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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 마이너스 성장했다
올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 마이너스 성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이 외형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주력 업종 기업들의 성장 부진이 두드러졌다. 30일 재벌닷컴이 지난 28일까지 올 1~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금융회사 제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인 15곳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또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이 13곳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업종별로 보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업 기업들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전자, 자동차, 철강, 반도체 기업들은 줄줄이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매출이 148조5천3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1.2% 적은 20조1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덩달아 0.3%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에서 2.9% 성장했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4조1천7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2%에서 6.0%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2조3천726억원으로 14.6% 증가했으나 매출은 14.0%의 감소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21.5%, 15.6%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매출이 18조5천681억원으로 1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천71억원으로 74.0%나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8천403억원과 1조7천4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60.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14.7%에 머물러 작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이노텍은 올해 18.6%의 매출 감소 속에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8천68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17.4%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힘입어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 호조로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3천5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0% 늘어나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 매출 상위 30대 상장사 올해 1~3분기 연결 실적 현황 (단위: 억원) ┌───┬───────────┬───────────┬─────────┐ │회사명│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 │2016년│2015년│증감 │2016년│2015년│증감 │2016년│2015│증감│ │ │ │ │(%) │ │ │(%) │ │년 │(%p)│ ├───┼───┼───┼───┼───┼───┼───┼───┼──┼──┤ │삼성전│1,485,│1,473,│0.8 │200,19│202,70│-1.2 │13.5 │13.8│-0.3│ │자 │350 │380 │ │9 │7 │ │ │ │ │ ├───┼───┼───┼───┼───┼───┼───┼───┼──┼──┤ │현대자│691,11│671,94│2.9 │41,723│48,429│-13.8 │6.0 │7.2 │-1.2│ │동차 │0 │0 │ │ │ │ │ │ │ │ ├───┼───┼───┼───┼───┼───┼───┼───┼──┼──┤ │포스코│380,66│442,86│-14.0 │23,726│20,695│14.6 │6.2 │4.7 │1.6 │ │ │1 │4 │ │ │ │ │ │ │ │ ├───┼───┼───┼───┼───┼───┼───┼───┼──┼──┤ │LG전자│405,89│419,48│-3.2 │13,730│8,433 │62.8 │3.4 │2.0 │1.4 │ │ │3 │9 │ │ │ │ │ │ │ │ ├───┼───┼───┼───┼───┼───┼───┼───┼──┼──┤ │SK이노│294,41│374,88│-21.5 │23,792│17,038│39.6 │8.1 │4.5 │3.5 │ │베이션│4 │4 │ │ │ │ │ │ │ │ ├───┼───┼───┼───┼───┼───┼───┼───┼──┼──┤ │기아자│397,98│367,29│8.4 │19,293│18,399│4.9 │4.8 │5.0 │-0.2│ │동차 │2 │7 │ │ │ │ │ │ │ │ ├───┼───┼───┼───┼───┼───┼───┼───┼──┼──┤ │현대중│289,74│350,92│-17.4 │12,042│-12,61│흑자전│4.2 │-3.6│_ │ │공업 │6 │6 │ │ │0 │환 │ │ │ │ ├───┼───┼───┼───┼───┼───┼───┼───┼──┼──┤ │현대모│279,71│260,30│7.5 │22,248│20,674│7.6 │8.0 │7.9 │0.0 │ │비스 │6 │9 │ │ │ │ │ │ │ │ ├───┼───┼───┼───┼───┼───┼───┼───┼──┼──┤ │LG디스│185,68│208,88│-11.1 │4,071 │15,649│-74.0 │2.2 │7.5 │-5.3│ │플레이│1 │1 │ │ │ │ │ │ │ │ ├───┼───┼───┼───┼───┼───┼───┼───┼──┼──┤ │KT │167,22│163,22│2.5 │12,137│10,257│18.3 │7.3 │6.3 │1.0 │ │ │6 │3 │ │ │ │ │ │ │ │ ├───┼───┼───┼───┼───┼───┼───┼───┼──┼──┤ │LG화학│151,47│151,66│-0.1 │15,311│14,716│4.0 │10.1 │9.7 │0.4 │ │ │3 │0 │ │ │ │ │ │ │ │ ├───┼───┼───┼───┼───┼───┼───┼───┼──┼──┤ │SK하이│118,40│143,82│-17.7 │17,406│43,472│-60.0 │14.7 │30.2│-15.│ │닉스 │3 │0 │ │ │ │ │ │ │5 │ ├───┼───┼───┼───┼───┼───┼───┼───┼──┼──┤ │S-OIL │117,64│139,43│-15.6 │12,489│8,605 │45.1 │10.6 │6.2 │4.4 │ │ │7 │0 │ │ │ │ │ │ │ │ ├───┼───┼───┼───┼───┼───┼───┼───┼──┼──┤ │현대건│134,38│134,70│-0.2 │7,507 │7,194 │4.4 │5.6 │5.3 │0.2 │ │설 │6 │1 │ │ │ │ │ │ │ │ ├───┼───┼───┼───┼───┼───┼───┼───┼──┼──┤ │포스코│115,62│134,09│-13.8 │2,463 │2,855 │-13.7 │2.1 │2.1 │0.0 │ │대우 │7 │5 │ │ │ │ │ │ │ │ ├───┼───┼───┼───┼───┼───┼───┼───┼──┼──┤ │SK텔레│127,39│127,57│-0.1 │12,338│13,062│-5.5 │9.7 │10.2│-0.6│ │콤 │6 │4 │ │ │ │ │ │ │ │ ├───┼───┼───┼───┼───┼───┼───┼───┼──┼──┤ │현대제│120,33│118,28│1.7 │10,576│11,039│-4.2 │8.8 │9.3 │-0.5│ │철 │0 │0 │ │ │ │ │ │ │ │ ├───┼───┼───┼───┼───┼───┼───┼───┼──┼──┤ │현대글│114,20│109,48│4.3 │5,722 │5,116 │11.8 │5.0 │4.7 │0.3 │ │로비스│8 │2 │ │ │ │ │ │ │ │ ├───┼───┼───┼───┼───┼───┼───┼───┼──┼──┤ │LG상사│88,028│94,655│-7.0 │1,226 │811 │51.2 │1.4 │0.9 │0.5 │ ├───┼───┼───┼───┼───┼───┼───┼───┼──┼──┤ │효성 │87,375│92,220│-5.3 │8,013 │7,546 │6.2 │9.2 │8.2 │1.0 │ ├───┼───┼───┼───┼───┼───┼───┼───┼──┼──┤ │롯데케│95,522│90,129│6.0 │18,107│13,023│39.0 │19.0 │14.4│4.5 │ │미칼 │ │ │ │ │ │ │ │ │ │ ├───┼───┼───┼───┼───┼───┼───┼───┼──┼──┤ │대한항│86,348│84,629│2.0 │9,038 │6,517 │38.7 │10.5 │7.7 │2.8 │ │공 │ │ │ │ │ │ │ │ │ │ ├───┼───┼───┼───┼───┼───┼───┼───┼──┼──┤ │GS건설│79,202│75,958│4.3 │902 │691 │30.5 │1.1 │0.9 │0.2 │ ├───┼───┼───┼───┼───┼───┼───┼───┼──┼──┤ │대우건│83,275│73,123│13.9 │2,662 │2,772 │-4.0 │3.2 │3.8 │-0.6│ │설 │ │ │ │ │ │ │ │ │ │ ├───┼───┼───┼───┼───┼───┼───┼───┼──┼──┤ │대림산│72,749│68,151│6.7 │3,576 │1,997 │79.0 │4.9 │2.9 │2.0 │ │업 │ │ │ │ │ │ │ │ │ │ ├───┼───┼───┼───┼───┼───┼───┼───┼──┼──┤ │삼성중│80,287│64,858│23.8 │-1,936│-15,31│적자축│-2.4 │-23.│_ │ │공업 │ │ │ │ │8 │소 │ │6 │ │ ├───┼───┼───┼───┼───┼───┼───┼───┼──┼──┤ │현대위│55,313│58,083│-4.8 │2,348 │3,746 │-37.3 │4.2 │6.4 │-2.2│ │아 │ │ │ │ │ │ │ │ │ │ ├───┼───┼───┼───┼───┼───┼───┼───┼──┼──┤ │GS리테│54,785│46,167│18.7 │1,797 │1,870 │-3.9 │3.3 │4.1 │-0.8│ │일 │ │ │ │ │ │ │ │ │ │ ├───┼───┼───┼───┼───┼───┼───┼───┼──┼──┤ │LG이노│37,000│45,472│-18.6 │-130 │1,786 │적자전│-0.4 │3.9 │_ │ │텍 │ │ │ │ │ │환 │ │ │ │ ├───┼───┼───┼───┼───┼───┼───┼───┼──┼──┤ │삼성SD│38,979│36,969│5.4 │-8,683│-1,401│적자확│-22.3 │-3.8│_ │ │I │ │ │ │ │ │대 │ │ │ │ └───┴───┴───┴───┴───┴───┴───┴───┴──┴──┘ ※자료=재벌닷컴(금융사 제외)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 마이너스 성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이 외형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주력 업종 기업들의 성장 부진이 두드러졌다. 30일 재벌닷컴이 지난 28일까지 올 1~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금융회사 제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인 15곳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또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이 13곳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업종별로 보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업 기업들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전자, 자동차, 철강, 반도체 기업들은 줄줄이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매출이 148조5천3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1.2% 적은 20조1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덩달아 0.3%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에서 2.9% 성장했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4조1천7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2%에서 6.0%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2조3천726억원으로 14.6% 증가했으나 매출은 14.0%의 감소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21.5%, 15.6%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매출이 18조5천681억원으로 1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천71억원으로 74.0%나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8천403억원과 1조7천4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60.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14.7%에 머물러 작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이노텍은 올해 18.6%의 매출 감소 속에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8천68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17.4%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힘입어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 호조로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3천5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0% 늘어나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 매출 상위 30대 상장사 올해 1~3분기 연결 실적 현황 (단위: 억원) ┌───┬───────────┬───────────┬─────────┐ │회사명│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 │2016년│2015년│증감 │2016년│2015년│증감 │2016년│2015│증감│ │ │ │ │(%) │ │ │(%) │ │년 │(%p)│ ├───┼───┼───┼───┼───┼───┼───┼───┼──┼──┤ │삼성전│1,485,│1,473,│0.8 │200,19│202,70│-1.2 │13.5 │13.8│-0.3│ │자 │350 │380 │ │9 │7 │ │ │ │ │ ├───┼───┼───┼───┼───┼───┼───┼───┼──┼──┤ │현대자│691,11│671,94│2.9 │41,723│48,429│-13.8 │6.0 │7.2 │-1.2│ │동차 │0 │0 │ │ │ │ │ │ │ │ ├───┼───┼───┼───┼───┼───┼───┼───┼──┼──┤ │포스코│380,66│442,86│-14.0 │23,726│20,695│14.6 │6.2 │4.7 │1.6 │ │ │1 │4 │ │ │ │ │ │ │ │ ├───┼───┼───┼───┼───┼───┼───┼───┼──┼──┤ │LG전자│405,89│419,48│-3.2 │13,730│8,433 │62.8 │3.4 │2.0 │1.4 │ │ │3 │9 │ │ │ │ │ │ │ │ ├───┼───┼───┼───┼───┼───┼───┼───┼──┼──┤ │SK이노│294,41│374,88│-21.5 │23,792│17,038│39.6 │8.1 │4.5 │3.5 │ │베이션│4 │4 │ │ │ │ │ │ │ │ ├───┼───┼───┼───┼───┼───┼───┼───┼──┼──┤ │기아자│397,98│367,29│8.4 │19,293│18,399│4.9 │4.8 │5.0 │-0.2│ │동차 │2 │7 │ │ │ │ │ │ │ │ ├───┼───┼───┼───┼───┼───┼───┼───┼──┼──┤ │현대중│289,74│350,92│-17.4 │12,042│-12,61│흑자전│4.2 │-3.6│_ │ │공업 │6 │6 │ │ │0 │환 │ │ │ │ ├───┼───┼───┼───┼───┼───┼───┼───┼──┼──┤ │현대모│279,71│260,30│7.5 │22,248│20,674│7.6 │8.0 │7.9 │0.0 │ │비스 │6 │9 │ │ │ │ │ │ │ │ ├───┼───┼───┼───┼───┼───┼───┼───┼──┼──┤ │LG디스│185,68│208,88│-11.1 │4,071 │15,649│-74.0 │2.2 │7.5 │-5.3│ │플레이│1 │1 │ │ │ │ │ │ │ │ ├───┼───┼───┼───┼───┼───┼───┼───┼──┼──┤ │KT │167,22│163,22│2.5 │12,137│10,257│18.3 │7.3 │6.3 │1.0 │ │ │6 │3 │ │ │ │ │ │ │ │ ├───┼───┼───┼───┼───┼───┼───┼───┼──┼──┤ │LG화학│151,47│151,66│-0.1 │15,311│14,716│4.0 │10.1 │9.7 │0.4 │ │ │3 │0 │ │ │ │ │ │ │ │ ├───┼───┼───┼───┼───┼───┼───┼───┼──┼──┤ │SK하이│118,40│143,82│-17.7 │17,406│43,472│-60.0 │14.7 │30.2│-15.│ │닉스 │3 │0 │ │ │ │ │ │ │5 │ ├───┼───┼───┼───┼───┼───┼───┼───┼──┼──┤ │S-OIL │117,64│139,43│-15.6 │12,489│8,605 │45.1 │10.6 │6.2 │4.4 │ │ │7 │0 │ │ │ │ │ │ │ │ ├───┼───┼───┼───┼───┼───┼───┼───┼──┼──┤ │현대건│134,38│134,70│-0.2 │7,507 │7,194 │4.4 │5.6 │5.3 │0.2 │ │설 │6 │1 │ │ │ │ │ │ │ │ ├───┼───┼───┼───┼───┼───┼───┼───┼──┼──┤ │포스코│115,62│134,09│-13.8 │2,463 │2,855 │-13.7 │2.1 │2.1 │0.0 │ │대우 │7 │5 │ │ │ │ │ │ │ │ ├───┼───┼───┼───┼───┼───┼───┼───┼──┼──┤ │SK텔레│127,39│127,57│-0.1 │12,338│13,062│-5.5 │9.7 │10.2│-0.6│ │콤 │6 │4 │ │ │ │ │ │ │ │ ├───┼───┼───┼───┼───┼───┼───┼───┼──┼──┤ │현대제│120,33│118,28│1.7 │10,576│11,039│-4.2 │8.8 │9.3 │-0.5│ │철 │0 │0 │ │ │ │ │ │ │ │ ├───┼───┼───┼───┼───┼───┼───┼───┼──┼──┤ │현대글│114,20│109,48│4.3 │5,722 │5,116 │11.8 │5.0 │4.7 │0.3 │ │로비스│8 │2 │ │ │ │ │ │ │ │ ├───┼───┼───┼───┼───┼───┼───┼───┼──┼──┤ │LG상사│88,028│94,655│-7.0 │1,226 │811 │51.2 │1.4 │0.9 │0.5 │ ├───┼───┼───┼───┼───┼───┼───┼───┼──┼──┤ │효성 │87,375│92,220│-5.3 │8,013 │7,546 │6.2 │9.2 │8.2 │1.0 │ ├───┼───┼───┼───┼───┼───┼───┼───┼──┼──┤ │롯데케│95,522│90,129│6.0 │18,107│13,023│39.0 │19.0 │14.4│4.5 │ │미칼 │ │ │ │ │ │ │ │ │ │ ├───┼───┼───┼───┼───┼───┼───┼───┼──┼──┤ │대한항│86,348│84,629│2.0 │9,038 │6,517 │38.7 │10.5 │7.7 │2.8 │ │공 │ │ │ │ │ │ │ │ │ │ ├───┼───┼───┼───┼───┼───┼───┼───┼──┼──┤ │GS건설│79,202│75,958│4.3 │902 │691 │30.5 │1.1 │0.9 │0.2 │ ├───┼───┼───┼───┼───┼───┼───┼───┼──┼──┤ │대우건│83,275│73,123│13.9 │2,662 │2,772 │-4.0 │3.2 │3.8 │-0.6│ │설 │ │ │ │ │ │ │ │ │ │ ├───┼───┼───┼───┼───┼───┼───┼───┼──┼──┤ │대림산│72,749│68,151│6.7 │3,576 │1,997 │79.0 │4.9 │2.9 │2.0 │ │업 │ │ │ │ │ │ │ │ │ │ ├───┼───┼───┼───┼───┼───┼───┼───┼──┼──┤ │삼성중│80,287│64,858│23.8 │-1,936│-15,31│적자축│-2.4 │-23.│_ │ │공업 │ │ │ │ │8 │소 │ │6 │ │ ├───┼───┼───┼───┼───┼───┼───┼───┼──┼──┤ │현대위│55,313│58,083│-4.8 │2,348 │3,746 │-37.3 │4.2 │6.4 │-2.2│ │아 │ │ │ │ │ │ │ │ │ │ ├───┼───┼───┼───┼───┼───┼───┼───┼──┼──┤ │GS리테│54,785│46,167│18.7 │1,797 │1,870 │-3.9 │3.3 │4.1 │-0.8│ │일 │ │ │ │ │ │ │ │ │ │ ├───┼───┼───┼───┼───┼───┼───┼───┼──┼──┤ │LG이노│37,000│45,472│-18.6 │-130 │1,786 │적자전│-0.4 │3.9 │_ │ │텍 │ │ │ │ │ │환 │ │ │ │ ├───┼───┼───┼───┼───┼───┼───┼───┼──┼──┤ │삼성SD│38,979│36,969│5.4 │-8,683│-1,401│적자확│-22.3 │-3.8│_ │ │I │ │ │ │ │ │대 │ │ │ │ └───┴───┴───┴───┴───┴───┴───┴───┴──┴──┘ ※자료=재벌닷컴(금융사 제외)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친환경 연료규제로 조선업 기사회생? 구조조정에도 변수
친환경 연료규제로 조선업 기사회생? 구조조정에도 변수 50년간 쓰던 벙커시유 연료로 못 쓴다…선박 발주 급증 전망 '3강'이냐 '2강'이냐…대우조선 유동성 위기 극복이 관건될 듯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오염 물질을 덜 배출하도록 한 친환경 선박연료 규제를 2020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것. 전 세계 해역에 적용되는 환경 규제에 맞추려면 선사들은 새로운 배를 사들이거나, 지금 가진 배를 고쳐 써야 한다. 선박을 짓는데 보통 2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18년부터 노후 선박 교체 작업이 본격화할 수 있으며, 당장 내년부터 발주가 시작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조선업황은 물론 국내 조선업 구조조정의 방향을 뒤흔들 수 있는 폭발력 있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전 세계서 선박 교체수요 쏟아진다 30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M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회의에서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상한선을 현행 3.5%에서 0.5%로 줄이기로 확정했다. 선주들의 반발로 2020년과 2025년 사이에서 도입 시기를 저울질해온 IMO가 도입을 미루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연료로 지난 50년간 써온 벙커시유를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 벙커시유에 함유된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함유량이 자동차 연료보다 1천배에서 최대 3천배까지 높으며, 전 세계 선박이 자동차 수보다 훨씬 적은데도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130배나 많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결정이다. 황산화물 상한선 규제를 맞추려면 선주들은 열효율이 높은 MGO(Marine Gas Oil·선박용 경유)나 LNG(액화석유가스)로 선박 연료를 바꿔야 한다. 최신형 선박은 개조를 통해 LNG 연료를 이용할 수 있지만, 구형 선박의 경우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 엔진 교체 비용을 고려하면 아예 새로 선박을 사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규제가 시작되는 2020년을 앞두고 선박 교체 수요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선박용 경유는 벙커시유보다 70∼80% 비싸기 때문에 연비가 높은 선박을 찾는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JP모건 등에서 오랜 기간 조선업 애널리스트로 일한 이석제 포트원 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환경 규제는 한국 조선산업에 엄청난 호재"라며 "세계 경제가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않아도 선박 수주 물량이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조선업 호황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조선 3강인 한국·중국·일본 가운데 고효율 배 설계 능력은 한국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중국의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무현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조선사가 유일하게 황산화물 규제 등 갖가지 해운 규제를 만족하는 선박 설계도를 그려낼 수 있다"며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기본 설계 능력과 엔지니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 '3사 체제'에 힘 실릴 듯 이런 규제 환경 변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3사의 자구 계획은 모두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짜여 있다. 이때까지 설비 규모를 2015년 대비 20% 줄이고 인력은 30% 감축하기로 했다. 2020년 환경 규제가 도입되면 2018년부터 수주가 시작될 테니 몸집을 줄이면서 '일단 버텨보자'는 의지가 담긴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 선주 등의 강한 반발로 선박연료 환경 규제 도입이 2025년으로 미뤄지면 국내 조선업이 버티기 어렵다면서 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대우조선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며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규제 도입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조선 3사 체제를 유지하며 2018년까지 버틴다'는 구조조정 방안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상선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의 강점은 해양플랜트로 꼽힌다. 관건은 대우조선이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지 여부다. 일단 부도가 안 나야 수주를 받아 회사를 다시 키울 여지가 생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 자구 계획을 통한 자금 확보 규모가 대우조선의 생사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야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돌아오는 9천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을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에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이동식 시추선(드릴십) 2척이다. 애초 대우조선은 올해 7월 말까지 배를 인도하기로 했지만, 이 기간이 9월 말, 11월 말로 자꾸만 미뤄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안에 배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소난골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 부처 간 이견 조율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의 '빅3'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어느 정도 조정하기는 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우조선을 제외한 '빅2'를, 금융위원회는 '빅3'를 주장해 진통이 있었다. 선박연료 규제를 놓고도 부처 담당자 간 반응이 갈린다. 이동훈 금융위 구조개선과장은 "환경 규제 도입 시기가 2020년으로 확정된 것은 국내 조선업에 희소식"이라며 "2018∼2019년까지 잘 견디면 수주가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법민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환경 규제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는 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수많은 고려사항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친환경 연료규제로 조선업 기사회생? 구조조정에도 변수 50년간 쓰던 벙커시유 연료로 못 쓴다…선박 발주 급증 전망 '3강'이냐 '2강'이냐…대우조선 유동성 위기 극복이 관건될 듯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오염 물질을 덜 배출하도록 한 친환경 선박연료 규제를 2020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것. 전 세계 해역에 적용되는 환경 규제에 맞추려면 선사들은 새로운 배를 사들이거나, 지금 가진 배를 고쳐 써야 한다. 선박을 짓는데 보통 2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18년부터 노후 선박 교체 작업이 본격화할 수 있으며, 당장 내년부터 발주가 시작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조선업황은 물론 국내 조선업 구조조정의 방향을 뒤흔들 수 있는 폭발력 있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전 세계서 선박 교체수요 쏟아진다 30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M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회의에서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상한선을 현행 3.5%에서 0.5%로 줄이기로 확정했다. 선주들의 반발로 2020년과 2025년 사이에서 도입 시기를 저울질해온 IMO가 도입을 미루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연료로 지난 50년간 써온 벙커시유를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 벙커시유에 함유된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함유량이 자동차 연료보다 1천배에서 최대 3천배까지 높으며, 전 세계 선박이 자동차 수보다 훨씬 적은데도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130배나 많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결정이다. 황산화물 상한선 규제를 맞추려면 선주들은 열효율이 높은 MGO(Marine Gas Oil·선박용 경유)나 LNG(액화석유가스)로 선박 연료를 바꿔야 한다. 최신형 선박은 개조를 통해 LNG 연료를 이용할 수 있지만, 구형 선박의 경우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 엔진 교체 비용을 고려하면 아예 새로 선박을 사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규제가 시작되는 2020년을 앞두고 선박 교체 수요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선박용 경유는 벙커시유보다 70∼80% 비싸기 때문에 연비가 높은 선박을 찾는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JP모건 등에서 오랜 기간 조선업 애널리스트로 일한 이석제 포트원 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환경 규제는 한국 조선산업에 엄청난 호재"라며 "세계 경제가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않아도 선박 수주 물량이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조선업 호황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조선 3강인 한국·중국·일본 가운데 고효율 배 설계 능력은 한국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중국의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무현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조선사가 유일하게 황산화물 규제 등 갖가지 해운 규제를 만족하는 선박 설계도를 그려낼 수 있다"며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기본 설계 능력과 엔지니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 '3사 체제'에 힘 실릴 듯 이런 규제 환경 변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3사의 자구 계획은 모두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짜여 있다. 이때까지 설비 규모를 2015년 대비 20% 줄이고 인력은 30% 감축하기로 했다. 2020년 환경 규제가 도입되면 2018년부터 수주가 시작될 테니 몸집을 줄이면서 '일단 버텨보자'는 의지가 담긴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 선주 등의 강한 반발로 선박연료 환경 규제 도입이 2025년으로 미뤄지면 국내 조선업이 버티기 어렵다면서 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대우조선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며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규제 도입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조선 3사 체제를 유지하며 2018년까지 버틴다'는 구조조정 방안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상선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의 강점은 해양플랜트로 꼽힌다. 관건은 대우조선이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지 여부다. 일단 부도가 안 나야 수주를 받아 회사를 다시 키울 여지가 생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 자구 계획을 통한 자금 확보 규모가 대우조선의 생사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야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돌아오는 9천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을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에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이동식 시추선(드릴십) 2척이다. 애초 대우조선은 올해 7월 말까지 배를 인도하기로 했지만, 이 기간이 9월 말, 11월 말로 자꾸만 미뤄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안에 배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소난골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 부처 간 이견 조율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의 '빅3'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어느 정도 조정하기는 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우조선을 제외한 '빅2'를, 금융위원회는 '빅3'를 주장해 진통이 있었다. 선박연료 규제를 놓고도 부처 담당자 간 반응이 갈린다. 이동훈 금융위 구조개선과장은 "환경 규제 도입 시기가 2020년으로 확정된 것은 국내 조선업에 희소식"이라며 "2018∼2019년까지 잘 견디면 수주가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법민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환경 규제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는 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수많은 고려사항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뉴욕증시 주간전망> 미 대선·연준 통화정책 주목
미 대선·연준 통화정책 주목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0월31일~11월4일)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진행 상황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성명, 고용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미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은 대선 이슈에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지난주 증시는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냈다. FBI의 이번 수사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은 그동안 클린턴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변동성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명을 통해 경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장에 금리 인상 관련 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이번 주 공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과 퀄컴, 메트라이프, 알리바바, 화이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3분기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준비를 이미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더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09% 상승한 18,161.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내린 2,126.4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 하락한 5,190.10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1일에는 9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11월 1일에는 10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확정치)와 9월 건설지출, 11월 경기낙관지수, 10월 ISM 제조업 PMI,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나오며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화이자의 실적도 공개된다. 2일에는 10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며 FOMC 금리 결정 결과가 나온다. 페이스북과 퀄컴, 메트라이프, AIG, 알리바바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3일에는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0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확정치), 9월 공장재수주, 10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크레디트 스위스와 스타벅스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4일에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과 9월 무역수지가 나오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주간전망> 미 대선·연준 통화정책 주목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0월31일~11월4일)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진행 상황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성명, 고용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미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은 대선 이슈에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지난주 증시는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냈다. FBI의 이번 수사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은 그동안 클린턴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변동성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명을 통해 경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장에 금리 인상 관련 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이번 주 공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과 퀄컴, 메트라이프, 알리바바, 화이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3분기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준비를 이미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더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09% 상승한 18,161.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내린 2,126.4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 하락한 5,190.10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1일에는 9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11월 1일에는 10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확정치)와 9월 건설지출, 11월 경기낙관지수, 10월 ISM 제조업 PMI,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나오며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화이자의 실적도 공개된다. 2일에는 10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며 FOMC 금리 결정 결과가 나온다. 페이스북과 퀄컴, 메트라이프, AIG, 알리바바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3일에는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0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확정치), 9월 공장재수주, 10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크레디트 스위스와 스타벅스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4일에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과 9월 무역수지가 나오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서울 체감경기 여전히 위축…명동 상권 '고전' 동대문 '활기'
서울 체감경기 여전히 위축…명동 상권 '고전' 동대문 '활기'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 96.5로 2.4p↑·미래생활형편지수 97.4로 0.4p↓ 명동 상권 매출 전년比 70∼80% 수준, 동대문 상권은 110∼120%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3분기 다소 호전됐지만, 미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 상권이 고전하는 반면, 동대문 상권은 동남아 관광객 유입 등으로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민생경제 체감경기 진단'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6.5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지난해 4분기 98.3에서 올해 95.0(1분기), 94.1(2분기)로 하락했다가 3분기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여름 휴가와 추석특수 등에 힘입어 상반기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분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97.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감소, 최근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작년 4분기 101.4로 기준치를 넘어 앞으로 생활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대감이 강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99.4(1분기), 97.8(2분기) 등으로 하락하며 기대감이 꺾였음을 시사했다. 미래소비지출지수 역시 89.8로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져 소비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파악했다. 항목별로 보면 교육비(99.7)와 식료품비(96.2)가 전 분기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지만, 교통·통신비, 문화오락비, 주거비, 의류비 등은 모두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올여름 '요금 폭탄' 논란이 거셌던 전기요금과 관련해 시민의 61.1%가 전기요금 누진제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은 누진제 구간 축소(59.0%)를 대안으로 선호했다. 명동 상권이 고전하고, 동대문 상권이 뜬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달 명동·동대문 등 관광특구 상인 등을 조사한 '관광업계 체감경기' 조사결과 명동 상권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동대문 상권 매출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이 느끼는 매출 체감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명동은 70∼80% 수준, 동대문은 110∼120%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명동 상권의 경우 중국 관광객의 선호가 높은 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의류는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성장, 온라인 구매 증가 등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대문 상권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대기업 쇼핑몰 입점, 동남아 관광객 증가 등과 함께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이벤트로 내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정치 상황으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 등이 매출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내수 불황 상황에서 내국인 방문률을 높이고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상권 형성을 위해 시와 상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체감경기 여전히 위축…명동 상권 '고전' 동대문 '활기'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 96.5로 2.4p↑·미래생활형편지수 97.4로 0.4p↓ 명동 상권 매출 전년比 70∼80% 수준, 동대문 상권은 110∼120%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3분기 다소 호전됐지만, 미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 상권이 고전하는 반면, 동대문 상권은 동남아 관광객 유입 등으로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민생경제 체감경기 진단'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6.5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지난해 4분기 98.3에서 올해 95.0(1분기), 94.1(2분기)로 하락했다가 3분기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여름 휴가와 추석특수 등에 힘입어 상반기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분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97.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감소, 최근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작년 4분기 101.4로 기준치를 넘어 앞으로 생활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대감이 강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99.4(1분기), 97.8(2분기) 등으로 하락하며 기대감이 꺾였음을 시사했다. 미래소비지출지수 역시 89.8로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져 소비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파악했다. 항목별로 보면 교육비(99.7)와 식료품비(96.2)가 전 분기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지만, 교통·통신비, 문화오락비, 주거비, 의류비 등은 모두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올여름 '요금 폭탄' 논란이 거셌던 전기요금과 관련해 시민의 61.1%가 전기요금 누진제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은 누진제 구간 축소(59.0%)를 대안으로 선호했다. 명동 상권이 고전하고, 동대문 상권이 뜬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달 명동·동대문 등 관광특구 상인 등을 조사한 '관광업계 체감경기' 조사결과 명동 상권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동대문 상권 매출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이 느끼는 매출 체감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명동은 70∼80% 수준, 동대문은 110∼120%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명동 상권의 경우 중국 관광객의 선호가 높은 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의류는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성장, 온라인 구매 증가 등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대문 상권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대기업 쇼핑몰 입점, 동남아 관광객 증가 등과 함께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이벤트로 내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정치 상황으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 등이 매출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내수 불황 상황에서 내국인 방문률을 높이고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상권 형성을 위해 시와 상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증시풍향계> "시장 변동위험 확대 가능성 대비해야"
"시장 변동위험 확대 가능성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운용자산의 투자 성과가 좋지 못하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자산에 관심을 두게 되는데, 이는 그만큼 부담해야 할 위험(리스크)이 크다는 뜻이 된다. 자산가치가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다행스럽지만, 위험을 많이 부담한 만큼 추가 가치훼손이 이뤄지면 수익률 복구가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는 현재 국내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달에 증시가 힘든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선호도가 강한 대형주, 특히 실적 변화가 인상적이지 않아 관심을 받지 못한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 코스닥, 화장품, 제약, 바이오 업종은 주가 부진이 계속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바꾸자니 타이밍을 놓친 것 같고, 손실이 큰 보유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강심장이 아니고선 선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의 투자자라면 우선 운용자산의 현금 비율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조언한다. 손실이 큰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펀드매니저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손절 이후 주가가 반등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따라서 보유 종목의 일부를 현금화해 부진한 운용수익률에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 현금을 확보하면 한 걸음 물러나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증시 판단과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여유를 갖게 된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시장의 변동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각종 경제지표 등 점검해야 할 변수가 많다. 지난주 장기 채권수익률의 급등은 혹시 발생할 수 있을 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불투명한 투자 환경이 선명해지면 투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31일(월) =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근원물가지수,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 1일(화) = 일본 통화정책회의, 호주 통화정책회의, 한국 10월 수출입동향·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 3일(목) = 미국 FOMC·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 EU 9월 실업률, 영국 통화정책회의 ▲ 4일(금) = 미국 10월 실업률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 Jeff2000@iproves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시풍향계> "시장 변동위험 확대 가능성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운용자산의 투자 성과가 좋지 못하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자산에 관심을 두게 되는데, 이는 그만큼 부담해야 할 위험(리스크)이 크다는 뜻이 된다. 자산가치가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다행스럽지만, 위험을 많이 부담한 만큼 추가 가치훼손이 이뤄지면 수익률 복구가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는 현재 국내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달에 증시가 힘든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선호도가 강한 대형주, 특히 실적 변화가 인상적이지 않아 관심을 받지 못한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 코스닥, 화장품, 제약, 바이오 업종은 주가 부진이 계속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바꾸자니 타이밍을 놓친 것 같고, 손실이 큰 보유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강심장이 아니고선 선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의 투자자라면 우선 운용자산의 현금 비율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조언한다. 손실이 큰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펀드매니저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손절 이후 주가가 반등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따라서 보유 종목의 일부를 현금화해 부진한 운용수익률에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 현금을 확보하면 한 걸음 물러나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증시 판단과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여유를 갖게 된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시장의 변동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각종 경제지표 등 점검해야 할 변수가 많다. 지난주 장기 채권수익률의 급등은 혹시 발생할 수 있을 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불투명한 투자 환경이 선명해지면 투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31일(월) =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근원물가지수,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 1일(화) = 일본 통화정책회의, 호주 통화정책회의, 한국 10월 수출입동향·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 3일(목) = 미국 FOMC·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 EU 9월 실업률, 영국 통화정책회의 ▲ 4일(금) = 미국 10월 실업률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 Jeff2000@iproves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5대 취약산업 위축때 고용 타격은 건설이 압도적…75%"
"5대 취약산업 위축때 고용 타격은 건설이 압도적…75%" 현대경제硏 "이어서 조선>유화>철강>해운 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내 5대 취약산업에서 건설업의 파급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취약산업의 위축이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취약산업은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 해운, 건설업이다. 이 중 건설업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만약 건설업의 수요가 10% 위축되면 그에 따른 산업 공백으로 전체 경제에서 직·간접적으로 40조9천억원의 생산 감소가 생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와 26만6천명의 고용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대 취약산업이 동시에 10%의 수요 위축이 올 경우 전체 생산 감소 효과의 52.5%, 부가가치 감소 효과의 64.5%, 고용 감소 효과의 74.9%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설업 다음으로는 조선업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의 수요가 10% 위축되면 11조7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2조7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4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석유화학은 12조2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2조3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2만5천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영향력이 3번째로 컸다. 철강업은 수요가 10% 줄어들면 생산이 8조원 줄어들고 부가가치는 1조4천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1만4천명이 줄었다. 해운업은 3조2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5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6천명의 고용 위축이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들 5개 업종의 수요가 동시에 10% 줄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직·간접적으로 19조6천억원의 부가가치가 감소하고, 32만7천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향후 경제성장률은 매년 1.1%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경기가 좋은 건설업을 제외하더라도 4개 업종에서 동시에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7조원의 부가가치가 줄어들고 8만2천명의 실업자가 생겨 경제성장률은 약 0.4%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취약산업은 대부분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들이기 때문에 이들 산업의 구조조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급 영향이 가장 큰 건설업의 구조조정은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 시 생기는 산업 공백기를 단축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대 취약산업 위축때 고용 타격은 건설이 압도적…75%" 현대경제硏 "이어서 조선>유화>철강>해운 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내 5대 취약산업에서 건설업의 파급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취약산업의 위축이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취약산업은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 해운, 건설업이다. 이 중 건설업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만약 건설업의 수요가 10% 위축되면 그에 따른 산업 공백으로 전체 경제에서 직·간접적으로 40조9천억원의 생산 감소가 생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와 26만6천명의 고용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대 취약산업이 동시에 10%의 수요 위축이 올 경우 전체 생산 감소 효과의 52.5%, 부가가치 감소 효과의 64.5%, 고용 감소 효과의 74.9%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설업 다음으로는 조선업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의 수요가 10% 위축되면 11조7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2조7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4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석유화학은 12조2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2조3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2만5천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영향력이 3번째로 컸다. 철강업은 수요가 10% 줄어들면 생산이 8조원 줄어들고 부가가치는 1조4천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1만4천명이 줄었다. 해운업은 3조2천억원의 생산 감소와 5천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6천명의 고용 위축이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들 5개 업종의 수요가 동시에 10% 줄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직·간접적으로 19조6천억원의 부가가치가 감소하고, 32만7천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향후 경제성장률은 매년 1.1%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경기가 좋은 건설업을 제외하더라도 4개 업종에서 동시에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7조원의 부가가치가 줄어들고 8만2천명의 실업자가 생겨 경제성장률은 약 0.4%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취약산업은 대부분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들이기 때문에 이들 산업의 구조조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급 영향이 가장 큰 건설업의 구조조정은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 시 생기는 산업 공백기를 단축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국내]
'김장하기 무섭다'…배추·무 가격 2배 안팎으로 급등
'김장하기 무섭다'…배추·무 가격 2배 안팎으로 급등 폭염·가을 호우 탓 생산량 줄어 김장 비용 20%↑ 예상 (전국종합=연합뉴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마늘, 고추 등 채소의 산지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무엇보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발아율 저조를 우려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1천429㏊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5천414㏊로 지난해보다 6.2%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까닭에 생산량도 줄면서 배추와 무 등 대부분 김장 재료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1천560㏊에서 올해 1천500㏊로 줄면서 도매시장 기준 ㎏당 가격이 800원으로 평년보다 50%가 올랐다. 전라남도도 포기당 배추 가격이 1천900원으로, 지난해 1천200원에서 5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도의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 준 33만t, 겨울배추는 4% 감소한 25만t으로 예상됐다. 최대 배추 생산지인 해남에서는 가을 잦은 비로 전체 재배면적 4천200㏊ 중 10%가 넘는 450㏊가 습해를 보기도 했다. 대전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 1망(3포기)이 7천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3천500원과 비교하면 배가 오른 가격이다. 무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전에서는 다발무 1개(5∼6개) 가격이 7천∼7천500원에 거래돼 지난해 2천500∼3천원 보다 배 이상 올랐다. 전북지역 도매시장에서도 무는 ㎏당 1천250원으로, 지난해의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로 전북지역 배추와 무 산지에서는 지난해 거의 없던 '포전(밭떼기) 거래'까지 등장했다. 이 물량이 전체의 70∼80%에 이르고 있다. 마늘 가격도 소폭 상승해 경북 의성마늘은 1㎏(통마늘 상품 기준)에 1만4천원 선으로, 지난해 1만3천원보다 7.6% 올랐다. 전남지역 마늘 가격도 ㎏당 6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0원가량(9%) 비싸다. 양념 채소인 대파도 고온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평년 대비 60% 가까이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올해 전국 고추 생산 예상량은 8만6천t으로 지난해보다 1만2천t가량 적어 역시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려간 농산물은 생강뿐이다. 국내 최대 생강 생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생강은 20㎏당 3만5천원(중·상품) 안팎에서 수매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등급이 8만5천원에 수매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이들 채소 가격은 김장이 시작되는 다음 달이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고랭지배추 1포기 가격은 이달 5천409원에서 다음 달 8천500원(지난해 2천92원)으로, 무 1개는 3천115원에서 3천600원(지난해 1천304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비해 고랭지배추는 무려 306%, 무는 176% 오른 가격이다. 건고추도 1근(600g)에 1만1천225원에서 1만2천원(지난해 1만909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장철에 대비해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7∼20일 배달분 절임배추 10㎏짜리 예약주문을 받고있는 농협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는 현재 2만원 선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나 다음 달이 되면 10∼15% 올라 2만2천∼2만5천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관계자는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의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오른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김장 비용이 20%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손상원, 이강일, 한종구, 우영식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장하기 무섭다'…배추·무 가격 2배 안팎으로 급등 폭염·가을 호우 탓 생산량 줄어 김장 비용 20%↑ 예상 (전국종합=연합뉴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마늘, 고추 등 채소의 산지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무엇보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발아율 저조를 우려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1천429㏊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5천414㏊로 지난해보다 6.2%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까닭에 생산량도 줄면서 배추와 무 등 대부분 김장 재료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1천560㏊에서 올해 1천500㏊로 줄면서 도매시장 기준 ㎏당 가격이 800원으로 평년보다 50%가 올랐다. 전라남도도 포기당 배추 가격이 1천900원으로, 지난해 1천200원에서 5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도의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 준 33만t, 겨울배추는 4% 감소한 25만t으로 예상됐다. 최대 배추 생산지인 해남에서는 가을 잦은 비로 전체 재배면적 4천200㏊ 중 10%가 넘는 450㏊가 습해를 보기도 했다. 대전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 1망(3포기)이 7천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3천500원과 비교하면 배가 오른 가격이다. 무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전에서는 다발무 1개(5∼6개) 가격이 7천∼7천500원에 거래돼 지난해 2천500∼3천원 보다 배 이상 올랐다. 전북지역 도매시장에서도 무는 ㎏당 1천250원으로, 지난해의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로 전북지역 배추와 무 산지에서는 지난해 거의 없던 '포전(밭떼기) 거래'까지 등장했다. 이 물량이 전체의 70∼80%에 이르고 있다. 마늘 가격도 소폭 상승해 경북 의성마늘은 1㎏(통마늘 상품 기준)에 1만4천원 선으로, 지난해 1만3천원보다 7.6% 올랐다. 전남지역 마늘 가격도 ㎏당 6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0원가량(9%) 비싸다. 양념 채소인 대파도 고온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평년 대비 60% 가까이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올해 전국 고추 생산 예상량은 8만6천t으로 지난해보다 1만2천t가량 적어 역시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려간 농산물은 생강뿐이다. 국내 최대 생강 생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생강은 20㎏당 3만5천원(중·상품) 안팎에서 수매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등급이 8만5천원에 수매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이들 채소 가격은 김장이 시작되는 다음 달이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고랭지배추 1포기 가격은 이달 5천409원에서 다음 달 8천500원(지난해 2천92원)으로, 무 1개는 3천115원에서 3천600원(지난해 1천304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비해 고랭지배추는 무려 306%, 무는 176% 오른 가격이다. 건고추도 1근(600g)에 1만1천225원에서 1만2천원(지난해 1만909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장철에 대비해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7∼20일 배달분 절임배추 10㎏짜리 예약주문을 받고있는 농협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는 현재 2만원 선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나 다음 달이 되면 10∼15% 올라 2만2천∼2만5천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관계자는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의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오른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김장 비용이 20%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손상원, 이강일, 한종구, 우영식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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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 어쩌나?" 호주, 힐러리 측근 '포데스타' 경계
"석탄산업 어쩌나?" 호주, 힐러리 측근 '포데스타' 경계 '석탄 반대' 분명한 캠프 선대위원장…집권 시 중용 전망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정부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진영의 한 주요 인사를 바짝 경계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약 열흘 앞두고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점차 커가는 가운데 호주 정부와 자원산업계는 호주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는 석탄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이 인사의 동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주 측에서 이처럼 주목하는 인물은 존 포데스타(67)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정부가 출범하면 포데스타 위원장의 중용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포데스타는 비서실장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본인이 내각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너지장관 등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호주 정부와 에너지업계는 포데스타가 기후변화를 지지하는 친환경주의자로 석탄 이용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된 포데스타 개인 계정의 이메일들을 보면 그는 160억 호주달러(14조원) 규모의 퀸즐랜드주 아다니 탄광 개발사업 등 호주 내 주요 석탄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의 움직임을 훤히 꿰고 있다. 포데스타는 또 인도 내 그린피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문제에 대한 견해 때문인지 그는 지난 20년 동안 호주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 호주 내 일부의 평가다. 호주 통상전문가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사를 지낸 앨런 옥슬리는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은 외교부문의 오랜 전통"이라며 포데스타는 타국 내정에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고 29일자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자원협의회의 마이클 로슈 회장은 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도 석탄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호주 환경운동가들과 미국 민주당 지도층 간의 가까운 관계에 우려를 표시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이번 주 너무 많은 관료적 형식주의로 자원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환경문제와 주민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자원 개발사업이 최근 잇따라 좌초되거나 오랜 기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석탄산업 어쩌나?" 호주, 힐러리 측근 '포데스타' 경계 '석탄 반대' 분명한 캠프 선대위원장…집권 시 중용 전망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정부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진영의 한 주요 인사를 바짝 경계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약 열흘 앞두고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점차 커가는 가운데 호주 정부와 자원산업계는 호주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는 석탄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이 인사의 동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주 측에서 이처럼 주목하는 인물은 존 포데스타(67)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정부가 출범하면 포데스타 위원장의 중용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포데스타는 비서실장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본인이 내각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너지장관 등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호주 정부와 에너지업계는 포데스타가 기후변화를 지지하는 친환경주의자로 석탄 이용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된 포데스타 개인 계정의 이메일들을 보면 그는 160억 호주달러(14조원) 규모의 퀸즐랜드주 아다니 탄광 개발사업 등 호주 내 주요 석탄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의 움직임을 훤히 꿰고 있다. 포데스타는 또 인도 내 그린피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문제에 대한 견해 때문인지 그는 지난 20년 동안 호주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 호주 내 일부의 평가다. 호주 통상전문가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사를 지낸 앨런 옥슬리는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은 외교부문의 오랜 전통"이라며 포데스타는 타국 내정에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고 29일자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자원협의회의 마이클 로슈 회장은 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도 석탄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호주 환경운동가들과 미국 민주당 지도층 간의 가까운 관계에 우려를 표시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이번 주 너무 많은 관료적 형식주의로 자원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환경문제와 주민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자원 개발사업이 최근 잇따라 좌초되거나 오랜 기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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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화망 증시 상장…첫날 44% 폭등
中 신화망 증시 상장…첫날 44% 폭등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국영통신 신화사의 인터넷매체인 신화망(新華網)이 2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신화통신(신화사)은 29일 웨이보 공식계정인 '신화시점(視點)'을 통해 신화망 주식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총 주식의 25%인 5천190만2천900주를 상장해 14억 위안(2천4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는 게 신화사의 목표다. 첫날 거래에서 신화망은 주당 발행가 27.69위안보다 43.9%나 오른 39.87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차이밍자오(蔡名照) 신화사 사장은 "신화망 상장은 신화사 발전의 중요 이정표로 자본시장의 힘을 빌려 역량을 키움으로써 인터넷매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당과 국가 업무에 더욱 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사장은 이어 "신화사는 신화망의 최대주주로 인터넷 네트워크와 콘텐츠 자원, 뉴스정보 채널 등의 기존의 강력한 장점들을 모아 신화망 발전에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화망 상장 소식과 관련,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고 절대 떨어지지 않을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최대의 국가통신사로 국무원 산하의 정부급(正部級·장관급) 직속 사업기관인 신화사는 1997년부터 인터넷 종합뉴스 매체인 신화망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신화망 증시 상장…첫날 44% 폭등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국영통신 신화사의 인터넷매체인 신화망(新華網)이 2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신화통신(신화사)은 29일 웨이보 공식계정인 '신화시점(視點)'을 통해 신화망 주식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총 주식의 25%인 5천190만2천900주를 상장해 14억 위안(2천4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는 게 신화사의 목표다. 첫날 거래에서 신화망은 주당 발행가 27.69위안보다 43.9%나 오른 39.87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차이밍자오(蔡名照) 신화사 사장은 "신화망 상장은 신화사 발전의 중요 이정표로 자본시장의 힘을 빌려 역량을 키움으로써 인터넷매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당과 국가 업무에 더욱 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사장은 이어 "신화사는 신화망의 최대주주로 인터넷 네트워크와 콘텐츠 자원, 뉴스정보 채널 등의 기존의 강력한 장점들을 모아 신화망 발전에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화망 상장 소식과 관련,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고 절대 떨어지지 않을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최대의 국가통신사로 국무원 산하의 정부급(正部級·장관급) 직속 사업기관인 신화사는 1997년부터 인터넷 종합뉴스 매체인 신화망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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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대 외국인 주택 구매 10분의 1로 격감
밴쿠버 일대 외국인 주택 구매 10분의 1로 격감 외국인 특별 취득세 15% 부과 시행 두 달만에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 일대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투자가 지난 두 달 사이 10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외국인의 광역 밴쿠버 부동산 구매에 대한 특별 취득세 15%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 8~9월 두 달간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체의 1.3%에 그쳐 이전 평균 13.2%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BC 주 정부는 지난 수년간 이 지역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주택난이 계속 악화하는 시장 불안의 원인이 외국인, 특히 중국 투기 자본의 유입 때문으로 판단하고 외국인 특별 취득세 부과를 골자로 하는 시장 안정 대책을 도입, 8월부터 전격 시행했다. 이 기간 광역 밴쿠버에서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취득 건수는 모두 152건으로, 액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3억1천800만 캐나다달러(약 2천720억 원)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가로 거둬들인 세수는 총 1천10만 캐나다달러에 달했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 자본의 주택 구매 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로써 현지 구매자와 최초 주택 구매에 대한 압력이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새 시책을 시행하면서 정부가 노렸던 바로 그 목적이 달성됐음을 의미한다"며 "시장이 안정세를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새로운 취득세 부담을 피하려고 시책 시행 직전인 지난 7월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제 시장 흐름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개월의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고 주로 봄에 거래가 활발한 특성이 있는 만큼 외국인 취득세제 효과에 대한 장기적 결론을 얻으려면 통계 및 자료의 축적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밴쿠버 일대 외국인 주택 구매 10분의 1로 격감 외국인 특별 취득세 15% 부과 시행 두 달만에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 일대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투자가 지난 두 달 사이 10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외국인의 광역 밴쿠버 부동산 구매에 대한 특별 취득세 15%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 8~9월 두 달간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체의 1.3%에 그쳐 이전 평균 13.2%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BC 주 정부는 지난 수년간 이 지역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주택난이 계속 악화하는 시장 불안의 원인이 외국인, 특히 중국 투기 자본의 유입 때문으로 판단하고 외국인 특별 취득세 부과를 골자로 하는 시장 안정 대책을 도입, 8월부터 전격 시행했다. 이 기간 광역 밴쿠버에서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취득 건수는 모두 152건으로, 액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3억1천800만 캐나다달러(약 2천720억 원)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가로 거둬들인 세수는 총 1천10만 캐나다달러에 달했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 자본의 주택 구매 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로써 현지 구매자와 최초 주택 구매에 대한 압력이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새 시책을 시행하면서 정부가 노렸던 바로 그 목적이 달성됐음을 의미한다"며 "시장이 안정세를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새로운 취득세 부담을 피하려고 시책 시행 직전인 지난 7월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제 시장 흐름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개월의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고 주로 봄에 거래가 활발한 특성이 있는 만큼 외국인 취득세제 효과에 대한 장기적 결론을 얻으려면 통계 및 자료의 축적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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