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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연설 방향성 부재 혼조 출발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2.07
뉴욕증시, 트럼프 연설 방향성 부재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었던 데 따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0.18%) 하락한 25,365.6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0%) 내린 2,734.85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3포인트(0.01%) 상승한 7,402.91에 거래됐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과 주요 기업 실적,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전일 종료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징적인 내용이 없었다.
트럼프 예상대로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민주당과 갈등이 고조될 위험을 남겨뒀다.
중국과 무역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련해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끝낼 것이라는 원론적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또 다음 주 초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찾아 협상을 이어간다.
양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오는 3월 1일인 마감 시한까지 무역구조 문제가 합의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남은 일이 많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도 엇갈리고 있다. GM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GM 주가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세다.
스냅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24%가량 폭등세를 연출했다.
반면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으로 장 초반 1.5%가량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 이날 저녁 진행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 중이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에서 교사들과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5% 줄어든 493억1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무역적자는 원유 수입의 감소 등으로 축소됐으며,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43억 달러보다 적었다.
노동부는 근무시간당 상품 생산량으로 측정되는 제조업 근로자의 생산성이 4분기에 연율 1.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1.1%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더욱 명확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부대표는 "실적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상승 랠리를 즐겼지만, 이는 더 많은 기업 실적이 나빠진다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도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3% 올랐다.
국제유가는 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53.31달러에, 브렌트유는 0.39% 내린 61.7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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