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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분기 서울 아파트 허가면적 작년보다 77% 줄었다
3분기 서울 아파트 허가면적 작년보다 77% 줄었다 건축 인허가 면적 전년비 22.4%↓…주거용·상업용 모두 줄어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감소한 4천323만㎡로 조사됐다. 동수로는 0.4% 줄어든 6만9천874동이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1천799만8천㎡, 수도권 외 지역이 2천523만1천㎡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수도권은 38.2%, 수도권 외 지역은 5.1% 감소한 수치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천843만4천㎡, 상업용이 1천202만7천㎡, 문교사회용이 236만2천㎡로 각각 35.5%, 3.2%, 6.6% 줄었다. 반면 공업용은 475만2천㎡로 7.4% 증가했다. 작년과 비교해 착공 면적은 3천548만9천㎡로 2.6% 줄었으며 착공 동수는 5만7천814동으로 0.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천726만6천㎡, 지방이 1천822만3천㎡로 각각 1.4%, 3.7% 줄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천530만4천㎡, 상업용 929만4천㎡, 공업용 405만1천㎡으로 각각 3.4%, 4.9%, 6.2% 감소했다. 반면 문교사회용은 176만㎡로 9.5% 늘었다. 준공 면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 감소한 3천188만㎡, 동수는 2.4% 줄어든 5만4천435동이었다. 수도권은 1천468만3천㎡, 지방은 1천719만7천㎡로 각각 8.2%,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용은 1천309만9천으로 1% 줄고 상업용은 917만3천㎡로 6.7% 감소했다. 반면 공업용과 문교사회용은 각각 11%, 2.3% 늘어 406만3천㎡, 192만7천㎡로 집계됐다. 올 3분기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착공·준공 면적은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허가 면적이 컸기 때문으로, 2014년과 비교할 때는 증가한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허가 면적은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감소했으며 착공 면적은 수도권은 늘었지만 지방은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착공·준공 면적도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건축 허가는 기타 상업용 건축물(운수시설), 착공은 판매시설, 준공은 기타 상업용 건축물(운수시설)의 감소율이 특히 높았다. 아파트의 허가 면적은 작년 3분기보다 45.6%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시(76.6%↓)·경기도(59.2%↓)·인천시(50.5%↓), 지방은 전라북도(75.8%↓)·충청북도(71.2%↓)의 아파트 허가 면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시 남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2동·277천㎡)과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18동·238천㎡), 지방은 광주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5동·255천㎡)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 유니시티 4단지(12동·217천㎡) 등이 허가를 받았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분기 서울 아파트 허가면적 작년보다 77% 줄었다 건축 인허가 면적 전년비 22.4%↓…주거용·상업용 모두 줄어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감소한 4천323만㎡로 조사됐다. 동수로는 0.4% 줄어든 6만9천874동이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1천799만8천㎡, 수도권 외 지역이 2천523만1천㎡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수도권은 38.2%, 수도권 외 지역은 5.1% 감소한 수치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천843만4천㎡, 상업용이 1천202만7천㎡, 문교사회용이 236만2천㎡로 각각 35.5%, 3.2%, 6.6% 줄었다. 반면 공업용은 475만2천㎡로 7.4% 증가했다. 작년과 비교해 착공 면적은 3천548만9천㎡로 2.6% 줄었으며 착공 동수는 5만7천814동으로 0.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천726만6천㎡, 지방이 1천822만3천㎡로 각각 1.4%, 3.7% 줄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천530만4천㎡, 상업용 929만4천㎡, 공업용 405만1천㎡으로 각각 3.4%, 4.9%, 6.2% 감소했다. 반면 문교사회용은 176만㎡로 9.5% 늘었다. 준공 면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 감소한 3천188만㎡, 동수는 2.4% 줄어든 5만4천435동이었다. 수도권은 1천468만3천㎡, 지방은 1천719만7천㎡로 각각 8.2%,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용은 1천309만9천으로 1% 줄고 상업용은 917만3천㎡로 6.7% 감소했다. 반면 공업용과 문교사회용은 각각 11%, 2.3% 늘어 406만3천㎡, 192만7천㎡로 집계됐다. 올 3분기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착공·준공 면적은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허가 면적이 컸기 때문으로, 2014년과 비교할 때는 증가한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허가 면적은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감소했으며 착공 면적은 수도권은 늘었지만 지방은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착공·준공 면적도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건축 허가는 기타 상업용 건축물(운수시설), 착공은 판매시설, 준공은 기타 상업용 건축물(운수시설)의 감소율이 특히 높았다. 아파트의 허가 면적은 작년 3분기보다 45.6%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시(76.6%↓)·경기도(59.2%↓)·인천시(50.5%↓), 지방은 전라북도(75.8%↓)·충청북도(71.2%↓)의 아파트 허가 면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시 남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2동·277천㎡)과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18동·238천㎡), 지방은 광주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5동·255천㎡)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 유니시티 4단지(12동·217천㎡) 등이 허가를 받았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19년째 제자리' 서울시 운영 주차장 요금 정책토론회
'19년째 제자리' 서울시 운영 주차장 요금 정책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년째 제자리 수준인 서울시 운영 주차장 요금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시 주차요금 및 급지 정책 개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영 주차장 요금은 19년째 같은데, 서울은 인구 1천만명에 자동차 등록 대수는 300만대인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시내 주차난이 만성적인 문제가 돼 주차 급지 정책과 요금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신해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기존 5개 주차 급지 체계를 대중교통 접근성 기반으로 3개 급지로 바꾸고, 주차요금은 물가·공시지가 등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화·현실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는다. 이어 전문가, 시민단체, 실무자가 함께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정책토론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9년째 제자리' 서울시 운영 주차장 요금 정책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년째 제자리 수준인 서울시 운영 주차장 요금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시 주차요금 및 급지 정책 개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영 주차장 요금은 19년째 같은데, 서울은 인구 1천만명에 자동차 등록 대수는 300만대인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시내 주차난이 만성적인 문제가 돼 주차 급지 정책과 요금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신해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기존 5개 주차 급지 체계를 대중교통 접근성 기반으로 3개 급지로 바꾸고, 주차요금은 물가·공시지가 등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화·현실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는다. 이어 전문가, 시민단체, 실무자가 함께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정책토론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유로존, 3분기 성장률 0.3%…소비자물가상승률 2년여만에 최고
유로존, 3분기 성장률 0.3%…소비자물가상승률 2년여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올해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늘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직전 분기 성장률과도 동일한 수치다. 유로존 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이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미진하다. RBC 캐피털 마켓의 캐설 케네디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물가 상승압력을 줄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오르며 2014년 6월 이래 약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로존, 3분기 성장률 0.3%…소비자물가상승률 2년여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올해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늘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직전 분기 성장률과도 동일한 수치다. 유로존 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이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미진하다. RBC 캐피털 마켓의 캐설 케네디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물가 상승압력을 줄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오르며 2014년 6월 이래 약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中 알리페이 해외영토 넓힌다…알리바바는 문화·연예그룹 신설
中 알리페이 해외영토 넓힌다…알리바바는 문화·연예그룹 신설 알리바바, 문화·미디어·엔터 투자펀드 1조7천억원 펀딩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자사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취급하는 해외 점포망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협력사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태국 재벌기업인 차로엔 폭판드 그룹의 온라인 결제 계열사인 어센드 머니 홀딩스와 제휴하기로 합의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6월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이 알리페이를 받아들였다. 앤트파이낸셜은 프랑스의 인제니코를 포함한 유럽의 결제시스템 및 유통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의 미국 내 보급을 늘리기 위해 퍼스트 데이터, 베리폰 시스템스 등 현지의 결제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로 우버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앤트파이낸셜이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것은 늘어나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지갑을 일단 겨냥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의 유통점에 알리페이를 보급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앤트파이낸셜이 궁극적으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도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풀이했다. 알리페이는 세계 70개국 8만여개의 유통점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3년 안으로 점포망을 100만개로 늘리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알리페이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7천380억 달러 가운데 근 절반이 알리페이를 이용한 것이었다. 올해 1분기에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 온라인 거래는 하루 평균 1억5천300만 건이었다. 이는 페이팔의 10배이고 마스터카드와는 거의 맞멎는 수준이며, 비자카드의 처리량과 비교하면 약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편 앤트파이낸셜의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별도의 문화·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설립하고,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겨낭한 100억위안(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펀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신설되는 그룹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쿠투더우(優酷土豆) 닷컴과 브라우저 기업인 UC웹, 알리바바 픽처스, 알리바바 뮤직, 알리바바 스포츠, 알리바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이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알리페이 해외영토 넓힌다…알리바바는 문화·연예그룹 신설 알리바바, 문화·미디어·엔터 투자펀드 1조7천억원 펀딩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자사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취급하는 해외 점포망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협력사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태국 재벌기업인 차로엔 폭판드 그룹의 온라인 결제 계열사인 어센드 머니 홀딩스와 제휴하기로 합의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6월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이 알리페이를 받아들였다. 앤트파이낸셜은 프랑스의 인제니코를 포함한 유럽의 결제시스템 및 유통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의 미국 내 보급을 늘리기 위해 퍼스트 데이터, 베리폰 시스템스 등 현지의 결제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로 우버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앤트파이낸셜이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것은 늘어나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지갑을 일단 겨냥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의 유통점에 알리페이를 보급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앤트파이낸셜이 궁극적으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도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풀이했다. 알리페이는 세계 70개국 8만여개의 유통점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3년 안으로 점포망을 100만개로 늘리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알리페이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7천380억 달러 가운데 근 절반이 알리페이를 이용한 것이었다. 올해 1분기에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 온라인 거래는 하루 평균 1억5천300만 건이었다. 이는 페이팔의 10배이고 마스터카드와는 거의 맞멎는 수준이며, 비자카드의 처리량과 비교하면 약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편 앤트파이낸셜의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별도의 문화·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설립하고,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겨낭한 100억위안(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펀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신설되는 그룹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쿠투더우(優酷土豆) 닷컴과 브라우저 기업인 UC웹, 알리바바 픽처스, 알리바바 뮤직, 알리바바 스포츠, 알리바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이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엔고·신흥국 경기악화에 日 상장기업 4년만에 순익 감소
엔고·신흥국 경기악화에 日 상장기업 4년만에 순익 감소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 회계연도 상반기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 감소하면서 4년만에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올들어 엔화 가치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온 점, 그리고 신흥국들의 경기 악화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닛케이가 지난달 31일까지 올 회계연도 상반기(지난 4~9월) 결산을 발표한 501개 상장기업(금융사 제외)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3조6천274억엔(약 39조5천억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도 7% 줄었고, 경상이익도 4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결산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예상치를 반영하면 상장기업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은 9조8천억엔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줄어들게 된다. 이익 감소는 엔고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1엔 높아지면 0.5%가량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엔고가 기업들의 상반기 순익을 10% 가량 끌어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닛케이는 최근 엔고가 일단락된 점 들을 거론하며 "앞으로는 엔고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기업의 실적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및 금융정책 내용에 따라 엔고도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엔고·신흥국 경기악화에 日 상장기업 4년만에 순익 감소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 회계연도 상반기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 감소하면서 4년만에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올들어 엔화 가치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온 점, 그리고 신흥국들의 경기 악화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닛케이가 지난달 31일까지 올 회계연도 상반기(지난 4~9월) 결산을 발표한 501개 상장기업(금융사 제외)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3조6천274억엔(약 39조5천억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도 7% 줄었고, 경상이익도 4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결산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예상치를 반영하면 상장기업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은 9조8천억엔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줄어들게 된다. 이익 감소는 엔고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1엔 높아지면 0.5%가량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엔고가 기업들의 상반기 순익을 10% 가량 끌어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닛케이는 최근 엔고가 일단락된 점 들을 거론하며 "앞으로는 엔고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기업의 실적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및 금융정책 내용에 따라 엔고도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중국 제조업 경기 2년3개월만에 최고…부동산활황 영향(종합)
중국 제조업 경기 2년3개월만에 최고…부동산활황 영향(종합) 중국 10월 정부·차이신 제조업 PMI 51.2 (상하이·서울=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이 율 기자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동산시장 활황과 유동성 투입의 영향으로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10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수는 전달(50.1)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예상치(50.1)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지난 2014년 7월(51.7)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중에서도 생산지수는 2011년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지수도 27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 6월까지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던 차이신 제조업 PMI는 7월부터 기준선 이상으로 뛰어오른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중정성(鍾正生) 차이신 거시경제연구팀장은 "온건 성장정책의 결과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차이신 PMI 가운데 투입가격지수와 산출가격지수도 상승세인 점은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정부 제조업 PMI는 51.2로 전달(50.4)보다 상승했다. 지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50.3)를 크게 웃돌면서 2014년 7월(51.7)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 제조업 PMI는 기준선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8월 기준선 위로 올라선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 비제조업 PMI는 54.0을 기록해 전월의 53.7보다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54.4)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런 경기회복세는 지난달 대도시 주택가격의 급등과 함께 매매세가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중국 지방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매매 제한조치를 내놓음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다시 꺾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국 정부의 올해 중고속 경제성장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더룽(楊德龍) 난팡(南方)자산관리 애널리스트는 "근래 제조업 경기의 안정속 성장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성장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1∼3분기의 6.7% 속도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더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부문장은 "올해 들어 경기부양을 위해 넉넉하게 투입된 유동성이 여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부문에 브레이크를 걸려고 하고 있어서 향후 몇 달 내에 성장세는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제조업 경기 2년3개월만에 최고…부동산활황 영향(종합) 중국 10월 정부·차이신 제조업 PMI 51.2 (상하이·서울=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이 율 기자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동산시장 활황과 유동성 투입의 영향으로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10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수는 전달(50.1)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예상치(50.1)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지난 2014년 7월(51.7)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중에서도 생산지수는 2011년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지수도 27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 6월까지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던 차이신 제조업 PMI는 7월부터 기준선 이상으로 뛰어오른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중정성(鍾正生) 차이신 거시경제연구팀장은 "온건 성장정책의 결과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차이신 PMI 가운데 투입가격지수와 산출가격지수도 상승세인 점은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정부 제조업 PMI는 51.2로 전달(50.4)보다 상승했다. 지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50.3)를 크게 웃돌면서 2014년 7월(51.7)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 제조업 PMI는 기준선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8월 기준선 위로 올라선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 비제조업 PMI는 54.0을 기록해 전월의 53.7보다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54.4)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런 경기회복세는 지난달 대도시 주택가격의 급등과 함께 매매세가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중국 지방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매매 제한조치를 내놓음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다시 꺾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국 정부의 올해 중고속 경제성장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더룽(楊德龍) 난팡(南方)자산관리 애널리스트는 "근래 제조업 경기의 안정속 성장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성장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1∼3분기의 6.7% 속도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더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부문장은 "올해 들어 경기부양을 위해 넉넉하게 투입된 유동성이 여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부문에 브레이크를 걸려고 하고 있어서 향후 몇 달 내에 성장세는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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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새 아파트에 82만명 청약…2007년 이후 최대(종합)
지난달 새 아파트에 82만명 청약…2007년 이후 최대(종합) 1순위 마감 단지도 85% 달해…정부 가계부채대책 '무색' 부동산 대책 앞두고 청약자 몰려…일부 강북 등 '풍선효과' 지적도 3일 정부대책 강도 따라 청약시장 운명 갈릴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이달 3일 주택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청약시장에 월별 통계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금융기관 주도의 집단대출(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작됐음에도 82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1순위 통장을 사용했고 1순위 마감단지도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9월 추석 연휴 등으로 인기 단지의 분양을 10월에 쏟아낸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수요규제가 일찌감치 예고되면서 투자 수요자들이 대책에 앞서 서둘러 청약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적으로 총 74개 단지에서 4만19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되며 청약시장이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월 기준 단지 수로도, 가구 수로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63곳으로 전체 단지의 85.1%를 차지했다. 전체 공급 단지중 월별 1순위 마감 비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2010년 2월(90.9%) 이후 6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9월까지 1순위 마감 비율은 50∼60% 선이었다. 특히 서울시와 부산광역시,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6개 광역시도는 지난달 공급된 새 아파트 모두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의 경우 1순위 청약 경쟁률도 평균 33대 1로 올해들어 가장 높았고 부산은 평균 188대 1을 넘었다. 지난달 공급된 아파트에 신청한 1순위 청약자는 무려 82만840명에 달했다. 이는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2007년 이후 월별 청약자 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 달 동안 5만2천446가구가 일반분양됐던 작년 11월의 청약자 수가 60만8천667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의 경우 공급물량은 1만가구 이상 적은데 청약자 수는 20만명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이는 정부의 8·25 가계부채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을 무색게 하는 결과다. 중도금 대출 규제의 첫 적용 단지인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3천728가구에는 안산지역 분양 아파트중 가장 많은 3만1천738명이 접수한데 이어 닷새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는 것이 GS건설[006360] 측의 설명이다. 이후 분양된 아파트들도 줄줄이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지난달 21일 청약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446가구(특별공급 214가구 제외)에는 무려 13만2천407명이 몰려 평균 296.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은 254가구 일반분양에 2만7천984명이 접수해 평균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달 분양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에는 일반분양분 1천621가구에 3만631명이 1순위에서 신청하며 올해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고,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에도 3만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달에 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단지와 인기 단지가 많았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서면서 청약 과열이 빚어진 것으로 본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이미윤 과장은 "정부의 대책이 분양권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1순위 당첨 요건 강화 등 청약제도 개선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전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며 "특히 규제가 강남권 등 집값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강남권에 청약이 더 과열되는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청약시장의 향배는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전면 금지되는 등 정부대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셀 경우 청약시장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청약시장이 움츠러들 경우 기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이달 6만6천여가구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3만여가구에 이른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급증하는 입주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저금리와 느슨해진 청약제도 등에 따른 청약시장의 가수요는 잡으면서도 주택경기는 죽이지 않는 '묘수'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달 새 아파트에 82만명 청약…2007년 이후 최대(종합) 1순위 마감 단지도 85% 달해…정부 가계부채대책 '무색' 부동산 대책 앞두고 청약자 몰려…일부 강북 등 '풍선효과' 지적도 3일 정부대책 강도 따라 청약시장 운명 갈릴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이달 3일 주택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청약시장에 월별 통계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금융기관 주도의 집단대출(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작됐음에도 82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1순위 통장을 사용했고 1순위 마감단지도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9월 추석 연휴 등으로 인기 단지의 분양을 10월에 쏟아낸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수요규제가 일찌감치 예고되면서 투자 수요자들이 대책에 앞서 서둘러 청약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적으로 총 74개 단지에서 4만19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되며 청약시장이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월 기준 단지 수로도, 가구 수로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63곳으로 전체 단지의 85.1%를 차지했다. 전체 공급 단지중 월별 1순위 마감 비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2010년 2월(90.9%) 이후 6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9월까지 1순위 마감 비율은 50∼60% 선이었다. 특히 서울시와 부산광역시,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6개 광역시도는 지난달 공급된 새 아파트 모두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의 경우 1순위 청약 경쟁률도 평균 33대 1로 올해들어 가장 높았고 부산은 평균 188대 1을 넘었다. 지난달 공급된 아파트에 신청한 1순위 청약자는 무려 82만840명에 달했다. 이는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 2007년 이후 월별 청약자 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 달 동안 5만2천446가구가 일반분양됐던 작년 11월의 청약자 수가 60만8천667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의 경우 공급물량은 1만가구 이상 적은데 청약자 수는 20만명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이는 정부의 8·25 가계부채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을 무색게 하는 결과다. 중도금 대출 규제의 첫 적용 단지인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3천728가구에는 안산지역 분양 아파트중 가장 많은 3만1천738명이 접수한데 이어 닷새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는 것이 GS건설[006360] 측의 설명이다. 이후 분양된 아파트들도 줄줄이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지난달 21일 청약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446가구(특별공급 214가구 제외)에는 무려 13만2천407명이 몰려 평균 296.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은 254가구 일반분양에 2만7천984명이 접수해 평균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달 분양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에는 일반분양분 1천621가구에 3만631명이 1순위에서 신청하며 올해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고,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에도 3만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달에 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단지와 인기 단지가 많았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서면서 청약 과열이 빚어진 것으로 본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이미윤 과장은 "정부의 대책이 분양권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1순위 당첨 요건 강화 등 청약제도 개선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전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며 "특히 규제가 강남권 등 집값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강남권에 청약이 더 과열되는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청약시장의 향배는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전면 금지되는 등 정부대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셀 경우 청약시장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청약시장이 움츠러들 경우 기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이달 6만6천여가구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3만여가구에 이른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급증하는 입주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저금리와 느슨해진 청약제도 등에 따른 청약시장의 가수요는 잡으면서도 주택경기는 죽이지 않는 '묘수'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국내]
'기아 세일 페스타' 시행…12개 차종 2∼10% 할인
'기아 세일 페스타' 시행…12개 차종 2∼10% 할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5천대 완판…이번에 1만대로 늘려 한정 판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기아자동차는 모닝,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12개 차종 1만대를 선착순으로 최대 1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기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정부가 주관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주요 차종 총 5천대를 할인된 가격에 완판하자 이번에 할인 행사를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 세일 페스타'는 이날부터 차종별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차종별로 보면 경차 모닝에는 10%의 할인율이 적용돼 구매자는 108만원에서 최대 14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3의 경우 8%의 할인율을 통해 124만원에서 최대 194만원까지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7%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K5는 159만원에서 최대 224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포티지는 4%의 할인율, 쏘렌토는 3%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기아차는 "더 많은 차량 대수와 더 높은 할인 혜택으로 돌아온 기아차의 통 큰 할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세부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 유무 등은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 세일 페스타' 차종별 할인율 ┌──────────────────┬──────────────────┐ │ ‘기아 세일 페스타’ 할인율 │ 대상 차종 │ │ │ │ ├──────────────────┼──────────────────┤ │ 10% │ 모닝 │ │ │ │ ├──────────────────┼──────────────────┤ │ 8% │ K3 │ │ │ │ ├──────────────────┼──────────────────┤ │ 7% │ K5 / K5 HEV, K9 │ │ │ │ ├──────────────────┼──────────────────┤ │ 5% │ 쏘울, 카렌스 │ │ │ │ ├──────────────────┼──────────────────┤ │ 4% │ 스포티지 │ │ │ │ ├──────────────────┼──────────────────┤ │ 3% │ 레이, 프라이드, 쏘렌토 │ │ │ │ ├──────────────────┼──────────────────┤ │ 2% │ K7, 니로 │ │ │ │ └──────────────────┴──────────────────┘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아 세일 페스타' 시행…12개 차종 2∼10% 할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5천대 완판…이번에 1만대로 늘려 한정 판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기아자동차는 모닝,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12개 차종 1만대를 선착순으로 최대 1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기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정부가 주관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주요 차종 총 5천대를 할인된 가격에 완판하자 이번에 할인 행사를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 세일 페스타'는 이날부터 차종별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차종별로 보면 경차 모닝에는 10%의 할인율이 적용돼 구매자는 108만원에서 최대 14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3의 경우 8%의 할인율을 통해 124만원에서 최대 194만원까지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7%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K5는 159만원에서 최대 224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포티지는 4%의 할인율, 쏘렌토는 3%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기아차는 "더 많은 차량 대수와 더 높은 할인 혜택으로 돌아온 기아차의 통 큰 할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세부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 유무 등은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 '기아 세일 페스타' 차종별 할인율 ┌──────────────────┬──────────────────┐ │ ‘기아 세일 페스타’ 할인율 │ 대상 차종 │ │ │ │ ├──────────────────┼──────────────────┤ │ 10% │ 모닝 │ │ │ │ ├──────────────────┼──────────────────┤ │ 8% │ K3 │ │ │ │ ├──────────────────┼──────────────────┤ │ 7% │ K5 / K5 HEV, K9 │ │ │ │ ├──────────────────┼──────────────────┤ │ 5% │ 쏘울, 카렌스 │ │ │ │ ├──────────────────┼──────────────────┤ │ 4% │ 스포티지 │ │ │ │ ├──────────────────┼──────────────────┤ │ 3% │ 레이, 프라이드, 쏘렌토 │ │ │ │ ├──────────────────┼──────────────────┤ │ 2% │ K7, 니로 │ │ │ │ └──────────────────┴──────────────────┘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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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2017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1.7→1.5% 하향(속보)
일본은행, 2017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1.7→1.5% 하향(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은행, 2017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1.7→1.5% 하향(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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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효과 1년내 소멸…한은 "물가 오른다"
유가하락 효과 1년내 소멸…한은 "물가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국제유가 등 원재료 가격의 변동은 1∼3분기에 걸쳐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준 뒤 1년 이내에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국제유가 하락 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포괄한 국내공급물가가 국내 물가에 주는 영향을 이렇게 분석하고 전망했다. 국내공급물가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다. 한은이 2000년 1분기∼2006년 2분기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공급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상관관계는 당해 분기에 가장 컸고 시간이 갈수록 작아져 4분기 이후엔 거의 소멸됐다. 이는 국제유가 변동이 석유류 가격을 통해 국내공급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동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공급물가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에 주는 영향은 당해 분기보다 1분기 후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의 경우 1∼2분기 후에 근원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컸고 중간재는 1분기 후, 최종재는 당해 분기에 상관관계가 컸다. 원재료 가격변동 효과가 중간재 및 최종재를 거쳐 1∼2분기 내에 근원인플레이션에 파급된다는 얘기다. 단순회귀모형 분석결과 국내공급물가가 10% 변동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해당 분기에 1.2%포인트 변동하고 1년간 추가로 0.4%포인트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단계별로는 최종재, 중간재, 원재료 가격의 순으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VAR(벡터자기회귀)모형으로 분석해보면 원재료 가격이 10% 변동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해당 분기와 1분기 후에 각각 0.2%포인트씩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내공급물가 변동이 당해 분기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원재료 가격은 중간재 및 최종재 가격의 변동을 통해 근원인플레이션에 1∼3분기 동안 영향을 준 뒤 효과가 대부분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4년 하반기 이후 하락한 국제유가가 소비자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초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3일 물가안정목표제 설명회에서 "올해 말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중반으로 높아지고 내년 상반기엔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가하락 효과 1년내 소멸…한은 "물가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국제유가 등 원재료 가격의 변동은 1∼3분기에 걸쳐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준 뒤 1년 이내에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국제유가 하락 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포괄한 국내공급물가가 국내 물가에 주는 영향을 이렇게 분석하고 전망했다. 국내공급물가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다. 한은이 2000년 1분기∼2006년 2분기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공급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상관관계는 당해 분기에 가장 컸고 시간이 갈수록 작아져 4분기 이후엔 거의 소멸됐다. 이는 국제유가 변동이 석유류 가격을 통해 국내공급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동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공급물가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에 주는 영향은 당해 분기보다 1분기 후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의 경우 1∼2분기 후에 근원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컸고 중간재는 1분기 후, 최종재는 당해 분기에 상관관계가 컸다. 원재료 가격변동 효과가 중간재 및 최종재를 거쳐 1∼2분기 내에 근원인플레이션에 파급된다는 얘기다. 단순회귀모형 분석결과 국내공급물가가 10% 변동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해당 분기에 1.2%포인트 변동하고 1년간 추가로 0.4%포인트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단계별로는 최종재, 중간재, 원재료 가격의 순으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VAR(벡터자기회귀)모형으로 분석해보면 원재료 가격이 10% 변동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해당 분기와 1분기 후에 각각 0.2%포인트씩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내공급물가 변동이 당해 분기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원재료 가격은 중간재 및 최종재 가격의 변동을 통해 근원인플레이션에 1∼3분기 동안 영향을 준 뒤 효과가 대부분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4년 하반기 이후 하락한 국제유가가 소비자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초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3일 물가안정목표제 설명회에서 "올해 말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중반으로 높아지고 내년 상반기엔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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