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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경기도 실물경제 '주춤'…생산·수출 감소 전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12월 경기도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감소로 전환하고, 투자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의 증가폭이 +3.2%에서 +10.5%로 확대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이 전월의 증가(+6.8%)에서 감소(-1.1%)로 전환됐고, 화학물질·화학제품의 증가폭이 +10.6%에서 +4.1%로 축소한 때문이다.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1월 -5.8%에서 12월 -0.7%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백화점이 전월의 감소(-6.7%)에서 증가(+2.2%)로 전환했고, 대형 마트의 감소폭이 -5.1%에서 -2.7%로 줄었다. 건설투자는 민간발주의 증가폭이 확대(+3.7%→+51.9%)로 전환했으나 공공발주가 감소(+36.9%→-40.5%)로 돌아서면서 건축착공면적의 감소폭이 전월의 -10.3%에서 -24.5%로 확대했다. 고용시장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월의 +6만9천명에서 +2만6천명으로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이 전월의 감소(-1만9천명)에서 증가(+1만5천명)로 전환됐으나, 제조업의 감소폭(-5만명→-7만8천명)이 확대하고 건설업의 증가폭이 축소(+3만명→+2만2천명)했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전월의 증가(+7천명)에서 감소(-3만6천명)로 전환됐다. 고용률도 62.3%에서 61.1%로 줄었다. 1월 경기도 소비자 물가 오름폭은 지난해 12월 +1.3%에서 +0.7%로 축소했다. 1월 주택매매가격(+1.9%→+1.7%)과 아파트 매매가격(+1.7%→+1.4%)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주택 전셋값과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은 모두 전월과 동일한 -2.9%, -4.2%를 각각 유지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