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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리콘밸리 리포트> 애플과 MS는 왜 구형 프로세서를 장착했나
애플과 MS는 왜 구형 프로세서를 장착했나 최신작 '맥북프로'ㆍ'서피스 스튜디오' 모두 1년 전 구형 모델 스카이레이크 장착 "7세대 프로세서 캬비레이크 공개 한참 전 디자인…'최첨단' 보다 안전이 더 중요"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이 1년 반의 연구와 노력끝에 기능키(펑션키)를 없애고 '터치바'라고 불리는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키보드 상단에 둔 새로운 맥북프로 시리즈를 28일 내놨다. 그 사양을 보니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프로세서다. 세계적 프로세서 메이커인 인텔은 지난달 23일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캬비레이크를 공개했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캬비레이크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에 비해 생산성은 12%, 웹서핑은 19% 향상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밝혔었다. 소비전력도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했다. 그런데 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은 맥북프로에는 지난달 나온 신형 프로세서가 아니라 1년 전 공개된 스카이레이크가 장착됐다.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24일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PC'(12.8㎜)이자 그들의 첫 데스크톱인 서피스 스튜디오에 이 구형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왜 그랬을까. 훨씬 성능도 좋고 전력 소비도 줄어드는 신형 캬비레이크를 안 쓰면서 '혁신'을 말하는 그들이 한심해 보였다. 그런데 그 궁금증과 의혹이 미국의 IT 블로그 기즈모도를 통해 다소 풀렸다. 기즈모도는 프로세서뿐 아니라, 비디오 카드 역시 구형을 사용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파스칼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신형 엔비디아 1000시리즈가 나와 있는데 왜 한참 전 모델인 900시리즈가 사용됐느냐는 거였다. 그런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답은 너무 간단했다. "이 디자인들은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신형 제품을 공개하기 한참 전에 이미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캬비레이크와 파스칼이 너무 늦게 나왔기 때문에 디자인 과정에서 반영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만일 자신들이 이 신형을 채택했다면 최종 제품 공개는 훨씬 더 연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맥북프로가 마지막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은 것이 정확히 1년 반 전인데 한 두 달 더 연기한다고 무슨 대수겠는가. 더구나 MS의 경우는 첫 데스크톱인데 더 완벽한 작품을 내놓을 기회를 스스로 박탈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은 여전하다. 그러나 기즈모도는 "신기술은 아무리 엄청나고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수많은 테스팅 기간을 요구한다"며 "사소한 버그(bug)만 생겨도 자칫 엄청난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의 화재사건을 언급했다. 빨리 신제품을 세상에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 했던 삼성의 성급함이 최근 삼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기즈모도는 "애플과 MS 모두 과거에 비슷한 실수를 경험한 바가 있어서 안전을 더 선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는 최첨단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리콘밸리 리포트> 애플과 MS는 왜 구형 프로세서를 장착했나 최신작 '맥북프로'ㆍ'서피스 스튜디오' 모두 1년 전 구형 모델 스카이레이크 장착 "7세대 프로세서 캬비레이크 공개 한참 전 디자인…'최첨단' 보다 안전이 더 중요"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이 1년 반의 연구와 노력끝에 기능키(펑션키)를 없애고 '터치바'라고 불리는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키보드 상단에 둔 새로운 맥북프로 시리즈를 28일 내놨다. 그 사양을 보니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프로세서다. 세계적 프로세서 메이커인 인텔은 지난달 23일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캬비레이크를 공개했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캬비레이크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에 비해 생산성은 12%, 웹서핑은 19% 향상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밝혔었다. 소비전력도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했다. 그런데 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은 맥북프로에는 지난달 나온 신형 프로세서가 아니라 1년 전 공개된 스카이레이크가 장착됐다.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24일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PC'(12.8㎜)이자 그들의 첫 데스크톱인 서피스 스튜디오에 이 구형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왜 그랬을까. 훨씬 성능도 좋고 전력 소비도 줄어드는 신형 캬비레이크를 안 쓰면서 '혁신'을 말하는 그들이 한심해 보였다. 그런데 그 궁금증과 의혹이 미국의 IT 블로그 기즈모도를 통해 다소 풀렸다. 기즈모도는 프로세서뿐 아니라, 비디오 카드 역시 구형을 사용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파스칼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신형 엔비디아 1000시리즈가 나와 있는데 왜 한참 전 모델인 900시리즈가 사용됐느냐는 거였다. 그런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답은 너무 간단했다. "이 디자인들은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신형 제품을 공개하기 한참 전에 이미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캬비레이크와 파스칼이 너무 늦게 나왔기 때문에 디자인 과정에서 반영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만일 자신들이 이 신형을 채택했다면 최종 제품 공개는 훨씬 더 연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맥북프로가 마지막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은 것이 정확히 1년 반 전인데 한 두 달 더 연기한다고 무슨 대수겠는가. 더구나 MS의 경우는 첫 데스크톱인데 더 완벽한 작품을 내놓을 기회를 스스로 박탈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은 여전하다. 그러나 기즈모도는 "신기술은 아무리 엄청나고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수많은 테스팅 기간을 요구한다"며 "사소한 버그(bug)만 생겨도 자칫 엄청난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의 화재사건을 언급했다. 빨리 신제품을 세상에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 했던 삼성의 성급함이 최근 삼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기즈모도는 "애플과 MS 모두 과거에 비슷한 실수를 경험한 바가 있어서 안전을 더 선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는 최첨단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해운업에 선박펀드 등 총 6조5천억 규모 금융 지원
해운업에 선박펀드 등 총 6조5천억 규모 금융 지원 정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장기간에 걸친 해운시장 침체와 한진해운[117930]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산업에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이 총 6조5천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선사의 신규 선박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말 발표한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 규모를 당초 12억달러에서 24억달러(약 2조6천억원)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선에서 벌크선, 탱커선까지로 확대된다. 또 민간선박펀드를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의 판매사 경유 의무를 면제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적격담보 안정기관을 확대하고 중소선사를 위한 신규보증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양보증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사들의 원가 절감과 재무 개선을 위해 자본금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선사 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하고, 장부가와 시가의 차이는 유상증자를 활용해 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캠코선박펀드의 중고선 매입 규모를 당초 1조원에서 2019년까지 1조9천억원으로 늘리고, 기존 '글로벌 해양펀드'를 개편해 선사들의 항만터미널 매입 등 국내외 인프라 투자도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목표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사의 국내 수출입 화물 적취율을 높이고자 선주협회와 무역협회 주관으로 '선·화주 경쟁력강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원을 비롯한 해운 전문인력 수급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양대 승선학과 정원을 늘리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하는 선원의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해운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막고자 해운기업의 경영 상황에 대한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운임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적 선대 규모 감소로 국내 항만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환적물동량 유치, 서비스 효율화, 물류거점 확보, 항만환경 개선 등 항만 경쟁력 강화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운업에 선박펀드 등 총 6조5천억 규모 금융 지원 정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장기간에 걸친 해운시장 침체와 한진해운[117930]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산업에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이 총 6조5천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선사의 신규 선박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말 발표한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 규모를 당초 12억달러에서 24억달러(약 2조6천억원)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선에서 벌크선, 탱커선까지로 확대된다. 또 민간선박펀드를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의 판매사 경유 의무를 면제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적격담보 안정기관을 확대하고 중소선사를 위한 신규보증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양보증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사들의 원가 절감과 재무 개선을 위해 자본금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선사 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하고, 장부가와 시가의 차이는 유상증자를 활용해 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캠코선박펀드의 중고선 매입 규모를 당초 1조원에서 2019년까지 1조9천억원으로 늘리고, 기존 '글로벌 해양펀드'를 개편해 선사들의 항만터미널 매입 등 국내외 인프라 투자도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목표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사의 국내 수출입 화물 적취율을 높이고자 선주협회와 무역협회 주관으로 '선·화주 경쟁력강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원을 비롯한 해운 전문인력 수급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양대 승선학과 정원을 늘리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하는 선원의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해운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막고자 해운기업의 경영 상황에 대한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운임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적 선대 규모 감소로 국내 항만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환적물동량 유치, 서비스 효율화, 물류거점 확보, 항만환경 개선 등 항만 경쟁력 강화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11번가 입점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11번가 입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아니라도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취급하는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가 31일 입점해 식품, 주방식기류,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7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일본에서 1억 원 이상의 회원, 최다 충성 고객 등을 확보한 일본 1위 전자상거래업체다. 소비자는 11번가에서 라쿠텐 상품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선택·결제할 수 있고 11번가 할인 쿠폰, 장바구니 쿠폰, SKT 멤버십 할인, 11번가 마일리지, OK캐쉬백 적립, 간편결제 등의 혜택과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라쿠텐 제품에 대한 추가 배송비는 없다, 단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관세와 수입부가세를 따로 납부해야한다. 11번가는 라쿠텐 입점 기념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일부 라쿠텐 상품을 10% 할인한다. 소리야나기 스테인리스 편수냄비가 5만3천100원, 호리 옥수수 콘초코가 3만2천 원(10개), 아식스 죠그는 4만9천 원, 하오니코 샴푸가 3만2천500원에 선보인다. 박준영 SK플래닛(11번가 운영사) MD(상품기획) 본부장은 "해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이제 일본 라쿠텐 등 각 나라 대표 쇼핑몰을 직접 찾고 있다"며 "이에 따라 11번가는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해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라쿠텐과 제휴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연말 11번가 해외 쇼핑 코너에서 일본 제품 매출은 2014년의 2.5배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11번가 입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아니라도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취급하는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가 31일 입점해 식품, 주방식기류,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7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일본에서 1억 원 이상의 회원, 최다 충성 고객 등을 확보한 일본 1위 전자상거래업체다. 소비자는 11번가에서 라쿠텐 상품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선택·결제할 수 있고 11번가 할인 쿠폰, 장바구니 쿠폰, SKT 멤버십 할인, 11번가 마일리지, OK캐쉬백 적립, 간편결제 등의 혜택과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라쿠텐 제품에 대한 추가 배송비는 없다, 단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관세와 수입부가세를 따로 납부해야한다. 11번가는 라쿠텐 입점 기념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일부 라쿠텐 상품을 10% 할인한다. 소리야나기 스테인리스 편수냄비가 5만3천100원, 호리 옥수수 콘초코가 3만2천 원(10개), 아식스 죠그는 4만9천 원, 하오니코 샴푸가 3만2천500원에 선보인다. 박준영 SK플래닛(11번가 운영사) MD(상품기획) 본부장은 "해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이제 일본 라쿠텐 등 각 나라 대표 쇼핑몰을 직접 찾고 있다"며 "이에 따라 11번가는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해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라쿠텐과 제휴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연말 11번가 해외 쇼핑 코너에서 일본 제품 매출은 2014년의 2.5배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실업급여는 '눈먼 돈'…부정수급 126명 검거
실업급여는 '눈먼 돈'…부정수급 126명 검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31일 부당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전모(54)씨 등 1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건설 현장 작업반장인 전씨는 2008년 2월께 가정주부인 아내 이모(49)씨를 일용직 근로자로 신고한 뒤 실직 처리해 관할 고용센터에서 90일 치 실업급여 300여만원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말까지 이씨가 챙긴 돈은 연간 300만∼400만원씩, 모두 2천400여만원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 단속을 해 이들을 적발했다. 단속 결과 부정수급액은 5억3천6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수급자들은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수급액의 2배를 노동청에 환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업급여는 '눈먼 돈'…부정수급 126명 검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31일 부당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전모(54)씨 등 1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건설 현장 작업반장인 전씨는 2008년 2월께 가정주부인 아내 이모(49)씨를 일용직 근로자로 신고한 뒤 실직 처리해 관할 고용센터에서 90일 치 실업급여 300여만원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말까지 이씨가 챙긴 돈은 연간 300만∼400만원씩, 모두 2천400여만원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 단속을 해 이들을 적발했다. 단속 결과 부정수급액은 5억3천6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수급자들은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수급액의 2배를 노동청에 환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랩지노믹스, '다이어트용'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랩지노믹스, '다이어트용'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랩지노믹스[084650]는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다이어트 방안을 제시하는 '제노팩 다이어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제노팩 다이어트는 혈액 또는 입안 상피세포 채취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한 뒤 개인에게 맞는 체중감량 및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비만 및 체내 대사 활동, 식습관 등에 관련한 유전자형을 확인·분석해 체질에 적합한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제노팩 다이어트는 여성에 특화한 제품"이라며 "특히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은 산모나 출산 후 체중감량이 필요한 수유부 등 각각의 상황을 구분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랩지노믹스는 별도의 병원을 거치지 않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유전자검사 '위드진'도 출시하기로 했다. 위드진은 비타민C 농도, 피부탄력, 모발과 관련한 12가지 유전자 항목을 분석해 건강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랩지노믹스, '다이어트용'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랩지노믹스[084650]는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다이어트 방안을 제시하는 '제노팩 다이어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제노팩 다이어트는 혈액 또는 입안 상피세포 채취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한 뒤 개인에게 맞는 체중감량 및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비만 및 체내 대사 활동, 식습관 등에 관련한 유전자형을 확인·분석해 체질에 적합한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제노팩 다이어트는 여성에 특화한 제품"이라며 "특히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은 산모나 출산 후 체중감량이 필요한 수유부 등 각각의 상황을 구분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랩지노믹스는 별도의 병원을 거치지 않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유전자검사 '위드진'도 출시하기로 했다. 위드진은 비타민C 농도, 피부탄력, 모발과 관련한 12가지 유전자 항목을 분석해 건강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국내]
'저유가 타격' 러시아 대대적 긴축…신냉전 속 국방비도 삭감
'저유가 타격' 러시아 대대적 긴축…신냉전 속 국방비도 삭감 국방·보건·교육 예산 27% 삭감…국방지출 15% 이상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러시아가 저유가와 경제침체에 따른 재정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도 긴축에 나선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동유럽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신냉전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국방비까지 대대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저유가와 경기침체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향후 3년간 정부지출을 대폭 축소하는 예산 초안을 지난 29일 의회에 제출했다.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보건, 교육, 국방 분야에서 내년 정부 예산을 27%나 삭감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저유가로 정부수입이 줄어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7%까지 늘어나자 긴축을 통해 2019년까지 그 비율을 1.2%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정부 총지출 규모를 2019년까지 3년간 1%, 1.3%, 0.33%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 러시아의 국방예산이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러시아의 국방지출은 총 정부지출의 23.7%, GDP의 4.7%를 차지했지만, 내년 국방예산이 2조8천350억 루블(약 51조원)로 감소하면서 비율은 각각 17.5%, 3.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버밍엄대학의 러시아 국방예산 전문가인 줄리언 쿠퍼는 "만약 초안이 채택된다면 이는 실질적으로 국방지출이 감소시킬 것"이라며 오는 2019년 러시아의 국방지출은 최고점을 찍었던 작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방에 이어 보건과 교육 분야의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년 보건분야 예산을 올해 수정예산보다 22% 줄어든 4천660억 루블(약 8조4천500억원)로 책정했다. 이에 이번 긴축안이 시행되면 보건과 교육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을 팔기로 하는 등 재정적자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 역시 단기에 머물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유가 타격' 러시아 대대적 긴축…신냉전 속 국방비도 삭감 국방·보건·교육 예산 27% 삭감…국방지출 15% 이상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러시아가 저유가와 경제침체에 따른 재정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도 긴축에 나선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동유럽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신냉전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국방비까지 대대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다. 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저유가와 경기침체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향후 3년간 정부지출을 대폭 축소하는 예산 초안을 지난 29일 의회에 제출했다.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보건, 교육, 국방 분야에서 내년 정부 예산을 27%나 삭감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저유가로 정부수입이 줄어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7%까지 늘어나자 긴축을 통해 2019년까지 그 비율을 1.2%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정부 총지출 규모를 2019년까지 3년간 1%, 1.3%, 0.33%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 러시아의 국방예산이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러시아의 국방지출은 총 정부지출의 23.7%, GDP의 4.7%를 차지했지만, 내년 국방예산이 2조8천350억 루블(약 51조원)로 감소하면서 비율은 각각 17.5%, 3.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버밍엄대학의 러시아 국방예산 전문가인 줄리언 쿠퍼는 "만약 초안이 채택된다면 이는 실질적으로 국방지출이 감소시킬 것"이라며 오는 2019년 러시아의 국방지출은 최고점을 찍었던 작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방에 이어 보건과 교육 분야의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년 보건분야 예산을 올해 수정예산보다 22% 줄어든 4천660억 루블(약 8조4천500억원)로 책정했다. 이에 이번 긴축안이 시행되면 보건과 교육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을 팔기로 하는 등 재정적자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 역시 단기에 머물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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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식약처,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술력 전수 교육
식약처,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술력 전수 교육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말레이시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짐바브웨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회 국가출하승인/시험검정 분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교육훈련센터 교육'을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 안전평가원은 올해 초 WHO로부터 백신 품질 관리 국제교육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교육은 국가출하승인 제도 소개, 제조·품질 관리 요약서 검토 사례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식약처,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술력 전수 교육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말레이시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짐바브웨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회 국가출하승인/시험검정 분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교육훈련센터 교육'을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 안전평가원은 올해 초 WHO로부터 백신 품질 관리 국제교육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교육은 국가출하승인 제도 소개, 제조·품질 관리 요약서 검토 사례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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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대선에 투자자들 공포↑…변동성에 베팅 늘어나
美 금리인상·대선에 투자자들 공포↑…변동성에 베팅 늘어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가 하락하면 가격이 올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에게 46%의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시황이 비교적 평온한 탓에 VIX가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자료에 따르면 VIX에 쇼트 베팅(하락 베팅)에 나선 헤지펀드들은 지난 9월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VIX에 쇼트 베팅을 하던 투자자들은 향후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CFTC의 데이터를 보면 VIX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쇼트 베팅은 9월초부터 최근까지 21%가 감소한 것이다. VIX의 방향을 추종하는 ETF의 자금 유출입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VIX에 롱 베팅(상승 베팅)을 하는 ETF에는 8억2천200만 달러가 들어온 반면 쇼트 베팅을 하는 ETF에서는 3억2천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흐름의 반전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VIX의 등락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ETF는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 금융정책으로 지난 몇 년간 시장이 차분해지자 VIX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는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VIX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는 증시가 하락하면 손실이 불어날 수 있는 구조다. CFTC 자료를 보면 이에 투자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은 VIX가 1%포인트 오르면 1억6천300만 달러를 잃게 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 하락했고 VIX는 반대로 8.5포인트가 올랐다. VIX에 쇼트 베팅을 하는 2개의 대형 ETF는 이로 인해 단숨에 20%나 급락했다. 6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던 캘리포니아주의 투자자문사 웰스소스 파트너스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투자액의 26%가 날아가는 당혹스런 상황을 맞았다. 웰스소스가 심도 있는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관망을 선택한 것은 다행스러운 결정이었다. ETF의 가격이 한 달 만에 브렉시트 직전 수준을 회복했고 현재는 이보다 25%가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웰스소스의 브라이언 설리번 CEO(최고경영자)는 그러나 "연말까지는 다양한 일들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VIX에 쇼트 베팅하는 EFT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소개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금리인상·대선에 투자자들 공포↑…변동성에 베팅 늘어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가 하락하면 가격이 올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에게 46%의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시황이 비교적 평온한 탓에 VIX가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자료에 따르면 VIX에 쇼트 베팅(하락 베팅)에 나선 헤지펀드들은 지난 9월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VIX에 쇼트 베팅을 하던 투자자들은 향후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CFTC의 데이터를 보면 VIX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쇼트 베팅은 9월초부터 최근까지 21%가 감소한 것이다. VIX의 방향을 추종하는 ETF의 자금 유출입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VIX에 롱 베팅(상승 베팅)을 하는 ETF에는 8억2천200만 달러가 들어온 반면 쇼트 베팅을 하는 ETF에서는 3억2천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흐름의 반전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VIX의 등락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ETF는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 금융정책으로 지난 몇 년간 시장이 차분해지자 VIX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는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VIX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는 증시가 하락하면 손실이 불어날 수 있는 구조다. CFTC 자료를 보면 이에 투자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은 VIX가 1%포인트 오르면 1억6천300만 달러를 잃게 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 하락했고 VIX는 반대로 8.5포인트가 올랐다. VIX에 쇼트 베팅을 하는 2개의 대형 ETF는 이로 인해 단숨에 20%나 급락했다. 6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던 캘리포니아주의 투자자문사 웰스소스 파트너스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투자액의 26%가 날아가는 당혹스런 상황을 맞았다. 웰스소스가 심도 있는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관망을 선택한 것은 다행스러운 결정이었다. ETF의 가격이 한 달 만에 브렉시트 직전 수준을 회복했고 현재는 이보다 25%가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웰스소스의 브라이언 설리번 CEO(최고경영자)는 그러나 "연말까지는 다양한 일들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VIX에 쇼트 베팅하는 EFT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소개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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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커창, 이번주 러시아등 4개국 순방…'일대일로' 가속
中리커창, 이번주 러시아등 4개국 순방…'일대일로' 가속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다음 달 2일부터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4개국을 방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 등 양자 간 협력 가속화에 나선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러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이들 4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리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반(총리) 이사회 제15차 회의에 참석한다. 라트비아에서는 중동유럽 16개국과 중국 간의 정기협의체인 제5차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제21차 양국 총리회담이 예정돼 있다. 방문국들은 과거 소비에트연방에 소속돼 있던 공산권 국가들로, 중국 입장에서는 유럽까지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구축 측면에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들 국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제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중국의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또 SCO의 틀 내에서 중국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신밀월' 관계인 러시아와 정치·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대결에서 보조를 함께하며 신밀월 관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공동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리커창, 이번주 러시아등 4개국 순방…'일대일로' 가속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다음 달 2일부터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4개국을 방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 등 양자 간 협력 가속화에 나선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러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이들 4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리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반(총리) 이사회 제15차 회의에 참석한다. 라트비아에서는 중동유럽 16개국과 중국 간의 정기협의체인 제5차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제21차 양국 총리회담이 예정돼 있다. 방문국들은 과거 소비에트연방에 소속돼 있던 공산권 국가들로, 중국 입장에서는 유럽까지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구축 측면에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들 국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제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중국의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또 SCO의 틀 내에서 중국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신밀월' 관계인 러시아와 정치·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대결에서 보조를 함께하며 신밀월 관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공동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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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관리 선포 이후 日국채 거래량 절반으로 '뚝'
일본은행 금리관리 선포 이후 日국채 거래량 절반으로 '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달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틀을 대폭 수정한 이후 일본 국채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10월 한 달간 하루평균 국채 거래량은 총 7천927억 엔(약 8조7천억 원)으로, 9월 거래량인 1조4천700억 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일본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한 -0.05%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10년 만기 국채 가격 변동성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의 향방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오사키 스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일본 금리 전략가는 "이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쓰카와 타다시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 채권 담당은 "우리는 현재 고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며 "이제는 하루하루 거래하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장기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0년 만기 국채 거래가 얼어붙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선 대체재로 30년 만기 국채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려던 일본은행의 의도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30년 만기 일본 국채의 금리는 지난달 0.462%에서 0.518%로 오르는 데 그쳐 미국, 독일 등 여타 국가에 비해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재무부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288%에서 2.617%로, 독일의 경우에는 0.415%에서 0.803%로 뛰었다. 또 일본 국채에 투자해 온 은행과 증권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고기 겐타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 동안 일본 대형은행인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의 채권 트레이딩 수익의 절반은 일본 국채 거래에서 발생했다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은 은행이 트레이딩으로 이윤을 내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은행 금리관리 선포 이후 日국채 거래량 절반으로 '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달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틀을 대폭 수정한 이후 일본 국채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10월 한 달간 하루평균 국채 거래량은 총 7천927억 엔(약 8조7천억 원)으로, 9월 거래량인 1조4천700억 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일본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한 -0.05%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10년 만기 국채 가격 변동성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의 향방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오사키 스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일본 금리 전략가는 "이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쓰카와 타다시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 채권 담당은 "우리는 현재 고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며 "이제는 하루하루 거래하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장기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0년 만기 국채 거래가 얼어붙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선 대체재로 30년 만기 국채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려던 일본은행의 의도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30년 만기 일본 국채의 금리는 지난달 0.462%에서 0.518%로 오르는 데 그쳐 미국, 독일 등 여타 국가에 비해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재무부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288%에서 2.617%로, 독일의 경우에는 0.415%에서 0.803%로 뛰었다. 또 일본 국채에 투자해 온 은행과 증권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고기 겐타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 동안 일본 대형은행인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의 채권 트레이딩 수익의 절반은 일본 국채 거래에서 발생했다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은 은행이 트레이딩으로 이윤을 내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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