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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2천억원…스마트폰 부문 1천억(4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2천억원…스마트폰 부문 1천억(4보)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반도체는 3조3천700억원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47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1조6천800억원)보다 7.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3천900억원)보다 29.7% 각각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36.1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47조1천200억원)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저 수치이다.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과 단종 사태로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그쳤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3천7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200억원으로 IM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2천억원…스마트폰 부문 1천억(4보)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반도체는 3조3천700억원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47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1조6천800억원)보다 7.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3천900억원)보다 29.7% 각각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36.1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47조1천200억원)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저 수치이다.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과 단종 사태로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그쳤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3천7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200억원으로 IM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27조 이상…역대 최대
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27조 이상…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시설투자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7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특히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선제 투자하고 V-낸드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설투자비는 약 13조2천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의 비중은 약 8대2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시설투자액은 총 6조원으로 반도체에 3조원, 디스플레이에 2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1∼3분기 누적액은 14조7천억원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27조 이상…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시설투자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7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특히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선제 투자하고 V-낸드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설투자비는 약 13조2천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의 비중은 약 8대2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시설투자액은 총 6조원으로 반도체에 3조원, 디스플레이에 2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1∼3분기 누적액은 14조7천억원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코스피> 4.35p(0.22%) 오른 2,018.24(개장)
4.35p(0.22%) 오른 2,018.24(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4.35p(0.22%) 오른 2,018.24(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기재차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한국경제 도약여부 달려"
기재차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한국경제 도약여부 달려"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세계경제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고 마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에서 "우리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우리 주력산업은 후발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데 신산업은 낡은 규제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좀 더 긴 시야를 갖고 미래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전략 수립 작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민과 관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부처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는 최근 3기 구성이 완료된 중장기전략위원회 안건 사전조율 등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그동안 민간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장기전략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국책연구소와 학계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는 작업반도 구성 중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재차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한국경제 도약여부 달려"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세계경제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고 마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에서 "우리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우리 주력산업은 후발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데 신산업은 낡은 규제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좀 더 긴 시야를 갖고 미래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전략 수립 작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민과 관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부처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전략실무조정위원회는 최근 3기 구성이 완료된 중장기전략위원회 안건 사전조율 등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그동안 민간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장기전략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국책연구소와 학계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는 작업반도 구성 중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원/달러 환율 5.0원 상승 출발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원/달러 환율 5.0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에 바싹 다가선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가파르게 줄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소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물량)이 몰릴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87.6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39원 내렸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원/달러 환율 5.0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에 바싹 다가선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가파르게 줄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소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물량)이 몰릴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87.6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39원 내렸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코스피, 대형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
코스피, 대형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27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5%) 오른 2,020.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거래가 시작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장 2,020선을 터치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LG전자[06657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등 대형주의 3분기 확정 실적이 차례로 공개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6%) 하락한 49.18달러에 마쳤다. 이는 3주 만에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과 2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홀로 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0.94%), 화학(0.71%), 종이·목재(0.90%), 기계(0.58%), 의료정밀(0.64%)은 오름세다. 유통업(-0.27%),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0.27%)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45%)와 네이버(2.59%)는 오름세다. 현대차[005380](0.73%), 현대모비스[012330](0.19%), 아모레퍼시픽[090430](1.82%)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반면 전날 크게 오른 SK하이닉스[000660](-0.23%)와 한국전력[015760](-0.39%), 삼성물산[028260](-0.90%), 포스코[005490](-0.81%)는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75%) 오른 640.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36.4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타고 6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198조8천억원)이 지난 6월 27일(199조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조원 밑으로 떨어졌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대형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27일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5%) 오른 2,020.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거래가 시작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장 2,020선을 터치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LG전자[06657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등 대형주의 3분기 확정 실적이 차례로 공개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6%) 하락한 49.18달러에 마쳤다. 이는 3주 만에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과 2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홀로 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0.94%), 화학(0.71%), 종이·목재(0.90%), 기계(0.58%), 의료정밀(0.64%)은 오름세다. 유통업(-0.27%),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0.27%)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45%)와 네이버(2.59%)는 오름세다. 현대차[005380](0.73%), 현대모비스[012330](0.19%), 아모레퍼시픽[090430](1.82%)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반면 전날 크게 오른 SK하이닉스[000660](-0.23%)와 한국전력[015760](-0.39%), 삼성물산[028260](-0.90%), 포스코[005490](-0.81%)는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75%) 오른 640.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36.4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타고 6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198조8천억원)이 지난 6월 27일(199조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조원 밑으로 떨어졌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87년체제 30년> ⑦ 악화되는 양극화…유연·실용적 접근 중요
<87년체제 30년> ⑦ 악화되는 양극화…유연·실용적 접근 중요 "경제 활성화 필요…달라진 시대에 맞는 방법 찾아야" "동반성장·복지강화·공정한 시장질서가 해법"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경제적 측면에서 '1987년 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 발전과 적정 분배를 제시한 경제민주화다. 1987년 헌법은 제9장 경제 부문에 119조 제2항으로 경제민주화를 넣었다. 이 조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1987년 이전까지 지속된 압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력의 불균형과 집중을 정부가 해소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헌법에 처음 명시한 것이다. 헌법에 경제민주화가 명시된 이후 경제는 물론 교육·노동·사회 정책 등에서 복지와 공정, 평등, 분배 개념이 강화되는 등 일정 정도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의 편중, 부의 세습,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 등 경제 분야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경제민주화 헌법 도입 30년을 앞둔 지금도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양극화가 지목되고 있다.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야 주요 3당 대표 모두가 해결이 시급한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양극화 해소가 대두한 것이다. ◇ "상위 10%, 소득 45% 차지"…아시아 최고 양극화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1년 미국에서 '1%대 99%'라는 구호를 앞세운 월가점령 시위가 발생했을 때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잇따랐다. 대부분 나라가 양극화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 양극화의 심각성은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고도성장 시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양극화는 불균형 분배의 고착화, 빈익빈 부익부로 이어져 사회의 안정성을 뿌리부터 뒤흔들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 Database·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고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47.8%) 다음이다. 특히 1995년∼2012년 사이에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 상승 폭은 15.7%포인트로 해외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고 국회입법조사처는 전했다. 정부는 한국의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가장 대표적인 소득 불평등 지표인 통계청의 지니계수가 2009년 0.314에서 2015년 0.295로 감소했다. 그러나 통계청의 지니계수에는 한계가 있다. 조사 가구 표본 수가 전체의 0.07%에 불과하고 설문조사 방식이어서 재산소득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부동산, 주식 등 한국의 순자산 지니계수는 2014년에 0.6014였다. 김낙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국세청의 2000∼2013년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자산 상위 10%에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부(富)의 66%가 쏠려 있다고 밝혔다. 이런 양극화는 기업과 개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심화하고 있다. ◇ 경기침체 장기화로 양극화 가속 양극화는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개방과 경쟁을 앞세운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심화됐다. 경쟁력이 있는 분야나 계층은 발전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쇠퇴했다. 대기업은 수출로 성장했지만 내수 중심인 중소기업의 비중은 줄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4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전만 해도 40%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60%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기업 정규직은 노동조합의 강한 교섭력을 바탕으로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지만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임금 수준이 낮고 복지혜택도 많지 않다. 또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양극화는 가속됐다. 경기 부진에 중견 기업들은 더 처지게 됐고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이런 중견 기업들에 다니던 중산층들도 빈곤층으로 추락했다. ◇ "헬조선, 아직은 엄살"…양극화 더 심해지면 현실될수도 양극화가 심화되면 중산층 붕괴와 내수 부진이 발생한다. 중산층 감소는 내수를 위협한다. 안정적인 중산층이 안정적인 소비를 유지한다. 부자 1명이 고급 승용차 1대를 사고 중산층 10명이 소형 자동차 10대를 산다고 가정할 때 고용 등 유발 효과를 비교하면 경제에서 중산층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중산층의 안정적인 소비가 있어야 내수 기업들이 육성될 수 있다"면서 "중산층이 없으면 소비가 불안정해져 기업의 투자가 줄고 고용도 감소해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부문장은 "중산층이 무너지면 소비와 내수가 무너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양극화로 '금수저'와 '흙수저' 등으로 계층이 분화돼 굳어지면 사회가 갈등으로 분열돼 지속하기 힘들어진다. 정치·사회적 불안이 발생한다. 특히 계층 이동의 사다리 붕괴는 청년층의 경제활동 의지와 욕구를 약화시켜 인구 감소 등 사회 문제를 악화시킨다. 한국대학신문의 최근 설문조사에 대학생들은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빈부격차(30.6%)를 1위로 꼽았다. 10년 전인 2006년에는 경제성장(29.1%)이 1위였다. 김낙년 교수는 "젊은이들이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하는데, 객관적 통계로 보면 아직은 엄살로 볼 수 있지만 불평등이 더 커지면 사회적·경제적 활력이 더 떨어진다"며 "이게 (양극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만병통치약 없다…현실적 목표에 점진적 접근 필요" 전문가들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제가 살아나야 소득 등의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뀐 시대에 맞는 경제 활성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1987년 당시와 같은 고성장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던 신자유주의도 쇠락했다는 것이다. 또 이념 대결보다는 합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경제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가계 소비를 늘려야 한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트리클다운(낙수효과)이 더는 일어나지 않고 이젠 분수효과가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을 키우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부유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중소기업·저소득층으로 흘러간다는 낙수효과가 사라진 만큼 저소득층의 소비를 늘려 경기를 살리는 분수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기업을 통한 경기 회복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선(先)성장, 후(後)분배' 패러다임을 버리라는 주문이다. 신민영 부문장도 "경제성장을 위해 노동개혁, 규제완화 같은 제도 변화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제지원과 사회복지 등 가난한 개인에게 더 충분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1987년 이후 진영 논리에 매몰돼 진보와 보수,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미래를 건설하는 데 충돌해 양극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만병통치약이 있다는 접근 방식을 버려야 하고 실현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제시해 이를 실천하는 점진주의가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마련해 1차 배분을 하고 여기서 부족한 부분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실용적 관점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느 하나만 해결하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는 조급증을 버리라는 것이다. 정부 재정, 기업과 근로자, 사회 제도 등의 상황에 맞게 복지, 임금, 일자리 창출, 조세 등에서 유연성 있는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7년체제 30년> ⑦ 악화되는 양극화…유연·실용적 접근 중요 "경제 활성화 필요…달라진 시대에 맞는 방법 찾아야" "동반성장·복지강화·공정한 시장질서가 해법"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경제적 측면에서 '1987년 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 발전과 적정 분배를 제시한 경제민주화다. 1987년 헌법은 제9장 경제 부문에 119조 제2항으로 경제민주화를 넣었다. 이 조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1987년 이전까지 지속된 압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력의 불균형과 집중을 정부가 해소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헌법에 처음 명시한 것이다. 헌법에 경제민주화가 명시된 이후 경제는 물론 교육·노동·사회 정책 등에서 복지와 공정, 평등, 분배 개념이 강화되는 등 일정 정도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의 편중, 부의 세습,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 등 경제 분야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경제민주화 헌법 도입 30년을 앞둔 지금도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양극화가 지목되고 있다.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야 주요 3당 대표 모두가 해결이 시급한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양극화 해소가 대두한 것이다. ◇ "상위 10%, 소득 45% 차지"…아시아 최고 양극화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1년 미국에서 '1%대 99%'라는 구호를 앞세운 월가점령 시위가 발생했을 때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잇따랐다. 대부분 나라가 양극화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 양극화의 심각성은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고도성장 시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양극화는 불균형 분배의 고착화, 빈익빈 부익부로 이어져 사회의 안정성을 뿌리부터 뒤흔들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 Database·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고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47.8%) 다음이다. 특히 1995년∼2012년 사이에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 상승 폭은 15.7%포인트로 해외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고 국회입법조사처는 전했다. 정부는 한국의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가장 대표적인 소득 불평등 지표인 통계청의 지니계수가 2009년 0.314에서 2015년 0.295로 감소했다. 그러나 통계청의 지니계수에는 한계가 있다. 조사 가구 표본 수가 전체의 0.07%에 불과하고 설문조사 방식이어서 재산소득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부동산, 주식 등 한국의 순자산 지니계수는 2014년에 0.6014였다. 김낙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국세청의 2000∼2013년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자산 상위 10%에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부(富)의 66%가 쏠려 있다고 밝혔다. 이런 양극화는 기업과 개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심화하고 있다. ◇ 경기침체 장기화로 양극화 가속 양극화는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개방과 경쟁을 앞세운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심화됐다. 경쟁력이 있는 분야나 계층은 발전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쇠퇴했다. 대기업은 수출로 성장했지만 내수 중심인 중소기업의 비중은 줄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4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전만 해도 40%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60%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기업 정규직은 노동조합의 강한 교섭력을 바탕으로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지만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임금 수준이 낮고 복지혜택도 많지 않다. 또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양극화는 가속됐다. 경기 부진에 중견 기업들은 더 처지게 됐고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이런 중견 기업들에 다니던 중산층들도 빈곤층으로 추락했다. ◇ "헬조선, 아직은 엄살"…양극화 더 심해지면 현실될수도 양극화가 심화되면 중산층 붕괴와 내수 부진이 발생한다. 중산층 감소는 내수를 위협한다. 안정적인 중산층이 안정적인 소비를 유지한다. 부자 1명이 고급 승용차 1대를 사고 중산층 10명이 소형 자동차 10대를 산다고 가정할 때 고용 등 유발 효과를 비교하면 경제에서 중산층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중산층의 안정적인 소비가 있어야 내수 기업들이 육성될 수 있다"면서 "중산층이 없으면 소비가 불안정해져 기업의 투자가 줄고 고용도 감소해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부문장은 "중산층이 무너지면 소비와 내수가 무너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양극화로 '금수저'와 '흙수저' 등으로 계층이 분화돼 굳어지면 사회가 갈등으로 분열돼 지속하기 힘들어진다. 정치·사회적 불안이 발생한다. 특히 계층 이동의 사다리 붕괴는 청년층의 경제활동 의지와 욕구를 약화시켜 인구 감소 등 사회 문제를 악화시킨다. 한국대학신문의 최근 설문조사에 대학생들은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빈부격차(30.6%)를 1위로 꼽았다. 10년 전인 2006년에는 경제성장(29.1%)이 1위였다. 김낙년 교수는 "젊은이들이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하는데, 객관적 통계로 보면 아직은 엄살로 볼 수 있지만 불평등이 더 커지면 사회적·경제적 활력이 더 떨어진다"며 "이게 (양극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만병통치약 없다…현실적 목표에 점진적 접근 필요" 전문가들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제가 살아나야 소득 등의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뀐 시대에 맞는 경제 활성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1987년 당시와 같은 고성장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던 신자유주의도 쇠락했다는 것이다. 또 이념 대결보다는 합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경제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가계 소비를 늘려야 한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트리클다운(낙수효과)이 더는 일어나지 않고 이젠 분수효과가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을 키우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부유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중소기업·저소득층으로 흘러간다는 낙수효과가 사라진 만큼 저소득층의 소비를 늘려 경기를 살리는 분수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기업을 통한 경기 회복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선(先)성장, 후(後)분배' 패러다임을 버리라는 주문이다. 신민영 부문장도 "경제성장을 위해 노동개혁, 규제완화 같은 제도 변화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제지원과 사회복지 등 가난한 개인에게 더 충분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1987년 이후 진영 논리에 매몰돼 진보와 보수,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미래를 건설하는 데 충돌해 양극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만병통치약이 있다는 접근 방식을 버려야 하고 실현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제시해 이를 실천하는 점진주의가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마련해 1차 배분을 하고 여기서 부족한 부분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실용적 관점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느 하나만 해결하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는 조급증을 버리라는 것이다. 정부 재정, 기업과 근로자, 사회 제도 등의 상황에 맞게 복지, 임금, 일자리 창출, 조세 등에서 유연성 있는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정부, 부동산 대책 11월 3일 발표(1보)
정부, 부동산 대책 11월 3일 발표(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부동산 대책 11월 3일 발표(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천243억원…작년보다 13.5%↓(종합)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천243억원…작년보다 13.5%↓(종합) 갤노트7 여파에 매출도 감소…"누구 등 신사업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3분기 갤럭시노트7 여파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빨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조2천4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4천243억원으로 13.5% 급감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경쟁사보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많아 시장 위축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데다 요금할인 가입자 비율이 높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순이익은 3천2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6%가 감소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작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7%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천471원으로 2분기보다는 0.8% 떨어졌고 작년 동기보다는 2.1%가 줄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7사태로 단말기 유통 자회사 PS&M의 매출이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동통신 외의 플랫폼(서비스 공간) 사업은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장 돈이 되는 기존 사업은 부진을 겪지만, '미래 먹거리'의 준비는 잘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7월 KT·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 무료 개방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T맵'은 월 이용자 수가 지난달 말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화 플랫폼인 T 전화도 지난 8월 1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한 SK브로드밴드도 3분기 IPTV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고, SK플래닛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11번가'도 순 방문자 수에서 1위를 지키고,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방' 수준으로 자평한다"며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사물인터넷(IoT), T맵 기반 첨단 교통 서비스 등의 새 플랫폼과 시장을 개척해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tae@yna.co.kr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천243억원…작년보다 13.5%↓(종합) 갤노트7 여파에 매출도 감소…"누구 등 신사업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3분기 갤럭시노트7 여파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빨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조2천4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4천243억원으로 13.5% 급감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경쟁사보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많아 시장 위축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데다 요금할인 가입자 비율이 높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순이익은 3천2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6%가 감소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작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7%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천471원으로 2분기보다는 0.8% 떨어졌고 작년 동기보다는 2.1%가 줄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7사태로 단말기 유통 자회사 PS&M의 매출이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동통신 외의 플랫폼(서비스 공간) 사업은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장 돈이 되는 기존 사업은 부진을 겪지만, '미래 먹거리'의 준비는 잘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7월 KT·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 무료 개방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T맵'은 월 이용자 수가 지난달 말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화 플랫폼인 T 전화도 지난 8월 1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한 SK브로드밴드도 3분기 IPTV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고, SK플래닛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11번가'도 순 방문자 수에서 1위를 지키고,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방' 수준으로 자평한다"며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사물인터넷(IoT), T맵 기반 첨단 교통 서비스 등의 새 플랫폼과 시장을 개척해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tae@yna.co.kr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979억원…전년 동기대비 19%↓(1보)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979억원…전년 동기대비 19%↓(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979억원…전년 동기대비 19%↓(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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