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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U정상회의, 브렉시트 '기싸움'·러시아 제재 목소리 커져(종합)
EU정상회의, 브렉시트 '기싸움'·러시아 제재 목소리 커져(종합) 첫 참석 英 메이 총리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존중돼야" EU측 "하드브렉시트 원하면 하드네고뿐"·"회원국 유지가 최선" 시리아사태 러 책임 한목소리 비판…'제재 옵션도 검토돼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일 오후(현지시간)부터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속조치를 비롯해 난민 문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제재 문제 등 EU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인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처음으로 EU 정상회의에 참석,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대좌했다. 영국 총리가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6월 말 브렉시트 결정 직후에 이어 4개월 만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면서 "EU를 탈퇴하기로 한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면서 브렉시트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순간까지 회원국으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만찬회동에서 향후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대해 나머지 EU 회원국들에게 간략히 소개했다. 이자리에 메이 총리는 내년 3월 말까지는 영국의 EU 탈퇴를 공식 통보해 2년간의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방침임을 밝힌 뒤 브렉시트 협상이 양쪽 모두에 피해가 되지 않는 '건설적이고 질서있는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머지 EU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메이 총리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메이 총리는 하드브렉시트를 원하는데, 그것은 하드네고시에이션(어려운 협상)을 의미한다"며 영국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의회는 영국과의 협상에서 강경노선을 견지할 것임을 내비치며 "EU와 가능한 최선의 협상은 EU 회원국으로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은 "일부 언론에서 메이 총리가 EU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것을 사자 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묘사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다. 오히려 비둘기 둥지와 같다"며 영국이 회원국으로 남아 있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앞서 투스크 의장은 지난 13일 연설에서 "브렉시트는 우리 모두에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의 현실적인 대안은 '노 브렉시트(No Brexit)'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태도를 '전쟁범죄' 등으로 규정하며 한목소리로 강력히 비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도 '옵션의 하나'로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일부 정상들은 제재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보다 휴전처럼 시리아 알레포의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을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입장차를 드러냈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잔학행위를 중단하도록 계속 압력을 넣도록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재 필요성을 역설했다. 투스크 의장은 "만약에 전쟁범죄 행위가 계속된다면 EU는 제재를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단호함'과 대화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모든 옵션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는 "명백하게 인권침해가 있었고,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제재가 아니라 어떻게 평화 협상이 다시 진행되도록 하느냐에 대해 논의할 때다"라고 밝혔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5시간 동안 '4자 정상회담'을 가졌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많은 시간 폭격 후 하루 몇 시간 동안이 아닌 지속하는 휴전이어야 한다"고 조속한 휴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럽의 최대 현안인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망명 자격을 갖추지 않은 '변칙 이주민'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터키,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연말까지 새로운 입출경 체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EU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정상회의, 브렉시트 '기싸움'·러시아 제재 목소리 커져(종합) 첫 참석 英 메이 총리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존중돼야" EU측 "하드브렉시트 원하면 하드네고뿐"·"회원국 유지가 최선" 시리아사태 러 책임 한목소리 비판…'제재 옵션도 검토돼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일 오후(현지시간)부터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속조치를 비롯해 난민 문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제재 문제 등 EU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인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처음으로 EU 정상회의에 참석,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대좌했다. 영국 총리가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6월 말 브렉시트 결정 직후에 이어 4개월 만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면서 "EU를 탈퇴하기로 한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면서 브렉시트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순간까지 회원국으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만찬회동에서 향후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대해 나머지 EU 회원국들에게 간략히 소개했다. 이자리에 메이 총리는 내년 3월 말까지는 영국의 EU 탈퇴를 공식 통보해 2년간의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방침임을 밝힌 뒤 브렉시트 협상이 양쪽 모두에 피해가 되지 않는 '건설적이고 질서있는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머지 EU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메이 총리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메이 총리는 하드브렉시트를 원하는데, 그것은 하드네고시에이션(어려운 협상)을 의미한다"며 영국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의회는 영국과의 협상에서 강경노선을 견지할 것임을 내비치며 "EU와 가능한 최선의 협상은 EU 회원국으로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은 "일부 언론에서 메이 총리가 EU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것을 사자 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묘사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다. 오히려 비둘기 둥지와 같다"며 영국이 회원국으로 남아 있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앞서 투스크 의장은 지난 13일 연설에서 "브렉시트는 우리 모두에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의 현실적인 대안은 '노 브렉시트(No Brexit)'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태도를 '전쟁범죄' 등으로 규정하며 한목소리로 강력히 비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도 '옵션의 하나'로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일부 정상들은 제재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보다 휴전처럼 시리아 알레포의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을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입장차를 드러냈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잔학행위를 중단하도록 계속 압력을 넣도록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재 필요성을 역설했다. 투스크 의장은 "만약에 전쟁범죄 행위가 계속된다면 EU는 제재를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단호함'과 대화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모든 옵션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는 "명백하게 인권침해가 있었고,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제재가 아니라 어떻게 평화 협상이 다시 진행되도록 하느냐에 대해 논의할 때다"라고 밝혔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5시간 동안 '4자 정상회담'을 가졌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많은 시간 폭격 후 하루 몇 시간 동안이 아닌 지속하는 휴전이어야 한다"고 조속한 휴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럽의 최대 현안인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망명 자격을 갖추지 않은 '변칙 이주민'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터키,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연말까지 새로운 입출경 체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EU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글로벌 신문광고매출 10년 연속↓…올해 감소폭 7년새 최대
글로벌 신문광고매출 10년 연속↓…올해 감소폭 7년새 최대 그룹엠, 올해 매출 지난해보다 8.7% 감소한 59조 원 예상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전 세계 신문의 지면 광고매출이 10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광고 미디어 회사인 '그룹엠'(GroupM)은 올해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526억 달러(약 59조3천590억 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듬해인 2009년(13.7%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연도인 2007년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년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그룹엠은 내년에도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광고주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문 광고를 줄이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신문 발행 부수가 줄어 광고 효과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방송과 비교할 때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주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신문 광고의 비중은 9.0%로 위축됐다. TV 광고가 40.4%로 가장 높고, 디지털광고가 33.3%로 뒤를 이었다. 이들 광고는 지속해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4% 성장해 5천29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광고 시장이 14%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문 프라인 광고보다는 덜하지만 잡지 광고도 2.9% 감소할 전망이다. 신문 광고 매출의 위축은 글로벌 영향력이 큰 매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제프리 앤 코(Jefferies & Co.)의 애널리스트인 존 재너디스는 올해 3분기 뉴욕타임스의 광고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가 지난달에 감소 폭을 17%로 수정했다. 신문 광고 매출이 줄어들자 주요 신문들은 경비를 줄이는 한편 디지털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400명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가디언은 올 초에 25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도 감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문의 섹션을 통합해 비용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수석 편집자인 제라드 베이커는 "시장 상황, 특히 프린트 광고의 시장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신문 사업도 변화가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까지 온라인 광고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많은 자원을 디지털 우선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훨씬 이전부터 인터넷 시장을 개척해 온 페이스북ㆍ구글 등 'IT 공룡'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문사들의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 신문광고매출 10년 연속↓…올해 감소폭 7년새 최대 그룹엠, 올해 매출 지난해보다 8.7% 감소한 59조 원 예상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전 세계 신문의 지면 광고매출이 10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광고 미디어 회사인 '그룹엠'(GroupM)은 올해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526억 달러(약 59조3천590억 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듬해인 2009년(13.7%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연도인 2007년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년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그룹엠은 내년에도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광고주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문 광고를 줄이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신문 발행 부수가 줄어 광고 효과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방송과 비교할 때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주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신문 광고의 비중은 9.0%로 위축됐다. TV 광고가 40.4%로 가장 높고, 디지털광고가 33.3%로 뒤를 이었다. 이들 광고는 지속해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4% 성장해 5천29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광고 시장이 14%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문 프라인 광고보다는 덜하지만 잡지 광고도 2.9% 감소할 전망이다. 신문 광고 매출의 위축은 글로벌 영향력이 큰 매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제프리 앤 코(Jefferies & Co.)의 애널리스트인 존 재너디스는 올해 3분기 뉴욕타임스의 광고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가 지난달에 감소 폭을 17%로 수정했다. 신문 광고 매출이 줄어들자 주요 신문들은 경비를 줄이는 한편 디지털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400명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가디언은 올 초에 25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도 감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문의 섹션을 통합해 비용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수석 편집자인 제라드 베이커는 "시장 상황, 특히 프린트 광고의 시장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신문 사업도 변화가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까지 온라인 광고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많은 자원을 디지털 우선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훨씬 이전부터 인터넷 시장을 개척해 온 페이스북ㆍ구글 등 'IT 공룡'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문사들의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뉴욕증시 '실적실망' 통신주 약세…다우 0.22% 하락 마감
뉴욕증시 '실적실망' 통신주 약세…다우 0.2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적 실망에 따른 통신주 약세와 유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0.22%) 하락한 18,162.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14%) 낮은 2,141.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8포인트(0.09%) 내린 5,241.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통신주 급락, 유가 약세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3분기 매출이 일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이용자 증가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2.4% 넘게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이날 3분기 순익이 36억 달러(주당 89센트), 매출은 30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과 매출 각각 42억 달러(주당 99센트)와 331억 달러 대비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팩트셋 조사치인 305달러를 상회했지만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10억9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주가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웠던 데 따라 10% 넘게 급락했다. 종합금융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9% 상승했다. 10월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날과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을 받아 노동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늘어난 26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만8천 명을 웃돈 것이다. 허리케인 매슈가 지난 8일 남부 캐롤라이나를 강타하며 여러 주가 홍수 등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허리케인 강타 후 많은 기업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또 지난 10일 콜럼버스의 날도 주간 고용지표를 해석하기 어렵게 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 경제가 2017년 초까지 보통 수준의 속도로 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9월 경기선행지수가 8월의 하락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9월 기존 주택판매도 견조한 반등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여름철 부진에서 벗어나 본궤도에 재진입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늘어난 547만 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0만 채를 웃돈 것이다. 전일 오후 늦게 진행된 미국 대선 3차 TV토론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이 토론 직후 ORC와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을 승자를 꼽은 응답자 비율이 52%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승자로 택한 응답자 39%보다 높았다. 클린턴은 1∼3차 토론 후 CNN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점점 줄어 이날 가장 근소한 차로 좁혀졌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경제가 현재 궤도를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연내 한차례의 금리 인상을 점쳐온 연준 안팎의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필요할 경우 자산 매입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ECB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달러(2.3%) 내린 50.43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0% 내린 13.79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실적실망' 통신주 약세…다우 0.2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적 실망에 따른 통신주 약세와 유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0.22%) 하락한 18,162.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14%) 낮은 2,141.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8포인트(0.09%) 내린 5,241.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통신주 급락, 유가 약세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3분기 매출이 일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이용자 증가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2.4% 넘게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이날 3분기 순익이 36억 달러(주당 89센트), 매출은 30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과 매출 각각 42억 달러(주당 99센트)와 331억 달러 대비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팩트셋 조사치인 305달러를 상회했지만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10억9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주가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웠던 데 따라 10% 넘게 급락했다. 종합금융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9% 상승했다. 10월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날과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을 받아 노동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늘어난 26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만8천 명을 웃돈 것이다. 허리케인 매슈가 지난 8일 남부 캐롤라이나를 강타하며 여러 주가 홍수 등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허리케인 강타 후 많은 기업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또 지난 10일 콜럼버스의 날도 주간 고용지표를 해석하기 어렵게 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 경제가 2017년 초까지 보통 수준의 속도로 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9월 경기선행지수가 8월의 하락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9월 기존 주택판매도 견조한 반등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여름철 부진에서 벗어나 본궤도에 재진입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늘어난 547만 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0만 채를 웃돈 것이다. 전일 오후 늦게 진행된 미국 대선 3차 TV토론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이 토론 직후 ORC와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을 승자를 꼽은 응답자 비율이 52%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승자로 택한 응답자 39%보다 높았다. 클린턴은 1∼3차 토론 후 CNN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점점 줄어 이날 가장 근소한 차로 좁혀졌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경제가 현재 궤도를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연내 한차례의 금리 인상을 점쳐온 연준 안팎의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필요할 경우 자산 매입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ECB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달러(2.3%) 내린 50.43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0% 내린 13.79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실직자 지원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형평성 논란
실직자 지원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형평성 논란 지원대상 실업급여 수급자로 제한…임시직 혜택 못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실업기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제도가 시행되자마자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원대상을 실업급여 수급자로 제한한 탓에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돼 있지 못한 임시직 등은 원천적으로 제도혜택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21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실직 후 구직 활동을 하면서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는 실직자가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자신이 보험료의 25%를 내면 나머지 75%의 보험료를 최대 1년간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을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도시행 후 8월 31일 현재 기준으로 구직급여 자격 인정자(5만4천501명) 중에서 1만9천544명(35.8%)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는 등 애초 정부가 성과목표로 설정한 신청률 2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실업크레딧 사업이 고용보험 가입자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임시직, 일용직, 저임금 근로자, 특수형태근로 노동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 올해 3월 현재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전체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70.6%이다. 그렇지만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84.2%에 달하는데, 비정규직은 44.5%, 시간제근로자는 21.6% 수준에 불과하다. 실업크레딧 제도가 직업의 안정성과 임금수준이 높은 정규직 근로자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고용보험에 가입 못 한 상당수 실직자와 초기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못한 비경제활동 계층이 차별을 받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나아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실직자만 실업크레딧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려고 실직자가 자진해서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해 일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실직자는 실업기간에 구직급여를 받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게 대부분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실직 계층만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 실업기간에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고, 본인 부담의 보험료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은 실업크레딧 신청 자체를 꺼리게 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등과 실업크레딧 미신청자에 대한 형평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선진국은 실업크레딧 제도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실직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업급여 기간 전부나 일부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직자 지원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형평성 논란 지원대상 실업급여 수급자로 제한…임시직 혜택 못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실업기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제도가 시행되자마자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원대상을 실업급여 수급자로 제한한 탓에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돼 있지 못한 임시직 등은 원천적으로 제도혜택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21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실직 후 구직 활동을 하면서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는 실직자가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자신이 보험료의 25%를 내면 나머지 75%의 보험료를 최대 1년간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을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도시행 후 8월 31일 현재 기준으로 구직급여 자격 인정자(5만4천501명) 중에서 1만9천544명(35.8%)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는 등 애초 정부가 성과목표로 설정한 신청률 2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실업크레딧 사업이 고용보험 가입자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임시직, 일용직, 저임금 근로자, 특수형태근로 노동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 올해 3월 현재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전체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70.6%이다. 그렇지만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84.2%에 달하는데, 비정규직은 44.5%, 시간제근로자는 21.6% 수준에 불과하다. 실업크레딧 제도가 직업의 안정성과 임금수준이 높은 정규직 근로자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고용보험에 가입 못 한 상당수 실직자와 초기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못한 비경제활동 계층이 차별을 받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나아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실직자만 실업크레딧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려고 실직자가 자진해서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해 일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실직자는 실업기간에 구직급여를 받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게 대부분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실직 계층만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 실업기간에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고, 본인 부담의 보험료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은 실업크레딧 신청 자체를 꺼리게 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등과 실업크레딧 미신청자에 대한 형평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선진국은 실업크레딧 제도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실직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업급여 기간 전부나 일부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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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0일 수출 1.2% 증가…"선박 수출·조업일수 효과"
10월 1∼20일 수출 1.2% 증가…"선박 수출·조업일수 효과"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파업,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10월 수출이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요인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까지 수출액은 249억8천6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월별 수출액은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역대 최장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가 8월 2.6% 증가로 반전했다. 그러나 한 달만인 9월 -5.9%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수출은 10월 1∼10일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나 줄어들며 고전하는 듯하다가 이후 열흘 사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에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52.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박은 금액이 커 전체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조업일수도 올해 14.5일로 지난해 14.0일보다 길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수출 증가율은 오히려 2.3% 감소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외에 철강제품(5.9%), 자동차부품(5.1%)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사태로 무선통신기기는 -28.1%, 차 파업으로 승용차는 -15.6%나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 홍콩(31.6%), 대 베트남(30.5%)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대 중국 수출은 -9.7%, 미국 수출은 -0.4%를 기록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월 1∼20일 수출 1.2% 증가…"선박 수출·조업일수 효과"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파업,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10월 수출이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요인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까지 수출액은 249억8천6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월별 수출액은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역대 최장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가 8월 2.6% 증가로 반전했다. 그러나 한 달만인 9월 -5.9%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수출은 10월 1∼10일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나 줄어들며 고전하는 듯하다가 이후 열흘 사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에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52.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박은 금액이 커 전체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조업일수도 올해 14.5일로 지난해 14.0일보다 길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수출 증가율은 오히려 2.3% 감소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외에 철강제품(5.9%), 자동차부품(5.1%)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사태로 무선통신기기는 -28.1%, 차 파업으로 승용차는 -15.6%나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 홍콩(31.6%), 대 베트남(30.5%)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대 중국 수출은 -9.7%, 미국 수출은 -0.4%를 기록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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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누리꾼들 경계감
< SNS돋보기>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누리꾼들 경계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정부 통계를 놓고 누리꾼들은 21일 경계론과 반성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중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만9천 명(1.9%) 증가해 100만 5천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주장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감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한국인 노동자들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는 게 이들의 인식이다. 네이버 아이디 'kphi****'는 "내가 인력시장 '노가다' 다녔었는데 외국인이 80%였다"면서 "임금도 안 올라서 외국인과 똑같고 해서 한국 사람이 일할 맛이 안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miso****'는 "힘든 일의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자국민이 일을 안 하게 되면 임금을 높여줘야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게 문제"라고 성토했다. 아이디 'chlg****'도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최저 시급이 안 오르는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 임금이) 자기네 본국 돈 가치로 따지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인은 그 돈을 받고 3D 업종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거들었다.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보다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일부 기업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gold****'는 "값싼 외국인을 쓰거나, 그것도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체류자를 쓰는데 한국인이 남아날 리 있느냐"면서 "(사장들은) 12시간 넘게 저임금으로, 휴일에도 불만 없이 일할 노예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반면 힘들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한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반성을 촉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skfn****'는 "당신이 건설업에, 어업에, 농업에 종사하지 않을 거라면 말을 말라"면서 "그 사람들(외국인 노동자)이 있어서 그나마 중소기업 아래 산업이 아직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flye****'는 "똑같은 일을 하고 월급을 더 준다고 해도 한국인은 사흘도 못 일하고 도망가는데 외국인이 문제가 아니라 편한 일 하려는 한국인이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kwg0****'는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화이트칼라 업종)을 외국인 노동자가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괜한 증오심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표하면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과 저성장 문제의 해법으로 외국인 이민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SNS돋보기>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누리꾼들 경계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정부 통계를 놓고 누리꾼들은 21일 경계론과 반성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중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만9천 명(1.9%) 증가해 100만 5천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주장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감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한국인 노동자들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는 게 이들의 인식이다. 네이버 아이디 'kphi****'는 "내가 인력시장 '노가다' 다녔었는데 외국인이 80%였다"면서 "임금도 안 올라서 외국인과 똑같고 해서 한국 사람이 일할 맛이 안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miso****'는 "힘든 일의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자국민이 일을 안 하게 되면 임금을 높여줘야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게 문제"라고 성토했다. 아이디 'chlg****'도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최저 시급이 안 오르는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 임금이) 자기네 본국 돈 가치로 따지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인은 그 돈을 받고 3D 업종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거들었다.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보다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일부 기업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gold****'는 "값싼 외국인을 쓰거나, 그것도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체류자를 쓰는데 한국인이 남아날 리 있느냐"면서 "(사장들은) 12시간 넘게 저임금으로, 휴일에도 불만 없이 일할 노예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반면 힘들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한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반성을 촉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skfn****'는 "당신이 건설업에, 어업에, 농업에 종사하지 않을 거라면 말을 말라"면서 "그 사람들(외국인 노동자)이 있어서 그나마 중소기업 아래 산업이 아직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flye****'는 "똑같은 일을 하고 월급을 더 준다고 해도 한국인은 사흘도 못 일하고 도망가는데 외국인이 문제가 아니라 편한 일 하려는 한국인이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kwg0****'는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화이트칼라 업종)을 외국인 노동자가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괜한 증오심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표하면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과 저성장 문제의 해법으로 외국인 이민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서울시, 다음 달 14일까지 마곡일반산업단지 분양
서울시, 다음 달 14일까지 마곡일반산업단지 분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마곡일반산업단지 일반분양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받는다. 분양 대상용지는 산업시설용지 전체 면적 72만 9천여㎡ 가운데 5만 8천여㎡로,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업종은 연구개발업,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25개 업종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주차장과 기계실을 제외한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접수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서남권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협의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시와 협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맺고,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66.3%로, 47개 기업의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입주계약 기업의 90%가 착공할 예정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다음 달 14일까지 마곡일반산업단지 분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마곡일반산업단지 일반분양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받는다. 분양 대상용지는 산업시설용지 전체 면적 72만 9천여㎡ 가운데 5만 8천여㎡로,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업종은 연구개발업,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25개 업종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주차장과 기계실을 제외한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접수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서남권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협의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시와 협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맺고,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66.3%로, 47개 기업의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입주계약 기업의 90%가 착공할 예정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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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뿌리째 흔들…15개월째 감소에 흑자 '반토막'
중국 수출 뿌리째 흔들…15개월째 감소에 흑자 '반토막' 월수출 연속 감소 역대 최장…분기별 무역흑자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 "中 자급률 높이고 내수 강화한 영향…소비재 수출 확대 등 경쟁력 다져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교역의 핵심인 대(對)중국 수출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월 수출은 15개월 연속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나마 선전하던 무역수지 흑자도 3년 만에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출 회복 시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중국 수출 부진은 세계 경기 둔화라는 요인 외에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현지 산업구조 변화가 또다른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도 대중 수출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09억6천148만달러(약 12조3천4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6월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2008년 10월~2009년 8월)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을 거듭했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했다. 지난해 26.0%에서 올해 24.7%로 떨어졌다. 더욱 큰 문제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흑자 규모도 많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282억8천532만달러 규모였던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902억5천753만달러로 껑충 뛰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과 정반대 양상인 셈이다. 올해 3분기 대중 흑자는 97억8천781만달러로 한창 흑자 규모가 컸던 2013년 4분기 172억9천628만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대중 수출이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는 셈이다. 9월 수출을 품목별로(이하 MTI 3단위 기준) 살펴보면 중국 수출 1~3위 주력 품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위 반도체는 22억6천690만달러를 수출했지만 전년보다 13.4%나 줄었다. 2위 평판디스플레이·센서도 17억43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5.0% 감소했고, 특히 3위 무선통신기기는 감소 폭이 전년대비 44.8%(수출액 6억5천717만달러)나 됐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고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이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은 물론 첨단 산업까지 중간재 조달에서 자급률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작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하고 제조업 분야의 기초기술 향상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제조품 수출보다는 내수와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위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테레프탈산(TPA)의 경우 2010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316만t이었으나 지난해 67만t으로 급감했다. 가전 가운데 전구 수출 규모도 같은 기간 2억6천만달러에서 2천만달러로 줄었고, 승용차 수출도 15억6천만달러에서 9억3천만달러로 감소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등에서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임금 상승 등으로 중국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것도 대중 수출 감소세를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는 저렴한 인건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정책 등 매력적인 요인에 주목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차세대 전략적 생산기지로 선택하고 있다. 덕분에 베트남은 이제 우리나라의 3대 수출 무역국으로 올라섰다. 9월 대베트남 수출액은 27억9천687만달러로 전년보다 16.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2016년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현황(단위:금액 천달러, 증감률 %, 자료:한국무역협회) ┌───────┬───────────────┐ │년 │수출 │ │ ├───────┬───────┤ │ │금액 │증감률 │ ├───────┼───────┼───────┤ │2016년 │89,674,214 │-12.1 │ ├───────┼───────┼───────┤ │…1월 │9,481,022 │-21.5 │ ├───────┼───────┼───────┤ │…2월 │8,642,951 │-12.9 │ ├───────┼───────┼───────┤ │…3월 │10,421,063 │-12.2 │ ├───────┼───────┼───────┤ │…4월 │9,613,855 │-18.3 │ ├───────┼───────┼───────┤ │…5월 │9,929,854 │-9.1 │ ├───────┼───────┼───────┤ │…6월 │10,183,129 │-10.3 │ ├───────┼───────┼───────┤ │…7월 │10,136,681 │-9.3 │ ├───────┼───────┼───────┤ │…8월 │10,304,179 │-5.3 │ ├───────┼───────┼───────┤ │…9월 │10,961,480 │-9.0 │ ├───────┼───────┼───────┤ │2015년 │137,123,934 │-5.6 │ ├───────┼───────┼───────┤ │…1월 │12,083,947 │5.2 │ ├───────┼───────┼───────┤ │…2월 │9,927,642 │-7.7 │ ├───────┼───────┼───────┤ │…3월 │11,868,032 │-2.6 │ ├───────┼───────┼───────┤ │…4월 │11,765,637 │-5.2 │ ├───────┼───────┼───────┤ │…5월 │10,927,133 │-3.3 │ ├───────┼───────┼───────┤ │…6월 │11,348,693 │0.6 │ ├───────┼───────┼───────┤ │…7월 │11,180,021 │-6.5 │ ├───────┼───────┼───────┤ │…8월 │10,883,915 │-9.2 │ ├───────┼───────┼───────┤ │…9월 │12,045,381 │-5.2 │ ├───────┼───────┼───────┤ │…10월 │12,493,015 │-8.0 │ ├───────┼───────┼───────┤ │…11월 │11,610,771 │-6.9 │ ├───────┼───────┼───────┤ │…12월 │10,989,747 │-16.5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수출 뿌리째 흔들…15개월째 감소에 흑자 '반토막' 월수출 연속 감소 역대 최장…분기별 무역흑자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 "中 자급률 높이고 내수 강화한 영향…소비재 수출 확대 등 경쟁력 다져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교역의 핵심인 대(對)중국 수출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월 수출은 15개월 연속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나마 선전하던 무역수지 흑자도 3년 만에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출 회복 시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중국 수출 부진은 세계 경기 둔화라는 요인 외에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현지 산업구조 변화가 또다른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도 대중 수출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09억6천148만달러(약 12조3천4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6월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2008년 10월~2009년 8월)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을 거듭했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했다. 지난해 26.0%에서 올해 24.7%로 떨어졌다. 더욱 큰 문제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흑자 규모도 많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282억8천532만달러 규모였던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902억5천753만달러로 껑충 뛰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과 정반대 양상인 셈이다. 올해 3분기 대중 흑자는 97억8천781만달러로 한창 흑자 규모가 컸던 2013년 4분기 172억9천628만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대중 수출이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는 셈이다. 9월 수출을 품목별로(이하 MTI 3단위 기준) 살펴보면 중국 수출 1~3위 주력 품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위 반도체는 22억6천690만달러를 수출했지만 전년보다 13.4%나 줄었다. 2위 평판디스플레이·센서도 17억43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5.0% 감소했고, 특히 3위 무선통신기기는 감소 폭이 전년대비 44.8%(수출액 6억5천717만달러)나 됐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고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이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은 물론 첨단 산업까지 중간재 조달에서 자급률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작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하고 제조업 분야의 기초기술 향상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제조품 수출보다는 내수와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위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테레프탈산(TPA)의 경우 2010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316만t이었으나 지난해 67만t으로 급감했다. 가전 가운데 전구 수출 규모도 같은 기간 2억6천만달러에서 2천만달러로 줄었고, 승용차 수출도 15억6천만달러에서 9억3천만달러로 감소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등에서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임금 상승 등으로 중국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것도 대중 수출 감소세를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는 저렴한 인건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정책 등 매력적인 요인에 주목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차세대 전략적 생산기지로 선택하고 있다. 덕분에 베트남은 이제 우리나라의 3대 수출 무역국으로 올라섰다. 9월 대베트남 수출액은 27억9천687만달러로 전년보다 16.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 2015~2016년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현황(단위:금액 천달러, 증감률 %, 자료:한국무역협회) ┌───────┬───────────────┐ │년 │수출 │ │ ├───────┬───────┤ │ │금액 │증감률 │ ├───────┼───────┼───────┤ │2016년 │89,674,214 │-12.1 │ ├───────┼───────┼───────┤ │…1월 │9,481,022 │-21.5 │ ├───────┼───────┼───────┤ │…2월 │8,642,951 │-12.9 │ ├───────┼───────┼───────┤ │…3월 │10,421,063 │-12.2 │ ├───────┼───────┼───────┤ │…4월 │9,613,855 │-18.3 │ ├───────┼───────┼───────┤ │…5월 │9,929,854 │-9.1 │ ├───────┼───────┼───────┤ │…6월 │10,183,129 │-10.3 │ ├───────┼───────┼───────┤ │…7월 │10,136,681 │-9.3 │ ├───────┼───────┼───────┤ │…8월 │10,304,179 │-5.3 │ ├───────┼───────┼───────┤ │…9월 │10,961,480 │-9.0 │ ├───────┼───────┼───────┤ │2015년 │137,123,934 │-5.6 │ ├───────┼───────┼───────┤ │…1월 │12,083,947 │5.2 │ ├───────┼───────┼───────┤ │…2월 │9,927,642 │-7.7 │ ├───────┼───────┼───────┤ │…3월 │11,868,032 │-2.6 │ ├───────┼───────┼───────┤ │…4월 │11,765,637 │-5.2 │ ├───────┼───────┼───────┤ │…5월 │10,927,133 │-3.3 │ ├───────┼───────┼───────┤ │…6월 │11,348,693 │0.6 │ ├───────┼───────┼───────┤ │…7월 │11,180,021 │-6.5 │ ├───────┼───────┼───────┤ │…8월 │10,883,915 │-9.2 │ ├───────┼───────┼───────┤ │…9월 │12,045,381 │-5.2 │ ├───────┼───────┼───────┤ │…10월 │12,493,015 │-8.0 │ ├───────┼───────┼───────┤ │…11월 │11,610,771 │-6.9 │ ├───────┼───────┼───────┤ │…12월 │10,989,747 │-16.5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불안해서 안 되겠네"…머니마켓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불안해서 안 되겠네"…머니마켓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을 앞두고 머니마켓펀드(MMF)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MMF에 새롭게 12조1천676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8월 4조8천억원, 9월 13조8천억원이 이탈했던 것에 비춰보면 확연한 추세 반전이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로 들어오는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수 있도록 설계된 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이다. MMF로 다시 돈이 몰리는 것은 올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MMF는 파인아시아법인MMF1으로 9천116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전체 설정액이 2조9천억원 규모인 이 펀드는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우량한 양도성예금정서, 어음 등에 주로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3%다. 한화스마트법인MMF1에도 이달 들어 7천182억원이 추가 유입됐다. 운용설정액은 2조1천913억원으로 국채, 지방채 및 특수채 등에 투자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2% 수준이다. 이 밖에 삼성스마트MMF법인, 교보악사프라임법인, 흥국네오신종에도 6천~7천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들 MMF는 9월 한 달간 적게는 4천억원 수준에서 많게는 1조원 넘게 이탈했지만 10월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같은 기간(1~18일) 국내 주식형 전체펀드에서는 282억원이 빠져나갔고, 국내 채권형펀드에서는 1천930억원이 이탈했다. 문수현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채권형 펀드는 금리인상기에 평가손실이 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금리변동에 노출이 적은 초단기 채권에서도 돈을 빼고 있다"며 "수익률이 낮아도 안정적인 MMF를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말 100조원대까지 떨어졌던 MMF 전체 설정액은 지난 18일 현재 121조138억원으로 집계됐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안해서 안 되겠네"…머니마켓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을 앞두고 머니마켓펀드(MMF)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MMF에 새롭게 12조1천676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8월 4조8천억원, 9월 13조8천억원이 이탈했던 것에 비춰보면 확연한 추세 반전이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로 들어오는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수 있도록 설계된 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이다. MMF로 다시 돈이 몰리는 것은 올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MMF는 파인아시아법인MMF1으로 9천116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전체 설정액이 2조9천억원 규모인 이 펀드는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우량한 양도성예금정서, 어음 등에 주로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3%다. 한화스마트법인MMF1에도 이달 들어 7천182억원이 추가 유입됐다. 운용설정액은 2조1천913억원으로 국채, 지방채 및 특수채 등에 투자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2% 수준이다. 이 밖에 삼성스마트MMF법인, 교보악사프라임법인, 흥국네오신종에도 6천~7천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들 MMF는 9월 한 달간 적게는 4천억원 수준에서 많게는 1조원 넘게 이탈했지만 10월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같은 기간(1~18일) 국내 주식형 전체펀드에서는 282억원이 빠져나갔고, 국내 채권형펀드에서는 1천930억원이 이탈했다. 문수현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채권형 펀드는 금리인상기에 평가손실이 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최근 들어 금리변동에 노출이 적은 초단기 채권에서도 돈을 빼고 있다"며 "수익률이 낮아도 안정적인 MMF를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말 100조원대까지 떨어졌던 MMF 전체 설정액은 지난 18일 현재 121조138억원으로 집계됐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두바이유 가격 소폭 하락…배럴당 49.66달러
두바이유 가격 소폭 하락…배럴당 49.66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상승 뒤 소폭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49.66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8월 11일 50.59달러를 마지막으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20달러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49달러 선까지 상승하던 유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대까지 다시 하락했다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29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51.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1.17달러 내린 배럴당 50.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단기간의 유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소폭 하락…배럴당 49.66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간의 상승 뒤 소폭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49.66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8월 11일 50.59달러를 마지막으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20달러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49달러 선까지 상승하던 유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대까지 다시 하락했다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29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51.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1.17달러 내린 배럴당 50.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단기간의 유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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