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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적연금 작년 4분기 최대 손실…미·중 무역갈등 영향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2.02
日 공적연금 작년 4분기 최대 손실…미·중 무역갈등 영향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공적연금이 작년 4분기(10~12월)에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최악의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연금법인)은 전날 작년 4분기에 14조8천39억엔(약 150조원)의 손실이 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손실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이전에 일본 공적연금이 최대 분기 손실을 본 것은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퍼지면서 전 세계 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인 2015년 3분기로, 당시 손실 규모는 작년 4분기의 절반가량인 7조9천억엔이었다.
일본의 공적연금은 작년 4분기 운용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자산총액이 150조6천630억엔으로 줄었다.
연금법인은 미·중 간 무역갈등 영향으로 일본 주식시장에서 7조6천억엔대, 해외에서 6조8천억엔대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연금법인은 수익률은 낮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 중심으로 자산을 굴리다가 지급 여력을 키운다는 명분을 내세워 2014년 10월 운용기준을 바꾸어 주식 자산을 종전의 두 배인 50%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법인 측은 "연금자산의 시장운용을 시작한 2001년 이후 누적흑자 규모가 56조엔대이고, 운용방침을 변경한 2014년 이후로도 15조엔대의 누적흑자를 기록했다"며 연금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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