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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연결영업익 128억원…87.4% 감소(종합)
삼성전기, 3분기 연결영업익 128억원…87.4% 감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정성호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8% 줄어든 1조4천67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등으로 실적이 일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수율(불량 없는 양산 비율) 개선, 비용 감축 등 내부 효율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감소와 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경영 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디지털 모듈은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0% 감소한 6천58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칩 부품에서는 중화 거래선의 소형·고용량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역시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탓에 전 분기보다 11% 줄어든 4천5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판 부문에서도 주요 거래선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5% 감소(3천278억원)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의 듀얼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공급 거래선을 다양화하고, MLCC의 경우 필리핀 신공장의 고효율 혁신라인을 가동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j9974@yna.co.kr,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기, 3분기 연결영업익 128억원…87.4% 감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정성호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8% 줄어든 1조4천67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등으로 실적이 일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수율(불량 없는 양산 비율) 개선, 비용 감축 등 내부 효율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감소와 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경영 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디지털 모듈은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0% 감소한 6천58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칩 부품에서는 중화 거래선의 소형·고용량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역시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탓에 전 분기보다 11% 줄어든 4천5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판 부문에서도 주요 거래선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5% 감소(3천278억원)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의 듀얼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공급 거래선을 다양화하고, MLCC의 경우 필리핀 신공장의 고효율 혁신라인을 가동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j9974@yna.co.kr,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셀트리온, 연내 2천600억 규모 램시마 미국 출하
셀트리온, 연내 2천600억 규모 램시마 미국 출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위해 2천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출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미국 내 판매를 맡은 화이자로부터 구매주문서를 수령하는 등 제품 공급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통관 기준으로 약 2천600억원 규모의 램시마를 미국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화이자와 지속적인 협의 중"이라며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고, 다음 달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미국 내 제품명은 '인플렉트라'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셀트리온, 연내 2천600억 규모 램시마 미국 출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위해 2천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출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미국 내 판매를 맡은 화이자로부터 구매주문서를 수령하는 등 제품 공급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통관 기준으로 약 2천600억원 규모의 램시마를 미국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화이자와 지속적인 협의 중"이라며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고, 다음 달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미국 내 제품명은 '인플렉트라'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중국 택배업체 ZTO, 미국서 라인 제치고 올해 최대 IPO
중국 택배업체 ZTO, 미국서 라인 제치고 올해 최대 IPO 1조6천억원 조달…뉴욕증시 中기업 상장 알리바바 이후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택배업체 'ZTO(中通) 익스프레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간) 기업공개에서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의 메신저 앱으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지난 7월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할 때 조달한 13억 달러를 능가하는 올해 미국 최대의 IPO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또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IPO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 증시 상장에서 250억 달러를 모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ZTO는 7천210만주를 주당 19.5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공모 예정가 범위 16.5∼18.5 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초과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 ZTO 익스프레스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16억달러로 늘어난다. 이 회사 주식은 2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다. ZTO 익스프레스는 배송 물량의 75%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 의존하는 회사다. ZTO는 기업공개를 통해 모은 돈을 사업 확장을 위해 땅과 장비를 사거나 시설을 짓는 데 쓸 예정이다. 또 트럭을 더 늘리고 정보기술에 투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주가를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본토에 재상장하려는 사례가 잇따랐지만 ZTO의 이번 상장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기업은 800개 넘게 밀려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상장된 기업보다 많은 수다. 헝런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피터 헤일스워스는 "중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엄청나게 몰려 기다리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상장하지 못하면 미국에서 상장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택배업체 ZTO, 미국서 라인 제치고 올해 최대 IPO 1조6천억원 조달…뉴욕증시 中기업 상장 알리바바 이후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택배업체 'ZTO(中通) 익스프레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간) 기업공개에서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의 메신저 앱으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지난 7월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할 때 조달한 13억 달러를 능가하는 올해 미국 최대의 IPO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또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IPO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 증시 상장에서 250억 달러를 모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ZTO는 7천210만주를 주당 19.5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공모 예정가 범위 16.5∼18.5 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초과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 ZTO 익스프레스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16억달러로 늘어난다. 이 회사 주식은 2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다. ZTO 익스프레스는 배송 물량의 75%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 의존하는 회사다. ZTO는 기업공개를 통해 모은 돈을 사업 확장을 위해 땅과 장비를 사거나 시설을 짓는 데 쓸 예정이다. 또 트럭을 더 늘리고 정보기술에 투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주가를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본토에 재상장하려는 사례가 잇따랐지만 ZTO의 이번 상장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기업은 800개 넘게 밀려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상장된 기업보다 많은 수다. 헝런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피터 헤일스워스는 "중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엄청나게 몰려 기다리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상장하지 못하면 미국에서 상장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부동산 대책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부동산 대책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내달 초 정부의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규제 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다. 한국감정원은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0.17%로 지난주(0.22%) 대비 0.05%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조사에서는 0.18%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서초(0.25%), 송파(0.08%) 등 강남권은 물론 양천(0.23%), 노원구(0.22%) 등도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이 유지했다. 부산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0.29% 올랐고 강원(0.10%), 제주(0.12%)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구는 -0.03%, 충남은 -0.13%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0.07%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이 0.09%로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0.07%), 광주광역시(0.03%), 울산(0.01%), 전북(0.04%), 전남(0.02%), 경남(0.05%), 제주(0.04%) 등지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동산 대책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내달 초 정부의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규제 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다. 한국감정원은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0.17%로 지난주(0.22%) 대비 0.05%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조사에서는 0.18%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서초(0.25%), 송파(0.08%) 등 강남권은 물론 양천(0.23%), 노원구(0.22%) 등도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이 유지했다. 부산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0.29% 올랐고 강원(0.10%), 제주(0.12%)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구는 -0.03%, 충남은 -0.13%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0.07%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이 0.09%로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0.07%), 광주광역시(0.03%), 울산(0.01%), 전북(0.04%), 전남(0.02%), 경남(0.05%), 제주(0.04%) 등지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LG전자 3분기 영업익 2천832억원…작년보다 3.7%↓(2보)
LG전자 3분기 영업익 2천832억원…작년보다 3.7%↓(2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는 3분기에 매출 13조2천242억원, 영업이익 2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2분기에 비하면 각각 5.6%, 51.6% 감소한 수준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3분기 영업익 2천832억원…작년보다 3.7%↓(2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는 3분기에 매출 13조2천242억원, 영업이익 2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2분기에 비하면 각각 5.6%, 51.6% 감소한 수준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한국, 주주 중심 자본주의 때문에 저성장으로 기울어"
"한국, 주주 중심 자본주의 때문에 저성장으로 기울어" 산업연구원·국민경제자문회의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주도의 개혁을 거치면서 주주중심 자본주의적 요소가 대거 도입됨에 따라 저성장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7일 산업연구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공동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신산업정책의 국내외 동향과 한국에의 시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주주 중심의 자본주의는 단기지향적 자본주의로 투자보다는 배당이 미덕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차원의 저성장, 저일자리 창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기적인 투자를 촉진해 저성장에서 빠져나가려면 벤처기업의 차등의결권 제도(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장기주식 보유제, 인수합병(M&A) 규제 개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정보통신(IT) 기업으로 시작한 구글이 우주개발, 무인자동차, 드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구글의 지배구조가 기업 창업자에게 막대한 의결권을 주는 황금주를 허용해 주주의 눈치를 덜 보고 적대적 M&A 요구에도 덜 노출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계가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장기 지향적 투자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축적지향의 산업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시행착오의 축적을 두려워한다면 신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산업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개하려면 도전적 시행착오를 장려하는 사고방식, 글로벌 네트워크에 열린 사고방식, 장기적 시각으로 축적하는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 김경유 연구위원은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전통적인 하드웨어형에서 소프트내장형을 거쳐 네트워크형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위원은 "자동차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접목돼 자율주행차 등으로 이행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서는 도로 시스템, 5G 이동통신, 스마트 교통센터, 법과 제도의 정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는 5~10년의 중장기 관점에서 우리나라 주력·신산업에 요구되는 성장 패러다임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기업의 역할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주주 중심 자본주의 때문에 저성장으로 기울어" 산업연구원·국민경제자문회의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주도의 개혁을 거치면서 주주중심 자본주의적 요소가 대거 도입됨에 따라 저성장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7일 산업연구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공동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신산업정책의 국내외 동향과 한국에의 시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주주 중심의 자본주의는 단기지향적 자본주의로 투자보다는 배당이 미덕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차원의 저성장, 저일자리 창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기적인 투자를 촉진해 저성장에서 빠져나가려면 벤처기업의 차등의결권 제도(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장기주식 보유제, 인수합병(M&A) 규제 개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정보통신(IT) 기업으로 시작한 구글이 우주개발, 무인자동차, 드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구글의 지배구조가 기업 창업자에게 막대한 의결권을 주는 황금주를 허용해 주주의 눈치를 덜 보고 적대적 M&A 요구에도 덜 노출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계가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장기 지향적 투자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축적지향의 산업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시행착오의 축적을 두려워한다면 신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산업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개하려면 도전적 시행착오를 장려하는 사고방식, 글로벌 네트워크에 열린 사고방식, 장기적 시각으로 축적하는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 김경유 연구위원은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전통적인 하드웨어형에서 소프트내장형을 거쳐 네트워크형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위원은 "자동차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접목돼 자율주행차 등으로 이행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서는 도로 시스템, 5G 이동통신, 스마트 교통센터, 법과 제도의 정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는 5~10년의 중장기 관점에서 우리나라 주력·신산업에 요구되는 성장 패러다임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기업의 역할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다가온 내년도 예산 편성의 계절…누리과정 또 진통 겪나
다가온 내년도 예산 편성의 계절…누리과정 또 진통 겪나 교육감협의회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 방침 속 충북교육청 동조 국회도 교육세를 누리과정비로 쓰는 특별회계 신설 놓고 대치 전망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의회 제출일이 다가오자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충북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매년 정부와 교육청, 교육청과 지방의회의 대립과 갈등을 불렀던 휘발성 강한 소재다. 충북의 올해 누리과정 사업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그 과정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도교육청이 애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자 도의회가 6개월치를 강제 편성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도교육청은 의회가 예산 편성권을 침해했다며 재의를 요구하며 예산 미집행 방침을 밝혀 일촉 즉발의 대립 국면이 형성됐다. 도교육청이 고심 끝에 강제 편성 예산 집행을 결정해 보육대란 위기가 수습됐고, 이어 재의 요구 철회, 나머지 6개월분 추경 편성 등 절차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도교육청은 내년도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1천282억1천340만원을 편성해야 한다. 유치원 1만8천101명, 어린이집 2만3천988명 등 4만2천89명을 위한 것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834억7천824만원, 유치원은 447억3천516만원이다. 그러나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이번에도 편성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6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고, 이에 따른 교육·보육대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결의했기 때문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2명의 교육감과 함께 이 결의문에 서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우리 교육청의 방침은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결의 사항과 같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관련 법령 불일치 해소, 중앙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혹은 지방교육재정 교부율 상향 조정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게 다수 교육청의 입장이다.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대안을 내놓은 상태다.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으로 들어가던 교육세를 특별회계로 별도로 떼내 누리과정과 초등돌보교실 등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자는 취지다. 물론 특별회계 신설은 정부·여당이 내놓은 지방교육정책 특별회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 특별회계에 반기를 들고 있다. "교육세 재원의 특별회계 신설은 시도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을 강제하는 편법적 발상"(이재정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라는 것이다. 교육세를 교육이 아니라 아동 보육에 투자하는 것은 교육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이 지방교육정책 특별회계법을 호의적으로 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야당 의원들은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상향하거나 일반회계 전입금 등을 세입으로 하는 지방교육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회계를 설치하자는 내용의 법안들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상당수 시도교육청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 지방의회와 충돌하는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가온 내년도 예산 편성의 계절…누리과정 또 진통 겪나 교육감협의회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 방침 속 충북교육청 동조 국회도 교육세를 누리과정비로 쓰는 특별회계 신설 놓고 대치 전망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의회 제출일이 다가오자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충북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매년 정부와 교육청, 교육청과 지방의회의 대립과 갈등을 불렀던 휘발성 강한 소재다. 충북의 올해 누리과정 사업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그 과정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도교육청이 애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자 도의회가 6개월치를 강제 편성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도교육청은 의회가 예산 편성권을 침해했다며 재의를 요구하며 예산 미집행 방침을 밝혀 일촉 즉발의 대립 국면이 형성됐다. 도교육청이 고심 끝에 강제 편성 예산 집행을 결정해 보육대란 위기가 수습됐고, 이어 재의 요구 철회, 나머지 6개월분 추경 편성 등 절차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도교육청은 내년도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1천282억1천340만원을 편성해야 한다. 유치원 1만8천101명, 어린이집 2만3천988명 등 4만2천89명을 위한 것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834억7천824만원, 유치원은 447억3천516만원이다. 그러나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이번에도 편성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6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고, 이에 따른 교육·보육대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결의했기 때문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2명의 교육감과 함께 이 결의문에 서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우리 교육청의 방침은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결의 사항과 같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관련 법령 불일치 해소, 중앙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혹은 지방교육재정 교부율 상향 조정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게 다수 교육청의 입장이다.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대안을 내놓은 상태다.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으로 들어가던 교육세를 특별회계로 별도로 떼내 누리과정과 초등돌보교실 등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자는 취지다. 물론 특별회계 신설은 정부·여당이 내놓은 지방교육정책 특별회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 특별회계에 반기를 들고 있다. "교육세 재원의 특별회계 신설은 시도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을 강제하는 편법적 발상"(이재정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라는 것이다. 교육세를 교육이 아니라 아동 보육에 투자하는 것은 교육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이 지방교육정책 특별회계법을 호의적으로 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야당 의원들은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상향하거나 일반회계 전입금 등을 세입으로 하는 지방교육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회계를 설치하자는 내용의 법안들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상당수 시도교육청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 지방의회와 충돌하는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유럽증시> 유가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런던 0.85%↓
유가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런던 0.85%↓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5% 내린 6,958.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44% 내린 10,709.6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14% 하락한 4,534.5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1% 떨어진 3,081.03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워 런던 증시의 경우 장중 한때 1%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종목별로는 구리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가 저조한 생산 전망 탓에 장중 5.1%까지 빠졌다. 반면 이탈리아 명품 업체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1% 급등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역시 예상을 웃도는 판매 실적에 주가가 3.1% 뛰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유가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런던 0.85%↓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5% 내린 6,958.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44% 내린 10,709.6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14% 하락한 4,534.5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1% 떨어진 3,081.03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워 런던 증시의 경우 장중 한때 1%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종목별로는 구리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가 저조한 생산 전망 탓에 장중 5.1%까지 빠졌다. 반면 이탈리아 명품 업체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1% 급등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역시 예상을 웃도는 판매 실적에 주가가 3.1% 뛰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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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으로 장애인 의료비 미지급 매년 되풀이
예산부족으로 장애인 의료비 미지급 매년 되풀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저소득 장애인 환자의 진료비를 제때 의료기관에 주지 못하는 상황이 해마다 반복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소득수준이 낮은 장애인에게 의료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매년 관련 예산을 짜지만, 의료기관에서 저소득 장애인을 치료해주고 청구하는 실제 진료비보다 적게 편성하는 탓에 연례적으로 미지급금이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누적 미지급금을 보면, 2010년 153억4천400만원, 2011년 153억9천600만원, 2012년 151억9천400만원, 2013년 35억7천800만원, 2014년 73억4천700만원, 2015년 76억9천300만원 등이다. 복지부는 이렇게 의료기관에 주지 못한 장애인 의료비를 다른 예산에서 전용 또는 다음 해 예산에서 미리 끌어와 충당하거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임시방편으로 막아왔다. 복지부는 2017년에도 2013∼2015년 평균 장애인 의료비 청구액(276억원)보다 적은 213억원을 장애인 의료비로 감액 편성해 63억원 정도의 미지급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보고서'에서 "예산 부족으로 미지급금이 생기면 의료기관의 손해로 이어지고, 그러면 의료기관이 저소득 장애인 환자의 진료를 기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제 청구액 규모에 맞는 적정한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예산부족으로 장애인 의료비 미지급 매년 되풀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저소득 장애인 환자의 진료비를 제때 의료기관에 주지 못하는 상황이 해마다 반복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소득수준이 낮은 장애인에게 의료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매년 관련 예산을 짜지만, 의료기관에서 저소득 장애인을 치료해주고 청구하는 실제 진료비보다 적게 편성하는 탓에 연례적으로 미지급금이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누적 미지급금을 보면, 2010년 153억4천400만원, 2011년 153억9천600만원, 2012년 151억9천400만원, 2013년 35억7천800만원, 2014년 73억4천700만원, 2015년 76억9천300만원 등이다. 복지부는 이렇게 의료기관에 주지 못한 장애인 의료비를 다른 예산에서 전용 또는 다음 해 예산에서 미리 끌어와 충당하거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임시방편으로 막아왔다. 복지부는 2017년에도 2013∼2015년 평균 장애인 의료비 청구액(276억원)보다 적은 213억원을 장애인 의료비로 감액 편성해 63억원 정도의 미지급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보고서'에서 "예산 부족으로 미지급금이 생기면 의료기관의 손해로 이어지고, 그러면 의료기관이 저소득 장애인 환자의 진료를 기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제 청구액 규모에 맞는 적정한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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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으로 9월 카드 사용액 전년 대비 7.7% 늘어
물가 상승으로 9월 카드 사용액 전년 대비 7.7% 늘어 폭염에 농·축·수산물 가격↑…이른 추석에도 결제액 증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승인액 급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올해 이른 추석으로 명절효과가 8~9월 두 달 동안으로 분산됐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물가가 올라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300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승인 건수는 13억4천만건으로 13.2% 증가했다. 이 중 공과금 결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7% 늘었다. 지난해 추석은 9월 하순에 있어 명절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대부분 9월에 반영됐다. 그러나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어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나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명절 물가가 뛰어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여신금융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공과금을 제외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영업일 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9조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 건수는 개인카드가 12억5천900만건으로 13.5% 늘었고, 법인카드는 8천200만건으로 8.6%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3만4천881원으로 2.6% 늘었지만, 공과금을 제외한 법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11만8천424원으로 11.4%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종의 카드승인액은 1천1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7% 늘었다. 서울 서초구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지난 8월 말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고, 카드사의 각종 프로모션 행사가 더해진 덕분이다. 한편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승인액은 18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이 중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61조7천억원으로 6.8% 증가했고,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1천억원으로 8.8%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늘었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시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산 신차 판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1.7% 감소한 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부터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3분기 국산 신차 판매량은 33만7천7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가 상승으로 9월 카드 사용액 전년 대비 7.7% 늘어 폭염에 농·축·수산물 가격↑…이른 추석에도 결제액 증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승인액 급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올해 이른 추석으로 명절효과가 8~9월 두 달 동안으로 분산됐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물가가 올라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300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승인 건수는 13억4천만건으로 13.2% 증가했다. 이 중 공과금 결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7% 늘었다. 지난해 추석은 9월 하순에 있어 명절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대부분 9월에 반영됐다. 그러나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어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나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명절 물가가 뛰어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여신금융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공과금을 제외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영업일 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9조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 건수는 개인카드가 12억5천900만건으로 13.5% 늘었고, 법인카드는 8천200만건으로 8.6%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3만4천881원으로 2.6% 늘었지만, 공과금을 제외한 법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11만8천424원으로 11.4%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종의 카드승인액은 1천1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7% 늘었다. 서울 서초구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지난 8월 말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고, 카드사의 각종 프로모션 행사가 더해진 덕분이다. 한편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승인액은 18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이 중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61조7천억원으로 6.8% 증가했고,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1천억원으로 8.8%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늘었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시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산 신차 판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1.7% 감소한 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부터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3분기 국산 신차 판매량은 33만7천7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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