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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분할…'중간지주사와 사업법인'으로 나눠(종합)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중간지주사와 사업법인'으로 나눠(종합) 산업은행과 합작한 중간지주회사는 상장, 사업법인은 비상장 중간지주사 아래 '대우조선+현대중·삼호·미포' 4개 계열사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산업은행과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기존 현대중공업을 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 물적 분할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합작법인은 상장회사로 남고 사업법인은 비상장회사가 된다. 사업법인의 사명은 현대중공업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두고 이 중간지주회사 아래 대우조선과 기존의 현대중공업, 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계열사 체제로 재편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합작법인에 산업은행으로부터 현물출자를 받는 대우조선 주식의 대가로 상환전환우선주 1조2천500억원 규모와 보통주 600만9천57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물출자 유상증자 과정에서 교환 비율은 30일 종가로 산정된 발행가 기준으로 확정해 거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조선합작법인의 신주확정 발행가는 주당 13만7천88원이며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현물출자 확정가액은 주당 3만4천922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합작법인의 지분 약 28%를 보유하게 되며 산업은행 지분 7%와 우선주 1조2천500억원 상당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늘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하는 기본합의서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어느 한 기업이 다른 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해 통합의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각고의 자구노력과 체질개선에 전념해왔던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지금 더 이상 우리 조선산업의 체질개선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조선업 재편 조선통합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기술시대로 진입하는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중간지주사와 사업법인'으로 나눠(종합) 산업은행과 합작한 중간지주회사는 상장, 사업법인은 비상장 중간지주사 아래 '대우조선+현대중·삼호·미포' 4개 계열사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산업은행과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기존 현대중공업을 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 물적 분할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합작법인은 상장회사로 남고 사업법인은 비상장회사가 된다. 사업법인의 사명은 현대중공업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두고 이 중간지주회사 아래 대우조선과 기존의 현대중공업, 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계열사 체제로 재편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합작법인에 산업은행으로부터 현물출자를 받는 대우조선 주식의 대가로 상환전환우선주 1조2천500억원 규모와 보통주 600만9천57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물출자 유상증자 과정에서 교환 비율은 30일 종가로 산정된 발행가 기준으로 확정해 거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조선합작법인의 신주확정 발행가는 주당 13만7천88원이며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현물출자 확정가액은 주당 3만4천922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합작법인의 지분 약 28%를 보유하게 되며 산업은행 지분 7%와 우선주 1조2천500억원 상당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늘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하는 기본합의서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어느 한 기업이 다른 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해 통합의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각고의 자구노력과 체질개선에 전념해왔던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지금 더 이상 우리 조선산업의 체질개선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조선업 재편 조선통합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기술시대로 진입하는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국내]
삼성폰 4분기 영업익 2조원 못넘어…갤노트7 사태 이후 처음
삼성폰 4분기 영업익 2조원 못넘어…갤노트7 사태 이후 처음 연간 영업익 10조원 가까스로 넘겨…출하량도 3억대 하회 "1분기 갤럭시S10 출시로 실적 개선될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크게 하락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폰의 위기'…4분기 영업익 2조원 아래 '곤두박질'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4SJ38dVWfs]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천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작년 1분기 3조8천억원, 2분기 2조7천억원, 3분기 2조2천억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도 계속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이다. 2016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영업익이 1천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도 10조2천억원대로 2016년(10조8천억원), 2017년(11조8천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2억9천4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출하량이 3억대 미만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한 것과 삼성전자가 최근 중저가폰에 집중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진 것이 꼽힌다.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삼성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프리미엄폰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샤오미에 연간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올해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스마트폰 시장이 최대 5%까지 더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고, 중국업체와의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억9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0.3%를 기록하고 작년 출하량 2억대를 기록한 화웨이는 올해는 2억3천만대 수준으로 성장해 점유율 16%대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따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폴더블폰·5G 지원 스마트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같은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S10의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서는 "4분기 해외 거래처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폰 4분기 영업익 2조원 못넘어…갤노트7 사태 이후 처음 연간 영업익 10조원 가까스로 넘겨…출하량도 3억대 하회 "1분기 갤럭시S10 출시로 실적 개선될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크게 하락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폰의 위기'…4분기 영업익 2조원 아래 '곤두박질'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4SJ38dVWfs]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천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작년 1분기 3조8천억원, 2분기 2조7천억원, 3분기 2조2천억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도 계속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이다. 2016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영업익이 1천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도 10조2천억원대로 2016년(10조8천억원), 2017년(11조8천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2억9천4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출하량이 3억대 미만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한 것과 삼성전자가 최근 중저가폰에 집중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진 것이 꼽힌다.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삼성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프리미엄폰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샤오미에 연간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올해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스마트폰 시장이 최대 5%까지 더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고, 중국업체와의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억9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0.3%를 기록하고 작년 출하량 2억대를 기록한 화웨이는 올해는 2억3천만대 수준으로 성장해 점유율 16%대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따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폴더블폰·5G 지원 스마트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같은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S10의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서는 "4분기 해외 거래처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5천400억원·영업익 557억원(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5천400억원·영업익 557억원(종합)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두 자릿수 증가…영업이익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해 2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5천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천241억원으로 전년 97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공장 가동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현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천68주를 양도하고 7천595억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상 반영돼있던 매각예정자산과 파생상품부채 항목이 없어지고 최종 차액인 3천892억원이 지난해 4분기 회계상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됐다. 2017년 말 기준 81%였던 부채비율은 콜옵션 행사에 따른 파생상품부채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4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은 약 3천50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77.3%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업체로 현재 25개사, 45개 제품을 수주했다. 올해 안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2건, 위탁개발(CDO) 및 임상시험 수탁(CRO) 프로젝트 10개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5천400억원·영업익 557억원(종합)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두 자릿수 증가…영업이익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해 2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5천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천241억원으로 전년 97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공장 가동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현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천68주를 양도하고 7천595억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상 반영돼있던 매각예정자산과 파생상품부채 항목이 없어지고 최종 차액인 3천892억원이 지난해 4분기 회계상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됐다. 2017년 말 기준 81%였던 부채비율은 콜옵션 행사에 따른 파생상품부채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4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은 약 3천50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77.3%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업체로 현재 25개사, 45개 제품을 수주했다. 올해 안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2건, 위탁개발(CDO) 및 임상시험 수탁(CRO) 프로젝트 10개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국내]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 핵심은 노사 상생 모델 구축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 핵심은 노사 상생 모델 구축 노사민정 협의로 임금, 근로시간 등 근무조건·노사 관계 결정 노사 협의 과정서 갈등 불씨 여전, 사업 표류 우려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31일 '광주형 일자리' 핵심 모델인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함께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특히 신설법인은 기존의 대립적이고 소모적인 노사관계에서 탈피,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근무조건이나 노사관계에 대해 '협의로 결정한다'고만 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21년 하반기 공장 가동…지속 가능성 공동 노력 시와 현대차는 1·2대 주주로서 2021년 하반기 차량 생산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산업계·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천cc 미만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가솔린)를 개발하고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며 공장 건설·운영, 생산, 품질관리 등을 위한 기술 지원·판매를 맡는다. 완성차 생산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62만8천㎡)에 202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보조금과 세금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시는 최다 출자자로서 투자자 모집 및 주주 구성을 완료해 이른 시일 내에 법인을 설립한다. ◇ 노사민정 협의체에서 임금 등 결정…복지 지원해 실질 소득 증가 신설법인의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은 주 44시간 기준 3천500만원 수준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 연구용역 후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선진임금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노사민정협의회가 객관적·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신설법인은 이를 준수해 인상률을 결정해야 한다. 정부와 시가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 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 수준과 적정임금을 실현한다. 신설법인의 조기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상생(민정)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생산 35만대 달성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초기 경영안정을 위해 35만대 목표치 달성까지는 임금인상 등이 따르는 임단협을 유예하는 내용이다. 다만 가시적인 경영성과 창출과 같은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는 경우 유효기간 이전이라도 협의회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단협 유예가 임금인상, 노조 결성 등을 막는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의(조정)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 협력적 노사 상생 모델 구축…갈등 조정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임금 등 근무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완성차와 부품사를 포함한 근로자 평균연봉 및 적정임금을 설정하고 성과급 배분 기준을 마련한다. 임금항목 단순화, 기본급 비중 향상, 직무·직능·성과 중심의 선진임금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적정 노동시간 및 유연한 인력운영, 협력사 간 상생 협력 방안도 찾기로 했다. 협의회 운영은 법령을 존중하고 협정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야 한다. ◇ 노사 갈등, 사업 표류 우려 합작법인을 비롯해 빛그린산단 내 입주 업체의 근무조건이나 노사 문제 등을 노사민정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임금, 노동시간, 임단협 등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들이 '타협'이 아닌 '갈등'만을 노출한다면 '협의를 통한 상생 모델 구축'은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이 된 임단협 유예 문제에 대해 노사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시는 35만대 달성이 노동계의 우려대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임단협 등에 대해 노사 협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유예기간이 길어지면 노사가 갈등을 빚을 수 있다. 35만대 목표치도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고 부속 조항에 넣으면서 양측이 이를 두고 갈등을 빚는다면 사업이 표류할 우려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사 협의가 기존의 투쟁에서 벗어나 대화로 풀어가자는 것이다"며 "노사가 실질적인 고용 및 생산안정,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평화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 핵심은 노사 상생 모델 구축 노사민정 협의로 임금, 근로시간 등 근무조건·노사 관계 결정 노사 협의 과정서 갈등 불씨 여전, 사업 표류 우려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31일 '광주형 일자리' 핵심 모델인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함께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특히 신설법인은 기존의 대립적이고 소모적인 노사관계에서 탈피,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근무조건이나 노사관계에 대해 '협의로 결정한다'고만 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21년 하반기 공장 가동…지속 가능성 공동 노력 시와 현대차는 1·2대 주주로서 2021년 하반기 차량 생산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산업계·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천cc 미만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가솔린)를 개발하고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며 공장 건설·운영, 생산, 품질관리 등을 위한 기술 지원·판매를 맡는다. 완성차 생산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62만8천㎡)에 202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보조금과 세금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시는 최다 출자자로서 투자자 모집 및 주주 구성을 완료해 이른 시일 내에 법인을 설립한다. ◇ 노사민정 협의체에서 임금 등 결정…복지 지원해 실질 소득 증가 신설법인의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은 주 44시간 기준 3천500만원 수준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 연구용역 후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선진임금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노사민정협의회가 객관적·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신설법인은 이를 준수해 인상률을 결정해야 한다. 정부와 시가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 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 수준과 적정임금을 실현한다. 신설법인의 조기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상생(민정)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생산 35만대 달성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초기 경영안정을 위해 35만대 목표치 달성까지는 임금인상 등이 따르는 임단협을 유예하는 내용이다. 다만 가시적인 경영성과 창출과 같은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는 경우 유효기간 이전이라도 협의회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단협 유예가 임금인상, 노조 결성 등을 막는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의(조정)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 협력적 노사 상생 모델 구축…갈등 조정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임금 등 근무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완성차와 부품사를 포함한 근로자 평균연봉 및 적정임금을 설정하고 성과급 배분 기준을 마련한다. 임금항목 단순화, 기본급 비중 향상, 직무·직능·성과 중심의 선진임금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적정 노동시간 및 유연한 인력운영, 협력사 간 상생 협력 방안도 찾기로 했다. 협의회 운영은 법령을 존중하고 협정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야 한다. ◇ 노사 갈등, 사업 표류 우려 합작법인을 비롯해 빛그린산단 내 입주 업체의 근무조건이나 노사 문제 등을 노사민정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임금, 노동시간, 임단협 등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들이 '타협'이 아닌 '갈등'만을 노출한다면 '협의를 통한 상생 모델 구축'은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이 된 임단협 유예 문제에 대해 노사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시는 35만대 달성이 노동계의 우려대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임단협 등에 대해 노사 협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유예기간이 길어지면 노사가 갈등을 빚을 수 있다. 35만대 목표치도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고 부속 조항에 넣으면서 양측이 이를 두고 갈등을 빚는다면 사업이 표류할 우려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사 협의가 기존의 투쟁에서 벗어나 대화로 풀어가자는 것이다"며 "노사가 실질적인 고용 및 생산안정,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평화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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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4분기 1천753억원 영업손실…적자 전환
현대오일뱅크, 4분기 1천753억원 영업손실…적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31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1천75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1천17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적자 전환 배경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재고 관련 손실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다른 정유사와 달리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사업 실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은 21조5천36억원, 영업이익은 6천610억원이었다. PX 사업을 하는 현대코스모는 시황 호조로 1천681억원, 윤활기유 사업을 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고 현대오일뱅크는 전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오일뱅크, 4분기 1천753억원 영업손실…적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31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1천75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1천17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적자 전환 배경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재고 관련 손실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다른 정유사와 달리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사업 실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은 21조5천36억원, 영업이익은 6천610억원이었다. PX 사업을 하는 현대코스모는 시황 호조로 1천681억원, 윤활기유 사업을 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고 현대오일뱅크는 전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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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완성차 공장 들어설 빛그린산단 착공 10년 만에 빛 본다
현대차 완성차 공장 들어설 빛그린산단 착공 10년 만에 빛 본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적용…부품 소재 산업 등과 시너지 기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현대자동차와의 완성차 합작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첫 번째로 적용되는 산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대에 407만1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빛그린산단은 광주시와 전남 영광을 연결하는 국도 22호선과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가 23㎞, 무안∼광주고속도로가 8.5㎞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사업비 6천5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1단계(264만4천㎡)가 준공할 예정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2009년 착공한 산단은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인다. 산단은 공장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산단에는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 광산업,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시와 현대차는 이곳 62만8천㎡ 부지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공장에서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1천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단을 직접 찾아 진·출입로 위치, 인프라 구축 현황, 입지 등을 현지 조사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산단 조성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산단 내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 부품·소재 분야 업체들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학원·병원·식당 등이 들어설 지원시설용지에도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단에 행복·임대 주택,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 3천억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광주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 1천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1만2천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완성차 공장 들어설 빛그린산단 착공 10년 만에 빛 본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적용…부품 소재 산업 등과 시너지 기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현대자동차와의 완성차 합작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첫 번째로 적용되는 산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대에 407만1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빛그린산단은 광주시와 전남 영광을 연결하는 국도 22호선과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가 23㎞, 무안∼광주고속도로가 8.5㎞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사업비 6천5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1단계(264만4천㎡)가 준공할 예정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2009년 착공한 산단은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인다. 산단은 공장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산단에는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 광산업,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시와 현대차는 이곳 62만8천㎡ 부지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공장에서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1천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단을 직접 찾아 진·출입로 위치, 인프라 구축 현황, 입지 등을 현지 조사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산단 조성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산단 내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 부품·소재 분야 업체들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학원·병원·식당 등이 들어설 지원시설용지에도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단에 행복·임대 주택,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 3천억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광주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 1천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1만2천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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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첫 생산품은 경형SUV…2021년 하반기 출시
'광주형 일자리' 첫 생산품은 경형SUV…2021년 하반기 출시 현대차, 19년만에 경차시장 재입성…"기아차·한국GM에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광주형 일자리'로 만들어지는 새 완성차 업체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위탁해 19년만에 국내 경차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차급 SUV를 새로 개발해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고 완성차를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출하지 못한 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 3천500만원의 '적정임금'과 노사상생 생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에 참여하면 경쟁력 있는 경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국내 경차 시장은 규모는 16만대 수준으로 전체 산업수요의 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2012년에는 연간 2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시장의 13%까지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 2002년 경차 아토스가 단종된 이후 경차 가격 대비 생산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국내 경차시장에서 발을 뺐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 확대는 제한됐다. 2000년대 초반 50%에 육박한 현대차 점유율은 2015년 3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섰다. 이후 2016년 37.6%, 2017년 38.4%, 2018년 39.8% 등을 기록해 40%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영업 현장에서는 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러 차례 국내 시장을 위한 경차를 개발하려고 검토했지만, 국내공장 생산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국내 경차시장은 기아차[000270]와 한국GM이 양분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기아차가 모닝, 레이를 통해 9만959대를, 한국GM은 스파크 4만7천245대를 팔아 경차 판매는 13만8천895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기아차 8만6천63대, 한국GM 3만9천868대 등 12만7천429대가 판매됐다. 최근 국내외에서 SUV의 인기로 승용차 위주의 경차 판매는 줄고 있지만, 현대차는 신차를 통해 '경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 시장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SUV로 신차를 개발해 승용차 중심 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차 수요를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는 2012년 25만6천923대에서 2018년 51만9천886대로 2배 이상으로 성장했고, 전체 산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에서 33.5%로 증가하는 등 SUV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2021년 하반기 경SUV까지 출시해 경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면 다양한 SUV 수요를 맞추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주형 일자리' 첫 생산품은 경형SUV…2021년 하반기 출시 현대차, 19년만에 경차시장 재입성…"기아차·한국GM에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광주형 일자리'로 만들어지는 새 완성차 업체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위탁해 19년만에 국내 경차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차급 SUV를 새로 개발해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고 완성차를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출하지 못한 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 3천500만원의 '적정임금'과 노사상생 생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에 참여하면 경쟁력 있는 경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국내 경차 시장은 규모는 16만대 수준으로 전체 산업수요의 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2012년에는 연간 2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시장의 13%까지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 2002년 경차 아토스가 단종된 이후 경차 가격 대비 생산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국내 경차시장에서 발을 뺐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 확대는 제한됐다. 2000년대 초반 50%에 육박한 현대차 점유율은 2015년 3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섰다. 이후 2016년 37.6%, 2017년 38.4%, 2018년 39.8% 등을 기록해 40%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영업 현장에서는 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러 차례 국내 시장을 위한 경차를 개발하려고 검토했지만, 국내공장 생산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국내 경차시장은 기아차[000270]와 한국GM이 양분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기아차가 모닝, 레이를 통해 9만959대를, 한국GM은 스파크 4만7천245대를 팔아 경차 판매는 13만8천895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기아차 8만6천63대, 한국GM 3만9천868대 등 12만7천429대가 판매됐다. 최근 국내외에서 SUV의 인기로 승용차 위주의 경차 판매는 줄고 있지만, 현대차는 신차를 통해 '경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 시장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SUV로 신차를 개발해 승용차 중심 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차 수요를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는 2012년 25만6천923대에서 2018년 51만9천886대로 2배 이상으로 성장했고, 전체 산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에서 33.5%로 증가하는 등 SUV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2021년 하반기 경SUV까지 출시해 경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면 다양한 SUV 수요를 맞추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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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올해 말 착공…2021년부터 가동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올해 말 착공…2021년부터 가동 협약식 이어 사업계획 마련·합작법인 설립·인프라 구축 등 곧바로 추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완성차 공장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31일 합작법인 2대 주주인 현대차(1대 주주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심사받을 예정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현대차와의 협약에 따른 임금 수준, 적정 시간, 생산 규모, 생산 지속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근로자 임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천213만원)의 절반 수준인 3천500만원(초기 임금)에 맞춘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임금 수준 등과 직접 연계돼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임금·단체협상 유예'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숙제다. 협약에는 35만대 생산까지 임단협을 유예하고 임단협 기간과 방식 등은 노사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경제성이 있는 1천cc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면서 단기간 내에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고 향후에 친환경 차로 전환하는 것도 과제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 모집에도 곧바로 나선다. 법인 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금(2천800억원) 21%(590억원)는 광주시가, 19%(530억원)는 현대차가 각각 부담한다. 나머지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이 신속히 진행되면 올해 말에는 완성차 공장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건립 기간은 2년 정도이며 2021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사업인 행복·임대 주택,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 3천억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도 곧바로 추진한다. 국비로 관련 예산 2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올해 말 착공…2021년부터 가동 협약식 이어 사업계획 마련·합작법인 설립·인프라 구축 등 곧바로 추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완성차 공장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31일 합작법인 2대 주주인 현대차(1대 주주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심사받을 예정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twWYOa1VrK8] 현대차와의 협약에 따른 임금 수준, 적정 시간, 생산 규모, 생산 지속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근로자 임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천213만원)의 절반 수준인 3천500만원(초기 임금)에 맞춘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임금 수준 등과 직접 연계돼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임금·단체협상 유예'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숙제다. 협약에는 35만대 생산까지 임단협을 유예하고 임단협 기간과 방식 등은 노사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경제성이 있는 1천cc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면서 단기간 내에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고 향후에 친환경 차로 전환하는 것도 과제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 모집에도 곧바로 나선다. 법인 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금(2천800억원) 21%(590억원)는 광주시가, 19%(530억원)는 현대차가 각각 부담한다. 나머지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이 신속히 진행되면 올해 말에는 완성차 공장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건립 기간은 2년 정도이며 2021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사업인 행복·임대 주택,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 3천억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도 곧바로 추진한다. 국비로 관련 예산 2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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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이스업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으로'
부산마이스업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으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항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체(PCO) 등 부산 마이스(MICE)업계가 오는 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개최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에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31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이 아시아 4위, 세계 7위 국제회의 도시로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있으며 그간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토대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라며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후 건립된 아세안문화원이 있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아시아 문화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 번영과 발전을 지속해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부산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컨벤션센터, 유니크베뉴,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 등 146개사로 구성된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31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과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와 함께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산마이스업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으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항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체(PCO) 등 부산 마이스(MICE)업계가 오는 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개최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에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31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이 아시아 4위, 세계 7위 국제회의 도시로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있으며 그간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토대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라며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후 건립된 아세안문화원이 있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아시아 문화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 번영과 발전을 지속해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부산이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컨벤션센터, 유니크베뉴, 호텔,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 등 146개사로 구성된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31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과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와 함께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국내]
"서울 아파트 전셋값 7% 이상 떨어지면 '역전세' 빨간불"
"서울 아파트 전셋값 7% 이상 떨어지면 '역전세' 빨간불"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 분석…"강동·성북·송파 위험도 높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7% 이상 하락할 경우 역전세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역전세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은 31일 발표한 '2019년 아파트 전셋값 긴급점검'에서 서울 아파트 전용 85㎡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말 기준 4억3천42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년 전인 2016년 말 전셋값 4억531만원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2년인 점을 고려할 때 갱신 시기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 역전세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4% 넘게 떨어진다면 역전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에서는 이미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 폭이 10% 안팎에 달하는 역전세 발생 지역군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16년 말 대비 지난해 말 전셋값 변동률은 경남 -12.7%, 울산 -9.6%, 충남 -9.3%, 경북 -8.2%로 집계됐다. 경기(0.1%), 부산(1.3%), 대구(1.1%), 강원(1.3%)은 2016년 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는 전셋값이 떨어져 하락 속도에 따라 역전세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전셋값이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입주 물량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9만5천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강원(5.7%), 경남(5.6%), 울산(5.7%), 경기(4.9%)는 최근 5년 평균 아파트 재고량 대비 올해 입주 물량 비중이 전국 평균치 3.7%를 웃돌아 전셋값 추가 하락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5년 평균 아파트 재고량 대비 입주 물량 비중이 2.6%로 비교적 안정된 수준이다. 하지만 강동구(15.0%), 성북구(9.1%), 송파구(9.1%) 등 동남권 지역은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대단지 입주가 몰려 물량 급증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 윤수민 선임연구원은 "역전세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전세 세입자는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서상 계약 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에만 가입이 가능한 만큼 내년에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세입자도 올해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 전국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 │ 구분 │2017년말 대비 │2016년말 대비 │ ├─────┼───────┼───────┤ │ 서울 │ 3,0% │ 7.4% │ ├─────┼───────┼───────┤ │ 경기 │ -2.3% │ 0.1% │ ├─────┼───────┼───────┤ │ 부산 │ -1.3% │ 1.3% │ ├─────┼───────┼───────┤ │ 대구 │ -2.8% │ 1.1% │ ├─────┼───────┼───────┤ │ 인천 │ 0.7% │ 2.9% │ ├─────┼───────┼───────┤ │ 광주 │ 4.4% │ 4.7% │ ├─────┼───────┼───────┤ │ 대전 │ 0.6% │ 1.9% │ ├─────┼───────┼───────┤ │ 울산 │ -8.8% │ -9.6% │ ├─────┼───────┼───────┤ │ 강원 │ -1.7% │ 1.3% │ ├─────┼───────┼───────┤ │ 충북 │ -3.5% │ -1.4% │ ├─────┼───────┼───────┤ │ 충남 │ -1.8% │ -9.3% │ ├─────┼───────┼───────┤ │ 전북 │ 0.5% │ 4.3% │ ├─────┼───────┼───────┤ │ 전남 │ 3.5% │ 7.8% │ ├─────┼───────┼───────┤ │ 경북 │ -5.5% │ -8.2% │ ├─────┼───────┼───────┤ │ 경남 │ -4.8% │ -1.2% │ └─────┴───────┴───────┘ ※ 2018년 12월 말 기준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7% 이상 떨어지면 '역전세' 빨간불"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 분석…"강동·성북·송파 위험도 높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7% 이상 하락할 경우 역전세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역전세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은 31일 발표한 '2019년 아파트 전셋값 긴급점검'에서 서울 아파트 전용 85㎡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말 기준 4억3천42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년 전인 2016년 말 전셋값 4억531만원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2년인 점을 고려할 때 갱신 시기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 역전세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4% 넘게 떨어진다면 역전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에서는 이미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 폭이 10% 안팎에 달하는 역전세 발생 지역군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16년 말 대비 지난해 말 전셋값 변동률은 경남 -12.7%, 울산 -9.6%, 충남 -9.3%, 경북 -8.2%로 집계됐다. 경기(0.1%), 부산(1.3%), 대구(1.1%), 강원(1.3%)은 2016년 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는 전셋값이 떨어져 하락 속도에 따라 역전세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전셋값이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입주 물량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9만5천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강원(5.7%), 경남(5.6%), 울산(5.7%), 경기(4.9%)는 최근 5년 평균 아파트 재고량 대비 올해 입주 물량 비중이 전국 평균치 3.7%를 웃돌아 전셋값 추가 하락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5년 평균 아파트 재고량 대비 입주 물량 비중이 2.6%로 비교적 안정된 수준이다. 하지만 강동구(15.0%), 성북구(9.1%), 송파구(9.1%) 등 동남권 지역은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대단지 입주가 몰려 물량 급증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 윤수민 선임연구원은 "역전세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전세 세입자는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서상 계약 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에만 가입이 가능한 만큼 내년에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세입자도 올해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 전국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 │ 구분 │2017년말 대비 │2016년말 대비 │ ├─────┼───────┼───────┤ │ 서울 │ 3,0% │ 7.4% │ ├─────┼───────┼───────┤ │ 경기 │ -2.3% │ 0.1% │ ├─────┼───────┼───────┤ │ 부산 │ -1.3% │ 1.3% │ ├─────┼───────┼───────┤ │ 대구 │ -2.8% │ 1.1% │ ├─────┼───────┼───────┤ │ 인천 │ 0.7% │ 2.9% │ ├─────┼───────┼───────┤ │ 광주 │ 4.4% │ 4.7% │ ├─────┼───────┼───────┤ │ 대전 │ 0.6% │ 1.9% │ ├─────┼───────┼───────┤ │ 울산 │ -8.8% │ -9.6% │ ├─────┼───────┼───────┤ │ 강원 │ -1.7% │ 1.3% │ ├─────┼───────┼───────┤ │ 충북 │ -3.5% │ -1.4% │ ├─────┼───────┼───────┤ │ 충남 │ -1.8% │ -9.3% │ ├─────┼───────┼───────┤ │ 전북 │ 0.5% │ 4.3% │ ├─────┼───────┼───────┤ │ 전남 │ 3.5% │ 7.8% │ ├─────┼───────┼───────┤ │ 경북 │ -5.5% │ -8.2% │ ├─────┼───────┼───────┤ │ 경남 │ -4.8% │ -1.2% │ └─────┴───────┴───────┘ ※ 2018년 12월 말 기준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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