주의'라는 주제로 한국화가 황은성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1905년 러시아 연해주에 대한국민회가 발족한 사실을 기억한다.

황 화백은 프랑스와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추상화 전시회를 열었지만, 러시아에서는 처음 작품을 공개한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3월 1일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현지 거리에서 만세운동 재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영실)도 같은 날 한인회관에서 범동포가 참여하는 기념식을 연다. 만세삼창,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애국지사 초상화 전시회, 유관순 열사 무용극,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헌화식 등으로 진행된다.

다음날인 2일 오후에는 노스요크에 위치한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사물놀이패와 유관순 열사 무용극, 3.1절 노래와 아리랑 합창 등의 공연을 열고, 3월 1일 당시를 재현하는 태극기 퍼레이드도 재연할 예정이다.

국제코리아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은 오는 7월 1∼3일 뉴욕 맨해튼 컬럼비아대에서 '3·1 자주독립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제20회 세계코리아포럼'을 연다.

함세웅 신부와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이 공동 대회장을 맡았고, 리 볼링거 컬럼비아대 총장과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스 칼리지 석좌교수 등 31개국에서 300여 명의 석학과 정치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축이 돼 조직한 미주 독립운동 구심체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앞서 2월 1일 창립 110주년을 맞아 제퍼슨에 있는 기념관에서 '3·1 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미국 LA에서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한인들
[미주한국일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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