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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테마파크 '순천만랜드' 사업 추진 철회
생태테마파크 '순천만랜드' 사업 추진 철회 ㈜랜드랜 "특혜 의혹에 부동산업자 매도 유감"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만정원 인근에 1천여억원을 투자해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순천만랜드' 사업을 추진해 온 ㈜랜드랜은 사업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만랜드 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23만1천㎡의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돔 형태의 실내 식물원, 곤충원, 조류관, 어린이 주제공원 등의 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개발 사업이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에서 나아가 1박 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파루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랜드랜은 지난 24년간 축적한 생물 산업의 기법(Know-how)에 핵심 시설인 바이오 돔, 특수 필름(ETFE) 등 자체 개발을 통해 구축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순천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가 세부 협약(MOA)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혜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개발사업 시행자인 ㈜랜드랜을 부동산 개발업자로 매도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보였다. ㈜랜드랜 관계자는 "그동안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는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순천만랜드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하면 시의회에서 논의 과정이 있는데도 시의회 상정도 못 하고 철회돼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순천만정원 인근에 에코에듀센터와 잡월드를 유치했기 때문에 순천만과 연계한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 투자유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생태테마파크 '순천만랜드' 사업 추진 철회 ㈜랜드랜 "특혜 의혹에 부동산업자 매도 유감"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만정원 인근에 1천여억원을 투자해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순천만랜드' 사업을 추진해 온 ㈜랜드랜은 사업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만랜드 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23만1천㎡의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돔 형태의 실내 식물원, 곤충원, 조류관, 어린이 주제공원 등의 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개발 사업이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에서 나아가 1박 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파루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랜드랜은 지난 24년간 축적한 생물 산업의 기법(Know-how)에 핵심 시설인 바이오 돔, 특수 필름(ETFE) 등 자체 개발을 통해 구축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순천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가 세부 협약(MOA)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혜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개발사업 시행자인 ㈜랜드랜을 부동산 개발업자로 매도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보였다. ㈜랜드랜 관계자는 "그동안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는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순천만랜드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하면 시의회에서 논의 과정이 있는데도 시의회 상정도 못 하고 철회돼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순천만정원 인근에 에코에듀센터와 잡월드를 유치했기 때문에 순천만과 연계한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 투자유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불황에 복종? 순응?…경기불황을 대하는 4가지 소비유형
불황에 복종? 순응?…경기불황을 대하는 4가지 소비유형 2016 소비자행태조사…10명중 6명 "현재 경기 안좋아" 한국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이 현재 경기가 안 좋다고 느끼는 가운데 성별, 나이, 결혼여부 등 특성에 따라 불황에 대한 소비행태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이를 불황복종형·불황순응형·불황자존형·불황부지형으로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광고주대회' 특별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행태조사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 라이프스타일, 제품구매행태 등을 분석해 미디어 광고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1999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작년부터는 광고주협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해 조사는 5∼7월 전국의 만13∼64세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이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현재 경기가 안좋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특히 중·장년층,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 월평균 300만원 이하의 소득층에서 불황에 민감한 편이었다. 조사팀은 불황에 대한 인식과 소비행태에 따라 불황기 소비자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눴다. 첫번째는 "매우 불황이므로 모든 소비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불황복종형'이다. 남자, 40대 이상, 기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56%는 불황에는 본인보다 가족을 위한 소비를 한다고 답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하지만 성능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신중하고 합리적인 소비자이다. 불황이라 해도 교육과 건강 관련 지출은 줄이지 않는 편이며 평소 금융과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관심있게 본다. 두번째는 불황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불황순응형'이다. 여자, 30대 이상, 기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38%가 "불황에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를 한다"고 응답했다. 22%는 불황에 대한 보상심리로 합리적인 가격의 '작은 사치'를 즐기기도 했다.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TV와 광고에 친화적이다. 교육, 건강, 금융 관련 지출은 유지하면서 의식(衣食) 관련 지출은 줄이는 편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 생각하며 평소 기업이미지 광고를 눈여겨본다. "불황이지만 나를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는다"는 '불황자존형'도 있다. 10∼30대, 미혼, 고소득층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47%는 경기와 상관없이 본인이 선호하는 것, 유행하는 것을 구매한다. SNS에 생활을 공개하는 등 자기애가 강한 편이며 유행에 민감하고 쇼핑을 좋아한다. 브랜드와 기업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불황에는 자동차와 주거 관련 지출을 줄이고 교육비, 통신비, 식료품비는 유지하는 편이다. '불황부지형'은 지금을 불황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소비에도 변화가 없는 유형이다. 남자, 10대와 30대, 미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49%는 현재 경기와는 무관한 소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젊은층임에도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평소 모바일 게임, 모바일 쇼핑, 교육, 식음료 광고를 관심 있게 본다. 불황이지만 최근 교육, 건강, 식료품 관련 지출은 더 늘렸다. 한편 한국광고주대회는 광고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광고산업의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자유로운 시장,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자유로운 선택'을 슬로건으로 국내 기업 광고주를 비롯해 매체사, 광고대행사, 학계, 정부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광고시장과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작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6개월간 언론사 기사와 사고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언론사 33곳이 개최한 '협찬행사' 수가 총 52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언론사가 연 협찬행사는 한달 평균 29회였다.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한 번 이상 협찬행사가 열린 셈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보다 70%가 늘었다. 1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광고주들은 작년에 평균 114회 협찬을 했다고 답했다. 매달 10개 행사에 후원 협찬을 한 것이다. 비용은 행사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규모 행사에는 평균 4천300만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광고홍보비에서 협찬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0.5%였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황에 복종? 순응?…경기불황을 대하는 4가지 소비유형 2016 소비자행태조사…10명중 6명 "현재 경기 안좋아" 한국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이 현재 경기가 안 좋다고 느끼는 가운데 성별, 나이, 결혼여부 등 특성에 따라 불황에 대한 소비행태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이를 불황복종형·불황순응형·불황자존형·불황부지형으로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광고주대회' 특별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행태조사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 라이프스타일, 제품구매행태 등을 분석해 미디어 광고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1999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작년부터는 광고주협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해 조사는 5∼7월 전국의 만13∼64세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이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현재 경기가 안좋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특히 중·장년층,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 월평균 300만원 이하의 소득층에서 불황에 민감한 편이었다. 조사팀은 불황에 대한 인식과 소비행태에 따라 불황기 소비자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눴다. 첫번째는 "매우 불황이므로 모든 소비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불황복종형'이다. 남자, 40대 이상, 기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56%는 불황에는 본인보다 가족을 위한 소비를 한다고 답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하지만 성능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신중하고 합리적인 소비자이다. 불황이라 해도 교육과 건강 관련 지출은 줄이지 않는 편이며 평소 금융과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관심있게 본다. 두번째는 불황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불황순응형'이다. 여자, 30대 이상, 기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38%가 "불황에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를 한다"고 응답했다. 22%는 불황에 대한 보상심리로 합리적인 가격의 '작은 사치'를 즐기기도 했다.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TV와 광고에 친화적이다. 교육, 건강, 금융 관련 지출은 유지하면서 의식(衣食) 관련 지출은 줄이는 편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 생각하며 평소 기업이미지 광고를 눈여겨본다. "불황이지만 나를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는다"는 '불황자존형'도 있다. 10∼30대, 미혼, 고소득층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47%는 경기와 상관없이 본인이 선호하는 것, 유행하는 것을 구매한다. SNS에 생활을 공개하는 등 자기애가 강한 편이며 유행에 민감하고 쇼핑을 좋아한다. 브랜드와 기업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불황에는 자동차와 주거 관련 지출을 줄이고 교육비, 통신비, 식료품비는 유지하는 편이다. '불황부지형'은 지금을 불황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소비에도 변화가 없는 유형이다. 남자, 10대와 30대, 미혼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49%는 현재 경기와는 무관한 소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젊은층임에도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평소 모바일 게임, 모바일 쇼핑, 교육, 식음료 광고를 관심 있게 본다. 불황이지만 최근 교육, 건강, 식료품 관련 지출은 더 늘렸다. 한편 한국광고주대회는 광고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광고산업의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자유로운 시장,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자유로운 선택'을 슬로건으로 국내 기업 광고주를 비롯해 매체사, 광고대행사, 학계, 정부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광고시장과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작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6개월간 언론사 기사와 사고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언론사 33곳이 개최한 '협찬행사' 수가 총 52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언론사가 연 협찬행사는 한달 평균 29회였다.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한 번 이상 협찬행사가 열린 셈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보다 70%가 늘었다. 1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광고주들은 작년에 평균 114회 협찬을 했다고 답했다. 매달 10개 행사에 후원 협찬을 한 것이다. 비용은 행사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규모 행사에는 평균 4천300만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광고홍보비에서 협찬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0.5%였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美 등록유권자 사상 첫 2억명 돌파…"민주당에 유리"
美 등록유권자 사상 첫 2억명 돌파…"민주당에 유리" 15개 경합주 신규 등록유권자 지지정당 민주당 42.6%·공화당 2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대선에 투표할 등록유권자가 사상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투표 연령에 이르렀더라도 실제로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정해진 기간에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정치 데이터 업체 타깃스마트 집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등록유권자 수를 발표한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네바다, 뉴욕 자료를 반영하면 대선을 3주 앞둔 현재 미국 전국 등록유권자는 2억8만1천377명이다. 8년 새 미국인 5천만 명 이상이 새롭게 유권자로 등록했다. 등록유권자가 1억4천630만 명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2008년 대선과 비교하면 벌써 등록유권자가 33%나 증가했다. 2008년에 실제 투표한 유권자는 1억3천140만 명이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당선된 1996년 대선 때 등록유권자는 2008년보다 적은 1억2천760만 명이었다. 타깃스마트는 15개 경합주 신규 등록유권자의 정당 선호도를 분석해 이 같은 유권자 등록 물결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신규 등록유권자의 42.6%가 민주당 지지로 기울었으며, 공화당 지지 성향은 29%였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는 28.4%였다. 경합주별 신규 등록유권자의 정당 지지율을 봐도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최소 4.3%포인트(조지아)부터 최대 29.3%포인트(콜로라도)에 달했다. 톰 보니어 타깃스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등록유권자가 2억 명을 넘으면서 유권자 구성이 여느 때보다 다양해져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준비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도 이번 대선에서 소수 인종 유권자 비율은 2012년(29%)보다 높아진 31%로, 미국 역사상 유권자 인종 구성이 가장 다양한 대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등록유권자 사상 첫 2억명 돌파…"민주당에 유리" 15개 경합주 신규 등록유권자 지지정당 민주당 42.6%·공화당 2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대선에 투표할 등록유권자가 사상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투표 연령에 이르렀더라도 실제로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정해진 기간에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정치 데이터 업체 타깃스마트 집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등록유권자 수를 발표한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네바다, 뉴욕 자료를 반영하면 대선을 3주 앞둔 현재 미국 전국 등록유권자는 2억8만1천377명이다. 8년 새 미국인 5천만 명 이상이 새롭게 유권자로 등록했다. 등록유권자가 1억4천630만 명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2008년 대선과 비교하면 벌써 등록유권자가 33%나 증가했다. 2008년에 실제 투표한 유권자는 1억3천140만 명이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당선된 1996년 대선 때 등록유권자는 2008년보다 적은 1억2천760만 명이었다. 타깃스마트는 15개 경합주 신규 등록유권자의 정당 선호도를 분석해 이 같은 유권자 등록 물결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신규 등록유권자의 42.6%가 민주당 지지로 기울었으며, 공화당 지지 성향은 29%였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는 28.4%였다. 경합주별 신규 등록유권자의 정당 지지율을 봐도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최소 4.3%포인트(조지아)부터 최대 29.3%포인트(콜로라도)에 달했다. 톰 보니어 타깃스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등록유권자가 2억 명을 넘으면서 유권자 구성이 여느 때보다 다양해져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준비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도 이번 대선에서 소수 인종 유권자 비율은 2012년(29%)보다 높아진 31%로, 미국 역사상 유권자 인종 구성이 가장 다양한 대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인공지능·빅데이터…신산업분야 자격증 20여개 신설
인공지능·빅데이터…신산업분야 자격증 20여개 신설 교육부,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21년까지 인공지능 등 20여가지 신산업 분야의 자격증이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자격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2009년부터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날 공청회는 올 연말 2차 기본계획(2012∼2016)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추진할 제3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소개된 3차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격관리·운영 발전을 통한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 능력중심의 자격제도 인프라 확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산업 현장성 강화 ▲ 미래지향적 자격관리·운영의 질 제고 ▲ 자격정책 거버넌스 체계 효율화를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자격 종목을 20개 이상 발굴하고,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현재 60여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따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NCS 등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 과정만 이수하면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 뒤 다음달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자격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공지능·빅데이터…신산업분야 자격증 20여개 신설 교육부,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21년까지 인공지능 등 20여가지 신산업 분야의 자격증이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자격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2009년부터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날 공청회는 올 연말 2차 기본계획(2012∼2016)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추진할 제3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소개된 3차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격관리·운영 발전을 통한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 능력중심의 자격제도 인프라 확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산업 현장성 강화 ▲ 미래지향적 자격관리·운영의 질 제고 ▲ 자격정책 거버넌스 체계 효율화를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자격 종목을 20개 이상 발굴하고,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현재 60여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따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NCS 등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 과정만 이수하면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 뒤 다음달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자격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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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온라인 안전교육 콘텐츠 무료제공
서울교육청, 온라인 안전교육 콘텐츠 무료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학생과 교사가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운영하는 학습정보사이트 '꿀맛닷컴'(www.kkulmat.com)에는 초·중·고교별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이 콘텐츠를 학교 교육에 활용하면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시 행동요령과 피해 예방법을 배울수 있고, 지구과학·물리 등 과학 교과의 보조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다른 정부기관과 안전 관련 공공기관이 이미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받아 다양하고 질 높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확보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꿀맛닷컴의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별도의 로그인 없이 '안전교육'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교육청, 온라인 안전교육 콘텐츠 무료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학생과 교사가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운영하는 학습정보사이트 '꿀맛닷컴'(www.kkulmat.com)에는 초·중·고교별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이 콘텐츠를 학교 교육에 활용하면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시 행동요령과 피해 예방법을 배울수 있고, 지구과학·물리 등 과학 교과의 보조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다른 정부기관과 안전 관련 공공기관이 이미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받아 다양하고 질 높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확보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꿀맛닷컴의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별도의 로그인 없이 '안전교육'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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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채권 트레이더, 정크본드 투자해 '대박'
골드만삭스 채권 트레이더, 정크본드 투자해 '대박' 몇 개월 새 1억 달러 벌어…WSJ "리스크관리 강화탓에 드문 일"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가 투자부적격 등급의 채권인 정크본드(junk bond)에 투자해 몇 개월 사이에 1억 달러(약 1천123억 원)가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은행의 리스크관리를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대박은 흔치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에서 고수익채권업무를 하는 골드만삭스의 톰 맬러프론트(34) 관리이사가 올 초에 정크본드에 투자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골드만삭스에 안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맬러프론트는 올 1월에 광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Inc.)과 테크 리소시즈(Teck Resources Ltd)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등급 채권을 수십억 달러어치 매입했다. 이어 채권 가격이 오르자 짧게는 며칠 뒤에, 길게는 몇 주 뒤에 되팔아 거액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 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2013년 골드만삭스 입사 전에 헤지펀드 블루 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크레디트 스위스그룹에서 근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 감독 당국의 감시 탓에 대형은행이 정크본드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내는 일이 최근에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고수익을 추구한 탓에 이런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위기 재발 방지에 나선 감독 당국이 대형은행에 리스크관리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수익률이 낮지만 안전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감독 당국은 은행에 채권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하는 시장 조성자(market maker)의 역할을 강조하고 자체 돈으로 투자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들은 고객의 돈이 아닌 은행 자체 돈을 투자하는 이른바 '프랍 트레이딩'을 없애는 등 채권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더가 하루에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설정하는 등 자체 기준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맬러프론트가 은행 돈을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 조성자로서 고객의 돈을 중개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 골드만삭스가 정한 투자 한도를 초과했는지와, 감독 당국이 이번 투자 건을 조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골드만삭스 채권 트레이더, 정크본드 투자해 '대박' 몇 개월 새 1억 달러 벌어…WSJ "리스크관리 강화탓에 드문 일"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가 투자부적격 등급의 채권인 정크본드(junk bond)에 투자해 몇 개월 사이에 1억 달러(약 1천123억 원)가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은행의 리스크관리를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대박은 흔치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에서 고수익채권업무를 하는 골드만삭스의 톰 맬러프론트(34) 관리이사가 올 초에 정크본드에 투자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골드만삭스에 안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맬러프론트는 올 1월에 광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Inc.)과 테크 리소시즈(Teck Resources Ltd)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등급 채권을 수십억 달러어치 매입했다. 이어 채권 가격이 오르자 짧게는 며칠 뒤에, 길게는 몇 주 뒤에 되팔아 거액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 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2013년 골드만삭스 입사 전에 헤지펀드 블루 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크레디트 스위스그룹에서 근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 감독 당국의 감시 탓에 대형은행이 정크본드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내는 일이 최근에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고수익을 추구한 탓에 이런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위기 재발 방지에 나선 감독 당국이 대형은행에 리스크관리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수익률이 낮지만 안전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감독 당국은 은행에 채권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하는 시장 조성자(market maker)의 역할을 강조하고 자체 돈으로 투자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들은 고객의 돈이 아닌 은행 자체 돈을 투자하는 이른바 '프랍 트레이딩'을 없애는 등 채권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더가 하루에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설정하는 등 자체 기준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맬러프론트가 은행 돈을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 조성자로서 고객의 돈을 중개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 골드만삭스가 정한 투자 한도를 초과했는지와, 감독 당국이 이번 투자 건을 조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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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소폭 상승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소폭 상승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증시는 1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여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021.92로 전날보다 0.31%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4,520.30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10,645.68로 전날보다 0.13%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057.47으로 0.34%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6.7%로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9월 산업생산은 6.1%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6.4%)에 미치지 못해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대폭적인 양적완화(QE) 계획을 감축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양적 완화 프로그램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패트릭 무넌 NN 베스트 파트너스 다중자산 전략가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더 조심스러운 행보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소폭 상승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증시는 1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여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021.92로 전날보다 0.31%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4,520.30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10,645.68로 전날보다 0.13%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057.47으로 0.34%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6.7%로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9월 산업생산은 6.1%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6.4%)에 미치지 못해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대폭적인 양적완화(QE) 계획을 감축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양적 완화 프로그램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패트릭 무넌 NN 베스트 파트너스 다중자산 전략가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더 조심스러운 행보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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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소대표들 "과잉공급이 문제…생산력 줄여야"
세계 조선소대표들 "과잉공급이 문제…생산력 줄여야" 경주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서 각국 조선 시황·구조조정 소개 日 "이미 두 차례 구조조정…현재도 제한된 인력·시설 유지" 中 "생산 줄였지만 저가제품, 인건비 등 문제…고가제품 전환이 현안" (경주=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세계 주요 조선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재 시장 상황을 어둡게 전망하며 조선산업의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010140] 사장은 20일 경북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 저성장은 조선 시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유가는 해양 발주 수요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JECKU는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미국 5개 지역의 조선업체 CEO 등이 모여 조선 시황을 논의하며 친목을 다지는 연례행사로 올해에는 한국에서 열렸다. 박 사장은 "올해 1~9월 발주량은 866만CGT로 과거 5년 평균 대비 약 70% 이상 감소했고 신조선가도 15%가량 하락했다"면서 "미국 등 많은 국가의 대선, 보호무역주의 확산, 파리기후협약, 황배출 규제, 선박평형수 처리협약 등 환경 관련 국제규정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들은 각국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노력을 설명하면서 전 세계 조선업체들이 생산능력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조선협회장인 무라야마 시게루 가와사키 중공업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해양운송 물량 증가량보다 훨씬 많은 선박이 건조됐으며 이런 과잉공급은 시장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아직도 선박 수요보다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완전한 시장 회복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라야마 대표는 "일본도 과거 두 차례 구조조정을 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면서 "우리는 구조조정 이후 수요가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을 때도 제한된 인력과 시설을 유지하며 조선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능력을 얼마나 유지할지는 각 조선업체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전 세계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 조선업체 대표가 수요와 공급 전망을 합리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규모의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궈다청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장은 "선박 발주 감소와 가격 하락, 선주사의 발주 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조선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세계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뎌서 시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 조선업은 이미 생산능력을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와 부족한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력, 빠르게 증가하는 인건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과잉공급을 해결하고 연구개발 능력을 키워 고가 제품으로 전환하는 게 가장 큰 현안"이라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조선소대표들 "과잉공급이 문제…생산력 줄여야" 경주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서 각국 조선 시황·구조조정 소개 日 "이미 두 차례 구조조정…현재도 제한된 인력·시설 유지" 中 "생산 줄였지만 저가제품, 인건비 등 문제…고가제품 전환이 현안" (경주=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세계 주요 조선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재 시장 상황을 어둡게 전망하며 조선산업의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010140] 사장은 20일 경북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 저성장은 조선 시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유가는 해양 발주 수요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JECKU는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미국 5개 지역의 조선업체 CEO 등이 모여 조선 시황을 논의하며 친목을 다지는 연례행사로 올해에는 한국에서 열렸다. 박 사장은 "올해 1~9월 발주량은 866만CGT로 과거 5년 평균 대비 약 70% 이상 감소했고 신조선가도 15%가량 하락했다"면서 "미국 등 많은 국가의 대선, 보호무역주의 확산, 파리기후협약, 황배출 규제, 선박평형수 처리협약 등 환경 관련 국제규정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들은 각국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노력을 설명하면서 전 세계 조선업체들이 생산능력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조선협회장인 무라야마 시게루 가와사키 중공업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해양운송 물량 증가량보다 훨씬 많은 선박이 건조됐으며 이런 과잉공급은 시장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아직도 선박 수요보다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완전한 시장 회복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라야마 대표는 "일본도 과거 두 차례 구조조정을 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면서 "우리는 구조조정 이후 수요가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을 때도 제한된 인력과 시설을 유지하며 조선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능력을 얼마나 유지할지는 각 조선업체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전 세계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 조선업체 대표가 수요와 공급 전망을 합리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규모의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궈다청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장은 "선박 발주 감소와 가격 하락, 선주사의 발주 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조선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세계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뎌서 시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 조선업은 이미 생산능력을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와 부족한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력, 빠르게 증가하는 인건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과잉공급을 해결하고 연구개발 능력을 키워 고가 제품으로 전환하는 게 가장 큰 현안"이라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광물자원공사,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주간 운영
광물자원공사,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오는 21∼27일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함성(함께성장) 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광업계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 고용안정 지원사업 3자 협약, 전문기술이전 교육, CEO 현장 시찰, 동반성장 사진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열리는 광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공사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해피 CEO'와 '마이닝 네이버후드'(Mining Neighborhood'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한다. 해피 CEO 프로젝트는 공사의 보유기술을 이용해 광산의 매출액 증대와 경영여건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사업이다. 마이닝 네이버후드는 중소기업의 자발적 혁신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그에 따른 성과의 일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고용안정 지원사업 대상자와 이들의 재직 사업장 간 고용안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공사는 중소기업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중소광산업체 3곳의 재직자 6명에게 5년간 3천600만원, 광산근로자 자녀 28명에게 장학금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4∼27일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사 본사와 장비업체인 아트라스콥코, 샌드빅서전 공장에서 전문기술이전 교육을 시행한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물자원공사,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오는 21∼27일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함성(함께성장) 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광업계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 고용안정 지원사업 3자 협약, 전문기술이전 교육, CEO 현장 시찰, 동반성장 사진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열리는 광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공사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해피 CEO'와 '마이닝 네이버후드'(Mining Neighborhood'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한다. 해피 CEO 프로젝트는 공사의 보유기술을 이용해 광산의 매출액 증대와 경영여건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사업이다. 마이닝 네이버후드는 중소기업의 자발적 혁신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그에 따른 성과의 일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고용안정 지원사업 대상자와 이들의 재직 사업장 간 고용안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공사는 중소기업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중소광산업체 3곳의 재직자 6명에게 5년간 3천600만원, 광산근로자 자녀 28명에게 장학금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4∼27일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사 본사와 장비업체인 아트라스콥코, 샌드빅서전 공장에서 전문기술이전 교육을 시행한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종합)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종합) 재정건전화법 이달 국회 제출…"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 추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 (서울·세종=연합뉴스) 박대한 박의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2017년 예산안이 연초부터 차질없이 집행돼 우리 경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그동안 정부 재정은 우리 몸의 심장처럼 경기 회복을 위한 힘 있는 박동이 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기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자동차 파업, 북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4분기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5.5%)과 비교하면 매우 낮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미래 재정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 재정건전성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재정건전화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정건전화법과 함께 '새는 돈'과 '눈먼 돈', '자는 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18개 사업 31조7천억원 규모인 정부 융자사업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융자사업 도입 여부 및 지원 조건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및 회수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업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운영 컨트롤타워를 구축, 신규사업 도입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당집행에 대한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사업참여 제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33조2천억원 규모였던 정부 출연사업의 경우에도 통제 미흡, 평가·관리체계 부실로 인해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신규사업 사전적격성 심사, 주기적인 존치평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출연금 전반에 대한 일반 관리지침을 마련해 재정운용 전 과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둑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바늘구멍에서 비롯된다"면서 "크고 작은 재정사업에 숨어있는 낭비와 비효율을 찾아내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재정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 국고지원이 이뤄지도록 피해조사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금융·세제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이에 준하는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4분기 성장 전망에 대해 "정부는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7의 영향은 이미 3분기에 반영하기로 했고, 현대차[005380] 파업도 끝나 4분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에 비해 4분기가 좋지 않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만들 정도로 엄청난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발표할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워낙 중대한 사안이며 많이들 논의하고 토의하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게 죽이는 것이고 죽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pdhis959@yna.co.kr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종합) 재정건전화법 이달 국회 제출…"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 추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 (서울·세종=연합뉴스) 박대한 박의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2017년 예산안이 연초부터 차질없이 집행돼 우리 경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그동안 정부 재정은 우리 몸의 심장처럼 경기 회복을 위한 힘 있는 박동이 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기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자동차 파업, 북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4분기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5.5%)과 비교하면 매우 낮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미래 재정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 재정건전성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재정건전화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정건전화법과 함께 '새는 돈'과 '눈먼 돈', '자는 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18개 사업 31조7천억원 규모인 정부 융자사업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융자사업 도입 여부 및 지원 조건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및 회수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업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운영 컨트롤타워를 구축, 신규사업 도입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당집행에 대한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사업참여 제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33조2천억원 규모였던 정부 출연사업의 경우에도 통제 미흡, 평가·관리체계 부실로 인해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신규사업 사전적격성 심사, 주기적인 존치평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출연금 전반에 대한 일반 관리지침을 마련해 재정운용 전 과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둑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바늘구멍에서 비롯된다"면서 "크고 작은 재정사업에 숨어있는 낭비와 비효율을 찾아내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재정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 국고지원이 이뤄지도록 피해조사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금융·세제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이에 준하는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4분기 성장 전망에 대해 "정부는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7의 영향은 이미 3분기에 반영하기로 했고, 현대차[005380] 파업도 끝나 4분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에 비해 4분기가 좋지 않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만들 정도로 엄청난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발표할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워낙 중대한 사안이며 많이들 논의하고 토의하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게 죽이는 것이고 죽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pdhis959@yna.co.kr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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