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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먹거리 만들자" 충북도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1.28
"100년 먹거리 만들자" 충북도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가공·테스트·조립 기반 구축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가 비메모리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에 나선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산업타운에는 테스트 베드 등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종합지원센터와 칩 설계에서 평가 과정까지 일괄 지원하는 스마트반도체 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도 구축된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 이 산업타운은 14.4㎢ 규모로 조성된다. 
입지는 충북 혁신도시와 청주시 오창읍, 증평군, 괴산군, 충주시 일원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은 20% 수준이다. 나머지 80%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다.
충북도가 이 산업타운 조성에 나선 것은 충북이 경기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최고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인프라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기라는 위기를 기회 삼아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 가공, 테스트하고 조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도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면 반도체 시장 침체 국면에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 기업에는 세제 감면, 보조금·연구개발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본격적인 산업타운 조성에 앞서 충북도는 기반 구축에 필요한 1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초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및 입지를 분석하고 입주 기업·국책기관의 유치 여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7월께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북의 반도체 수출액이 96억8천여만 달러에 달하지만 금액이 두 달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비메모리 사업 육성 및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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