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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년 일자리 문제 어떻게…200명 무박 2일로 머리 맞댄다
청년 일자리 문제 어떻게…200명 무박 2일로 머리 맞댄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청년 200여명과 함께 '2016 청년 일자리 해커톤'을 연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행사는 무박 2일 24시간 동안 청년 일자리 문제를 두고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청년들은 3∼7명씩 팀을 짜 팀 빌딩,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개발, 상호피드백 등을 한다. 최종 개발한 아이디어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를 받는다. 심사에 따라 서울시장상, 건국대·상명대·성신여대·숙명여대·한국외대 등 5개 대학교 총장상, KEB하나은행상을 수여한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가정신교육자 장영화 OEC 대표, 박비 소셜벤처 모두다 대표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팝&미디어아티스트 김일동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상상력을 펼치는 아이디어 발상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년 일자리 문제 어떻게…200명 무박 2일로 머리 맞댄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청년 200여명과 함께 '2016 청년 일자리 해커톤'을 연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행사는 무박 2일 24시간 동안 청년 일자리 문제를 두고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청년들은 3∼7명씩 팀을 짜 팀 빌딩,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개발, 상호피드백 등을 한다. 최종 개발한 아이디어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를 받는다. 심사에 따라 서울시장상, 건국대·상명대·성신여대·숙명여대·한국외대 등 5개 대학교 총장상, KEB하나은행상을 수여한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가정신교육자 장영화 OEC 대표, 박비 소셜벤처 모두다 대표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팝&미디어아티스트 김일동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상상력을 펼치는 아이디어 발상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GS건설 '목동파크자이' 356가구 11월 분양
GS건설 '목동파크자이' 356가구 11월 분양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GS건설[006360]은 서울 양천구에 짓는 '목동파크자이'를 11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목동파크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2㎡ 3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정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들어서며 3만3천844㎡ 규모의 공원, 문화·주거복합공간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목일중, 봉영여중 등이 가깝고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단지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이마트[139480], 현대백화점[069960], 홈플러스, 양천구청, 양천구민회관, 양천세무서 등 인근의 목동 13·14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구조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고 아이들과 학부모의 동선을 고려한 맘스스테이션, 보육시설, 자이안센터(독서실), 티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임종승 목동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목동단지 아파트(1∼14단지)는 1987년 전후 입주해 대부분 곧 재건축 대상으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비슷한 시기에 철거가 예상되며 약 2만6천여가구의 많은 이주 가구 대비 양천구 내 최근 10년간 신규아파트 공급량이 워낙 적어 이미 청약방법, 입주 시기 등의 세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내달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문의 ☎1644-3007.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S건설 '목동파크자이' 356가구 11월 분양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GS건설[006360]은 서울 양천구에 짓는 '목동파크자이'를 11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목동파크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2㎡ 3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정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들어서며 3만3천844㎡ 규모의 공원, 문화·주거복합공간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목일중, 봉영여중 등이 가깝고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단지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이마트[139480], 현대백화점[069960], 홈플러스, 양천구청, 양천구민회관, 양천세무서 등 인근의 목동 13·14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구조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고 아이들과 학부모의 동선을 고려한 맘스스테이션, 보육시설, 자이안센터(독서실), 티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임종승 목동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목동단지 아파트(1∼14단지)는 1987년 전후 입주해 대부분 곧 재건축 대상으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비슷한 시기에 철거가 예상되며 약 2만6천여가구의 많은 이주 가구 대비 양천구 내 최근 10년간 신규아파트 공급량이 워낙 적어 이미 청약방법, 입주 시기 등의 세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내달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문의 ☎1644-3007.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네이버 해외 매출 확대…글로벌 IT기업 변신
네이버 해외 매출 확대…글로벌 IT기업 변신 V LIVE·페이 성장세 계속…라인-스노우 시너지 기대 '세대 교체' 한성숙 CEO 내정자 "경영 방향 곧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인터넷 포털 1위 네이버가 해외 매출을 크게 늘리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는데,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6% 늘어나며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 나란히 상장한 라인이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며 네이버의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 돌파에 앞장섰다. 라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24.7%를 증가하며 실적을 끌었다. 이에 더해 라인은 짧은 동영상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하며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점차 서비스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기 위해서다. 스노우, V, 웹툰 등은 네이버가 신규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확실하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24~25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대화형 AI 엔진 '아미카'(AMICA)를 공개한 바 있다. 아미카는 사람의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는 AI로, 다양한 파트너 업체는 이 기술을 자사의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나 스마트카 등 하드웨어에 심을 수 있다. 김상헌 대표는 "사용자의 상황, 환경 등을 인지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제공하는 '생활 환경 지능'이 기술 개발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미카'는 그간 축적한 AI, 음성인식 등의 기술 개발 결과물"이라며 "(개발자를 대상으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 콜에서 "이용 소비가 증가하는 동영상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는 채널 수가 25개에서 260여 개로 늘며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종합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또한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2천100만명으로, 월 활동 이용자(MAU)가 25%를 차지하며 매출 및 서비스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콘퍼런스 콜에서는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상헌 대표에 이어 네이버를 이끌 첫 여성 수장인 한성숙 현(現) 서비스총괄 부사장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김 대표는 "이번 (경영진) 교체는 세대 교체"라면서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교감하는 차세대 리더가 운영하는 것이 빠른 경쟁과 서비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네이버가) 잘 해왔지만 좋을 때가 가장 위기의 순간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자리에서든 네이버의 성공을 위해 한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숙 내정자는 "김상헌 대표 및 경영진과 함께 향후 네이버의 경영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지 준비 중"이라면서 "(관련 내용은)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 해외 매출 확대…글로벌 IT기업 변신 V LIVE·페이 성장세 계속…라인-스노우 시너지 기대 '세대 교체' 한성숙 CEO 내정자 "경영 방향 곧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인터넷 포털 1위 네이버가 해외 매출을 크게 늘리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는데,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보다 6% 늘어나며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 나란히 상장한 라인이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며 네이버의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 돌파에 앞장섰다. 라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24.7%를 증가하며 실적을 끌었다. 이에 더해 라인은 짧은 동영상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하며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점차 서비스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기 위해서다. 스노우, V, 웹툰 등은 네이버가 신규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확실하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24~25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대화형 AI 엔진 '아미카'(AMICA)를 공개한 바 있다. 아미카는 사람의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는 AI로, 다양한 파트너 업체는 이 기술을 자사의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나 스마트카 등 하드웨어에 심을 수 있다. 김상헌 대표는 "사용자의 상황, 환경 등을 인지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제공하는 '생활 환경 지능'이 기술 개발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미카'는 그간 축적한 AI, 음성인식 등의 기술 개발 결과물"이라며 "(개발자를 대상으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 콜에서 "이용 소비가 증가하는 동영상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는 채널 수가 25개에서 260여 개로 늘며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종합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또한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2천100만명으로, 월 활동 이용자(MAU)가 25%를 차지하며 매출 및 서비스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콘퍼런스 콜에서는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상헌 대표에 이어 네이버를 이끌 첫 여성 수장인 한성숙 현(現) 서비스총괄 부사장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김 대표는 "이번 (경영진) 교체는 세대 교체"라면서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교감하는 차세대 리더가 운영하는 것이 빠른 경쟁과 서비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네이버가) 잘 해왔지만 좋을 때가 가장 위기의 순간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자리에서든 네이버의 성공을 위해 한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숙 내정자는 "김상헌 대표 및 경영진과 함께 향후 네이버의 경영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지 준비 중"이라면서 "(관련 내용은)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일, 전력 소비량 10% 이상 줄일 신형 파워반도체 실용화 추진
일, 전력 소비량 10% 이상 줄일 신형 파워반도체 실용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이 업계와 정부, 학계를 아우르는 연대체제로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줄여줄 신형 파워(power)반도체의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파워반도체는 송전시의 고전압을 가정에서 쓸 수 있도록 낮추거나 전기제품에 이용할 수 있게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데 이용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과 후지쓰(富士通), 오사카(大阪)대학, 환경성 등은 내년부터 산·관·학 합동으로 새 파워반도체 실용화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2020년 이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새 파워반도체가 보급되면 일본 전체의 전력소비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환경성은 새 파워반도체를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줄여줄 비장의 카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다음 달 발효되는 지구 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틀인 '파리협정'에서 2030년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26% 줄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새 파워반도체는 기존 파워반도체에 비해 전압이나 전류 제어시의 전력 손실을 약 40% 줄여준다. 일본 전국의 파워반도체가 신형으로 교체되면 한해 전력소비량의 10% 정도가 절약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4기분 이상에 해당한다. 신형 파워반도체는 환경성이 주관하고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나고야 대학의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교수, 오사카대학의 모리 유스케(森勇介)교수를 비롯, 스미토모화학 자회사인 사이옥스 (SCIOCS)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아마노 교수에게 노벨상을 받게 해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의 소재인 질화갈륨을 이용했다. 고순도의 얇은 막을 만들어 4천700V의 고전압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옥스 등이 제조하고 있으며 파나소닉, 후지쓰, 자동차 메이커 등이 자사제품에 채택할 예정이다. 전자레인지, 하이브리드자동차(HV), 서버 등에 사용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가정이나 공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여러 차례의 변환이 필요하다. 현재의 주류제품인 실리콘제 파워반도체는 한번 변환할 때마다 약 5%의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환경성은 신형 파워반도체 실용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5억 엔(약 272억 원)을 반영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 전력 소비량 10% 이상 줄일 신형 파워반도체 실용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이 업계와 정부, 학계를 아우르는 연대체제로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줄여줄 신형 파워(power)반도체의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파워반도체는 송전시의 고전압을 가정에서 쓸 수 있도록 낮추거나 전기제품에 이용할 수 있게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데 이용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과 후지쓰(富士通), 오사카(大阪)대학, 환경성 등은 내년부터 산·관·학 합동으로 새 파워반도체 실용화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2020년 이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새 파워반도체가 보급되면 일본 전체의 전력소비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환경성은 새 파워반도체를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줄여줄 비장의 카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다음 달 발효되는 지구 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틀인 '파리협정'에서 2030년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26% 줄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새 파워반도체는 기존 파워반도체에 비해 전압이나 전류 제어시의 전력 손실을 약 40% 줄여준다. 일본 전국의 파워반도체가 신형으로 교체되면 한해 전력소비량의 10% 정도가 절약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4기분 이상에 해당한다. 신형 파워반도체는 환경성이 주관하고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나고야 대학의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교수, 오사카대학의 모리 유스케(森勇介)교수를 비롯, 스미토모화학 자회사인 사이옥스 (SCIOCS)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아마노 교수에게 노벨상을 받게 해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의 소재인 질화갈륨을 이용했다. 고순도의 얇은 막을 만들어 4천700V의 고전압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옥스 등이 제조하고 있으며 파나소닉, 후지쓰, 자동차 메이커 등이 자사제품에 채택할 예정이다. 전자레인지, 하이브리드자동차(HV), 서버 등에 사용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가정이나 공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여러 차례의 변환이 필요하다. 현재의 주류제품인 실리콘제 파워반도체는 한번 변환할 때마다 약 5%의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환경성은 신형 파워반도체 실용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5억 엔(약 272억 원)을 반영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국내]
철도파업 한 달…레미콘 제한출하, 건설현장도 '비상'
철도파업 한 달…레미콘 제한출하, 건설현장도 '비상' 시멘트 공급 차질에 "대형 레미콘사도 못 버텨" 출하량 축소 건설현장 "성수기에 날벼락"…레미콘 공급 줄이면 공사 중단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철도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시멘트, 레미콘업계는 물론 건설현장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시멘트사들의 운송 차질이 확대되면서 철도기지창에 있던 시멘트 재고량은 완전히 고갈됐고, 이로 인해 일부 레미콘사들이 출하량을 감축하는 제한출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도 레미콘 등 자재난이 현실화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확산할 전망이다. 27일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대형 레미콘사는 이번주부터 시멘트 등 원재료 수급 문제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30%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로 공장에 쌓여가는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시멘트사들이 이미 이달 초부터 생산량 감산에 들어갔데 이어 시멘트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레미콘사마저 제한출하에 들어간 것이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각 철도기지창에 마련된 시멘트 사일로(저장창고)에는 지난 10일 평균 재고가 20%로 떨어졌었고 파업이 길어지며 최근 바닥을 드러냈다. 현재 강원·충청 등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는 철도역에 비치된 사일로를 거칠 시간도 없이 곧바로 BCT(벌크 트레일러) 차량을 통해 레미콘사와 건설현장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최근엔 레미콘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시멘트 재고마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레미콘 공급량을 줄이는 제한출하가 불가피해졌다. 철도 파업 장기화로 레미콘의 또 다른 원재료인 골재 수급도 어려움을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또 다른 레미콘사의 관계자는 "자체 시멘트 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주까지는 겨우 출하를 맞추고 있지만 철도 운송 차질이 지속되면서 다음달 이후에는 제한출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시멘트뿐만 아니라 골재 수급도 버거운 형편이어서 레미콘 공급 차질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 레미콘사들은 시멘트 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월, 단양 등지의 시멘트 공장에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로 직접 시멘트를 실어오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대형 레미콘사에 비해 공급이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레미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미콘 재고율이 현재 30% 이하로 줄어 있어 출하량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레일이 다음 달부터 파업 근로자를 대신해 투입한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화물 운송을 현행보다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멘트 등의 운송 차질에 따른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성수기를 맞이한 건설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공급 차질이 레미콘에서 건설사로 이어지면서 '시멘트·레미콘 대란'이 현실화하고 공사 중단 사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전에 확보하고 발주해둔 물량으로 공사를 진행해왔지만 레미콘사마저 제한출하에 들어갈 경우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겨울을 앞두고 막바지 레미콘 타설을 미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 공정 등으로 돌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사의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올해 아파트 현장이 풀가동되고 있는데 성수기에 자재 대란이 일어날 경우 공사 중단 등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며 "철도파업이 이른 시일 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도파업 한 달…레미콘 제한출하, 건설현장도 '비상' 시멘트 공급 차질에 "대형 레미콘사도 못 버텨" 출하량 축소 건설현장 "성수기에 날벼락"…레미콘 공급 줄이면 공사 중단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철도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시멘트, 레미콘업계는 물론 건설현장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시멘트사들의 운송 차질이 확대되면서 철도기지창에 있던 시멘트 재고량은 완전히 고갈됐고, 이로 인해 일부 레미콘사들이 출하량을 감축하는 제한출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도 레미콘 등 자재난이 현실화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확산할 전망이다. 27일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대형 레미콘사는 이번주부터 시멘트 등 원재료 수급 문제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30%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로 공장에 쌓여가는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시멘트사들이 이미 이달 초부터 생산량 감산에 들어갔데 이어 시멘트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레미콘사마저 제한출하에 들어간 것이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각 철도기지창에 마련된 시멘트 사일로(저장창고)에는 지난 10일 평균 재고가 20%로 떨어졌었고 파업이 길어지며 최근 바닥을 드러냈다. 현재 강원·충청 등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는 철도역에 비치된 사일로를 거칠 시간도 없이 곧바로 BCT(벌크 트레일러) 차량을 통해 레미콘사와 건설현장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최근엔 레미콘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시멘트 재고마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레미콘 공급량을 줄이는 제한출하가 불가피해졌다. 철도 파업 장기화로 레미콘의 또 다른 원재료인 골재 수급도 어려움을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또 다른 레미콘사의 관계자는 "자체 시멘트 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주까지는 겨우 출하를 맞추고 있지만 철도 운송 차질이 지속되면서 다음달 이후에는 제한출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시멘트뿐만 아니라 골재 수급도 버거운 형편이어서 레미콘 공급 차질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 레미콘사들은 시멘트 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월, 단양 등지의 시멘트 공장에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로 직접 시멘트를 실어오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대형 레미콘사에 비해 공급이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레미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미콘 재고율이 현재 30% 이하로 줄어 있어 출하량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레일이 다음 달부터 파업 근로자를 대신해 투입한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화물 운송을 현행보다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멘트 등의 운송 차질에 따른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성수기를 맞이한 건설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공급 차질이 레미콘에서 건설사로 이어지면서 '시멘트·레미콘 대란'이 현실화하고 공사 중단 사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전에 확보하고 발주해둔 물량으로 공사를 진행해왔지만 레미콘사마저 제한출하에 들어갈 경우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겨울을 앞두고 막바지 레미콘 타설을 미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 공정 등으로 돌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사의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올해 아파트 현장이 풀가동되고 있는데 성수기에 자재 대란이 일어날 경우 공사 중단 등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며 "철도파업이 이른 시일 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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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영업이익 946억원…39.3% 증가(종합)
DGB금융 3분기 영업이익 946억원…39.3% 증가(종합) 순이익은 12.8% 줄어…"대내외 경제 변수, 철저한 경영관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946억원과 7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9.3% 늘었으나 순이익은 12.8% 줄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천393억원과 2천64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5% 증가하고 순이익은 9.6%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휴면예금 관련 세금 환급분 353억원이 이익으로 계상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4%와 9.3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5%포인트와 2.05%포인트 낮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61조 3천27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5%로 작년 3분기보다 0.48%포인트 떨어졌다. 계열사 대구은행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63억원과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9.9%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각각 142억원과 119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DGB생명은 17.4%, DGB캐피탈은 128.8% 증가했다. DGB금융 노성석 부사장은 "국내 경기 하락 위험,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환율 급변 등 대내외 경제 변수가 많은 만큼 철저한 경영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GB금융 3분기 영업이익 946억원…39.3% 증가(종합) 순이익은 12.8% 줄어…"대내외 경제 변수, 철저한 경영관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946억원과 7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9.3% 늘었으나 순이익은 12.8% 줄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천393억원과 2천64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5% 증가하고 순이익은 9.6%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휴면예금 관련 세금 환급분 353억원이 이익으로 계상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4%와 9.3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5%포인트와 2.05%포인트 낮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61조 3천27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5%로 작년 3분기보다 0.48%포인트 떨어졌다. 계열사 대구은행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63억원과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9.9%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각각 142억원과 119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DGB생명은 17.4%, DGB캐피탈은 128.8% 증가했다. DGB금융 노성석 부사장은 "국내 경기 하락 위험,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환율 급변 등 대내외 경제 변수가 많은 만큼 철저한 경영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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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저속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 공동개발
3차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3대 분야별 전문가 작업반 구성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저속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TJA)을 공동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정체구간에서 차량 스스로 차선과 주변 차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간거리·속도·차선을 유지해주는 기술인 TJA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에만 성공한 상황이다. 양국 정부는 3년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양대·르노삼성·LG전자·자동차부품연구원, 프랑스는 르노·발레오·국립정보통신대학교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스테레오 카메라, 프랑스는 24㎓ 레이더 등 각국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해 교통체증구간에서 차간거리와 속도를 유지해 자동으로 운전하는 기술을 만든다. 이 기술은 르노 전기차 '조에'에 설치해 양국 도로에서 시험평가를 거친 후 2020년 이후 소형 전기차의 옵션품목으로 양산을 추진한다. 포럼에서는 이러닝, 에너지 신산업, 콘택트리스 서비스(Contactless Service)·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서 양국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작업반도 구성키로 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26 11:00 송고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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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후 외국인등록한 외국인도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
대법원 [연합뉴스TV 캡처] 대법 "외국인등록과 주민등록 달리 볼 이유 없어…법적 효과 동일"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외국인이 국내에서 임대차 계약을 맺고 해당 주소지로 외국인등록을 한 경우 내국인처럼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5일 미국 영주권자 박모(53)씨가 종로광장새마을금고를 상대로 낸 배당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외국인등록 등이 주민등록과 비교해 공시 기능이 미약하다고 해 (주민등록과) 달리 볼 수 없다"며 "재외동포법에 따라서 한 외국인등록은 주민등록과 동일한 법적 효과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를 임차보증금 4억5천만원에 빌려 미국 국적의 남편, 자녀들과 함께 거주했다. 2012년 1월에는 남편과 자녀들을 이 아파트로 외국인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아파트의 주인이 2010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이 아파트를 담보로 4억9천400만원을 대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아파트 주인은 2012년 4월에도 아파트를 담보로 12억2천200만원을 추가로 대출했다. 이후 새마을금고가 2013년 1월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고 배당금액이 13억2천98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834만원을 1, 2순위 압류권자가 배당받고 나머지 13억1천157만원을 금고 측이 배당받자 박씨가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외국인등록 후 주택이 경매에 넘겨진 경우 임차인과 담보권자 가운데 누가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이 주택에 주민등록을 한 경우 이후에 설정된 담보권자보다 먼저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 1심은 "외국인등록과 체류지 변경신고를 주민등록과 전입신고에 갈음하도록 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박씨에게 임대차법에 따른 우선변제권이 있다"며 박씨에게 임차보증금 전액인 4억5천만원을 배당하라고 했다. 하지만 2심은 "외국인등록 및 체류지 변경신고는 주민등록과 같은 공시기능이 없다"며 박씨는 우선변제권이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hyun@yna.co.kr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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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년 만에 첫 연간 매출·순이익 감소
애플 15년 만에 첫 연간 매출·순이익 감소 3분기 연속 매출 감소, "연말 판매 전망은 밝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은 지난 9월 24일 끝난 4분기 순이익이 9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67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당 순이익이 1.65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9% 하락한 469억 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이로써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회계연도를 경험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4분기 실적에는 아이폰 7시리즈의 매출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 7은 분기 마감 1주일 전에 출시됐고, 공급량도 적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은 총 457억 달러로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회사라고 WSJ은 전했다. 특히 애플은 현재 시판 중인 아이폰 7시리즈의 인기와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고가 겹치면서 대체 폰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말 쇼핑 성수기에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더버지는 애플이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간 7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의 749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매출 감소가 3분기 연속으로 끝날 것이라는 얘기다. 닐 사이바트 애널리스트도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는 아이폰 6가 출시됐던 전년 동기보다 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아이폰 판매는 4천550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250만개가 덜 팔렸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가 외 거래에서 1.5%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0.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개월 동안은 20% 이상 올랐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15년 만에 첫 연간 매출·순이익 감소 3분기 연속 매출 감소, "연말 판매 전망은 밝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은 지난 9월 24일 끝난 4분기 순이익이 9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67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당 순이익이 1.65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9% 하락한 469억 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이로써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회계연도를 경험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4분기 실적에는 아이폰 7시리즈의 매출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 7은 분기 마감 1주일 전에 출시됐고, 공급량도 적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은 총 457억 달러로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회사라고 WSJ은 전했다. 특히 애플은 현재 시판 중인 아이폰 7시리즈의 인기와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고가 겹치면서 대체 폰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말 쇼핑 성수기에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더버지는 애플이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간 7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의 749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매출 감소가 3분기 연속으로 끝날 것이라는 얘기다. 닐 사이바트 애널리스트도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는 아이폰 6가 출시됐던 전년 동기보다 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아이폰 판매는 4천550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250만개가 덜 팔렸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가 외 거래에서 1.5%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0.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개월 동안은 20% 이상 올랐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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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경주시 관광활성화 지원 나서
롯데면세점, 경주시 관광활성화 지원 나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은 지진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의 관광산업 돕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5일 경주시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과 경주시는 ▲ 관광객 유치 및 홍보 협조 ▲ 경주지역 사회공헌 활동 공동 협조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롯데면세점 홍보관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2017년 롯데면세점 경영전략 회의와 전 직원이 참여하는 3차례 합숙교육을 경주에서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나서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부합해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한 발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경주에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누구나 하는 단순한 봉사활동 보다는 롯데면세점의 역량으로 지역과 상생할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면세점, 경주시 관광활성화 지원 나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은 지진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의 관광산업 돕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5일 경주시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과 경주시는 ▲ 관광객 유치 및 홍보 협조 ▲ 경주지역 사회공헌 활동 공동 협조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롯데면세점 홍보관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2017년 롯데면세점 경영전략 회의와 전 직원이 참여하는 3차례 합숙교육을 경주에서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나서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부합해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한 발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경주에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누구나 하는 단순한 봉사활동 보다는 롯데면세점의 역량으로 지역과 상생할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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