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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월 주택거래량 9만1천건…9월 거래량으론 9년만에 최고
9월 주택거래량 9만1천건…9월 거래량으론 9년만에 최고 작년보다 6.3% 늘어…수도권은 12.9%나 증가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9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거래량은 9만1천612건으로 작년 같은 달(8만6천152건)보다 6.3% 증가했다. 다만 추석 연휴가 포함돼 전월인 8월(9만8천130건)보다는 6.6% 줄었다. 또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75만2천97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작년에 거래가 기록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주택거래량은 9월 거래량 가운데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10만7천여건)을 빼고는 최고치였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보면 34.4% 많았다.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등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실제 9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9천191건으로 작년보다 14.6%, 수도권은 5만1천868건으로 12.9%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만9천744건으로 1.2%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 감소율이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감소 폭이 줄더니 8월부터는 작년보다 거래량이 늘었다. 최근 5년간의 9월 평균 거래량과 견주면 수도권은 61.9%, 지방은 10.0% 증가했다. 9월의 주택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6만1천599가구, 연립·다세대주택이 1만7천505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9.2%와 5.0% 늘었으며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2천508가구로 4.2% 감소했다. 한편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천157건으로 작년보다 3.9%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1년 이후 9월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인 8월(12만5천228건)보다는 12.8%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새 아파트로 전월세를 구해 옮겨가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이 7만4천538건으로 작년보다 6.1% 증가했지만, 지방은 3만4천619건으로 0.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작년보다 10.3% 증가한 5만390건 거래됐고 아파트 외 주택은 1.0% 줄어든 5만8천767건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전세는 작년보다 6.9% 늘어난 6만888건, 월세는 0.4% 증가한 4만8천269건이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 비중)은 44.2%로 작년보다 1.6%포인트,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109만2천341건으로 작년보다 2.1% 감소했으며 누적 거래량 기준 월세 비중은 45.7%로 작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월 주택거래량 9만1천건…9월 거래량으론 9년만에 최고 작년보다 6.3% 늘어…수도권은 12.9%나 증가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9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거래량은 9만1천612건으로 작년 같은 달(8만6천152건)보다 6.3% 증가했다. 다만 추석 연휴가 포함돼 전월인 8월(9만8천130건)보다는 6.6% 줄었다. 또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75만2천97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작년에 거래가 기록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주택거래량은 9월 거래량 가운데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10만7천여건)을 빼고는 최고치였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보면 34.4% 많았다.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등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실제 9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9천191건으로 작년보다 14.6%, 수도권은 5만1천868건으로 12.9%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만9천744건으로 1.2%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 감소율이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감소 폭이 줄더니 8월부터는 작년보다 거래량이 늘었다. 최근 5년간의 9월 평균 거래량과 견주면 수도권은 61.9%, 지방은 10.0% 증가했다. 9월의 주택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6만1천599가구, 연립·다세대주택이 1만7천505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9.2%와 5.0% 늘었으며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2천508가구로 4.2% 감소했다. 한편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천157건으로 작년보다 3.9%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1년 이후 9월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인 8월(12만5천228건)보다는 12.8%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새 아파트로 전월세를 구해 옮겨가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이 7만4천538건으로 작년보다 6.1% 증가했지만, 지방은 3만4천619건으로 0.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작년보다 10.3% 증가한 5만390건 거래됐고 아파트 외 주택은 1.0% 줄어든 5만8천767건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전세는 작년보다 6.9% 늘어난 6만888건, 월세는 0.4% 증가한 4만8천269건이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 비중)은 44.2%로 작년보다 1.6%포인트,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109만2천341건으로 작년보다 2.1% 감소했으며 누적 거래량 기준 월세 비중은 45.7%로 작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국내]
한국전력, '개방향 R&D 플랫폼' 전력IoT 오픈랩 만든다
한국전력, '개방향 R&D 플랫폼' 전력IoT 오픈랩 만든다 연구과제 사외공모·10대 전략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전력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전은 연말까지 한전 내부 연구기관인 전력연구원과 전력 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만들어 대학, 연구기관 등에 무상으로 전력 IoT와 관련된 기술, 개발제품을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력 IoT는 변압기, 개폐기, 전선 등 송배전 전력망에 스마트 센서 기반의 IoT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전력설비다. 또 산업계에 필요한 융합형 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력에너지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사외 공모해 추진키로 했다. 앞서 한전은 에너지 신산업, 전력계통의 효율 향상 기술, 전력기술과 비(非) 전력기술의 융복합 기술 분야의 연구과제를 공모했으며 7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제안 기관에 100% 위탁해 기술을 개발한다. 미래 에너지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 '한전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해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사업화 추진 기술표준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이다. 이와 함께 현재 스마트미터(AMI)용 고속전력선통신(PLC) 국제표준을 활용한 해외 시범사업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모델이 개발되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해외 AMI 구축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전력, '개방향 R&D 플랫폼' 전력IoT 오픈랩 만든다 연구과제 사외공모·10대 전략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전력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전은 연말까지 한전 내부 연구기관인 전력연구원과 전력 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만들어 대학, 연구기관 등에 무상으로 전력 IoT와 관련된 기술, 개발제품을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력 IoT는 변압기, 개폐기, 전선 등 송배전 전력망에 스마트 센서 기반의 IoT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전력설비다. 또 산업계에 필요한 융합형 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력에너지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사외 공모해 추진키로 했다. 앞서 한전은 에너지 신산업, 전력계통의 효율 향상 기술, 전력기술과 비(非) 전력기술의 융복합 기술 분야의 연구과제를 공모했으며 7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제안 기관에 100% 위탁해 기술을 개발한다. 미래 에너지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 '한전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해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사업화 추진 기술표준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이다. 이와 함께 현재 스마트미터(AMI)용 고속전력선통신(PLC) 국제표준을 활용한 해외 시범사업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모델이 개발되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해외 AMI 구축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국내]
이코노미스트 78% "ECB, 추가 부양책 발표할 것" 전망
이코노미스트 78% "ECB, 추가 부양책 발표할 것" 전망 블룸버그 설문…"12월에 결정하고 채권매입 연장방안 담을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 등 새로운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 5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39명이 ECB가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39명 가운데 90%(35명)는 새 부양책이 제시될 시기로 오는 12월 ECB 통화정책회의를 꼽았다. 내년 1월까지 ECB 통화정책회의는 이달 20일과 12월 8일, 1월 19일에 열린다. 또 새 부양책의 내용은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추가하거나 매달 채권매입 규모인 800억 유로를 늘릴 것 같다는 응답도 그 뒤를 이었다. 필리프 구딘 바클레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ECB가 금리를 더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연장이 매우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축소) 시작 시기로는 내년 4분기를 꼽은 예상이 가장 많았지만 응답률에서는 내년 2분기,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내년 2분기에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이 23%, 3분기가 25%, 4분기는 29%였다. 2018년 또는 그후로 점친 응답자도 15%였다. 이코노미스트 46명이 전망한 테이퍼링 지속 기간 중간값은 9개월이었으며 최대 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ECB가 양적 완화를 끝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려면 물가상승률이 1.5% 이상인 채로 석 달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 완화 종료를 위한 물가상승률 요건의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은 1.5%였으며, 지속 기간 중간값은 3개월로 집계됐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78% "ECB, 추가 부양책 발표할 것" 전망 블룸버그 설문…"12월에 결정하고 채권매입 연장방안 담을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 등 새로운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 5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39명이 ECB가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39명 가운데 90%(35명)는 새 부양책이 제시될 시기로 오는 12월 ECB 통화정책회의를 꼽았다. 내년 1월까지 ECB 통화정책회의는 이달 20일과 12월 8일, 1월 19일에 열린다. 또 새 부양책의 내용은 채권매입 프로그램 연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추가하거나 매달 채권매입 규모인 800억 유로를 늘릴 것 같다는 응답도 그 뒤를 이었다. 필리프 구딘 바클레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ECB가 금리를 더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연장이 매우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축소) 시작 시기로는 내년 4분기를 꼽은 예상이 가장 많았지만 응답률에서는 내년 2분기,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내년 2분기에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이 23%, 3분기가 25%, 4분기는 29%였다. 2018년 또는 그후로 점친 응답자도 15%였다. 이코노미스트 46명이 전망한 테이퍼링 지속 기간 중간값은 9개월이었으며 최대 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ECB가 양적 완화를 끝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려면 물가상승률이 1.5% 이상인 채로 석 달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 완화 종료를 위한 물가상승률 요건의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은 1.5%였으며, 지속 기간 중간값은 3개월로 집계됐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국내]
'中내수시장 뚫는다'…무협, 한중 FTA무역촉진단 파견
'中내수시장 뚫는다'…무협, 한중 FTA무역촉진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시안(西安)과 정저우(鄭州)에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파견된 무역촉진단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분야의 국내 기업 24개 사로 구성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지역별로 1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시안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이자 육상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정보통신(IT)과 공업이 발달했다. 정저우는 중국 내륙 교통 중심지로 최근 전자상거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방문 기간 정저우 쇼핑몰에 있는 '중소기업 제품 안테나숍'을 참관하고 '한·중 활용전략 및 현지 시장환경 설명회'를 연다. 이번 촉진단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한·중 FTA 발효와 중국 소비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평소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신규 수요를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내수시장 뚫는다'…무협, 한중 FTA무역촉진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시안(西安)과 정저우(鄭州)에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파견된 무역촉진단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분야의 국내 기업 24개 사로 구성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지역별로 1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시안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이자 육상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정보통신(IT)과 공업이 발달했다. 정저우는 중국 내륙 교통 중심지로 최근 전자상거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방문 기간 정저우 쇼핑몰에 있는 '중소기업 제품 안테나숍'을 참관하고 '한·중 활용전략 및 현지 시장환경 설명회'를 연다. 이번 촉진단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한·중 FTA 발효와 중국 소비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평소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신규 수요를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국내]
소재부품 1~3분기 수출 1천857억달러…전년比 6.9%↓
소재부품 1~3분기 수출 1천857억달러…전년比 6.9%↓ 전체 수출 중 사상 최고인 51% 차지…무역흑자 729억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 규모는 1천85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재 분야는 화학제품, 금속, 고무, 플라스틱, 섬유 등을 아우르며, 부품 분야에는 전자, 수송기계, 전기, 정밀기기, 컴퓨터 부품 등이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16년도 1~3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을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올해 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액은 전체 수출에서 51.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보다 6.5% 줄어든 1천128억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29억달러였다. 소재·부품 수출입 감소세는 2, 3분기를 거치며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다. 1분기 수출은 전년보다 11.0% 감소했으나 2분기 -7.7%에 이어 3분기 -2.1%로 감소폭이 줄었다. 특히 소재 분야는 1분기와 2분기 감소폭이 -12.0%, -5.1%에 달했지만 3분기에는 0.2% 상승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3분기 고무·플라스틱 수출이 전년보다 8.2% 증가하면서 소재 부문 수출을 끌어올렸다"며 "완성차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원료인 고무와 플라스틱의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재는 대부분 1~3분기에 하락세를 보였다. 화합물및화학제품(-6.0%), 1차 금속(-8.1%), 섬유 제품(-10.3%) 등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부품은 컴퓨터및사무기기의 1~9월 수출액이 41억달러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전기기계부품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품 분야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전자의 수출이 616억달러로 전년보다 1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기계부품과 일반기계부품도 각각 209억달러, 174억달러로 4.9%, 4.5%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9월 604억달러로 전년보다 13.2%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했다. 산업부는 "자국산 부품사용 장려,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수출은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전자부품 투자 확대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1~9월 수출액은 305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진 이후 일본 완성차 업계가 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하면서 수출이 늘었다. 93억달러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달 15~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소재·부품-뿌리 산업 주간'을 개최해 관련 산업의 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산업 수출동향(단위: 억달러, 전년대비증감률 %) ┌───────┬─────┬─────┬─────────────────┐ │ 구분 │ 2015년 │ 2016년 │ │ │ │ │ (1∼9월) ├─────┬─────┬─────┤ │ │ │ │ 1분기 │ 2분기 │ 3분기 │ ├──┬────┼──┬──┼──┬──┼──┬──┼──┬──┼──┬──┤ │수 │전 산 업│5,26│-8.0│3,63│-8.5│1,15│-13.│1,26│-6.7│1,21│-4.9│ │출 │ │ 8│ │ 2│ │ 2│ 6│ 0│ │ 9│ │ │ ├────┼──┼──┼──┼──┼──┼──┼──┼──┼──┼──┤ │ │소재부품│ 2,6│-4.1│1,85│-6.9│ 593│-11.│ 624│-7.7│ 641│-2.1│ │ │ │ 46│ │ 7│ │ │ 0│ │ │ │ │ │ ├─┬──┼──┼──┼──┼──┼──┼──┼──┼──┼──┼──┤ │ │ │소 │ 771│-12.│ 554│-5.7│ 173│-12.│ 190│-5.1│ 191│ 0.2│ │ │ │재 │ │ 3│ │ │ │ 0│ │ │ │ │ │ │ ├──┼──┼──┼──┼──┼──┼──┼──┼──┼──┼──┤ │ │ │부 │1,87│-0.2│1,30│-7.5│ 420│-10.│ 433│-8.7│ 450│-3.1│ │ │ │품 │ 5│ │ 3│ │ │ 5│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재부품 1~3분기 수출 1천857억달러…전년比 6.9%↓ 전체 수출 중 사상 최고인 51% 차지…무역흑자 729억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 규모는 1천85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재 분야는 화학제품, 금속, 고무, 플라스틱, 섬유 등을 아우르며, 부품 분야에는 전자, 수송기계, 전기, 정밀기기, 컴퓨터 부품 등이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16년도 1~3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을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올해 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액은 전체 수출에서 51.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보다 6.5% 줄어든 1천128억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29억달러였다. 소재·부품 수출입 감소세는 2, 3분기를 거치며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다. 1분기 수출은 전년보다 11.0% 감소했으나 2분기 -7.7%에 이어 3분기 -2.1%로 감소폭이 줄었다. 특히 소재 분야는 1분기와 2분기 감소폭이 -12.0%, -5.1%에 달했지만 3분기에는 0.2% 상승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3분기 고무·플라스틱 수출이 전년보다 8.2% 증가하면서 소재 부문 수출을 끌어올렸다"며 "완성차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원료인 고무와 플라스틱의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재는 대부분 1~3분기에 하락세를 보였다. 화합물및화학제품(-6.0%), 1차 금속(-8.1%), 섬유 제품(-10.3%) 등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부품은 컴퓨터및사무기기의 1~9월 수출액이 41억달러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전기기계부품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품 분야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전자의 수출이 616억달러로 전년보다 1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기계부품과 일반기계부품도 각각 209억달러, 174억달러로 4.9%, 4.5%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9월 604억달러로 전년보다 13.2%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했다. 산업부는 "자국산 부품사용 장려,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수출은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전자부품 투자 확대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1~9월 수출액은 305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진 이후 일본 완성차 업계가 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하면서 수출이 늘었다. 93억달러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달 15~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소재·부품-뿌리 산업 주간'을 개최해 관련 산업의 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표> 소재·부품산업 수출동향(단위: 억달러, 전년대비증감률 %) ┌───────┬─────┬─────┬─────────────────┐ │ 구분 │ 2015년 │ 2016년 │ │ │ │ │ (1∼9월) ├─────┬─────┬─────┤ │ │ │ │ 1분기 │ 2분기 │ 3분기 │ ├──┬────┼──┬──┼──┬──┼──┬──┼──┬──┼──┬──┤ │수 │전 산 업│5,26│-8.0│3,63│-8.5│1,15│-13.│1,26│-6.7│1,21│-4.9│ │출 │ │ 8│ │ 2│ │ 2│ 6│ 0│ │ 9│ │ │ ├────┼──┼──┼──┼──┼──┼──┼──┼──┼──┼──┤ │ │소재부품│ 2,6│-4.1│1,85│-6.9│ 593│-11.│ 624│-7.7│ 641│-2.1│ │ │ │ 46│ │ 7│ │ │ 0│ │ │ │ │ │ ├─┬──┼──┼──┼──┼──┼──┼──┼──┼──┼──┼──┤ │ │ │소 │ 771│-12.│ 554│-5.7│ 173│-12.│ 190│-5.1│ 191│ 0.2│ │ │ │재 │ │ 3│ │ │ │ 0│ │ │ │ │ │ │ ├──┼──┼──┼──┼──┼──┼──┼──┼──┼──┼──┤ │ │ │부 │1,87│-0.2│1,30│-7.5│ 420│-10.│ 433│-8.7│ 450│-3.1│ │ │ │품 │ 5│ │ 3│ │ │ 5│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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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힘든' 미국 식당업체들…폐업에 파산보호신청 속출
'먹고살기 힘든' 미국 식당업체들…폐업에 파산보호신청 속출 식당 급증과 편의점·배달업체에 손님 빼앗긴 결과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식당운영 업체들의 파산보호신청과 식당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식당이 지나치게 많이 생겨난데다가, 편의점이나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주일 사이에 3개 식당운영 업체가 파산보호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시(Cosi Inc.)가 지난달 28일 신청한 데 이어 리타 레스토런트 코프(Rita Restaurant Corp.)와 가든 프레시 코프(Garden Fresh Corp.)가 지난 3일과 4일 각각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 업체 외에 최소 5개의 식당운영 업체들이 올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가든 프레시 코프의 존 모르버그 최고경영자는 "매출은 하락하고 비용은 올라가면서 식당들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유를 밝혔다. 파산보호신청에 이르기 전에 미리 일부 식당의 문을 닫는 업체들도 많다. 지난 8월에는 루비 튜스데이(Ruby Tuesday Inc.)가 100개의 식당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봅 에번스 팜스(Bob Evans Farms Inc.)는 작년에 20개 이상의 문을 닫은 데 이어 4월에도 27개 식당을 정리했다. 페이머스 데이브'스 오브 아메리카(Famous Dave's of America Inc.)도 많은 레스토랑을 폐쇄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최고경영자를 새로 영입해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미국의 식당업체들이 고전하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 식당이 경쟁적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식습관 연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2006년 이후 2014년까지 미국의 식당 수는 7.3% 증가했다. 이는 인구증가율(6.9%)보다 높은 것이다. 또 편의점과 음식배달서비스업체를 찾는 손님이 늘어나는 것도 식당이 고전하는 이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식당업체 중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영세한 업체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먹고살기 힘든' 미국 식당업체들…폐업에 파산보호신청 속출 식당 급증과 편의점·배달업체에 손님 빼앗긴 결과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식당운영 업체들의 파산보호신청과 식당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식당이 지나치게 많이 생겨난데다가, 편의점이나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주일 사이에 3개 식당운영 업체가 파산보호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시(Cosi Inc.)가 지난달 28일 신청한 데 이어 리타 레스토런트 코프(Rita Restaurant Corp.)와 가든 프레시 코프(Garden Fresh Corp.)가 지난 3일과 4일 각각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 업체 외에 최소 5개의 식당운영 업체들이 올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가든 프레시 코프의 존 모르버그 최고경영자는 "매출은 하락하고 비용은 올라가면서 식당들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유를 밝혔다. 파산보호신청에 이르기 전에 미리 일부 식당의 문을 닫는 업체들도 많다. 지난 8월에는 루비 튜스데이(Ruby Tuesday Inc.)가 100개의 식당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봅 에번스 팜스(Bob Evans Farms Inc.)는 작년에 20개 이상의 문을 닫은 데 이어 4월에도 27개 식당을 정리했다. 페이머스 데이브'스 오브 아메리카(Famous Dave's of America Inc.)도 많은 레스토랑을 폐쇄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최고경영자를 새로 영입해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미국의 식당업체들이 고전하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 식당이 경쟁적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식습관 연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2006년 이후 2014년까지 미국의 식당 수는 7.3% 증가했다. 이는 인구증가율(6.9%)보다 높은 것이다. 또 편의점과 음식배달서비스업체를 찾는 손님이 늘어나는 것도 식당이 고전하는 이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식당업체 중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영세한 업체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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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회의 앞두고 관망…약세 마감
ECB 회의 앞두고 관망…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2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론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4% 하락한 6,947.55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3% 내린 10,503.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46% 하락한 4,45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는 0.65% 하락한 3,005.4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장 초반 원자재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은 영국 런던 증시에서 전날 대비 1.83% 하락했고 독일 발전기업 RWE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날보다 0.86% 내렸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ECB 회의 앞두고 관망…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2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론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4% 하락한 6,947.55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3% 내린 10,503.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46% 하락한 4,45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는 0.65% 하락한 3,005.4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장 초반 원자재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은 영국 런던 증시에서 전날 대비 1.83% 하락했고 독일 발전기업 RWE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날보다 0.86% 내렸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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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0.8% 내려 50달러 붕괴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0.8% 내려 50달러 붕괴 7일 이후 처음으로 마감가격 50달러 무너져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센트(0.8%)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가격이 형성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9%) 낮은 배럴당 51.51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에 사상 최고인 하루 평균 3천360만 배럴을 생산했다. 여기에다 몇몇 회원국들은 계속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는 연말까지 1일 생산량을 지금보다 22% 늘어난 하루 22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생산량도 계속 늘어 지난주에는 1일 생산량이 55만1천 배럴에 이르렀다.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미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걱정을 키웠다. 지난주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의 오일채굴장치는 16주 연속 증가했다. 다행히 산유국들이 다음 달 말에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낙폭을 제한했다. OPEC은 11월 정례회의에서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으며,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0.1%) 오른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저가 매수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0.8% 내려 50달러 붕괴 7일 이후 처음으로 마감가격 50달러 무너져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센트(0.8%)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가격이 형성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9%) 낮은 배럴당 51.51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에 사상 최고인 하루 평균 3천360만 배럴을 생산했다. 여기에다 몇몇 회원국들은 계속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는 연말까지 1일 생산량을 지금보다 22% 늘어난 하루 22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생산량도 계속 늘어 지난주에는 1일 생산량이 55만1천 배럴에 이르렀다.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미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걱정을 키웠다. 지난주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의 오일채굴장치는 16주 연속 증가했다. 다행히 산유국들이 다음 달 말에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낙폭을 제한했다. OPEC은 11월 정례회의에서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으며,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0.1%) 오른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저가 매수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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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미진한 듯한 진단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내림 폭을 확대했다. 피셔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데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경제 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은 앞으로 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연준이 고용과 2%의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저금리가 미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피셔 부의장이 이날 저금리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저금리 상황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피셔 부의장 발언 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1.76% 밑으로 내려가 오전 고점 대비 5bp 낮아졌다. 채권수익률은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아닌 생산성 개선이 장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실질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 성장에 단기적인 효과만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 지난주부터 발표된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 은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을 시사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라 0.3% 상승세를 나타냈다. BOA는 3분기 이익이 49억6천만달러(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2천만달러(주당 38센트) 대비 증가한 것이며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4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216억달러를 나타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09억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로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달러화 강세와 세계 수요 부진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더 비관적인 모습을 나타내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2.0에서 -6.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P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미 대통령 선거일까지 다가오면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높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가 제시되는 것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증가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0.8%) 하락한 49.9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6.1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미진한 듯한 진단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내림 폭을 확대했다. 피셔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데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경제 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은 앞으로 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연준이 고용과 2%의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저금리가 미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피셔 부의장이 이날 저금리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저금리 상황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피셔 부의장 발언 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1.76% 밑으로 내려가 오전 고점 대비 5bp 낮아졌다. 채권수익률은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아닌 생산성 개선이 장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실질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 성장에 단기적인 효과만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 지난주부터 발표된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 은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을 시사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라 0.3% 상승세를 나타냈다. BOA는 3분기 이익이 49억6천만달러(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2천만달러(주당 38센트) 대비 증가한 것이며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4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216억달러를 나타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09억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로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달러화 강세와 세계 수요 부진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더 비관적인 모습을 나타내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2.0에서 -6.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P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미 대통령 선거일까지 다가오면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높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가 제시되는 것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증가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0.8%) 하락한 49.9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6.1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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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미진한 듯한 진단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내림 폭을 확대했다. 피셔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데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경제 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은 앞으로 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연준이 고용과 2%의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저금리가 미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피셔 부의장이 이날 저금리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저금리 상황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피셔 부의장 발언 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1.76% 밑으로 내려가 오전 고점 대비 5bp 낮아졌다. 채권수익률은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아닌 생산성 개선이 장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실질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 성장에 단기적인 효과만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 지난주부터 발표된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 은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을 시사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라 0.3% 상승세를 나타냈다. BOA는 3분기 이익이 49억6천만달러(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2천만달러(주당 38센트) 대비 증가한 것이며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4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216억달러를 나타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09억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로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달러화 강세와 세계 수요 부진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더 비관적인 모습을 나타내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2.0에서 -6.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P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미 대통령 선거일까지 다가오면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높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가 제시되는 것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증가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0.8%) 하락한 49.9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6.1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연준 부의장 경기 진단 우려…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미진한 듯한 진단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내림 폭을 확대했다. 피셔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데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경제 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은 앞으로 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연준이 고용과 2%의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저금리가 미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피셔 부의장이 이날 저금리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저금리 상황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피셔 부의장 발언 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1.76% 밑으로 내려가 오전 고점 대비 5bp 낮아졌다. 채권수익률은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아닌 생산성 개선이 장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실질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 성장에 단기적인 효과만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 지난주부터 발표된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 은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을 시사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라 0.3% 상승세를 나타냈다. BOA는 3분기 이익이 49억6천만달러(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2천만달러(주당 38센트) 대비 증가한 것이며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4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216억달러를 나타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09억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로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달러화 강세와 세계 수요 부진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더 비관적인 모습을 나타내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2.0에서 -6.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P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미 대통령 선거일까지 다가오면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높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가 제시되는 것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 증가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0.8%) 하락한 49.9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6.1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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