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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수출제품속 수입부품 20%이하로 추락"…글로벌 무역 둔화시켜
"中수출제품속 수입부품 20%이하로 추락"…글로벌 무역 둔화시켜 中, 소재·부품 국산화 2025년까지 70%로 확대 목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이 산업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글로벌 무역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알루미늄과 반도체를 포함한 각종 산업 소재와 부품의 공급선을 국내로 전환하면서 이들 품목의 수입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완제품 생산을 위해 해외에서 대거 중간재를 수입함으로써 지난 수년간 글로벌 무역을 팽창시키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최근 들어서는 주춤거리고 있다. 1990년 이후 거의 매년 증가세를 보였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4%가 줄어들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1960년대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0.6%포인트 줄어들었다. 대중국 수출은 올해 1∼9월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올해 전체로는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5%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도 지난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소재와 부품을 덜 구매하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서 비롯된 결과다. 중국은 반도체와 공작기계처럼 마진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도 속속 국산 대체재를 확보하고 있다. 저부가 가치 제품의 생산을 중국 업체들에 양보하고 첨단 제품 생산에 주력하던 해외 제조업체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중국의 리서치 회사인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소재와 부품의 가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로 줄어들었고, 올해 1∼9월에도 이미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제품을 만들 때 수입원료나 부품을 덜 써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 수출품에 들어간 수입원료나 부품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포인트씩 감소했다. 1990년대 중반 40%에서 작년 19.6%까지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프라이팬 제조회사인 윌튼 브랜즈는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에 필요한 강재를 일본과 한국에서 조달해왔다. 중국산 제품이 조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철강회사들이 품질 개선을 이룬 덕분에 최근에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중국이 고부가 가치 제품의 국산화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데는 정부의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핵심 부품과 주요 산업 소재의 국산화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40%, 2025년까지는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언론들의 보도로는 중국 정부는 연구개발(R&D) 부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R&D 부문에 지원한 자금은 국내총생산(GDP)의 2.1%인 2천13억 달러였다.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오기술과 항공을 비롯한 첨단 제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올해 1∼9월에 전년 대비 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세다. WSJ은 중국이 주요 소재와 부품의 수입을 줄이는 것은 무역 상대국들에 타격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무역자유화에 이의를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정치인들이 더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논평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수출제품속 수입부품 20%이하로 추락"…글로벌 무역 둔화시켜 中, 소재·부품 국산화 2025년까지 70%로 확대 목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이 산업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글로벌 무역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알루미늄과 반도체를 포함한 각종 산업 소재와 부품의 공급선을 국내로 전환하면서 이들 품목의 수입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완제품 생산을 위해 해외에서 대거 중간재를 수입함으로써 지난 수년간 글로벌 무역을 팽창시키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최근 들어서는 주춤거리고 있다. 1990년 이후 거의 매년 증가세를 보였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4%가 줄어들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1960년대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0.6%포인트 줄어들었다. 대중국 수출은 올해 1∼9월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올해 전체로는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5%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도 지난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소재와 부품을 덜 구매하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서 비롯된 결과다. 중국은 반도체와 공작기계처럼 마진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도 속속 국산 대체재를 확보하고 있다. 저부가 가치 제품의 생산을 중국 업체들에 양보하고 첨단 제품 생산에 주력하던 해외 제조업체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중국의 리서치 회사인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소재와 부품의 가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로 줄어들었고, 올해 1∼9월에도 이미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제품을 만들 때 수입원료나 부품을 덜 써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 수출품에 들어간 수입원료나 부품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포인트씩 감소했다. 1990년대 중반 40%에서 작년 19.6%까지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프라이팬 제조회사인 윌튼 브랜즈는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에 필요한 강재를 일본과 한국에서 조달해왔다. 중국산 제품이 조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철강회사들이 품질 개선을 이룬 덕분에 최근에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중국이 고부가 가치 제품의 국산화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데는 정부의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핵심 부품과 주요 산업 소재의 국산화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40%, 2025년까지는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언론들의 보도로는 중국 정부는 연구개발(R&D) 부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R&D 부문에 지원한 자금은 국내총생산(GDP)의 2.1%인 2천13억 달러였다.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오기술과 항공을 비롯한 첨단 제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올해 1∼9월에 전년 대비 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세다. WSJ은 중국이 주요 소재와 부품의 수입을 줄이는 것은 무역 상대국들에 타격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무역자유화에 이의를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정치인들이 더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논평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北, 제재속 中·러시아에 수산물 수출 대폭 늘려"
"北, 제재속 中·러시아에 수산물 수출 대폭 늘려" VOA "대중수출 전년比 70% 증가, 대러수출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대폭 늘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토대로 북한의 올해 1∼8월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약 1억1천만 달러(1천236억원)로 집계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천500만 달러)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준이라고 VOA는 전했다. 품목별로는 오징어 등의 연체동물이 8천만 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새우와 게를 비롯한 갑각류(2천600만 달러), 말린 어류(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북한의 수산물 수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는 전했다. VOA가 인용한 러시아 연방세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1분기 대러 수산물 수출액은 약 280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인 16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수산물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 제재 대상이 아니다. VOA는 북한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산물 수출에 힘을 쏟은 결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北, 제재속 中·러시아에 수산물 수출 대폭 늘려" VOA "대중수출 전년比 70% 증가, 대러수출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대폭 늘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토대로 북한의 올해 1∼8월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약 1억1천만 달러(1천236억원)로 집계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천500만 달러)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준이라고 VOA는 전했다. 품목별로는 오징어 등의 연체동물이 8천만 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새우와 게를 비롯한 갑각류(2천600만 달러), 말린 어류(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북한의 수산물 수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는 전했다. VOA가 인용한 러시아 연방세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1분기 대러 수산물 수출액은 약 280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인 16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수산물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 제재 대상이 아니다. VOA는 북한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산물 수출에 힘을 쏟은 결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부채 위기'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일본 내 정유시설 매각
'부채 위기'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일본 내 정유시설 매각 올해 150억 달러 규모 자산매각 추진 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부채 위기와 자금난을 겪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일본 내 자회사인 정유시설을 매각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정유시설 지분 100%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1억2천930만 달러(약 1천460억 원)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아시아에 대한 석유 수출 확대를 목표로 2008년 이 자회사를 7천1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러나 아시아 수출 전략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고, 이후 이 정유시설은 사실상 가동을 멈췄다. 앞서 페트로브라스는 자금난과 부채 위기에 몰리면서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떨어지자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를 통해 군살을 빼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와 칠레 자회사 지분을 13억8천200만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서 보유한 지분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안에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페트로브라스 이사회는 지난달 2017∼2021년에 74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종전 사업 계획보다 25%(195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페트로브라스의 투자 규모는 2013∼2017년 2천367억 달러까지 늘었다가 이후에는 감소세를 계속했다. 한편, 상파울루 증시에서 페트로브라스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2천116억4천만 헤알(약 73조3천31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상장업체 가운데 2위로 평가됐다. 대형 음료업체 암베브(Ambev)가 3천84억7천만 헤알로 1위, 시중은행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가 2천116억1천만 헤알로 3위였다. 페트로브라스는 2014년 10월 중순까지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업체였다. 그러나 회사가 연루된 정·재계 부패 스캔들과 경제 침체 장기화, 국제유가 하락 등이 겹치면서 1953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한때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신청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암베브와 이타우 우니방쿠, 또 다른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에 차례로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렸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채 위기'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일본 내 정유시설 매각 올해 150억 달러 규모 자산매각 추진 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부채 위기와 자금난을 겪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일본 내 자회사인 정유시설을 매각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정유시설 지분 100%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1억2천930만 달러(약 1천460억 원)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아시아에 대한 석유 수출 확대를 목표로 2008년 이 자회사를 7천1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러나 아시아 수출 전략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고, 이후 이 정유시설은 사실상 가동을 멈췄다. 앞서 페트로브라스는 자금난과 부채 위기에 몰리면서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떨어지자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를 통해 군살을 빼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와 칠레 자회사 지분을 13억8천200만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서 보유한 지분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안에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페트로브라스 이사회는 지난달 2017∼2021년에 74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종전 사업 계획보다 25%(195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페트로브라스의 투자 규모는 2013∼2017년 2천367억 달러까지 늘었다가 이후에는 감소세를 계속했다. 한편, 상파울루 증시에서 페트로브라스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2천116억4천만 헤알(약 73조3천31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상장업체 가운데 2위로 평가됐다. 대형 음료업체 암베브(Ambev)가 3천84억7천만 헤알로 1위, 시중은행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가 2천116억1천만 헤알로 3위였다. 페트로브라스는 2014년 10월 중순까지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업체였다. 그러나 회사가 연루된 정·재계 부패 스캔들과 경제 침체 장기화, 국제유가 하락 등이 겹치면서 1953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한때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신청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암베브와 이타우 우니방쿠, 또 다른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에 차례로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렸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유럽증시> 원자재주 강세에 상승…프랑스1.32%↑
원자재주 강세에 상승…프랑스1.32%↑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원자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7,00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2% 상승한 10,631.5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32% 뛴 4,508.9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6% 오른 3,046.66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주요 산업용 금속과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관련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50.18달러에, 브렌트유는 0.43% 오른 51.74달러에 움직였다. 종목별로 세계적인 광업회사인 글렌코어와 세계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 미탈이 각각 2.99%, 1.01% 상승했다. 또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은 0.99%, 영국 석유회사 BP도 0.44% 각각 올랐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원자재주 강세에 상승…프랑스1.32%↑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원자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7,00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2% 상승한 10,631.5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32% 뛴 4,508.9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6% 오른 3,046.66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주요 산업용 금속과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관련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50.18달러에, 브렌트유는 0.43% 오른 51.74달러에 움직였다. 종목별로 세계적인 광업회사인 글렌코어와 세계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 미탈이 각각 2.99%, 1.01% 상승했다. 또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은 0.99%, 영국 석유회사 BP도 0.44% 각각 올랐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안 찾아간 국민연금 찾아가세요"
"안 찾아간 국민연금 찾아가세요" 10년간 연금급여 미청구금액 819억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수급권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민연금을 찾아가도록 청구안내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 국민연금급여를 받을 권리가 생겼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하거나 출장을 통해 직접 찾아가서 연금급여를 청구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급권자의 소재가 알 수 없을 때는 친인척과 연락해 해당 수급권자가 연금급여를 받을 수 있게 6개월을 주기로 반복해서 청구안내를 하고 있다고 국민연금공단은 강조했다. 그렇지만 수급권자의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국외로 이주하고, 유족의 소재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연금급여 금액이 소액이어서 수령을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국민연금급여를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 6월 현재까지 최근 10년간 연금급여 미청구금액은 총 819억2천574만1천원에 달했다. 급여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이 604억2천896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족연금·사망일시금 122억9천127만4천원, 반환일시금 92억550만4천원 등이다. 노령연금은 연금수급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10년) 이상을 채우고 수급연령(60~65세)에 도달했을 때 받으며, 유족연금과 사망일시금은 가입자·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뒤에 남은 유족이 받는다. 반환일시금은 60세 수급연령에 도달했지만,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넘기지 못할 때 그간 낸 보험료에다 이자를 붙여 받는 급여다. 반환일시금의 경우 반환 시한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리가 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원칙적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한 이후 5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봐 일시금을 주지 않는다. 연금공단은 다만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반환일시금 소멸시효에 관한 특례 규정을 둬 국외이주나 국적상실, 다른 공적연금가입 등으로 일시금 지급사유가 발생했는데도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났더라도, 향후 60세가 되거나 숨지면 다시 5년 안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 찾아간 국민연금 찾아가세요" 10년간 연금급여 미청구금액 819억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수급권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민연금을 찾아가도록 청구안내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 국민연금급여를 받을 권리가 생겼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하거나 출장을 통해 직접 찾아가서 연금급여를 청구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급권자의 소재가 알 수 없을 때는 친인척과 연락해 해당 수급권자가 연금급여를 받을 수 있게 6개월을 주기로 반복해서 청구안내를 하고 있다고 국민연금공단은 강조했다. 그렇지만 수급권자의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국외로 이주하고, 유족의 소재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연금급여 금액이 소액이어서 수령을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국민연금급여를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 6월 현재까지 최근 10년간 연금급여 미청구금액은 총 819억2천574만1천원에 달했다. 급여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이 604억2천896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족연금·사망일시금 122억9천127만4천원, 반환일시금 92억550만4천원 등이다. 노령연금은 연금수급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10년) 이상을 채우고 수급연령(60~65세)에 도달했을 때 받으며, 유족연금과 사망일시금은 가입자·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뒤에 남은 유족이 받는다. 반환일시금은 60세 수급연령에 도달했지만,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넘기지 못할 때 그간 낸 보험료에다 이자를 붙여 받는 급여다. 반환일시금의 경우 반환 시한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리가 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원칙적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한 이후 5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봐 일시금을 주지 않는다. 연금공단은 다만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반환일시금 소멸시효에 관한 특례 규정을 둬 국외이주나 국적상실, 다른 공적연금가입 등으로 일시금 지급사유가 발생했는데도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났더라도, 향후 60세가 되거나 숨지면 다시 5년 안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 공시> ▲ 한국특수형강[007280] "노조, 무기한 전면파업 통보" ▲ 코오롱인더[120110], 742억원 규모 추징금 부과받아 ▲ STX[011810], 1천231억원 채권자 대상 증자 결정 ▲ 남화토건[091590], 457억원 규모 신축공사 계약 ▲ 한창[005110], 176억원 규모 로스앤젤레스 아파트 건물 취득 ▲ 현대산업[012630], 3분기 별도 영업이익 1천164억원…75%↑ ▲ 바텍[043150], 바텍글로벌 흡수합병 결정 ▲ 대림씨엔에스[004440], 3분기 개별 영업이익 117억원…15%↓ ▲ LG화학[051910], 3분기 영업익 4천609억원…작년보다 15.6%↓ ▲ 디에스티로봇[090710], 50억원 유상증자 결정 ▲ 솔브레인[036830], 솔브레인머티리얼즈 흡수합병 결정 ▲ 유니테스트[086390], SK하이닉스[000660]와 18억원 반도체 장비 계약 ▲ 인베니아[079950], LGD와 219억원 장비공급 계약 ▲ 세화아이엠씨[145210], 유희열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 ▲ 아이컴포넌트[059100], 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 ▲ 한국종합기술[023350], 한국남동발전과 284억원 규모 설비계약 ▲ 이수앱지스[086890], 터키 제약사와 4억원 약품수출 계약 ▲ 디오[039840], 3분기 영업익 82억원…작년 동기比 70.79%↑ ▲ 케이프[064820], 30억원 규모 실린더라이너 공급계약 ▲ 조선내화[000480], 포스코와 732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마제스타[035480], 베네시안홀딩스 상대로 110억 증자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 공시> ▲ 한국특수형강[007280] "노조, 무기한 전면파업 통보" ▲ 코오롱인더[120110], 742억원 규모 추징금 부과받아 ▲ STX[011810], 1천231억원 채권자 대상 증자 결정 ▲ 남화토건[091590], 457억원 규모 신축공사 계약 ▲ 한창[005110], 176억원 규모 로스앤젤레스 아파트 건물 취득 ▲ 현대산업[012630], 3분기 별도 영업이익 1천164억원…75%↑ ▲ 바텍[043150], 바텍글로벌 흡수합병 결정 ▲ 대림씨엔에스[004440], 3분기 개별 영업이익 117억원…15%↓ ▲ LG화학[051910], 3분기 영업익 4천609억원…작년보다 15.6%↓ ▲ 디에스티로봇[090710], 50억원 유상증자 결정 ▲ 솔브레인[036830], 솔브레인머티리얼즈 흡수합병 결정 ▲ 유니테스트[086390], SK하이닉스[000660]와 18억원 반도체 장비 계약 ▲ 인베니아[079950], LGD와 219억원 장비공급 계약 ▲ 세화아이엠씨[145210], 유희열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 ▲ 아이컴포넌트[059100], 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 ▲ 한국종합기술[023350], 한국남동발전과 284억원 규모 설비계약 ▲ 이수앱지스[086890], 터키 제약사와 4억원 약품수출 계약 ▲ 디오[039840], 3분기 영업익 82억원…작년 동기比 70.79%↑ ▲ 케이프[064820], 30억원 규모 실린더라이너 공급계약 ▲ 조선내화[000480], 포스코와 732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마제스타[035480], 베네시안홀딩스 상대로 110억 증자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은행株는 뜀박질하는데, 증권株는 뒷걸음질
은행株는 뜀박질하는데, 증권株는 뒷걸음질 미국 연내 금리인상 유력·국내 증시 침체에 '희비 쌍곡선'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주의 양대축을 이루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1,665.85로 연초 대비(1,778.97) 6.34%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서는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영향으로 30.33% 급락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전날 3만4천850원으로 거래가 끝나 52주 최저가(3만3천750원)에 근접해 있다. 전날 4만1천150원으로 장을 마친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최근 4만원대 초반의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정체된 거래대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7월 11조원대를 돌파했던 증시 거래대금은 올 들어 8조원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정규장의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애초 기대했던 거래 증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2016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단위:백만원) ┌────────┬────────┬──────────┬────────┐ │ │ 코스피 │ 코스닥 │ 합계 │ ├────────┼────────┼──────────┼────────┤ │10월(~17일) │ 4,654,896 │ 3,034,125 │ 7,689,022 │ ├────────┼────────┼──────────┼────────┤ │ 9월 │ 4,546,266 │ 3,553,092 │ 8,099,358 │ ├────────┼────────┼──────────┼────────┤ │ 8월 │ 4,374,241 │ 3,495,948 │ 7,870,189 │ ├────────┼────────┼──────────┼────────┤ │ 7월 │ 4,222,549 │ 4,079,761 │ 8,302,310 │ ├────────┼────────┼──────────┼────────┤ │ 6월 │ 5,199,451 │ 3,918,909 │ 9,118,360 │ ├────────┼────────┼──────────┼────────┤ │ 5월 │ 5,036,096 │ 3,497,940 │ 8,534,036 │ ├────────┼────────┼──────────┼────────┤ │ 4월 │ 4,704,666 │ 3,441,538 │ 8,146,203 │ ├────────┼────────┼──────────┼────────┤ │ 3월 │ 4,431,027 │ 3,098,635 │ 7,529,663 │ ├────────┼────────┼──────────┼────────┤ │ 2월 │ 4,603,289 │ 3,160,066 │ 7,763,355 │ ├────────┼────────┼──────────┼────────┤ │ 1월 │ 4,774,156 │ 3,533,084 │ 8,307,241 │ └────────┴────────┴──────────┴────────┘ 미국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 금리가 반등세를 타는 점도 증권주에는 악재다. 금리가 올라 채권값이 떨어지면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평가 이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없는 데다가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당분간 증권주의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개인들의 매매 비중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주수익원인 브로커리지 측면의 개선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고객예탁금 등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한 점과 저금리 장기화로 주식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점을 들어 증권주의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은행주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은행들은 금리가 오르면 주요 수입원인 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예대 마진)가 벌어져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이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고 신한지주[055550]가 3.17% 뛴 4만3천9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고가(4만4천750원)에 근접하는 등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을 고려하면 은행주는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은행株는 뜀박질하는데, 증권株는 뒷걸음질 미국 연내 금리인상 유력·국내 증시 침체에 '희비 쌍곡선'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주의 양대축을 이루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1,665.85로 연초 대비(1,778.97) 6.34%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서는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영향으로 30.33% 급락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전날 3만4천850원으로 거래가 끝나 52주 최저가(3만3천750원)에 근접해 있다. 전날 4만1천150원으로 장을 마친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최근 4만원대 초반의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정체된 거래대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7월 11조원대를 돌파했던 증시 거래대금은 올 들어 8조원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정규장의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애초 기대했던 거래 증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2016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단위:백만원) ┌────────┬────────┬──────────┬────────┐ │ │ 코스피 │ 코스닥 │ 합계 │ ├────────┼────────┼──────────┼────────┤ │10월(~17일) │ 4,654,896 │ 3,034,125 │ 7,689,022 │ ├────────┼────────┼──────────┼────────┤ │ 9월 │ 4,546,266 │ 3,553,092 │ 8,099,358 │ ├────────┼────────┼──────────┼────────┤ │ 8월 │ 4,374,241 │ 3,495,948 │ 7,870,189 │ ├────────┼────────┼──────────┼────────┤ │ 7월 │ 4,222,549 │ 4,079,761 │ 8,302,310 │ ├────────┼────────┼──────────┼────────┤ │ 6월 │ 5,199,451 │ 3,918,909 │ 9,118,360 │ ├────────┼────────┼──────────┼────────┤ │ 5월 │ 5,036,096 │ 3,497,940 │ 8,534,036 │ ├────────┼────────┼──────────┼────────┤ │ 4월 │ 4,704,666 │ 3,441,538 │ 8,146,203 │ ├────────┼────────┼──────────┼────────┤ │ 3월 │ 4,431,027 │ 3,098,635 │ 7,529,663 │ ├────────┼────────┼──────────┼────────┤ │ 2월 │ 4,603,289 │ 3,160,066 │ 7,763,355 │ ├────────┼────────┼──────────┼────────┤ │ 1월 │ 4,774,156 │ 3,533,084 │ 8,307,241 │ └────────┴────────┴──────────┴────────┘ 미국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 금리가 반등세를 타는 점도 증권주에는 악재다. 금리가 올라 채권값이 떨어지면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평가 이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없는 데다가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당분간 증권주의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개인들의 매매 비중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주수익원인 브로커리지 측면의 개선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고객예탁금 등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한 점과 저금리 장기화로 주식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점을 들어 증권주의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은행주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은행들은 금리가 오르면 주요 수입원인 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예대 마진)가 벌어져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이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고 신한지주[055550]가 3.17% 뛴 4만3천9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고가(4만4천750원)에 근접하는 등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을 고려하면 은행주는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국내]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단위: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코웰패션 │직접 │50,000 │장중 │ ├───┼─────────┼──────┼──────┼─────┤ │매수 │텍셀네트컴 │직접 │10,000 │장중 │ ├───┼─────────┼──────┼──────┼─────┤ │매수 │네오위즈홀딩스 │직접 │20,000 │장중 │ ├───┼─────────┼──────┼──────┼─────┤ │매수 │코텍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메디톡스 │직접 │4,703 │장중 │ ├───┼─────────┼──────┼──────┼─────┤ │매수 │와이솔 │직접 │20,000 │장중 │ ├───┼─────────┼──────┼──────┼─────┤ │매수 │파수닷컴 │직접 │5,000 │장중 │ ├───┼─────────┼──────┼──────┼─────┤ │매수 │케어젠 │직접 │25,000 │장중 │ ├───┼─────────┼──────┼──────┼─────┤ │매수 │일지테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에머슨퍼시픽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티비씨 │신탁 │100 │장중 │ ├───┼─────────┼──────┼──────┼─────┤ │매수 │KCI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넥슨지티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동아화성 │신탁 │50,000 │장중 │ ├───┼─────────┼──────┼──────┼─────┤ │매수 │크로바하이텍 │신탁 │4,000 │장중 │ ├───┼─────────┼──────┼──────┼─────┤ │매수 │정원엔시스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YW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15,000 │장중 │ ├───┼─────────┼──────┼──────┼─────┤ │매수 │컴투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이녹스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크루셜텍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알파홀딩스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인터로조 │신탁 │2,000 │장중 │ ├───┼─────────┼──────┼──────┼─────┤ │매수 │뉴로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미래테크놀로지 │신탁 │1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닥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단위: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코웰패션 │직접 │50,000 │장중 │ ├───┼─────────┼──────┼──────┼─────┤ │매수 │텍셀네트컴 │직접 │10,000 │장중 │ ├───┼─────────┼──────┼──────┼─────┤ │매수 │네오위즈홀딩스 │직접 │20,000 │장중 │ ├───┼─────────┼──────┼──────┼─────┤ │매수 │코텍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메디톡스 │직접 │4,703 │장중 │ ├───┼─────────┼──────┼──────┼─────┤ │매수 │와이솔 │직접 │20,000 │장중 │ ├───┼─────────┼──────┼──────┼─────┤ │매수 │파수닷컴 │직접 │5,000 │장중 │ ├───┼─────────┼──────┼──────┼─────┤ │매수 │케어젠 │직접 │25,000 │장중 │ ├───┼─────────┼──────┼──────┼─────┤ │매수 │일지테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에머슨퍼시픽 │신탁 │3,000 │장중 │ ├───┼─────────┼──────┼──────┼─────┤ │매수 │티비씨 │신탁 │100 │장중 │ ├───┼─────────┼──────┼──────┼─────┤ │매수 │KCI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넥슨지티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동아화성 │신탁 │50,000 │장중 │ ├───┼─────────┼──────┼──────┼─────┤ │매수 │크로바하이텍 │신탁 │4,000 │장중 │ ├───┼─────────┼──────┼──────┼─────┤ │매수 │정원엔시스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YW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탁 │15,000 │장중 │ ├───┼─────────┼──────┼──────┼─────┤ │매수 │컴투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이녹스 │신탁 │20,000 │장중 │ ├───┼─────────┼──────┼──────┼─────┤ │매수 │크루셜텍 │신탁 │5,000 │장중 │ ├───┼─────────┼──────┼──────┼─────┤ │매수 │알파홀딩스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인터로조 │신탁 │2,000 │장중 │ ├───┼─────────┼──────┼──────┼─────┤ │매수 │뉴로스 │신탁 │10,000 │장중 │ ├───┼─────────┼──────┼──────┼─────┤ │매수 │미래테크놀로지 │신탁 │1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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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단위: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미원상사 │직접 │400 │시가단일가 │ ├───┼─────────┼──────┼──────┼──────┤ │매수 │미원화학 │직접 │4,000 │시가단일가 │ ├───┼─────────┼──────┼──────┼──────┤ │매수 │삼성카드 │직접 │300,000 │장중 │ ├───┼─────────┼──────┼──────┼──────┤ │매수 │유나이티드제약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보령제약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벽산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모토닉 │신탁 │5,000 │장중 │ ├───┼─────────┼──────┼──────┼──────┤ │매수 │현대상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대교우B │신탁 │5,000 │장중 │ ├───┼─────────┼──────┼──────┼──────┤ │매수 │SBS │신탁 │7,000 │장중 │ ├───┼─────────┼──────┼──────┼──────┤ │매수 │동양고속 │신탁 │2,000 │장중 │ ├───┼─────────┼──────┼──────┼──────┤ │매수 │효성 ITX │신탁 │5,000 │장중 │ ├───┼─────────┼──────┼──────┼──────┤ │매수 │KB금융지주 │신탁 │20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스피 자기주식매매 신청내역(19일) (단위: 주) ┌───┬─────────┬──────┬──────┬──────┐ │구분 │종목명 │신고서구분 │신청수량 │호가시기 │ ├───┼─────────┼──────┼──────┼──────┤ │매수 │미원상사 │직접 │400 │시가단일가 │ ├───┼─────────┼──────┼──────┼──────┤ │매수 │미원화학 │직접 │4,000 │시가단일가 │ ├───┼─────────┼──────┼──────┼──────┤ │매수 │삼성카드 │직접 │300,000 │장중 │ ├───┼─────────┼──────┼──────┼──────┤ │매수 │유나이티드제약 │직접 │30,000 │장중 │ ├───┼─────────┼──────┼──────┼──────┤ │매수 │보령제약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벽산 │신탁 │30,000 │장중 │ ├───┼─────────┼──────┼──────┼──────┤ │매수 │모토닉 │신탁 │5,000 │장중 │ ├───┼─────────┼──────┼──────┼──────┤ │매수 │현대상사 │신탁 │5,000 │장중 │ ├───┼─────────┼──────┼──────┼──────┤ │매수 │대교우B │신탁 │5,000 │장중 │ ├───┼─────────┼──────┼──────┼──────┤ │매수 │SBS │신탁 │7,000 │장중 │ ├───┼─────────┼──────┼──────┼──────┤ │매수 │동양고속 │신탁 │2,000 │장중 │ ├───┼─────────┼──────┼──────┼──────┤ │매수 │효성 ITX │신탁 │5,000 │장중 │ ├───┼─────────┼──────┼──────┼──────┤ │매수 │KB금융지주 │신탁 │200,000 │장중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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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천억 장담하더니…허니버터칩, 매출 '반토막' 위기
연매출 2천억 장담하더니…허니버터칩, 매출 '반토막' 위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 때 '없어서 못 팔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급속히 사그라지면서 관련 예상 매출이 반 토막 날 위기에 놓였다. 업계에선 벌써 정확한 시장 예측 실패로 인해 생산시설 증설과 동시에 인기가 추락했던 팔도 꼬꼬면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태제과가 지난 5월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허니버터칩' 생산시설 증설 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해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와 혼란을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상장 전 증설효과 '과장' 논란…실제 연 1천억도 힘겨워 해태제과는 상장을 불과 하루 앞둔 지난 5월 10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허니버터칩 제2공장 준공 사실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보도자료에서 해태는 "품귀 현상이 여전한 허니버터칩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며 "풀(100%) 가동되면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1일 1만5천 박스에서 3만 박스로, 월 생산량도 75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두 배가 된다"고 선전했다. 해태는 "(허니버터칩 인기로) 생산량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상황이므로 2공장 증설로 공급이 두 배로 늘어도 (그만큼 증가하는) 매출을 자신한다"며 올해와 2017년 허니버터칩 매출 예상 값을 각각 1천400억 원, 1천800억 원으로 제시했다. 1천800억 원은 2015년(900억 원대) 매출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규모다. 아울러 "공장 증설로 단숨에 연 매출 2천억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브랜드로 올라설 것"이라며 연간 매출 '2천억 원'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해태제과는 앞서 4월 20일 신정훈 대표가 참가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문막 제2공장 증설 작업이 끝나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 허니버터칩 매출액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후 5개월여가 지난 지금, 허니버터칩의 현실은 해태의 기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태에 따르면 현재 1, 2공장에서 생산하는 허니버터칩의 월 매출은 1공장만 가동했을 때(75억 원)보다 불과 4억~5억 원 안팎 늘었다. 현재 허니버터칩의 월 매출을 최대 80억 원(75억+5억 원)으로 보고,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수요는 유지된다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정해도, 내년 전체 허니버터칩 매출은 960억 원(80억×12개월)에 그칠 전망이다. 해태가 5월에 내놓은 2017년 매출 목표(1천800억 원)의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한때 '품귀' 현상까지 보이던 허니버터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시중 소매 현장, 개별 유통 채널에서는 허니버터칩 매출이 '전성기'보다 오히려 급감했을 정도다.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A 편의점에서 지난 9월 허니버터칩 월 매출은 2015년 6월 최고 매출의 43% 수준에 불과했다. 1년여 만에 무려 60%나 허니버터칩 수요가 축소됐다는 얘기다. B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허니버터칩 매출은 2015년 6월을 정점으로 줄어 올해 9월에는 2015년 6월보다 41%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였던 2014년 하반기 중고 사이트 등에서 5~6배까지 뛰었던 허니버터칩의 소비자 가격(정상가 60g 1천500원·120g 3천 원)도 폭락한 상태다.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허니버터칩 최저가격(쿠폰 할인 비적용)은 60g 봉지가 800원대, 120g 들이가 1천600원대 수준이다. 해태제과가 자신했던 '1천800억 원' 연 매출 예상 값이 단순히 예상 생산량에 정상 소비자 가격을 곱해 산출된 것인 만큼, 정상 가격의 거의 50~60% 수준으로 떨어진 현재 소비자 가격을 반영하면 1천800억 원은 더 현실성이 없는 수치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주가 70%↓ 시총 1조4천억 증발…투자자들 '어쩌나' 이처럼 해태제과가 주식 상장에 앞서 강조했던 '간판 품목' 허니버터칩 증설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허니버터칩 증설 홍보 등에 힘입어 해태제과(상장 종목명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5월 11일 상장 후 7일 만에 공모가(1만5천100원)의 4.5배에 이르는 6만8천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계속 내리막을 달려 18일 종가 기준 1만9천600원까지 추락했다. 불과 5개월 만에 주가가 71%나 빠져 무려 1조4천억 원(1조9천800억-5천707억 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간 셈이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현재 해태제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0.7% 수준에 불과하다. 증권업계의 시각도 해태와는 달리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120억 원(일본 가루비 포함 총 240억 원 투자)이 투자된 허니버터칩 제2공장의 가동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다"며 "제2공장 증설로 기대되는 허니버터칩 매출액은 지난해 500억 원대(공장도가격 기준)에서 올해 600억~700억 원으로 전망되나 이전과 같은 시장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허니 맛 스낵의 인기 약화를 기존 제품이나 신제품으로 얼마나 메울지가 이후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니버터칩 수요가 생각보다 늘지 않자, 현재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증산 목적으로 지은 문막 제2공장의 잉여 설비를 통해 '생생칩' 등 다른 감자 스낵 제품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그래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 1천4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해도 1천억 원(소비자 가격 기준)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매출 2천억 장담하더니…허니버터칩, 매출 '반토막' 위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 때 '없어서 못 팔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급속히 사그라지면서 관련 예상 매출이 반 토막 날 위기에 놓였다. 업계에선 벌써 정확한 시장 예측 실패로 인해 생산시설 증설과 동시에 인기가 추락했던 팔도 꼬꼬면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태제과가 지난 5월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허니버터칩' 생산시설 증설 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해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와 혼란을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상장 전 증설효과 '과장' 논란…실제 연 1천억도 힘겨워 해태제과는 상장을 불과 하루 앞둔 지난 5월 10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허니버터칩 제2공장 준공 사실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보도자료에서 해태는 "품귀 현상이 여전한 허니버터칩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며 "풀(100%) 가동되면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1일 1만5천 박스에서 3만 박스로, 월 생산량도 75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두 배가 된다"고 선전했다. 해태는 "(허니버터칩 인기로) 생산량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상황이므로 2공장 증설로 공급이 두 배로 늘어도 (그만큼 증가하는) 매출을 자신한다"며 올해와 2017년 허니버터칩 매출 예상 값을 각각 1천400억 원, 1천800억 원으로 제시했다. 1천800억 원은 2015년(900억 원대) 매출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규모다. 아울러 "공장 증설로 단숨에 연 매출 2천억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브랜드로 올라설 것"이라며 연간 매출 '2천억 원'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해태제과는 앞서 4월 20일 신정훈 대표가 참가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문막 제2공장 증설 작업이 끝나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 허니버터칩 매출액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후 5개월여가 지난 지금, 허니버터칩의 현실은 해태의 기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태에 따르면 현재 1, 2공장에서 생산하는 허니버터칩의 월 매출은 1공장만 가동했을 때(75억 원)보다 불과 4억~5억 원 안팎 늘었다. 현재 허니버터칩의 월 매출을 최대 80억 원(75억+5억 원)으로 보고,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수요는 유지된다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정해도, 내년 전체 허니버터칩 매출은 960억 원(80억×12개월)에 그칠 전망이다. 해태가 5월에 내놓은 2017년 매출 목표(1천800억 원)의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한때 '품귀' 현상까지 보이던 허니버터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시중 소매 현장, 개별 유통 채널에서는 허니버터칩 매출이 '전성기'보다 오히려 급감했을 정도다.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A 편의점에서 지난 9월 허니버터칩 월 매출은 2015년 6월 최고 매출의 43% 수준에 불과했다. 1년여 만에 무려 60%나 허니버터칩 수요가 축소됐다는 얘기다. B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허니버터칩 매출은 2015년 6월을 정점으로 줄어 올해 9월에는 2015년 6월보다 41%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였던 2014년 하반기 중고 사이트 등에서 5~6배까지 뛰었던 허니버터칩의 소비자 가격(정상가 60g 1천500원·120g 3천 원)도 폭락한 상태다.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허니버터칩 최저가격(쿠폰 할인 비적용)은 60g 봉지가 800원대, 120g 들이가 1천600원대 수준이다. 해태제과가 자신했던 '1천800억 원' 연 매출 예상 값이 단순히 예상 생산량에 정상 소비자 가격을 곱해 산출된 것인 만큼, 정상 가격의 거의 50~60% 수준으로 떨어진 현재 소비자 가격을 반영하면 1천800억 원은 더 현실성이 없는 수치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주가 70%↓ 시총 1조4천억 증발…투자자들 '어쩌나' 이처럼 해태제과가 주식 상장에 앞서 강조했던 '간판 품목' 허니버터칩 증설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허니버터칩 증설 홍보 등에 힘입어 해태제과(상장 종목명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5월 11일 상장 후 7일 만에 공모가(1만5천100원)의 4.5배에 이르는 6만8천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계속 내리막을 달려 18일 종가 기준 1만9천600원까지 추락했다. 불과 5개월 만에 주가가 71%나 빠져 무려 1조4천억 원(1조9천800억-5천707억 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간 셈이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현재 해태제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0.7% 수준에 불과하다. 증권업계의 시각도 해태와는 달리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120억 원(일본 가루비 포함 총 240억 원 투자)이 투자된 허니버터칩 제2공장의 가동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다"며 "제2공장 증설로 기대되는 허니버터칩 매출액은 지난해 500억 원대(공장도가격 기준)에서 올해 600억~700억 원으로 전망되나 이전과 같은 시장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허니 맛 스낵의 인기 약화를 기존 제품이나 신제품으로 얼마나 메울지가 이후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니버터칩 수요가 생각보다 늘지 않자, 현재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증산 목적으로 지은 문막 제2공장의 잉여 설비를 통해 '생생칩' 등 다른 감자 스낵 제품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그래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 1천4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해도 1천억 원(소비자 가격 기준)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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