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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약저축 가입자 3분의 1은 '20대 이하'…청약광풍에 한몫
청약저축 가입자 3분의 1은 '20대 이하'…청약광풍에 한몫 미성년 가입자만 336만명…일부는 전매 또는 부모 청약에 동원되기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 등 과열된 청약시장에 조만간 '메스'를 들이대기로 한 가운데 '내 집 마련'과 거리가 먼 미성년자와 20대도 청약 광풍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4천924명, 20대 가입자는 360만2천285명으로 각각 전체(2천66만1천명)의 16.2%와 17.4%를 차지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상 미성년자(0∼19세)가 1천7만7천명, 20대가 641만4천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6월 기준 미성년자 청약저축 잔액은 약 5조4천30억원, 20대의 잔액은 8조6천439억원 가량이었다.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청약은 원칙적으로 성년이어야 가능하지만 미성년자라도 소년·소녀 가장 등 세대주면 직접 청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성년자와 20대 등 젊은층이 미래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을 준비해두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다. 특히 민영주택은 분양물량의 일정 비율을 가점제로 공급하는데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면 가점이 높아 일찍이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미성년자 등의 청약저축 상당수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분양권 전매용 청약이나 부모의 주택구매에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미성년자 청약통장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한지 묻는 글이 거의 매일 올라온다. 대체로 실수요자들이 분양권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의 청약저축을 동원하려는 경우다. 작년 5월에는 경기 화성시의 한 민간아파트 당첨자 명단에 당시 3살인 남아가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모가 자녀의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을 신청한 경우로 논란이 되자 당첨이 취소됐다. 20대들에게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한 청약은 일상이다. 처음부터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웃돈이 붙으면 분양권을 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청약하는 20대들이 많다. 5년 차 직장인 A(29) 씨는 "친구들끼리 아파트 분양정보를 공유한다"면서 "내 집 마련이 주목적이지만 중도금 등의 마련이 여의치 않을 때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B(28) 씨는 "최근 직장 동료 한 명이 분양권을 팔았다"면서 "투기목적이 아닌 실거주용으로 분양받은 경우에도 적당한 수준의 웃돈이 붙으면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평균 13.91대 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런 청약 광풍에는 20대 이하 젊은층의 청약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작년부터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을 수도권과 세종시는 청약저축 가입 후 1년, 나머지 지역은 6개월로 단축되면서 1순위자가 급증했고 이것이 청약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분양권 전매시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5명 중 1명이 1순위자다 보니 당첨 확률을 높이고자 가족 전체의 청약저축을 동원하는 경우와 함께 분양권 전매시장이 돈이 된다는 인식에 20대가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1순위가 부여되는 청약저축 가입 기간을 늘리거나 분양권 재당첨 제한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약저축 가입자 3분의 1은 '20대 이하'…청약광풍에 한몫 미성년 가입자만 336만명…일부는 전매 또는 부모 청약에 동원되기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 등 과열된 청약시장에 조만간 '메스'를 들이대기로 한 가운데 '내 집 마련'과 거리가 먼 미성년자와 20대도 청약 광풍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4천924명, 20대 가입자는 360만2천285명으로 각각 전체(2천66만1천명)의 16.2%와 17.4%를 차지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상 미성년자(0∼19세)가 1천7만7천명, 20대가 641만4천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6월 기준 미성년자 청약저축 잔액은 약 5조4천30억원, 20대의 잔액은 8조6천439억원 가량이었다.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청약은 원칙적으로 성년이어야 가능하지만 미성년자라도 소년·소녀 가장 등 세대주면 직접 청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성년자와 20대 등 젊은층이 미래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을 준비해두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다. 특히 민영주택은 분양물량의 일정 비율을 가점제로 공급하는데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면 가점이 높아 일찍이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미성년자 등의 청약저축 상당수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분양권 전매용 청약이나 부모의 주택구매에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미성년자 청약통장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한지 묻는 글이 거의 매일 올라온다. 대체로 실수요자들이 분양권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의 청약저축을 동원하려는 경우다. 작년 5월에는 경기 화성시의 한 민간아파트 당첨자 명단에 당시 3살인 남아가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모가 자녀의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을 신청한 경우로 논란이 되자 당첨이 취소됐다. 20대들에게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한 청약은 일상이다. 처음부터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웃돈이 붙으면 분양권을 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청약하는 20대들이 많다. 5년 차 직장인 A(29) 씨는 "친구들끼리 아파트 분양정보를 공유한다"면서 "내 집 마련이 주목적이지만 중도금 등의 마련이 여의치 않을 때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B(28) 씨는 "최근 직장 동료 한 명이 분양권을 팔았다"면서 "투기목적이 아닌 실거주용으로 분양받은 경우에도 적당한 수준의 웃돈이 붙으면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평균 13.91대 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런 청약 광풍에는 20대 이하 젊은층의 청약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작년부터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을 수도권과 세종시는 청약저축 가입 후 1년, 나머지 지역은 6개월로 단축되면서 1순위자가 급증했고 이것이 청약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분양권 전매시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5명 중 1명이 1순위자다 보니 당첨 확률을 높이고자 가족 전체의 청약저축을 동원하는 경우와 함께 분양권 전매시장이 돈이 된다는 인식에 20대가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1순위가 부여되는 청약저축 가입 기간을 늘리거나 분양권 재당첨 제한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북중 3분기 교역액, 작년 대비 3.4% 증가…석탄수출도 5% 늘어
북중 3분기 교역액, 작년 대비 3.4% 증가…석탄수출도 5% 늘어 VOA, 한국무역협회 집계 보도…석탄·남성용 코트 수출액 1·2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중 간의 교역은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올해 3분기 북·중 교역액이 약 15억5천만 달러(1조7천569억원)로 작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특히 석탄은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위로, 2억8천만 달러(3천173억원)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5% 늘어난 액수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3월 채택한 제재 결의 2270호에서 민생 목적을 제외한 북한의 석탄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으로 수출되는 북한 석탄 가격이 8월 초에는 t당 59달러였으나 이번 주에는 99달러로 급등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가격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 2위 품목은 남성용 코트(8천700만 달러), 3위는 오징어 등 연체동물에 해당하는 수산물(6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VOA는 밝혔다. 북한의 의류 수출은 2270호 결의 통과 이후 국제사회에서 제재 '허점'으로 여러 차례 지목돼 왔다. 역시 제재에 따라 수출 제한 대상인 철광석도 6천만 달러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화물자동차로, 3천100만 달러 상당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1천390만 달러), 자동자료처리기계(1천37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인도주의적 예외를 제외하고 제재에 따라 교역이 금지된 항공유도 중국에서 7만6천 달러어치가 북한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는 전했다. 다만 원유 매매는 없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올해 3분기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총 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수입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났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중 3분기 교역액, 작년 대비 3.4% 증가…석탄수출도 5% 늘어 VOA, 한국무역협회 집계 보도…석탄·남성용 코트 수출액 1·2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중 간의 교역은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올해 3분기 북·중 교역액이 약 15억5천만 달러(1조7천569억원)로 작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특히 석탄은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위로, 2억8천만 달러(3천173억원)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5% 늘어난 액수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3월 채택한 제재 결의 2270호에서 민생 목적을 제외한 북한의 석탄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으로 수출되는 북한 석탄 가격이 8월 초에는 t당 59달러였으나 이번 주에는 99달러로 급등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가격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 2위 품목은 남성용 코트(8천700만 달러), 3위는 오징어 등 연체동물에 해당하는 수산물(6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VOA는 밝혔다. 북한의 의류 수출은 2270호 결의 통과 이후 국제사회에서 제재 '허점'으로 여러 차례 지목돼 왔다. 역시 제재에 따라 수출 제한 대상인 철광석도 6천만 달러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화물자동차로, 3천100만 달러 상당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1천390만 달러), 자동자료처리기계(1천37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인도주의적 예외를 제외하고 제재에 따라 교역이 금지된 항공유도 중국에서 7만6천 달러어치가 북한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는 전했다. 다만 원유 매매는 없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올해 3분기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총 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수입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났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한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 3년 연속 1위
한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 3년 연속 1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세계은행(WB) 주관 '2016년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에서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은 전기공급 세부 평가 항목 4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공급 업무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절차, 시간 항목에서 각각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신뢰·투명지수에서도 최상위인 8등급을 받았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뒤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기업환경평가 결과는 그간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객체감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도입해 세계 최고의 전력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 3년 연속 1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세계은행(WB) 주관 '2016년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에서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은 전기공급 세부 평가 항목 4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공급 업무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절차, 시간 항목에서 각각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신뢰·투명지수에서도 최상위인 8등급을 받았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뒤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기업환경평가 결과는 그간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객체감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도입해 세계 최고의 전력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국내]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개장 초 2,010선 '털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개장 초 2,010선 '털썩'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26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 2,0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7포인트(0.96%) 떨어진 2017.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80포인트(0.33%) 내린 2,030.37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1%) 낮아진 49.96달러에 마쳐 2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미국 증시의 기세가 꺾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3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의약품(-1.04%), 통신업(-1.12%), 기계(-0.97%), 화학(-0.88%)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전기·전자(0.01%), 전기가스업(0.41%)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SK하이닉스[000660](1.58%)와 한국전력[015760](0.60%)을 뺀 나머지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3%)는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물산[028260](-0.89%)과 삼성생명[032830](-1.35%)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3포인트(0.74%) 떨어진 635.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10포인트(0.33%) 내린 638.07로 출발한 뒤 우하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개장 초 2,010선 '털썩'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26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 2,0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7포인트(0.96%) 떨어진 2017.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80포인트(0.33%) 내린 2,030.37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1%) 낮아진 49.96달러에 마쳐 2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미국 증시의 기세가 꺾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3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의약품(-1.04%), 통신업(-1.12%), 기계(-0.97%), 화학(-0.88%)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전기·전자(0.01%), 전기가스업(0.41%)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SK하이닉스[000660](1.58%)와 한국전력[015760](0.60%)을 뺀 나머지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3%)는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물산[028260](-0.89%)과 삼성생명[032830](-1.35%)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3포인트(0.74%) 떨어진 635.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10포인트(0.33%) 내린 638.07로 출발한 뒤 우하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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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中 여행 제한에 화장품株 추가 하락 제한적"
한국투자 "中 여행 제한에 화장품株 추가 하락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중국의 저가 여행 상품 제재에도 화장품 업종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언론에는 중국 당국이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 수를 20% 줄여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 지역별로 지침이 다르고 단속 수위도 일관적이지 않다"며 "수위와 구체적인 방법론,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국가 여유국은 지난 13일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상품 구매 강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불합리한 저가 여행 정돈'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방 정부 여유국도 여행사에 저가 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객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전날 주요 화장품 업체 주가는 5∼10% 하락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문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시장, 그중에서도 면세점"이라며 "한국 화장품 면세점 시장이 4조∼5조원에 달하는데 대부분 중국향으로, 중국의 화장품·생활용품 소비가 약 50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게 중국인 관광객수가 10∼20% 감소하고 이 영향이 그대로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감소분은 약 2∼4%, 영업이익 감소분은 3∼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192820]와 한국콜마[161890], 연우[115960] 등과 같은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경우 고객사가 다변화돼 있어 일부 시장 위축이나 심리 둔화에 따른 영향은 받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나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의 경우 이번 이슈로 발생할 수 있는 실적 우려는 전날 그 이상으로 주가에 반영됐고,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경우 상관관계가 없는 데도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함께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업종은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투자 심리가 취약해질 때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지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7배, LG생활건강 21배, 코스맥스 25배, 한국콜마 23배, 연우 16배로 하락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여행을 포함한 해외 소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는 해외 소비를 내수로 유도하려는 의도"라며 "이에 발맞춰 현지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브랜드 업체 중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현지 사업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생산 업체 중에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현지 사업 확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투자 "中 여행 제한에 화장품株 추가 하락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중국의 저가 여행 상품 제재에도 화장품 업종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언론에는 중국 당국이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 수를 20% 줄여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 지역별로 지침이 다르고 단속 수위도 일관적이지 않다"며 "수위와 구체적인 방법론,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국가 여유국은 지난 13일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상품 구매 강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불합리한 저가 여행 정돈'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방 정부 여유국도 여행사에 저가 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객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전날 주요 화장품 업체 주가는 5∼10% 하락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문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시장, 그중에서도 면세점"이라며 "한국 화장품 면세점 시장이 4조∼5조원에 달하는데 대부분 중국향으로, 중국의 화장품·생활용품 소비가 약 50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게 중국인 관광객수가 10∼20% 감소하고 이 영향이 그대로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감소분은 약 2∼4%, 영업이익 감소분은 3∼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192820]와 한국콜마[161890], 연우[115960] 등과 같은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경우 고객사가 다변화돼 있어 일부 시장 위축이나 심리 둔화에 따른 영향은 받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나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의 경우 이번 이슈로 발생할 수 있는 실적 우려는 전날 그 이상으로 주가에 반영됐고,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경우 상관관계가 없는 데도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함께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업종은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투자 심리가 취약해질 때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지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7배, LG생활건강 21배, 코스맥스 25배, 한국콜마 23배, 연우 16배로 하락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여행을 포함한 해외 소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는 해외 소비를 내수로 유도하려는 의도"라며 "이에 발맞춰 현지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브랜드 업체 중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현지 사업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생산 업체 중에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현지 사업 확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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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하청사로 전락할라' 르노닛산 도심에 IT 연구개발기지
'IT기업 하청사로 전락할라' 르노닛산 도심에 IT 연구개발기지 닛산, IT인재 많은 도쿄서 커넥티드카 연구…르노도 파리에 연구거점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닛산·르노 자동차가 정보통신(IT) 인력이 많은 도쿄와 파리 한복판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하고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을 가속화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3대 트렌드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거점을 도심에 설치해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이 중요한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애플과 구글, 우버 같은 IT기업들이 공세를 펴면서 자칫 완성차업체가 IT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아사히신문·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은 스마트폰처럼 인터넷과 일체가 되어 편리한 자동차를 상품화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연구 인력을 300명 이상 늘려 1천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도쿄도내 메구로구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사무실을 신설한다. 르노도 프랑스 파리 오페라좌 근처에 개발 거점을 둔다. 닛산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있는 개발센터와는 별도로 메구로구에 IT 분야 연구개발 시설을 신설하는 결정에는 젊고 우수한 IT 인력의 채용이 쉽다는 점이 반영됐다. 메구로구는 일본 IT커뮤니티 핵심지역인 시부야나 롯폰기, 신주쿠와 가깝다. 르노가 파리 도심에 IT 개발 거점을 만드는 것도 프랑스의 IT 중심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닛산 측은 "커넥티드카 개발에는 1개 회사로만 되지 않고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기업들과의 제휴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르노 커넥티드카 책임자 오기 레드직은 "전기차나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 특장을 살리려면 독자적으로 하든, 타사와 제휴하든 (기술)우위에 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고급차에 커넥티드카를 실현했지만 앞으로는 소형차에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일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개별 자동차업체의 각개약진과 병행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연합한 이른바 '히노마루(일장기) 연합군' 체제가 동시에 가동되고 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후지중공업 등은 커넥티드카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공동조직을 내년 1월 만들 예정이다. 부품업체도 옵서버로 참여한다 이 조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사이버공격 수법과 소프트웨어 취약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T기업 하청사로 전락할라' 르노닛산 도심에 IT 연구개발기지 닛산, IT인재 많은 도쿄서 커넥티드카 연구…르노도 파리에 연구거점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닛산·르노 자동차가 정보통신(IT) 인력이 많은 도쿄와 파리 한복판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하고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을 가속화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3대 트렌드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거점을 도심에 설치해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이 중요한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애플과 구글, 우버 같은 IT기업들이 공세를 펴면서 자칫 완성차업체가 IT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아사히신문·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은 스마트폰처럼 인터넷과 일체가 되어 편리한 자동차를 상품화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연구 인력을 300명 이상 늘려 1천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도쿄도내 메구로구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사무실을 신설한다. 르노도 프랑스 파리 오페라좌 근처에 개발 거점을 둔다. 닛산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있는 개발센터와는 별도로 메구로구에 IT 분야 연구개발 시설을 신설하는 결정에는 젊고 우수한 IT 인력의 채용이 쉽다는 점이 반영됐다. 메구로구는 일본 IT커뮤니티 핵심지역인 시부야나 롯폰기, 신주쿠와 가깝다. 르노가 파리 도심에 IT 개발 거점을 만드는 것도 프랑스의 IT 중심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닛산 측은 "커넥티드카 개발에는 1개 회사로만 되지 않고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기업들과의 제휴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르노 커넥티드카 책임자 오기 레드직은 "전기차나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 특장을 살리려면 독자적으로 하든, 타사와 제휴하든 (기술)우위에 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고급차에 커넥티드카를 실현했지만 앞으로는 소형차에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일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개별 자동차업체의 각개약진과 병행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연합한 이른바 '히노마루(일장기) 연합군' 체제가 동시에 가동되고 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후지중공업 등은 커넥티드카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공동조직을 내년 1월 만들 예정이다. 부품업체도 옵서버로 참여한다 이 조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사이버공격 수법과 소프트웨어 취약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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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유층의 조세회피처 이용 탈세 감시 강화
일본, 부유층의 조세회피처 이용 탈세 감시 강화 법 개정해 클라우드 서버도 압수대상에 포함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파나마 문서' 폭로를 계기로 부유층과 기업의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탈세를 막기 위한 감시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메일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탈세증거를 감추는 행위를 막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는 탈세 조사를 할 때 서류와 PC 등은 압수할 수 있지만, 서버는 압수대상이 아니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등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부유층 및 외국과의 거래를 이용한 기업의 탈세와 해외 자산은닉 등을 막기 위해 감시체제를 촘촘히 하는 내용의 '국제전략 토털 플랜'을 25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국세청은 부유층의 탈세를 막기 위해 2014년부터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 3대 지방국세청에 설치, 운영 중인 '중점관리 부유층 프로젝트팀(부유층PT)'을 내년 7월부터 전국 지방국세청으로 확대한다. 현재 50명 규모로 운영 중인 팀 인원도 늘려 부유층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한다. 거액 자산가의 경우 가족 등 관계자와 운영하는 기업, 관련 회사 등을 하나의 그룹으로 간주, 통합 관리하는 방법으로 자산과 투자활동을 분석한다. 필요할 경우 실제 조사를 실시한다. 해외에 5천만엔(약 5억4천2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의무화돼 있는 '국외 재산조서' 제출의무를 강화하고 100만엔(약 1천80만 원) 이상의 해외송금 등에 대한 정보수집도 강화한다.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 100개국 이상의 세무당국과 금융계좌 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제도를 2018년 9월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본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의 금융계좌를 세무당국이 파악해 계좌 명의인이 실제로 사는 국가의 세무당국에 제공키로 했다. 한편 총리 자문기구인 정부 세제조사회는 25일 총회를 열어 메일 등의 데이터를 서버에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탈세은닉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세 조사를 할 때 PC와 관련 서류 외에 메일과 영상 등을 보관한 서버도 압수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는 일몰 후부터 다음날 일출 때까지는 할 수 없게 돼 있는 제한을 철폐해 조세법위반 관련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부유층의 조세회피처 이용 탈세 감시 강화 법 개정해 클라우드 서버도 압수대상에 포함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파나마 문서' 폭로를 계기로 부유층과 기업의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탈세를 막기 위한 감시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메일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탈세증거를 감추는 행위를 막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는 탈세 조사를 할 때 서류와 PC 등은 압수할 수 있지만, 서버는 압수대상이 아니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등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부유층 및 외국과의 거래를 이용한 기업의 탈세와 해외 자산은닉 등을 막기 위해 감시체제를 촘촘히 하는 내용의 '국제전략 토털 플랜'을 25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국세청은 부유층의 탈세를 막기 위해 2014년부터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 3대 지방국세청에 설치, 운영 중인 '중점관리 부유층 프로젝트팀(부유층PT)'을 내년 7월부터 전국 지방국세청으로 확대한다. 현재 50명 규모로 운영 중인 팀 인원도 늘려 부유층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한다. 거액 자산가의 경우 가족 등 관계자와 운영하는 기업, 관련 회사 등을 하나의 그룹으로 간주, 통합 관리하는 방법으로 자산과 투자활동을 분석한다. 필요할 경우 실제 조사를 실시한다. 해외에 5천만엔(약 5억4천2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의무화돼 있는 '국외 재산조서' 제출의무를 강화하고 100만엔(약 1천80만 원) 이상의 해외송금 등에 대한 정보수집도 강화한다.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 100개국 이상의 세무당국과 금융계좌 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제도를 2018년 9월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본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의 금융계좌를 세무당국이 파악해 계좌 명의인이 실제로 사는 국가의 세무당국에 제공키로 했다. 한편 총리 자문기구인 정부 세제조사회는 25일 총회를 열어 메일 등의 데이터를 서버에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탈세은닉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세 조사를 할 때 PC와 관련 서류 외에 메일과 영상 등을 보관한 서버도 압수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는 일몰 후부터 다음날 일출 때까지는 할 수 없게 돼 있는 제한을 철폐해 조세법위반 관련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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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항 대룡해운 한중카페리 휴항, 수출입 차질 우려
평당항 대룡해운 한중카페리 휴항, 수출입 차질 우려 대체선 용선 못해…컨테이너 수송 물량 25% 감소 전망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시 룽옌항을 운항하는 대룡해운이 카페리 선박 휴항에 이어 대체선인 컨테이너선까지 영업을 중단, 수출입 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룡해운은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중국 취항지인 룽옌항 조선소에 2만5천t급 카페리선 융사(YONG XIA)호 점검에 들어갔다가 가스가 폭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휴항했다. 회사 측은 곧바로 여객을 포기하고 대체선으로 RO-RO(화물차를 이용해 하역하는 방식) 화물선인 '스타링크원'을 용선해 컨테이너 화물 영업을 해왔다. 최근 대체선박의 용선 기간이 만료되자 대룡은 선박을 반환하고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24일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휴업·휴항 신청을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하는 화객선(카페리)은 선령 10년 미만 선박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해운시장에서 카페리와 화물선 용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당항 5개 항로의 카페리 컨테이너 수출입화물 1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25% 4만7천여TEU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카페리 선박의 컨테이너 화물은 화물선보다 운송 기간이 2∼3배 단축돼 시간을 다투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 화물과 소량혼재화물(LCL=Less than Container Load) 수송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룡해운 정홍 대표이사는 "대체선박을 용선하지 못해 휴항하게 됐다"며 "용선을 하면 내년 6∼7월에, 신조선으로 할 경우 2년 뒤에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룡해운은 최근 내년 초 취항 예정인 충남 대산항에서 룽옌항을 연결하는 항로 카페리 선박의 자본비율을 중국과 50대 50에서 중국 50·인도네시아 40·대룡해운 10%로 축소했다. 이 때문에 평당항 관련 기관과 입주 업체 사이에선 대룡해운의 모기업이 해운을 정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대룡해운은 평당항의 르자오(日照),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롄윈강(連雲港), 룽청(榮成) 등 5개 한중 카페리 노선 가운데 롄윈강 항로는 2015년 4월 엔진고장으로, 룽청 항로는 이번에 선박 용선이어려워 각각 휴항함에 따라 한중 카페리 노선이 3개로 줄었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당항 대룡해운 한중카페리 휴항, 수출입 차질 우려 대체선 용선 못해…컨테이너 수송 물량 25% 감소 전망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시 룽옌항을 운항하는 대룡해운이 카페리 선박 휴항에 이어 대체선인 컨테이너선까지 영업을 중단, 수출입 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룡해운은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중국 취항지인 룽옌항 조선소에 2만5천t급 카페리선 융사(YONG XIA)호 점검에 들어갔다가 가스가 폭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휴항했다. 회사 측은 곧바로 여객을 포기하고 대체선으로 RO-RO(화물차를 이용해 하역하는 방식) 화물선인 '스타링크원'을 용선해 컨테이너 화물 영업을 해왔다. 최근 대체선박의 용선 기간이 만료되자 대룡은 선박을 반환하고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24일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휴업·휴항 신청을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하는 화객선(카페리)은 선령 10년 미만 선박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해운시장에서 카페리와 화물선 용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당항 5개 항로의 카페리 컨테이너 수출입화물 1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25% 4만7천여TEU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카페리 선박의 컨테이너 화물은 화물선보다 운송 기간이 2∼3배 단축돼 시간을 다투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 화물과 소량혼재화물(LCL=Less than Container Load) 수송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룡해운 정홍 대표이사는 "대체선박을 용선하지 못해 휴항하게 됐다"며 "용선을 하면 내년 6∼7월에, 신조선으로 할 경우 2년 뒤에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룡해운은 최근 내년 초 취항 예정인 충남 대산항에서 룽옌항을 연결하는 항로 카페리 선박의 자본비율을 중국과 50대 50에서 중국 50·인도네시아 40·대룡해운 10%로 축소했다. 이 때문에 평당항 관련 기관과 입주 업체 사이에선 대룡해운의 모기업이 해운을 정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대룡해운은 평당항의 르자오(日照),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롄윈강(連雲港), 룽청(榮成) 등 5개 한중 카페리 노선 가운데 롄윈강 항로는 2015년 4월 엔진고장으로, 룽청 항로는 이번에 선박 용선이어려워 각각 휴항함에 따라 한중 카페리 노선이 3개로 줄었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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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땅값 1.97% 올라…제주 7.06%↑ 최고, 거제·울산 동구만↓
올해 땅값 1.97% 올라…제주 7.06%↑ 최고, 거제·울산 동구만↓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상승세…'조선업 불황'영향 지역만 하락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1.97% 올랐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0.90%)과 지난해 동기 땅값 상승률(1.67%)보다 높은 것이다.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이번 땅값 상승률은 작년 12월 1일 지가지수(102.572)와 올해 9월 1일 지가지수(104.594)를 비교해 산출됐다. 지가지수는 한국감정원이 공시지가와 적정 실거래가 등을 토대로 산출하며 기준일(지가지수 100)은 2014년 12월 1일이다. 3분기까지 땅값이 가장 크게 뛴 곳은 제주로 상승률이 7.06%였다.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올해 들어 땅값이 각각 7.48%와 6.79% 올라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 제2 공항 예정지와 해안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계속되면서 토지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땅값 상승세는 올해 1분기 이후 일부 꺾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1분기 동안 땅값이 3.84% 올랐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15%와 1.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땅값은 제주를 포함해 17개 시·도에서 모두 올랐다. 올해 전국 평균보다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제주와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강원(2.13%) 등 6곳이었다. 서울(2.18%)과 경기(1.59%), 인천(1.30%) 등 수도권은 땅값이 오르긴 했지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경남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만 땅값이 내렸다. 두 곳 모두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부동산수요가 감소해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용도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주거지역(2.24%), 계획관리지역(2.01%), 상업지역(1.83%), 녹지지역(1.72%) 순이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지(2.26%), 전(2.05%), 상업용지(1.91%), 답(1.69%), 공장용지(1.33%), 임야(1.28%) 순서로 상승률이 높았다. 3분기 토지거래량은 217만1천131필지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2% 줄었다. 토지거래량에는 건축물에 부속된 토지의 거래량도 포함되는데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에 부속된 토지'의 거래가 줄어 전체 토지거래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량은 강원(18.9%)과 제주(5.6%), 경기(3.3%) 등에서 작년보다 증가했고 세종(-41.2%)과 대구(-30.5%)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3분기 토지거래량은 토지거래와 주택거래가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에 비해 줄었을 뿐 최근 5년 평균보다는 21.1%나 늘었다. 건축물에 부속된 토지를 뺀 순수토지거래량은 3분기 82만1천729필지로 작년 3분기보다 0.1%, 5년 평균보다 13.9%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세종(28.7%)과 경기(11.5%), 울산(8.2%) 등에서 작년보다 증가했고 대구(-15.6%), 부산(-14.8%) 등에서 감소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땅값 1.97% 올라…제주 7.06%↑ 최고, 거제·울산 동구만↓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상승세…'조선업 불황'영향 지역만 하락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1.97% 올랐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0.90%)과 지난해 동기 땅값 상승률(1.67%)보다 높은 것이다.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이번 땅값 상승률은 작년 12월 1일 지가지수(102.572)와 올해 9월 1일 지가지수(104.594)를 비교해 산출됐다. 지가지수는 한국감정원이 공시지가와 적정 실거래가 등을 토대로 산출하며 기준일(지가지수 100)은 2014년 12월 1일이다. 3분기까지 땅값이 가장 크게 뛴 곳은 제주로 상승률이 7.06%였다.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올해 들어 땅값이 각각 7.48%와 6.79% 올라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 제2 공항 예정지와 해안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계속되면서 토지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땅값 상승세는 올해 1분기 이후 일부 꺾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1분기 동안 땅값이 3.84% 올랐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15%와 1.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땅값은 제주를 포함해 17개 시·도에서 모두 올랐다. 올해 전국 평균보다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제주와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강원(2.13%) 등 6곳이었다. 서울(2.18%)과 경기(1.59%), 인천(1.30%) 등 수도권은 땅값이 오르긴 했지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경남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만 땅값이 내렸다. 두 곳 모두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부동산수요가 감소해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용도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주거지역(2.24%), 계획관리지역(2.01%), 상업지역(1.83%), 녹지지역(1.72%) 순이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지(2.26%), 전(2.05%), 상업용지(1.91%), 답(1.69%), 공장용지(1.33%), 임야(1.28%) 순서로 상승률이 높았다. 3분기 토지거래량은 217만1천131필지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2% 줄었다. 토지거래량에는 건축물에 부속된 토지의 거래량도 포함되는데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에 부속된 토지'의 거래가 줄어 전체 토지거래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량은 강원(18.9%)과 제주(5.6%), 경기(3.3%) 등에서 작년보다 증가했고 세종(-41.2%)과 대구(-30.5%)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3분기 토지거래량은 토지거래와 주택거래가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에 비해 줄었을 뿐 최근 5년 평균보다는 21.1%나 늘었다. 건축물에 부속된 토지를 뺀 순수토지거래량은 3분기 82만1천729필지로 작년 3분기보다 0.1%, 5년 평균보다 13.9%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세종(28.7%)과 경기(11.5%), 울산(8.2%) 등에서 작년보다 증가했고 대구(-15.6%), 부산(-14.8%) 등에서 감소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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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생산직 평균 일급 7만4천445원
中企 생산직 평균 일급 7만4천445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올해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가 하루 7만4천 원(8시간 근무 기준)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6일 발표한 '2016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129개 직종)의 올해 6월 기준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7만4천445원이었다. 지난해(7만2천326원)보다 2.9% 증가한 금액이다. 일급은 업체가 근로자에게 준 월 급여(기본급에 통상적 수당 포함)를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생산직 주요 직종(10개)의 평균 일급을 보면, 작업반장이 9만4천029원, 기계정비원이 8만5천904원, 전기정비원이 8만4천417원, 특수차운전이 8만3천850원이 평균보다 높았다. 품출하원(7만1천889원), 기계물품포장원(6만8천489원), 제품검사 및 조정원(6만7천697원)은 평균보다 일급이 적었다. 전체 조사 직종 가운데는 회로설계사의 일급이 11만8천472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관리사(10만8천666원), 제도사(10만6천949원), 기계설계사(10만4천559원)가 뒤를 이었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방직기조작원(6만3천364원)·고무제품생산원(6만5천845원)·수동물품포장원(6만6천340원)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종사자 2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최대 1천500억 원 이하)이 현행법상 중소기업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급 상 ·하위 10개 직종 (단위: 원) ┌───┬─────────────────┬───────────────┐ │ 순위 │ 상위 10개 직종 │ 하위 10개 직종 │ │ ├──────────┬──────┼─────────┬─────┤ │ │ 직종명 │ 노임단가 │ 직종명 │ 노임단가 │ ├───┼──────────┼──────┼─────────┼─────┤ │ 1 │회로설계사 │ 118,472│방직기조작원 │ 63,364│ ├───┼──────────┼──────┼─────────┼─────┤ │ 2 │안전관리사 │ 108,666│고무제품생산원 │ 65,845│ ├───┼──────────┼──────┼─────────┼─────┤ │ 3 │제도사 │ 106,949│수동물품포장원 │ 66,340│ ├───┼──────────┼──────┼─────────┼─────┤ │ 4 │기계설계사 │ 104,559│재봉원 │ 66,495│ ├───┼──────────┼──────┼─────────┼─────┤ │ 5 │현도사 │ 104,141│단순노무종사원 │ 66,630│ ├───┼──────────┼──────┼─────────┼─────┤ │ 6 │전기기사 │ 103,045│식품제조원 │ 66,662│ ├───┼──────────┼──────┼─────────┼─────┤ │ 7 │화학공학품질관리사 │ 101,865│철물재단원 │ 66,939│ ├───┼──────────┼──────┼─────────┼─────┤ │ 8 │컴퓨터웹디자이너 │ 101,562│재봉기운용사 │ 67,231│ ├───┼──────────┼──────┼─────────┼─────┤ │ 9 │기계기술자 │ 97,000│철강포장원 │ 67,312│ ├───┼──────────┼──────┼─────────┼─────┤ │ 10 │금속재료품질관리사 │ 96,941│전자제품조립원 │ 67,318│ └───┴──────────┴──────┴─────────┴─────┘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企 생산직 평균 일급 7만4천445원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올해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가 하루 7만4천 원(8시간 근무 기준)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6일 발표한 '2016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129개 직종)의 올해 6월 기준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7만4천445원이었다. 지난해(7만2천326원)보다 2.9% 증가한 금액이다. 일급은 업체가 근로자에게 준 월 급여(기본급에 통상적 수당 포함)를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생산직 주요 직종(10개)의 평균 일급을 보면, 작업반장이 9만4천029원, 기계정비원이 8만5천904원, 전기정비원이 8만4천417원, 특수차운전이 8만3천850원이 평균보다 높았다. 품출하원(7만1천889원), 기계물품포장원(6만8천489원), 제품검사 및 조정원(6만7천697원)은 평균보다 일급이 적었다. 전체 조사 직종 가운데는 회로설계사의 일급이 11만8천472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관리사(10만8천666원), 제도사(10만6천949원), 기계설계사(10만4천559원)가 뒤를 이었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방직기조작원(6만3천364원)·고무제품생산원(6만5천845원)·수동물품포장원(6만6천340원)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종사자 2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최대 1천500억 원 이하)이 현행법상 중소기업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 일급 상 ·하위 10개 직종 (단위: 원) ┌───┬─────────────────┬───────────────┐ │ 순위 │ 상위 10개 직종 │ 하위 10개 직종 │ │ ├──────────┬──────┼─────────┬─────┤ │ │ 직종명 │ 노임단가 │ 직종명 │ 노임단가 │ ├───┼──────────┼──────┼─────────┼─────┤ │ 1 │회로설계사 │ 118,472│방직기조작원 │ 63,364│ ├───┼──────────┼──────┼─────────┼─────┤ │ 2 │안전관리사 │ 108,666│고무제품생산원 │ 65,845│ ├───┼──────────┼──────┼─────────┼─────┤ │ 3 │제도사 │ 106,949│수동물품포장원 │ 66,340│ ├───┼──────────┼──────┼─────────┼─────┤ │ 4 │기계설계사 │ 104,559│재봉원 │ 66,495│ ├───┼──────────┼──────┼─────────┼─────┤ │ 5 │현도사 │ 104,141│단순노무종사원 │ 66,630│ ├───┼──────────┼──────┼─────────┼─────┤ │ 6 │전기기사 │ 103,045│식품제조원 │ 66,662│ ├───┼──────────┼──────┼─────────┼─────┤ │ 7 │화학공학품질관리사 │ 101,865│철물재단원 │ 66,939│ ├───┼──────────┼──────┼─────────┼─────┤ │ 8 │컴퓨터웹디자이너 │ 101,562│재봉기운용사 │ 67,231│ ├───┼──────────┼──────┼─────────┼─────┤ │ 9 │기계기술자 │ 97,000│철강포장원 │ 67,312│ ├───┼──────────┼──────┼─────────┼─────┤ │ 10 │금속재료품질관리사 │ 96,941│전자제품조립원 │ 67,318│ └───┴──────────┴──────┴─────────┴─────┘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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