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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 흥아해운, 34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롯데케미칼[011170]USA, 3천784억원 주주배정 증자 결정 ▲ 기업은행[024110], 3천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결정 ▲ 거래소, 엠지메드[180400]에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 고려개발[004200],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신씨 선임 ▲ 효성[004800], 3분기 영업이익 2천479억원…10.6% 감소 ▲ 성지건설[005980], 아이비팜 흡수합병 결정 ▲ 크라운제과[005740], 두라푸드 외 5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 유진테크[084370], 3분기 영업이익 85억원…2% 감소 ▲ 한국항공우주[047810], 3분기 영업익 940억원…작년 동기比 18.3%↑ ▲ LG생활건강[051900], 3분기 영업이익 2천441억원…28% 증가 ▲ LG생명과학[068870], 3분기 영업이익 100억원…47% 감소 ▲ LG하우시스[108670], 3분기 영업이익 361억원…22.8% 감소 ▲ 경남은행, 주당 116원 현금배당 결정 ▲ 삼호[001880], 3분기 영업이익 213억원…38% 증가 ▲ 디에스티로봇[090710], 천징·최명규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 에스티팜[237690], 3분기 영업이익 208억원…22% 증가 ▲ 엠케이트렌드[069640], 양우통상 흡수합병 결정 ▲ 거래소,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에 현 대표 횡령설 조회공시 요구 ▲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지문조합 인증장치 특허 취득 ▲ 아바코[083930], LG전자[066570]와 149억원 규모 LCD공급 계약 ▲ 코아스템[166480], 세포배양시스템 관련 특허권 취득 ▲ 마크로젠[038290], LG생활건강[051900]과 합작사 설립 ▲ 디이엔티[079810], 中업체와 29억원 규모 장비 계약 ▲ 고려아연[010130], 3분기 영업이익 1천608억원…10% 감소 ▲ 제우스[079370], 中 업체로부터 418억원 제조장비 낙찰 통지 ▲ 칩스앤미디어[094360], 3분기 영업이익 9억원…27% 증가 ▲ 대교[019680], 3분기 영업이익 113억원…1.8% 증가 ▲ 인탑스[049070],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미래컴퍼니[049950], 中업체에 90억원 규모 장비공급 낙찰 ▲ 기가레인[049080], 中업체와 97억원 규모 식각장비 공급계약 ▲ 뉴트리바이오텍[222040], 3분기 영업이익 64억원…70% 증가 ▲ 스카이라이프[053210], 3분기 영업익 175억원…작년 동기比 32%↑ ▲ 엠젠플러스[032790]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전 대표 구속돼" ▲ KG그룹·NHN엔터[181710] "한국맥도날드 인수협상 중단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5일) 주요 공시> ▲ 흥아해운, 34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롯데케미칼[011170]USA, 3천784억원 주주배정 증자 결정 ▲ 기업은행[024110], 3천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결정 ▲ 거래소, 엠지메드[180400]에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 고려개발[004200],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신씨 선임 ▲ 효성[004800], 3분기 영업이익 2천479억원…10.6% 감소 ▲ 성지건설[005980], 아이비팜 흡수합병 결정 ▲ 크라운제과[005740], 두라푸드 외 5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 유진테크[084370], 3분기 영업이익 85억원…2% 감소 ▲ 한국항공우주[047810], 3분기 영업익 940억원…작년 동기比 18.3%↑ ▲ LG생활건강[051900], 3분기 영업이익 2천441억원…28% 증가 ▲ LG생명과학[068870], 3분기 영업이익 100억원…47% 감소 ▲ LG하우시스[108670], 3분기 영업이익 361억원…22.8% 감소 ▲ 경남은행, 주당 116원 현금배당 결정 ▲ 삼호[001880], 3분기 영업이익 213억원…38% 증가 ▲ 디에스티로봇[090710], 천징·최명규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 에스티팜[237690], 3분기 영업이익 208억원…22% 증가 ▲ 엠케이트렌드[069640], 양우통상 흡수합병 결정 ▲ 거래소,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에 현 대표 횡령설 조회공시 요구 ▲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지문조합 인증장치 특허 취득 ▲ 아바코[083930], LG전자[066570]와 149억원 규모 LCD공급 계약 ▲ 코아스템[166480], 세포배양시스템 관련 특허권 취득 ▲ 마크로젠[038290], LG생활건강[051900]과 합작사 설립 ▲ 디이엔티[079810], 中업체와 29억원 규모 장비 계약 ▲ 고려아연[010130], 3분기 영업이익 1천608억원…10% 감소 ▲ 제우스[079370], 中 업체로부터 418억원 제조장비 낙찰 통지 ▲ 칩스앤미디어[094360], 3분기 영업이익 9억원…27% 증가 ▲ 대교[019680], 3분기 영업이익 113억원…1.8% 증가 ▲ 인탑스[049070],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미래컴퍼니[049950], 中업체에 90억원 규모 장비공급 낙찰 ▲ 기가레인[049080], 中업체와 97억원 규모 식각장비 공급계약 ▲ 뉴트리바이오텍[222040], 3분기 영업이익 64억원…70% 증가 ▲ 스카이라이프[053210], 3분기 영업익 175억원…작년 동기比 32%↑ ▲ 엠젠플러스[032790]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전 대표 구속돼" ▲ KG그룹·NHN엔터[181710] "한국맥도날드 인수협상 중단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단위 :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코웰패션 │직접 │50,000 │장중 │ ├────┼─────────┼─────┼─────┼─────┤ │매수 │텍셀네트컴 │직접 │10,000 │장중 │ ├────┼─────────┼─────┼─────┼─────┤ │매수 │코텍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에머슨퍼시픽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티비씨 │신탁 │100 │장중 │ ├────┼─────────┼─────┼─────┼─────┤ │매수 │레드캡투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넥슨지티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동아화성 │신탁 │50,000 │장중 │ ├────┼─────────┼─────┼─────┼─────┤ │매수 │정원엔시스 │신탁 │35,000 │장중 │ ├────┼─────────┼─────┼─────┼─────┤ │매수 │유앤아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게임빌 │신탁 │7,000 │장중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15,000 │장중 │ ├────┼─────────┼─────┼─────┼─────┤ │매수 │컴투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모두투어 │신탁 │38,000 │장중 │ ├────┼─────────┼─────┼─────┼─────┤ │매수 │대양전기공업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크루셜텍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인터로조 │신탁 │2,000 │장중 │ ├────┼─────────┼─────┼─────┼─────┤ │매수 │뉴로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셀바스헬스케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미래테크놀로지 │신탁 │2,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단위 :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코웰패션 │직접 │50,000 │장중 │ ├────┼─────────┼─────┼─────┼─────┤ │매수 │텍셀네트컴 │직접 │10,000 │장중 │ ├────┼─────────┼─────┼─────┼─────┤ │매수 │코텍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에머슨퍼시픽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티비씨 │신탁 │100 │장중 │ ├────┼─────────┼─────┼─────┼─────┤ │매수 │레드캡투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넥슨지티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동아화성 │신탁 │50,000 │장중 │ ├────┼─────────┼─────┼─────┼─────┤ │매수 │정원엔시스 │신탁 │35,000 │장중 │ ├────┼─────────┼─────┼─────┼─────┤ │매수 │유앤아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게임빌 │신탁 │7,000 │장중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15,000 │장중 │ ├────┼─────────┼─────┼─────┼─────┤ │매수 │컴투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모두투어 │신탁 │38,000 │장중 │ ├────┼─────────┼─────┼─────┼─────┤ │매수 │대양전기공업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크루셜텍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인터로조 │신탁 │2,000 │장중 │ ├────┼─────────┼─────┼─────┼─────┤ │매수 │뉴로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셀바스헬스케어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미래테크놀로지 │신탁 │2,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단위 :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미원상사 │직접 │400 │시가단일가 │ ├────┼────────┼──────┼─────┼──────┤ │매수 │미원화학 │직접 │4,000 │시가단일가 │ ├────┼────────┼──────┼─────┼──────┤ │매수 │방림 │직접 │5,000 │장중 │ ├────┼────────┼──────┼─────┼──────┤ │매수 │삼성카드 │직접 │150,000 │장중 │ ├────┼────────┼──────┼─────┼──────┤ │매수 │유나이티드제약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보령제약 │신탁 │5,000 │장중 │ ├────┼────────┼──────┼─────┼──────┤ │매수 │현대약품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벽산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모토닉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현대상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우신시스템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대교우B │신탁 │3,000 │장중 │ ├────┼────────┼──────┼─────┼──────┤ │매수 │코웨이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케이씨텍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SBS │신탁 │3,000 │장중 │ ├────┼────────┼──────┼─────┼──────┤ │매수 │동양고속 │신탁 │2,000 │장중 │ ├────┼────────┼──────┼─────┼──────┤ │매수 │효성 ITX │신탁 │5,000 │장중 │ ├────┼────────┼──────┼─────┼──────┤ │매수 │KB금융지주 │신탁 │100,000 │장중 │ ├────┼────────┼──────┼─────┼──────┤ │매수 │한세실업 │신탁 │1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26일) (단위 :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미원상사 │직접 │400 │시가단일가 │ ├────┼────────┼──────┼─────┼──────┤ │매수 │미원화학 │직접 │4,000 │시가단일가 │ ├────┼────────┼──────┼─────┼──────┤ │매수 │방림 │직접 │5,000 │장중 │ ├────┼────────┼──────┼─────┼──────┤ │매수 │삼성카드 │직접 │150,000 │장중 │ ├────┼────────┼──────┼─────┼──────┤ │매수 │유나이티드제약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보령제약 │신탁 │5,000 │장중 │ ├────┼────────┼──────┼─────┼──────┤ │매수 │현대약품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벽산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모토닉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현대상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우신시스템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대교우B │신탁 │3,000 │장중 │ ├────┼────────┼──────┼─────┼──────┤ │매수 │코웨이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케이씨텍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SBS │신탁 │3,000 │장중 │ ├────┼────────┼──────┼─────┼──────┤ │매수 │동양고속 │신탁 │2,000 │장중 │ ├────┼────────┼──────┼─────┼──────┤ │매수 │효성 ITX │신탁 │5,000 │장중 │ ├────┼────────┼──────┼─────┼──────┤ │매수 │KB금융지주 │신탁 │100,000 │장중 │ ├────┼────────┼──────┼─────┼──────┤ │매수 │한세실업 │신탁 │1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고령화 감안시 韓 국가채무비율 독일·프랑스보다 높다
고령화 감안시 韓 국가채무비율 독일·프랑스보다 높다 고령사회 도달시점 한국 40.9%, 프랑스는 32.6%에 불과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나 인구 고령화율 등을 동일조건으로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10년대 들어 국가채무 증가속도가 국가부채 위기를 경험했던 남유럽 국가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일반정부 부채(D2)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4.8%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평균(115.5%)은 물론 일본(230%), 프랑스(120.8%), 영국(112.8%), 미국(113.6%), 독일(78.7%)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비교하면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7천달러에 도달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7천달러 도달 시점 주요 선진국들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독일 45.5%, 영국 53.4%, 일본 64.6%, 프랑스 66.6%, 미국 71.2% 등으로 우리나라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 통상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 복지지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구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도달하는 시점(고령사회)의 국가채무비율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40.9%(2018년 전망)로 프랑스(1979년·32.6%), 독일(1972년·36.8%) 등보다 높았다. 영국(1976년·50.5%), 일본(1994년·80.1%) 등도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았다. 최근 국가채무 증가율 역시 심상치 않다. 2010∼2015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국가채무 증가율은 11.5%로 OECD 35개국 중 7번째였다. 포르투갈(9.2%), 스페인(7.2%), 그리스(5.5%), 이탈리아(3.5%) 등 국가부채 위기를 경험했던 남유럽 국가보다 빠른 속도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우리 재정당국 역시 이같은 국가채무 증가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재정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채무 증가율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재정은 한 번 쓰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다. 일본의 예를 봐도 7년 정도 사이에 국가채무비율이 40%에서 90%로 수직으로 상승했다"며 "재정당국은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지켜야 하는 양쪽을 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가채무를 GDP 대비 4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재정건전화법을 제정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령화 감안시 韓 국가채무비율 독일·프랑스보다 높다 고령사회 도달시점 한국 40.9%, 프랑스는 32.6%에 불과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나 인구 고령화율 등을 동일조건으로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10년대 들어 국가채무 증가속도가 국가부채 위기를 경험했던 남유럽 국가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일반정부 부채(D2)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4.8%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평균(115.5%)은 물론 일본(230%), 프랑스(120.8%), 영국(112.8%), 미국(113.6%), 독일(78.7%)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비교하면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7천달러에 도달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7천달러 도달 시점 주요 선진국들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독일 45.5%, 영국 53.4%, 일본 64.6%, 프랑스 66.6%, 미국 71.2% 등으로 우리나라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 통상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 복지지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구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도달하는 시점(고령사회)의 국가채무비율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40.9%(2018년 전망)로 프랑스(1979년·32.6%), 독일(1972년·36.8%) 등보다 높았다. 영국(1976년·50.5%), 일본(1994년·80.1%) 등도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았다. 최근 국가채무 증가율 역시 심상치 않다. 2010∼2015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국가채무 증가율은 11.5%로 OECD 35개국 중 7번째였다. 포르투갈(9.2%), 스페인(7.2%), 그리스(5.5%), 이탈리아(3.5%) 등 국가부채 위기를 경험했던 남유럽 국가보다 빠른 속도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우리 재정당국 역시 이같은 국가채무 증가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재정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채무 증가율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재정은 한 번 쓰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다. 일본의 예를 봐도 7년 정도 사이에 국가채무비율이 40%에서 90%로 수직으로 상승했다"며 "재정당국은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지켜야 하는 양쪽을 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가채무를 GDP 대비 4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재정건전화법을 제정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유전자검사 시장 활기…'실생활 밀착형'에 집중
유전자검사 시장 활기…'실생활 밀착형'에 집중 DTC 허용에 피부, 탈모 등 검사 서비스 출시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민간 업체의 유전자검사 시장이 피부, 탈모 등 실생활 밀착형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은 민간 업체의 유전자검사가 일부 허용된 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는 혈당, 혈압, 피부노화, 피부탄력, 탈모, 체질량 지수 등 12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유전자검사를 허용했다. 그 이전까지는 소비자가 유전자 분석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야만 가능했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유전자검사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주춤했다. 실제 허용 직후인 7월에 DTC 서비스를 시작한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는 13곳이었지만 오히려 8월과 9월에는 각각 2곳으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복지부의 검사 허용 항목이 지나치게 한정돼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허용된 지 4개월째를 맞이하면서 DTC 유전자검사 시장은 허용 범위 안에서 피부노화·탈모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을 위주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완화 후 초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던 유전자 분석 업체들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유전자검사 수요를 파악하고 신상품 출시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달 들어 에스엔피제네틱스, 마크로젠[038290] 등이 체질과 피부노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마크로젠의 경우 DTC 유전자검사 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업체로 잘 알려진 LG생활건강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회사 측은 피부노화, 모발 등 뷰티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장 최적의 '파트너'를 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크로젠은 합작사에서 제공하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의 피부 유형을 유전 정보로 파악해 화장품의 선택과 피부 관리를 돕는 것을 넘어 맞춤형 화장품을 제시,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유전 정보에 기반한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미용 및 건강 관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던 끝에 내린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DTC 유전자검사 시장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암 등 중증 질환을 예측하거나 가계도를 분석하는 것과 관련한 항목은 규제하에 있기 때문이다. 피부노화, 탈모, 혈당 등과 관련 있는 유전자 항목의 경우 업체별 차별성을 드러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허용 범위 안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진짜 알고 싶은 유전자 정보는 검사가 허용되지 않아 시장 확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전자검사 시장 활기…'실생활 밀착형'에 집중 DTC 허용에 피부, 탈모 등 검사 서비스 출시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민간 업체의 유전자검사 시장이 피부, 탈모 등 실생활 밀착형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은 민간 업체의 유전자검사가 일부 허용된 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는 혈당, 혈압, 피부노화, 피부탄력, 탈모, 체질량 지수 등 12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유전자검사를 허용했다. 그 이전까지는 소비자가 유전자 분석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야만 가능했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유전자검사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주춤했다. 실제 허용 직후인 7월에 DTC 서비스를 시작한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는 13곳이었지만 오히려 8월과 9월에는 각각 2곳으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복지부의 검사 허용 항목이 지나치게 한정돼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허용된 지 4개월째를 맞이하면서 DTC 유전자검사 시장은 허용 범위 안에서 피부노화·탈모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을 위주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완화 후 초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던 유전자 분석 업체들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유전자검사 수요를 파악하고 신상품 출시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달 들어 에스엔피제네틱스, 마크로젠[038290] 등이 체질과 피부노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마크로젠의 경우 DTC 유전자검사 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업체로 잘 알려진 LG생활건강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회사 측은 피부노화, 모발 등 뷰티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장 최적의 '파트너'를 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크로젠은 합작사에서 제공하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의 피부 유형을 유전 정보로 파악해 화장품의 선택과 피부 관리를 돕는 것을 넘어 맞춤형 화장품을 제시,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유전 정보에 기반한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미용 및 건강 관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던 끝에 내린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DTC 유전자검사 시장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암 등 중증 질환을 예측하거나 가계도를 분석하는 것과 관련한 항목은 규제하에 있기 때문이다. 피부노화, 탈모, 혈당 등과 관련 있는 유전자 항목의 경우 업체별 차별성을 드러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허용 범위 안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진짜 알고 싶은 유전자 정보는 검사가 허용되지 않아 시장 확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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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일 3분기 확정실적 발표…스마트폰 성적표는
삼성전자 내일 3분기 확정실적 발표…스마트폰 성적표는 사업부문별 실적 공개…IM부문 적자 겨우 면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7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가 지난 12일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 수정한 바 있다. 매출은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바로잡았다. 정정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06%, 영업이익 29.63%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확정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잠정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시장에서 잘못된 예측이 나와 증시에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사업부문별 실적 등 구체적인 성적표는 확정실적이 공개될 때 확인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갤럭시노트7 사태를 반영한 IM(IT모바일)부문의 성적표이다. 이달 초 잠정실적이 나왔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의 영업이익을 최소 2조3천억원에서 최대 3조1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당시에는 갤럭시노트7의 1차 글로벌 리콜 비용만 반영됐다. 정확한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1조5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후 갤럭시노트7 판매와 생산 중단 결정으로 손실 비용이 늘었고, 영업이익 2조6천억원이 증발했다. 감소분 2조6천억원은 모두 IM 부문에서 나왔다. 갤럭시노트7의 환불·교환, 회수(물류), 재고처리(폐기), 판매관리, 마케팅 등 각종 직접 비용을 전부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이 추가 손실분을 고려하면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긴 수준일 것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7로 휘청이는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하는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DP), 소비자가전(CE) 등 다른 사업부문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부터 상승 국면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은 특히 3세대 3D 적층 기술을 내세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P 부문 역시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90%가 넘는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IM부문에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와 DP 부분에서도 앞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영향을 일부 받겠지만, 일단 3분기 실적과는 관계가 없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들 두 부문에서 각각 5천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문 만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반도체와 DP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2조6천400억원, 1천400억원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3분기에는 3조원대, 6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CE 부문 역시 에어컨이 비수기에 들어가긴 했지만 퀀텀닷 SUHD TV, 패밀리허브,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3분기 확정실적을 공시하는 데 이어 오전 9시30분께 콘퍼런스콜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질문과 삼성전자 측의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내일 3분기 확정실적 발표…스마트폰 성적표는 사업부문별 실적 공개…IM부문 적자 겨우 면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7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가 지난 12일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 수정한 바 있다. 매출은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바로잡았다. 정정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06%, 영업이익 29.63%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확정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잠정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시장에서 잘못된 예측이 나와 증시에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사업부문별 실적 등 구체적인 성적표는 확정실적이 공개될 때 확인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갤럭시노트7 사태를 반영한 IM(IT모바일)부문의 성적표이다. 이달 초 잠정실적이 나왔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의 영업이익을 최소 2조3천억원에서 최대 3조1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당시에는 갤럭시노트7의 1차 글로벌 리콜 비용만 반영됐다. 정확한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1조5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후 갤럭시노트7 판매와 생산 중단 결정으로 손실 비용이 늘었고, 영업이익 2조6천억원이 증발했다. 감소분 2조6천억원은 모두 IM 부문에서 나왔다. 갤럭시노트7의 환불·교환, 회수(물류), 재고처리(폐기), 판매관리, 마케팅 등 각종 직접 비용을 전부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이 추가 손실분을 고려하면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긴 수준일 것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7로 휘청이는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하는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DP), 소비자가전(CE) 등 다른 사업부문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부터 상승 국면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은 특히 3세대 3D 적층 기술을 내세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P 부문 역시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90%가 넘는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IM부문에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와 DP 부분에서도 앞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영향을 일부 받겠지만, 일단 3분기 실적과는 관계가 없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들 두 부문에서 각각 5천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문 만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반도체와 DP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2조6천400억원, 1천400억원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3분기에는 3조원대, 6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CE 부문 역시 에어컨이 비수기에 들어가긴 했지만 퀀텀닷 SUHD TV, 패밀리허브,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3분기 확정실적을 공시하는 데 이어 오전 9시30분께 콘퍼런스콜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질문과 삼성전자 측의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韓, 세계은행이 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5위…한단계↓
韓, 세계은행이 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5위…한단계↓ 종합점수는 작년보다 상승…G20 가운데선 1위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한 국가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췄는지를 따져보는 세계은행(WB)의 평가에서 한국이 세계 5위로 평가됐다. 세계은행이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016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결과를 보면 평가대상 190개국 중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4위)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연도별 순위는 2008년 전년보다 한단계 낮은 23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5년 역대 최고 순위인 4위까지 올랐지만, 이번에 8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올해 순위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2위였던 싱가포르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2위로 내려왔고 덴마크(3위)는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4위로 올라섰다. 영국은 6위에서 7위로, 미국은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독일은 15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해와 같이 34위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84위에서 78위로 상승했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는 국가별로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는 10개 분야를 설문조사·법령분석을 통해 비교·평가한다. 기업을 만들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관련 제도가 얼마나 기업 친화적인지를 보는 것이다. 한국은 10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고 4개 분야에서는 하락했다. 2개 분야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상승한 분야는 법적분쟁 해결(2→1위), 창업(23→11위), 세금납부(29→23위), 재산권등록(40→39위)이다. 떨어진 분야는 소액투자자보호(8→13위), 건축인허가(28→31위), 통관행정(31→32위), 자금조달(42→44위)이다. 전기공급(1위)과 퇴출(4위)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기재부는 "정부가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기업활동에 따른 비용과 제도적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업환경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으로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과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금융·공공·교육 부문의 4대개혁 등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 세계은행이 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5위…한단계↓ 종합점수는 작년보다 상승…G20 가운데선 1위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한 국가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췄는지를 따져보는 세계은행(WB)의 평가에서 한국이 세계 5위로 평가됐다. 세계은행이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016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결과를 보면 평가대상 190개국 중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4위)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연도별 순위는 2008년 전년보다 한단계 낮은 23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5년 역대 최고 순위인 4위까지 올랐지만, 이번에 8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올해 순위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2위였던 싱가포르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2위로 내려왔고 덴마크(3위)는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4위로 올라섰다. 영국은 6위에서 7위로, 미국은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독일은 15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해와 같이 34위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84위에서 78위로 상승했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는 국가별로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는 10개 분야를 설문조사·법령분석을 통해 비교·평가한다. 기업을 만들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관련 제도가 얼마나 기업 친화적인지를 보는 것이다. 한국은 10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고 4개 분야에서는 하락했다. 2개 분야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상승한 분야는 법적분쟁 해결(2→1위), 창업(23→11위), 세금납부(29→23위), 재산권등록(40→39위)이다. 떨어진 분야는 소액투자자보호(8→13위), 건축인허가(28→31위), 통관행정(31→32위), 자금조달(42→44위)이다. 전기공급(1위)과 퇴출(4위)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기재부는 "정부가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기업활동에 따른 비용과 제도적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업환경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으로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과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금융·공공·교육 부문의 4대개혁 등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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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 올해 호황은 트럼프 덕분"…매출 1억달러 예상
"美 CNN 올해 호황은 트럼프 덕분"…매출 1억달러 예상 '트럼프 보도'로 시청률 상승→수익증대로 경영난 타개 '뉴스속보' 대폭 강화…국제정치ㆍ재난ㆍ갈등 보도 집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보도 전문 채널 CNN이 '대선 특수'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공영방송 NPR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복수의 CNN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NN의 올해 방송ㆍ디지털 광고 수익이 1억 달러(1천133억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전망은 예년 대선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돌풍'이 일등 공신이었다고 NPR는 분석했다. CNN은 지난 1년간 집중적인 '트럼프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렸으며, 이는 광고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다국적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USA는 올해 CNN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와 스폰서십을 제공했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USA의 트레이시 스톨라드 선임 미디어 디렉터는 "올해 대선은 예년보다 훨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CNN이 지난 여름 공화ㆍ민주당 전당대회 와중에 스튜디오를 바(Bar) 형태로 꾸며 정계ㆍ언론계 거물들을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 'CNN 그릴'은 생생한 현장성으로 광고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했다. CNN의 경제적 성과는 제프 주커 CNN 월드와이드 사장의 새로운 경영전략도 한몫했다. 그는 우선 보도 전문 채널의 강점인 '뉴스 속보'를 한층 강화했다. CNN은 국제적 이슈에 기자들을 대거 투입해 '블랭킷 커버리지'(담요를 씌우듯 전면적인 보도) 전술을 활용했다. 인도양 추락 말레이시아 항공기나 이탈리아 해안에 난민선 침몰 보도가 대표적 사례다. 이런 보도 형태는 '뉴스란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언론 관념을 뒤바꿔놓은 계기가 됐다고 일부 비평가들은 지적했다. CNN은 또 경쟁 보도채널인 폭스뉴스와 MSNBC와는 달리 국제 정치와 갈등, 재난 보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를 위해 폴리티코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등 유력 언론에서 기자들을 대거 스카우트했다. 아울러 CNN은 외부 제작사가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술도 가미했다. 이 다큐멘터리 활용으로 셰프 앤서니 보뎅과 대만 출신의 앵커 리사 링이 스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대형 뉴스가 없는 프라임 타임대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주커 사장도 CNN의 시청률 상승의 수훈갑이 '트럼프 보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현상'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매체보다 일찍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CNN 올해 호황은 트럼프 덕분"…매출 1억달러 예상 '트럼프 보도'로 시청률 상승→수익증대로 경영난 타개 '뉴스속보' 대폭 강화…국제정치ㆍ재난ㆍ갈등 보도 집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보도 전문 채널 CNN이 '대선 특수'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공영방송 NPR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복수의 CNN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NN의 올해 방송ㆍ디지털 광고 수익이 1억 달러(1천133억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전망은 예년 대선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돌풍'이 일등 공신이었다고 NPR는 분석했다. CNN은 지난 1년간 집중적인 '트럼프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렸으며, 이는 광고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다국적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USA는 올해 CNN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와 스폰서십을 제공했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USA의 트레이시 스톨라드 선임 미디어 디렉터는 "올해 대선은 예년보다 훨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CNN이 지난 여름 공화ㆍ민주당 전당대회 와중에 스튜디오를 바(Bar) 형태로 꾸며 정계ㆍ언론계 거물들을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 'CNN 그릴'은 생생한 현장성으로 광고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했다. CNN의 경제적 성과는 제프 주커 CNN 월드와이드 사장의 새로운 경영전략도 한몫했다. 그는 우선 보도 전문 채널의 강점인 '뉴스 속보'를 한층 강화했다. CNN은 국제적 이슈에 기자들을 대거 투입해 '블랭킷 커버리지'(담요를 씌우듯 전면적인 보도) 전술을 활용했다. 인도양 추락 말레이시아 항공기나 이탈리아 해안에 난민선 침몰 보도가 대표적 사례다. 이런 보도 형태는 '뉴스란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언론 관념을 뒤바꿔놓은 계기가 됐다고 일부 비평가들은 지적했다. CNN은 또 경쟁 보도채널인 폭스뉴스와 MSNBC와는 달리 국제 정치와 갈등, 재난 보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를 위해 폴리티코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등 유력 언론에서 기자들을 대거 스카우트했다. 아울러 CNN은 외부 제작사가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술도 가미했다. 이 다큐멘터리 활용으로 셰프 앤서니 보뎅과 대만 출신의 앵커 리사 링이 스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대형 뉴스가 없는 프라임 타임대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주커 사장도 CNN의 시청률 상승의 수훈갑이 '트럼프 보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현상'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매체보다 일찍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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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고공행진에 포장김치 매출 폭등
배춧값 고공행진에 포장김치 매출 폭등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지난 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형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배추 가격 상승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을 포기하고 김치 제조업체의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은 13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매출 98억 원에 비해 38.4%나 급증했고, 이 기간 포장김치를 구매한 고객 수도 약 96만 명으로 작년보다 20만 명이나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산지 가격은 3입망(3포기 들이)에 6천~7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5천 원보다 최대 2천 원 가량 올랐고,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배추 소매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배추 1통의 정상가격은 3천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정상가격 1천680원보다 107.1%나 상승했다. 반면 김치 제조업체의 포장김치는 사전 계약재배 등을 통해 배추 등 식재료를 안정된 가격에 공급받아 가격에 변동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이유로 완제품 포장김치뿐만 아니라 김치 제조업체가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하는 절임배추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10kg에 2만 원 선인 절임배추의 경우 향후 배추 가격 등락과 무관하게 예약 시 가격으로 배추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만 이마트 바이어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사전 예약 실적이 24일까지 닷새 동안 작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장김치와 절임배추에 대한 수요가 늘자 이마트 용산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매장들은 앞다퉈 관련 상품 매대를 늘리고 시식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춧값 고공행진에 포장김치 매출 폭등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지난 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형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배추 가격 상승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을 포기하고 김치 제조업체의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은 13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매출 98억 원에 비해 38.4%나 급증했고, 이 기간 포장김치를 구매한 고객 수도 약 96만 명으로 작년보다 20만 명이나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산지 가격은 3입망(3포기 들이)에 6천~7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5천 원보다 최대 2천 원 가량 올랐고,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배추 소매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배추 1통의 정상가격은 3천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정상가격 1천680원보다 107.1%나 상승했다. 반면 김치 제조업체의 포장김치는 사전 계약재배 등을 통해 배추 등 식재료를 안정된 가격에 공급받아 가격에 변동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이유로 완제품 포장김치뿐만 아니라 김치 제조업체가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하는 절임배추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10kg에 2만 원 선인 절임배추의 경우 향후 배추 가격 등락과 무관하게 예약 시 가격으로 배추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만 이마트 바이어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사전 예약 실적이 24일까지 닷새 동안 작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장김치와 절임배추에 대한 수요가 늘자 이마트 용산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매장들은 앞다퉈 관련 상품 매대를 늘리고 시식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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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세대 보유 재벌기업 내부거래, 부모세대 기업의 2배
자녀세대 보유 재벌기업 내부거래, 부모세대 기업의 2배 한진·태광·한국타이어 등 계열사 의존도 높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대기업 그룹에서 오너일가의 자녀세대가 지분을 많이 가진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계열사 의존도)이 부모세대 지분이 많은 기업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상장 계열사를 보면 자녀세대 소유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부모세대 지배 회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대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승계를 위해 자녀들이 소유한 상장사·비상장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룹별로는 한진의 자녀세대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태광, 한국타이어, 두산, 한화 순이었다. 2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출자제한기업집단 산하 계열사 중 2016년 6월30일 기준 오너일가 지분율 20% 이상(상장기업은 30% 이상) 기업의 지난해 계열사 의존도를 비교한 결과, 부모세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10.7%, 자녀세대가 지분을 많이 가진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20.4%로 각각 집계됐다. 자녀세대 소유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부모세대 소유 회사보다 2배가량 높았다. 자녀세대 지배 회사의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총수일가 지분이 30%가 넘는 계열회사(비상장회사는 20%)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하고 있다. 신규지정으로 내부거래를 알 수 없는 하림, 한국투자금융, 중흥건설, 셀트리온, 삼천리, 금호석유화학, 카카오 등 7개 그룹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오너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기업의 경우 부모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20.9%, 자녀세대가 소유한 기업은 계열사 의존도가 13.6%로 부모세대 소유기업의 의존도가 더 컸다. 부모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상장사 11곳, 비상장사 67곳 등이다. 이에 비해 오너일가 지분 20% 이상 비상장기업 중에는 부모세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7.4%인데 비해 자녀세대 소유 기업은 25.5%로 3배 이상 높았다. 자녀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상장사 9곳, 비상장사 72곳으로 집계됐다. 자녀세대 지분 보유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한진그룹(1개사)이 73.6%로 가장 높았다. 유니컨버스라는 비상장사는 한진가 자녀들이 94.5%의 지분을 보유했다. 태광그룹 5개 비상장사가 59.2%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한국타이어 8개사(상장 1개사, 비상장 7개사)가 58.9%로 세 번째였다. 이어 두산그룹(비상장 3개사) 58.1%, 한화(비상장 1개사) 53.3%, GS그룹(비상장 8개사) 49.6%, 하이트진로(비상장 1개사) 33.2%, CJ(비상장 3개사) 29.4% 등의 순이었다. 부모세대가 지분을 가진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는 효성그룹(비상장 2개사)이 93.4%로 가장 높았고, LG그룹(상장 1개사) 60.9%, CJ그룹(상장 1개사, 비상장 2개사) 58.2%로 뒤를 이었다. 이어 SK그룹(상장 1개사) 54.3%, 현대그룹(비상장 3개사) 45.7%, GS그룹(상장 1개사, 비상장 8개사) 44.4%, 아모레퍼시픽(상장 1개사) 38.4% 등의 순이었다. 자녀세대 지분이 많은 기업 중 계열사 의존도가 100%인 기업은 두산그룹 네오홀딩스, 한국타이어그룹 신양관광개발 2곳이었다. 두산그룹 일가 28명이 지분을 나눠가진 네오홀딩스는 부모세대가 18.1%, 자녀세대가 46.1%를 보유 중이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 오너가 4남매가 지분 100%를 나눠갖고 있다. 이어 GS그룹 보헌개발(99.2%. 자녀 지분 100%), 한국타이어 MK테크놀로지(97.5%, 자녀 지분 49.9%), CJ그룹 씨앤아이레저산업(94.4%, 자녀 지분 57.9%), 영풍그룹 영풍개발(93.8%, 자녀 지분 33.0%), 효성그룹 공덕개발(89.7%, 자녀 지분 50.0%), 한국타이어 엠프론티어(87.1%, 자녀 지분 60.0%) 순으로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다. ┌─────────────────────────────────────┐ │ 오너일가 지분보유기업 계열회사 의존도 │ ├────────────────────┬────────────────┤ │자녀세대 │부모세대 │ ├───┬─────┬────┬───┬─┼──┬───┬───┬───┬─┤ │기업 │기업수 │매출액 │계열사│의│기업│기업수│매출액│계열사│의│ │집단 ├──┬──┤ │매출액│존│집단├─┬─┤ │매출액│존│ │ │상장│비 │ │ │도│ │상│비│ │ │도│ │ │ │상장│ │ │ │ │장│상│ │ │ │ │ │ │ │ │ │ │ │ │장│ │ │ │ ├───┼──┼──┼────┼───┼─┼──┼─┼─┼───┼───┼─┤ │한진 │0 │1 │ 34,475│25,365│73│효성│0 │2 │33,351│31,142│93│ │ │ │ │ │ │.6│ │ │ │ │ │.4│ │ │ │ │ │ │% │ │ │ │ │ │% │ ├───┼──┼──┼────┼───┼─┼──┼─┼─┼───┼───┼─┤ │태광 │0 │5 │ 283,919│168,15│59│LG │1 │0 │574,11│349,55│60│ │ │ │ │ │ 9│.2│ │ │ │ 7│ 7│.9│ │ │ │ │ │ │% │ │ │ │ │ │% │ ├───┼──┼──┼────┼───┼─┼──┼─┼─┼───┼───┼─┤ │한국 │1 │7 │ 426,094│250,86│58│CJ │1 │2 │175,76│102,29│58│ │타이어│ │ │ │ 0│.9│ │ │ │ 3│ 5│.2│ │ │ │ │ │ │% │ │ │ │ │ │% │ ├───┼──┼──┼────┼───┼─┼──┼─┼─┼───┼───┼─┤ │두산 │0 │3 │ 19,384│11,267│58│SK │1 │0 │2,065,│1,120,│54│ │ │ │ │ │ │.1│ │ │ │ 032│ 342│.3│ │ │ │ │ │ │% │ │ │ │ │ │% │ ├───┼──┼──┼────┼───┼─┼──┼─┼─┼───┼───┼─┤ │한화 │0 │1 │ 398,727│212,61│53│현대│0 │3 │132,50│60,528│45│ │ │ │ │ │ 2│.3│ │ │ │ 3│ │.7│ │ │ │ │ │ │% │ │ │ │ │ │% │ ├───┼──┼──┼────┼───┼─┼──┼─┼─┼───┼───┼─┤ │GS │0 │8 │1,297,01│643,61│49│GS │1 │8 │1,531,│679,40│44│ │ │ │ │ 1│ 1│.6│ │ │ │ 265│ 8│.4│ │ │ │ │ │ │% │ │ │ │ │ │% │ ├───┼──┼──┼────┼───┼─┼──┼─┼─┼───┼───┼─┤ │하이트│0 │1 │ 75,994│25,251│33│아모│1 │0 │68,570│26,348│38│ │진로 │ │ │ │ │.2│레 │ │ │ │ │.4│ │ │ │ │ │ │% │퍼시│ │ │ │ │% │ │ │ │ │ │ │ │픽 │ │ │ │ │ │ ├───┼──┼──┼────┼───┼─┼──┼─┼─┼───┼───┼─┤ │CJ │0 │3 │1,140,67│334,86│29│한진│1 │0 │15,233│ 5,809│38│ │ │ │ │ 9│ 0│.4│중공│ │ │ │ │.1│ │ │ │ │ │ │% │업 │ │ │ │ │% │ ├───┼──┼──┼────┼───┼─┼──┼─┼─┼───┼───┼─┤ │현대 │0 │1 │ 2,416│ 673│27│코오│1 │6 │751,23│186,94│24│ │ │ │ │ │ │.9│롱 │ │ │ 9│ 2│.9│ │ │ │ │ │ │% │ │ │ │ │ │% │ ├───┼──┼──┼────┼───┼─┼──┼─┼─┼───┼───┼─┤ │세아 │2 │2 │1,471,74│400,60│27│이랜│0 │1 │1,763,│434,19│24│ │ │ │ │ 7│ 2│.2│드 │ │ │ 102│ 5│.6│ │ │ │ │ │ │% │ │ │ │ │ │% │ ├───┼──┼──┼────┼───┼─┼──┼─┼─┼───┼───┼─┤ │효성 │2 │12 │1,840,51│293,84│16│한진│0 │1 │41,318│ 7,983│19│ │ │ │ │ 8│ 6│.0│ │ │ │ │ │.3│ │ │ │ │ │ │% │ │ │ │ │ │% │ ├───┼──┼──┼────┼───┼─┼──┼─┼─┼───┼───┼─┤ │미래에│0 │1 │ 51,953│ 8,083│15│대림│0 │1 │2,556,│379,23│14│ │셋 │ │ │ │ │.6│ │ │ │ 359│ 8│.8│ │ │ │ │ │ │% │ │ │ │ │ │% │ ├───┼──┼──┼────┼───┼─┼──┼─┼─┼───┼───┼─┤ │동부 │0 │3 │ 443,642│66,440│15│세아│1 │2 │50,825│ 7,014│13│ │ │ │ │ │ │.0│ │ │ │ │ │.8│ │ │ │ │ │ │% │ │ │ │ │ │% │ ├───┼──┼──┼────┼───┼─┼──┼─┼─┼───┼───┼─┤ │대림 │0 │3 │2,663,39│397,67│14│미래│0 │3 │310,95│27,583│8.│ │ │ │ │ 9│ 6│.9│에셋│ │ │ 3│ │9%│ │ │ │ │ │ │% │ │ │ │ │ │ │ ├───┼──┼──┼────┼───┼─┼──┼─┼─┼───┼───┼─┤ │영풍 │1 │6 │1,187,00│153,91│13│OCI │0 │1 │1,004,│87,352│8.│ │ │ │ │ 9│ 3│.0│ │ │ │ 419│ │7%│ │ │ │ │ │ │% │ │ │ │ │ │ │ ├───┼──┼──┼────┼───┼─┼──┼─┼─┼───┼───┼─┤ │OCI │0 │3 │1,258,82│157,43│12│영풍│0 │7 │345,01│22,255│6.│ │ │ │ │ 9│ 4│.5│ │ │ │ 5│ │5%│ │ │ │ │ │ │% │ │ │ │ │ │ │ ├───┼──┼──┼────┼───┼─┼──┼─┼─┼───┼───┼─┤ │태영 │1 │1 │1,050,17│96,578│9.│태광│0 │10│6,180,│232,33│3.│ │ │ │ │ 2│ │2%│ │ │ │ 061│ 8│8%│ ├───┼──┼──┼────┼───┼─┼──┼─┼─┼───┼───┼─┤ │KCC │1 │2 │3,077,35│278,31│9.│현대│0 │2 │ 5,367│ 81│1.│ │ │ │ │ 1│ 1│0%│산업│ │ │ │ │5%│ │ │ │ │ │ │ │개발│ │ │ │ │ │ ├───┼──┼──┼────┼───┼─┼──┼─┼─┼───┼───┼─┤ │신세계│1 │0 │ 205,332│ 7,430│3.│LS │3 │3 │5,586,│78,216│1.│ │ │ │ │ │ │6%│ │ │ │ 909│ │4%│ ├───┼──┼──┼────┼───┼─┼──┼─┼─┼───┼───┼─┤ │롯데 │0 │4 │ 66,228│ 2,319│3.│부영│0 │9 │418,95│ 4,978│1.│ │ │ │ │ │ │5%│ │ │ │ 4│ │2%│ ├───┼──┼──┼────┼───┼─┼──┼─┼─┼───┼───┼─┤ │현대 │0 │3 │ 372,809│12,692│3.│교보│0 │1 │12,511│10,520│0.│ │자동차│ │ │ │ │4%│생명│ │ │ ,421│ │1%│ │ │ │ │ │ │ │보험│ │ │ │ │ │ ├───┼──┼──┼────┼───┼─┼──┼─┼─┼───┼───┼─┤ │LG │0 │1 │ 4,337│ -│0.│한화│0 │1 │53,363│ -│0.│ │ │ │ │ │ │0%│ │ │ │ │ │0%│ ├───┼──┼──┼────┼───┼─┼──┼─┼─┼───┼───┼─┤ │현대 │0 │1 │ -│ -│0.│금호│0 │2 │ -│ -│0.│ │백화점│ │ │ │ │0%│아시│ │ │ │ │0%│ │ │ │ │ │ │ │아나│ │ │ │ │ │ ├───┼──┼──┼────┼───┼─┼──┼─┼─┼───┼───┼─┤ │총계 │9 │72 │17,372,0│3,547,│20│한국│0 │1 │ -│ -│0.│ │ │ │ │ 25│ 982│.4│타이│ │ │ │ │0%│ │ │ │ │ │ │% │어 │ │ │ │ │ │ ├───┼──┼──┼────┼───┼─┼──┼─┼─┼───┼───┼─┤ │ │ │ │ │ │ │동부│0 │1 │ -│ -│0.│ │ │ │ │ │ │ │ │ │ │ │ │0%│ ├───┼──┼──┼────┼───┼─┼──┼─┼─┼───┼───┼─┤ │ │ │ │ │ │ │총계│11│67│36,175│3,854,│10│ │ │ │ │ │ │ │ │ │ │ ,139│ 124│.7│ │ │ │ │ │ │ │ │ │ │ │ │% │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백만 원 │ │부모세대 _ 지분 상장 30%, 비상장 20% 이상 기업 │ │자녀세대 _ 지분 상장 30%, 비상장 20% 이상 기업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녀세대 보유 재벌기업 내부거래, 부모세대 기업의 2배 한진·태광·한국타이어 등 계열사 의존도 높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대기업 그룹에서 오너일가의 자녀세대가 지분을 많이 가진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계열사 의존도)이 부모세대 지분이 많은 기업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상장 계열사를 보면 자녀세대 소유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부모세대 지배 회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대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승계를 위해 자녀들이 소유한 상장사·비상장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룹별로는 한진의 자녀세대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태광, 한국타이어, 두산, 한화 순이었다. 2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출자제한기업집단 산하 계열사 중 2016년 6월30일 기준 오너일가 지분율 20% 이상(상장기업은 30% 이상) 기업의 지난해 계열사 의존도를 비교한 결과, 부모세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10.7%, 자녀세대가 지분을 많이 가진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20.4%로 각각 집계됐다. 자녀세대 소유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부모세대 소유 회사보다 2배가량 높았다. 자녀세대 지배 회사의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총수일가 지분이 30%가 넘는 계열회사(비상장회사는 20%)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하고 있다. 신규지정으로 내부거래를 알 수 없는 하림, 한국투자금융, 중흥건설, 셀트리온, 삼천리, 금호석유화학, 카카오 등 7개 그룹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오너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기업의 경우 부모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20.9%, 자녀세대가 소유한 기업은 계열사 의존도가 13.6%로 부모세대 소유기업의 의존도가 더 컸다. 부모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상장사 11곳, 비상장사 67곳 등이다. 이에 비해 오너일가 지분 20% 이상 비상장기업 중에는 부모세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가 7.4%인데 비해 자녀세대 소유 기업은 25.5%로 3배 이상 높았다. 자녀세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상장사 9곳, 비상장사 72곳으로 집계됐다. 자녀세대 지분 보유 기업의 계열사 의존도는 한진그룹(1개사)이 73.6%로 가장 높았다. 유니컨버스라는 비상장사는 한진가 자녀들이 94.5%의 지분을 보유했다. 태광그룹 5개 비상장사가 59.2%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한국타이어 8개사(상장 1개사, 비상장 7개사)가 58.9%로 세 번째였다. 이어 두산그룹(비상장 3개사) 58.1%, 한화(비상장 1개사) 53.3%, GS그룹(비상장 8개사) 49.6%, 하이트진로(비상장 1개사) 33.2%, CJ(비상장 3개사) 29.4% 등의 순이었다. 부모세대가 지분을 가진 회사의 계열사 의존도는 효성그룹(비상장 2개사)이 93.4%로 가장 높았고, LG그룹(상장 1개사) 60.9%, CJ그룹(상장 1개사, 비상장 2개사) 58.2%로 뒤를 이었다. 이어 SK그룹(상장 1개사) 54.3%, 현대그룹(비상장 3개사) 45.7%, GS그룹(상장 1개사, 비상장 8개사) 44.4%, 아모레퍼시픽(상장 1개사) 38.4% 등의 순이었다. 자녀세대 지분이 많은 기업 중 계열사 의존도가 100%인 기업은 두산그룹 네오홀딩스, 한국타이어그룹 신양관광개발 2곳이었다. 두산그룹 일가 28명이 지분을 나눠가진 네오홀딩스는 부모세대가 18.1%, 자녀세대가 46.1%를 보유 중이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 오너가 4남매가 지분 100%를 나눠갖고 있다. 이어 GS그룹 보헌개발(99.2%. 자녀 지분 100%), 한국타이어 MK테크놀로지(97.5%, 자녀 지분 49.9%), CJ그룹 씨앤아이레저산업(94.4%, 자녀 지분 57.9%), 영풍그룹 영풍개발(93.8%, 자녀 지분 33.0%), 효성그룹 공덕개발(89.7%, 자녀 지분 50.0%), 한국타이어 엠프론티어(87.1%, 자녀 지분 60.0%) 순으로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다. ┌─────────────────────────────────────┐ │ 오너일가 지분보유기업 계열회사 의존도 │ ├────────────────────┬────────────────┤ │자녀세대 │부모세대 │ ├───┬─────┬────┬───┬─┼──┬───┬───┬───┬─┤ │기업 │기업수 │매출액 │계열사│의│기업│기업수│매출액│계열사│의│ │집단 ├──┬──┤ │매출액│존│집단├─┬─┤ │매출액│존│ │ │상장│비 │ │ │도│ │상│비│ │ │도│ │ │ │상장│ │ │ │ │장│상│ │ │ │ │ │ │ │ │ │ │ │ │장│ │ │ │ ├───┼──┼──┼────┼───┼─┼──┼─┼─┼───┼───┼─┤ │한진 │0 │1 │ 34,475│25,365│73│효성│0 │2 │33,351│31,142│93│ │ │ │ │ │ │.6│ │ │ │ │ │.4│ │ │ │ │ │ │% │ │ │ │ │ │% │ ├───┼──┼──┼────┼───┼─┼──┼─┼─┼───┼───┼─┤ │태광 │0 │5 │ 283,919│168,15│59│LG │1 │0 │574,11│349,55│60│ │ │ │ │ │ 9│.2│ │ │ │ 7│ 7│.9│ │ │ │ │ │ │% │ │ │ │ │ │% │ ├───┼──┼──┼────┼───┼─┼──┼─┼─┼───┼───┼─┤ │한국 │1 │7 │ 426,094│250,86│58│CJ │1 │2 │175,76│102,29│58│ │타이어│ │ │ │ 0│.9│ │ │ │ 3│ 5│.2│ │ │ │ │ │ │% │ │ │ │ │ │% │ ├───┼──┼──┼────┼───┼─┼──┼─┼─┼───┼───┼─┤ │두산 │0 │3 │ 19,384│11,267│58│SK │1 │0 │2,065,│1,120,│54│ │ │ │ │ │ │.1│ │ │ │ 032│ 342│.3│ │ │ │ │ │ │% │ │ │ │ │ │% │ ├───┼──┼──┼────┼───┼─┼──┼─┼─┼───┼───┼─┤ │한화 │0 │1 │ 398,727│212,61│53│현대│0 │3 │132,50│60,528│45│ │ │ │ │ │ 2│.3│ │ │ │ 3│ │.7│ │ │ │ │ │ │% │ │ │ │ │ │% │ ├───┼──┼──┼────┼───┼─┼──┼─┼─┼───┼───┼─┤ │GS │0 │8 │1,297,01│643,61│49│GS │1 │8 │1,531,│679,40│44│ │ │ │ │ 1│ 1│.6│ │ │ │ 265│ 8│.4│ │ │ │ │ │ │% │ │ │ │ │ │% │ ├───┼──┼──┼────┼───┼─┼──┼─┼─┼───┼───┼─┤ │하이트│0 │1 │ 75,994│25,251│33│아모│1 │0 │68,570│26,348│38│ │진로 │ │ │ │ │.2│레 │ │ │ │ │.4│ │ │ │ │ │ │% │퍼시│ │ │ │ │% │ │ │ │ │ │ │ │픽 │ │ │ │ │ │ ├───┼──┼──┼────┼───┼─┼──┼─┼─┼───┼───┼─┤ │CJ │0 │3 │1,140,67│334,86│29│한진│1 │0 │15,233│ 5,809│38│ │ │ │ │ 9│ 0│.4│중공│ │ │ │ │.1│ │ │ │ │ │ │% │업 │ │ │ │ │% │ ├───┼──┼──┼────┼───┼─┼──┼─┼─┼───┼───┼─┤ │현대 │0 │1 │ 2,416│ 673│27│코오│1 │6 │751,23│186,94│24│ │ │ │ │ │ │.9│롱 │ │ │ 9│ 2│.9│ │ │ │ │ │ │% │ │ │ │ │ │% │ ├───┼──┼──┼────┼───┼─┼──┼─┼─┼───┼───┼─┤ │세아 │2 │2 │1,471,74│400,60│27│이랜│0 │1 │1,763,│434,19│24│ │ │ │ │ 7│ 2│.2│드 │ │ │ 102│ 5│.6│ │ │ │ │ │ │% │ │ │ │ │ │% │ ├───┼──┼──┼────┼───┼─┼──┼─┼─┼───┼───┼─┤ │효성 │2 │12 │1,840,51│293,84│16│한진│0 │1 │41,318│ 7,983│19│ │ │ │ │ 8│ 6│.0│ │ │ │ │ │.3│ │ │ │ │ │ │% │ │ │ │ │ │% │ ├───┼──┼──┼────┼───┼─┼──┼─┼─┼───┼───┼─┤ │미래에│0 │1 │ 51,953│ 8,083│15│대림│0 │1 │2,556,│379,23│14│ │셋 │ │ │ │ │.6│ │ │ │ 359│ 8│.8│ │ │ │ │ │ │% │ │ │ │ │ │% │ ├───┼──┼──┼────┼───┼─┼──┼─┼─┼───┼───┼─┤ │동부 │0 │3 │ 443,642│66,440│15│세아│1 │2 │50,825│ 7,014│13│ │ │ │ │ │ │.0│ │ │ │ │ │.8│ │ │ │ │ │ │% │ │ │ │ │ │% │ ├───┼──┼──┼────┼───┼─┼──┼─┼─┼───┼───┼─┤ │대림 │0 │3 │2,663,39│397,67│14│미래│0 │3 │310,95│27,583│8.│ │ │ │ │ 9│ 6│.9│에셋│ │ │ 3│ │9%│ │ │ │ │ │ │% │ │ │ │ │ │ │ ├───┼──┼──┼────┼───┼─┼──┼─┼─┼───┼───┼─┤ │영풍 │1 │6 │1,187,00│153,91│13│OCI │0 │1 │1,004,│87,352│8.│ │ │ │ │ 9│ 3│.0│ │ │ │ 419│ │7%│ │ │ │ │ │ │% │ │ │ │ │ │ │ ├───┼──┼──┼────┼───┼─┼──┼─┼─┼───┼───┼─┤ │OCI │0 │3 │1,258,82│157,43│12│영풍│0 │7 │345,01│22,255│6.│ │ │ │ │ 9│ 4│.5│ │ │ │ 5│ │5%│ │ │ │ │ │ │% │ │ │ │ │ │ │ ├───┼──┼──┼────┼───┼─┼──┼─┼─┼───┼───┼─┤ │태영 │1 │1 │1,050,17│96,578│9.│태광│0 │10│6,180,│232,33│3.│ │ │ │ │ 2│ │2%│ │ │ │ 061│ 8│8%│ ├───┼──┼──┼────┼───┼─┼──┼─┼─┼───┼───┼─┤ │KCC │1 │2 │3,077,35│278,31│9.│현대│0 │2 │ 5,367│ 81│1.│ │ │ │ │ 1│ 1│0%│산업│ │ │ │ │5%│ │ │ │ │ │ │ │개발│ │ │ │ │ │ ├───┼──┼──┼────┼───┼─┼──┼─┼─┼───┼───┼─┤ │신세계│1 │0 │ 205,332│ 7,430│3.│LS │3 │3 │5,586,│78,216│1.│ │ │ │ │ │ │6%│ │ │ │ 909│ │4%│ ├───┼──┼──┼────┼───┼─┼──┼─┼─┼───┼───┼─┤ │롯데 │0 │4 │ 66,228│ 2,319│3.│부영│0 │9 │418,95│ 4,978│1.│ │ │ │ │ │ │5%│ │ │ │ 4│ │2%│ ├───┼──┼──┼────┼───┼─┼──┼─┼─┼───┼───┼─┤ │현대 │0 │3 │ 372,809│12,692│3.│교보│0 │1 │12,511│10,520│0.│ │자동차│ │ │ │ │4%│생명│ │ │ ,421│ │1%│ │ │ │ │ │ │ │보험│ │ │ │ │ │ ├───┼──┼──┼────┼───┼─┼──┼─┼─┼───┼───┼─┤ │LG │0 │1 │ 4,337│ -│0.│한화│0 │1 │53,363│ -│0.│ │ │ │ │ │ │0%│ │ │ │ │ │0%│ ├───┼──┼──┼────┼───┼─┼──┼─┼─┼───┼───┼─┤ │현대 │0 │1 │ -│ -│0.│금호│0 │2 │ -│ -│0.│ │백화점│ │ │ │ │0%│아시│ │ │ │ │0%│ │ │ │ │ │ │ │아나│ │ │ │ │ │ ├───┼──┼──┼────┼───┼─┼──┼─┼─┼───┼───┼─┤ │총계 │9 │72 │17,372,0│3,547,│20│한국│0 │1 │ -│ -│0.│ │ │ │ │ 25│ 982│.4│타이│ │ │ │ │0%│ │ │ │ │ │ │% │어 │ │ │ │ │ │ ├───┼──┼──┼────┼───┼─┼──┼─┼─┼───┼───┼─┤ │ │ │ │ │ │ │동부│0 │1 │ -│ -│0.│ │ │ │ │ │ │ │ │ │ │ │ │0%│ ├───┼──┼──┼────┼───┼─┼──┼─┼─┼───┼───┼─┤ │ │ │ │ │ │ │총계│11│67│36,175│3,854,│10│ │ │ │ │ │ │ │ │ │ │ ,139│ 124│.7│ │ │ │ │ │ │ │ │ │ │ │ │% │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백만 원 │ │부모세대 _ 지분 상장 30%, 비상장 20% 이상 기업 │ │자녀세대 _ 지분 상장 30%, 비상장 20% 이상 기업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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