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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G유플러스, 주당 400원 결산배당 결정
LG유플러스, 주당 400원 결산배당 결정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3%이고 배당금 총액은 1천746억원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유플러스, 주당 400원 결산배당 결정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3%이고 배당금 총액은 1천746억원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작년 프리미엄폰 시장 20% 성장…애플이 출하량 절반"
"작년 프리미엄폰 시장 20% 성장…애플이 출하량 절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애플 51%·삼성 22%·화웨이 10% 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 시장은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을 주도한 것은 애플이었고, 중국 화웨이도 점유율을 늘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2% 감소한 가운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은 18% 성장했다.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이 삼성전자[005930](22%), 화웨이(10%) 순이었다. 종전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었으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화웨이는 작년 3분기 처음으로 10%대 점유율을 넘었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폰이 가장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 전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8%에 불과했던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X의 등장과 함께 4분기 26%로 점유율이 뛰었다. 애플 아이폰XS,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이 출시된 이후인 작년 10월에는 이 부문 점유율이 48%에 이르렀다. 800달러 이상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80%가 넘었다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설명했다. 400∼600달러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원플러스가 1위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앞으로도 5G 스마트폰, 폴더블폰, 신흥 시장에서 저렴한 프리미엄폰이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프리미엄폰 시장 20% 성장…애플이 출하량 절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애플 51%·삼성 22%·화웨이 10% 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 시장은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을 주도한 것은 애플이었고, 중국 화웨이도 점유율을 늘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2% 감소한 가운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은 18% 성장했다.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이 삼성전자[005930](22%), 화웨이(10%) 순이었다. 종전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었으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화웨이는 작년 3분기 처음으로 10%대 점유율을 넘었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폰이 가장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 전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8%에 불과했던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X의 등장과 함께 4분기 26%로 점유율이 뛰었다. 애플 아이폰XS,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이 출시된 이후인 작년 10월에는 이 부문 점유율이 48%에 이르렀다. 800달러 이상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80%가 넘었다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설명했다. 400∼600달러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원플러스가 1위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앞으로도 5G 스마트폰, 폴더블폰, 신흥 시장에서 저렴한 프리미엄폰이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메리츠종금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5천323억원…20% 증가
메리츠종금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5천323억원…20%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0% 증가한 5천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7천394억원으로 6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천338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리츠종금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5천323억원…20%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0% 증가한 5천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7천394억원으로 6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천338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국내 주식형 펀드서 11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서 11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1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97억원이 순유출됐다. 317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614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 성격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3억원이 빠져나가며 순유입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조869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2조8천841억원, 순자산은 113조6천36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주식형 펀드서 11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1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97억원이 순유출됐다. 317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614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 성격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3억원이 빠져나가며 순유입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조869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12조8천841억원, 순자산은 113조6천36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KB증권 "이노션, 양호한 실적 지속…목표주가↑"
KB증권 "이노션, 양호한 실적 지속…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9일 이노션[214320]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1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노션은 작년 4분기 매출총이익이 1천304억원, 영업이익이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39.3%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국내는 비계열 물량 증가와 계열사 신차 대행 증가, 해외지역은 데이비드앤골리앗(D&G) 연결 효과 반영 및 캔버스 비계열 물량 확대가 성장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8년 주당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1천500원으로 배당수익률 2.3%, 배당성향 38.3%에 해당한다"며 "올해도 글로벌 광고기업 평균 배당성향인 42%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이익은 5천99억원으로 작년보다 8.1% 늘고 영업이익은 1천271억원으로 7.5% 증가할 전망"이라며 "팰리세이드, 쏘나타, G80, 제네시스 SUV 등 그룹사 신차출시에 힘입어 마케팅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B증권 "이노션, 양호한 실적 지속…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9일 이노션[214320]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1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노션은 작년 4분기 매출총이익이 1천304억원, 영업이익이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39.3%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국내는 비계열 물량 증가와 계열사 신차 대행 증가, 해외지역은 데이비드앤골리앗(D&G) 연결 효과 반영 및 캔버스 비계열 물량 확대가 성장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8년 주당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1천500원으로 배당수익률 2.3%, 배당성향 38.3%에 해당한다"며 "올해도 글로벌 광고기업 평균 배당성향인 42%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이익은 5천99억원으로 작년보다 8.1% 늘고 영업이익은 1천271억원으로 7.5% 증가할 전망"이라며 "팰리세이드, 쏘나타, G80, 제네시스 SUV 등 그룹사 신차출시에 힘입어 마케팅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美, 베네수 '돈줄' 국영석유社 제재…과이도 국가 주요자산 장악(종합)
美, 베네수 '돈줄' 국영석유社 제재…과이도 국가 주요자산 장악(종합) PDVSA와 美자회사 미국 내 자산 동결·송금 금지…"모든 외교경제 수단 동원" 과이도, PDVSA와 시트고 이사회 인선 '명령'…리마그룹, 내주 캐나다서 긴급회동 "반정부 시위 35명 사망·850명 체포"…교황 "베네수 유혈충돌 비화 두려워" (멕시코시티·워싱턴=연합뉴스) 국기헌 임주영 특파원 = '반(反) 마두로' 전선을 주도하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돈줄' 역할을 하는 국영 석유기업을 상대로 자산 동결과 송금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을 겨냥한 압박의 고삐를 한층 다 조이고 있다.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미국의 제재에 발맞춰 국가 주요 자산의 장악에 나섰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재에 따라 미국의 관할권이 미치는 지역에서 PDVSA가 가진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또 PDVSA의 미국 내 정유 자회사인 시트고(Citgo)가 기업을 운영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마두로 정권에 송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회사 수익금은 접근이 차단된 미 계좌에 보관된다. 므누신 장관은 마두로 정권을 상대로 모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한 압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마두로 정권이 과이도 임시 대통령이나 민주적으로 선출될 정부에 신속히 통제권을 넘기는 것이 제재를 완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지원 아래 과이도 의장도 과도정부 인수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낸 성명에서 국회에 국영 석유기업 PDVSA와 시트고의 새로운 이사회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점진적이며 질서정연하게 우리 공화국의 해외 자산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권력 강탈자(마두로 대통령)와 그의 일당이 정권서 물러나는 과정에 국가 재정을 고갈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이도 측은 시트고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지분 절반이 해외 채권자들 손에 넘어가기 전에 통제권을 확보하려고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PDVSA는 베네수엘라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기 전인 27년 전에 시트고를 인수했다. 시트고는 미 텍사스·루이지애나·일리노이 주에 정유공장이 있으며, 4천 명의 직원이 이들 정유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시트고의 하루 정유량은 75만 배럴로 미국 전체 정유 생산량의 4%를 차지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제재가 더해져 초래된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을 요구해왔다. 분열된 야권에서 일부 후보가 대선에 나섰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뒤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지지 아래 정권 퇴진과 과도정부 수립·재선거 관철을 이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다루기 위해 2017년 미주 14개국으로 구성된 일명 '리마그룹'은 다음 달 4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과이도 의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마두로 정권에는 어떤 합법성도 남아 있지 않다. 지금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유일한 권력은 국회"라고 강조했다. 리마그룹 중 멕시코를 제외한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대다수 회원국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전후로 군경의 강제 진압 탓에 35명이 사망하고 850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인 베네수엘라 인권 교육 행동 프로그램은 "경찰 특공대(FAES)가 빈민 지역에서 수행한 작전 도중 사법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불법적 처형으로 8명이 숨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3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야권은 1958년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독재정권이 대중 봉기로 무너진 것을 계기로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의 도화선에 다시 한번 불을 댕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파나마를 방문한 뒤 로마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한 채 베네수엘라 사태가 유혈 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 교황은 현재 자신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베네수엘라의 유혈 참상 가능성이라며 "공정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환율에 맞추려고 볼리바르화의 가치를 약 35% 평가절하한 달러당 3천200 볼리바르로 고정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2014년 이후 한동안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와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 막대한 정부 지출, 무분별한 화폐 발행 등으로 초인플레이션과 최악의 생필품난을 겪고 있다. penpia21@yna.co.kr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베네수 '돈줄' 국영석유社 제재…과이도 국가 주요자산 장악(종합) PDVSA와 美자회사 미국 내 자산 동결·송금 금지…"모든 외교경제 수단 동원" 과이도, PDVSA와 시트고 이사회 인선 '명령'…리마그룹, 내주 캐나다서 긴급회동 "반정부 시위 35명 사망·850명 체포"…교황 "베네수 유혈충돌 비화 두려워" (멕시코시티·워싱턴=연합뉴스) 국기헌 임주영 특파원 = '반(反) 마두로' 전선을 주도하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돈줄' 역할을 하는 국영 석유기업을 상대로 자산 동결과 송금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을 겨냥한 압박의 고삐를 한층 다 조이고 있다.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미국의 제재에 발맞춰 국가 주요 자산의 장악에 나섰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재에 따라 미국의 관할권이 미치는 지역에서 PDVSA가 가진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또 PDVSA의 미국 내 정유 자회사인 시트고(Citgo)가 기업을 운영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마두로 정권에 송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회사 수익금은 접근이 차단된 미 계좌에 보관된다. 므누신 장관은 마두로 정권을 상대로 모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한 압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마두로 정권이 과이도 임시 대통령이나 민주적으로 선출될 정부에 신속히 통제권을 넘기는 것이 제재를 완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지원 아래 과이도 의장도 과도정부 인수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낸 성명에서 국회에 국영 석유기업 PDVSA와 시트고의 새로운 이사회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점진적이며 질서정연하게 우리 공화국의 해외 자산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권력 강탈자(마두로 대통령)와 그의 일당이 정권서 물러나는 과정에 국가 재정을 고갈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이도 측은 시트고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지분 절반이 해외 채권자들 손에 넘어가기 전에 통제권을 확보하려고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PDVSA는 베네수엘라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기 전인 27년 전에 시트고를 인수했다. 시트고는 미 텍사스·루이지애나·일리노이 주에 정유공장이 있으며, 4천 명의 직원이 이들 정유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시트고의 하루 정유량은 75만 배럴로 미국 전체 정유 생산량의 4%를 차지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제재가 더해져 초래된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을 요구해왔다. 분열된 야권에서 일부 후보가 대선에 나섰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뒤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지지 아래 정권 퇴진과 과도정부 수립·재선거 관철을 이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다루기 위해 2017년 미주 14개국으로 구성된 일명 '리마그룹'은 다음 달 4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과이도 의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마두로 정권에는 어떤 합법성도 남아 있지 않다. 지금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유일한 권력은 국회"라고 강조했다. 리마그룹 중 멕시코를 제외한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대다수 회원국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전후로 군경의 강제 진압 탓에 35명이 사망하고 850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인 베네수엘라 인권 교육 행동 프로그램은 "경찰 특공대(FAES)가 빈민 지역에서 수행한 작전 도중 사법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불법적 처형으로 8명이 숨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3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야권은 1958년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독재정권이 대중 봉기로 무너진 것을 계기로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의 도화선에 다시 한번 불을 댕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파나마를 방문한 뒤 로마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한 채 베네수엘라 사태가 유혈 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 교황은 현재 자신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베네수엘라의 유혈 참상 가능성이라며 "공정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환율에 맞추려고 볼리바르화의 가치를 약 35% 평가절하한 달러당 3천200 볼리바르로 고정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2014년 이후 한동안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와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 막대한 정부 지출, 무분별한 화폐 발행 등으로 초인플레이션과 최악의 생필품난을 겪고 있다. penpia21@yna.co.kr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美, 中과 무역협상 이틀 앞두고 화웨이·멍완저우 전격 기소(종합)
美, 中과 무역협상 이틀 앞두고 화웨이·멍완저우 전격 기소(종합) 뉴욕·워싱턴주에서 각각 기소…對이란 제재 위반·T모바일 기술탈취 등 혐의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28일(현지시간) 금융사기 등 혐의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이미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기소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기소 대상은 화웨이와 홍콩의 위장회사인 '스카이콤 테크'(Skycom Tech) 및 미국 현지의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비롯한 2개 관계회사와 멍 부회장 등이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에 의해 각각 이뤄졌다. 뉴욕주 검찰은 화웨이와 2개의 관계회사, 멍 부회장을 대상으로 은행 사기 등 13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다. 워싱턴주 대배심은 미 통신업체인 T모바일의 사업 기밀 절취, 사법 방해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와 미국에 기반을 둔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고소했다. 사람의 손가락을 흉내 내고 스마트폰을 테스트하는 '태피'(Tappy)라는 로봇 공장을 찾은 화웨이 엔지니어들이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것이다. 특히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이란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으로 일단 풀려나 캐나다 내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미국은 멍 부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날 화웨이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오는 30일부터 미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미중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기소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고도로 계산된 미국의 의중이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기소에 대해 미국 기업들은 물론 동맹국들에도 화웨이의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정부의 압박 강화라고 평가했다. [https://youtu.be/4yRATIRHJSQ]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中과 무역협상 이틀 앞두고 화웨이·멍완저우 전격 기소(종합) 뉴욕·워싱턴주에서 각각 기소…對이란 제재 위반·T모바일 기술탈취 등 혐의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28일(현지시간) 금융사기 등 혐의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이미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기소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기소 대상은 화웨이와 홍콩의 위장회사인 '스카이콤 테크'(Skycom Tech) 및 미국 현지의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비롯한 2개 관계회사와 멍 부회장 등이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에 의해 각각 이뤄졌다. 뉴욕주 검찰은 화웨이와 2개의 관계회사, 멍 부회장을 대상으로 은행 사기 등 13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다. 워싱턴주 대배심은 미 통신업체인 T모바일의 사업 기밀 절취, 사법 방해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와 미국에 기반을 둔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고소했다. 사람의 손가락을 흉내 내고 스마트폰을 테스트하는 '태피'(Tappy)라는 로봇 공장을 찾은 화웨이 엔지니어들이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것이다. 특히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이란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으로 일단 풀려나 캐나다 내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미국은 멍 부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날 화웨이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오는 30일부터 미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미중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기소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고도로 계산된 미국의 의중이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기소에 대해 미국 기업들은 물론 동맹국들에도 화웨이의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정부의 압박 강화라고 평가했다. [https://youtu.be/4yRATIRHJSQ]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NH투자 "진에어, 국토부 제재 해제 시 주가 상승 모멘텀"
NH투자 "진에어, 국토부 제재 해제 시 주가 상승 모멘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9일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주가가 상승 탄력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2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진에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천288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2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국토부의 제재로 신규 노선과 항공기 도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선제적 인력 확보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여객수요 부진과 경쟁 격화로 4분기 국내선과 국제선 운임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국토부 제재 해제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의 마지막 개선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것"이라며 "정기 주총을 마치고 4월부터는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요청, 2분기 중으로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재 해제 시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H투자 "진에어, 국토부 제재 해제 시 주가 상승 모멘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9일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주가가 상승 탄력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2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진에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천288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2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국토부의 제재로 신규 노선과 항공기 도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선제적 인력 확보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여객수요 부진과 경쟁 격화로 4분기 국내선과 국제선 운임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국토부 제재 해제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의 마지막 개선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것"이라며 "정기 주총을 마치고 4월부터는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요청, 2분기 중으로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재 해제 시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국내]
뉴욕증시, 중국發 기업실적 부진…다우 0.84% 하락 마감
뉴욕증시, 중국發 기업실적 부진…다우 0.84%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엔비디아와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망스러운 실적 및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84%) 내린 24,52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1포인트(0.78%)하락한 2,64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18포인트(1.11%) 내린 7,085.6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중국 경기 상황, 미·중 고위급무역회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번주 대기 중인 다양한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했다.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 기업인 캐터필러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캐터필러는 특히 중국 수요가 줄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 보다 낮춰 잡았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중국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4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공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6천808억3천만 위안(약 112조8천억원)에 그쳐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으로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점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중이다. 오는 29~30일에는 올해 첫 FOMC가 열리고,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런 기대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점이라는 게 부담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충분히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면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기술 보호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한 양쪽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백악관은 이날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포함된 협상단 참여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단을 이끌고 류허 중국 부총리를 상대할 예정이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미국에 대해 WTO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 달 이상 이어졌던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는 지난 주말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하는 등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하는 양상이다. 또 다음날에는 영국 하원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플랜 B'에 대한 토론과 표결이 진행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주가가 13.8% 폭락했다. 캐터필러 주가도 9.1%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은 1.15% 내렸다. 산업주도 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27로, 11월의 0.21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월 기업활동지수는 1.0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5.1에서 반등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에는 못 미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당분간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등 주요국 경기 우려와 무역협상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이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존스 트레이딩의 데이브 루츠 상장지수펀드(ETF)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관련해 찬물을 끼얹은 데다 중국 지표도 부진해 시장이 부담을 안고 이번 주를 시작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과 FOMC, 애플 및 아마존 실적, 다음날 브렉시트 표결 등 불확실성 요인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2% 상승한 18.87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중국發 기업실적 부진…다우 0.84%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엔비디아와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망스러운 실적 및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84%) 내린 24,52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1포인트(0.78%)하락한 2,64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18포인트(1.11%) 내린 7,085.6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중국 경기 상황, 미·중 고위급무역회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번주 대기 중인 다양한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했다.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 기업인 캐터필러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캐터필러는 특히 중국 수요가 줄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 보다 낮춰 잡았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중국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4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공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6천808억3천만 위안(약 112조8천억원)에 그쳐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으로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점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중이다. 오는 29~30일에는 올해 첫 FOMC가 열리고,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런 기대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점이라는 게 부담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충분히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면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기술 보호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한 양쪽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백악관은 이날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포함된 협상단 참여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단을 이끌고 류허 중국 부총리를 상대할 예정이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미국에 대해 WTO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 달 이상 이어졌던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는 지난 주말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하는 등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하는 양상이다. 또 다음날에는 영국 하원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플랜 B'에 대한 토론과 표결이 진행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주가가 13.8% 폭락했다. 캐터필러 주가도 9.1%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은 1.15% 내렸다. 산업주도 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27로, 11월의 0.21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월 기업활동지수는 1.0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5.1에서 반등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에는 못 미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당분간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등 주요국 경기 우려와 무역협상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이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존스 트레이딩의 데이브 루츠 상장지수펀드(ETF)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관련해 찬물을 끼얹은 데다 중국 지표도 부진해 시장이 부담을 안고 이번 주를 시작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과 FOMC, 애플 및 아마존 실적, 다음날 브렉시트 표결 등 불확실성 요인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2% 상승한 18.87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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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이익 374억원…68.6% 증가
이녹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이익 374억원…68.6%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3억9천만원으로 전년보다 6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2천917억원으로 5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으로 80.4% 증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녹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이익 374억원…68.6% 증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3억9천만원으로 전년보다 6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2천917억원으로 5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으로 80.4% 증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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