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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 재정건전화법 이달 국회 제출…"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 추진"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2017년 예산안이 연초부터 차질없이 집행돼 우리 경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그동안 정부 재정은 우리 몸의 심장처럼 경기 회복을 위한 힘 있는 박동이 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기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자동차 파업, 북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4분기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5.5%)과 비교하면 매우 낮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미래 재정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 재정건전성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재정건전화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정건전화법과 함께 '새는 돈'과 '눈먼 돈', '자는 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18개 사업 31조7천억원 규모인 정부 융자사업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융자사업 도입 여부 및 지원 조건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및 회수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업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운영 컨트롤타워를 구축, 신규사업 도입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당집행에 대한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사업참여 제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33조2천억원 규모였던 정부 출연사업의 경우에도 통제 미흡, 평가·관리체계 부실로 인해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신규사업 사전적격성 심사, 주기적인 존치평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출연금 전반에 대한 일반 관리지침을 마련해 재정운용 전 과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둑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바늘구멍에서 비롯된다"면서 "크고 작은 재정사업에 숨어있는 낭비와 비효율을 찾아내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재정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 국고지원이 이뤄지도록 피해조사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금융·세제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이에 준하는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일호 "경제 불씨 되도록 예산안 법정기한내 처리돼야" 재정건전화법 이달 국회 제출…"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 추진"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2017년 예산안이 연초부터 차질없이 집행돼 우리 경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그동안 정부 재정은 우리 몸의 심장처럼 경기 회복을 위한 힘 있는 박동이 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기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자동차 파업, 북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4분기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5.5%)과 비교하면 매우 낮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미래 재정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 재정건전성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재정건전화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정건전화법과 함께 '새는 돈'과 '눈먼 돈', '자는 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재정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18개 사업 31조7천억원 규모인 정부 융자사업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융자사업 도입 여부 및 지원 조건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및 회수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사업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운영 컨트롤타워를 구축, 신규사업 도입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당집행에 대한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사업참여 제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33조2천억원 규모였던 정부 출연사업의 경우에도 통제 미흡, 평가·관리체계 부실로 인해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신규사업 사전적격성 심사, 주기적인 존치평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출연금 전반에 대한 일반 관리지침을 마련해 재정운용 전 과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둑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바늘구멍에서 비롯된다"면서 "크고 작은 재정사업에 숨어있는 낭비와 비효율을 찾아내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재정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 국고지원이 이뤄지도록 피해조사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금융·세제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이에 준하는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LH, 수원고등 등 3개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참여 추진
LH, 수원고등 등 3개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참여 추진 1조2천억원 공사비 조달 목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간 지연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이달 중순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이달 말 부산 만덕 5지구, 12월 인천 용마루 지구 등 3개 사업지에 대해 올해 말까지 공동시행 참여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이들 3개 지구 대해 민간에서 조달할 건설공사비는 총 1조2천억원 규모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자력에 의한 도시정비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공익 목적의 사업으로 시장·군수, LH 등 공공기관만 사업시행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자금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H는 이 사업에서 토지 제공, 공사 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 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 설계·시공, 분양 등을 맡는다. LH 조현태 행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방식"이라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H, 수원고등 등 3개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참여 추진 1조2천억원 공사비 조달 목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간 지연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이달 중순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이달 말 부산 만덕 5지구, 12월 인천 용마루 지구 등 3개 사업지에 대해 올해 말까지 공동시행 참여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이들 3개 지구 대해 민간에서 조달할 건설공사비는 총 1조2천억원 규모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자력에 의한 도시정비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공익 목적의 사업으로 시장·군수, LH 등 공공기관만 사업시행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자금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H는 이 사업에서 토지 제공, 공사 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 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 설계·시공, 분양 등을 맡는다. LH 조현태 행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방식"이라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한중엔시에스 "내년 중국 車부품 시장 진출"
한중엔시에스 "내년 중국 車부품 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내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올해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한 식당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김 대표가 1995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 생산·판매 기업으로 휴대용 비상전원장치,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센서 등을 생산해 현대모비스, 미국 테네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2013년 12월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로 6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등 신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면서 한중엔시에스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투자를 아끼지 않은 연구개발(R&D) 분야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국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그간 미국 법인을 두고 현지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으나 전기자동차 등 중국 친환경 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전기차 필수 부품인 센서는 우리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중견 자동차 업체 두 곳과 부품 공급 계약을 사실상 확정해 내년 3월부터 자동차 부품인 센서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간 R&D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2005년 회사 자체 연구소를 설립한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기준 40여 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구소를 자신의 직속 조직으로 두고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챙기고 있으며 고졸·전문대졸 사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대학 과정'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내 대학 과정이란 사원들이 주중 야간에 회사에서 대학교수 강연을 듣고 주말에는 현장 실습을 하는 교육 과정으로 김 대표가 R&D 인력 확보를 위해 생각해낸 것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는 R&D 인력 확보"라며 "인재들이 중소기업들을 기피할 수 있어 회사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덕분에 한중엔시에스는 최근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지난 7월 이후 진행됐다가 최근 중단된 현대차 파업으로 1차 협력 부품 업체들이 파업 기간 하루 9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과 대조적이다. 김 대표는 "현대차 등 탄탄한 고객사 한 곳을 두면 회사 영업은 편해지겠지만 고객사가 흔들리면 연쇄적으로 따라 흔들리는 위험 부담이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어려워도 R&D 투자에 나서 해외 고객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1958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그는 시집 7권을 낸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좋아하는 작가로 '정호승 시인'을 꼽은 김 대표는 경영자와 시인 모두 현상이나 사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똑같은 환경을 봐도 시인은 보통 사람과 달리 자신만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다"며 "경영자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시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중엔시에스 "내년 중국 車부품 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내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올해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한 식당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김 대표가 1995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 생산·판매 기업으로 휴대용 비상전원장치,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센서 등을 생산해 현대모비스, 미국 테네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2013년 12월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로 6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등 신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면서 한중엔시에스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투자를 아끼지 않은 연구개발(R&D) 분야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국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그간 미국 법인을 두고 현지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으나 전기자동차 등 중국 친환경 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전기차 필수 부품인 센서는 우리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중견 자동차 업체 두 곳과 부품 공급 계약을 사실상 확정해 내년 3월부터 자동차 부품인 센서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간 R&D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2005년 회사 자체 연구소를 설립한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기준 40여 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구소를 자신의 직속 조직으로 두고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챙기고 있으며 고졸·전문대졸 사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대학 과정'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내 대학 과정이란 사원들이 주중 야간에 회사에서 대학교수 강연을 듣고 주말에는 현장 실습을 하는 교육 과정으로 김 대표가 R&D 인력 확보를 위해 생각해낸 것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는 R&D 인력 확보"라며 "인재들이 중소기업들을 기피할 수 있어 회사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덕분에 한중엔시에스는 최근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지난 7월 이후 진행됐다가 최근 중단된 현대차 파업으로 1차 협력 부품 업체들이 파업 기간 하루 9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과 대조적이다. 김 대표는 "현대차 등 탄탄한 고객사 한 곳을 두면 회사 영업은 편해지겠지만 고객사가 흔들리면 연쇄적으로 따라 흔들리는 위험 부담이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어려워도 R&D 투자에 나서 해외 고객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1958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그는 시집 7권을 낸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좋아하는 작가로 '정호승 시인'을 꼽은 김 대표는 경영자와 시인 모두 현상이나 사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똑같은 환경을 봐도 시인은 보통 사람과 달리 자신만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다"며 "경영자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시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수주절벽에도 조선 '빅3' 3분기 모두 흑자전망…"비용절감 효과"
수주절벽에도 조선 '빅3' 3분기 모두 흑자전망…"비용절감 효과" 불황형 흑자…현대중, 3천400억원 영업익 기록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이번달 마지막 주부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3분기에는 '빅3' 모두 나란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희망퇴직과 설비 감축을 통해 3사가 비용절감에 나선 결과로 보여,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불황형 흑자'라는 말도 나온다. 20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올해 7~9월에 구조조정 효과로 수백억~수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빅3 중 가장 실적이 나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증권가는 현대중공업[009540]이 올해 3분기 매출 9조6천여억원, 영업이익 3천400억여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가량 줄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구조조정과 세계 경기 불황에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천572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던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는 수주 급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흑자폭이 줄겠지만, 정유 부문 수익에 힘입어 흑자를 낼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중공업[010140]은 3분기에 매출 2조4천여억원, 영업익 59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안팎으로 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인력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 2천억원을 실적에 반영한 탓에 2천8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으나, 이번에는 훨씬 나아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3분기에 매출 3조1천여억원, 영업익은 300억~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조선은 2분기 연결기준 4천2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1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나, 3분기에 흑자전환을 한다면 '바닥은 쳤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조선 빅3가 수주절벽 앞에서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3분기에 나란히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등을 일회성 비용에 이미 반영해 털어냈고, 대우조선은 이달부터 생산직 포함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어서 대규모 비용이 드는 위로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것도 영향이 있다. 다만 대우조선의 경우는 소난골 프로젝트의 인도 지연을 실적에 반영할지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회계법인이 인도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 비용을 충당금에 반영한다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주전망이 암울해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구조조정의 강도나 비용절감 규모에 따라 각 업체의 수익성이 좌우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주절벽에도 조선 '빅3' 3분기 모두 흑자전망…"비용절감 효과" 불황형 흑자…현대중, 3천400억원 영업익 기록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이번달 마지막 주부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3분기에는 '빅3' 모두 나란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희망퇴직과 설비 감축을 통해 3사가 비용절감에 나선 결과로 보여,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불황형 흑자'라는 말도 나온다. 20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올해 7~9월에 구조조정 효과로 수백억~수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빅3 중 가장 실적이 나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증권가는 현대중공업[009540]이 올해 3분기 매출 9조6천여억원, 영업이익 3천400억여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가량 줄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구조조정과 세계 경기 불황에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천572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던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는 수주 급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흑자폭이 줄겠지만, 정유 부문 수익에 힘입어 흑자를 낼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중공업[010140]은 3분기에 매출 2조4천여억원, 영업익 59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안팎으로 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인력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 2천억원을 실적에 반영한 탓에 2천8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으나, 이번에는 훨씬 나아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3분기에 매출 3조1천여억원, 영업익은 300억~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조선은 2분기 연결기준 4천2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1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나, 3분기에 흑자전환을 한다면 '바닥은 쳤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조선 빅3가 수주절벽 앞에서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3분기에 나란히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등을 일회성 비용에 이미 반영해 털어냈고, 대우조선은 이달부터 생산직 포함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어서 대규모 비용이 드는 위로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것도 영향이 있다. 다만 대우조선의 경우는 소난골 프로젝트의 인도 지연을 실적에 반영할지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회계법인이 인도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 비용을 충당금에 반영한다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주전망이 암울해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구조조정의 강도나 비용절감 규모에 따라 각 업체의 수익성이 좌우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코스피, ECB 관망 모드에 2,040선 턱걸이 마감
코스피, ECB 관망 모드에 2,040선 턱걸이 마감 힘 못쓰는 코스닥은 650선으로 밀려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는 20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팽배한 영향으로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8포인트(0.16%) 뛴 2,044.12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중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탓에 상승 탄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의 3차 TV 토론은 예상대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평가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신흥국 리스크 지표는 하향 안정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코스피 수급 여건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가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천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877억원, 거래량은 2억6천55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61%), 종이목재(-1.22%), 통신업(-1.09%), 건설업(-0.89%) 등이 내렸고 보험(1.03%), 섬유의복(0.93%), 금융업(0.6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전날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0.3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0.38%), 삼성물산[028260](-1.82%), 현대차[005380](-0.7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1.81%), 현대모비스[012330](0.58%), 삼성생명(0.92%) 등은 강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1.90%), S-Oil(1.45%), GS[078930](1.15%), LG화학[051910](2.66%), OCI[010060](2.48%) 등 정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인디에프[014990]는 계열사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의 인연이 부각된 영향으로 16.1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84%) 내린 655.6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0포인트(0.27%) 오른 663.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17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4.74% 하락 마감했던 중국 기업 골든센츄리[900280]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 14일 상장한 '새내기주' 잉글우드랩[950140]도 21.69% 급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3원 오른 1,127.5원에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ECB 관망 모드에 2,040선 턱걸이 마감 힘 못쓰는 코스닥은 650선으로 밀려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는 20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팽배한 영향으로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8포인트(0.16%) 뛴 2,044.12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중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탓에 상승 탄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의 3차 TV 토론은 예상대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평가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신흥국 리스크 지표는 하향 안정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코스피 수급 여건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가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천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877억원, 거래량은 2억6천55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61%), 종이목재(-1.22%), 통신업(-1.09%), 건설업(-0.89%) 등이 내렸고 보험(1.03%), 섬유의복(0.93%), 금융업(0.6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전날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0.3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0.38%), 삼성물산[028260](-1.82%), 현대차[005380](-0.7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1.81%), 현대모비스[012330](0.58%), 삼성생명(0.92%) 등은 강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1.90%), S-Oil(1.45%), GS[078930](1.15%), LG화학[051910](2.66%), OCI[010060](2.48%) 등 정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인디에프[014990]는 계열사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의 인연이 부각된 영향으로 16.1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84%) 내린 655.6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0포인트(0.27%) 오른 663.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17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4.74% 하락 마감했던 중국 기업 골든센츄리[900280]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 14일 상장한 '새내기주' 잉글우드랩[950140]도 21.69% 급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3원 오른 1,127.5원에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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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5천644억원…36.2% 증가(종합)
KB금융, 3분기 순익 5천644억원…36.2%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KB금융[105560]은 3분기에 5천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4천145억원)보다 36.2% 증가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천898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천512억원)보다 25.1% 증가했다. 이로써 KB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순이익(1조6천983억원)의 대부분을 3분기만에 거두게 됐다. 올해 들어 매 분기 5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쌓은 KB금융은 연말에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 이후 연간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지 못했다. 순이자 이익이 1조6천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반면 일반 관리비는 9천950억원을 지출해 전 분기보다 씀씀이를 6.9% 줄였다. 총자산은 원화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11.4% 증가한 48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8%로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의 출자전환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978억원 발생하면서 1천94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주포'로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3분기에만 4천2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2천336억원)보다 80.6% 증가한 수치다. 누적을 기준으로 하면 3분기 동안 1조1천650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1조2천238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1조1천678억원)보다 4.8%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44%를 기록했다. 가계 부문은 개선됐으나 기업은 악화했다. 가계는 0.29%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작년 동기보다는 0.11%포인트 개선됐다. 기업 부문은 0.61%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0.1%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1.25%다. KB손해보험[002550]은 3분기까지 누적을 기준으로 2천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가 2천354억원을 달성해 그 뒤를 이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B금융, 3분기 순익 5천644억원…36.2%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KB금융[105560]은 3분기에 5천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4천145억원)보다 36.2% 증가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천898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천512억원)보다 25.1% 증가했다. 이로써 KB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순이익(1조6천983억원)의 대부분을 3분기만에 거두게 됐다. 올해 들어 매 분기 5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쌓은 KB금융은 연말에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 이후 연간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지 못했다. 순이자 이익이 1조6천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반면 일반 관리비는 9천950억원을 지출해 전 분기보다 씀씀이를 6.9% 줄였다. 총자산은 원화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11.4% 증가한 48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8%로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의 출자전환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978억원 발생하면서 1천94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주포'로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3분기에만 4천2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2천336억원)보다 80.6% 증가한 수치다. 누적을 기준으로 하면 3분기 동안 1조1천650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1조2천238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1조1천678억원)보다 4.8%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44%를 기록했다. 가계 부문은 개선됐으나 기업은 악화했다. 가계는 0.29%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작년 동기보다는 0.11%포인트 개선됐다. 기업 부문은 0.61%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0.1%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1.25%다. KB손해보험[002550]은 3분기까지 누적을 기준으로 2천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가 2천354억원을 달성해 그 뒤를 이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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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원전 운영 통해 60년간 54조원 매출 올린다
한전, UAE원전 운영 통해 60년간 54조원 매출 올린다 에미리트원자력공사와 원전 사상 최대 규모 민자 투자사업 계약 UAE 원전 4기 운영 법인에 지분 투자…"자동차 228만대·휴대전화 5천200만대 수출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앞으로 60년간 54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원전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민자 투자사업을 성사시켰다.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이같은 내용의 UAE원전 운영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2년 7월 UAE 원전 1호기 공사를 시작했다. 1호기는 작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고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1년 단위로 2호기부터 차례로 공사를 마치게 되며 2020년 5월에는 4호기까지 준공된다. 원전 4기의 전체 전력 생산 규모는 5천600㎿에 달한다. 한전은 이번에 원전 4기를 운영하는 UAE원전 사업법인에 9억달러(약 9천900억원)를 투자했다. 한전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60년간 494억달러(약 54조원)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UAE원전 건설사업 수주 금액인 186억달러(약 21조원)보다 훨씬 큰 금액이라며 자동차 228만대, 휴대전화 5천2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UAE원전 운영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원전 건설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전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세계 원전시장에서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 사업과 원전 수출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투자 계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이 참석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ENEC 이사회 의장도 배석했다. 한전과 한전KPS[051600]는 ENEC와 UAE 원전 정비 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한수원이 체결한 원전운영지원 계약까지 포함하면 UAE 원전사업은 연간 최대 1천여명에 달하는 해외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관련 기업들은 건설, 기자재 공급, 운영, 유지 보수 등 전 분야에서 참여하게 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UAE 원전 건설뿐 아니라 운영에도 참여하게 돼 양국 간 확고한 장기 파트너십이 구축되고 투자 협력관계도 발전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원전 수출과 이에 따른 운영·정비 등 연관 서비스의 동반 수출은 새로운 국익 창출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전, UAE원전 운영 통해 60년간 54조원 매출 올린다 에미리트원자력공사와 원전 사상 최대 규모 민자 투자사업 계약 UAE 원전 4기 운영 법인에 지분 투자…"자동차 228만대·휴대전화 5천200만대 수출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앞으로 60년간 54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원전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민자 투자사업을 성사시켰다.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이같은 내용의 UAE원전 운영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2년 7월 UAE 원전 1호기 공사를 시작했다. 1호기는 작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고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1년 단위로 2호기부터 차례로 공사를 마치게 되며 2020년 5월에는 4호기까지 준공된다. 원전 4기의 전체 전력 생산 규모는 5천600㎿에 달한다. 한전은 이번에 원전 4기를 운영하는 UAE원전 사업법인에 9억달러(약 9천900억원)를 투자했다. 한전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60년간 494억달러(약 54조원)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UAE원전 건설사업 수주 금액인 186억달러(약 21조원)보다 훨씬 큰 금액이라며 자동차 228만대, 휴대전화 5천2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UAE원전 운영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원전 건설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전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세계 원전시장에서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 사업과 원전 수출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투자 계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이 참석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ENEC 이사회 의장도 배석했다. 한전과 한전KPS[051600]는 ENEC와 UAE 원전 정비 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한수원이 체결한 원전운영지원 계약까지 포함하면 UAE 원전사업은 연간 최대 1천여명에 달하는 해외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관련 기업들은 건설, 기자재 공급, 운영, 유지 보수 등 전 분야에서 참여하게 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UAE 원전 건설뿐 아니라 운영에도 참여하게 돼 양국 간 확고한 장기 파트너십이 구축되고 투자 협력관계도 발전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원전 수출과 이에 따른 운영·정비 등 연관 서비스의 동반 수출은 새로운 국익 창출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국내]
불황에 '리퍼 상품' 인기…"할인율ㆍ흠집 잘 따져봐야"
불황에 '리퍼 상품' 인기…"할인율ㆍ흠집 잘 따져봐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저렴한 리퍼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받는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리퍼(리퍼브·refurbished) 상품이란 유통기한 임박이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매장 전시 제품 등을 손질해 재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소비자는 기능에 이상이 없는 제품을 최대 반값 이하에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반품이나 재고 물량을 다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퍼 제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가전제품이 리퍼 제품으로 많이 팔렸지만, 최근엔 의류·잡화나 유아용품까지도 리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20일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리퍼 상품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2014년 같은 기간보다는 64.2% 급증했다. 티몬에서는 올 3분기까지 리퍼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G마켓에서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고·리퍼·반품·전시 노트북과 PC 판매가 작년보다 57%, 중고·리퍼 아동용품 판매는 47%, 중고·리퍼 여성의류 판매는 27% 각각 늘었다. 특히 중고·리퍼 신생아 의류 판매는 같은 기간 2,233%, 출산·수유·임부 용품 판매는 1,383% 증가하는 등 아이가 자라면서 더 필요가 없어진 유아용품을 리퍼·중고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리퍼 제품을 산 소비자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리퍼 제품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는 주로 하자 있는 리퍼 제품을 배송하거나 제품 상태 표시가 충분하지 않아서 발생했다. 이미 사용한 중고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리퍼 제품으로 속여 판매하고 소비자가 이후 연락하면 연락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소비자 A 씨는 '리퍼 제품이기 때문에 잔 흠집이 있을 수 있다'고 표시된 선글라스 제품을 구매했는데 표시와는 달리 흠집이 큰 제품을 받았다. 소비자 B 씨는 리퍼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제품 불량이 확인돼 3차례나 교환을 받았다. 그런데도 또다시 불량이 확인되자 이번에는 환불을 요구하려 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원이 리퍼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 7곳과 오프라인 매장 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리퍼 제품의 가격 할인율이 어느 기준인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한 업체는 3곳, 제품 출시가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한 업체는 2곳으로 조사됐다. 4개 업체는 가격 할인 기준 표시가 아예 없었다. 제품 상태에 대한 설명도 가전·가구·컴퓨터 제품의 경우 '약간 흠집이 있을 수 있음', '정상 제품 수준'이라는 모호한 문구로 표시돼 있었다. 같은 종류의 리퍼 제품인데도 판매업체마다 품질보증 기간도 다르고 품질보증 기간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리퍼 제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 할인율이 정상 제품 판매가 기준인지 아닌지, 흠집의 위치와 크기, 품질보증 기간 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황에 '리퍼 상품' 인기…"할인율ㆍ흠집 잘 따져봐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저렴한 리퍼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받는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리퍼(리퍼브·refurbished) 상품이란 유통기한 임박이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매장 전시 제품 등을 손질해 재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소비자는 기능에 이상이 없는 제품을 최대 반값 이하에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반품이나 재고 물량을 다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퍼 제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가전제품이 리퍼 제품으로 많이 팔렸지만, 최근엔 의류·잡화나 유아용품까지도 리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20일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리퍼 상품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2014년 같은 기간보다는 64.2% 급증했다. 티몬에서는 올 3분기까지 리퍼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G마켓에서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고·리퍼·반품·전시 노트북과 PC 판매가 작년보다 57%, 중고·리퍼 아동용품 판매는 47%, 중고·리퍼 여성의류 판매는 27% 각각 늘었다. 특히 중고·리퍼 신생아 의류 판매는 같은 기간 2,233%, 출산·수유·임부 용품 판매는 1,383% 증가하는 등 아이가 자라면서 더 필요가 없어진 유아용품을 리퍼·중고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리퍼 제품을 산 소비자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리퍼 제품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는 주로 하자 있는 리퍼 제품을 배송하거나 제품 상태 표시가 충분하지 않아서 발생했다. 이미 사용한 중고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리퍼 제품으로 속여 판매하고 소비자가 이후 연락하면 연락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소비자 A 씨는 '리퍼 제품이기 때문에 잔 흠집이 있을 수 있다'고 표시된 선글라스 제품을 구매했는데 표시와는 달리 흠집이 큰 제품을 받았다. 소비자 B 씨는 리퍼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제품 불량이 확인돼 3차례나 교환을 받았다. 그런데도 또다시 불량이 확인되자 이번에는 환불을 요구하려 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원이 리퍼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 7곳과 오프라인 매장 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리퍼 제품의 가격 할인율이 어느 기준인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한 업체는 3곳, 제품 출시가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한 업체는 2곳으로 조사됐다. 4개 업체는 가격 할인 기준 표시가 아예 없었다. 제품 상태에 대한 설명도 가전·가구·컴퓨터 제품의 경우 '약간 흠집이 있을 수 있음', '정상 제품 수준'이라는 모호한 문구로 표시돼 있었다. 같은 종류의 리퍼 제품인데도 판매업체마다 품질보증 기간도 다르고 품질보증 기간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리퍼 제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 할인율이 정상 제품 판매가 기준인지 아닌지, 흠집의 위치와 크기, 품질보증 기간 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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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BS와 콘텐츠 계약 체결…내년 초 웹 TV 서비스 개시
구글, CBS와 콘텐츠 계약 체결…내년 초 웹 TV 서비스 개시 "메이저 TV 네트워크와 첫 계약", 월 3∼4만 원대 '스키니 번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알파벳 그룹의 자회사인 구글이 미국 CBS 방송과 웹 TV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유튜브 플랫폼 산하에 포함될 예정인 스트리밍 웹 TV 서비스에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가 참여키로 한 것은 처음이다. 내년 초부터 일반에 서비스될 새로운 TV 서비스는 월 25∼4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기존 유료 케이블 TV에 염증을 내는 젊은 구독자와 비싼 구독료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을 빼내 갈 것으로 WSJ은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전통적인 유료 케이블 TV 서비스보다는 채널 수를 적게 하면서 콘텐츠는 알차게 채우는 '스키니 번들'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21세기 폭스와도 협상의 막바지에 다다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NBC 유니버설, 월트 디즈니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 구글의 TV 서비스는 지난해 발족한 구글 레드(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글 외에도 디즈니, 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 등이 합작 투자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도 내년 초부터 월 40달러대의 웹 TV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애플 역시 독자적인 온라인 TV 서비스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절한 콘텐츠 제공사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저렴한 온라인 TV 서비스를 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수의 콘텐츠 제공자를 채택해 기존의 전형적인 케이블 TV 라인업에 있는 많은 다른 채널들을 빼야 하지만, 대형 방송사들은 그들이 가진 다양한 채널들을 포함하는 패키지딜을 추구하기 때문에 콘텐츠 협상이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 CBS와 콘텐츠 계약 체결…내년 초 웹 TV 서비스 개시 "메이저 TV 네트워크와 첫 계약", 월 3∼4만 원대 '스키니 번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알파벳 그룹의 자회사인 구글이 미국 CBS 방송과 웹 TV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유튜브 플랫폼 산하에 포함될 예정인 스트리밍 웹 TV 서비스에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가 참여키로 한 것은 처음이다. 내년 초부터 일반에 서비스될 새로운 TV 서비스는 월 25∼4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기존 유료 케이블 TV에 염증을 내는 젊은 구독자와 비싼 구독료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을 빼내 갈 것으로 WSJ은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전통적인 유료 케이블 TV 서비스보다는 채널 수를 적게 하면서 콘텐츠는 알차게 채우는 '스키니 번들'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21세기 폭스와도 협상의 막바지에 다다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NBC 유니버설, 월트 디즈니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 구글의 TV 서비스는 지난해 발족한 구글 레드(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글 외에도 디즈니, 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 등이 합작 투자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도 내년 초부터 월 40달러대의 웹 TV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애플 역시 독자적인 온라인 TV 서비스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절한 콘텐츠 제공사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저렴한 온라인 TV 서비스를 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수의 콘텐츠 제공자를 채택해 기존의 전형적인 케이블 TV 라인업에 있는 많은 다른 채널들을 빼야 하지만, 대형 방송사들은 그들이 가진 다양한 채널들을 포함하는 패키지딜을 추구하기 때문에 콘텐츠 협상이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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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갈치가 '금치'…가격 43%↑
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갈치가 '금치'…가격 43%↑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 6월 결렬된 한일 어업협상의 여파로 갈치 가격이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갈치(중품·한마리) 평균 가격은 8천3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82원보다 43.7%나 높다. 작년 동기 대비 갈치 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 7월 59.2% ▲ 8월 58.8% ▲ 9월 53.8% ▲ 10월 43.7% 등으로 4개월 연속 40~5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갈치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마트에서 갈치 수요도 크게 줄었다. 롯데마트에서 10월 1~17일 갈치 매출은 28.1% 감소했다. 이처럼 갈칫값이 뛴 것은 한일어업협정 결렬로 6월 이후 현재까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조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해당 수역에서 갈치 할당량을 늘리려는 우리나라와 오히려 줄이려는 일본 간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름부터 겨울까지 주로 제주도와 서해 인근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경우 어업협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10월 고등어(중품·한마리) 가격(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3% 올랐고,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 고등어 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어획되는 고등어의 비중도 전체 생산량의 9%에 이르기 때문에 결렬 상태가 이어지면 갈치에 이어 고등어 가격도 들썩일 것으로 우려된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부문 상품기획자(MD)는 "갈치, 고등어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인 만큼 한일어업협상 결렬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까지 작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 갈치 고등어 월 평균 가격(농수산식품유통공사) │ ├───────────┬─────┬────┬────┬────┬────┤ │ 구분 및 규격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 │ 갈치 │ 2015년 │ 11,464 │ 5,092 │ 4,914 │ 5,415 │ 5,782 │ │ (생선) ├─────┼─────┼────┼────┼────┼────┤ │중품,1마리│ 2016년 │ 8,292 │ 8,104 │ 7,801 │ 8,326 │ 8,306 │ │ ├─────┼─────┼────┼────┼────┼────┤ │ │ 전년대비 │ -27.7 │ 59.2 │ 58.8 │ 53.8 │ 43.7 │ ├─────┼─────┼─────┼────┼────┼────┼────┤ │ 고등어 │ 2015년 │ 3,570 │ 3,001 │ 2,597 │ 2,704 │ 2,722 │ │ (생선) ├─────┼─────┼────┼────┼────┼────┤ │중품,1마리│ 2016년 │ 2,941 │ 2,968 │ 2,946 │ 2,931 │ 2,810 │ │ ├─────┼─────┼────┼────┼────┼────┤ │ │ 전년대비 │ -17.6 │ -1.1 │ 13.4 │ 8.4 │ 3.2 │ └─────┴─────┴─────┴────┴────┴────┴────┘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갈치가 '금치'…가격 43%↑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 6월 결렬된 한일 어업협상의 여파로 갈치 가격이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갈치(중품·한마리) 평균 가격은 8천3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82원보다 43.7%나 높다. 작년 동기 대비 갈치 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 7월 59.2% ▲ 8월 58.8% ▲ 9월 53.8% ▲ 10월 43.7% 등으로 4개월 연속 40~5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갈치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마트에서 갈치 수요도 크게 줄었다. 롯데마트에서 10월 1~17일 갈치 매출은 28.1% 감소했다. 이처럼 갈칫값이 뛴 것은 한일어업협정 결렬로 6월 이후 현재까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조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해당 수역에서 갈치 할당량을 늘리려는 우리나라와 오히려 줄이려는 일본 간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름부터 겨울까지 주로 제주도와 서해 인근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경우 어업협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10월 고등어(중품·한마리) 가격(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3% 올랐고,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 고등어 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어획되는 고등어의 비중도 전체 생산량의 9%에 이르기 때문에 결렬 상태가 이어지면 갈치에 이어 고등어 가격도 들썩일 것으로 우려된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부문 상품기획자(MD)는 "갈치, 고등어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인 만큼 한일어업협상 결렬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까지 작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 갈치 고등어 월 평균 가격(농수산식품유통공사) │ ├───────────┬─────┬────┬────┬────┬────┤ │ 구분 및 규격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 │ 갈치 │ 2015년 │ 11,464 │ 5,092 │ 4,914 │ 5,415 │ 5,782 │ │ (생선) ├─────┼─────┼────┼────┼────┼────┤ │중품,1마리│ 2016년 │ 8,292 │ 8,104 │ 7,801 │ 8,326 │ 8,306 │ │ ├─────┼─────┼────┼────┼────┼────┤ │ │ 전년대비 │ -27.7 │ 59.2 │ 58.8 │ 53.8 │ 43.7 │ ├─────┼─────┼─────┼────┼────┼────┼────┤ │ 고등어 │ 2015년 │ 3,570 │ 3,001 │ 2,597 │ 2,704 │ 2,722 │ │ (생선) ├─────┼─────┼────┼────┼────┼────┤ │중품,1마리│ 2016년 │ 2,941 │ 2,968 │ 2,946 │ 2,931 │ 2,810 │ │ ├─────┼─────┼────┼────┼────┼────┤ │ │ 전년대비 │ -17.6 │ -1.1 │ 13.4 │ 8.4 │ 3.2 │ └─────┴─────┴─────┴────┴────┴────┴────┘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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