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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 당국, 日 닛산 '임원 보수 투명성' 조사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1.28
미국 증권 당국, 日 닛산 '임원 보수 투명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카를로스 곤 사태로 곤경에 빠진 닛산자동차가 미국에서도 임원 보수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닛산이 미국에서 임원 보수를 정확하게 공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일본에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소식통들은 미 SEC가 닛산의 보수 임원 공개가 정확하게 이뤄져 왔는지, 닛산이 부적절한 지급을 막기 위해 적절한 통제를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닛산 대변인은 이 통신에 SEC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검찰은 몇 년에 걸쳐 수십억 엔의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 대표를 체포했으나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 SEC 조사는 닛산에 미국 증권 관련법을 위반해 임원들의 보수를 보고한 과실이 있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닛산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SEC는 일반적으로 ADR 형태로 거래되는 기업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지나 미국 법원은 미국 밖에서 과실이 일어난 특정 사건들에 대해 SEC의 관할인지 여부에 엇갈린 시각을 보여 왔다.
이제까지 닛산에 대해 지목된 문제가 대부분 일본과 유럽에서 일어나기는 했으나 SEC는 현재로서는 이를 조사할 권한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SEC 조사는 초기 단계지만 닛산과 곤 전 회장에게는 곤혹스러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SEC는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이며 법원에 벌금이나 시정 명령을 청구할 수도 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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