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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이익 2개월 연속 줄어…경기둔화 비상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1.28
중국 공업이익 2개월 연속 줄어…경기둔화 비상
생산자물가 부진·수요 약세에 12월 이익 1.9% 감소
2018년 전체 이익은 10.3% 증가…2017년 21%보다 둔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부양이 다급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 줄어든 6천808억 위안(약 113조원)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생산자 물가 부진과 수요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1.8%)이 2015년 12월 이후 거의 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었다. 
중국이 지난해 28년만에 가장 낮은 6.8%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이미 주문 감소와 감원, 공장 폐쇄 등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업이익의 감소는 중국 기업들의 앞날이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탕젠웨이 교통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공업이익이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은 분명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로 마이너스였던 것을 근거로 들면서, "PPI가 마이너스가 되면 공업기업이익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12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16년 10월 이후 최저였다. 
또 미래 활동을 보여주는 신규 주문은 지난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탕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약속한 대규모 감세가 적기에 시행되면 2분기에 공업이익 감소세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체로는 공업이익은 10.3% 증가해 6조6천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의 21%보다 대폭 둔화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경제 성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인프라 사업 지출을 확대하고 자동차와 가전 등의 소비가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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