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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제역 확산 우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호남대회 취소
'구제역 확산 우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호남대회 취소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30일 '2019 농업전망 호남대회'를 구제역 확산 우려로 취소하기로 했다. 농업전망 호남대회는 오는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연구원 측은 농민들이 모이는 농업전망 대회가 자칫 구제역의 전국확산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개최 하루 전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발표회는 취소했지만, 발표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호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계 최대 행사로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는 행사다. 연구원은 이번 호남권 농업전망 대회를 통해 환경 변화의 위협요인을 살펴보고,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중장기 수급전망 발표할 예정이었다. 1부에서는 '2019년 농정방향과 주요 정책과제'와 '2019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식량작물, 과일·과채, 양념·엽근채소의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전망 발표할 계획이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제역 확산 우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호남대회 취소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30일 '2019 농업전망 호남대회'를 구제역 확산 우려로 취소하기로 했다. 농업전망 호남대회는 오는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연구원 측은 농민들이 모이는 농업전망 대회가 자칫 구제역의 전국확산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개최 하루 전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발표회는 취소했지만, 발표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호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계 최대 행사로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는 행사다. 연구원은 이번 호남권 농업전망 대회를 통해 환경 변화의 위협요인을 살펴보고,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중장기 수급전망 발표할 예정이었다. 1부에서는 '2019년 농정방향과 주요 정책과제'와 '2019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식량작물, 과일·과채, 양념·엽근채소의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전망 발표할 계획이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작년 온라인몰 매출 16% '껑충'…"새벽배송·간편결제 덕분"
작년 온라인몰 매출 16% '껑충'…"새벽배송·간편결제 덕분" 전체 유통업 매출 6.8%↑…오프라인은 대형마트 외 모두 성장 (세종=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온라인 쇼핑몰이 새벽 배송과 간편결제 등 편의 기능을 도입한 덕분에 지난해 매출을 16% 가까이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이 1.9%, 온라인이 15.9%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62.1%, 온라인 37.9%로 온라인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매출이 성장했지만, 온라인보다 성장세가 저조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2017년 12월 3만4천163개에서 2018년 12월 3만5천676개로 늘었고, 특화 상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8.5%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주력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이 2.0% 성장했다. 백화점은 잡화와 의류 매출이 감소했지만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 가구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3%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매장과 전문점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식품군과 가전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체 매출이 2.3% 줄었다. 온라인은 쇼핑 편의성 개선 등의 효과로 온라인판매(19.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의 도입으로 신선식품 배송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 확산에 맞춰 상품추천과 간편결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 게 도움 됐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전·문화, 식품, 서비스 비중이 소폭 늘고,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0.1% 감소하고, 온라인은 14.3% 성장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표1] 연도별 오프라인 유통업체 비중 및 매출 증감률 ┌─────────┬─────────────┬─────────────┐ │ 구 분 │ 2017 │ 2018 │ │ ├──────┬──────┼──────┬──────┤ │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 │ 대형마트 │ 24.0%│ △0.1%│ 22.0%│ △2.3%│ ├─────────┼──────┼──────┼──────┼──────┤ │ 백 화 점 │ 19.6%│ 1.4%│ 18.6%│ 1.3%│ ├─────────┼──────┼──────┼──────┼──────┤ │ 편 의 점 │ 16.9%│ 10.9%│ 17.2%│ 8.5%│ ├─────────┼──────┼──────┼──────┼──────┤ │ S S M │ 4.5%│ 0.4%│ 4.3%│ 2.0%│ ├─────────┼──────┼──────┼──────┼──────┤ │ 오프라인 합계 │ 65.0%│ 3.0%│ 62.1%│ 1.9%│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표2] 연도별 온라인 유통업체 비중 및 매출 증감률 ┌─────────┬─────────────┬─────────────┐ │ 구 분 │ 2017 │ 2018 │ │ ├──────┬──────┼──────┬──────┤ │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 │ 온라인판매중개 │ 25.1%│ 8.6%│ 26.9%│ 14.7%│ ├─────────┼──────┼──────┼──────┼──────┤ │ 온라인판매 │ 9.9%│ 27.0%│ 11.0%│ 19.2%│ ├─────────┼──────┼──────┼──────┼──────┤ │ 온라인 합계 │ 35.0%│ 13.2%│ 37.9%│ 15.9%│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온라인몰 매출 16% '껑충'…"새벽배송·간편결제 덕분" 전체 유통업 매출 6.8%↑…오프라인은 대형마트 외 모두 성장 (세종=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온라인 쇼핑몰이 새벽 배송과 간편결제 등 편의 기능을 도입한 덕분에 지난해 매출을 16% 가까이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이 1.9%, 온라인이 15.9%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62.1%, 온라인 37.9%로 온라인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매출이 성장했지만, 온라인보다 성장세가 저조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2017년 12월 3만4천163개에서 2018년 12월 3만5천676개로 늘었고, 특화 상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8.5%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주력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이 2.0% 성장했다. 백화점은 잡화와 의류 매출이 감소했지만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 가구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3%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매장과 전문점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식품군과 가전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체 매출이 2.3% 줄었다. 온라인은 쇼핑 편의성 개선 등의 효과로 온라인판매(19.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의 도입으로 신선식품 배송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 확산에 맞춰 상품추천과 간편결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 게 도움 됐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전·문화, 식품, 서비스 비중이 소폭 늘고,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0.1% 감소하고, 온라인은 14.3% 성장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표1] 연도별 오프라인 유통업체 비중 및 매출 증감률 ┌─────────┬─────────────┬─────────────┐ │ 구 분 │ 2017 │ 2018 │ │ ├──────┬──────┼──────┬──────┤ │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 │ 대형마트 │ 24.0%│ △0.1%│ 22.0%│ △2.3%│ ├─────────┼──────┼──────┼──────┼──────┤ │ 백 화 점 │ 19.6%│ 1.4%│ 18.6%│ 1.3%│ ├─────────┼──────┼──────┼──────┼──────┤ │ 편 의 점 │ 16.9%│ 10.9%│ 17.2%│ 8.5%│ ├─────────┼──────┼──────┼──────┼──────┤ │ S S M │ 4.5%│ 0.4%│ 4.3%│ 2.0%│ ├─────────┼──────┼──────┼──────┼──────┤ │ 오프라인 합계 │ 65.0%│ 3.0%│ 62.1%│ 1.9%│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표2] 연도별 온라인 유통업체 비중 및 매출 증감률 ┌─────────┬─────────────┬─────────────┐ │ 구 분 │ 2017 │ 2018 │ │ ├──────┬──────┼──────┬──────┤ │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 │ 온라인판매중개 │ 25.1%│ 8.6%│ 26.9%│ 14.7%│ ├─────────┼──────┼──────┼──────┼──────┤ │ 온라인판매 │ 9.9%│ 27.0%│ 11.0%│ 19.2%│ ├─────────┼──────┼──────┼──────┼──────┤ │ 온라인 합계 │ 35.0%│ 13.2%│ 37.9%│ 15.9%│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편의점도 설은 쉬어야"…중소상인·노동단체, 자율영업 촉구
"편의점도 설은 쉬어야"…중소상인·노동단체, 자율영업 촉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단체, 노동단체 등이 대형 유통매장의 의무휴업일을 확대하고 편의점에 자율영업을 도입해 명절만큼은 쉴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제민주화네트워크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가맹점주협회 등은 30일 오전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 리테일의 서울 강남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대형 유통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이 명절만큼은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지 않으면 운영지원금을 주지 않는 등 야간영업을 고수하고 있고, 점주의 자의적 휴업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점주에게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데도 수년 동안 본사는 점주 노동환경이나 최소한의 수익을 고려하기보다 출점 경쟁에만 몰두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설 연휴가 다가오는데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 편의점주들은 휴일 없이 근무한다"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만 적용하는 의무휴업을 모든 대형 유통매장으로 확대하고, 편의점에 자율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편의점도 설은 쉬어야"…중소상인·노동단체, 자율영업 촉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단체, 노동단체 등이 대형 유통매장의 의무휴업일을 확대하고 편의점에 자율영업을 도입해 명절만큼은 쉴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제민주화네트워크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가맹점주협회 등은 30일 오전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 리테일의 서울 강남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대형 유통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이 명절만큼은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지 않으면 운영지원금을 주지 않는 등 야간영업을 고수하고 있고, 점주의 자의적 휴업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점주에게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데도 수년 동안 본사는 점주 노동환경이나 최소한의 수익을 고려하기보다 출점 경쟁에만 몰두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설 연휴가 다가오는데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 편의점주들은 휴일 없이 근무한다"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만 적용하는 의무휴업을 모든 대형 유통매장으로 확대하고, 편의점에 자율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애플, 중국시장서 밀려난 이유는 '가성비' 실패 때문"
"애플, 중국시장서 밀려난 이유는 '가성비' 실패 때문" 중국 토종 브랜드, 품질·디자인 개선하며 시장 장악 화웨이 '고가전략'·샤오미 '온라인 판매'·BBK '다각화 전략' 성공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애플 아이폰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중국시장에서의 부진한 아이폰 판매 실적을 밝히면서 그 이유로 중국 경제의 둔화를 들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 스마트폰의 약진은 그의 설명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중국 화웨이와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23%, 8%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4위는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차지했으며, 애플은 간신히 5위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불어닥친 '애국주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애플 아이폰의 가성비 문제가 꼽힌다. 아이폰은 일부 모델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이제 중국 토종 브랜드와 큰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아이폰에서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로 스마트폰을 교체한 가오젠 씨는 "제품의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이 기대했던 것보다 뛰어나다"며 "반면에 아이폰은 너무 비싸져 이제 살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는 각 사의 경쟁력을 잘 살린 고유한 경영 전략이 있다며, 이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1위로 올라선 화웨이는 '값은 싸지만, 품질은 떨어진다'는 중국 스마트폰의 평판을 불식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에 온 힘을 기울였다. 2016년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손을 잡고 내장 카메라 품질 향상에 힘썼으며,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화웨이는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제조업체로서 170개 국가와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도 화웨이 스마트폰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시장 2, 3위인 비보와 오포를 거느린 BBK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다각화에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비보와 오포 외에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원플러스',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소비자 등을 공략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리얼미'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 계층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샤오미는 철저한 온라인 집중 전략으로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샤오미는 철저하게 온라인 판매를 고집하면서, 그로 인해 절감할 수 있는 판매 비용을 품질 향상과 사양 고급화에 쏟아부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출시된 샤오미의 '포코폰'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스마트폰 못지않은 제품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IT 전문가인 제이커 리는 "중국 소비자가 해외 브랜드에서 토종 브랜드로 돌아서게 한 것은 결국 토종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향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시장에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의 견제로 인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는 상당한 난관이 기다릴 수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중국시장서 밀려난 이유는 '가성비' 실패 때문" 중국 토종 브랜드, 품질·디자인 개선하며 시장 장악 화웨이 '고가전략'·샤오미 '온라인 판매'·BBK '다각화 전략' 성공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애플 아이폰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중국시장에서의 부진한 아이폰 판매 실적을 밝히면서 그 이유로 중국 경제의 둔화를 들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 스마트폰의 약진은 그의 설명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중국 화웨이와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23%, 8%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4위는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차지했으며, 애플은 간신히 5위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불어닥친 '애국주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애플 아이폰의 가성비 문제가 꼽힌다. 아이폰은 일부 모델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이제 중국 토종 브랜드와 큰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아이폰에서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로 스마트폰을 교체한 가오젠 씨는 "제품의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이 기대했던 것보다 뛰어나다"며 "반면에 아이폰은 너무 비싸져 이제 살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는 각 사의 경쟁력을 잘 살린 고유한 경영 전략이 있다며, 이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1위로 올라선 화웨이는 '값은 싸지만, 품질은 떨어진다'는 중국 스마트폰의 평판을 불식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에 온 힘을 기울였다. 2016년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손을 잡고 내장 카메라 품질 향상에 힘썼으며,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화웨이는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제조업체로서 170개 국가와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도 화웨이 스마트폰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시장 2, 3위인 비보와 오포를 거느린 BBK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다각화에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비보와 오포 외에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원플러스',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소비자 등을 공략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리얼미'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 계층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샤오미는 철저한 온라인 집중 전략으로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샤오미는 철저하게 온라인 판매를 고집하면서, 그로 인해 절감할 수 있는 판매 비용을 품질 향상과 사양 고급화에 쏟아부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출시된 샤오미의 '포코폰'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스마트폰 못지않은 제품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IT 전문가인 제이커 리는 "중국 소비자가 해외 브랜드에서 토종 브랜드로 돌아서게 한 것은 결국 토종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향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시장에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의 견제로 인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는 상당한 난관이 기다릴 수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진바이오텍, 작년 영업익 61억원…164.6% 증가
진바이오텍, 작년 영업익 61억원…164.6%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진바이오텍[0860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보다 164.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27억원으로 12.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52.36% 증가했다. 진바이오텍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진바이오텍, 작년 영업익 61억원…164.6%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진바이오텍[0860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보다 164.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27억원으로 12.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52.36% 증가했다. 진바이오텍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한국거래소 "개인 파생상품 시장 진입 요건 완화 추진"
한국거래소 "개인 파생상품 시장 진입 요건 완화 추진" "위험투자 수요 시장 흡수…구체적 방안은 미정"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암호화폐 등에 쏠리는 개인의 위험투자 수요를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예탁금이나 의무 교육과정 등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파생상품시장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개인의 위험투자 수요가 있는데 파생상품 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이 수요가 암호화폐나 해외선물 등으로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사설 선물업체를 통해 투자하다가 사기 등 피해를 보기도 한다"며 "위험투자 수요가 음지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시장 진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투자자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3천만원의 예탁금을 내고 사전 교육(30시간), 모의거래(50시간) 등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거래소는 진입 규제 완화라는 방향만 나와 있으며 구체적인 진입요건 완화 방안은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기적인 거래의 유동성을 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해 '투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투기적 거래' 대신 '방향성 거래'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라고도 말했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은 거래건수 기준으로 지난 2001~2011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2010년 '도이치 옵션 쇼크' 등 파생상품 관련 각종 사고의 여파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2012년 세계 5위, 2013년 9위, 2014~2016년 12위, 2017년 11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에는 상반기 증시 활황과 하반기 변동성 증가에 따른 위험관리 수요에 힘입어 전년보다 거래건수는 32% 늘고 거래대금은 15% 증가하면서 세계 7위 규모의 시장으로 다소 커졌다. 한편 거래소는 장외 파생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모든 장외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관리하는 거래정보저장소(TR·Trade Repository)도 설립할 방침이다. 주요 20개국(G20)이 2009년 정상회의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한 TR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 감독 당국에 보고하고 공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TR 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코스피200 옵션의 만기를 다양화하고 단기 및 초장기 금리선물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파생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결제불이행 방지를 위해 증권시장에 장중 추가증거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거래소 "개인 파생상품 시장 진입 요건 완화 추진" "위험투자 수요 시장 흡수…구체적 방안은 미정"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암호화폐 등에 쏠리는 개인의 위험투자 수요를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예탁금이나 의무 교육과정 등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파생상품시장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개인의 위험투자 수요가 있는데 파생상품 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이 수요가 암호화폐나 해외선물 등으로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사설 선물업체를 통해 투자하다가 사기 등 피해를 보기도 한다"며 "위험투자 수요가 음지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시장 진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투자자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3천만원의 예탁금을 내고 사전 교육(30시간), 모의거래(50시간) 등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거래소는 진입 규제 완화라는 방향만 나와 있으며 구체적인 진입요건 완화 방안은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기적인 거래의 유동성을 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해 '투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투기적 거래' 대신 '방향성 거래'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라고도 말했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은 거래건수 기준으로 지난 2001~2011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2010년 '도이치 옵션 쇼크' 등 파생상품 관련 각종 사고의 여파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2012년 세계 5위, 2013년 9위, 2014~2016년 12위, 2017년 11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에는 상반기 증시 활황과 하반기 변동성 증가에 따른 위험관리 수요에 힘입어 전년보다 거래건수는 32% 늘고 거래대금은 15% 증가하면서 세계 7위 규모의 시장으로 다소 커졌다. 한편 거래소는 장외 파생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모든 장외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관리하는 거래정보저장소(TR·Trade Repository)도 설립할 방침이다. 주요 20개국(G20)이 2009년 정상회의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한 TR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 감독 당국에 보고하고 공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TR 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코스피200 옵션의 만기를 다양화하고 단기 및 초장기 금리선물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파생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결제불이행 방지를 위해 증권시장에 장중 추가증거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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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작년 영업익 972억원…48.5% 증가
한화투자증권, 작년 영업익 972억원…48.5%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19억원으로 1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30.0% 증가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투자증권, 작년 영업익 972억원…48.5%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19억원으로 1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30.0% 증가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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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주가 시세조종 혐의 성세환 전 회장 항소심 선고 연기
BNK 주가 시세조종 혐의 성세환 전 회장 항소심 선고 연기 부산은행 채용 비리 혐의 징역형 선고 사건과 병합 요청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임직원 거래처를 동원해 자사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방법으로 주식 시세를 조종,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성세환(66) BNK 금융지주 전 회장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30일 예정된 성 전 회장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다른 사건과의 병합을 요청해 선고를 연기하고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BNK금융지주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 기간인 2016년 1월 7∼8일 BNK투자증권 임직원을 동원해 부산은행 거래처 14곳에 주식매수를 유도하고 자금 173억원으로 189만주를 한꺼번에 사들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성 전 회장은 2012년 11월 부산시가 부산은행을 시금고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준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아들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로 최근 징역 1년(법정구속 안 됨)을 선고받자 이 두 항소심 사건을 합쳐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현행 형법상 다수 사건을 병합해 재판할 경우 각 범죄의 형량을 단순히 더하지 않고, 가장 중한 범죄 형량의 150% 범위에서 전체 형량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건 병합 시 보통 피고인이 개별 선고된 형량보다 낮은 형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건 병합 신청이 받아들여 짐에 따라 성 전 회장 공판은 3월 27일 오전 11시 재개된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NK 주가 시세조종 혐의 성세환 전 회장 항소심 선고 연기 부산은행 채용 비리 혐의 징역형 선고 사건과 병합 요청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임직원 거래처를 동원해 자사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방법으로 주식 시세를 조종,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성세환(66) BNK 금융지주 전 회장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30일 예정된 성 전 회장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다른 사건과의 병합을 요청해 선고를 연기하고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BNK금융지주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 기간인 2016년 1월 7∼8일 BNK투자증권 임직원을 동원해 부산은행 거래처 14곳에 주식매수를 유도하고 자금 173억원으로 189만주를 한꺼번에 사들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성 전 회장은 2012년 11월 부산시가 부산은행을 시금고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준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아들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로 최근 징역 1년(법정구속 안 됨)을 선고받자 이 두 항소심 사건을 합쳐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현행 형법상 다수 사건을 병합해 재판할 경우 각 범죄의 형량을 단순히 더하지 않고, 가장 중한 범죄 형량의 150% 범위에서 전체 형량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건 병합 시 보통 피고인이 개별 선고된 형량보다 낮은 형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건 병합 신청이 받아들여 짐에 따라 성 전 회장 공판은 3월 27일 오전 11시 재개된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전국 미분양 감소, 6만가구선 아래로…악성 미분양은 증가세
전국 미분양 감소, 6만가구선 아래로…악성 미분양은 증가세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6만122가구) 대비 2.1%(1천284가구) 감소한 5만8천838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9월 6만596가구에서 10월 6만502가구, 11월 6만122가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달에는 6만가구 선 밑으로 내려갔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6천319가구로 전달보다 2.8%(181가구) 줄었고 지방은 5만2천519가구로 전월 대비 2.1%(1천103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0.6%(32가구) 감소한 5천388가구, 85㎡ 이하는 2.3%(1천252가구) 줄어든 5만3천450가구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12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6천638가구) 대비 0.6%(100가구) 증가한 1만6천738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작년 9월 1만4천946가구에서 10월 1만5천711가구, 11월 1만6천638가구 등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 미분양 감소, 6만가구선 아래로…악성 미분양은 증가세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6만122가구) 대비 2.1%(1천284가구) 감소한 5만8천838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9월 6만596가구에서 10월 6만502가구, 11월 6만122가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달에는 6만가구 선 밑으로 내려갔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6천319가구로 전달보다 2.8%(181가구) 줄었고 지방은 5만2천519가구로 전월 대비 2.1%(1천103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0.6%(32가구) 감소한 5천388가구, 85㎡ 이하는 2.3%(1천252가구) 줄어든 5만3천450가구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12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6천638가구) 대비 0.6%(100가구) 증가한 1만6천738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작년 9월 1만4천946가구에서 10월 1만5천711가구, 11월 1만6천638가구 등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KEB하나은행, 中 지린은행과 글로벌 체크카드 출시
KEB하나은행, 中 지린은행과 글로벌 체크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EB하나은행과 중국 지린(吉林)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이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쓸 수 있는 '길.한.통.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은련(유니온페이) 브랜드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 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점심시간 국내 음식점·커피·편의점 이용 시 5% 캐시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글로벌 상품인 길.한.통. 체크카드의 출시로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EB하나은행, 中 지린은행과 글로벌 체크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EB하나은행과 중국 지린(吉林)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이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쓸 수 있는 '길.한.통.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은련(유니온페이) 브랜드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 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점심시간 국내 음식점·커피·편의점 이용 시 5% 캐시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글로벌 상품인 길.한.통. 체크카드의 출시로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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