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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종목 분화된 배터리 시장…"LG화학은 전기차, 삼성SDI는 IT"
주종목 분화된 배터리 시장…"LG화학은 전기차, 삼성SDI는 IT"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으로 경쟁사 따돌려 삼성SDI, '무선·웨어러블' 추세에 고용량 소형 배터리 집중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은 배터리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주력이 분화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가 서로 다른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각자의 '주 종목'이 확고해지고 있다. 6일 업계와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선 LG화학이, 소형 배터리 시장에선 삼성SDI가 각각 선전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전지 사업 매출액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의 비중이 50%에 달했다. 반면 삼성SDI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후 개최된 컨퍼런스 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단독으로는 단기간에 흑자전환이 어려워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4분기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모두 포함한 매출액을 봐도 7천억원 수준으로 LG화학에 크게 못 미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LG화학이 10.2%로 전 세계 4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5.5%로 5위에 올라섰다. 이번 실적발표를 두고 교보증권[030610] 손영주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 "선순환 국면 진입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경쟁사 대비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삼성증권[016360] 장정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 4분기 정보기술(IT) 전지 매출액이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삼성SDI의 전체 전지 사업 매출액에서 약 6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LG화학의 소형 배터리 매출액은 전체의 40%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삼성SDI는 주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전지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양분된 데는 LG화학의 전기차 시장 선점, 삼성SDI의 스마트폰 배터리 판매량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의 초기 투자가 빨랐고,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확대되자 삼성SDI보다 먼저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경우 배터리 고용량화 전략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의 대용량 배터리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자의 주 종목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58%, 소형 배터리 수요는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에 맞춰 LG화학은 올해 전지 사업에 3조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2020년까지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천억원, 소형 배터리 공장에 6천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소형 원형 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천진 2공장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의 소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천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해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종목 분화된 배터리 시장…"LG화학은 전기차, 삼성SDI는 IT"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으로 경쟁사 따돌려 삼성SDI, '무선·웨어러블' 추세에 고용량 소형 배터리 집중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은 배터리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주력이 분화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가 서로 다른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각자의 '주 종목'이 확고해지고 있다. 6일 업계와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선 LG화학이, 소형 배터리 시장에선 삼성SDI가 각각 선전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전지 사업 매출액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의 비중이 50%에 달했다. 반면 삼성SDI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후 개최된 컨퍼런스 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단독으로는 단기간에 흑자전환이 어려워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4분기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모두 포함한 매출액을 봐도 7천억원 수준으로 LG화학에 크게 못 미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LG화학이 10.2%로 전 세계 4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5.5%로 5위에 올라섰다. 이번 실적발표를 두고 교보증권[030610] 손영주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 "선순환 국면 진입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경쟁사 대비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삼성증권[016360] 장정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 4분기 정보기술(IT) 전지 매출액이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삼성SDI의 전체 전지 사업 매출액에서 약 6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LG화학의 소형 배터리 매출액은 전체의 40%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삼성SDI는 주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전지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양분된 데는 LG화학의 전기차 시장 선점, 삼성SDI의 스마트폰 배터리 판매량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의 초기 투자가 빨랐고,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확대되자 삼성SDI보다 먼저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경우 배터리 고용량화 전략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의 대용량 배터리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자의 주 종목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58%, 소형 배터리 수요는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에 맞춰 LG화학은 올해 전지 사업에 3조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2020년까지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천억원, 소형 배터리 공장에 6천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소형 원형 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천진 2공장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의 소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천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해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6
[국내]
올해 신흥국 펀드 호조…브라질·러시아 '두각'
올해 신흥국 펀드 호조…브라질·러시아 '두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올해 들어 신흥국 펀드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선두권에 섰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유형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1월 31일까지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10.91%로 제일 높았다. 남미신흥국주식 펀드(10.48%)와 러시아주식 펀드(9.75%)가 수익률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일반산업섹터(9.65%), 독일주식(8.06%), 에너지섹터(8.03%), 중국주식(7.81%), 유럽신흥국주식(7.80%), 글로벌신흥국주식(7.54%), 멀티섹터(7.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익률 상위 10개 유형 중 신흥국 관련 유형이 6개나 포함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압박도 약화하면서 신흥국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결과다. 실제로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주가지수와 러시아 RTS 지수는 새 정부 기대감과 유가 반등 등의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1월 한 달간 각각 10.82%와 13.64% 올랐다. 물론 신흥국 펀드가 모두 고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 인도주식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4.22%다. 인도는 그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어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데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센섹스 지수의 1월 상승률이 0.52%에 그치는 등 증시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베트남주식 펀드의 1월 수익률도 1.05%로 신흥국 펀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투자 대상을 잘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최근 신흥국 증시 불안이 확연히 진정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는 국면에서 신흥국 증시 전반의 추세적 랠리를 기대하기보다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은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의 전망이 좋고 가격 측면에서는 조정폭이 컸던 중국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크다"며 "원자재 수출국 중에서는 경제개혁이 원활히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브라질 등 중남미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표] 연초 이후 수익률 상·하위 해외주식형 펀드 유형 ┌───────────┬──────────┬─────────┐ │ 유형 │ 순자산(억원) │ 수익률(%) │ ├───────────┼──────────┼─────────┤ │해외주식형 전체 │ 241,510│ 5.91│ ├───────────┴──────────┴─────────┤ │◇ 수익률 상위 3개 │ ├───────────┬──────────┬─────────┤ │브라질주식 │ 985│ 10.91│ ├───────────┼──────────┼─────────┤ │남미신흥국주식 │ 690│ 10.48│ ├───────────┼──────────┼─────────┤ │러시아주식 │ 2,573│ 9.75│ ├───────────┴──────────┴─────────┤ │◇ 수익률 하위 3개 │ ├───────────┬──────────┬─────────┤ │프론티어마켓주식 │ 51│ 2.76│ ├───────────┼──────────┼─────────┤ │베트남주식 │ 18,379│ 1.05│ ├───────────┼──────────┼─────────┤ │인도주식 │ 7,282│ -4.22│ └───────────┴──────────┴─────────┘ ※ 2019년 1월 31일 기준, KG제로인 제공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신흥국 펀드 호조…브라질·러시아 '두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올해 들어 신흥국 펀드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선두권에 섰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유형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1월 31일까지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10.91%로 제일 높았다. 남미신흥국주식 펀드(10.48%)와 러시아주식 펀드(9.75%)가 수익률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일반산업섹터(9.65%), 독일주식(8.06%), 에너지섹터(8.03%), 중국주식(7.81%), 유럽신흥국주식(7.80%), 글로벌신흥국주식(7.54%), 멀티섹터(7.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익률 상위 10개 유형 중 신흥국 관련 유형이 6개나 포함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압박도 약화하면서 신흥국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결과다. 실제로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주가지수와 러시아 RTS 지수는 새 정부 기대감과 유가 반등 등의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1월 한 달간 각각 10.82%와 13.64% 올랐다. 물론 신흥국 펀드가 모두 고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 인도주식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4.22%다. 인도는 그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어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데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센섹스 지수의 1월 상승률이 0.52%에 그치는 등 증시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베트남주식 펀드의 1월 수익률도 1.05%로 신흥국 펀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투자 대상을 잘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최근 신흥국 증시 불안이 확연히 진정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는 국면에서 신흥국 증시 전반의 추세적 랠리를 기대하기보다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은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의 전망이 좋고 가격 측면에서는 조정폭이 컸던 중국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크다"며 "원자재 수출국 중에서는 경제개혁이 원활히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브라질 등 중남미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표] 연초 이후 수익률 상·하위 해외주식형 펀드 유형 ┌───────────┬──────────┬─────────┐ │ 유형 │ 순자산(억원) │ 수익률(%) │ ├───────────┼──────────┼─────────┤ │해외주식형 전체 │ 241,510│ 5.91│ ├───────────┴──────────┴─────────┤ │◇ 수익률 상위 3개 │ ├───────────┬──────────┬─────────┤ │브라질주식 │ 985│ 10.91│ ├───────────┼──────────┼─────────┤ │남미신흥국주식 │ 690│ 10.48│ ├───────────┼──────────┼─────────┤ │러시아주식 │ 2,573│ 9.75│ ├───────────┴──────────┴─────────┤ │◇ 수익률 하위 3개 │ ├───────────┬──────────┬─────────┤ │프론티어마켓주식 │ 51│ 2.76│ ├───────────┼──────────┼─────────┤ │베트남주식 │ 18,379│ 1.05│ ├───────────┼──────────┼─────────┤ │인도주식 │ 7,282│ -4.22│ └───────────┴──────────┴─────────┘ ※ 2019년 1월 31일 기준, KG제로인 제공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전체 규모에선 밀리지만…" LG, TV가전 사업에선 삼성에 압승
"전체 규모에선 밀리지만…" LG, TV가전 사업에선 삼성에 압승 LG전자, 8%대 영업이익률로 삼성전자 추월…"백색가전 벗어난 신가전 주효"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TV·가전사업 수익성 측면에서 8%대 영업이익률로 삼성전자를 압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사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작년 연간 58조8천900억원)이 LG전자의 매출(61조3천417억원)과 맞먹을 정도로 '체급' 자체가 다르지만, TV·가전 사업만 떼어놓고 보면 LG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야무진 장사를 해낸 셈이다. 5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0억원, 매출액은 42조1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4.80%로 집계됐다. CE 부문에는 공기청정기·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 사업부와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등이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와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을 합쳐야 가전사업이 망라된다. 이들 2개 부문의 지난해 연간실적을 합치면 영업이익은 3조433억원, 매출액은 35조5천703억원이 돼 영업이익률이 8.56%로 집계됐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LG전자가 더 많아, 결과적으로 수익성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LG전자가 높은 셈이다. 2013년만 해도 삼성전자 CE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3%로 LG전자(3.0%)를 앞섰지만, 2014년부터는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줄곧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의류관리기나 건조기, 무선청소기처럼 전통적인 '백색가전' 개념에서 벗어난 신개념 가전을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출시, 시장을 개척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같은 신가전은 기존의 가전 제품군에 비해 판매가격이 높고, 후발주자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과당경쟁 수준이 아니어서 수익성이 좋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신가전의 경우 후발주자는 앞서 출시된 타사 제품의 디자인이나 특허기술 등을 피해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들어가는 면도 있다"면서 LG전자의 신가전 전략의 효과를 설명했다. [표] 삼성·LG전자 작년 영업이익률 비교 (단위=억원) ┌───────┬──────┬──────┬───────┐ │ │ 영업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률(%) │ ├───────┼──────┼──────┼───────┤ │ 삼성전자(CE) │ 20,200 │ 421,100 │ 4.80 │ ├───────┼──────┼──────┼───────┤ │LG전자(HE+H&A)│ 30,433 │ 355,703 │ 8.56 │ ├───────┼──────┼──────┼───────┤ │ LG전자(HE) │ 15,185 │ 162,083 │ │ ├───────┼──────┼──────┼───────┤ │ LG전자(H&A) │ 15,248 │ 193,620 │ │ └───────┴──────┴──────┴───────┘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체 규모에선 밀리지만…" LG, TV가전 사업에선 삼성에 압승 LG전자, 8%대 영업이익률로 삼성전자 추월…"백색가전 벗어난 신가전 주효"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TV·가전사업 수익성 측면에서 8%대 영업이익률로 삼성전자를 압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사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작년 연간 58조8천900억원)이 LG전자의 매출(61조3천417억원)과 맞먹을 정도로 '체급' 자체가 다르지만, TV·가전 사업만 떼어놓고 보면 LG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야무진 장사를 해낸 셈이다. 5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0억원, 매출액은 42조1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4.80%로 집계됐다. CE 부문에는 공기청정기·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 사업부와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등이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와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을 합쳐야 가전사업이 망라된다. 이들 2개 부문의 지난해 연간실적을 합치면 영업이익은 3조433억원, 매출액은 35조5천703억원이 돼 영업이익률이 8.56%로 집계됐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LG전자가 더 많아, 결과적으로 수익성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LG전자가 높은 셈이다. 2013년만 해도 삼성전자 CE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3%로 LG전자(3.0%)를 앞섰지만, 2014년부터는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줄곧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의류관리기나 건조기, 무선청소기처럼 전통적인 '백색가전' 개념에서 벗어난 신개념 가전을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출시, 시장을 개척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같은 신가전은 기존의 가전 제품군에 비해 판매가격이 높고, 후발주자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과당경쟁 수준이 아니어서 수익성이 좋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신가전의 경우 후발주자는 앞서 출시된 타사 제품의 디자인이나 특허기술 등을 피해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들어가는 면도 있다"면서 LG전자의 신가전 전략의 효과를 설명했다. [표] 삼성·LG전자 작년 영업이익률 비교 (단위=억원) ┌───────┬──────┬──────┬───────┐ │ │ 영업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률(%) │ ├───────┼──────┼──────┼───────┤ │ 삼성전자(CE) │ 20,200 │ 421,100 │ 4.80 │ ├───────┼──────┼──────┼───────┤ │LG전자(HE+H&A)│ 30,433 │ 355,703 │ 8.56 │ ├───────┼──────┼──────┼───────┤ │ LG전자(HE) │ 15,185 │ 162,083 │ │ ├───────┼──────┼──────┼───────┤ │ LG전자(H&A) │ 15,248 │ 193,620 │ │ └───────┴──────┴──────┴───────┘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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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추석연휴에 비해 설연휴는 한산"
"인천공항 면세점, 추석연휴에 비해 설연휴는 한산"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추석 연휴보다는 설 연휴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5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인천공항 인도장 연휴기간 인도실적 현황'에 따르면 추석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와 금액이 해당연도 일평균에 비교해 많았다. 하지만 설 연휴의 경우에는 해당연도 일평균보다 적었다. 연휴 기간(연휴 전 2주일까지 포함) 면세점 이용건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는 12만6천471건, 이용금액은 2천197만4천853달러로, 지난해 하루 평균 11만4천876건, 1천993만1천229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설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0만2천615건, 1천761만1천475달러로 지난해 하루 평균을 밑돌았다. 2017년 역시 일평균 이용건수 8만7천881건, 금액 1천485만9천796달러와 비교하면 추석 연휴 평균은 10만1천611건, 1천709만6천70달러로 많았지만, 설 연휴 평균은 8만5천616건, 1천149만6천605달러로 적었다. 2016년에도 일평균 이용건수 7만1천843건, 금액 987만4천917달러에 비해 추석 연휴 평균은 8만2천750건, 1천117만5천505달러로 많았고, 설 연휴 평균은 6만5천859건, 813만8천783달러로 적었다. ┌─────┬───────┬───────────┬───────────┐ │ 연도 │ 종류 │ 이용건수(건) │ 이용금액(달러) │ ├─────┼───────┼───────────┼───────────┤ │ │ 1년 일 평균 │ 114,876 │ 19,931,229 │ │ 2018년 ├───────┼───────────┼───────────┤ │ │ 설연휴 평균 │ 102,615 │ 17,611,475 │ │ ├───────┼───────────┼───────────┤ │ │추석연휴 평균 │ 126,471 │ 21,974,853 │ ├─────┼───────┼───────────┼───────────┤ │ │ 1년 일 평균 │ 87,881 │ 14,859,796 │ │ 2017년 ├───────┼───────────┼───────────┤ │ │ 설연휴 평균 │ 85,616 │ 11,496,605 │ │ ├───────┼───────────┼───────────┤ │ │추석연휴 평균 │ 101,611 │ 17,096,070 │ ├─────┼───────┼───────────┼───────────┤ │ │ 1년 일 평균 │ 71,843 │ 9,874,917 │ │ 2016년 ├───────┼───────────┼───────────┤ │ │ 설연휴 평균 │ 65,859 │ 8,138,783 │ │ ├───────┼───────────┼───────────┤ │ │추석연휴 평균 │ 82,750 │ 11,175,505 │ └─────┴───────┴───────────┴───────────┘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공항 면세점, 추석연휴에 비해 설연휴는 한산"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추석 연휴보다는 설 연휴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5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인천공항 인도장 연휴기간 인도실적 현황'에 따르면 추석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와 금액이 해당연도 일평균에 비교해 많았다. 하지만 설 연휴의 경우에는 해당연도 일평균보다 적었다. 연휴 기간(연휴 전 2주일까지 포함) 면세점 이용건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는 12만6천471건, 이용금액은 2천197만4천853달러로, 지난해 하루 평균 11만4천876건, 1천993만1천229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설 연휴 면세점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0만2천615건, 1천761만1천475달러로 지난해 하루 평균을 밑돌았다. 2017년 역시 일평균 이용건수 8만7천881건, 금액 1천485만9천796달러와 비교하면 추석 연휴 평균은 10만1천611건, 1천709만6천70달러로 많았지만, 설 연휴 평균은 8만5천616건, 1천149만6천605달러로 적었다. 2016년에도 일평균 이용건수 7만1천843건, 금액 987만4천917달러에 비해 추석 연휴 평균은 8만2천750건, 1천117만5천505달러로 많았고, 설 연휴 평균은 6만5천859건, 813만8천783달러로 적었다. ┌─────┬───────┬───────────┬───────────┐ │ 연도 │ 종류 │ 이용건수(건) │ 이용금액(달러) │ ├─────┼───────┼───────────┼───────────┤ │ │ 1년 일 평균 │ 114,876 │ 19,931,229 │ │ 2018년 ├───────┼───────────┼───────────┤ │ │ 설연휴 평균 │ 102,615 │ 17,611,475 │ │ ├───────┼───────────┼───────────┤ │ │추석연휴 평균 │ 126,471 │ 21,974,853 │ ├─────┼───────┼───────────┼───────────┤ │ │ 1년 일 평균 │ 87,881 │ 14,859,796 │ │ 2017년 ├───────┼───────────┼───────────┤ │ │ 설연휴 평균 │ 85,616 │ 11,496,605 │ │ ├───────┼───────────┼───────────┤ │ │추석연휴 평균 │ 101,611 │ 17,096,070 │ ├─────┼───────┼───────────┼───────────┤ │ │ 1년 일 평균 │ 71,843 │ 9,874,917 │ │ 2016년 ├───────┼───────────┼───────────┤ │ │ 설연휴 평균 │ 65,859 │ 8,138,783 │ │ ├───────┼───────────┼───────────┤ │ │추석연휴 평균 │ 82,750 │ 11,175,505 │ └─────┴───────┴───────────┴───────────┘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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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식 사볼까" 올해도 해외주식 직구 증가
"넷플릭스 주식 사볼까" 올해도 해외주식 직구 증가 1월 매수액 전월보다 40.3% 늘어…증권사 해외주식 영업 잇따라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올해도 국내에서 해외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주식 직구'가 늘고 있다. 최근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타는 데다가 해외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해외주식 영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 1월 해외주식 매수 늘고 매도 줄어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총 22억8천530만 달러(약 2조5천억원)로 전월(22억1천140만 달러)보다 3.2% 증가했다. 결제대금은 주식을 사고판 거래금액 개념이다. 매수와 매도로 나눠서 보면 1월 외화주식 매수금액은 13억4천667만 달러로 전월(9억5천988만 달러)보다 40.3%나 늘어났다. 매도금액은 9억3천865만 달러로 전월(12억5천154만 달러)보다 25.0% 줄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주식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표] 월별 외화주식 결제금액 증감 추이(단위: 백만 달러) ┌──┬───────────┬───────────┬──────────┐ │ │2019년 1월 │2018년 12월 │전월 대비 증감률(%) │ │ ├───────┬───┼───────┬───┼──────┬───┤ │ │매도/매수 │합계 │매도/매수 │합계 │매도/매수 │합계 │ ├──┼───────┼───┼───────┼───┼──────┼───┤ │유로│0.02/29.59 │29.6 │1.53/1.11 │2.6 │-98.7/2565.8│1038.5│ ├──┼───────┼───┼───────┼───┼──────┼───┤ │미국│725.31/1047.41│1772.7│1001.26/780.68│1781.9│-27.6/34.2 │-0.5 │ ├──┼───────┼───┼───────┼───┼──────┼───┤ │일본│21.30/35.68 │56.98 │42.77/24.64 │67.4 │-50.2/44.8 │-15.5 │ ├──┼───────┼───┼───────┼───┼──────┼───┤ │홍콩│144.67/156.97 │301.6 │106.52/69.81 │176.3 │35.8/125.9 │71.1 │ ├──┼───────┼───┼───────┼───┼──────┼───┤ │중국│17.74/46.49 │64.23 │47.91/41.65 │89.6 │-63.0/11.6 │-28.3 │ ├──┼───────┼───┼───────┼───┼──────┼───┤ │기타│29.60/30.53 │60.13 │51.53/41.99 │93.5 │-42.6/-27.3 │-35.7 │ ├──┼───────┼───┼───────┼───┼──────┼───┤ │합계│938.65/1346.67│2285.3│1251.54/959.88│2211.4│-25.0/40.3 │3.2 │ └──┴───────┴───┴───────┴───┴──────┴───┘ 시장별 매수액을 보면 유로시장이 2천959만 달러로 전월보다 2천565.8% 늘었고 미국(34.2%), 일본(44.8%), 홍콩(125.9%), 중국(11.6%) 등도 증가했다. 종목별 결제대금은 아마존이 1위였다. 다만 매도액(840만 달러)이 매수액(599만 달러)보다 컸다. 결제액 상위 10위권에는 아마존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5위)와 넷플릭스(6위), 엔비디아(7위), 텐센트(8위), 테슬라(10위) 등이 포함됐다. ◇ 증권사들 해외주식 영업에 박차 이처럼 해외주식 거래가 늘자 이에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초부터 영업 캐치프레이즈의 하나로 '해외투자 2.0 시대'를 내걸었다.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하는 단계를 넘어 달러채권, 해외 대안상품 등 '전 국민 자산관리의 글로벌화'를 추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작년 말께 해외자산 관련 리서치 부문을 개편하고 세계 30개국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 KB증권은 지난 1월 고객들이 해외주식을 번거로운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원마켓'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4개 지역 주식 거래에 대한 온·오프라인 최소매매수수료도 폐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미 작년 9월부터 미국·중국·일본·홍콩의 온·오프라인 해외주식 매매 최소수수료를 폐지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에 상장된 52개 종목을 0.01주 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한 '소수점 주식 구매 서비스'를 작년 10월 도입했다. [표] 올해 1월 해외주식투자 결제대금 상위 10개 종목(단위 달러) ┌──┬──┬──────────┬────────────────────┐ │순위│국가│ 종목명 │결제금액 │ │ │ │ ├──────┬──────┬──────┤ │ │ │ │매수 │매도 │전체 │ ├──┼──┼──────────┼──────┼──────┼──────┤ │1 │미국│아마존 │59,907,978 │84,037,949 │143,945,927 │ ├──┼──┼──────────┼──────┼──────┼──────┤ │2 │홍콩│CHINA AMC CSI 300 IN│49,445,195 │49,135,069 │98,580,264 │ │ │ │DEX ETF │ │ │ │ ├──┼──┼──────────┼──────┼──────┼──────┤ │3 │미국│ISHARES T PLS ISHA │61,063,187 │31,832,874 │92,896,061 │ ├──┼──┼──────────┼──────┼──────┼──────┤ │4 │미국│PROSHARES ULTRAPRO S│34,896,351 │17,598,115 │52,494,466 │ │ │ │HORT QQQ │ │ │ │ ├──┼──┼──────────┼──────┼──────┼──────┤ │5 │미국│마이크로소프트 │35,335,189 │12,558,402 │47,893,591 │ ├──┼──┼──────────┼──────┼──────┼──────┤ │6 │미국│넷플릭스 │24,557,649 │22,242,509 │46,800,158 │ ├──┼──┼──────────┼──────┼──────┼──────┤ │7 │미국│엔비디아 │29,288,312 │13,631,001 │42,919,313 │ ├──┼──┼──────────┼──────┼──────┼──────┤ │8 │홍콩│텐센트 │23,477,977 │18,234,366 │41,712,343 │ ├──┼──┼──────────┼──────┼──────┼──────┤ │9 │미국│VELOCITYSHARES 3X IN│18,653,329 │22,042,431 │40,695,760 │ │ │ │VERSE NA │ │ │ │ ├──┼──┼──────────┼──────┼──────┼──────┤ │10 │미국│테슬라 │24,561,683 │15,279,841 │39,841,524 │ └──┴──┴──────────┴──────┴──────┴──────┘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주식 사볼까" 올해도 해외주식 직구 증가 1월 매수액 전월보다 40.3% 늘어…증권사 해외주식 영업 잇따라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올해도 국내에서 해외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주식 직구'가 늘고 있다. 최근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타는 데다가 해외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해외주식 영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 1월 해외주식 매수 늘고 매도 줄어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총 22억8천530만 달러(약 2조5천억원)로 전월(22억1천140만 달러)보다 3.2% 증가했다. 결제대금은 주식을 사고판 거래금액 개념이다. 매수와 매도로 나눠서 보면 1월 외화주식 매수금액은 13억4천667만 달러로 전월(9억5천988만 달러)보다 40.3%나 늘어났다. 매도금액은 9억3천865만 달러로 전월(12억5천154만 달러)보다 25.0% 줄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주식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표] 월별 외화주식 결제금액 증감 추이(단위: 백만 달러) ┌──┬───────────┬───────────┬──────────┐ │ │2019년 1월 │2018년 12월 │전월 대비 증감률(%) │ │ ├───────┬───┼───────┬───┼──────┬───┤ │ │매도/매수 │합계 │매도/매수 │합계 │매도/매수 │합계 │ ├──┼───────┼───┼───────┼───┼──────┼───┤ │유로│0.02/29.59 │29.6 │1.53/1.11 │2.6 │-98.7/2565.8│1038.5│ ├──┼───────┼───┼───────┼───┼──────┼───┤ │미국│725.31/1047.41│1772.7│1001.26/780.68│1781.9│-27.6/34.2 │-0.5 │ ├──┼───────┼───┼───────┼───┼──────┼───┤ │일본│21.30/35.68 │56.98 │42.77/24.64 │67.4 │-50.2/44.8 │-15.5 │ ├──┼───────┼───┼───────┼───┼──────┼───┤ │홍콩│144.67/156.97 │301.6 │106.52/69.81 │176.3 │35.8/125.9 │71.1 │ ├──┼───────┼───┼───────┼───┼──────┼───┤ │중국│17.74/46.49 │64.23 │47.91/41.65 │89.6 │-63.0/11.6 │-28.3 │ ├──┼───────┼───┼───────┼───┼──────┼───┤ │기타│29.60/30.53 │60.13 │51.53/41.99 │93.5 │-42.6/-27.3 │-35.7 │ ├──┼───────┼───┼───────┼───┼──────┼───┤ │합계│938.65/1346.67│2285.3│1251.54/959.88│2211.4│-25.0/40.3 │3.2 │ └──┴───────┴───┴───────┴───┴──────┴───┘ 시장별 매수액을 보면 유로시장이 2천959만 달러로 전월보다 2천565.8% 늘었고 미국(34.2%), 일본(44.8%), 홍콩(125.9%), 중국(11.6%) 등도 증가했다. 종목별 결제대금은 아마존이 1위였다. 다만 매도액(840만 달러)이 매수액(599만 달러)보다 컸다. 결제액 상위 10위권에는 아마존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5위)와 넷플릭스(6위), 엔비디아(7위), 텐센트(8위), 테슬라(10위) 등이 포함됐다. ◇ 증권사들 해외주식 영업에 박차 이처럼 해외주식 거래가 늘자 이에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초부터 영업 캐치프레이즈의 하나로 '해외투자 2.0 시대'를 내걸었다.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하는 단계를 넘어 달러채권, 해외 대안상품 등 '전 국민 자산관리의 글로벌화'를 추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작년 말께 해외자산 관련 리서치 부문을 개편하고 세계 30개국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 KB증권은 지난 1월 고객들이 해외주식을 번거로운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원마켓'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4개 지역 주식 거래에 대한 온·오프라인 최소매매수수료도 폐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미 작년 9월부터 미국·중국·일본·홍콩의 온·오프라인 해외주식 매매 최소수수료를 폐지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에 상장된 52개 종목을 0.01주 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한 '소수점 주식 구매 서비스'를 작년 10월 도입했다. [표] 올해 1월 해외주식투자 결제대금 상위 10개 종목(단위 달러) ┌──┬──┬──────────┬────────────────────┐ │순위│국가│ 종목명 │결제금액 │ │ │ │ ├──────┬──────┬──────┤ │ │ │ │매수 │매도 │전체 │ ├──┼──┼──────────┼──────┼──────┼──────┤ │1 │미국│아마존 │59,907,978 │84,037,949 │143,945,927 │ ├──┼──┼──────────┼──────┼──────┼──────┤ │2 │홍콩│CHINA AMC CSI 300 IN│49,445,195 │49,135,069 │98,580,264 │ │ │ │DEX ETF │ │ │ │ ├──┼──┼──────────┼──────┼──────┼──────┤ │3 │미국│ISHARES T PLS ISHA │61,063,187 │31,832,874 │92,896,061 │ ├──┼──┼──────────┼──────┼──────┼──────┤ │4 │미국│PROSHARES ULTRAPRO S│34,896,351 │17,598,115 │52,494,466 │ │ │ │HORT QQQ │ │ │ │ ├──┼──┼──────────┼──────┼──────┼──────┤ │5 │미국│마이크로소프트 │35,335,189 │12,558,402 │47,893,591 │ ├──┼──┼──────────┼──────┼──────┼──────┤ │6 │미국│넷플릭스 │24,557,649 │22,242,509 │46,800,158 │ ├──┼──┼──────────┼──────┼──────┼──────┤ │7 │미국│엔비디아 │29,288,312 │13,631,001 │42,919,313 │ ├──┼──┼──────────┼──────┼──────┼──────┤ │8 │홍콩│텐센트 │23,477,977 │18,234,366 │41,712,343 │ ├──┼──┼──────────┼──────┼──────┼──────┤ │9 │미국│VELOCITYSHARES 3X IN│18,653,329 │22,042,431 │40,695,760 │ │ │ │VERSE NA │ │ │ │ ├──┼──┼──────────┼──────┼──────┼──────┤ │10 │미국│테슬라 │24,561,683 │15,279,841 │39,841,524 │ └──┴──┴──────────┴──────┴──────┴──────┘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e쿠폰 설 선물로 인기…스파·찜질방 700%↑
e쿠폰 설 선물로 인기…스파·찜질방 700%↑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배송 없이 선물할 수 있는 e쿠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스파와 미용 등 제법 금액이 큰 e쿠폰도 인기다. G마켓은 지난달 22∼28일 e쿠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온 가족이 함께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e쿠폰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때와 비교해 무려 70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미용·뷰티 관련 e쿠폰은 272%, 에스테틱 e쿠폰은 125%, 헤어샵 e쿠폰은 95%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고가로 분류돼온 e쿠폰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음료나 음식 e쿠폰도 마찬가지여서 도넛,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 e쿠폰은 155% 매출이 신장했고 커피·음료 e쿠폰은 26%, 외식 쿠폰은 59% 각각 증가했다. 주유권 선물도 152%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나 어머니 등을 위한 선물 용도로 스파나 에스테틱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e쿠폰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쿠폰 설 선물로 인기…스파·찜질방 700%↑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배송 없이 선물할 수 있는 e쿠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스파와 미용 등 제법 금액이 큰 e쿠폰도 인기다. G마켓은 지난달 22∼28일 e쿠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온 가족이 함께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e쿠폰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때와 비교해 무려 70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미용·뷰티 관련 e쿠폰은 272%, 에스테틱 e쿠폰은 125%, 헤어샵 e쿠폰은 95%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고가로 분류돼온 e쿠폰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음료나 음식 e쿠폰도 마찬가지여서 도넛,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 e쿠폰은 155% 매출이 신장했고 커피·음료 e쿠폰은 26%, 외식 쿠폰은 59% 각각 증가했다. 주유권 선물도 152%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나 어머니 등을 위한 선물 용도로 스파나 에스테틱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e쿠폰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설연휴 이후 분양 성수기 시작…전국 4만여가구 공급
설연휴 이후 분양 성수기 시작…전국 4만여가구 공급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입지·가격 따라 양극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4만4천4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천518가구)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만4천785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3%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 예정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2천452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분양을 앞둔 물량의 상당수는 지난해 잇따라 나온 부동산 대책과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공급이 지연됐던 단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승인이 까다로워진 데다가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늘린 청약제도 개정으로 분양승인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수 물량이 원래 계획대로 분양되지 못하고 올해로 밀렸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전농동 '롯데캐슬SKY-L65', 서대문구 홍제3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송파구 거여동 '거여 2-1 롯데캐슬',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안양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인천 서구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등이 있다. 3월에는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경기 광명시 '광명철산주동7단지재건축', 하남시 '위례신도시우미린1차'와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등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급속히 냉각된 것과 달리 서울 등 인기 지역의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18년 연간 서울에서 일반공급된 분양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의 2배가 넘는 30.5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115㎡ 주택형 4개 모두 미달했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분양가와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청약 시장은 무주택자 우선 공급과 분양권 소유자의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와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 진입이 사실상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되면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다"며 "입지와 가격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설연휴 이후 분양 성수기 시작…전국 4만여가구 공급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입지·가격 따라 양극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4만4천4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천518가구)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만4천785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3%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 예정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2천452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분양을 앞둔 물량의 상당수는 지난해 잇따라 나온 부동산 대책과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공급이 지연됐던 단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승인이 까다로워진 데다가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늘린 청약제도 개정으로 분양승인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수 물량이 원래 계획대로 분양되지 못하고 올해로 밀렸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전농동 '롯데캐슬SKY-L65', 서대문구 홍제3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송파구 거여동 '거여 2-1 롯데캐슬',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안양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인천 서구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등이 있다. 3월에는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경기 광명시 '광명철산주동7단지재건축', 하남시 '위례신도시우미린1차'와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등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급속히 냉각된 것과 달리 서울 등 인기 지역의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18년 연간 서울에서 일반공급된 분양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의 2배가 넘는 30.5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115㎡ 주택형 4개 모두 미달했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분양가와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청약 시장은 무주택자 우선 공급과 분양권 소유자의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와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 진입이 사실상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되면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다"며 "입지와 가격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농어업취업자 수 20년만에 증가세…당분간 유입 지속 전망
농어업취업자 수 20년만에 증가세…당분간 유입 지속 전망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최근 농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농어업분야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19'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2017년 3분기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1976년 551만여명이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지난 40년간 연평균 3.6%씩 감소해, 2017년 127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IMF 구제금융 여파로 귀농·귀촌 붐이 일면서 반짝 증가한 1998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2017년 3분기 농어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만1천명 증가했고, 4분기에는 2만8천명 늘었다. 2018년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4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2천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무급가족 종사자·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다. 기본적으로 도시민의 농촌 이주는 도시 고용의 악화와 관련성이 깊지만, 최근 늘어난 귀농은 다른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분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농사에만 집중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삶을 추구하는 이른바 '반농반엑스(X)(半農半X)'에 대한 선호 등이 귀농·귀촌이 늘어난 배경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 도시 고용상황의 악화 ▲ 베이비부머의 대량 은퇴와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 ▲ 농업법인 중심 인력구조 개편 ▲ 농업법인 취업지원 및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 ▲일자리안정자금 사업 등의 정책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지난해와 같은 높은 증가세는 아닐지라도 꾸준히 농업 분야로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농촌일자리 관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일자리 창출 효과 높은 농업 관련정책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어업취업자 수 20년만에 증가세…당분간 유입 지속 전망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최근 농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농어업분야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19'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2017년 3분기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1976년 551만여명이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지난 40년간 연평균 3.6%씩 감소해, 2017년 127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IMF 구제금융 여파로 귀농·귀촌 붐이 일면서 반짝 증가한 1998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2017년 3분기 농어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만1천명 증가했고, 4분기에는 2만8천명 늘었다. 2018년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4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2천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무급가족 종사자·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다. 기본적으로 도시민의 농촌 이주는 도시 고용의 악화와 관련성이 깊지만, 최근 늘어난 귀농은 다른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분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농사에만 집중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삶을 추구하는 이른바 '반농반엑스(X)(半農半X)'에 대한 선호 등이 귀농·귀촌이 늘어난 배경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 도시 고용상황의 악화 ▲ 베이비부머의 대량 은퇴와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 ▲ 농업법인 중심 인력구조 개편 ▲ 농업법인 취업지원 및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 ▲일자리안정자금 사업 등의 정책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지난해와 같은 높은 증가세는 아닐지라도 꾸준히 농업 분야로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농촌일자리 관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일자리 창출 효과 높은 농업 관련정책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늘어가는 농업 일자리,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늘어가는 농업 일자리,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20년 만에 증가세…일자리 저변확대 정책 필요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7년 3분기부터 농어업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증가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19'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농어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만1천명 증가했고, 4분기에는 2만8천명 늘었다. 2018년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4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2천명 증가했다. '반농반X(半農半X)'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추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농어업분야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 주목받는 농촌 일자리 모범사례…성공비결은? 농업·농촌 분야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일자리 창출 여러 모범사례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완주로컬푸드와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지역 농산물 소비량이 각각 600억, 100억에 이를 정도로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 내 고용 규모도 각각 350명, 520명에 이르고 있다. '만나CEA'는 '팜잇'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농가와 공유하고, '푸마시'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도시 유휴인력을 연결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들 사례는 농업·농촌 분야 일자리가 타 산업 분야 일자리보다 부의 외부 유출이 작고, 증가한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참여자와 지역에 되돌리는 지역순환형 일자리라는 특성을 공유한다. 농업ㆍ농촌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공공 정책이 중요하다. 완주 로컬푸드, 구례자연드림파크와 같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례의 농촌 지자체가 농업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의 창의적 역량 발휘, 특히 청년들의 역량 활용이 농촌 일자리가 자리 잡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모범 대부분이 기존의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없었던 지역 푸드플랜, 신개념 일자리 중개 플랫폼 활용 등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들이다. 그러나 농업·농촌 일자리도 결국은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20~30% 높은 임금과 더불어, 보육, 문화, 주거, 의료 등의 제반 여건을 동시에 높여줌으로써 도시에서도 찾아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었다. 푸마시는 4대 보험을 적용하고 개인의 여유시간을 확보해주면서도 시간당 1만원을 보장해주는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있고, 해뜨는농장은 농지나 주거 기반이 없는 청년들에게 초기 정착기반을 제공해주고 있다. ◇ 늘어나는 농촌일자리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 늘어나는 농업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먼저 일자리 창출 효과 높은 농업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큰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고도화'로 일자리 창출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개선·확대, 농업법인 고용 관련 사업 확대, 후계자가 없는 고령 농가의 제3자 영농승계 활성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인력 활용 등도 절실하다. 두 번째로는 농업·농촌 일자리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 및 고용 안정성 지원, 정주 인프라 지원, 복지·업무 효율화·교육훈련 지원 등에 대한 정책 개발과 시행이 요구된다. 추가로 20·30대 귀촌자, 50·60대 은퇴형 귀농·귀촌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패키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뿐 아니라 전후방 사업을 포함한 농산업 및 농촌 일자리 분류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또 농산업·농촌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와 조직을 갖추는 등 농업·농촌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늘어가는 농업 일자리,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20년 만에 증가세…일자리 저변확대 정책 필요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7년 3분기부터 농어업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증가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19'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농어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만1천명 증가했고, 4분기에는 2만8천명 늘었다. 2018년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4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2천명 증가했다. '반농반X(半農半X)'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추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농어업분야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 주목받는 농촌 일자리 모범사례…성공비결은? 농업·농촌 분야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일자리 창출 여러 모범사례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완주로컬푸드와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지역 농산물 소비량이 각각 600억, 100억에 이를 정도로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 내 고용 규모도 각각 350명, 520명에 이르고 있다. '만나CEA'는 '팜잇'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농가와 공유하고, '푸마시'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도시 유휴인력을 연결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들 사례는 농업·농촌 분야 일자리가 타 산업 분야 일자리보다 부의 외부 유출이 작고, 증가한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참여자와 지역에 되돌리는 지역순환형 일자리라는 특성을 공유한다. 농업ㆍ농촌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공공 정책이 중요하다. 완주 로컬푸드, 구례자연드림파크와 같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례의 농촌 지자체가 농업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의 창의적 역량 발휘, 특히 청년들의 역량 활용이 농촌 일자리가 자리 잡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모범 대부분이 기존의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없었던 지역 푸드플랜, 신개념 일자리 중개 플랫폼 활용 등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들이다. 그러나 농업·농촌 일자리도 결국은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20~30% 높은 임금과 더불어, 보육, 문화, 주거, 의료 등의 제반 여건을 동시에 높여줌으로써 도시에서도 찾아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었다. 푸마시는 4대 보험을 적용하고 개인의 여유시간을 확보해주면서도 시간당 1만원을 보장해주는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있고, 해뜨는농장은 농지나 주거 기반이 없는 청년들에게 초기 정착기반을 제공해주고 있다. ◇ 늘어나는 농촌일자리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 늘어나는 농업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먼저 일자리 창출 효과 높은 농업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큰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고도화'로 일자리 창출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개선·확대, 농업법인 고용 관련 사업 확대, 후계자가 없는 고령 농가의 제3자 영농승계 활성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인력 활용 등도 절실하다. 두 번째로는 농업·농촌 일자리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 및 고용 안정성 지원, 정주 인프라 지원, 복지·업무 효율화·교육훈련 지원 등에 대한 정책 개발과 시행이 요구된다. 추가로 20·30대 귀촌자, 50·60대 은퇴형 귀농·귀촌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패키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뿐 아니라 전후방 사업을 포함한 농산업 및 농촌 일자리 분류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또 농산업·농촌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와 조직을 갖추는 등 농업·농촌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5
[국내]
작년 호주산 소고기 수입 10억 달러 첫 돌파
작년 호주산 소고기 수입 10억 달러 첫 돌파 소고기 수입액 18.9% 늘어…멕시코산 수입 급증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호주산 소고기 수입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1천190억원)를 넘어섰다. 한해 먼저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해 30%가 넘게 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9억5천700만달러)보다 5.7% 늘어난 10억1천2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호주산 소고기가 수입되기 시작한 2001년 '소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처음이다. 호주산 소고기 수입은 2002년 1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수입액 10억달러 고지는 미국이 호주보다 1년 더 빨랐다. 미국산 소고기는 2017년 11억7천700만달러 어치 수입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31.5%나 늘어난 15억4천800만달러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소고기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줄곧 수입액 1위를 달리던 미국산 소고기는 2003년 광우병 파동 이후 전면 수입이 금지됐다가 2008년부터 다시 수입되고 있다. 뉴질랜드 소고기 수입액은 8천9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캐나다(1천800만달러), 멕시코(1천5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멕시코산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700만달러)의 두배 넘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맛과 품질 위주로 소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고기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액은 26억9천200만달러로 2014년(16억7천400만달러)과 비교하면 60.9%나 늘었다. [표] 국가별 소고기 수입액 (1천달러) ┌─────────┬─────────┬────────┬────────┐ │ │2016 │2017 │2018 │ ├─────────┼─────────┼────────┼────────┤ │뉴질랜드 │ 90,721│ 83,842│ 89,463│ ├─────────┼─────────┼────────┼────────┤ │멕시코 │ 2,295│ 7,126│ 15,322│ ├─────────┼─────────┼────────┼────────┤ │미국 │ 966,988│ 1,177,254│ 1,548,036│ ├─────────┼─────────┼────────┼────────┤ │우루과이 │ 10,641│ 11,753│ 6,937│ ├─────────┼─────────┼────────┼────────┤ │칠레 │ 3,319│ 2,469│ 2,405│ ├─────────┼─────────┼────────┼────────┤ │캐나다 │ 21,244│ 24,364│ 18,390│ ├─────────┼─────────┼────────┼────────┤ │핀란드 │ 130│ │ │ ├─────────┼─────────┼────────┼────────┤ │호주 │ 996,473│ 956,591│ 1,011,583│ ├─────────┼─────────┼────────┼────────┤ │총합계 │ 2,091,811│ 2,263,399│ 2,692,136│ └─────────┴─────────┴────────┴────────┘ ※ 자료제공 : 관세청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호주산 소고기 수입 10억 달러 첫 돌파 소고기 수입액 18.9% 늘어…멕시코산 수입 급증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호주산 소고기 수입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1천190억원)를 넘어섰다. 한해 먼저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해 30%가 넘게 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9억5천700만달러)보다 5.7% 늘어난 10억1천2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호주산 소고기가 수입되기 시작한 2001년 '소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처음이다. 호주산 소고기 수입은 2002년 1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수입액 10억달러 고지는 미국이 호주보다 1년 더 빨랐다. 미국산 소고기는 2017년 11억7천700만달러 어치 수입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31.5%나 늘어난 15억4천800만달러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소고기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줄곧 수입액 1위를 달리던 미국산 소고기는 2003년 광우병 파동 이후 전면 수입이 금지됐다가 2008년부터 다시 수입되고 있다. 뉴질랜드 소고기 수입액은 8천9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캐나다(1천800만달러), 멕시코(1천5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멕시코산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700만달러)의 두배 넘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맛과 품질 위주로 소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고기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액은 26억9천200만달러로 2014년(16억7천400만달러)과 비교하면 60.9%나 늘었다. [표] 국가별 소고기 수입액 (1천달러) ┌─────────┬─────────┬────────┬────────┐ │ │2016 │2017 │2018 │ ├─────────┼─────────┼────────┼────────┤ │뉴질랜드 │ 90,721│ 83,842│ 89,463│ ├─────────┼─────────┼────────┼────────┤ │멕시코 │ 2,295│ 7,126│ 15,322│ ├─────────┼─────────┼────────┼────────┤ │미국 │ 966,988│ 1,177,254│ 1,548,036│ ├─────────┼─────────┼────────┼────────┤ │우루과이 │ 10,641│ 11,753│ 6,937│ ├─────────┼─────────┼────────┼────────┤ │칠레 │ 3,319│ 2,469│ 2,405│ ├─────────┼─────────┼────────┼────────┤ │캐나다 │ 21,244│ 24,364│ 18,390│ ├─────────┼─────────┼────────┼────────┤ │핀란드 │ 130│ │ │ ├─────────┼─────────┼────────┼────────┤ │호주 │ 996,473│ 956,591│ 1,011,583│ ├─────────┼─────────┼────────┼────────┤ │총합계 │ 2,091,811│ 2,263,399│ 2,692,136│ └─────────┴─────────┴────────┴────────┘ ※ 자료제공 : 관세청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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