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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ㆍ일 연안어장 자원조성 협력…제주서 복어 치어 방류
한ㆍ일 연안어장 자원조성 협력…제주서 복어 치어 방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8년 만에 제주에 모인 한국과 일본의 수산관계자들이 20일 제주 연안에 치어를 방류하고,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 개막한 '제24회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에 참가한 한·일 수산관계자 40여 명은 이날 오전 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타고 제주시 화북동 앞바다로 나가 자주복 치어 3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 양국 참가자들은 옥돔의 자원관리, 백합류·새조개류·홍합류·굴류 등 종묘생산 기술 등 해양수산 정보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고, 어선어업 경영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류자원 보호, 수산업 경영 안정화 등 한일 양 국가가 수산업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는 1993년부터 제주, 전남, 부산, 경남, 나가사키, 야마구치, 사가, 후쿠오카 등 8개 지역이 참가해 양국 수산발전과 현안 협의를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ㆍ일 연안어장 자원조성 협력…제주서 복어 치어 방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8년 만에 제주에 모인 한국과 일본의 수산관계자들이 20일 제주 연안에 치어를 방류하고,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 개막한 '제24회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에 참가한 한·일 수산관계자 40여 명은 이날 오전 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타고 제주시 화북동 앞바다로 나가 자주복 치어 3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 양국 참가자들은 옥돔의 자원관리, 백합류·새조개류·홍합류·굴류 등 종묘생산 기술 등 해양수산 정보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고, 어선어업 경영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류자원 보호, 수산업 경영 안정화 등 한일 양 국가가 수산업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는 1993년부터 제주, 전남, 부산, 경남, 나가사키, 야마구치, 사가, 후쿠오카 등 8개 지역이 참가해 양국 수산발전과 현안 협의를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호주 찾던 젊은이들 어디로…한국인 워홀러 3년 새 32%↓
호주 찾던 젊은이들 어디로…한국인 워홀러 3년 새 32%↓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로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 젊은이들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워홀 프로그램은 만 18~30세의 젊은이가 호주에 1년 동안 머물며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이들은 농어촌의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 등에서 88일 동안 일하면 체류 기간을 1년 연장할 수도 있다. 호주 이민부가 최근 내놓은 2015-16회계연도(2015년 7월~2016년 6월) 워홀 프로그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현재 워홀 비자로 호주에 체류 중인 한국인 수는 1만6천808명이다. 이는 1년 전의 1만8천564명에 비해 9.5% 감소한 것이다. 또 절정기였던 2013년 6월30일의 2만4천673명보다는 32%(7천865명)나 줄었다. 국별 워홀 참가자(워홀러) 수에서는 영국(2만7천280명)과 대만(1만8천428명)에 이어 3번째다. 이처럼 워홀러 수가 격감한 것은 호주달러화 약세, 고물가와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 등 거주 환경 악화, 광산 붐 붕괴에 따른 호주 경제 침체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주 정부가 워홀러들에게 약 2만 호주달러(1천730만원) 이하 소득에는 비과세를 적용하다가 내년 1월부터 19%의 소득세를 물리기로 한 것도 워홀러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2015-16회계연도에 호주 워홀 비자를 신청한 한국인은 모두 2만3천5명이며, 이중 약 1천명을 제외한 2만2천25명이 비자를 발급받았다. 비자 신청자와 발급자 모두 전년도보다는 13%가량 감소했다. 비자를 발급 받은 한국인은 3년 전인 2012-13회계연도만 하더라도 3만5천220명에 달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워홀 비자로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 수도 2013년 6월 15만5천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워홀러들의 급격한 감소로 시드니 등 호주 한인업계는 일손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인 상권도 위축되고 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주 찾던 젊은이들 어디로…한국인 워홀러 3년 새 32%↓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로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 젊은이들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워홀 프로그램은 만 18~30세의 젊은이가 호주에 1년 동안 머물며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이들은 농어촌의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 등에서 88일 동안 일하면 체류 기간을 1년 연장할 수도 있다. 호주 이민부가 최근 내놓은 2015-16회계연도(2015년 7월~2016년 6월) 워홀 프로그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현재 워홀 비자로 호주에 체류 중인 한국인 수는 1만6천808명이다. 이는 1년 전의 1만8천564명에 비해 9.5% 감소한 것이다. 또 절정기였던 2013년 6월30일의 2만4천673명보다는 32%(7천865명)나 줄었다. 국별 워홀 참가자(워홀러) 수에서는 영국(2만7천280명)과 대만(1만8천428명)에 이어 3번째다. 이처럼 워홀러 수가 격감한 것은 호주달러화 약세, 고물가와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 등 거주 환경 악화, 광산 붐 붕괴에 따른 호주 경제 침체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주 정부가 워홀러들에게 약 2만 호주달러(1천730만원) 이하 소득에는 비과세를 적용하다가 내년 1월부터 19%의 소득세를 물리기로 한 것도 워홀러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2015-16회계연도에 호주 워홀 비자를 신청한 한국인은 모두 2만3천5명이며, 이중 약 1천명을 제외한 2만2천25명이 비자를 발급받았다. 비자 신청자와 발급자 모두 전년도보다는 13%가량 감소했다. 비자를 발급 받은 한국인은 3년 전인 2012-13회계연도만 하더라도 3만5천220명에 달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워홀 비자로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 수도 2013년 6월 15만5천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워홀러들의 급격한 감소로 시드니 등 호주 한인업계는 일손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인 상권도 위축되고 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외국인 경제활동인구 100만 돌파…제조업 고용은 '주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 100만 돌파…제조업 고용은 '주춤' 국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중 3.6%…통계청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 발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출난 등에 따른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외국인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실업률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3.7%)보다 조금 높은 4.2%로 집계됐다 ◇ 외국인 경제인구 100만 시대…내국인 경활 참가율보다 높아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1천명(3.7%) 늘어났다. 이중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중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만9천명(1.9%) 증가해 100만 5천명을 기록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 5월 내·외국인을 상대로 시행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경제활동참가율(63.3%)보다 7.2%포인트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96만 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천명(2.6%) 증가했다. 2014년, 2015년 각각 12.1%, 10.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올해 증가율은 저조한 편이다. 외국인 고용률은 67.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고용률(61.0%)보다 6.6%포인트 높았다. 성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남자가 81.0%, 여성이 50.9%로 남자가 여자보다 30.1%포인트나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27.1%)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방문취업(23%), 재외동포(20.7%), 영주(9.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방문취업은 5.5% 감소했지만 재외동포(10.8%), 영주(6.6%)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45.9%)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베트남(7.4%), 비한국계 중국(6.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9.2%로 가장 높았으며 15∼29세가 26.6%, 40∼49세가 19.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비중이 45.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이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19.4%를 기록했다. 광·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전보다 1천명 증가한 것에 그쳤다. 광·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4년 4만1천명, 2015년 1만8천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결과다. 월평균 임금 수준은 100만∼200만원이 48.7%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300만원 37.9%, 300만원 이상이 8.9%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임시·일용 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와 상용근로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취업자 대비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3.6%로 작년과 같았다. 국내 취업자 대비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2012년 3.1%, 2013년 3.0%, 2014년 3.3%, 2015년 3.6% 등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 외국인 실업률, 국내 취업자보다 0.5%p 높아 외국인 실업자는 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5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하락한 4.2%였다. 하지만 같은 달 기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3.7%)보다 0.5%포인트 높다. 여성 실업률이 6.3%로, 남성 실업률(3.2%)보다 높았다. 구직기간은 3개월 미만(66.6%)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개월∼6개월 미만(25.9%)이었다. 외국인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2천명 늘어난 42만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2만8천명, 여성이 29만1천명이었다. 육아·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외국인이 16만6천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쉬었다는 외국인도 11만4천명(27.1%)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4만7천명(11.2%)은 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비자가 만료된 후에도 한국에 체류를 희망한다는 외국인은 86.1%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이민(97.9%), 방문취업(93.4%), 재외동포(90.4%)에서 계속 체류를 희망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은 1년∼3년 미만인 외국인이 29.3%로 가장 많았고 5년∼10년 미만(25.7%), 3년∼5년 미만(21.5%), 10년 이상(13.4%) 순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1%가 지난 1년간(2015년 5월 15일∼2016년 5월 14일) 취업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취업 기간은 1개월∼3개월 미만(36.0%), 6개월∼1년 미만(32.3%)의 비중이 높았다.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하겠다는 외국인 유학생은 55.1%로 나타났다. 외국인 결혼이민자는 14만3천명이었다. 이중 취업자는 7만5천명, 실업자는 5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3천명이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5.7%, 고용률은 52.3%, 실업률은 6.1%였다. 결혼이민자 중 비경제활동인구의 85.4%는 육아 및 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은 91만4천명이었다. 배우자가 한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62만2천명(68.1%)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거주하는 배우자의 국적이 한국인 경우는 18만8천명(30.2%)에 그쳤다. 한편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경기 파주와 충남 아산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파주에는 5월 기준 15세 이상 외국인 1만1천400명, 경제활동인구 9천200명(취업자 9천명, 실업자 1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80.8%, 고용률은 79.6%로 전체 외국인 평균에 비해 10.3%포인트, 12.0%포인트 각각 높았다. 실업률은 전체보다 2.6%포인트 낮은 1.6%로 나타났다. 아산에는 외국인 1만7천400명이 거주하고 경제활동인구는 1만3천500명(취업자 1만3천명, 실업자 5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7.5%, 고용률은 74.7%로 역시 전체 외국인보다 각각 7.0%포인트, 7.1%포인트씩 높았다. 실업률은 0.5%포인트 낮은 3.7%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취업자는 중년 취업자가 가장 많은 내국인과 달리 20∼30대가 가장 많다"라며 "작년에는 임시·일용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올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 경제활동인구 100만 돌파…제조업 고용은 '주춤' 국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중 3.6%…통계청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 발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출난 등에 따른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외국인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실업률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3.7%)보다 조금 높은 4.2%로 집계됐다 ◇ 외국인 경제인구 100만 시대…내국인 경활 참가율보다 높아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1천명(3.7%) 늘어났다. 이중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중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만9천명(1.9%) 증가해 100만 5천명을 기록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 5월 내·외국인을 상대로 시행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경제활동참가율(63.3%)보다 7.2%포인트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96만 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천명(2.6%) 증가했다. 2014년, 2015년 각각 12.1%, 10.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올해 증가율은 저조한 편이다. 외국인 고용률은 67.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고용률(61.0%)보다 6.6%포인트 높았다. 성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남자가 81.0%, 여성이 50.9%로 남자가 여자보다 30.1%포인트나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27.1%)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방문취업(23%), 재외동포(20.7%), 영주(9.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방문취업은 5.5% 감소했지만 재외동포(10.8%), 영주(6.6%)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45.9%)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베트남(7.4%), 비한국계 중국(6.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9.2%로 가장 높았으며 15∼29세가 26.6%, 40∼49세가 19.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비중이 45.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이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19.4%를 기록했다. 광·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전보다 1천명 증가한 것에 그쳤다. 광·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4년 4만1천명, 2015년 1만8천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결과다. 월평균 임금 수준은 100만∼200만원이 48.7%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300만원 37.9%, 300만원 이상이 8.9%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임시·일용 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와 상용근로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취업자 대비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3.6%로 작년과 같았다. 국내 취업자 대비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2012년 3.1%, 2013년 3.0%, 2014년 3.3%, 2015년 3.6% 등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 외국인 실업률, 국내 취업자보다 0.5%p 높아 외국인 실업자는 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5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하락한 4.2%였다. 하지만 같은 달 기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3.7%)보다 0.5%포인트 높다. 여성 실업률이 6.3%로, 남성 실업률(3.2%)보다 높았다. 구직기간은 3개월 미만(66.6%)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개월∼6개월 미만(25.9%)이었다. 외국인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2천명 늘어난 42만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2만8천명, 여성이 29만1천명이었다. 육아·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외국인이 16만6천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쉬었다는 외국인도 11만4천명(27.1%)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4만7천명(11.2%)은 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비자가 만료된 후에도 한국에 체류를 희망한다는 외국인은 86.1%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이민(97.9%), 방문취업(93.4%), 재외동포(90.4%)에서 계속 체류를 희망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은 1년∼3년 미만인 외국인이 29.3%로 가장 많았고 5년∼10년 미만(25.7%), 3년∼5년 미만(21.5%), 10년 이상(13.4%) 순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1%가 지난 1년간(2015년 5월 15일∼2016년 5월 14일) 취업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취업 기간은 1개월∼3개월 미만(36.0%), 6개월∼1년 미만(32.3%)의 비중이 높았다.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하겠다는 외국인 유학생은 55.1%로 나타났다. 외국인 결혼이민자는 14만3천명이었다. 이중 취업자는 7만5천명, 실업자는 5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3천명이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5.7%, 고용률은 52.3%, 실업률은 6.1%였다. 결혼이민자 중 비경제활동인구의 85.4%는 육아 및 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은 91만4천명이었다. 배우자가 한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62만2천명(68.1%)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거주하는 배우자의 국적이 한국인 경우는 18만8천명(30.2%)에 그쳤다. 한편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경기 파주와 충남 아산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파주에는 5월 기준 15세 이상 외국인 1만1천400명, 경제활동인구 9천200명(취업자 9천명, 실업자 1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80.8%, 고용률은 79.6%로 전체 외국인 평균에 비해 10.3%포인트, 12.0%포인트 각각 높았다. 실업률은 전체보다 2.6%포인트 낮은 1.6%로 나타났다. 아산에는 외국인 1만7천400명이 거주하고 경제활동인구는 1만3천500명(취업자 1만3천명, 실업자 5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7.5%, 고용률은 74.7%로 역시 전체 외국인보다 각각 7.0%포인트, 7.1%포인트씩 높았다. 실업률은 0.5%포인트 낮은 3.7%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취업자는 중년 취업자가 가장 많은 내국인과 달리 20∼30대가 가장 많다"라며 "작년에는 임시·일용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올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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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5개월만에 최고…정유·화학株 불붙나(종합)
국제유가 15개월만에 최고…정유·화학株 불붙나(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으로 50달러선에 안착함에 따라 정유·화학주도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가가 추세적 반등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시각이 엇갈려 추종 매수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0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정유·화학주 등을 모은 지수인 '코스피200에너지·화학'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1,205.81을 나타냈다. 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알제리에서 열린 비공식회동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달 29일 이후 6%가량 올랐다. 지수의 지난달 28일 종가는 1141.77이었다. 주요 정유주도 상승 행진이다. 이날 S-Oil[010950]은 전날보다 1.70% 오른 8만3천900원을 나타내며 지난달 28일 대비 8%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1.27%), GS[078930](0.38%) 등 다른 정유주도 동반 오름세다. 원유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국제유가가 15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는 소식에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원유가 오르면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을 팔고 남은 이익)이 개선돼 정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이어진다. 간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LG화학[051910](2.86%), 한화케미칼[009830](2.71%) 등 대형 화학주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유가의 추세적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와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유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OPEC 회원국간 생산량 쿼터에 대한 합의안이 나오기까지는 장애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OPEC 회원국의 생산량 동결이 현실화되더라도 4분기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달러 강세 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여지가 있어 유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15개월만에 최고…정유·화학株 불붙나(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으로 50달러선에 안착함에 따라 정유·화학주도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가가 추세적 반등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시각이 엇갈려 추종 매수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0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정유·화학주 등을 모은 지수인 '코스피200에너지·화학'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1,205.81을 나타냈다. 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알제리에서 열린 비공식회동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달 29일 이후 6%가량 올랐다. 지수의 지난달 28일 종가는 1141.77이었다. 주요 정유주도 상승 행진이다. 이날 S-Oil[010950]은 전날보다 1.70% 오른 8만3천900원을 나타내며 지난달 28일 대비 8%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1.27%), GS[078930](0.38%) 등 다른 정유주도 동반 오름세다. 원유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국제유가가 15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는 소식에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원유가 오르면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을 팔고 남은 이익)이 개선돼 정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이어진다. 간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LG화학[051910](2.86%), 한화케미칼[009830](2.71%) 등 대형 화학주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유가의 추세적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와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유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OPEC 회원국간 생산량 쿼터에 대한 합의안이 나오기까지는 장애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OPEC 회원국의 생산량 동결이 현실화되더라도 4분기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달러 강세 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여지가 있어 유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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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허니버터칩·클라우드…'증설의 저주' 이어지나
꼬꼬면·허니버터칩·클라우드…'증설의 저주' 이어지나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꼬꼬면과 허니버터칩 등 출시 초기 선풍적 인기를 끌던 제품들이 정작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비 증설에 나서면 인기가 급랭해 업체가 낭패를 보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2011년 출시돼 하얀라면 돌풍을 일으켰던 팔도 꼬꼬면과 지난해 '달콤한 감자 칩'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해태 허니버터칩이 설비 증설 뒤 매출이 급감하자 '증설의 저주'라는 말까지 회자하고 있다. 2011년 8월 출시됐던 꼬꼬면은 출시된 해에만 8천만 개 이상 팔리며 한때 라면 시장 점유율 2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500억 원을 투자한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팔도에 큰 손실을 안겼다. 2014년 8월 나왔던 해태 허니버터칩도 한때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사이트에서 웃돈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강원도 문막에 제2공장을 증설할 즈음부터 인기가 식으면서 예상매출이 반 토막 날 위기에 처했다. 롯데칠성이 2014년 4월 선보이며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클라우드의 운명도 꼬꼬면이나 허니버터칩을 따라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온다. 롯데칠성은 기존 맥주와 차별화되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세운 클라우드가 출시 9개월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10만㎘이던 충주공장의 생산능력을 30만㎘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에 돌입,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과 혼술 문화 확산 등으로 국내 맥주 소비는 줄어드는 대신 수입 맥주 소비는 증가하면서 롯데칠성을 포함한 국내 맥주업체들의 실적 전망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 소비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들이 계속해서 국내 선두 업체들에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국내 주류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회식형 음주문화에 유리한 희석식 소주나 레귤러 맥주에 집중돼 있지만 최근에는 혼술로 대표되는 가정용 소비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현대·이베스트투자·NH투자증권은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평균 15% 하향 조정했다. 수입 맥주의 부상으로 맥주시장 경쟁은 심화하는데 국내 업체들이 증설을 통해 공급량만 확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류 소비는 지난 5년간 평균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맥주 생산능력은 2013년에 이미 소비량의 1.3배 수준으로 공급 과잉 상태인데 2018년이 되면 1.8배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희 연구원은 "소주는 그나마 가격 인상 효과가 있지만 올해 3분기 국내 레귤러 맥주 시장은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꼬꼬면·허니버터칩·클라우드…'증설의 저주' 이어지나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꼬꼬면과 허니버터칩 등 출시 초기 선풍적 인기를 끌던 제품들이 정작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비 증설에 나서면 인기가 급랭해 업체가 낭패를 보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2011년 출시돼 하얀라면 돌풍을 일으켰던 팔도 꼬꼬면과 지난해 '달콤한 감자 칩'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해태 허니버터칩이 설비 증설 뒤 매출이 급감하자 '증설의 저주'라는 말까지 회자하고 있다. 2011년 8월 출시됐던 꼬꼬면은 출시된 해에만 8천만 개 이상 팔리며 한때 라면 시장 점유율 2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500억 원을 투자한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팔도에 큰 손실을 안겼다. 2014년 8월 나왔던 해태 허니버터칩도 한때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사이트에서 웃돈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강원도 문막에 제2공장을 증설할 즈음부터 인기가 식으면서 예상매출이 반 토막 날 위기에 처했다. 롯데칠성이 2014년 4월 선보이며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클라우드의 운명도 꼬꼬면이나 허니버터칩을 따라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온다. 롯데칠성은 기존 맥주와 차별화되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세운 클라우드가 출시 9개월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10만㎘이던 충주공장의 생산능력을 30만㎘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에 돌입,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과 혼술 문화 확산 등으로 국내 맥주 소비는 줄어드는 대신 수입 맥주 소비는 증가하면서 롯데칠성을 포함한 국내 맥주업체들의 실적 전망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 소비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들이 계속해서 국내 선두 업체들에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국내 주류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회식형 음주문화에 유리한 희석식 소주나 레귤러 맥주에 집중돼 있지만 최근에는 혼술로 대표되는 가정용 소비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현대·이베스트투자·NH투자증권은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평균 15% 하향 조정했다. 수입 맥주의 부상으로 맥주시장 경쟁은 심화하는데 국내 업체들이 증설을 통해 공급량만 확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류 소비는 지난 5년간 평균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맥주 생산능력은 2013년에 이미 소비량의 1.3배 수준으로 공급 과잉 상태인데 2018년이 되면 1.8배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희 연구원은 "소주는 그나마 가격 인상 효과가 있지만 올해 3분기 국내 레귤러 맥주 시장은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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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10곳 발표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10곳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016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사업'을 통해 우수 단지로 뽑힌 10곳을 소개했다. 성동구 텐즈힐 1구역은 지난해 4월 입주 이래 자발적 자조모임을 만들어 주민 사이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 내 연회장을 카페로 만들어 개방하고,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바자도 열었다. 도봉구 창동대우아파트는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에게 편지쓰기'라는 참신한 방안을 생각해냈다. 또 벼룩시장을 열고 EM 발효액을 나눠 환경보호에도 힘써왔다. 시는 12월 14∼15일 이틀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공동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2016년 하반기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연다. 시는 "서울시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가 아파트"라며 "공동주택 관리, 층간 소음 분쟁, 고독사 등 무관심과 갈등이 커지는 현실 속에 공동체적 가치의 회복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10곳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016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사업'을 통해 우수 단지로 뽑힌 10곳을 소개했다. 성동구 텐즈힐 1구역은 지난해 4월 입주 이래 자발적 자조모임을 만들어 주민 사이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 내 연회장을 카페로 만들어 개방하고,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바자도 열었다. 도봉구 창동대우아파트는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에게 편지쓰기'라는 참신한 방안을 생각해냈다. 또 벼룩시장을 열고 EM 발효액을 나눠 환경보호에도 힘써왔다. 시는 12월 14∼15일 이틀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공동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2016년 하반기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연다. 시는 "서울시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가 아파트"라며 "공동주택 관리, 층간 소음 분쟁, 고독사 등 무관심과 갈등이 커지는 현실 속에 공동체적 가치의 회복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포장김치 시장 급성장…제조사는 '이중고'
포장김치 시장 급성장…제조사는 '이중고'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판매가 크게 늘었어도 웃지 못하고 있다.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원재료 수급이 어렵고 품질 규격에 맞는 배추를 찾기도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 판매량이 뛰어도 정작 이익은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 7월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8월은 23.6% 증가했고, 배추 가격 인상이 절정에 달했던 9월에는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1천371억 원 규모였던 포장김치 매출은 올해는 8월 말 이미 1천억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업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FNF는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배춧값 폭등으로 월별로는 30% 이상 매출이 뛰기도 했다. 그러나 매출 급증에도 손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이 올랐다고 상품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상FNF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내리면 포장김치 수요는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그나마 포장김치를 접하지 않던 신규 소비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포장김치 업체 사정도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춧값 폭등으로 제조원가가 급격히 올라가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요가 늘어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지만 그만큼 인원과 원재료 투입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동원F&B 관계자도 "포장김치 수요는 늘었지만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 좋은 원재료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김장철까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계속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탓에 작황이 부진해 농산물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5.4% 오른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가 34.7%, 무가 49.0% 뛰는 등 농산물이 한 달 사이 6.3% 급등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장김치 시장 급성장…제조사는 '이중고'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판매가 크게 늘었어도 웃지 못하고 있다.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원재료 수급이 어렵고 품질 규격에 맞는 배추를 찾기도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 판매량이 뛰어도 정작 이익은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 7월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8월은 23.6% 증가했고, 배추 가격 인상이 절정에 달했던 9월에는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1천371억 원 규모였던 포장김치 매출은 올해는 8월 말 이미 1천억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업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FNF는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배춧값 폭등으로 월별로는 30% 이상 매출이 뛰기도 했다. 그러나 매출 급증에도 손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이 올랐다고 상품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상FNF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내리면 포장김치 수요는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그나마 포장김치를 접하지 않던 신규 소비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포장김치 업체 사정도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춧값 폭등으로 제조원가가 급격히 올라가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요가 늘어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지만 그만큼 인원과 원재료 투입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동원F&B 관계자도 "포장김치 수요는 늘었지만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 좋은 원재료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김장철까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계속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탓에 작황이 부진해 농산물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5.4% 오른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가 34.7%, 무가 49.0% 뛰는 등 농산물이 한 달 사이 6.3% 급등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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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2.6%↑…WTI, 15개월만에 최고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2.6%↑…WTI, 15개월만에 최고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9센트(1.9%) 상승한 배럴당 52.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과 달리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든 것이 국제유가를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4억6천87만 배럴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주일새 5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2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반대였다. 계절적으로도 정유업체들이 시설 정비에 들어가느라 가동을 줄이기 때문에 원유 비축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져 투자를 활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1주일 전보다 250만 배럴 증가해 130만 배럴 줄었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비켜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진 것도 유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흐 석유장관이 "(원유시장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공급과 수요가 재균형을 맞춰 가고 있어 가격은 침체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고 말한 것도 투자를 부추겼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0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269.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한 게 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2.6%↑…WTI, 15개월만에 최고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9센트(1.9%) 상승한 배럴당 52.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과 달리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든 것이 국제유가를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4억6천87만 배럴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주일새 5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2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반대였다. 계절적으로도 정유업체들이 시설 정비에 들어가느라 가동을 줄이기 때문에 원유 비축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져 투자를 활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1주일 전보다 250만 배럴 증가해 130만 배럴 줄었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비켜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진 것도 유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흐 석유장관이 "(원유시장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공급과 수요가 재균형을 맞춰 가고 있어 가격은 침체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고 말한 것도 투자를 부추겼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0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269.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한 게 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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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단지 28%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 28%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경기 신도시·택지지구 등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28%가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185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인 곳은 총 53곳(28.65%)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 화성시 13곳, 남양주·하남시 각각 5곳, 고양시 4곳 등 총 31곳이었고 서울은 강남·동작구 각각 3곳 등 모두 21곳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만 1곳이 평균 10대 1을 넘겼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로 평균 306.61대 1이었다. 경기에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평균 82.41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속하고 경기도는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했다는 점이다. 리얼투데이는 "이러한 지역은 이미 교육,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향후 계획적으로 갖춰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 28%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경기 신도시·택지지구 등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28%가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185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인 곳은 총 53곳(28.65%)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 화성시 13곳, 남양주·하남시 각각 5곳, 고양시 4곳 등 총 31곳이었고 서울은 강남·동작구 각각 3곳 등 모두 21곳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만 1곳이 평균 10대 1을 넘겼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로 평균 306.61대 1이었다. 경기에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평균 82.41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속하고 경기도는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했다는 점이다. 리얼투데이는 "이러한 지역은 이미 교육,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향후 계획적으로 갖춰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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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문화산업 위축시킬 우려 있다"
"청탁금지법, 문화산업 위축시킬 우려 있다" 바른문화예술포럼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부정청탁금지 및 금품수수금지법'이 문화부 기자의 직업 안정성을 위협해 궁극적으로는 문화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 빈 변호사는 20일 바른문화예술포럼이 서울 중구 북창동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개최하는 '김영란법이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 앞서 자료집을 통해 "김영란법이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변호사는 경찰이 관행적으로 향응을 수수할 상황을 맞으면 공무원으로서 신분 박탈을 두려워해 뇌물 관련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성 변호사는 "김영란법을 위반했을 때 기자 신분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체 법 적용대상 240만명 중 극소수인 문화부 기자들의 활동을 제약해 문화융성 정책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경민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는 "김영란법의 영향을 받아 각종 문화행사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관심이 줄다 보면 장기적으로 행사 규모나 위상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문화 마케팅 축소는 제작비 협찬의 축소를 가져오고 종국엔 열악한 공연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각각의 상황에 맞게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노력이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탁금지법, 문화산업 위축시킬 우려 있다" 바른문화예술포럼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부정청탁금지 및 금품수수금지법'이 문화부 기자의 직업 안정성을 위협해 궁극적으로는 문화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 빈 변호사는 20일 바른문화예술포럼이 서울 중구 북창동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개최하는 '김영란법이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 앞서 자료집을 통해 "김영란법이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변호사는 경찰이 관행적으로 향응을 수수할 상황을 맞으면 공무원으로서 신분 박탈을 두려워해 뇌물 관련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성 변호사는 "김영란법을 위반했을 때 기자 신분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체 법 적용대상 240만명 중 극소수인 문화부 기자들의 활동을 제약해 문화융성 정책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경민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는 "김영란법의 영향을 받아 각종 문화행사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관심이 줄다 보면 장기적으로 행사 규모나 위상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문화 마케팅 축소는 제작비 협찬의 축소를 가져오고 종국엔 열악한 공연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각각의 상황에 맞게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노력이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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