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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년 LNG 수입 4천400만t '사상최고'…미국산 수입 2.4배 급증
작년 LNG 수입 4천400만t '사상최고'…미국산 수입 2.4배 급증 SK E&S, 셰일가스 연간 220만t 확보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에 기여" "주요 생산국 공급 경쟁으로 올해 가스 가격 하향 안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천연 셰일가스 수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가 미국산 천연가스의 최대 수입국에 오르면서 그동안 중동과 동남아에 편중됐던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에너지 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은 총 4천404만t으로, 지난 2017년(3천753만t)보다 무려 17.3%나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카타르산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17.9%)와 미국(10.6%), 오만(9.7%), 말레이시아(8.4%), 인도네시아(7.8%), 러시아(4.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량은 466만t으로, 전년(196만t)보다 무려 13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1∼10월 수출한 천연가스(1천924만t) 가운데 23.6%(454만t)를 한국이 들여와 처음으로 최대 수입국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미국산 천연가스를 23만t 도입했던 한국은 2017년에는 294만t으로 늘리면서 멕시코(319만t)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1∼10월 기준 373만t)마저 멀찍이 밀어냈다. 더욱이 SK E&S가 내년부터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수출터미널을 통해 수입할 수 있는 셰일가스 물량을 연간 약 220만t을 확보하면서 미국산 가스 수입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미국산 천연 셰일가스를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천연가스 수입처도 다변화됐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에는 카타르(32.1%)와 말레이시아(22.9%), 오만(16.7%) 등 3개국에서 들여오는 천연가스가 전체의 70%를 넘었으나 지난해는 카타르(32.4%)와 호주(17.9%) 외에 미국과 오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모두 10% 안팎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08년 11개에 불과했던 수입 상대국이 지난해에는 23개국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확대는 수입처 다변화와 함께 가스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면서 고유가에 대비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2019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셰일가스, 호주의 석탄층가스 등의 생산 증가에 따라 전통 강호인 러시아, 중동 등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천연가스 생산 증가로 대응하면서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가격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친화성이 높은 천연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천연가스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LNG 수입 4천400만t '사상최고'…미국산 수입 2.4배 급증 SK E&S, 셰일가스 연간 220만t 확보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에 기여" "주요 생산국 공급 경쟁으로 올해 가스 가격 하향 안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천연 셰일가스 수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가 미국산 천연가스의 최대 수입국에 오르면서 그동안 중동과 동남아에 편중됐던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에너지 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은 총 4천404만t으로, 지난 2017년(3천753만t)보다 무려 17.3%나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카타르산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17.9%)와 미국(10.6%), 오만(9.7%), 말레이시아(8.4%), 인도네시아(7.8%), 러시아(4.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량은 466만t으로, 전년(196만t)보다 무려 13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1∼10월 수출한 천연가스(1천924만t) 가운데 23.6%(454만t)를 한국이 들여와 처음으로 최대 수입국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미국산 천연가스를 23만t 도입했던 한국은 2017년에는 294만t으로 늘리면서 멕시코(319만t)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1∼10월 기준 373만t)마저 멀찍이 밀어냈다. 더욱이 SK E&S가 내년부터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수출터미널을 통해 수입할 수 있는 셰일가스 물량을 연간 약 220만t을 확보하면서 미국산 가스 수입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미국산 천연 셰일가스를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천연가스 수입처도 다변화됐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에는 카타르(32.1%)와 말레이시아(22.9%), 오만(16.7%) 등 3개국에서 들여오는 천연가스가 전체의 70%를 넘었으나 지난해는 카타르(32.4%)와 호주(17.9%) 외에 미국과 오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모두 10% 안팎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08년 11개에 불과했던 수입 상대국이 지난해에는 23개국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확대는 수입처 다변화와 함께 가스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면서 고유가에 대비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2019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셰일가스, 호주의 석탄층가스 등의 생산 증가에 따라 전통 강호인 러시아, 중동 등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천연가스 생산 증가로 대응하면서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가격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친화성이 높은 천연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천연가스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국내]
은행권에 부는 '워라밸'…올해 주52시간 도입·난임휴가 신설
은행권에 부는 '워라밸'…올해 주52시간 도입·난임휴가 신설 5대 시중은행 임단협 마무리…PC오프제로 점심시간 보장·임금피크 진입 1년 늦춰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한혜원 기자 = 올해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삶의 질이 나아질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올해부터 주 52시간제를 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출산·난임·유산휴가 등 모성보호 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KB국민은행을 끝으로 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부내용은 은행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산별교섭에서 합의한 주 52시간제 조기도입과 모성보호 제도 도입, 임금피크제 진입 1년 지연 등이 공통으로 포함됐다. 19년 만의 총파업까지 단행했던 국민은행 노조는 임금피크제 진입 대상자에 대한 재택 연수 지원과 급여체계 개선 방안 등을 약속받았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최하위 직급인 'L0' 처우 문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 TF는 5년간 운영하며 종료시한까지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2014년 입행 직원에 대해서는 페이밴드 상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는 전 직원에 대해 만 56세 익월 1일로 통일하되,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팀장·팀원급에 재택 연수를 6개월간 지원한다. 또 'PC 오프제'를 활용해 점심시간 1시간을 온전히 쉬게 됐다. 다만 한 달에 8일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PC 오프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져 일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성과급은 통상임금의 150%에 해당하는 현금과 1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무상지급, 50%에 해당하는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받는 방식으로 총 300%를 채운다.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2.6%, L0 등 저임금직 5.2%이다. 지난해 말 임단협에 합의한 신한은행 노조는 소리 없이 실속을 챙긴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기본급의 300% 수준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200%에 해당하는 현금은 지난해 12월 31일 조기지급했고, 올해 3월 중에 기본급 100% 수준인 우리사주를 배분할 예정이다. 해당 우리사주는 의무보유 기간이 4년이다. 임금인상률은 일반직의 경우 2.6%, 텔러 직군에 해당하는 'RS' 등은 4.0%로 합의했다. 또 신한은행은 PC 오프제를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서장의 승인이 있으면 PC 연장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주일 최대 10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배우자 출산 시 유급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임신했을 경우 하루 2시간씩 단축 근무토록 한다. 배우자의 유산·조산 시에 최대 2일, 난임 직원이 임신 관련 시술을 받을 때 최대 3일 낼 수 있는 휴가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RS·사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TF를 설치하고 재충전 장기 휴가인 '웰프로' 휴가비를 올 1분기 안에 증액할 계획이다. 우리은행[000030] 노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임단협을 타결했다. 지난해 경영실적과 연동해 현금과 우리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창립기념일 축하금도 50만원씩 준다. 임금인상률은 일반직군의 경우 2.6%, 사무지원·CS직군은 4.0%다.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0.6%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한다. 또 일선 영업점에서 점심시간에는 스크린세이버가 뜨는 방식으로 1시간 동안 휴게가 보장된다. 배우자 출산 시 휴가는 5일에서 10일로 늘고 하루짜리 태아검진휴가도 신설됐다. 원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는 근무자에게는 다달이 주는 교통비를 30만원으로 증액한다. 하나은행 임단협 내용에서는 직원 사기진작 방안이 눈에 띈다. 장기근속 직원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우선으로 해외필드트립(연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세부내용은 올해 3월까지 노사가 협의한다.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은 임금 상의 불이익 없이 3월에는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난임 휴가도 최대 3일간 유급휴가로 제공한다. 배우자 유산·조산 시 유급휴가를 이틀 신설했다. 쌍둥이를 출산하면 자녀 1인당 1년씩 휴직 기간을 연장하고 미숙아나 장애아를 임신한 경우 6개월 추가 휴직이 가능하다. 임금인상률은 2.6%, 저임금직급의 인상률은 4.6%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1년 늦췄다. 농협은행은 임신 검진휴가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리고 초등학교 입학기 학부모의 출근 시간을 유연화하기로 했다.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퇴근 시간 이후에 업무 지시를 자제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합의했다. 임금인상률은 2.6%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장에서 점심시간 보장 등이 제대로 지켜질지가 관건이지만, 노사 합의대로라면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은행권에 부는 '워라밸'…올해 주52시간 도입·난임휴가 신설 5대 시중은행 임단협 마무리…PC오프제로 점심시간 보장·임금피크 진입 1년 늦춰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한혜원 기자 = 올해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삶의 질이 나아질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올해부터 주 52시간제를 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출산·난임·유산휴가 등 모성보호 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KB국민은행을 끝으로 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부내용은 은행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산별교섭에서 합의한 주 52시간제 조기도입과 모성보호 제도 도입, 임금피크제 진입 1년 지연 등이 공통으로 포함됐다. 19년 만의 총파업까지 단행했던 국민은행 노조는 임금피크제 진입 대상자에 대한 재택 연수 지원과 급여체계 개선 방안 등을 약속받았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최하위 직급인 'L0' 처우 문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 TF는 5년간 운영하며 종료시한까지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2014년 입행 직원에 대해서는 페이밴드 상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는 전 직원에 대해 만 56세 익월 1일로 통일하되,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팀장·팀원급에 재택 연수를 6개월간 지원한다. 또 'PC 오프제'를 활용해 점심시간 1시간을 온전히 쉬게 됐다. 다만 한 달에 8일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PC 오프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져 일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성과급은 통상임금의 150%에 해당하는 현금과 1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무상지급, 50%에 해당하는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받는 방식으로 총 300%를 채운다.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2.6%, L0 등 저임금직 5.2%이다. 지난해 말 임단협에 합의한 신한은행 노조는 소리 없이 실속을 챙긴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기본급의 300% 수준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200%에 해당하는 현금은 지난해 12월 31일 조기지급했고, 올해 3월 중에 기본급 100% 수준인 우리사주를 배분할 예정이다. 해당 우리사주는 의무보유 기간이 4년이다. 임금인상률은 일반직의 경우 2.6%, 텔러 직군에 해당하는 'RS' 등은 4.0%로 합의했다. 또 신한은행은 PC 오프제를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서장의 승인이 있으면 PC 연장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주일 최대 10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배우자 출산 시 유급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임신했을 경우 하루 2시간씩 단축 근무토록 한다. 배우자의 유산·조산 시에 최대 2일, 난임 직원이 임신 관련 시술을 받을 때 최대 3일 낼 수 있는 휴가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RS·사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TF를 설치하고 재충전 장기 휴가인 '웰프로' 휴가비를 올 1분기 안에 증액할 계획이다. 우리은행[000030] 노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임단협을 타결했다. 지난해 경영실적과 연동해 현금과 우리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창립기념일 축하금도 50만원씩 준다. 임금인상률은 일반직군의 경우 2.6%, 사무지원·CS직군은 4.0%다.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0.6%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한다. 또 일선 영업점에서 점심시간에는 스크린세이버가 뜨는 방식으로 1시간 동안 휴게가 보장된다. 배우자 출산 시 휴가는 5일에서 10일로 늘고 하루짜리 태아검진휴가도 신설됐다. 원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는 근무자에게는 다달이 주는 교통비를 30만원으로 증액한다. 하나은행 임단협 내용에서는 직원 사기진작 방안이 눈에 띈다. 장기근속 직원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우선으로 해외필드트립(연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세부내용은 올해 3월까지 노사가 협의한다.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은 임금 상의 불이익 없이 3월에는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난임 휴가도 최대 3일간 유급휴가로 제공한다. 배우자 유산·조산 시 유급휴가를 이틀 신설했다. 쌍둥이를 출산하면 자녀 1인당 1년씩 휴직 기간을 연장하고 미숙아나 장애아를 임신한 경우 6개월 추가 휴직이 가능하다. 임금인상률은 2.6%, 저임금직급의 인상률은 4.6%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1년 늦췄다. 농협은행은 임신 검진휴가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리고 초등학교 입학기 학부모의 출근 시간을 유연화하기로 했다.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퇴근 시간 이후에 업무 지시를 자제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합의했다. 임금인상률은 2.6%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장에서 점심시간 보장 등이 제대로 지켜질지가 관건이지만, 노사 합의대로라면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국내]
국민연금 주요 투자기업 5곳중 1곳꼴 작년 '짠물배당'
국민연금 주요 투자기업 5곳중 1곳꼴 작년 '짠물배당'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요 기업 5곳 중 1곳꼴로 지난해 배당이 순이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을 계기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배당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8일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93개 상장사 중 65개사(22.1%)가 2017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이 10% 미만이거나 아예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데,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65개사 중 18곳은 2017사업연도에 이익잉여금과 순이익 등 배당 여력이 있었지만, 전혀 배당을 하지 않았다. 예컨대 현대중공업[009540](국민연금 지분율 8.93%)은 순이익이 2조7천33억원이었고 현대중공업지주[267250](국민연금 지분율 9.62%)는 순이익이 1조429억원이었지만 배당은 없었다. 또 47개사는 배당성향이 국내 상장사 평균의 절반 수준인 10%에도 못 미쳤다. SK디스커버리[006120](국민연금 지분율 7.15%)는 배당성향이 1.14%에 불과했고 오리온홀딩스[001800](국민연금 지분율 5.03%)는 1.38%에 그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평균 배당성향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8.5%, 코스닥시장 23.0%다. ◇ 국민연금 현재 5% 이상 보유 기업 중 2017년 무배당 기업(단위: 억원) ┌────────┬───────┬───────┬─────────┐ │회사명 │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 │국민연금 지분율(%)│ ├────────┼───────┼───────┼─────────┤ │현대중공업 │ 162,369│ 27,033│ 8.93│ ├────────┼───────┼───────┼─────────┤ │현대중공업지주 │ 9,455│ 10,429│ 9.62│ ├────────┼───────┼───────┼─────────┤ │현대미포조선 │ 17,189│ 4,452│ 12.99│ ├────────┼───────┼───────┼─────────┤ │대한해운 │ 2,668│ 1,092│ 6.92│ ├────────┼───────┼───────┼─────────┤ │현대건설기계 │ 450│ 466│ 7.79│ ├────────┼───────┼───────┼─────────┤ │CJ대한통운 │ 5,735│ 389│ 8.17│ ├────────┼───────┼───────┼─────────┤ │후성 │ 720│ 282│ 7.51│ ├────────┼───────┼───────┼─────────┤ │원익머트리얼즈 │ 1,650│ 178│ 8.80│ ├────────┼───────┼───────┼─────────┤ │덕산네오룩스 │ 236│ 168│ 6.87│ ├────────┼───────┼───────┼─────────┤ │현대일렉트릭 │ 156│ 143│ 7.98│ ├────────┼───────┼───────┼─────────┤ │AJ렌터카 │ 1,746│ 123│ 8.59│ ├────────┼───────┼───────┼─────────┤ │대양전기공업 │ 1,463│ 118│ 6.10│ ├────────┼───────┼───────┼─────────┤ │제이콘텐트리 │ 750│ 109│ 8.10│ ├────────┼───────┼───────┼─────────┤ │태평양물산 │ 472│ 99│ 5.05│ ├────────┼───────┼───────┼─────────┤ │덕산하이메탈 │ 1,736│ 80│ 11.91│ ├────────┼───────┼───────┼─────────┤ │일양약품 │ 31│ 57│ 7.07│ ├────────┼───────┼───────┼─────────┤ │쿠쿠홈시스 │ 18│ 24│ 5.02│ ├────────┼───────┼───────┼─────────┤ │SBS미디어홀딩스 │ 2,051│ 5│ 7.04│ └────────┴───────┴───────┴─────────┘ ※ 이익잉여금 및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 19일 기준 (자료=이익잉여금 및 당기순이익 한국거래소, 국민연금 지분율 에프앤가이드) 최근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보고'를 통해 지분율 5% 이상 투자기업 중 배당성향이 하위인 기업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배당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의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번 배당부터 배당성향을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70% 이상, 자회사는 30% 이상으로 파격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공언한 상태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주요 투자기업 5곳중 1곳꼴 작년 '짠물배당'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요 기업 5곳 중 1곳꼴로 지난해 배당이 순이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을 계기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배당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8일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93개 상장사 중 65개사(22.1%)가 2017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이 10% 미만이거나 아예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데,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65개사 중 18곳은 2017사업연도에 이익잉여금과 순이익 등 배당 여력이 있었지만, 전혀 배당을 하지 않았다. 예컨대 현대중공업[009540](국민연금 지분율 8.93%)은 순이익이 2조7천33억원이었고 현대중공업지주[267250](국민연금 지분율 9.62%)는 순이익이 1조429억원이었지만 배당은 없었다. 또 47개사는 배당성향이 국내 상장사 평균의 절반 수준인 10%에도 못 미쳤다. SK디스커버리[006120](국민연금 지분율 7.15%)는 배당성향이 1.14%에 불과했고 오리온홀딩스[001800](국민연금 지분율 5.03%)는 1.38%에 그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평균 배당성향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8.5%, 코스닥시장 23.0%다. ◇ 국민연금 현재 5% 이상 보유 기업 중 2017년 무배당 기업(단위: 억원) ┌────────┬───────┬───────┬─────────┐ │회사명 │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 │국민연금 지분율(%)│ ├────────┼───────┼───────┼─────────┤ │현대중공업 │ 162,369│ 27,033│ 8.93│ ├────────┼───────┼───────┼─────────┤ │현대중공업지주 │ 9,455│ 10,429│ 9.62│ ├────────┼───────┼───────┼─────────┤ │현대미포조선 │ 17,189│ 4,452│ 12.99│ ├────────┼───────┼───────┼─────────┤ │대한해운 │ 2,668│ 1,092│ 6.92│ ├────────┼───────┼───────┼─────────┤ │현대건설기계 │ 450│ 466│ 7.79│ ├────────┼───────┼───────┼─────────┤ │CJ대한통운 │ 5,735│ 389│ 8.17│ ├────────┼───────┼───────┼─────────┤ │후성 │ 720│ 282│ 7.51│ ├────────┼───────┼───────┼─────────┤ │원익머트리얼즈 │ 1,650│ 178│ 8.80│ ├────────┼───────┼───────┼─────────┤ │덕산네오룩스 │ 236│ 168│ 6.87│ ├────────┼───────┼───────┼─────────┤ │현대일렉트릭 │ 156│ 143│ 7.98│ ├────────┼───────┼───────┼─────────┤ │AJ렌터카 │ 1,746│ 123│ 8.59│ ├────────┼───────┼───────┼─────────┤ │대양전기공업 │ 1,463│ 118│ 6.10│ ├────────┼───────┼───────┼─────────┤ │제이콘텐트리 │ 750│ 109│ 8.10│ ├────────┼───────┼───────┼─────────┤ │태평양물산 │ 472│ 99│ 5.05│ ├────────┼───────┼───────┼─────────┤ │덕산하이메탈 │ 1,736│ 80│ 11.91│ ├────────┼───────┼───────┼─────────┤ │일양약품 │ 31│ 57│ 7.07│ ├────────┼───────┼───────┼─────────┤ │쿠쿠홈시스 │ 18│ 24│ 5.02│ ├────────┼───────┼───────┼─────────┤ │SBS미디어홀딩스 │ 2,051│ 5│ 7.04│ └────────┴───────┴───────┴─────────┘ ※ 이익잉여금 및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 19일 기준 (자료=이익잉여금 및 당기순이익 한국거래소, 국민연금 지분율 에프앤가이드) 최근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보고'를 통해 지분율 5% 이상 투자기업 중 배당성향이 하위인 기업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배당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의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번 배당부터 배당성향을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70% 이상, 자회사는 30% 이상으로 파격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공언한 상태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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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펀드 수익률 '독주'…6개월 17%·3년 133%
브라질 펀드 수익률 '독주'…6개월 17%·3년 133% "보베스파지수 경기 개선·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브라질 증시의 상승세를 타고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4일 기준 브라질 펀드 9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68%에 달했다. 이 기간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글로벌 증시 침체 여파로 최근 6개월 기준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57%로 손실을 보는 상황이다. 지역·국가별로 봐도 브라질 펀드 외에 수익률이 플러스인 펀드는 중남미(4.86%)와 러시아(1.70%) 정도다. 중국(-13.43%), 친디아(-13.20%), 일본(-12.03%), 유럽(-12.03%), 북미(-7.22%), 인도(-6.61%), 베트남(-5.48%)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줄줄이 손실을 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브라질 펀드는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22.50%),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20.95%)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20%를 넘기도 했다. 또 최근 1년 기준으로도 브라질 펀드는 평균 3.62%의 수익을 올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브라질 펀드의 3년 수익률은 평균 133.50%에 이른다. 브라질 펀드는 단기 수익률인 1개월, 3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10.16%, 7.68%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브라질 증시가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2015년 13.31% 하락한 뒤 2016년 38.93%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7년 26.86%, 지난해 15.03% 등 3년 연속 상승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새해 들어서도 보베스파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 경제 회복세와 새 정부 출범 후 연금·조세개혁, 공기업 민영화, 감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경기 여건이 개선되고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해 올해 브라질 시장은 꾸준한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은기 삼성증권[016360] 연구원도 "올해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브라질 소비와 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금 개혁 불확실성이 있지만, 경제 회복 전망이 이어지면서 헤알화 환율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펀드 수익률 '독주'…6개월 17%·3년 133% "보베스파지수 경기 개선·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브라질 증시의 상승세를 타고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4일 기준 브라질 펀드 9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68%에 달했다. 이 기간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글로벌 증시 침체 여파로 최근 6개월 기준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57%로 손실을 보는 상황이다. 지역·국가별로 봐도 브라질 펀드 외에 수익률이 플러스인 펀드는 중남미(4.86%)와 러시아(1.70%) 정도다. 중국(-13.43%), 친디아(-13.20%), 일본(-12.03%), 유럽(-12.03%), 북미(-7.22%), 인도(-6.61%), 베트남(-5.48%)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줄줄이 손실을 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브라질 펀드는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22.50%),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20.95%)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20%를 넘기도 했다. 또 최근 1년 기준으로도 브라질 펀드는 평균 3.62%의 수익을 올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브라질 펀드의 3년 수익률은 평균 133.50%에 이른다. 브라질 펀드는 단기 수익률인 1개월, 3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10.16%, 7.68%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브라질 증시가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2015년 13.31% 하락한 뒤 2016년 38.93%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7년 26.86%, 지난해 15.03% 등 3년 연속 상승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새해 들어서도 보베스파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 경제 회복세와 새 정부 출범 후 연금·조세개혁, 공기업 민영화, 감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경기 여건이 개선되고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해 올해 브라질 시장은 꾸준한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은기 삼성증권[016360] 연구원도 "올해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브라질 소비와 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금 개혁 불확실성이 있지만, 경제 회복 전망이 이어지면서 헤알화 환율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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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작년 영업익 253억원…96% 증가
보령제약, 작년 영업익 253억원…96%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6.0% 증가한 2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604억원으로 8.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160.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제품판매 증가로 매출원가가 낮아져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전기에 보유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건이 있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령제약, 작년 영업익 253억원…96%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6.0% 증가한 2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604억원으로 8.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160.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제품판매 증가로 매출원가가 낮아져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전기에 보유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건이 있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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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베트남 흥하교량 5개월 앞당겨 준공
현대산업개발, 베트남 흥하교량 5개월 앞당겨 준공 26일 현지서 개통식…927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베트남에 시공한 흥하교량이 지난 26일 현지에서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흥하교량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이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총공사비는 약 8천500만 달러(한화 약 927억 원) 규모이며 한국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사업비 1억3천600만 달러 중 1억1천7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에 들어가 현지 지형과 기후 등을 고려한 유연한 공정관리를 통해 예정 기간보다 5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 베트남 총리,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등 베트남 현지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철 대표는 "흥하교량이 앞으로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하며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산업개발, 베트남 흥하교량 5개월 앞당겨 준공 26일 현지서 개통식…927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베트남에 시공한 흥하교량이 지난 26일 현지에서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흥하교량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이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총공사비는 약 8천500만 달러(한화 약 927억 원) 규모이며 한국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사업비 1억3천600만 달러 중 1억1천7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에 들어가 현지 지형과 기후 등을 고려한 유연한 공정관리를 통해 예정 기간보다 5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 베트남 총리,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등 베트남 현지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철 대표는 "흥하교량이 앞으로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하며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국내]
한국GM 노조, '군산공장 폐쇄' 생계지원금 정부 부담 요구
한국GM 노조, '군산공장 폐쇄' 생계지원금 정부 부담 요구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을 정부에 추가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의 생계지원금으로 매달 1인당 112만5천원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을 요구해보기로 했다. 군산공장 폐쇄 당시 한국GM 노사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 이후 24개월간 무급휴직자 1인당 생계지원금 250만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합의 내용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12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조는 지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휴직형태를 기존 무급에서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이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 등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개별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비용을 갹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휴직형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의 70% 정도를 보전받을 수 있어 이를 휴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사측 실무진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사측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대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노조의 요구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GM 노조, '군산공장 폐쇄' 생계지원금 정부 부담 요구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을 정부에 추가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의 생계지원금으로 매달 1인당 112만5천원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을 요구해보기로 했다. 군산공장 폐쇄 당시 한국GM 노사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 이후 24개월간 무급휴직자 1인당 생계지원금 250만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합의 내용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12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조는 지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휴직형태를 기존 무급에서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이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 등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개별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비용을 갹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휴직형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의 70% 정도를 보전받을 수 있어 이를 휴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사측 실무진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사측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대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노조의 요구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국내]
서울 영등포구, 설 앞두고 공사대금 20억 조기 지급
서울 영등포구, 설 앞두고 공사대금 20억 조기 지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설 명절 전까지 구와 공사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최장 19일이 걸렸던 대금 지급 기간을 기성·준공 검사 5일, 지급 3일 등 8일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개 업체에 20억원을 조기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하자가 없는 공사·용역·물품은 30일까지 기성 및 준공 검사를 마치고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영등포구, 설 앞두고 공사대금 20억 조기 지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설 명절 전까지 구와 공사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최장 19일이 걸렸던 대금 지급 기간을 기성·준공 검사 5일, 지급 3일 등 8일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개 업체에 20억원을 조기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하자가 없는 공사·용역·물품은 30일까지 기성 및 준공 검사를 마치고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국내]
동방선기, 작년 영업손실 25억원…적자 확대
동방선기, 작년 영업손실 25억원…적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동방선기[099410]는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약 25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10.8%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2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줄었다. 회사 측은 "조선 경기 불황으로 조선소별로 인하된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원자재비도 인상돼 수익구조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방선기, 작년 영업손실 25억원…적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동방선기[099410]는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약 25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10.8%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2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이 줄었다. 회사 측은 "조선 경기 불황으로 조선소별로 인하된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원자재비도 인상돼 수익구조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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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작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 616억원으로 36.5%↓
진에어 작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 616억원으로 36.5%↓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이 1조107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616억원,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6.5%, 43.6% 줄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주요 인기 노선 증편과 대형기 투입, 장거리 노선 취항 확대 등으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류비 상승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작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도 여객수요 성장과 부가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진에어 작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 616억원으로 36.5%↓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이 1조107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616억원,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6.5%, 43.6% 줄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주요 인기 노선 증편과 대형기 투입, 장거리 노선 취항 확대 등으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류비 상승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작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도 여객수요 성장과 부가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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