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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본은행 금융정책 서프라이즈는 당분간 없을 것"< WSJ>
"일본은행 금융정책 서프라이즈는 당분간 없을 것"< WSJ> 내주 금융정책결정회의…"정책변화 없이 인플레이션 전망치 낮출듯"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다음주에 열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과거처럼 엄청난 유동성을 투입해 시장을 놀라게 만드는 추가 완화 조치를 발표하는 대신 신중한 행보를 취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본은행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 동안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추는 것 외에는 기존 정책에 변화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정책기조의 재조정에 부합하는 셈이다. 일본은행은 당시 자금 공급량 중심으로 운영했던 금융정책을 장기 금리로 변경키로 하고, 장기 금리의 당면 목표를 0%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는 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취임하면서 개막된 충격 요법의 시대가 마감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국채 매수가 한계에 달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 소식통은 "일본은행은 이미 지속가능한 틀로 이동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은행은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지지를 바라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로 가는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면 자산 매입 확대나 마이너스 금리의 추가 인하 같은 새로운 완화조치는 향후 수개월 심지어는 내년까지도 일본은행의 카드 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다음주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장기 금리 목표를 0%로 유지하는 한편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탁하는 일부 자금에 부과하는 오버나잇 금리도 동결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버나잇 금리는 현재 마이너스 0.1%다. 골드만삭스의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바바 나오히코는 "우리는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장래의 옵션으로 남겨두면서 엔화 가치의 급등과 같은 시장의 충격을 배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일본은행이 11월 1일 발표할 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낮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망치는 각각 0.1%와 1.7% 상승으로 돼 있다. 이들 소식통은 일본은행이 2%의 물가 상승률 달성 시점에 대한 언급도 수정하거나 삭제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9일 발표된 분기 전망 보고서에서는 2% 달성 시점을 "2017회계연도 중"으로 전망했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마이너스 금리 덕에 행복한 스위스…예상 넘는 재정흑자
마이너스 금리 덕에 행복한 스위스…예상 넘는 재정흑자 은행예치 수수료 부담에 조기 납세 열풍…국채투자도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위스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덕에 뜻밖의 '금전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 스위스연방정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22억 스위스프랑(약 2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해 정부 수입은 총 684억 스위스프랑에 달해 당초 예상보다 17억 스위스프랑가량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지출은 원래 예산편성 내용보다 10억 스위스프랑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재정이 이처럼 풍족해진 배경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지난해 1월 예치금리를 마이너스(-)0.75%로 인하한 이후 줄곧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프랑 강세를 누그러뜨려 수출 경기를 진작하려던 스위스 당국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납세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현금을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큰 비용을 물 가능성이 커졌고, 약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기 납세를 선택하게 됐다. 이 덕에 정부 수입이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연방과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세금을 빨리 받아봤자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미 스위스 26개 칸톤(주·州) 정부는 연방세를 조기 납부하는 납세자에게 제공하던 혜택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스위스 국채를 줄줄이 사들이는 것도 스위스 정부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위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현재 -1.199%, 5년 만기 국채금리는 -0.847%다. 10년과 20년 만기 국채금리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금리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돈을 내고 스위스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셈이다. 한편 토머스 조던 SNB 회장은 "장기간에 걸친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마이너스 금리 덕에 행복한 스위스…예상 넘는 재정흑자 은행예치 수수료 부담에 조기 납세 열풍…국채투자도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위스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덕에 뜻밖의 '금전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 스위스연방정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22억 스위스프랑(약 2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해 정부 수입은 총 684억 스위스프랑에 달해 당초 예상보다 17억 스위스프랑가량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지출은 원래 예산편성 내용보다 10억 스위스프랑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재정이 이처럼 풍족해진 배경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지난해 1월 예치금리를 마이너스(-)0.75%로 인하한 이후 줄곧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프랑 강세를 누그러뜨려 수출 경기를 진작하려던 스위스 당국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납세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현금을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큰 비용을 물 가능성이 커졌고, 약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기 납세를 선택하게 됐다. 이 덕에 정부 수입이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연방과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세금을 빨리 받아봤자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미 스위스 26개 칸톤(주·州) 정부는 연방세를 조기 납부하는 납세자에게 제공하던 혜택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스위스 국채를 줄줄이 사들이는 것도 스위스 정부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위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현재 -1.199%, 5년 만기 국채금리는 -0.847%다. 10년과 20년 만기 국채금리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금리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돈을 내고 스위스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셈이다. 한편 토머스 조던 SNB 회장은 "장기간에 걸친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中 9월 기업이익 7.7% 증가 그쳐…"기업부채 위험 경계 필요"
中 9월 기업이익 7.7% 증가 그쳐…"기업부채 위험 경계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의 지난달 기업이익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9월 기업이익이 5천771억 위안(약 96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3년 만에 최대폭 늘어난 전월(19.5%)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중국의 기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7월 11.0% 늘어난 데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기업이익 증가율은 8.4%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문에서 기업들의 부채가 0.6% 감소한 것은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지만,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6.7%인 경제성장률은 회복의 징조이지만, 내수는 여전히 약한 수준이라며 기업부채에 대한 경계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금융기업 부채비율은 169.1%로 전 세계 18개 신흥국 중 홍콩(211.1%)에 이어 가장 높다.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부채비율은 105.9%로 신흥국 중 3위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9월 기업이익 7.7% 증가 그쳐…"기업부채 위험 경계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의 지난달 기업이익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9월 기업이익이 5천771억 위안(약 96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3년 만에 최대폭 늘어난 전월(19.5%)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중국의 기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7월 11.0% 늘어난 데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기업이익 증가율은 8.4%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문에서 기업들의 부채가 0.6% 감소한 것은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지만,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6.7%인 경제성장률은 회복의 징조이지만, 내수는 여전히 약한 수준이라며 기업부채에 대한 경계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금융기업 부채비율은 169.1%로 전 세계 18개 신흥국 중 홍콩(211.1%)에 이어 가장 높다.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부채비율은 105.9%로 신흥국 중 3위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중기청, 사회적책임 中企 육성 계획 마련
중기청, 사회적책임 中企 육성 계획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경영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동 CSR 활동 촉진을 도모한다. CSR 경영이란 조직지배구조, 인권, 노동 관행 등 7대 CSR 분야 개선에 기업이 책임감을 느끼고 경영 활동에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청은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대 전략(6대 추진 과제)을 담은 CSR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2017~2021)을 발표했다. 중기청이 CSR 육성 계획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본계획에는 ▲ CSR 경영의 신규도입 촉진 ▲ CSR 경영 도입기업의 역량 제고 ▲ 중소기업 친화적 CSR 인프라 조성 등 3대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리콜, 남양유업 갑질 문제, 가습기 살균제 논란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CSR 경영이 주로 대기업 영역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지난해 CSR 경영 추진율이 전체의 47.4%로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CSR 실천기업(가칭)' 제도를 신설해 자금·인력·판로·수출·연구개발(R&D)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때 실천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천기업 제도는 6대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핵심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CSR 실천기업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R&D 등 25개 지원 사업을 할 때 CSR 선정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구체적으로 융자 한도 우대,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을 상대로 CSR 경영 개선활동에 나선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때 우대하는 계획도 정부는 공개했다. 아울러 중기청은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기업의 CSR 경영 신규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싶어도 기업 여건상 지식이 부족하거나 인력·예산에 한계가 있어 현실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의 노력과 관심도 미흡했다"며 "중소기업이 CSR 실천의 주역이 되도록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지속가능형 중소기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기청, 사회적책임 中企 육성 계획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경영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동 CSR 활동 촉진을 도모한다. CSR 경영이란 조직지배구조, 인권, 노동 관행 등 7대 CSR 분야 개선에 기업이 책임감을 느끼고 경영 활동에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청은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대 전략(6대 추진 과제)을 담은 CSR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2017~2021)을 발표했다. 중기청이 CSR 육성 계획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본계획에는 ▲ CSR 경영의 신규도입 촉진 ▲ CSR 경영 도입기업의 역량 제고 ▲ 중소기업 친화적 CSR 인프라 조성 등 3대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리콜, 남양유업 갑질 문제, 가습기 살균제 논란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CSR 경영이 주로 대기업 영역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지난해 CSR 경영 추진율이 전체의 47.4%로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CSR 실천기업(가칭)' 제도를 신설해 자금·인력·판로·수출·연구개발(R&D)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때 실천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천기업 제도는 6대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핵심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CSR 실천기업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R&D 등 25개 지원 사업을 할 때 CSR 선정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구체적으로 융자 한도 우대,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을 상대로 CSR 경영 개선활동에 나선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때 우대하는 계획도 정부는 공개했다. 아울러 중기청은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기업의 CSR 경영 신규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싶어도 기업 여건상 지식이 부족하거나 인력·예산에 한계가 있어 현실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의 노력과 관심도 미흡했다"며 "중소기업이 CSR 실천의 주역이 되도록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지속가능형 중소기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 42% 증가…과세가액 3천63억원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 42% 증가…과세가액 3천63억원 해외금융계좌 56조원 신고…1년 전보다 52%↑ 증권거래세 5조원 육박…탈세 제보 포상금 103억원 지급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신고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간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는 50조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6년 국세통계 2차 조기 공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인원은 총 2천354명으로 전년보다 42.1% 늘었다. 증여세 과세가액은 3천63억원으로 7.8% 증가했다. 과세가액 기준으로 보면 50억원을 초과한 인원은 8명으로, 이들의 과세가액 총액은 882억원에 달했다. 반면 1억원 이하 신고는 1천978명에 합계 334억원이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총 56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6조9천억원보다 52.0% 증가한 수치다. 신고인원은 1천53명으로 지난해보다 27.5% 늘었다. 이는 올해 초까지 운영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제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인이 51조3천억원을 신고해 전체 91.4%를 차지했고 개인은 4조8천억원이었다. 국가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홍콩(16조6천억원)과 중국(6조2천억원)을 더한 것이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호주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은 신고금액의 절반 이상(54.9%)이 싱가포르(1조3천억원)와 미국(1조3천억원)에 있었다. 그다음으로 홍콩, 일본, 스위스 순이었다. 작년 은닉재산 신고로 인한 체납액 징수금액은 79억2천900만원으로 전년의 2.8배로 늘었다. 신고 포상금 지급규모는 8억5천100만원으로 3.8배로 증가했다. 탈세 제보 포상금은 103억4천800만원으로 18.9% 늘었다. 지급 건수는 393건이었으며, 건당 지급금액은 2천63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지난해 2천782조원으로 0.3%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천249조원), 도매업(563조원), 서비스업(285조원), 건설업(268조원), 소매업(64조원) 순이었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96조5천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소매업(34조1천억원), 서비스업(8조4천억원), 음식업(7조5천억원), 병·의원(6조3천억원) 순이다. 작년 한 해 증권거래세는 총 4조9천억원이 걷혀 56.8% 늘었다. 외국 법인과 외국인 투자법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인은 8천380개로 집계돼 전년보다 3.5% 늘었다. 외국 법인 국내 지점은 1천840개로 4.0% 증가했다. 외국 법인 연락사무소는 5.3% 증가한 1천683개였다. 외국 법인 국내 지점 가운데 미국(421개)과 일본(399개)이 전체의 44.6%로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49개)이 다수였고 도매업(562개), 운수·창고·통신업(114개), 금융·보험업(90개), 제조업(5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와 각종 원천세의 각각 98.6%, 98.9%로 10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5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을 이용한 이는 총 1천195만명이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 42% 증가…과세가액 3천63억원 해외금융계좌 56조원 신고…1년 전보다 52%↑ 증권거래세 5조원 육박…탈세 제보 포상금 103억원 지급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신고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간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는 50조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6년 국세통계 2차 조기 공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인원은 총 2천354명으로 전년보다 42.1% 늘었다. 증여세 과세가액은 3천63억원으로 7.8% 증가했다. 과세가액 기준으로 보면 50억원을 초과한 인원은 8명으로, 이들의 과세가액 총액은 882억원에 달했다. 반면 1억원 이하 신고는 1천978명에 합계 334억원이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총 56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6조9천억원보다 52.0% 증가한 수치다. 신고인원은 1천53명으로 지난해보다 27.5% 늘었다. 이는 올해 초까지 운영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제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인이 51조3천억원을 신고해 전체 91.4%를 차지했고 개인은 4조8천억원이었다. 국가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홍콩(16조6천억원)과 중국(6조2천억원)을 더한 것이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호주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은 신고금액의 절반 이상(54.9%)이 싱가포르(1조3천억원)와 미국(1조3천억원)에 있었다. 그다음으로 홍콩, 일본, 스위스 순이었다. 작년 은닉재산 신고로 인한 체납액 징수금액은 79억2천900만원으로 전년의 2.8배로 늘었다. 신고 포상금 지급규모는 8억5천100만원으로 3.8배로 증가했다. 탈세 제보 포상금은 103억4천800만원으로 18.9% 늘었다. 지급 건수는 393건이었으며, 건당 지급금액은 2천63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지난해 2천782조원으로 0.3%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천249조원), 도매업(563조원), 서비스업(285조원), 건설업(268조원), 소매업(64조원) 순이었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96조5천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소매업(34조1천억원), 서비스업(8조4천억원), 음식업(7조5천억원), 병·의원(6조3천억원) 순이다. 작년 한 해 증권거래세는 총 4조9천억원이 걷혀 56.8% 늘었다. 외국 법인과 외국인 투자법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인은 8천380개로 집계돼 전년보다 3.5% 늘었다. 외국 법인 국내 지점은 1천840개로 4.0% 증가했다. 외국 법인 연락사무소는 5.3% 증가한 1천683개였다. 외국 법인 국내 지점 가운데 미국(421개)과 일본(399개)이 전체의 44.6%로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49개)이 다수였고 도매업(562개), 운수·창고·통신업(114개), 금융·보험업(90개), 제조업(5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와 각종 원천세의 각각 98.6%, 98.9%로 10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5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을 이용한 이는 총 1천195만명이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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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3분기 연결영업익 214억원…8.7% 증가(종합)
이노션, 3분기 연결영업익 214억원…8.7%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김연숙 기자 = 이노션[21432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7% 감소한 2천317억원, 당기순이익은 8.3% 줄어든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 이노션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등으로 국내 상황이 어려웠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차 마케팅 대행, 유로 2016 대행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는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지속적인 성장, 프리미엄·친환경 차 및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마케팅 대행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의 해외 자회사 비계열 광고 물량은 3분기 누계 매출총이익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1.7% 증가했다. 이노션은 국내외 신차 대행 효과, 국내외 비계열 광고주 신규 개발 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노션, 3분기 연결영업익 214억원…8.7%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김연숙 기자 = 이노션[21432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7% 감소한 2천317억원, 당기순이익은 8.3% 줄어든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 이노션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등으로 국내 상황이 어려웠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차 마케팅 대행, 유로 2016 대행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는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지속적인 성장, 프리미엄·친환경 차 및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마케팅 대행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의 해외 자회사 비계열 광고 물량은 3분기 누계 매출총이익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1.7% 증가했다. 이노션은 국내외 신차 대행 효과, 국내외 비계열 광고주 신규 개발 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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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상 주는 정기예금 사라졌다…주담대 금리는 두달째 올라
2%이상 주는 정기예금 사라졌다…주담대 금리는 두달째 올라 수신금리는 9개월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째 올랐고 수신금리는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2.80%로 8월보다 0.10% 포인트(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2.66%에서 8월 2.70%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1월(3.10%)부터 7개월 동안 꾸준히 떨어진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지난 8월 25일 주택시장의 공급 물량 축소 등을 담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은행의 대출심사가 강화된 분위기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대책에 따른 여신심사 강화와 5년짜리 은행채 금리의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금리 상승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3%로 0.08%p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가 2.90%로 한 달 사이 0.11%p 뛰었고 예·적금담보대출(2.96%)과 보증대출(2.86%)도 각각 0.02%p, 0.01%p 올랐다. 가계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31%로 0.07%p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3.37%로 0.01%p 내렸다. 대기업(3.01%)은 0.02%p 떨어졌지만, 중소기업(3.60%)은 0.04%p 올랐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35%로 8월보다 0.04%p 올랐다. 한은 기준금리 하락의 여파로 꾸준히 떨어진 수신금리가 오른 것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1.33%로 0.03%p 올랐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2.0% 이상인 상품은 사상 처음으로 0%로 집계됐다. 1천만원 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간 이자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20만원이 되는 상품이 거의 사라졌다는 얘기다. 정기예금 상품은 대부분 금리가 1% 이상∼2% 미만이고 1% 미만은 2.3%에 그쳤다.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92%p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수신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97%로 0.47%p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4.46%)과 상호금융(3.76%)의 대출금리도 각각 0.04%p, 0.03%p 내렸다. 최영엽 부국장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우량고객에 대한 대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로 저축은행을 찾은 고객이 늘었고 이들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우량고객으로 분류된다는 얘기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7%로 0.04%p 올랐고 신용협동조합(1.95%), 상호금융(1.51%), 새마을금고(1.87%)는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이상 주는 정기예금 사라졌다…주담대 금리는 두달째 올라 수신금리는 9개월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째 올랐고 수신금리는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2.80%로 8월보다 0.10% 포인트(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2.66%에서 8월 2.70%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1월(3.10%)부터 7개월 동안 꾸준히 떨어진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지난 8월 25일 주택시장의 공급 물량 축소 등을 담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은행의 대출심사가 강화된 분위기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대책에 따른 여신심사 강화와 5년짜리 은행채 금리의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금리 상승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3%로 0.08%p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가 2.90%로 한 달 사이 0.11%p 뛰었고 예·적금담보대출(2.96%)과 보증대출(2.86%)도 각각 0.02%p, 0.01%p 올랐다. 가계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31%로 0.07%p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3.37%로 0.01%p 내렸다. 대기업(3.01%)은 0.02%p 떨어졌지만, 중소기업(3.60%)은 0.04%p 올랐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35%로 8월보다 0.04%p 올랐다. 한은 기준금리 하락의 여파로 꾸준히 떨어진 수신금리가 오른 것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1.33%로 0.03%p 올랐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2.0% 이상인 상품은 사상 처음으로 0%로 집계됐다. 1천만원 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간 이자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20만원이 되는 상품이 거의 사라졌다는 얘기다. 정기예금 상품은 대부분 금리가 1% 이상∼2% 미만이고 1% 미만은 2.3%에 그쳤다.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92%p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수신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97%로 0.47%p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4.46%)과 상호금융(3.76%)의 대출금리도 각각 0.04%p, 0.03%p 내렸다. 최영엽 부국장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우량고객에 대한 대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로 저축은행을 찾은 고객이 늘었고 이들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우량고객으로 분류된다는 얘기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7%로 0.04%p 올랐고 신용협동조합(1.95%), 상호금융(1.51%), 새마을금고(1.87%)는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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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공여객 862만명…작년보다 17.3% 증가
9월 항공여객 862만명…작년보다 17.3% 증가 10월 연휴·행사와 저유가로 여객 성장세 이어질 듯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9월 항공여객이 1년 전보다 17.3% 늘어 862만명을 기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이 중 국제선 여객은 5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추석 연휴 여행객이 늘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력이 확대된 것이 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7.6%)와 미주(10.1%), 유럽(9.1%) 등 중·장거리와 일본(32.5%), 동남아(27.1%), 중국(16.2%) 등 단거리 여객 수요가 모두 늘었다. 공항별로는 대구(193.8%), 김해(36.3%), 제주(23.5%) 공항의 여객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항공사별로 보면 전체 9월 국제선 여객 중 44.3%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0.4%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국적 항공사들의 여객 운송량을 작년과 비교하면 대형 항공사가 8.1% 늘었고 LCC는 무려 70.8% 증가했다. 9월 국내선 여객은 추석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26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여수(21.3%), 청주(15.0%) 등을 중심으로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1.6%, 국적 LCC가 58.4%를 수송했다. 국토부는 10월에 개천절 연휴, 중국 국경절 연휴를 비롯해 대규모 특별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이 있고 저유가와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객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필리핀의 한국인 피살 사건에 따른 여행 경보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항공화물 실적은 항공여객 성장으로 인한 수하물 증가, 동남아·미주·유럽 지역의 화물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만t을 기록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월 항공여객 862만명…작년보다 17.3% 증가 10월 연휴·행사와 저유가로 여객 성장세 이어질 듯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9월 항공여객이 1년 전보다 17.3% 늘어 862만명을 기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이 중 국제선 여객은 5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추석 연휴 여행객이 늘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력이 확대된 것이 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7.6%)와 미주(10.1%), 유럽(9.1%) 등 중·장거리와 일본(32.5%), 동남아(27.1%), 중국(16.2%) 등 단거리 여객 수요가 모두 늘었다. 공항별로는 대구(193.8%), 김해(36.3%), 제주(23.5%) 공항의 여객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항공사별로 보면 전체 9월 국제선 여객 중 44.3%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0.4%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국적 항공사들의 여객 운송량을 작년과 비교하면 대형 항공사가 8.1% 늘었고 LCC는 무려 70.8% 증가했다. 9월 국내선 여객은 추석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26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여수(21.3%), 청주(15.0%) 등을 중심으로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1.6%, 국적 LCC가 58.4%를 수송했다. 국토부는 10월에 개천절 연휴, 중국 국경절 연휴를 비롯해 대규모 특별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이 있고 저유가와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객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필리핀의 한국인 피살 사건에 따른 여행 경보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항공화물 실적은 항공여객 성장으로 인한 수하물 증가, 동남아·미주·유럽 지역의 화물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만t을 기록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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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권 변화 바람…공정한 성과연봉제 도입해야"
진웅섭 "금융권 변화 바람…공정한 성과연봉제 도입해야" "유령계좌 등 웰스파고 사태 국내 은행서 발생하면 안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업무성과가 보상체계에 적절히 반영되는 공정한 성과연봉제 도입이 금융권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은행의 성과주의 제도 운영현황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권에 전례 없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핀테크에 기반을 둔 금융플랫폼 변화, 각종 '페이' 서비스와 P2P 대출 등으로 일각에서는 은행이 사라질 것이라는 과격한 예상까지 나오는 게 현재 금융권이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에선 "기존의 경험과 노하우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중시하는 성과연봉제가 합리적인 보상체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나은 보상을 받아야 더 열심히 일할 동기가 부여되고 무임승차자가 없어지면서 조직 전체에 활기가 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공정한 성과평가체계를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엉터리 성과평가에 따라 보수가 지급되면 오히려 연공제보다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 원장은 고객만족도 같은 다양한 질적 지표와 영업실적 등 계량지표 간 적절한 균형이 이뤄지도록 성과평가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칫 계량화된 영업실적 지표에만 치우친다면 과도한 외형경쟁, 불완전판매 발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유령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부당발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웰스파고의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은행을 통한 펀드 판매 시 판매수수료를 운용수수료처럼 매년 나누어 받는 방안 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원장은 "금융감독당국도 경영실태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은행의 성과중심문화 확산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도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저금리, 저성장이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상태에서 고속성장기에 만들어진 호봉제는 시대 변화의 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합리적 성과평가에 따른 보상,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 등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는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조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수익성 악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은행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돼 있는 성과연봉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세미나에 참석한 BNP파리바은행의 올리비에 리카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성과보상담당 최고임원은 "고객 등과의 이익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며 허용된 위험을 초과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도록 성과보상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토미 펑 아시아·태평양지역 성과보상담당 최고임원은 "구체적이고, 측정과 달성이 가능하며 소속 부서의 성과와 연관된 목표설정을 하는 게 성과제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진웅섭 "금융권 변화 바람…공정한 성과연봉제 도입해야" "유령계좌 등 웰스파고 사태 국내 은행서 발생하면 안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업무성과가 보상체계에 적절히 반영되는 공정한 성과연봉제 도입이 금융권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은행의 성과주의 제도 운영현황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권에 전례 없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핀테크에 기반을 둔 금융플랫폼 변화, 각종 '페이' 서비스와 P2P 대출 등으로 일각에서는 은행이 사라질 것이라는 과격한 예상까지 나오는 게 현재 금융권이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에선 "기존의 경험과 노하우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중시하는 성과연봉제가 합리적인 보상체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나은 보상을 받아야 더 열심히 일할 동기가 부여되고 무임승차자가 없어지면서 조직 전체에 활기가 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공정한 성과평가체계를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엉터리 성과평가에 따라 보수가 지급되면 오히려 연공제보다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 원장은 고객만족도 같은 다양한 질적 지표와 영업실적 등 계량지표 간 적절한 균형이 이뤄지도록 성과평가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칫 계량화된 영업실적 지표에만 치우친다면 과도한 외형경쟁, 불완전판매 발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유령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부당발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웰스파고의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은행을 통한 펀드 판매 시 판매수수료를 운용수수료처럼 매년 나누어 받는 방안 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원장은 "금융감독당국도 경영실태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은행의 성과중심문화 확산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도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저금리, 저성장이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상태에서 고속성장기에 만들어진 호봉제는 시대 변화의 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합리적 성과평가에 따른 보상,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 등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는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조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수익성 악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은행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돼 있는 성과연봉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세미나에 참석한 BNP파리바은행의 올리비에 리카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성과보상담당 최고임원은 "고객 등과의 이익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며 허용된 위험을 초과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도록 성과보상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토미 펑 아시아·태평양지역 성과보상담당 최고임원은 "구체적이고, 측정과 달성이 가능하며 소속 부서의 성과와 연관된 목표설정을 하는 게 성과제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천751억원…작년比 4.1%↑(종합)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천751억원…작년比 4.1%↑(종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3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총 2천7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4조4천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16.8% 줄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 발전소,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외 대형 현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담합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줄었다. 미청구공사액은 3분기 기준 3조6천98억원으로, 작년 말(4조2천658억원)에 비해 6천568억원 감소했다. 저유가 여파로 산유국들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중단 또는 연기되면서 수주액은 올해 3분기까지 11조8천777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올해 4분기에 사우디와 에콰도르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말까지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동과 신흥시장의 대형 공사와 삼성동 현대차[005380] 사옥(GBC) 사업, 주택사업 등을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천751억원…작년比 4.1%↑(종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3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총 2천7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4조4천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16.8% 줄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 발전소,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외 대형 현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담합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줄었다. 미청구공사액은 3분기 기준 3조6천98억원으로, 작년 말(4조2천658억원)에 비해 6천568억원 감소했다. 저유가 여파로 산유국들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중단 또는 연기되면서 수주액은 올해 3분기까지 11조8천777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올해 4분기에 사우디와 에콰도르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말까지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동과 신흥시장의 대형 공사와 삼성동 현대차[005380] 사옥(GBC) 사업, 주택사업 등을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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