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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MOU
지멘스·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MOU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지멘스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국내 스마트공장 공동 연구개발·데모공장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연구원은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표준으로 선정된 IIoT(산업용 사물 인터넷) 기술을 지멘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이를 다양한 장비에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회장은 "스마트 제조기술이 집약된 데모공장은 한국 기업이 신기술 등을 사전에 검증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멘스·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MOU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지멘스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국내 스마트공장 공동 연구개발·데모공장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연구원은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표준으로 선정된 IIoT(산업용 사물 인터넷) 기술을 지멘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이를 다양한 장비에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회장은 "스마트 제조기술이 집약된 데모공장은 한국 기업이 신기술 등을 사전에 검증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땡큐 마리오" 유럽증시, 유로화 약세에 상승 출발
"땡큐 마리오" 유럽증시, 유로화 약세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사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21일 오후 4시 24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10,722.60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16% 상승한 4,547.17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9분 0.11% 뛴 7,034.62를, 범유럽지수는 0.14% 오른 3,080.92를 나타냈다.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수출업체들이 탄력을 받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통화정책회의 이후 시장에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 기대가 퍼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채권매입을 급격하게 종결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회의에서도 테이퍼링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21일 유로당 1.089달러까지 떨어지며 3월 11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3.8% 뛰었다. 발레오는 3분기 매출이 16% 늘어났다고 공시하고 올해 수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노르웨이 비료회사인 야라도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3.6% 올랐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당 13.22유로까지 올라 미국 법무부의 벌금 부과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달 15일 종가 수준을 회복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땡큐 마리오" 유럽증시, 유로화 약세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사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21일 오후 4시 24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10,722.60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16% 상승한 4,547.17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9분 0.11% 뛴 7,034.62를, 범유럽지수는 0.14% 오른 3,080.92를 나타냈다.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수출업체들이 탄력을 받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통화정책회의 이후 시장에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 기대가 퍼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채권매입을 급격하게 종결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회의에서도 테이퍼링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21일 유로당 1.089달러까지 떨어지며 3월 11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3.8% 뛰었다. 발레오는 3분기 매출이 16% 늘어났다고 공시하고 올해 수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노르웨이 비료회사인 야라도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3.6% 올랐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당 13.22유로까지 올라 미국 법무부의 벌금 부과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달 15일 종가 수준을 회복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퀄컴, 車반도체 전문 NXP 인수임박"…반도체산업 사상최대 M&A
"퀄컴, 車반도체 전문 NXP 인수임박"…반도체산업 사상최대 M&A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반도체회사 퀄컴이 자동차 반도체에 강점이 있는 네덜란드 기업 NXP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곧 타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퀄컴은 NXP의 사업 활동과 재무구조 검토를 거의 마쳤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26일의 NXP 분기 실적 발표나 11월 2일의 퀄컴 실적 공개에 맞춰 양사의 합병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NXP의 핵심인 자동차 같은 다른 분야에서 모뎀과 프로세서를 팔려고 한다. NXP는 자동차의 에어백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ID 카드, 교통카드, 스마트폰결제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칩에 주력하고 있다. NXP는 60여 년 전 네덜란드의 거대 기업 필립스의 자회사인 필립스 반도체로 출발했으며 2006년에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렸다. 본사는 에인트호번으로 한국에서는 박지성이 뛰었던 축구팀이 있는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 NXP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62억 달러(약 41조 원)다. 퀄컴은 3배에 가까운 992억 달러다. 나스닥에 상장된 NXP 주가는 지난달 말 82.2달러에서 인수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100달러를 넘었다. 이날도 블룸버그의 보도로 3.4% 오른 104.5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주당 110∼12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한 M&A가 활발하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알테라를 167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했다. 사물인터넷 반도체의 선도 기업인 영국 ARM은 지난달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에 240억 파운드(35조원)에 팔렸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퀄컴, 車반도체 전문 NXP 인수임박"…반도체산업 사상최대 M&A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반도체회사 퀄컴이 자동차 반도체에 강점이 있는 네덜란드 기업 NXP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곧 타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퀄컴은 NXP의 사업 활동과 재무구조 검토를 거의 마쳤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26일의 NXP 분기 실적 발표나 11월 2일의 퀄컴 실적 공개에 맞춰 양사의 합병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NXP의 핵심인 자동차 같은 다른 분야에서 모뎀과 프로세서를 팔려고 한다. NXP는 자동차의 에어백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ID 카드, 교통카드, 스마트폰결제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칩에 주력하고 있다. NXP는 60여 년 전 네덜란드의 거대 기업 필립스의 자회사인 필립스 반도체로 출발했으며 2006년에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렸다. 본사는 에인트호번으로 한국에서는 박지성이 뛰었던 축구팀이 있는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 NXP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62억 달러(약 41조 원)다. 퀄컴은 3배에 가까운 992억 달러다. 나스닥에 상장된 NXP 주가는 지난달 말 82.2달러에서 인수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100달러를 넘었다. 이날도 블룸버그의 보도로 3.4% 오른 104.5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주당 110∼12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한 M&A가 활발하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알테라를 167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했다. 사물인터넷 반도체의 선도 기업인 영국 ARM은 지난달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에 240억 파운드(35조원)에 팔렸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국내]
'두자녀' 중국시장에 한국 영유아식품 새로운 유통 도전
K푸드도 위챗 연계한 전용몰 개설해 中시장 공략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자녀 정책의 철폐로 베이비붐 시대를 맞은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에 한국이 새로운 방식의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또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위챗)과 연계된 한국농식품 전용 쇼핑몰을 개설하며 K푸드의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T는 19∼21일 중국 상하이 화팅(華亭)호텔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중국 유아용품박람회를 열고 중국 주요도시의 영유아식품 전문점 및 도매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달간 중국 85개 지역의 베이비숍과 14개 영유아용품 도매센터에 한국산 전용매대 및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문턱이 높은 중국 영유아시장 진입을 타진하게 된다. 조제분유, 유아용 과자, 음료, 어육소시지, 조미김 등 유망한 제품들로 전용매대를 구성해 시식·홍보 행사를 가진 다음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2천800개 베이비숍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가구 두자녀 출산의 허용으로 올해부터 매년 300만명의 신생아 인구가 증가하는 중국 영유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신세대 부모의 소비의식 및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시장 고급화와 함께 중국의 영유아식품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하며 지난해 1천335억 위안(24조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수입 분유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장 점유율이 52%에 이르는데도 한국산 조제분유는 시장진입 장벽과 규제,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다. 이유식, 간식, 과일음료 등 영유아 보조식품이나 유산균, 비타민 등 보건식품에서도 지금까지는 업체별로 각개 전투를 벌이는데 불과한 수준이었다. aT가 중국에서 영유아식품 60%를 판매하는 유통채널인 주요 베이비숍 체인을 뚫은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aT가 이번 박람회에서 개통을 알린 한국농식품 전용 쇼핑몰 '한식왕'(韓食王)도 새로운 방식의 유통시험이다. 정상 통관을 거친 빙그레, 샘표 등 18개 업체의 한국산 수입식품을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 기반의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실험이다. 특히 중국인 파워블로거(網紅)들로 구성된 웨이상(微商)들이 가맹 대리상으로 유치해 입소문에 의한 판촉을 시도하게 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들 웨이상은 팔로워들에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강력한 고객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 등을 통한 기존 온라인 쇼핑몰은 식품, 특히 한국식품의 판매 비중이 작아 프로모션을 하더라도 일회성 단편적 행사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웨이상은 젊은층, 여성층을 대거 소비군으로 끌어들이며 식품, 생활용품, 미용용품을 위주로 작년 1분기 시장 규모가 960억 위안(16조원)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인홍 aT 사장은 "중국은 계속되는 식품안전 사고로 인해 자국산 농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고, 특히 영유아 식품은 더욱 민감한 편이어서 안전한 한국산 식품이 파고들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위챗 기반의 한식왕 메인 페이지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20 15:33 송고
2016.10.20
[국내]
치솟은 유가…사우디-엑손모빌 '중장기 공급전망' 엇갈린 시각
치솟은 유가…사우디-엑손모빌 '중장기 공급전망' 엇갈린 시각 사우디 "공급부족 올 수도" vs 엑손모빌 "셰일오일 덕에 공급여력 충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에 잠정 합의한 이후 유가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세계 최대의 상장 석유회사인 엑손모빌과 OPEC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의 공급 전망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했다.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런던에서 열린 오일&머니 연례 콘퍼런스에서 석유시장의 침체로 향후 "공급 부족 사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석유회사들이 2015∼2020년 신규 프로젝트 투자 규모를 1조 달러가량 줄일 것이라는 추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알팔리 장관은 OPEC의 감산 합의를 통해 "재고를 줄이고 투자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직후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3∼5년 안에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최근 줄었지만, 감소세는 대체로 멈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북미의 잠재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지도 않고 3∼4년짜리 프로젝트보다 훨씬 적게 걸릴 것이라고 했다.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닐 퀼리엄은 "사우디와 엑손모빌이 이 정도로 엇갈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엑손모빌 틸러슨의 전망은 석유업계의 다른 CEO들과도 다르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의 파트리크 푸야네 CEO는 이날 투자 부족 때문에 몇 년 안에 하루 500만∼1천만 배럴의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본투자 금액이 2014년 7천억달러에서 올해 4천억달러로 감소했다면서 "향후 공급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OPEC의 합의 이후 15%가량 올라 배럴당 5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발표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솟은 유가…사우디-엑손모빌 '중장기 공급전망' 엇갈린 시각 사우디 "공급부족 올 수도" vs 엑손모빌 "셰일오일 덕에 공급여력 충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에 잠정 합의한 이후 유가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세계 최대의 상장 석유회사인 엑손모빌과 OPEC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의 공급 전망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했다.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런던에서 열린 오일&머니 연례 콘퍼런스에서 석유시장의 침체로 향후 "공급 부족 사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석유회사들이 2015∼2020년 신규 프로젝트 투자 규모를 1조 달러가량 줄일 것이라는 추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알팔리 장관은 OPEC의 감산 합의를 통해 "재고를 줄이고 투자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직후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3∼5년 안에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최근 줄었지만, 감소세는 대체로 멈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북미의 잠재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지도 않고 3∼4년짜리 프로젝트보다 훨씬 적게 걸릴 것이라고 했다.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닐 퀼리엄은 "사우디와 엑손모빌이 이 정도로 엇갈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엑손모빌 틸러슨의 전망은 석유업계의 다른 CEO들과도 다르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의 파트리크 푸야네 CEO는 이날 투자 부족 때문에 몇 년 안에 하루 500만∼1천만 배럴의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본투자 금액이 2014년 7천억달러에서 올해 4천억달러로 감소했다면서 "향후 공급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OPEC의 합의 이후 15%가량 올라 배럴당 5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발표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KT DS,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시장 진출
KT DS,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KT DS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글로벌시스템·이니텍 등 DB 암호화 솔루션 전문기업 3곳의 상품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 설계 지도(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거나 재배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DB 암호화 솔루션은 DB에 저장된 각각의 정보에 암호화를 적용해 도용 등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DB 암호화 시장 규모는 2014년 733억3천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1천249억9천만달러로 7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개인정보 처리자는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해야 한다. 소량이라도 암호화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면 처벌받는다. KT DS 김기철 대표는 "국내 우수 암호화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기업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T DS,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KT DS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글로벌시스템·이니텍 등 DB 암호화 솔루션 전문기업 3곳의 상품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 설계 지도(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거나 재배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DB 암호화 솔루션은 DB에 저장된 각각의 정보에 암호화를 적용해 도용 등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DB 암호화 시장 규모는 2014년 733억3천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1천249억9천만달러로 7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개인정보 처리자는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해야 한다. 소량이라도 암호화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면 처벌받는다. KT DS 김기철 대표는 "국내 우수 암호화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기업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중소기업계 "대기업 임금인상, 협력업체에 부담"
중소기업계 "대기업 임금인상, 협력업체에 부담"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로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흥우 한국낙화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서 "대기업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유지에 드는 비용이 협력 중소기업에 전가되는 구조가 업계에 고착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2차 협력업체 임금의 3.5배에 달하는 현대차 등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무리한 파업을 단행해 협력업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이 이사장은 지적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했다가 최근 중단한 현대차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파업으로 1차 협력업체는 파업 기간 하루 9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현대차 파업에 따른 이들 업체의 총 매출 손실은 1조 4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연공성(나이와 근속연수에 따라 연봉이 함께 증가하는 성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지만, 대기업 노조의 강력한 임금인상 요구로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고용 유연성을 확보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사업자인 대기업의 원가 절감 요구로 중소기업 72.1%가 수익성이 악화해 근무조건 등 경영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며 정부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 이사장은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제도개선 ▲여성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청년층 고용창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금 확대 ▲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 의무가입 제도 유보 등 25개 노동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기업의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노동개혁을 완수해 양극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소기업계 "대기업 임금인상, 협력업체에 부담"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로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흥우 한국낙화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서 "대기업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유지에 드는 비용이 협력 중소기업에 전가되는 구조가 업계에 고착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2차 협력업체 임금의 3.5배에 달하는 현대차 등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무리한 파업을 단행해 협력업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이 이사장은 지적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했다가 최근 중단한 현대차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파업으로 1차 협력업체는 파업 기간 하루 9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현대차 파업에 따른 이들 업체의 총 매출 손실은 1조 4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연공성(나이와 근속연수에 따라 연봉이 함께 증가하는 성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지만, 대기업 노조의 강력한 임금인상 요구로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고용 유연성을 확보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사업자인 대기업의 원가 절감 요구로 중소기업 72.1%가 수익성이 악화해 근무조건 등 경영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며 정부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 이사장은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제도개선 ▲여성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청년층 고용창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금 확대 ▲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 의무가입 제도 유보 등 25개 노동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기업의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노동개혁을 완수해 양극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소규모 신재생발전 공용망 보강비 한전이 부담한다
소규모 신재생발전 공용망 보강비 한전이 부담한다 산업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1MW 이하, 망접속 보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사업자가 전력계통 접속을 요청할 경우 한국전력[015760]의 부담으로 변전소의 변압기 등 공용전력망을 보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한전 규정)' 개정안에 대해 지난달 2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1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에너지신 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의 하나로 1MW 이하의 소규모 신재생발전에 대한 무제한 망 접속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소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려면 한전의 배전망에 연결해야 하는데 접속 용량이 작고 상당한 비용이 들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저압 망 접속 용량을 100kW에서 500kW로, 지난 2월 변전소당 접속기준을 75MW에서 100MW로 늘린 바 있다. 또 이번 개정으로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에 대해서는 공용전력망 보강 비용을 한전이 책임지게 했다. 다만 개별접속 설비 공사비는 지금처럼 발전사업자가 부담한다. 산업부는 전력망 접속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780건(588MW)이 전부 망 접속이 가능해지면 약 1조2천억원의 신규 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규모 신재생발전 공용망 보강비 한전이 부담한다 산업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1MW 이하, 망접속 보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사업자가 전력계통 접속을 요청할 경우 한국전력[015760]의 부담으로 변전소의 변압기 등 공용전력망을 보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한전 규정)' 개정안에 대해 지난달 2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1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에너지신 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의 하나로 1MW 이하의 소규모 신재생발전에 대한 무제한 망 접속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소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려면 한전의 배전망에 연결해야 하는데 접속 용량이 작고 상당한 비용이 들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저압 망 접속 용량을 100kW에서 500kW로, 지난 2월 변전소당 접속기준을 75MW에서 100MW로 늘린 바 있다. 또 이번 개정으로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에 대해서는 공용전력망 보강 비용을 한전이 책임지게 했다. 다만 개별접속 설비 공사비는 지금처럼 발전사업자가 부담한다. 산업부는 전력망 접속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780건(588MW)이 전부 망 접속이 가능해지면 약 1조2천억원의 신규 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LG화학, 서울대 농생대와 MOU…바이오인재 확보 박차
LG화학, 서울대 농생대와 MOU…바이오인재 확보 박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바이오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은 20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약(MOU)을 맺었다. 프로그램은 종자, 작물보호제, 비료 등 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팜한농은 서울대가 추천하는 석·박사 과정생 중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졸업 후 팜한농에 입사해 그린바이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팜한농과 서울대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영진의 대학 특강을 여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행사인 'BC Tour'에 올해 처음으로 스탠퍼드대학, 버지니아 폴리텍 주립대학 등 현지 대학 바이오학과 전공자들도 초청했다. 지금까지는 화학공학과, 전기전자학과 등 기존 사업과 관련한 학과 전공자들이 중심이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LG화학 CEO인 박진수 부회장이 참석해 전공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LG화학은 올해 초 팜한농을 인수, 농화학 등 그린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또 레드바이오(의료 및 제약)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LG생명과학[068870]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선제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화학, 서울대 농생대와 MOU…바이오인재 확보 박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바이오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은 20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약(MOU)을 맺었다. 프로그램은 종자, 작물보호제, 비료 등 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팜한농은 서울대가 추천하는 석·박사 과정생 중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졸업 후 팜한농에 입사해 그린바이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팜한농과 서울대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영진의 대학 특강을 여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행사인 'BC Tour'에 올해 처음으로 스탠퍼드대학, 버지니아 폴리텍 주립대학 등 현지 대학 바이오학과 전공자들도 초청했다. 지금까지는 화학공학과, 전기전자학과 등 기존 사업과 관련한 학과 전공자들이 중심이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LG화학 CEO인 박진수 부회장이 참석해 전공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LG화학은 올해 초 팜한농을 인수, 농화학 등 그린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또 레드바이오(의료 및 제약)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LG생명과학[068870]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선제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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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협력사 현금결제 늘리고 대금지급 앞당겨"
"30대 그룹, 협력사 현금결제 늘리고 대금지급 앞당겨"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동반성장 인식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10년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발표된 이후 최근 6년간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를 위해 현금결제 비율은 높이고 대금지급 일수는 줄이는 노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30대 그룹의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현금결제 비율은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전 64.3%에서 현재는 81.7%로 17.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이 대금지급절차 마감일로부터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날까지 걸리는 일수인 대금 지급일수는 현재 12.1일로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전 17.8일에서 5일 이상 앞당겨졌다. 결제 횟수로 따지면 한 달에 2회 이상 결제를 하는 셈이다. 대기업들의 협력사 지원은 자금지원(34.0%)이 가장 많았고, 공정 개선·기술지도를 비롯한 생산성 향상 지원(30.2%), 판로지원(15.1%), 경영지원(11.3%), 연구개발 지원(9.4%) 등도 있었다. 공정거래 분야에서 가장 개선된 사항으로는 표준계약서 사용 및 서면계약 체결 확대(64.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6년간 협력사를 늘려온 지역으로는 응답기업의 88%가 국내라고 답해 해외(1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협력사와의 거래 기간은 평균 11.3년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발적 동반성장 참여를 유인할만한 인센티브 부족'(31.2%)이 가장 많았고,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서열화된 등급공표로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보다 잘하고 있는데도 못하는 기업으로 인식되는 방식'(38.3%)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인센티브보다 대기업에 부담되는 정책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열심히 하는 기업에 대한 칭찬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한 비판이 많다 보니 적극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약화된다"고 말했다. 협력센터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열의를 더욱 높이려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반성장 패러다임도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서 중견-중소, 중소-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0대 그룹, 협력사 현금결제 늘리고 대금지급 앞당겨"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동반성장 인식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10년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발표된 이후 최근 6년간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를 위해 현금결제 비율은 높이고 대금지급 일수는 줄이는 노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30대 그룹의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현금결제 비율은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전 64.3%에서 현재는 81.7%로 17.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이 대금지급절차 마감일로부터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날까지 걸리는 일수인 대금 지급일수는 현재 12.1일로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전 17.8일에서 5일 이상 앞당겨졌다. 결제 횟수로 따지면 한 달에 2회 이상 결제를 하는 셈이다. 대기업들의 협력사 지원은 자금지원(34.0%)이 가장 많았고, 공정 개선·기술지도를 비롯한 생산성 향상 지원(30.2%), 판로지원(15.1%), 경영지원(11.3%), 연구개발 지원(9.4%) 등도 있었다. 공정거래 분야에서 가장 개선된 사항으로는 표준계약서 사용 및 서면계약 체결 확대(64.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6년간 협력사를 늘려온 지역으로는 응답기업의 88%가 국내라고 답해 해외(1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협력사와의 거래 기간은 평균 11.3년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발적 동반성장 참여를 유인할만한 인센티브 부족'(31.2%)이 가장 많았고,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서열화된 등급공표로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보다 잘하고 있는데도 못하는 기업으로 인식되는 방식'(38.3%)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인센티브보다 대기업에 부담되는 정책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열심히 하는 기업에 대한 칭찬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한 비판이 많다 보니 적극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약화된다"고 말했다. 협력센터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열의를 더욱 높이려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반성장 패러다임도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서 중견-중소, 중소-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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