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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부, 부동산시장 선별적·단계적 대응…내주 대책 발표(2보)
정부, 부동산시장 선별적·단계적 대응…내주 대책 발표(2보)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경기 과열 현상에 대해 선별적·단계적 대응 위주의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조선 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한진해운[117930] 관련 동향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대응방향과 관련해 선별적·단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부동산시장 선별적·단계적 대응…내주 대책 발표(2보)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경기 과열 현상에 대해 선별적·단계적 대응 위주의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조선 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한진해운[117930] 관련 동향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대응방향과 관련해 선별적·단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LPG價 4년새 33% 떨어졌는데…택시업계 요금인상 요구 거세(종합)
LPG價 4년새 33% 떨어졌는데…택시업계 요금인상 요구 거세(종합) "인건비 오르고 적자 누적돼 어렵다" 최고 34% 인상 요구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서 목소리 커…지방은 잠잠 (전국종합=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자동차용 액화천연가스(LPG) 가격이 수년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이 원인인데 1천원대까지 치솟았던 LPG 가격은 2012년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30% 넘게 인하됐다. 반면 최저임금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을 놓고 보면 상승률이 30%를 웃돈다. LPG 가격과 최저임금은 택시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요인이다. LPG 가격은 하락했고, 최저임금은 상승한 상황에서 택시요금을 둘러싼 업계 반응은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다. 서울과 경기, 울산, 부산에서는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다.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한 만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게 택시업계의 목소리다. 서울 개인·법인 택시조합은 작년 하반기 주행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요금 조정안을 시에 정식 건의했다. 2013년 10월 택시비를 인상했던 서울시는 택시조합의 요구 등을 토대로 3년 만에 요금 제도 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경기 지역 택시조합들도 인건비 상승과 계속된 적자로 운영난에 시달린다며 요금 8.57%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인건비 인상과 적자 누적 등이 이유다. 경기도는 요금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도의회 보고 및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연내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울산과 부산 역시 택시요금 인상 요구 목소리가 크다. 울산 택시업계는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유로 34%가량 대폭적인 요금 인상 요구하고 있고 부산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물론 시민들의 반응은 '요금 인상 불가'다.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연 시민대토론회 때 시민사회단체는 "서민 부담을 가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거나 "부산시가 업계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울산에서는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자율 감차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해 달라는 택시업계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경영 악화를 요금 인상 필요성의 근거로 내세우면서도 감차 등 자발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주요 대도시에서 택시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충북의 경우 택시요금 인상 요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13년 2월 기본요금이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9.5% 인상된 이후 3년 8개월 지났지만, 인상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저임금은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던 2012년 4천580원에서 올해 6천30원으로 31.7%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도 같은 기간 4.5% 인상됐다. 최저임금 상승만 놓고 보면 택시요금을 올리는 게 맞지만 택시 운송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유류비는 대폭 인하됐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2012년 1월 ℓ당 1천39원 하던 자동차용 LPG 가격이 2013년 1천70원, 2014년 1천51원으로 등락을 되풀이하다가 지난해 806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다시 702원으로 뚝 떨어지는 등 무려 32.4%나 하락했다. 이달 셋째 주에는 693원을 기록했다. 하락율이 33.3%로 커진 것이다. 충북도가 자체 산정한 법인택시 하루 운송원가를 보면 2012년 5월 기준 13만8천498원에서 지난달 14만3천551원으로 5천53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인건비가 5만9천60원에서 7만7천782원으로 인상됐지만, 유류비가 4만6천736원에서 3만1천594원으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다. LPG 가격이 떨어지면서 택시업계의 부담이 적어져 아직까지는 요금 인상 요구가 없다. 전북도 관계자도 "2013년 3월 택시 요금 인상 이후 LPG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택시업계의 운행 부담이 줄었다"며 "요금을 올려 달라는 요구는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년마다 택시 운송원가를 검토하라는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내년 봄 택시운임·요율 조정 여부를 따져보기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도시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유류비가 인하돼 아직은 부담이 덜하다"며 "다만 서울과 부산 등 7대 도시의 택시업계가 요금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우리도 그에 맞춰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PG價 4년새 33% 떨어졌는데…택시업계 요금인상 요구 거세(종합) "인건비 오르고 적자 누적돼 어렵다" 최고 34% 인상 요구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서 목소리 커…지방은 잠잠 (전국종합=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자동차용 액화천연가스(LPG) 가격이 수년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이 원인인데 1천원대까지 치솟았던 LPG 가격은 2012년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30% 넘게 인하됐다. 반면 최저임금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을 놓고 보면 상승률이 30%를 웃돈다. LPG 가격과 최저임금은 택시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요인이다. LPG 가격은 하락했고, 최저임금은 상승한 상황에서 택시요금을 둘러싼 업계 반응은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다. 서울과 경기, 울산, 부산에서는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다.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한 만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게 택시업계의 목소리다. 서울 개인·법인 택시조합은 작년 하반기 주행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요금 조정안을 시에 정식 건의했다. 2013년 10월 택시비를 인상했던 서울시는 택시조합의 요구 등을 토대로 3년 만에 요금 제도 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경기 지역 택시조합들도 인건비 상승과 계속된 적자로 운영난에 시달린다며 요금 8.57%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인건비 인상과 적자 누적 등이 이유다. 경기도는 요금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도의회 보고 및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연내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울산과 부산 역시 택시요금 인상 요구 목소리가 크다. 울산 택시업계는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유로 34%가량 대폭적인 요금 인상 요구하고 있고 부산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물론 시민들의 반응은 '요금 인상 불가'다.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연 시민대토론회 때 시민사회단체는 "서민 부담을 가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거나 "부산시가 업계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울산에서는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자율 감차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해 달라는 택시업계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경영 악화를 요금 인상 필요성의 근거로 내세우면서도 감차 등 자발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주요 대도시에서 택시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충북의 경우 택시요금 인상 요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13년 2월 기본요금이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9.5% 인상된 이후 3년 8개월 지났지만, 인상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저임금은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던 2012년 4천580원에서 올해 6천30원으로 31.7%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도 같은 기간 4.5% 인상됐다. 최저임금 상승만 놓고 보면 택시요금을 올리는 게 맞지만 택시 운송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유류비는 대폭 인하됐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2012년 1월 ℓ당 1천39원 하던 자동차용 LPG 가격이 2013년 1천70원, 2014년 1천51원으로 등락을 되풀이하다가 지난해 806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다시 702원으로 뚝 떨어지는 등 무려 32.4%나 하락했다. 이달 셋째 주에는 693원을 기록했다. 하락율이 33.3%로 커진 것이다. 충북도가 자체 산정한 법인택시 하루 운송원가를 보면 2012년 5월 기준 13만8천498원에서 지난달 14만3천551원으로 5천53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인건비가 5만9천60원에서 7만7천782원으로 인상됐지만, 유류비가 4만6천736원에서 3만1천594원으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다. LPG 가격이 떨어지면서 택시업계의 부담이 적어져 아직까지는 요금 인상 요구가 없다. 전북도 관계자도 "2013년 3월 택시 요금 인상 이후 LPG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택시업계의 운행 부담이 줄었다"며 "요금을 올려 달라는 요구는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년마다 택시 운송원가를 검토하라는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내년 봄 택시운임·요율 조정 여부를 따져보기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도시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유류비가 인하돼 아직은 부담이 덜하다"며 "다만 서울과 부산 등 7대 도시의 택시업계가 요금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우리도 그에 맞춰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기아차 3분기 영업익 5천248억원…전년비 22.5%↓(1보)
기아차 3분기 영업익 5천248억원…전년비 22.5%↓(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아차 3분기 영업익 5천248억원…전년비 22.5%↓(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테슬라 3년반 만에 '깜짝 흑자' 전환…주가 7%↑
테슬라 3년반 만에 '깜짝 흑자' 전환…주가 7%↑ 모델X 호조에 3분기 매출 145%↑…"4분기도 이익 낼 것"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년 반 만에 깜짝 흑자를 달성해 주가가 7%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천190만 달러(약 250억원), 주당 1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일부 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71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54센트 손실과는 격차가 큰 깜짝실적이었다. 테슬라는 이로써 2013년 1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2009년 말 실적 발표를 시작한 이후 테슬라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테슬라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2억2천990만 달러(약 2천616억원), 주당 1.78달러 적자를 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5% 치솟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잘 팔리면서, 테슬라는 역대 분기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3만5천 달러(약 4천만원) 짜리 첫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을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출고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4분기에도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델3를 위해 추가적 자본조달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모델 3의 부품공급 상황이 다른 차종보다 훨씬 좋아서 모델3는 계획대로 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3분기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1억 달러로, 2분기 말 32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줄었다. 3분기 말까지 7억5천900만 달러를 투자한 테슬라는 올해 전체 투자액이 1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치솟았다.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와 SUV인 모델X의 3분기 출고대수는 2만4천82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말 현재 수송중인 5천65대는 4분기에 출고대수로 잡힐 것이라면서 올해 5만대 생산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 깜짝 실적을 낸 것은 모델3 개발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손실을 보는 악습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WSJ은 테슬라의 개선된 실적이 머스크 CEO의 솔라시티 합병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시티 인수 시 2018년까지 최대 125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주들은 다음 달 17일 합병 여부를 결정한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테슬라 3년반 만에 '깜짝 흑자' 전환…주가 7%↑ 모델X 호조에 3분기 매출 145%↑…"4분기도 이익 낼 것"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년 반 만에 깜짝 흑자를 달성해 주가가 7%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천190만 달러(약 250억원), 주당 1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일부 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71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54센트 손실과는 격차가 큰 깜짝실적이었다. 테슬라는 이로써 2013년 1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2009년 말 실적 발표를 시작한 이후 테슬라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테슬라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2억2천990만 달러(약 2천616억원), 주당 1.78달러 적자를 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5% 치솟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잘 팔리면서, 테슬라는 역대 분기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3만5천 달러(약 4천만원) 짜리 첫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을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출고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4분기에도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델3를 위해 추가적 자본조달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모델 3의 부품공급 상황이 다른 차종보다 훨씬 좋아서 모델3는 계획대로 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3분기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1억 달러로, 2분기 말 32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줄었다. 3분기 말까지 7억5천900만 달러를 투자한 테슬라는 올해 전체 투자액이 1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치솟았다.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와 SUV인 모델X의 3분기 출고대수는 2만4천82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말 현재 수송중인 5천65대는 4분기에 출고대수로 잡힐 것이라면서 올해 5만대 생산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 깜짝 실적을 낸 것은 모델3 개발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손실을 보는 악습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WSJ은 테슬라의 개선된 실적이 머스크 CEO의 솔라시티 합병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시티 인수 시 2018년까지 최대 125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주들은 다음 달 17일 합병 여부를 결정한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기아차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비 4.9%↑(속보)
기아차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비 4.9%↑(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아차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비 4.9%↑(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한경연 "저출산 해법, 소득에 따른 차등 보육지원 필요"
한경연 "저출산 해법, 소득에 따른 차등 보육지원 필요" "보육시설 확대 통한 출산율 높이기 한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서 부모의 소득이나 어머니의 취업 여부를 고려해 차등 보육지원을 하는 등 보육정책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주요국 보육정책 사례와 시사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우리나라가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았지만, 출산율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 확충은 저출산 탈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OECD 가입 40주년을 맞는 2036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지금보다 7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OECD 가입 이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보육료 지원을 차등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자로 나선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선진국들이 저출산 문제와 저조한 여성경제활동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다"며 "이는 영아 양육에 있어 여성과 가족의 역할을 강조하는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 정부가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를 통해 출산율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부모나 보육 도우미, 친인척에 의한 자녀 돌봄을 선호하는 부모가 많아 시설 이용률이 저조한 반면 우리나라는 0~2세 시설 이용률이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을 상회한다"며 "이는 영아 보육시설 이용에 대한 보육료 지원이 고용 여부와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보육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보육시설 입소와 보육료 지원은 어머니의 취업, 소득 수준, 가족구성원 수 등에 근거해 차등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국가가 부모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저출산을 극복한 사례도 참고할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실장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을 미리 겪은 유럽 국가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육아지원정책이 아동의 생애주기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고 부모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경우 취업어머니 뿐만 아닌 비취업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영국은 어머니의 취업 여부보다 '근로시간'이 보육료 지원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권 실장은 "저출산을 탈피하고 여성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요구에 따라다니는 '대중추수적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 1세 미만 영아의 가정 내 보육 확대 ▲ 보육기관 간 편차 축소 ▲ 아버지의 양육참여 증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충 한양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이미 재앙적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민정책과의 연계 등 파격적 출산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욱 KDI 연구위원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게 필요하지만, 모성보호사업 활성화가 여성고용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체인력과 공동직장보육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경연 "저출산 해법, 소득에 따른 차등 보육지원 필요" "보육시설 확대 통한 출산율 높이기 한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서 부모의 소득이나 어머니의 취업 여부를 고려해 차등 보육지원을 하는 등 보육정책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주요국 보육정책 사례와 시사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우리나라가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았지만, 출산율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 확충은 저출산 탈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OECD 가입 40주년을 맞는 2036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지금보다 7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OECD 가입 이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보육료 지원을 차등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자로 나선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선진국들이 저출산 문제와 저조한 여성경제활동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다"며 "이는 영아 양육에 있어 여성과 가족의 역할을 강조하는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 정부가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를 통해 출산율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부모나 보육 도우미, 친인척에 의한 자녀 돌봄을 선호하는 부모가 많아 시설 이용률이 저조한 반면 우리나라는 0~2세 시설 이용률이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을 상회한다"며 "이는 영아 보육시설 이용에 대한 보육료 지원이 고용 여부와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보육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보육시설 입소와 보육료 지원은 어머니의 취업, 소득 수준, 가족구성원 수 등에 근거해 차등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국가가 부모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저출산을 극복한 사례도 참고할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실장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을 미리 겪은 유럽 국가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육아지원정책이 아동의 생애주기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고 부모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경우 취업어머니 뿐만 아닌 비취업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영국은 어머니의 취업 여부보다 '근로시간'이 보육료 지원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권 실장은 "저출산을 탈피하고 여성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요구에 따라다니는 '대중추수적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 1세 미만 영아의 가정 내 보육 확대 ▲ 보육기관 간 편차 축소 ▲ 아버지의 양육참여 증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충 한양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이미 재앙적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민정책과의 연계 등 파격적 출산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욱 KDI 연구위원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게 필요하지만, 모성보호사업 활성화가 여성고용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체인력과 공동직장보육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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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영업익 22.5%↓…"노조파업 등 영향"(종합)
기아차 3분기 영업익 22.5%↓…"노조파업 등 영향"(종합) "파업 생산차질 1조9천억원"…1∼9월 누적 영업이익은 4.9%↑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 12조6천988억원, 영업이익 5천248억원, 당기순이익 6천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3분기 매출은 3.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2.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8% 증가했다. 1∼9월 누계로는 매출 39조7천982억원(전년비 8.4%↑), 영업이익 1조9천239원(4.9%↑), 당기순이익 2조4천346억원(10.7%↑)을 기록하는 등 작년보다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감소한 4.8%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소폭 악화했다. 기아차는 "K7 등 신차 효과, RV 판매 확대로 올해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남은 4분기에 주력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올해 22차례 진행된 노조 파업으로 9만여대(1조9천여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 실적발표가 있는 이날에도 현대차와의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락과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 멕시코 신공장을 통한 신흥시장 공략 강화 ▲ 주력 RV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 ▲ 내실경영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의 생산물량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향후 새로운 SUV 라인업을 추가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에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임직원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아차 3분기 영업익 22.5%↓…"노조파업 등 영향"(종합) "파업 생산차질 1조9천억원"…1∼9월 누적 영업이익은 4.9%↑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 12조6천988억원, 영업이익 5천248억원, 당기순이익 6천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3분기 매출은 3.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2.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8% 증가했다. 1∼9월 누계로는 매출 39조7천982억원(전년비 8.4%↑), 영업이익 1조9천239원(4.9%↑), 당기순이익 2조4천346억원(10.7%↑)을 기록하는 등 작년보다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감소한 4.8%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소폭 악화했다. 기아차는 "K7 등 신차 효과, RV 판매 확대로 올해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남은 4분기에 주력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올해 22차례 진행된 노조 파업으로 9만여대(1조9천여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 실적발표가 있는 이날에도 현대차와의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락과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 멕시코 신공장을 통한 신흥시장 공략 강화 ▲ 주력 RV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 ▲ 내실경영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의 생산물량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향후 새로운 SUV 라인업을 추가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에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임직원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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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英시중은행 상대 도이체방크·伊은행 익스포져 조사
영란은행, 英시중은행 상대 도이체방크·伊은행 익스포져 조사 "도이체방크, 금리스와프 평가액 산정오류 내부조사중"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대형 시중은행들에 독일 도이체방크와 몬테데이파스키를 비롯한 일부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조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영란은행의 건전성감독청(PSA)는 투자자들이 도이체방크와 몬테데이파스키 은행의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자 대형 시중은행들에 최신자료를 요구했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과대하거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익스포져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는다. 영란은행의 개입은 유럽의 대형 은행들이 상호 대출과 파생상품 거래 등으로 얽혀 있어 그 고리를 구성하는 취약한 은행이 위기에 빠지면 다른 건전한 은행들에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금융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대마(大馬)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위협했던 데서 얻은 교훈이다. 금융당국은 이후 대형 금융기관들 사이에 형성된 고리를 축소하려 노력해왔다. 도이체방크는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부실 판매로 미국 법무부에 140억 달러(약 15조9천억원)의 벌금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주가가 12%가량 폭락, 연초대비 반토막이 났다.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가 건전성을 되찾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증자와 대대적인 비용 감축이 필요하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가 거액의 벌금에 대비한 충당금을 추가로 쌓을 수밖에 없어 3분기에 6억1천만 유로(약 7천5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파생상품의 하나인 금리 스와프의 평가액을 잘못 산정했는지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도이체방크가 그 결과를 미국 금융당국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하 평점을 받았던 몬테데이파스키의 주가도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에 지난달 23% 하락했다. 이 은행은 며칠 전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0억 유로를 조달하는 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란은행, 英시중은행 상대 도이체방크·伊은행 익스포져 조사 "도이체방크, 금리스와프 평가액 산정오류 내부조사중"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대형 시중은행들에 독일 도이체방크와 몬테데이파스키를 비롯한 일부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조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영란은행의 건전성감독청(PSA)는 투자자들이 도이체방크와 몬테데이파스키 은행의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자 대형 시중은행들에 최신자료를 요구했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과대하거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익스포져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는다. 영란은행의 개입은 유럽의 대형 은행들이 상호 대출과 파생상품 거래 등으로 얽혀 있어 그 고리를 구성하는 취약한 은행이 위기에 빠지면 다른 건전한 은행들에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금융당국이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대마(大馬)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위협했던 데서 얻은 교훈이다. 금융당국은 이후 대형 금융기관들 사이에 형성된 고리를 축소하려 노력해왔다. 도이체방크는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부실 판매로 미국 법무부에 140억 달러(약 15조9천억원)의 벌금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주가가 12%가량 폭락, 연초대비 반토막이 났다.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가 건전성을 되찾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증자와 대대적인 비용 감축이 필요하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도이체방크가 거액의 벌금에 대비한 충당금을 추가로 쌓을 수밖에 없어 3분기에 6억1천만 유로(약 7천5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파생상품의 하나인 금리 스와프의 평가액을 잘못 산정했는지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도이체방크가 그 결과를 미국 금융당국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하 평점을 받았던 몬테데이파스키의 주가도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에 지난달 23% 하락했다. 이 은행은 며칠 전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0억 유로를 조달하는 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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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부문 영업이익 1천억…갤노트7 영향(종합2보)
삼성전자 스마트폰부문 영업이익 1천억…갤노트7 영향(종합2보) 3분기 영업이익 5조2천억…전년비 29.7% 감소 반도체 3조3천700억원·DP 1조원으로 IT모바일 부문 부진 만회 4분기엔 실적회복 전망…6조원대 영업이익 예상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47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1조6천800억원)보다 7.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3천900억원)보다 29.7% 각각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36.1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47조1천200억원)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저 수치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초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천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가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감안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의 수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수정된 실적에는 갤럭시노트7의 환불·교환, 회수(물류), 재고처리(폐기), 판매관리,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4분기에는 부품과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갤럭시S7과 중저가 제품 판매로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실기에 기회손실이 4분기에 2조원 중반대, 내년 11분기에 1조원 등 총 3조원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그쳤다. 애초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이 리콜 비용 때문에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운 소폭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2013~2014년 6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로 전례없는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스마트폰 판매량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3천700억원, 디스플레이(DP) 부문은 1조200억원으로, IM 부문의 부진을 일정부분 만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한 것은 2013년 2분기(1조1천2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7천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설투자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특히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선제 투자하고 V-낸드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설투자비는 약 13조2천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의 비중은 약 8대2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시설투자액은 총 6조원으로 반도체에 3조원, 디스플레이에 2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1~3분기 누적액은 14조7천억원이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천400억원 수준으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등 해외기업의 지분을 비롯해 투자자산을 처분한 수입이 반영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스마트폰부문 영업이익 1천억…갤노트7 영향(종합2보) 3분기 영업이익 5조2천억…전년비 29.7% 감소 반도체 3조3천700억원·DP 1조원으로 IT모바일 부문 부진 만회 4분기엔 실적회복 전망…6조원대 영업이익 예상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47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1조6천800억원)보다 7.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3천900억원)보다 29.7% 각각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36.1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47조1천200억원)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저 수치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초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천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가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감안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의 수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수정된 실적에는 갤럭시노트7의 환불·교환, 회수(물류), 재고처리(폐기), 판매관리,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4분기에는 부품과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갤럭시S7과 중저가 제품 판매로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실기에 기회손실이 4분기에 2조원 중반대, 내년 11분기에 1조원 등 총 3조원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그쳤다. 애초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이 리콜 비용 때문에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운 소폭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2013~2014년 6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로 전례없는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스마트폰 판매량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3천700억원, 디스플레이(DP) 부문은 1조200억원으로, IM 부문의 부진을 일정부분 만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한 것은 2013년 2분기(1조1천2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7천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설투자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특히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선제 투자하고 V-낸드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설투자비는 약 13조2천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의 비중은 약 8대2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시설투자액은 총 6조원으로 반도체에 3조원, 디스플레이에 2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1~3분기 누적액은 14조7천억원이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천400억원 수준으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등 해외기업의 지분을 비롯해 투자자산을 처분한 수입이 반영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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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역中企 경영컨설팅 등에 3년간 41억원 지원
한수원, 지역中企 경영컨설팅 등에 3년간 41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등에 3년간 41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 사업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원자력산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금은 120여개 중소기업이 앞으로 3년간 경영컨설팅을 받거나 설비를 도입하고 개발하는 데 쓰인다. 지원 항목은 공정혁신과 산업혁신 두 분야로 나뉜다. 공정혁신 분야에서는 제조업 공정개선을 지원하고, 산업혁신 분야를 통해서는 정보기술(IT)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다. 각 분야의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8천만원과 2천만원이다. 한수원은 응모를 거쳐 지난 8월 공정혁신 15개사, 산업혁신 44개사를 선정했다. 지원기업별 개선과제를 확정한 뒤 11월부터 본격 지원을 시작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수원, 지역中企 경영컨설팅 등에 3년간 41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등에 3년간 41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 사업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원자력산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금은 120여개 중소기업이 앞으로 3년간 경영컨설팅을 받거나 설비를 도입하고 개발하는 데 쓰인다. 지원 항목은 공정혁신과 산업혁신 두 분야로 나뉜다. 공정혁신 분야에서는 제조업 공정개선을 지원하고, 산업혁신 분야를 통해서는 정보기술(IT)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다. 각 분야의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8천만원과 2천만원이다. 한수원은 응모를 거쳐 지난 8월 공정혁신 15개사, 산업혁신 44개사를 선정했다. 지원기업별 개선과제를 확정한 뒤 11월부터 본격 지원을 시작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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