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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드라기 "성장 전망 위험, 하방으로 이동"(종합2보)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1.25
ECB, 금리 동결…드라기 "성장 전망 위험, 하방으로 이동"(종합2보)
ECB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유지 기대" 재확인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ECB는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ECB는 유럽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실시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난해 말로 종료했다. 
ECB는 애초 매달 600억 유로 규모로 자산 매입에 나섰다가 지난해 6월 300억 유로로 줄인 뒤 10월부터는 150억 유로로 더 감축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ECB는 이날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충분한 통화수용을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상환자금에 대해선 필요한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의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단기적 성장 모멘텀은 예상보다 약해졌다"면서 "핵심 요인은 불확실성의 증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결과부터 중국의 경기둔화, 보호 무역주의, 지정학적 요인 등을 불확실성으로 들었다.
이어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심상치 않으면서 예상돼왔다. 
독일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2% 감소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다. 
유로존의 3분기 GDP도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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