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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CB, 금리 동결…드라기 "성장 전망 위험, 하방으로 이동"(종합2보)
ECB, 금리 동결…드라기 "성장 전망 위험, 하방으로 이동"(종합2보) ECB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유지 기대" 재확인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ECB는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ECB는 유럽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실시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난해 말로 종료했다. ECB는 애초 매달 600억 유로 규모로 자산 매입에 나섰다가 지난해 6월 300억 유로로 줄인 뒤 10월부터는 150억 유로로 더 감축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ECB는 이날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충분한 통화수용을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상환자금에 대해선 필요한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의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단기적 성장 모멘텀은 예상보다 약해졌다"면서 "핵심 요인은 불확실성의 증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결과부터 중국의 경기둔화, 보호 무역주의, 지정학적 요인 등을 불확실성으로 들었다. 이어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심상치 않으면서 예상돼왔다. 독일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2% 감소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다. 유로존의 3분기 GDP도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CB, 금리 동결…드라기 "성장 전망 위험, 하방으로 이동"(종합2보) ECB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유지 기대" 재확인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ECB는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ECB는 유럽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실시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난해 말로 종료했다. ECB는 애초 매달 600억 유로 규모로 자산 매입에 나섰다가 지난해 6월 300억 유로로 줄인 뒤 10월부터는 150억 유로로 더 감축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ECB는 이날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충분한 통화수용을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상환자금에 대해선 필요한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의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단기적 성장 모멘텀은 예상보다 약해졌다"면서 "핵심 요인은 불확실성의 증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결과부터 중국의 경기둔화, 보호 무역주의, 지정학적 요인 등을 불확실성으로 들었다. 이어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심상치 않으면서 예상돼왔다. 독일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2% 감소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다. 유로존의 3분기 GDP도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국내]
"美일자리 3천600만개 AI가 대체 가능성…식당·호텔 영향 클듯"
"美일자리 3천600만개 AI가 대체 가능성…식당·호텔 영향 클듯" 브루킹스硏 보고서 "요리사·웨이터·트럭운전사·사무직 등 타격" 전체 일자리의 4분의1 해당…"경제성장·새일자리 창출" 긍정효과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4차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이 미국의 기존 일자리 가운데 3천600만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내 약 3천600만개 일자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일자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AP통신은 3천600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약 70%의 업무는 머지않은 시기에 자동화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마크 무로 선임연구원은 기존 일자리가 이들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되기까지는 가깝게는 수년에서부터 약 2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인공지능 기술로 영향을 받을 직업군으로 요리사와 외식산업 종사자, 웨이터, 단거리 트럭운전사, 사무직 근로자 등을 꼽았다. 산업분야로는 식당과 호텔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화 기계는 이미 공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도입되고 있다. 일부 레스토랑 체인은 고객이 기기를 통해 주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부 식당은 주방에도 로봇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월마트를 비롯해 일부 소매업체들은 안면인식 기술 등을 갖춘 카메라를 장착, 무인점포 출범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등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 대학의 마티아스 코르테스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은 사라지는 일자리를 보충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경제성장과 제품·서비스 가격 인하, 수요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르테스 교수는 다만 인공지능 기술에 따라 "분명히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저학력의 생산직 남성과 중간 학력의 사무직, 행정직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일자리 3천600만개 AI가 대체 가능성…식당·호텔 영향 클듯" 브루킹스硏 보고서 "요리사·웨이터·트럭운전사·사무직 등 타격" 전체 일자리의 4분의1 해당…"경제성장·새일자리 창출" 긍정효과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4차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이 미국의 기존 일자리 가운데 3천600만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내 약 3천600만개 일자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일자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AP통신은 3천600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약 70%의 업무는 머지않은 시기에 자동화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마크 무로 선임연구원은 기존 일자리가 이들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되기까지는 가깝게는 수년에서부터 약 2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인공지능 기술로 영향을 받을 직업군으로 요리사와 외식산업 종사자, 웨이터, 단거리 트럭운전사, 사무직 근로자 등을 꼽았다. 산업분야로는 식당과 호텔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화 기계는 이미 공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도입되고 있다. 일부 레스토랑 체인은 고객이 기기를 통해 주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부 식당은 주방에도 로봇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월마트를 비롯해 일부 소매업체들은 안면인식 기술 등을 갖춘 카메라를 장착, 무인점포 출범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등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 대학의 마티아스 코르테스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은 사라지는 일자리를 보충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경제성장과 제품·서비스 가격 인하, 수요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르테스 교수는 다만 인공지능 기술에 따라 "분명히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저학력의 생산직 남성과 중간 학력의 사무직, 행정직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국내]
뉴욕증시, 호실적에도 무역협상 불안 탓…다우 0.09% 하락 마감
뉴욕증시, 호실적에도 무역협상 불안 탓…다우 0.0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과 주요 기업 호실적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포인트(0.09%) 하락한 24,553.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14%) 상승한 2,642.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9포인트(0.68%) 오른 7,073.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및 미 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가 여전히 갈 길이멀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긴장이 강화됐다. 로스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상당히 많은 이슈가 있고, 중국과 무역 관계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의) 구조 개혁과 벌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기술탈취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이견이 여전하다는진단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로스 장관 발언이 더해지면서 시장 불안감도 다시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적 발언을 내놨다. 미 셧다운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과 한바탕 설전을 벌인 후 29일로 예정됐던 국정 연설을 셧다운 해소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미 상원 표결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예산법안이 모두 부결되는 등 갈등이 여전했다. 반면 주요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 웨스턴 항공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항공사들의 성적표가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탄탄한 고용시장 지표 등은 경기 둔화 우려를 경감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만명도 하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볼 때 1월 고용보고서는 상당히 좋을 것이란 발언을 내놨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등 금리정책을 동결했다. 올해 여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선제 안내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더 커졌다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 위험자산 투자에 부담을 줬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가 6.4%가량 올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6.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3%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3%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일부 나쁜 지표도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3천 명 줄어든 19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11월 19만7천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8천 명이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전월 확정치 53.8에서 54.9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3.5를 웃돌았다. 다만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4에서 54.2로 낮아졌다.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또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0.1% 하락이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사울 대표는 "여전히 해결되지못한 지정학적 위험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주에도 대부분의 시장 움직임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경쟁적인 머리 기사에 따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8% 하락한 18.85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호실적에도 무역협상 불안 탓…다우 0.0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과 주요 기업 호실적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포인트(0.09%) 하락한 24,553.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14%) 상승한 2,642.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9포인트(0.68%) 오른 7,073.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및 미 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가 여전히 갈 길이멀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긴장이 강화됐다. 로스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상당히 많은 이슈가 있고, 중국과 무역 관계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의) 구조 개혁과 벌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기술탈취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이견이 여전하다는진단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로스 장관 발언이 더해지면서 시장 불안감도 다시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적 발언을 내놨다. 미 셧다운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과 한바탕 설전을 벌인 후 29일로 예정됐던 국정 연설을 셧다운 해소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미 상원 표결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예산법안이 모두 부결되는 등 갈등이 여전했다. 반면 주요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 웨스턴 항공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항공사들의 성적표가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탄탄한 고용시장 지표 등은 경기 둔화 우려를 경감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만명도 하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볼 때 1월 고용보고서는 상당히 좋을 것이란 발언을 내놨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등 금리정책을 동결했다. 올해 여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선제 안내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더 커졌다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 위험자산 투자에 부담을 줬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가 6.4%가량 올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6.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3%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3%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일부 나쁜 지표도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3천 명 줄어든 19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11월 19만7천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8천 명이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전월 확정치 53.8에서 54.9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3.5를 웃돌았다. 다만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4에서 54.2로 낮아졌다.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또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0.1% 하락이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사울 대표는 "여전히 해결되지못한 지정학적 위험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주에도 대부분의 시장 움직임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경쟁적인 머리 기사에 따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8% 하락한 18.85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국내]
"일자리 잃어도 노후대비는 계속"…작년 실업크레딧 40만명 돌파
"일자리 잃어도 노후대비는 계속"…작년 실업크레딧 40만명 돌파 국민연금 보험료 75% 정부 지원…구직급여 수급자의 48% 신청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경기침체와 고용악화로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 기간에 정부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는 '실업크레딧' 신청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록 일자리를 잃었지만,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대비해 노후준비는 계속 해야 한다는 인식이 그만큼 자리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민연금공단의 '실업크레딧 지원사업 추진 현황' 자료를 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8년 12월 말 기준 누계로 41만6천319명으로 작년 한 해 4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직장을 잃고 구직급여를 받은 86만5천983명 중에서 절반가량(48.07%)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 1일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8∼12월 5개월간 12만8천143명, 2017년 36만9천272명 등이었다. 지난해 실업크레딧 신청자(41만6천319명)를 성별로 보면 남자 17만9천948명(43.22%), 여자 23만6천371명(56.78%)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187명(0.04%), 20∼29세 5만5천961명(13.44%), 30∼39세 9만2천357명(22.18%), 40∼49세 10만8천250명(26.0%), 50세 이상 15만9천564명(38.34%) 등으로 나타났다.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지난해 1∼9월 실업자 수는 111만7천 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만1천명 늘었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제공되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 중에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보험료의 25%를 내면 국가가 나머지 75%를 최대 1년간 국민연금기금과 고용보험기금, 정부 일반회계 예산에서 지원해준다. 만약 실직자가 구직급여를 여러 차례 받을 경우 평생 12개월 치까지만 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실직 전 3개월 평균 소득의 절반을 소득으로 잡아서 이 소득의 9%를 보험료로 산정한다. 이 보험료의 75%, 월 최고 4만7천250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준다. 실직 전 3개월 평균 소득의 절반이 70만원을 넘어도 70만원까지만 소득으로 인정해서 지원금을 산정한다.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지방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실업크레딧을 신청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면 향후 노령연금 수급액이 늘어나 노후대비에 유리하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자리 잃어도 노후대비는 계속"…작년 실업크레딧 40만명 돌파 국민연금 보험료 75% 정부 지원…구직급여 수급자의 48% 신청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경기침체와 고용악화로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 기간에 정부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는 '실업크레딧' 신청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록 일자리를 잃었지만,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대비해 노후준비는 계속 해야 한다는 인식이 그만큼 자리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민연금공단의 '실업크레딧 지원사업 추진 현황' 자료를 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8년 12월 말 기준 누계로 41만6천319명으로 작년 한 해 4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직장을 잃고 구직급여를 받은 86만5천983명 중에서 절반가량(48.07%)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 1일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8∼12월 5개월간 12만8천143명, 2017년 36만9천272명 등이었다. 지난해 실업크레딧 신청자(41만6천319명)를 성별로 보면 남자 17만9천948명(43.22%), 여자 23만6천371명(56.78%)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187명(0.04%), 20∼29세 5만5천961명(13.44%), 30∼39세 9만2천357명(22.18%), 40∼49세 10만8천250명(26.0%), 50세 이상 15만9천564명(38.34%) 등으로 나타났다.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지난해 1∼9월 실업자 수는 111만7천 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만1천명 늘었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제공되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 중에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보험료의 25%를 내면 국가가 나머지 75%를 최대 1년간 국민연금기금과 고용보험기금, 정부 일반회계 예산에서 지원해준다. 만약 실직자가 구직급여를 여러 차례 받을 경우 평생 12개월 치까지만 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실직 전 3개월 평균 소득의 절반을 소득으로 잡아서 이 소득의 9%를 보험료로 산정한다. 이 보험료의 75%, 월 최고 4만7천250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준다. 실직 전 3개월 평균 소득의 절반이 70만원을 넘어도 70만원까지만 소득으로 인정해서 지원금을 산정한다.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지방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실업크레딧을 신청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면 향후 노령연금 수급액이 늘어나 노후대비에 유리하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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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50억원 횡령' 삼양식품 회장 징역 3년 실형
'회삿돈 50억원 횡령' 삼양식품 회장 징역 3년 실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의 아내인 김정수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은 사회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사회에 부정적 영향도 크게 끼쳤다"면서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 보이고, 전액을 회사에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pc@yna.co.kr '50억 횡령' 삼양식품 회장 징역 3년…법정구속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H1lf-zZLIv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회삿돈 50억원 횡령' 삼양식품 회장 징역 3년 실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의 아내인 김정수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은 사회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사회에 부정적 영향도 크게 끼쳤다"면서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 보이고, 전액을 회사에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pc@yna.co.kr '50억 횡령' 삼양식품 회장 징역 3년…법정구속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H1lf-zZLIv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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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명품차부터 명품백까지…과시적 SNS 게시물, 그 이유는
[카드뉴스] 명품차부터 명품백까지…과시적 SNS 게시물, 그 이유는 < > 최근 부유한 이란 젊은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테헤란의 부잣집 아이들(The Rich Kids of Tehran)'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계정에는 잘 차려입고 파티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금수저'들의 일상이 담겨있는데요. 2013년부터 운영된 이 계정은 최근 이란 정세와 맞물려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이란 국민들이 미국의 경제제재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반미 혁명전사의 자녀들이 사치와 향락을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에는 '폴링스타 챌린지'를 통해 중국 내 젊은이들이 자신의 부를 뽐내기도 했는데요. 폴링스타 챌린지는 일부러 넘어진 모습을 연출한 뒤 자신이 가진 명품 가방, 고급 승용차 키 등 값비싼 물품들을 늘어놓은 설정 사진을 뜻합니다. 이에 반발한 사람들이 폴링스타 챌린지를 조롱하는 사진으로 맞대응하기도 했죠. 한 직장인 남성은 수백장의 업무 서류를 바닥에 늘어놓고, 한 소방관은 소방차 앞에 각종 구조 장비를 펼쳐놓고 넘어진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SNS에서도 자기 과시적인 게시물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SNS 게시물이 자기 과시적인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는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자기 과시 36.7%, 정보 공유 29.8%, 일상기록 33.6% 자료/ 엠브레인 'SNS 이용 및 피로증후군 관련 인식 조사(2018)' "주변의 평판으로 자존감을 느끼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SNS에 경험을 자랑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일상을 연출하고, 매 순간을 캡처해 SNS에 올린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인스타그램을 보면 다들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경쟁하는 것 같아 최근 모든 SNS 계정을 비활성화 상태로 바꿨어요" - 대학생 조 모(23) 씨 하지만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 씨는 "SNS 게시물 속 사람의 모습과 나를 비교하게 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죠. 실제로 SNS 이용자 10명 중 7명(68.8%)은 사람들이 SNS에서는 모두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응답했는데요. 그러나 SNS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6.6%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자료/ 엠브레인 'SNS 이용 및 인식 관련 조사(2018)' "오늘날 SNS는 매우 영향력 있는 미디어임은 분명하지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대중의 피로감을 키우는 존재로 전락해버린 것은 아닌지 그 이용가치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자료/ 최인수 외 '2018 대한민국 트렌드' 중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김민선 이한나(디자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드뉴스] 명품차부터 명품백까지…과시적 SNS 게시물, 그 이유는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최근 부유한 이란 젊은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테헤란의 부잣집 아이들(The Rich Kids of Tehran)'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계정에는 잘 차려입고 파티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금수저'들의 일상이 담겨있는데요. 2013년부터 운영된 이 계정은 최근 이란 정세와 맞물려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이란 국민들이 미국의 경제제재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반미 혁명전사의 자녀들이 사치와 향락을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에는 '폴링스타 챌린지'를 통해 중국 내 젊은이들이 자신의 부를 뽐내기도 했는데요. 폴링스타 챌린지는 일부러 넘어진 모습을 연출한 뒤 자신이 가진 명품 가방, 고급 승용차 키 등 값비싼 물품들을 늘어놓은 설정 사진을 뜻합니다. 이에 반발한 사람들이 폴링스타 챌린지를 조롱하는 사진으로 맞대응하기도 했죠. 한 직장인 남성은 수백장의 업무 서류를 바닥에 늘어놓고, 한 소방관은 소방차 앞에 각종 구조 장비를 펼쳐놓고 넘어진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SNS에서도 자기 과시적인 게시물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SNS 게시물이 자기 과시적인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는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자기 과시 36.7%, 정보 공유 29.8%, 일상기록 33.6% 자료/ 엠브레인 'SNS 이용 및 피로증후군 관련 인식 조사(2018)' "주변의 평판으로 자존감을 느끼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SNS에 경험을 자랑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일상을 연출하고, 매 순간을 캡처해 SNS에 올린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인스타그램을 보면 다들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경쟁하는 것 같아 최근 모든 SNS 계정을 비활성화 상태로 바꿨어요" - 대학생 조 모(23) 씨 하지만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 씨는 "SNS 게시물 속 사람의 모습과 나를 비교하게 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죠. 실제로 SNS 이용자 10명 중 7명(68.8%)은 사람들이 SNS에서는 모두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응답했는데요. 그러나 SNS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6.6%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자료/ 엠브레인 'SNS 이용 및 인식 관련 조사(2018)' "오늘날 SNS는 매우 영향력 있는 미디어임은 분명하지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대중의 피로감을 키우는 존재로 전락해버린 것은 아닌지 그 이용가치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자료/ 최인수 외 '2018 대한민국 트렌드' 중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김민선 이한나(디자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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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에스엠 4분기 기대 이상 실적…'매수'"
현대차증권 "에스엠 4분기 기대 이상 실적…'매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5일 에스엠[041510]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5% 증가한 2천81억원, 영업이익은 408.0% 늘어난 1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EXO 200만장, NCT 45만장 등 300만장의 음반 판매와 유튜브, 아이튠스 등의 메가 엔진 관련 수익 약 50억원으로 음반·음원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자회사 SM C&C는 4분기 광고사업부 성수기 효과로 10억~20억원의 영업흑자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웨이션V(중국 활동 아이돌 그룹) 데뷔와 중국시장 개방 기대로 중국 활동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엔터주들의 실적 쇼크 우려와 전반적인 업종 투자심리 저하로 에스엠 주가도 단기간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4분기 호실적이 확인되고 올해 실적 성장성이 재확인되면 주가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증권 "에스엠 4분기 기대 이상 실적…'매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5일 에스엠[041510]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5% 증가한 2천81억원, 영업이익은 408.0% 늘어난 1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EXO 200만장, NCT 45만장 등 300만장의 음반 판매와 유튜브, 아이튠스 등의 메가 엔진 관련 수익 약 50억원으로 음반·음원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자회사 SM C&C는 4분기 광고사업부 성수기 효과로 10억~20억원의 영업흑자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웨이션V(중국 활동 아이돌 그룹) 데뷔와 중국시장 개방 기대로 중국 활동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엔터주들의 실적 쇼크 우려와 전반적인 업종 투자심리 저하로 에스엠 주가도 단기간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4분기 호실적이 확인되고 올해 실적 성장성이 재확인되면 주가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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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 "현대차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이베스트투자 "현대차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연결실적 편입 대상인 현대로템[064350]이 약 2천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개발비 조기 인식과 일회성 세금비용으로 인해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연간 약 9천억원에 달하는 기저효과와 함께 주력 신차 출시가 2∼3분기에 몰려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7천5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으므로 이에 대한 기대감까지 종합하면 상반기부터 주가 모멘텀으로 반영돼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존의 2019년 주당순이익(EPS)에 예상 주가순이익비율(P/E) 9.5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베스트투자 "현대차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연결실적 편입 대상인 현대로템[064350]이 약 2천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개발비 조기 인식과 일회성 세금비용으로 인해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연간 약 9천억원에 달하는 기저효과와 함께 주력 신차 출시가 2∼3분기에 몰려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7천5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으므로 이에 대한 기대감까지 종합하면 상반기부터 주가 모멘텀으로 반영돼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존의 2019년 주당순이익(EPS)에 예상 주가순이익비율(P/E) 9.5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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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현대차 주가, 8세대 쏘나타 등 신차 성패가 관건"
NH투자 "현대차 주가, 8세대 쏘나타 등 신차 성패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가 작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8세대 쏘나타 등 신차 성공 여부가 앞으로의 실적과 주가에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1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4% 감소한 5천11억원에 그쳤다"며 "현대로템[064350] 플랜트 부문 손실 확대와 2천억원으로 추정하는 법인세 증가분, 지분법 평가이익 적자전환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가동률 상승에도 원가율은 2.5%에 그쳤는데 이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초기비용 증가, 자동차 부품기업의 재무여력 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수익성 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결국은 신차 성과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추가로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장기 실적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야 한다"며 "여기에는 오는 3월 내수시장에 출시되는 8세대 쏘나타의 성공적 론칭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H투자 "현대차 주가, 8세대 쏘나타 등 신차 성패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가 작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8세대 쏘나타 등 신차 성공 여부가 앞으로의 실적과 주가에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1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4% 감소한 5천11억원에 그쳤다"며 "현대로템[064350] 플랜트 부문 손실 확대와 2천억원으로 추정하는 법인세 증가분, 지분법 평가이익 적자전환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가동률 상승에도 원가율은 2.5%에 그쳤는데 이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초기비용 증가, 자동차 부품기업의 재무여력 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수익성 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결국은 신차 성과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추가로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장기 실적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야 한다"며 "여기에는 오는 3월 내수시장에 출시되는 8세대 쏘나타의 성공적 론칭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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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7만5천명 정규직 전환 결정
작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7만5천명 정규직 전환 결정 2020년까지 목표규모의 85.4%…실제 정규직 전환 완료는 13만3천여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작년 말까지 약 17만5천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5일 공개한 공공부문 853개 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17만4천868명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 이는 2020년까지 정규직 전환 목표 규모인 20만5천명의 85.4%에 해당한다. 정규직 전환 결정 인원 가운데 실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3만3천437명이었다. 파견·용역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전환 결정이 이뤄져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면 실제 정규직으로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린다. 비정규직을 고용 형태별로 보면 기간제 노동자는 7만110명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이뤄졌고 6만6천30명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다. 파견·용역 노동자는 10만4천758명이 정규직 전환 결정됐고 6만7천407명이 정규직으로 바뀌었다.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 목표 인원 대비 전환 결정 완료 인원 비율은 중앙부처는 97.6%에 달했으나 공공기관은 74.7%, 지방자치단체는 37.6%에 그쳤다. 노동부는 "지자체의 정규직 전환 결정 비율이 다른 부문보다 다소 낮으나 기간제 전환 결정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므로 올해는 파견·용역의 전환 결정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인원 가운데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바뀐 경우는 84.3%로 집계됐다. 나머지 15.7%는 경쟁채용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은 기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원칙으로 하되 전문직 등 청년 선호 일자리 등은 경쟁채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통계상으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사업장별로는 잡음이 적지 않다. 특히,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에 자회사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데 대해 노동계는 사실상 비정규직과 다를 게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류경희 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연차별 전환 계획에 따라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7만5천명 정규직 전환 결정 2020년까지 목표규모의 85.4%…실제 정규직 전환 완료는 13만3천여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작년 말까지 약 17만5천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5일 공개한 공공부문 853개 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17만4천868명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 이는 2020년까지 정규직 전환 목표 규모인 20만5천명의 85.4%에 해당한다. 정규직 전환 결정 인원 가운데 실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3만3천437명이었다. 파견·용역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전환 결정이 이뤄져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면 실제 정규직으로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린다. 비정규직을 고용 형태별로 보면 기간제 노동자는 7만110명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이뤄졌고 6만6천30명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다. 파견·용역 노동자는 10만4천758명이 정규직 전환 결정됐고 6만7천407명이 정규직으로 바뀌었다.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 목표 인원 대비 전환 결정 완료 인원 비율은 중앙부처는 97.6%에 달했으나 공공기관은 74.7%, 지방자치단체는 37.6%에 그쳤다. 노동부는 "지자체의 정규직 전환 결정 비율이 다른 부문보다 다소 낮으나 기간제 전환 결정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므로 올해는 파견·용역의 전환 결정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인원 가운데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바뀐 경우는 84.3%로 집계됐다. 나머지 15.7%는 경쟁채용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은 기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원칙으로 하되 전문직 등 청년 선호 일자리 등은 경쟁채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통계상으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사업장별로는 잡음이 적지 않다. 특히,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에 자회사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데 대해 노동계는 사실상 비정규직과 다를 게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류경희 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연차별 전환 계획에 따라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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