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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근당, 3분기 영업익 222억원…88.7% 증가(종합)
종근당, 3분기 영업익 222억원…88.7% 증가(종합) 상위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잔디 기자 = 종근당이 상위 5위권 내 주요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종근당[185750]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47억원으로 3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77.9% 증가했다. 종근당은 기존 제품의 성장과 함께 올해 초 새롭게 도입한 의약품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올해 초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과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의 판권을 가져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했다. MSD의 자누비아 시리즈는 연간 매출이 1천억원에 달하는 당뇨병 치료제 처방시장 1위 품목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과 아토젯의 합산 매출도 연간 600억원이 넘는다. 또 종근당은 대웅제약이 15년 동안 판매해오던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국내 판권도 가져와 판매 중이다. 종근당이 이탈파마코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로 '종근당글라이티린'을 만들어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의약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특히 상반기 도입 신약의 시장 안착을 위해 사용했던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3분기 연구개발비용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 │ 상위 제약사 3분기 실적 현황(2016년10월31일 공시 기준, 단위:억원) │ ├────┬────┬────┬────┬────┬───┬────┬───┤ │ │매출액 │전년비 │영업이익│전년비 │순이익│전년비 │3분기 │ │ │ │증감 │ │증감 │ │증감 │누적 │ │ │ │ │ │ │ │ │매출 │ ├────┼────┼────┼────┼────┼───┼────┼───┤ │유한양행│3597 │16% │159 │-28% │46 │-84% │9644 │ ├────┼────┼────┼────┼────┼───┼────┼───┤ │녹십자 │3276 │11.0% │346 │-28.2% │229 │-54.0% │8769 │ ├────┼────┼────┼────┼────┼───┼────┼───┤ │한미약품│2197 │-18.1% │138 │-61.5% │63 │흑자전환│7106 │ ├────┼────┼────┼────┼────┼───┼────┼───┤ │종근당 │2047 │36.70% │222 │88.7% │149 │77.9% │6123 │ ├────┼────┼────┼────┼────┼───┼────┼───┤ │대웅제약│1977 │-7.6% │90 │-41.6% │63 │-48.1% │5809 │ └────┴────┴────┴────┴────┴───┴────┴───┘ gorious@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종근당, 3분기 영업익 222억원…88.7% 증가(종합) 상위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잔디 기자 = 종근당이 상위 5위권 내 주요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종근당[185750]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47억원으로 3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77.9% 증가했다. 종근당은 기존 제품의 성장과 함께 올해 초 새롭게 도입한 의약품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올해 초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과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의 판권을 가져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했다. MSD의 자누비아 시리즈는 연간 매출이 1천억원에 달하는 당뇨병 치료제 처방시장 1위 품목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과 아토젯의 합산 매출도 연간 600억원이 넘는다. 또 종근당은 대웅제약이 15년 동안 판매해오던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국내 판권도 가져와 판매 중이다. 종근당이 이탈파마코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로 '종근당글라이티린'을 만들어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의약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특히 상반기 도입 신약의 시장 안착을 위해 사용했던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3분기 연구개발비용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 │ 상위 제약사 3분기 실적 현황(2016년10월31일 공시 기준, 단위:억원) │ ├────┬────┬────┬────┬────┬───┬────┬───┤ │ │매출액 │전년비 │영업이익│전년비 │순이익│전년비 │3분기 │ │ │ │증감 │ │증감 │ │증감 │누적 │ │ │ │ │ │ │ │ │매출 │ ├────┼────┼────┼────┼────┼───┼────┼───┤ │유한양행│3597 │16% │159 │-28% │46 │-84% │9644 │ ├────┼────┼────┼────┼────┼───┼────┼───┤ │녹십자 │3276 │11.0% │346 │-28.2% │229 │-54.0% │8769 │ ├────┼────┼────┼────┼────┼───┼────┼───┤ │한미약품│2197 │-18.1% │138 │-61.5% │63 │흑자전환│7106 │ ├────┼────┼────┼────┼────┼───┼────┼───┤ │종근당 │2047 │36.70% │222 │88.7% │149 │77.9% │6123 │ ├────┼────┼────┼────┼────┼───┼────┼───┤ │대웅제약│1977 │-7.6% │90 │-41.6% │63 │-48.1% │5809 │ └────┴────┴────┴────┴────┴───┴────┴───┘ gorious@yna.co.kr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유럽]
영국내 유대인들 '브렉시트 공포'로 독일 시민권 신청 급증
영국내 유대인들 '브렉시트 공포'로 독일 시민권 신청 급증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 이후 고조되고 있는 반외국인 정서를 우려한 영국내 유대인들의 독일 시민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유대인들의 독일 시민권 신청자 수가 평소 수준에 비해 2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2차 대전 전 나치 독일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신한 유대인들이 후손들인 이들 영국 내 유대인은 독일 법규에 따라 독일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약 400건의 독일 시민권 신청이 독일 당국에 의해 처리 중이며 추가로 시민권 신청이 유력한 100건의 문의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숫자는 브렉시트 이전 연평균 신청 25건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영국 유대인난민협회(AJR)의 마이클 뉴먼 회장은 AJR이 수백 건의 이주 신청 문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2차 대전 후 유대인들의 영국 귀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AJR이 이번에는 거꾸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국적 취득을 지원하고 나선 것은 다소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조들을 그렇게 박대했던 나라의 시민권을 다시 신청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독일 국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끔찍했던 과거가 상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충격이 누대에 걸친 적대감을 해소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력했으며 상당수 유대인은 브렉시트 투표 후 자녀들에게 독일 시민권 회복 자격이 있음을 주지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유대계 주민은 "브렉시트는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며 우리에게 독일 국적 취득은 문을 여는 것"이라면서 "앞일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는 만큼 문을 열어 두는 것은 유대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든버러 대학에서 열대생태학을 연구 중인 한 유대계 학생도 독일 국적을 취득한 배경에 대해 자신의 연구 분야가 상당 부분 EU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만큼 브렉시트 이후 자금 지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향후 취업 면에서도 비(非) EU 시민권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기본법 116조 2항에 따르면 나치 정권의 박해로 인해 피신한 유대인들과 그 후손들은 독일 시민권을 회복할 수 있다. 독일 외교부는 가디언에 "(브렉시트 투표 후인) 6월 24일부터 런던 주재 독일 대사관에 기본법 116조에 따른 시민권 회복과 관련한 문의와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오스트리아의 경우 2차 대전 당시 박해를 피해 이주한 유대인 본인만 시민권 회복 자격이 있고 후손들에게는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세계 석학들 '시민 역할' 논의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세계 석학들 '시민 역할'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 독일, 스웨덴, 중국 등 세계 에너지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11월1일 오전 10시부터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 에너지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주제로 제4회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판매를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를 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도시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서울이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지속적 실천 등으로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한다. 개회식에서는 존 번 델라웨어대 석좌교수가 '디지털 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제로, 미국 친환경에너지 인증제 'LEED' 설립에 기여한 그레고리 캣 캐피탈 이(capital E) 대표가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용 효율적 에너지·친환경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라르스 닐슨 스웨덴 룬트대 교수와 자오 카이 중국 순환경제협회 부회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한·중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크리스틴 린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사무총장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는 강원도 삼척시와 에너지 정책 교류협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우호 교류협약을 맺는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세계 석학들 '시민 역할'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 독일, 스웨덴, 중국 등 세계 에너지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11월1일 오전 10시부터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 에너지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주제로 제4회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판매를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를 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도시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서울이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지속적 실천 등으로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한다. 개회식에서는 존 번 델라웨어대 석좌교수가 '디지털 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제로, 미국 친환경에너지 인증제 'LEED' 설립에 기여한 그레고리 캣 캐피탈 이(capital E) 대표가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용 효율적 에너지·친환경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라르스 닐슨 스웨덴 룬트대 교수와 자오 카이 중국 순환경제협회 부회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한·중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크리스틴 린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 사무총장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는 강원도 삼척시와 에너지 정책 교류협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우호 교류협약을 맺는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LH, 강원도 등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추진
LH, 강원도 등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도, 경남 산청군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LH가 지자체로부터 보유 공유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수탁받아 공공주택과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복합개발해주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LH와 지자체간의 첫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화천군에는 소득창출형 산촌주택을, 경남 산청군에는 타운형 공공주택을 건설·공급한다. LH는 올해 말까지 강원도·산청군과 사업가능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위탁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자체와 LH가 협업해 만드는 지역맞춤형 소규모 다품종 주택건설 사업"이라며 "지자체는 관내 주거복지 향상 등에 부응할 수 있고, LH는 재무부담을 줄이면서 공공주택을 확충하는 공적기능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H, 강원도 등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도, 경남 산청군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LH가 지자체로부터 보유 공유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수탁받아 공공주택과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복합개발해주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LH와 지자체간의 첫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화천군에는 소득창출형 산촌주택을, 경남 산청군에는 타운형 공공주택을 건설·공급한다. LH는 올해 말까지 강원도·산청군과 사업가능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위탁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자체와 LH가 협업해 만드는 지역맞춤형 소규모 다품종 주택건설 사업"이라며 "지자체는 관내 주거복지 향상 등에 부응할 수 있고, LH는 재무부담을 줄이면서 공공주택을 확충하는 공적기능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 일본시장 진출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 일본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O2O(온·오프라인 연계)기업 파킹클라우드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이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일본 대형 통신·전자업체인 NEC그룹 계열의 NEC네츠에스아이주식회사와 일본 내 모바일 주차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자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을 일본 주차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아이파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 가능 공간과 비용을 안내하고, 자동입출차 시스템 '파킹패스'를 설치한 주차장에 한해 자동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파킹클라우드는 '파킹패스'와 전기차 충전 및 세차 등 각종 부가 사업도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상용 대표는 "NEC네츠에스아이와 정기적 기술 회의와 시스템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현지 서비스 고도화와 현지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일본에 이어 중국, 호주, 동남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 일본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O2O(온·오프라인 연계)기업 파킹클라우드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이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일본 대형 통신·전자업체인 NEC그룹 계열의 NEC네츠에스아이주식회사와 일본 내 모바일 주차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자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을 일본 주차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아이파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 가능 공간과 비용을 안내하고, 자동입출차 시스템 '파킹패스'를 설치한 주차장에 한해 자동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파킹클라우드는 '파킹패스'와 전기차 충전 및 세차 등 각종 부가 사업도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상용 대표는 "NEC네츠에스아이와 정기적 기술 회의와 시스템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현지 서비스 고도화와 현지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일본에 이어 중국, 호주, 동남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정부 "조선3사 도크 23% 축소…인력 32% 감축" 추진(종합)
정부 "조선3사 도크 23% 축소…인력 32% 감축" 추진(종합) 대우조선, 당분간 유지쪽 가닥…해양플랜트 사업 축소·조선소 외 부동산 매각 현대重 비조선해양 사업부문 분사…삼성重 1조1천억원 유상증자 민관 공동 R&D 7천500억원 투자…선박서비스 등 신산업 창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정부가 수주 절벽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현재 31개에서 24개로 23%가량 줄이기로 했다. 조선 3사의 직영 인력 규모도 6만2천명에서 4만2천명으로 32% 감축하며, 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우 해양플랜트 사업을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경쟁우위, 적자지속, 경쟁열위 등 3분야로 구분했다. 경쟁우위 분야에는 대형 컨테이너, 대형 탱커, 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 대형·고급 상선이 포함됐다. 적자지속 분야에는 해양플랜트가 포함됐다. 건조능력은 우수하지만 설계능력이 취약하고 과당 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직 수주 잔량이 상당하고 시추설비 비중이 높아 앞으로도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 탱커·컨테이너선, 벌커, 해양플래트 지원선, 특수선 등은 경쟁열위로 분류됐다. 경쟁국과 기술격차가 미미하고 원가경쟁력이 부족해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유동성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선사별로 비핵심사업과 비생산자산에 대해 매각, 분사,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수익성 평가를 강화해 과잉·저가 수주를 방지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중공업[009540]은 유휴 도크 가동을 중단하고 태양광, 풍력 등 비조선해양 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010140]도 호텔, 선주 숙소 등 비생산자산을 매각하고 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14개 자회사와 조선소 사업장 외의 모든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각 기업은 사별 자구계획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조기에 완료하고 정부와 채권단은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구계획과 함께 조선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유망 신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연관 융합 서비스업 진출을 모색한다. 조선과 부품유통·서비스를 융합한 애프터마켓 사업, 조선과 정보통신기술(ICT)·물류산업을 융합한 스마트십 시스템 등의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해외 조선소 운영 현대화 사업에도 진출하고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 사업과 LNG 벙커링(LNG 연료추진선 등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서비스) 등 신시장도 개척한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을 친환경·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전문화한다. 운영정비(O&M), 심해저개발 사업 같은 해양플랜트 서비스 등 여러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대형 LNG선, 고효율 메가 컨테이너 등 차세대 신선박 사업에 나선다. 연료전지나 에너지 저감장치 등 차세대 선박추진체계를 개발하고, 첨단 기술과 건조 기술을 활용해 수출 방산사업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빅3 유지 또는 빅2 체제 개편 등 대우조선의 향방에 대해서는 조선사별 체질개선, 경영정상화 정도, 시장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산은의 대우조선 민영화, M&A 등 산업재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대우조선은 상선 등 경쟁력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인찾기'를 통해 전문성 있고 능력 있는 대주주 등의 책임경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는 전체적인 윤곽만 그렸을 뿐 대우조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 구조조정을 할지에 대한 세부 플랜은 담지 않은 셈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며 민영화와 M&A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중소형 조선사는 배종류 특화나 M&A 등을 통해 전략적 경영을 추진한다. 필요하다면 수리전담 사업장 등 하청공장으로의 변화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수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11조원 규모로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방침이다.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7천5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6천600명을 양성해 선박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형선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65% 내외에서 2020년까지 75%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2천4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선박 핵심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도 현재 25%에서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R&D, 인증, 표준화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연 1천억달러 규모의 선박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을 고부가 선박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재편 지원자금 등 2조7천억원을 활용해 3만t 이상 대형 선박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를 현재 1개에서 2020년까지 3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해외에서 수리 중인 가스공사 선박 중 올해 수리 물량 20%도 국내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대형선박 수리 자급률이 지난해 1.3%에서 2020년까지 10%로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또 정부는 벙커링이 가능한 LNG 인수기지를 2020년까지 3개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조선3사 도크 23% 축소…인력 32% 감축" 추진(종합) 대우조선, 당분간 유지쪽 가닥…해양플랜트 사업 축소·조선소 외 부동산 매각 현대重 비조선해양 사업부문 분사…삼성重 1조1천억원 유상증자 민관 공동 R&D 7천500억원 투자…선박서비스 등 신산업 창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정부가 수주 절벽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현재 31개에서 24개로 23%가량 줄이기로 했다. 조선 3사의 직영 인력 규모도 6만2천명에서 4만2천명으로 32% 감축하며, 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우 해양플랜트 사업을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경쟁우위, 적자지속, 경쟁열위 등 3분야로 구분했다. 경쟁우위 분야에는 대형 컨테이너, 대형 탱커, 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 대형·고급 상선이 포함됐다. 적자지속 분야에는 해양플랜트가 포함됐다. 건조능력은 우수하지만 설계능력이 취약하고 과당 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직 수주 잔량이 상당하고 시추설비 비중이 높아 앞으로도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 탱커·컨테이너선, 벌커, 해양플래트 지원선, 특수선 등은 경쟁열위로 분류됐다. 경쟁국과 기술격차가 미미하고 원가경쟁력이 부족해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유동성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선사별로 비핵심사업과 비생산자산에 대해 매각, 분사,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수익성 평가를 강화해 과잉·저가 수주를 방지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중공업[009540]은 유휴 도크 가동을 중단하고 태양광, 풍력 등 비조선해양 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010140]도 호텔, 선주 숙소 등 비생산자산을 매각하고 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14개 자회사와 조선소 사업장 외의 모든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각 기업은 사별 자구계획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조기에 완료하고 정부와 채권단은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구계획과 함께 조선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유망 신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연관 융합 서비스업 진출을 모색한다. 조선과 부품유통·서비스를 융합한 애프터마켓 사업, 조선과 정보통신기술(ICT)·물류산업을 융합한 스마트십 시스템 등의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해외 조선소 운영 현대화 사업에도 진출하고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 사업과 LNG 벙커링(LNG 연료추진선 등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서비스) 등 신시장도 개척한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을 친환경·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전문화한다. 운영정비(O&M), 심해저개발 사업 같은 해양플랜트 서비스 등 여러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대형 LNG선, 고효율 메가 컨테이너 등 차세대 신선박 사업에 나선다. 연료전지나 에너지 저감장치 등 차세대 선박추진체계를 개발하고, 첨단 기술과 건조 기술을 활용해 수출 방산사업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빅3 유지 또는 빅2 체제 개편 등 대우조선의 향방에 대해서는 조선사별 체질개선, 경영정상화 정도, 시장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산은의 대우조선 민영화, M&A 등 산업재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대우조선은 상선 등 경쟁력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인찾기'를 통해 전문성 있고 능력 있는 대주주 등의 책임경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는 전체적인 윤곽만 그렸을 뿐 대우조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 구조조정을 할지에 대한 세부 플랜은 담지 않은 셈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며 민영화와 M&A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중소형 조선사는 배종류 특화나 M&A 등을 통해 전략적 경영을 추진한다. 필요하다면 수리전담 사업장 등 하청공장으로의 변화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수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11조원 규모로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방침이다.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7천5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6천600명을 양성해 선박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형선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65% 내외에서 2020년까지 75%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2천4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선박 핵심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도 현재 25%에서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R&D, 인증, 표준화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연 1천억달러 규모의 선박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을 고부가 선박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재편 지원자금 등 2조7천억원을 활용해 3만t 이상 대형 선박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를 현재 1개에서 2020년까지 3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해외에서 수리 중인 가스공사 선박 중 올해 수리 물량 20%도 국내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대형선박 수리 자급률이 지난해 1.3%에서 2020년까지 10%로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또 정부는 벙커링이 가능한 LNG 인수기지를 2020년까지 3개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세계의 공장 中 수출제품가격 인상 태세…"2010년 이후 처음"
세계의 공장 中 수출제품가격 인상 태세…"2010년 이후 처음" 임금·원자재價 오르고 마진 줄어 한계상황…수출업체들 줄인상 조짐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수출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31일 보도했다. 중국의 수출제품가격이 오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중국의 5대 수출시장인 미국, 홍콩, 일본, 한국, 멕시코가 될 전망이다. 중국 광둥성의 수출업체 장먼럭티슈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임금 급등으로 쥐어짜인 끝에 2010년 이후 처음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생존을 위해 직원 수를 반으로 줄이고 제품가격을 내리며 생산을 자동화했지만, 마진이 너무 작아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의 로저 자오 부회장은 "더는 제품가격을 내릴 여력이 없다"면서 "이미 비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내려갈 조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품가격의 소폭 인상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진 회복은 이 회사 외에 지난주 중국 광저우의 칸톤 박람회에서 인터뷰한 수많은 수출업체의 목표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중국 수출업체 2만5천 곳과 외국인 바이어 18만 명이 수출계약을 맺는다. 광둥성의 욕실 액세서리 제조업체 동관시 신천기프트는 일본과 유럽, 미국시장의 수요 둔화로 2012년 이후 판매가 30% 줄었다. 반면에 임금은 지난 10년간 4배로 올라, 직원 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제 합성수지와 대리석 등 주요원료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샌디 장 사장은 "제품가격을 더 인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며 더 많이 파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전의 윈마트 디자인은 2013년 이후 가격을 30% 인하했지만 더는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전의 자쿠지 제조업체 킹스턴 위생물품은 지난 5년간 이익이 20% 줄어 더는 가격을 내릴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멈추고 오히려 올린다면 이는 전 세계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해 4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2012년 1월(0.7%) 이래 처음이다. 같은 해 2월 0%를 기록한 뒤 3월(-0.3%)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6개월간 하락세에 빠져있었다. 중국의 수출품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때 큰 영향을 받는 곳은 미국, 홍콩, 일본, 한국, 멕시코 등 중국의 5대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이 25%를 차지한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즈 투자전략부문장은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과 전 세계의 디플레이션 압박에 매우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는 첫 단계로, 이제 수요와 무역이 강세를 띠는 두 번째 단계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산 비중이 23%인 호주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클 블라이트 커먼웰스 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가전기기나 대형 TV 등 호주의 내구재 수입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이 인플레이션 저점이라는 신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의 공장 中 수출제품가격 인상 태세…"2010년 이후 처음" 임금·원자재價 오르고 마진 줄어 한계상황…수출업체들 줄인상 조짐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수출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31일 보도했다. 중국의 수출제품가격이 오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중국의 5대 수출시장인 미국, 홍콩, 일본, 한국, 멕시코가 될 전망이다. 중국 광둥성의 수출업체 장먼럭티슈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임금 급등으로 쥐어짜인 끝에 2010년 이후 처음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생존을 위해 직원 수를 반으로 줄이고 제품가격을 내리며 생산을 자동화했지만, 마진이 너무 작아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의 로저 자오 부회장은 "더는 제품가격을 내릴 여력이 없다"면서 "이미 비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내려갈 조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품가격의 소폭 인상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진 회복은 이 회사 외에 지난주 중국 광저우의 칸톤 박람회에서 인터뷰한 수많은 수출업체의 목표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중국 수출업체 2만5천 곳과 외국인 바이어 18만 명이 수출계약을 맺는다. 광둥성의 욕실 액세서리 제조업체 동관시 신천기프트는 일본과 유럽, 미국시장의 수요 둔화로 2012년 이후 판매가 30% 줄었다. 반면에 임금은 지난 10년간 4배로 올라, 직원 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제 합성수지와 대리석 등 주요원료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샌디 장 사장은 "제품가격을 더 인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며 더 많이 파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전의 윈마트 디자인은 2013년 이후 가격을 30% 인하했지만 더는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전의 자쿠지 제조업체 킹스턴 위생물품은 지난 5년간 이익이 20% 줄어 더는 가격을 내릴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멈추고 오히려 올린다면 이는 전 세계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해 4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2012년 1월(0.7%) 이래 처음이다. 같은 해 2월 0%를 기록한 뒤 3월(-0.3%)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6개월간 하락세에 빠져있었다. 중국의 수출품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때 큰 영향을 받는 곳은 미국, 홍콩, 일본, 한국, 멕시코 등 중국의 5대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이 25%를 차지한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즈 투자전략부문장은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과 전 세계의 디플레이션 압박에 매우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는 첫 단계로, 이제 수요와 무역이 강세를 띠는 두 번째 단계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산 비중이 23%인 호주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클 블라이트 커먼웰스 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가전기기나 대형 TV 등 호주의 내구재 수입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이 인플레이션 저점이라는 신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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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의학박람회 입장객 120만명·수입 46억원
장흥 의학박람회 입장객 120만명·수입 46억원 33일 일정 마무리…100억원대 시설 사후활용은 과제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31일 오후 폐막한다. 폐막식은 박람회 성과보고, 33일간 영상스케치,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개막 32일차인 지난 30일까지 119만5천932명으로 폐막까지는 1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람객은 4만8천135명이었다. 입장권과 임대료 수입은 32억원, 산업관과 표고버섯 등 농산물 판매관 운영수입은 14억원이었다. 박람회장 등 시설 건립에 들어간 109억원 등 박람회 예산은 190억원이었다. 전시관 등 시설 사후활용이 과제로 남게 됐다. 전시관 체험 누계 인원은 140만명으로 주제관(93만명), 건강증진관(19만명)이 많았다. 특히 국제관에 참여한 일본 배꼽 테라피 부스가 몸의 중심인 배꼽 주변 장기를 데워 활성화하는 힐링 마사지로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 목표치(95만명)를 넘어선 데는 664개 기관·단체와의 업무 협약과 함께 비만·탈모·아토피(청년층), 우울증·갱년기 질환·관절통(중년층), 고혈압·당뇨병·간 질환 등 대상과 주제별로 상담·검사를 체험하게 한 프로그램 구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최 측은 자평했다. 46개국 85개 단체, 국내 175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학술대회, 경연대회, 전시회 등으로 정보를 교류한 것도 성과였다. 전남도는 통합의학을 포함한 생물 의약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장흥, 화순, 나주를 잇는 전남 중부에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넓혀온 통합의학 저변이 국제박람회로 확인된 만큼 의료관광과 휴양산업을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흥 의학박람회 입장객 120만명·수입 46억원 33일 일정 마무리…100억원대 시설 사후활용은 과제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31일 오후 폐막한다. 폐막식은 박람회 성과보고, 33일간 영상스케치,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개막 32일차인 지난 30일까지 119만5천932명으로 폐막까지는 1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람객은 4만8천135명이었다. 입장권과 임대료 수입은 32억원, 산업관과 표고버섯 등 농산물 판매관 운영수입은 14억원이었다. 박람회장 등 시설 건립에 들어간 109억원 등 박람회 예산은 190억원이었다. 전시관 등 시설 사후활용이 과제로 남게 됐다. 전시관 체험 누계 인원은 140만명으로 주제관(93만명), 건강증진관(19만명)이 많았다. 특히 국제관에 참여한 일본 배꼽 테라피 부스가 몸의 중심인 배꼽 주변 장기를 데워 활성화하는 힐링 마사지로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 목표치(95만명)를 넘어선 데는 664개 기관·단체와의 업무 협약과 함께 비만·탈모·아토피(청년층), 우울증·갱년기 질환·관절통(중년층), 고혈압·당뇨병·간 질환 등 대상과 주제별로 상담·검사를 체험하게 한 프로그램 구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최 측은 자평했다. 46개국 85개 단체, 국내 175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학술대회, 경연대회, 전시회 등으로 정보를 교류한 것도 성과였다. 전남도는 통합의학을 포함한 생물 의약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장흥, 화순, 나주를 잇는 전남 중부에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넓혀온 통합의학 저변이 국제박람회로 확인된 만큼 의료관광과 휴양산업을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中 '자원의 보고' 남극 공략 가속…5번째 과학기지 세운다
中 '자원의 보고' 남극 공략 가속…5번째 과학기지 세운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남극에 5번째 과학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등 '남극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31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내달 2일 260여명 규모의 제33차 탐사진을 태운 쇄빙선 쉐룽(雪龍)호를 상하이(上海)에서 남극으로 파견한다. 탐사진은 12월 초 중국이 운영 중인 남극 중산(中山)기지에 도착, 내년 4월 11일 상하이로 복귀하기까지 161일간 각종 실험과 탐사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5번째 과학기지 건설 용지를 물색하고 타당성 연구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가해양국 극지 담당 처장인 쉬스제(徐世杰)는 중국의 5번째 남극기지는 2017년까지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1985년 최초 기지인 창청(長城)을 세운 이후 타이산(泰山), 중산, 쿤룬(昆侖) 등 4곳의 과학기지를 운영 중이다. 중국은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남극에 대해 최근 들어 무서운 기세로 투자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최초로 남극에서 고정익(固定翼) 항공기 시험비행에 성공하는가 하면 남극과 북극을 자유자재로 탐사할 수 있는 '극지 쇄빙선'도 자국 기술로 제작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제정한 새로운 국가안전법(국가안보법)에서 적극적으로 수호해야 할 국익 개념을 '우주·심해·극지방'으로까지 확대하며 남극을 비롯한 극지방 공략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자원의 보고' 남극 공략 가속…5번째 과학기지 세운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남극에 5번째 과학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등 '남극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31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내달 2일 260여명 규모의 제33차 탐사진을 태운 쇄빙선 쉐룽(雪龍)호를 상하이(上海)에서 남극으로 파견한다. 탐사진은 12월 초 중국이 운영 중인 남극 중산(中山)기지에 도착, 내년 4월 11일 상하이로 복귀하기까지 161일간 각종 실험과 탐사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5번째 과학기지 건설 용지를 물색하고 타당성 연구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가해양국 극지 담당 처장인 쉬스제(徐世杰)는 중국의 5번째 남극기지는 2017년까지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1985년 최초 기지인 창청(長城)을 세운 이후 타이산(泰山), 중산, 쿤룬(昆侖) 등 4곳의 과학기지를 운영 중이다. 중국은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남극에 대해 최근 들어 무서운 기세로 투자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최초로 남극에서 고정익(固定翼) 항공기 시험비행에 성공하는가 하면 남극과 북극을 자유자재로 탐사할 수 있는 '극지 쇄빙선'도 자국 기술로 제작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제정한 새로운 국가안전법(국가안보법)에서 적극적으로 수호해야 할 국익 개념을 '우주·심해·극지방'으로까지 확대하며 남극을 비롯한 극지방 공략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연구성과, 국내기업과 나눠요"…미래부, GRDC 심포지엄
"연구성과, 국내기업과 나눠요"…미래부, GRDC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과학자와 세계 유명 연구소 과학자가 함께 이룬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국내 기업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6 국제공동연구센터(GRDC)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국제공동연구의 성과를 국내 기업에 이전, 사업화하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세션'이 진행된다. 미국 스탠퍼드대-가톨릭대 차세대 의학물리 연구센터, 독일 프라운호퍼-연세대 의료기기 등 공동연구센터 연구진과 현대중공업[009540], 피닉스비전 등 국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아울러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자로는 매튜 마이어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나서 암세포의 유전자 분석에 대해 강연한다. 아울러 국내외 과학자가 모여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 재생기술, 에너지 수확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구성과, 국내기업과 나눠요"…미래부, GRDC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과학자와 세계 유명 연구소 과학자가 함께 이룬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국내 기업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6 국제공동연구센터(GRDC)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국제공동연구의 성과를 국내 기업에 이전, 사업화하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세션'이 진행된다. 미국 스탠퍼드대-가톨릭대 차세대 의학물리 연구센터, 독일 프라운호퍼-연세대 의료기기 등 공동연구센터 연구진과 현대중공업[009540], 피닉스비전 등 국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아울러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자로는 매튜 마이어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나서 암세포의 유전자 분석에 대해 강연한다. 아울러 국내외 과학자가 모여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 재생기술, 에너지 수확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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