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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삼성, 회사 살리려 갤노트7 희생"
美전문가 "삼성, 회사 살리려 갤노트7 희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에 대해 "삼성이 회사를 살리려 갤노트7을 희생한 것"이라며 기업 위기관리 측면에서 주목한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맥도너 비즈니스스쿨의 존 제이콥스 교수는 최근 기고한 칼럼에서 "이 희생(갤노트7 단종 결정)은 갤노트7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삼성 브랜드 그 자체, 고객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현명하고 비용 효율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콥스 교수는 "갤노트7은 시장에서 재빨리 사라진 불량 제품으로, 모든 사람에게서 잊힌 제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삼성은 전체 브랜드를 위해 갤노트7을 희생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기업의 브랜드는 고객들과의 약속"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모든 기업이 실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업이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신뢰의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 교수는 이번 일로 삼성은 당연히 스마트폰 고객을 일부 잃게 될 것이라면서도 TV, 컴퓨터 등 다른 제품군에서는 의문을 표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잃을 수 있겠지만, 이번 조치는 먼 미래를 내다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누군가는 갤노트7 단종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다면 기업은 시장에서 제품을 철수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전문가 "삼성, 회사 살리려 갤노트7 희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에 대해 "삼성이 회사를 살리려 갤노트7을 희생한 것"이라며 기업 위기관리 측면에서 주목한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맥도너 비즈니스스쿨의 존 제이콥스 교수는 최근 기고한 칼럼에서 "이 희생(갤노트7 단종 결정)은 갤노트7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삼성 브랜드 그 자체, 고객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현명하고 비용 효율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콥스 교수는 "갤노트7은 시장에서 재빨리 사라진 불량 제품으로, 모든 사람에게서 잊힌 제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삼성은 전체 브랜드를 위해 갤노트7을 희생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기업의 브랜드는 고객들과의 약속"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모든 기업이 실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업이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신뢰의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 교수는 이번 일로 삼성은 당연히 스마트폰 고객을 일부 잃게 될 것이라면서도 TV, 컴퓨터 등 다른 제품군에서는 의문을 표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잃을 수 있겠지만, 이번 조치는 먼 미래를 내다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누군가는 갤노트7 단종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다면 기업은 시장에서 제품을 철수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하반기 원화 실질가치 4% 뛰어…7~8월 상승률 27개국 중 1위
하반기 원화 실질가치 4% 뛰어…7~8월 상승률 27개국 중 1위 美 환율보고서 "韓 7~8월 10조5천억원 매수개입…원화절상 막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가 올해 하반기 들어 두 달간 주요 27개국 통화에 견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반전한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원화가치의 과도한 절상을 방어하기 위해 7∼8월 93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매수개입을 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는 추산했다. 1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한국 원화의 주요 27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지수(2010년 100 기준)는 118.53으로 지난 6월말 113.87에 비해 4.1% 상승했다. 실질실효환율지수가 상승하면 해당국 통화의 교역상대국 통화 대비 실질가치는 절상됐다는 의미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변동까지 반영된 교역상대국에 대한 각국 돈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각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파악해 수출여건을 가늠하는 지렛대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보다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8월말 원화의 실질가치는 작년 말 119.24 이후 최고치다. 하반기 들어 8월말까지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 상승률은 주요 27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실질가치 상승률 2위는 3.6% 오른 일본 엔화가, 3위는 3.0% 상승한 호주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반면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7.3% 급락해 실질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범위를 27개국에서 61개국으로 넓혀봐도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 상승률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8월말 기준 한국 원화의 주요 61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12.06으로 6월말 107.37 대비 4.4% 뛰어 상승률이 5위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21.7%), 남아프리카공화국(10.6%), 브라질(8.0%), 아이슬란드(5.3%) 다음이다. 일본 엔화는 3.6% 절상돼 한국에 이어 통화 실질가치 상승률 6위를 차지한 반면, 중국 위안화의 실질가치는 1.8% 절하됐다. 한국을 비롯해 신흥국의 통화 강세가 두드러진 것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성이 높은 곳을 찾아 움직인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엔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몰린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원화 실질가치 상승으로 한국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의 9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여기엔 자동차 파업(2.6%포인트)과 휴대전화 수출 감소(0.9%포인트)에 따른 영향이 컸지만 환율 변수도 작용했을 수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14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7∼8월 원화 절상을 제한하기 위해 93억 달러 매수개입을 한 것으로 추산했다. 매수개입(원화 절하 목적 개입)은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급등·달러가치 급락)할 때 달러를 사들여 미세조정하는 것으로, 미국이 통상 거부감을 느끼는 방향이다. 미국은 그동안 환율보고서에서 노골적으로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자국 통화 절상을 요구해왔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환율보고서에서도 "원화 절상은 중기적으로 한국의 과도한 무역흑자를 줄이고, 수출에 대한 경제의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을 시장 상황이 무질서할 때로 한정하되 외환 정책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이다. 스위스는 새로 포함됐으며 나머지 5개국은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국은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교역대상국을 분석해 환율보고서를 작성한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반기 원화 실질가치 4% 뛰어…7~8월 상승률 27개국 중 1위 美 환율보고서 "韓 7~8월 10조5천억원 매수개입…원화절상 막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가 올해 하반기 들어 두 달간 주요 27개국 통화에 견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반전한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원화가치의 과도한 절상을 방어하기 위해 7∼8월 93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매수개입을 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는 추산했다. 1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한국 원화의 주요 27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지수(2010년 100 기준)는 118.53으로 지난 6월말 113.87에 비해 4.1% 상승했다. 실질실효환율지수가 상승하면 해당국 통화의 교역상대국 통화 대비 실질가치는 절상됐다는 의미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변동까지 반영된 교역상대국에 대한 각국 돈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각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파악해 수출여건을 가늠하는 지렛대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보다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8월말 원화의 실질가치는 작년 말 119.24 이후 최고치다. 하반기 들어 8월말까지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 상승률은 주요 27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실질가치 상승률 2위는 3.6% 오른 일본 엔화가, 3위는 3.0% 상승한 호주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반면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7.3% 급락해 실질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범위를 27개국에서 61개국으로 넓혀봐도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 상승률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8월말 기준 한국 원화의 주요 61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12.06으로 6월말 107.37 대비 4.4% 뛰어 상승률이 5위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21.7%), 남아프리카공화국(10.6%), 브라질(8.0%), 아이슬란드(5.3%) 다음이다. 일본 엔화는 3.6% 절상돼 한국에 이어 통화 실질가치 상승률 6위를 차지한 반면, 중국 위안화의 실질가치는 1.8% 절하됐다. 한국을 비롯해 신흥국의 통화 강세가 두드러진 것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성이 높은 곳을 찾아 움직인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엔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몰린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원화 실질가치 상승으로 한국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의 9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여기엔 자동차 파업(2.6%포인트)과 휴대전화 수출 감소(0.9%포인트)에 따른 영향이 컸지만 환율 변수도 작용했을 수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14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7∼8월 원화 절상을 제한하기 위해 93억 달러 매수개입을 한 것으로 추산했다. 매수개입(원화 절하 목적 개입)은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급등·달러가치 급락)할 때 달러를 사들여 미세조정하는 것으로, 미국이 통상 거부감을 느끼는 방향이다. 미국은 그동안 환율보고서에서 노골적으로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자국 통화 절상을 요구해왔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환율보고서에서도 "원화 절상은 중기적으로 한국의 과도한 무역흑자를 줄이고, 수출에 대한 경제의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을 시장 상황이 무질서할 때로 한정하되 외환 정책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이다. 스위스는 새로 포함됐으며 나머지 5개국은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국은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교역대상국을 분석해 환율보고서를 작성한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표> BIS 주요국 통화 실질가치
BIS 주요국 통화 실질가치 ◇ 국제결제은행(BIS) 집계 27개국 실질실효환율 지수 (2010년=100) ┌────────┬────────┬────────┬────────┐ │ │ 2016년 8월말 │ 2016년 6월말 │ 하반기변동(%) │ ├────────┼────────┼────────┼────────┤ │ 한국 │ 118.5 │ 113.9 │ 4.1 │ ├────────┼────────┼────────┼────────┤ │ 일본 │ 87.3 │ 84.3 │ 3.6 │ ├────────┼────────┼────────┼────────┤ │ 호주 │ 94.9 │ 92.1 │ 3.0 │ ├────────┼────────┼────────┼────────┤ │ 뉴질랜드 │ 112.3 │ 110.3 │ 1.8 │ ├────────┼────────┼────────┼────────┤ │ 멕시코 │ 79.6 │ 78.5 │ 1.5 │ ├────────┼────────┼────────┼────────┤ │ 대만 │ 107.6 │ 106.1 │ 1.4 │ ├────────┼────────┼────────┼────────┤ │ 노르웨이 │ 87.7 │ 86.7 │ 1.1 │ ├────────┼────────┼────────┼────────┤ │ 네덜란드 │ 99.0 │ 98.1 │ 0.9 │ ├────────┼────────┼────────┼────────┤ │ 이탈리아 │ 96.8 │ 96.3 │ 0.6 │ ├────────┼────────┼────────┼────────┤ │ 아일랜드 │ 92.2 │ 91.7 │ 0.5 │ ├────────┼────────┼────────┼────────┤ │ 독일 │ 95.5 │ 95.0 │ 0.5 │ ├────────┼────────┼────────┼────────┤ │ 벨기에 │ 100.2 │ 99.8 │ 0.4 │ ├────────┼────────┼────────┼────────┤ │ 덴마크 │ 97.8 │ 97.5 │ 0.4 │ ├────────┼────────┼────────┼────────┤ │ 유로존 │ 90.7 │ 90.4 │ 0.3 │ ├────────┼────────┼────────┼────────┤ │ 핀란드 │ 99.0 │ 98.8 │ 0.2 │ ├────────┼────────┼────────┼────────┤ │ 프랑스 │ 95.2 │ 95.1 │ 0.1 │ ├────────┼────────┼────────┼────────┤ │ 스위스 │ 110.8 │ 110.7 │ 0.1 │ ├────────┼────────┼────────┼────────┤ │ 스페인 │ 96.5 │ 96.9 │ -0.4 │ ├────────┼────────┼────────┼────────┤ │ 포르투갈 │ 98.9 │ 99.5 │ -0.6 │ ├────────┼────────┼────────┼────────┤ │ 싱가포르 │ 113.1 │ 113.8 │ -0.6 │ ├────────┼────────┼────────┼────────┤ │ 오스트리아 │ 100.7 │ 101.4 │ -0.7 │ ├────────┼────────┼────────┼────────┤ │ 미국 │ 120.5 │ 121.5 │ -0.8 │ ├────────┼────────┼────────┼────────┤ │ 캐나다 │ 83.8 │ 84.5 │ -0.8 │ ├────────┼────────┼────────┼────────┤ │ 스웨덴 │ 95.5 │ 96.5 │ -1.1 │ ├────────┼────────┼────────┼────────┤ │ 홍콩 │ 120.9 │ 122.9 │ -1.7 │ ├────────┼────────┼────────┼────────┤ │ 그리스 │ 89.0 │ 90.8 │ -2.0 │ ├────────┼────────┼────────┼────────┤ │ 영국 │ 100.9 │ 108.8 │ -7.3 │ └────────┴────────┴────────┴────────┘ ◇ BIS 집계 61개국 실질실효환율 지수 ┌────────┬────────┬────────┬────────┐ │ │ 2016년 8월말 │ 2016년 6월말 │ 하반기변동(%) │ ├────────┼────────┼────────┼────────┤ │ 베네수엘라 │ 844.1 │ 693.3 │ 21.7 │ ├────────┼────────┼────────┼────────┤ │ 남아공 │ 74.3 │ 67.2 │ 10.6 │ ├────────┼────────┼────────┼────────┤ │ 브라질 │ 84.3 │ 78.1 │ 8.0 │ ├────────┼────────┼────────┼────────┤ │ 아이슬란드 │ 131.4 │ 124.7 │ 5.3 │ ├────────┼────────┼────────┼────────┤ │ 한국 │ 112.1 │ 107.4 │ 4.4 │ ├────────┼────────┼────────┼────────┤ │ 일본 │ 84.4 │ 81.4 │ 3.6 │ ├────────┼────────┼────────┼────────┤ │ 호주 │ 91.4 │ 88.7 │ 3.0 │ ├────────┼────────┼────────┼────────┤ │ 칠레 │ 92.8 │ 90.3 │ 2.8 │ ├────────┼────────┼────────┼────────┤ │ 폴란드 │ 89.5 │ 87.6 │ 2.2 │ ├────────┼────────┼────────┼────────┤ │ 뉴질랜드 │ 107.7 │ 105.5 │ 2.1 │ ├────────┼────────┼────────┼────────┤ │ 이스라엘 │ 105.0 │ 103.0 │ 1.9 │ ├────────┼────────┼────────┼────────┤ │ 대만 │ 102.1 │ 100.2 │ 1.9 │ ├────────┼────────┼────────┼────────┤ │ 알제리 │ 96.5 │ 95.2 │ 1.4 │ ├────────┼────────┼────────┼────────┤ │ 인도 │ 99.5 │ 98.2 │ 1.4 │ ├────────┼────────┼────────┼────────┤ │ 멕시코 │ 78.8 │ 77.8 │ 1.3 │ ├────────┼────────┼────────┼────────┤ │ 불가리아 │ 97.1 │ 96.0 │ 1.2 │ ├────────┼────────┼────────┼────────┤ │ 러시아 │ 77.9 │ 77.1 │ 1.1 │ ├────────┼────────┼────────┼────────┤ │ 말레이시아 │ 88.7 │ 87.8 │ 1.0 │ ├────────┼────────┼────────┼────────┤ │ 인도네시아 │ 91.8 │ 91.0 │ 1.0 │ ├────────┼────────┼────────┼────────┤ │ 루마니아 │ 96.2 │ 95.3 │ 0.9 │ ├────────┼────────┼────────┼────────┤ │ 노르웨이 │ 86.0 │ 85.3 │ 0.8 │ ├────────┼────────┼────────┼────────┤ │ 헝가리 │ 88.8 │ 88.2 │ 0.7 │ ├────────┼────────┼────────┼────────┤ │ 네덜란드 │ 97.4 │ 96.8 │ 0.6 │ ├────────┼────────┼────────┼────────┤ │ 체코 │ 90.5 │ 90.1 │ 0.5 │ ├────────┼────────┼────────┼────────┤ │ 사이프러스 │ 91.4 │ 91.0 │ 0.4 │ ├────────┼────────┼────────┼────────┤ │ 아일랜드 │ 91.3 │ 91.0 │ 0.3 │ ├────────┼────────┼────────┼────────┤ │ 이탈리아 │ 95.7 │ 95.5 │ 0.3 │ ├────────┼────────┼────────┼────────┤ │ 태국 │ 99.6 │ 99.5 │ 0.2 │ ├────────┼────────┼────────┼────────┤ │ 독일 │ 94.8 │ 94.6 │ 0.2 │ ├────────┼────────┼────────┼────────┤ │ 에스토니아 │ 102.6 │ 102.5 │ 0.1 │ ├────────┼────────┼────────┼────────┤ │ 벨기에 │ 99.1 │ 99.0 │ 0.1 │ ├────────┼────────┼────────┼────────┤ │ 콜롬비아 │ 76.5 │ 76.5 │ 0.0 │ ├────────┼────────┼────────┼────────┤ │ 룩셈부르크 │ 99.4 │ 99.4 │ 0.0 │ ├────────┼────────┼────────┼────────┤ │ 사우디아라비아 │ 120.2 │ 120.2 │ 0.0 │ ├────────┼────────┼────────┼────────┤ │ 덴마크 │ 96.2 │ 96.2 │ 0.0 │ ├────────┼────────┼────────┼────────┤ │ 핀란드 │ 98.3 │ 98.3 │ -0.1 │ ├────────┼────────┼────────┼────────┤ │ 프랑스 │ 93.9 │ 93.9 │ -0.1 │ ├────────┼────────┼────────┼────────┤ │ 크로아티아 │ 92.6 │ 92.8 │ -0.2 │ ├────────┼────────┼────────┼────────┤ │ 스위스 │ 109.2 │ 109.5 │ -0.3 │ ├────────┼────────┼────────┼────────┤ │ 싱가포르 │ 110.4 │ 110.9 │ -0.5 │ ├────────┼────────┼────────┼────────┤ │ 유로존 │ 91.5 │ 92.0 │ -0.5 │ ├────────┼────────┼────────┼────────┤ │ 터키 │ 83.2 │ 83.6 │ -0.5 │ ├────────┼────────┼────────┼────────┤ │ 스페인 │ 94.7 │ 95.4 │ -0.6 │ ├────────┼────────┼────────┼────────┤ │ 아랍에미리트 │ 108.9 │ 109.7 │ -0.7 │ │ │ │ │ │ ├────────┼────────┼────────┼────────┤ │ 오스트리아 │ 100.2 │ 101.0 │ -0.8 │ ├────────┼────────┼────────┼────────┤ │ 포르투갈 │ 97.4 │ 98.2 │ -0.8 │ ├────────┼────────┼────────┼────────┤ │ 미국 │ 112.7 │ 113.6 │ -0.8 │ ├────────┼────────┼────────┼────────┤ │ 캐나다 │ 83.0 │ 83.7 │ -0.8 │ ├────────┼────────┼────────┼────────┤ │ 슬로바키아 │ 97.7 │ 98.5 │ -0.9 │ ├────────┼────────┼────────┼────────┤ │ 말타 │ 93.7 │ 94.6 │ -0.9 │ ├────────┼────────┼────────┼────────┤ │ 라트비아 │ 99.9 │ 101.0 │ -1.1 │ ├────────┼────────┼────────┼────────┤ │ 슬로베니아 │ 96.5 │ 97.6 │ -1.1 │ ├────────┼────────┼────────┼────────┤ │ 리투아니아 │ 100.3 │ 101.5 │ -1.2 │ ├────────┼────────┼────────┼────────┤ │ 필리핀 │ 113.1 │ 114.6 │ -1.2 │ ├────────┼────────┼────────┼────────┤ │ 페루 │ 99.5 │ 100.8 │ -1.3 │ ├────────┼────────┼────────┼────────┤ │ 스웨덴 │ 94.3 │ 95.7 │ -1.5 │ ├────────┼────────┼────────┼────────┤ │ 홍콩 │ 117.3 │ 119.2 │ -1.6 │ ├────────┼────────┼────────┼────────┤ │ 중국 │ 120.9 │ 123.0 │ -1.8 │ ├────────┼────────┼────────┼────────┤ │ 그리스 │ 88.5 │ 90.4 │ -2.1 │ ├────────┼────────┼────────┼────────┤ │ 아르헨티나 │ 70.6 │ 74.7 │ -5.5 │ ├────────┼────────┼────────┼────────┤ │ 영국 │ 98.9 │ 106.9 │ -7.5 │ └────────┴────────┴────────┴────────┘ (서울=연합뉴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BIS 주요국 통화 실질가치 ◇ 국제결제은행(BIS) 집계 27개국 실질실효환율 지수 (2010년=100) ┌────────┬────────┬────────┬────────┐ │ │ 2016년 8월말 │ 2016년 6월말 │ 하반기변동(%) │ ├────────┼────────┼────────┼────────┤ │ 한국 │ 118.5 │ 113.9 │ 4.1 │ ├────────┼────────┼────────┼────────┤ │ 일본 │ 87.3 │ 84.3 │ 3.6 │ ├────────┼────────┼────────┼────────┤ │ 호주 │ 94.9 │ 92.1 │ 3.0 │ ├────────┼────────┼────────┼────────┤ │ 뉴질랜드 │ 112.3 │ 110.3 │ 1.8 │ ├────────┼────────┼────────┼────────┤ │ 멕시코 │ 79.6 │ 78.5 │ 1.5 │ ├────────┼────────┼────────┼────────┤ │ 대만 │ 107.6 │ 106.1 │ 1.4 │ ├────────┼────────┼────────┼────────┤ │ 노르웨이 │ 87.7 │ 86.7 │ 1.1 │ ├────────┼────────┼────────┼────────┤ │ 네덜란드 │ 99.0 │ 98.1 │ 0.9 │ ├────────┼────────┼────────┼────────┤ │ 이탈리아 │ 96.8 │ 96.3 │ 0.6 │ ├────────┼────────┼────────┼────────┤ │ 아일랜드 │ 92.2 │ 91.7 │ 0.5 │ ├────────┼────────┼────────┼────────┤ │ 독일 │ 95.5 │ 95.0 │ 0.5 │ ├────────┼────────┼────────┼────────┤ │ 벨기에 │ 100.2 │ 99.8 │ 0.4 │ ├────────┼────────┼────────┼────────┤ │ 덴마크 │ 97.8 │ 97.5 │ 0.4 │ ├────────┼────────┼────────┼────────┤ │ 유로존 │ 90.7 │ 90.4 │ 0.3 │ ├────────┼────────┼────────┼────────┤ │ 핀란드 │ 99.0 │ 98.8 │ 0.2 │ ├────────┼────────┼────────┼────────┤ │ 프랑스 │ 95.2 │ 95.1 │ 0.1 │ ├────────┼────────┼────────┼────────┤ │ 스위스 │ 110.8 │ 110.7 │ 0.1 │ ├────────┼────────┼────────┼────────┤ │ 스페인 │ 96.5 │ 96.9 │ -0.4 │ ├────────┼────────┼────────┼────────┤ │ 포르투갈 │ 98.9 │ 99.5 │ -0.6 │ ├────────┼────────┼────────┼────────┤ │ 싱가포르 │ 113.1 │ 113.8 │ -0.6 │ ├────────┼────────┼────────┼────────┤ │ 오스트리아 │ 100.7 │ 101.4 │ -0.7 │ ├────────┼────────┼────────┼────────┤ │ 미국 │ 120.5 │ 121.5 │ -0.8 │ ├────────┼────────┼────────┼────────┤ │ 캐나다 │ 83.8 │ 84.5 │ -0.8 │ ├────────┼────────┼────────┼────────┤ │ 스웨덴 │ 95.5 │ 96.5 │ -1.1 │ ├────────┼────────┼────────┼────────┤ │ 홍콩 │ 120.9 │ 122.9 │ -1.7 │ ├────────┼────────┼────────┼────────┤ │ 그리스 │ 89.0 │ 90.8 │ -2.0 │ ├────────┼────────┼────────┼────────┤ │ 영국 │ 100.9 │ 108.8 │ -7.3 │ └────────┴────────┴────────┴────────┘ ◇ BIS 집계 61개국 실질실효환율 지수 ┌────────┬────────┬────────┬────────┐ │ │ 2016년 8월말 │ 2016년 6월말 │ 하반기변동(%) │ ├────────┼────────┼────────┼────────┤ │ 베네수엘라 │ 844.1 │ 693.3 │ 21.7 │ ├────────┼────────┼────────┼────────┤ │ 남아공 │ 74.3 │ 67.2 │ 10.6 │ ├────────┼────────┼────────┼────────┤ │ 브라질 │ 84.3 │ 78.1 │ 8.0 │ ├────────┼────────┼────────┼────────┤ │ 아이슬란드 │ 131.4 │ 124.7 │ 5.3 │ ├────────┼────────┼────────┼────────┤ │ 한국 │ 112.1 │ 107.4 │ 4.4 │ ├────────┼────────┼────────┼────────┤ │ 일본 │ 84.4 │ 81.4 │ 3.6 │ ├────────┼────────┼────────┼────────┤ │ 호주 │ 91.4 │ 88.7 │ 3.0 │ ├────────┼────────┼────────┼────────┤ │ 칠레 │ 92.8 │ 90.3 │ 2.8 │ ├────────┼────────┼────────┼────────┤ │ 폴란드 │ 89.5 │ 87.6 │ 2.2 │ ├────────┼────────┼────────┼────────┤ │ 뉴질랜드 │ 107.7 │ 105.5 │ 2.1 │ ├────────┼────────┼────────┼────────┤ │ 이스라엘 │ 105.0 │ 103.0 │ 1.9 │ ├────────┼────────┼────────┼────────┤ │ 대만 │ 102.1 │ 100.2 │ 1.9 │ ├────────┼────────┼────────┼────────┤ │ 알제리 │ 96.5 │ 95.2 │ 1.4 │ ├────────┼────────┼────────┼────────┤ │ 인도 │ 99.5 │ 98.2 │ 1.4 │ ├────────┼────────┼────────┼────────┤ │ 멕시코 │ 78.8 │ 77.8 │ 1.3 │ ├────────┼────────┼────────┼────────┤ │ 불가리아 │ 97.1 │ 96.0 │ 1.2 │ ├────────┼────────┼────────┼────────┤ │ 러시아 │ 77.9 │ 77.1 │ 1.1 │ ├────────┼────────┼────────┼────────┤ │ 말레이시아 │ 88.7 │ 87.8 │ 1.0 │ ├────────┼────────┼────────┼────────┤ │ 인도네시아 │ 91.8 │ 91.0 │ 1.0 │ ├────────┼────────┼────────┼────────┤ │ 루마니아 │ 96.2 │ 95.3 │ 0.9 │ ├────────┼────────┼────────┼────────┤ │ 노르웨이 │ 86.0 │ 85.3 │ 0.8 │ ├────────┼────────┼────────┼────────┤ │ 헝가리 │ 88.8 │ 88.2 │ 0.7 │ ├────────┼────────┼────────┼────────┤ │ 네덜란드 │ 97.4 │ 96.8 │ 0.6 │ ├────────┼────────┼────────┼────────┤ │ 체코 │ 90.5 │ 90.1 │ 0.5 │ ├────────┼────────┼────────┼────────┤ │ 사이프러스 │ 91.4 │ 91.0 │ 0.4 │ ├────────┼────────┼────────┼────────┤ │ 아일랜드 │ 91.3 │ 91.0 │ 0.3 │ ├────────┼────────┼────────┼────────┤ │ 이탈리아 │ 95.7 │ 95.5 │ 0.3 │ ├────────┼────────┼────────┼────────┤ │ 태국 │ 99.6 │ 99.5 │ 0.2 │ ├────────┼────────┼────────┼────────┤ │ 독일 │ 94.8 │ 94.6 │ 0.2 │ ├────────┼────────┼────────┼────────┤ │ 에스토니아 │ 102.6 │ 102.5 │ 0.1 │ ├────────┼────────┼────────┼────────┤ │ 벨기에 │ 99.1 │ 99.0 │ 0.1 │ ├────────┼────────┼────────┼────────┤ │ 콜롬비아 │ 76.5 │ 76.5 │ 0.0 │ ├────────┼────────┼────────┼────────┤ │ 룩셈부르크 │ 99.4 │ 99.4 │ 0.0 │ ├────────┼────────┼────────┼────────┤ │ 사우디아라비아 │ 120.2 │ 120.2 │ 0.0 │ ├────────┼────────┼────────┼────────┤ │ 덴마크 │ 96.2 │ 96.2 │ 0.0 │ ├────────┼────────┼────────┼────────┤ │ 핀란드 │ 98.3 │ 98.3 │ -0.1 │ ├────────┼────────┼────────┼────────┤ │ 프랑스 │ 93.9 │ 93.9 │ -0.1 │ ├────────┼────────┼────────┼────────┤ │ 크로아티아 │ 92.6 │ 92.8 │ -0.2 │ ├────────┼────────┼────────┼────────┤ │ 스위스 │ 109.2 │ 109.5 │ -0.3 │ ├────────┼────────┼────────┼────────┤ │ 싱가포르 │ 110.4 │ 110.9 │ -0.5 │ ├────────┼────────┼────────┼────────┤ │ 유로존 │ 91.5 │ 92.0 │ -0.5 │ ├────────┼────────┼────────┼────────┤ │ 터키 │ 83.2 │ 83.6 │ -0.5 │ ├────────┼────────┼────────┼────────┤ │ 스페인 │ 94.7 │ 95.4 │ -0.6 │ ├────────┼────────┼────────┼────────┤ │ 아랍에미리트 │ 108.9 │ 109.7 │ -0.7 │ │ │ │ │ │ ├────────┼────────┼────────┼────────┤ │ 오스트리아 │ 100.2 │ 101.0 │ -0.8 │ ├────────┼────────┼────────┼────────┤ │ 포르투갈 │ 97.4 │ 98.2 │ -0.8 │ ├────────┼────────┼────────┼────────┤ │ 미국 │ 112.7 │ 113.6 │ -0.8 │ ├────────┼────────┼────────┼────────┤ │ 캐나다 │ 83.0 │ 83.7 │ -0.8 │ ├────────┼────────┼────────┼────────┤ │ 슬로바키아 │ 97.7 │ 98.5 │ -0.9 │ ├────────┼────────┼────────┼────────┤ │ 말타 │ 93.7 │ 94.6 │ -0.9 │ ├────────┼────────┼────────┼────────┤ │ 라트비아 │ 99.9 │ 101.0 │ -1.1 │ ├────────┼────────┼────────┼────────┤ │ 슬로베니아 │ 96.5 │ 97.6 │ -1.1 │ ├────────┼────────┼────────┼────────┤ │ 리투아니아 │ 100.3 │ 101.5 │ -1.2 │ ├────────┼────────┼────────┼────────┤ │ 필리핀 │ 113.1 │ 114.6 │ -1.2 │ ├────────┼────────┼────────┼────────┤ │ 페루 │ 99.5 │ 100.8 │ -1.3 │ ├────────┼────────┼────────┼────────┤ │ 스웨덴 │ 94.3 │ 95.7 │ -1.5 │ ├────────┼────────┼────────┼────────┤ │ 홍콩 │ 117.3 │ 119.2 │ -1.6 │ ├────────┼────────┼────────┼────────┤ │ 중국 │ 120.9 │ 123.0 │ -1.8 │ ├────────┼────────┼────────┼────────┤ │ 그리스 │ 88.5 │ 90.4 │ -2.1 │ ├────────┼────────┼────────┼────────┤ │ 아르헨티나 │ 70.6 │ 74.7 │ -5.5 │ ├────────┼────────┼────────┼────────┤ │ 영국 │ 98.9 │ 106.9 │ -7.5 │ └────────┴────────┴────────┴────────┘ (서울=연합뉴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최근 10년간 안 찾아간 국민연금 819억원
최근 10년간 안 찾아간 국민연금 819억원 작년말 기준 31억8천만원은 이미 청구권 소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최근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연금액수가 819억원에 달한다는 집계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 6월 현재까지 최근 10년간 국민연금을 받을 요건을 갖췄는데도 청구하지 않아 쌓여있는 미지급금은 총 819억2천574만1천원에 이르렀다. 연금급여 종류별로 살펴보면, 노령연금을 받을 수급연령에 도달하고도 청구하지 않은 수급자는 2천498명이며 미지급액은 604억2천896만3천원이다. 가입자가 사망하면서 발생하는 유족연금과 사망일시금을 받아가지 않은 인원은 1천487명이며, 미지급액은 122억9천127만4천원이다. 국민연금을 받을 최소한의 가입 기간 120개월(10년)을 채우지 못해 생긴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1만643명이며, 미지급액은 92억550만4천원이다. 특히 2015년말 기준으로 청구 기간(소멸시효 5년)이 이미 지나 이제는 수급권자가 신청해도 받지 못하는 청구권 소멸 미지급금은 31억8천원(반환일시금 26억2천만원, 유족연금·사망일시금 5억6천만원)에 달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가 사망, 국외이주, 국적상실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는 가입할 수 없거나, 연금수급 연령에 이르렀지만 수급요건(가입 기간 10년)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간 낸 보험료에 이자를 붙여 일시금으로 돌려준다. 그러나 반환 시한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리가 사라진다. 원칙적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한 이후 5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봐 일시금을 주지 않는다. 연금공단은 반환일시금을 요구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려 그간 애써 낸 돈을 찾아가지 못하는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출장방문이나 전화 등 대상자에게 총 7번에 걸쳐 체계적으로 청구안내를 하고 있다. 반환일시금 소멸시효에 관한 특례 규정도 둬 국외이주나 국적상실, 다른 공적연금가입 등으로 일시금 지급사유가 발생했는데도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났더라도, 향후 60세가 되거나 숨지면 다시 5년 안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거주 불명, 국외이주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일시금이 소액이어서 수령을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소멸시효 5년이 지나 버려 찾지 못하는 미지급금이 발생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10년간 안 찾아간 국민연금 819억원 작년말 기준 31억8천만원은 이미 청구권 소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최근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연금액수가 819억원에 달한다는 집계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 6월 현재까지 최근 10년간 국민연금을 받을 요건을 갖췄는데도 청구하지 않아 쌓여있는 미지급금은 총 819억2천574만1천원에 이르렀다. 연금급여 종류별로 살펴보면, 노령연금을 받을 수급연령에 도달하고도 청구하지 않은 수급자는 2천498명이며 미지급액은 604억2천896만3천원이다. 가입자가 사망하면서 발생하는 유족연금과 사망일시금을 받아가지 않은 인원은 1천487명이며, 미지급액은 122억9천127만4천원이다. 국민연금을 받을 최소한의 가입 기간 120개월(10년)을 채우지 못해 생긴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1만643명이며, 미지급액은 92억550만4천원이다. 특히 2015년말 기준으로 청구 기간(소멸시효 5년)이 이미 지나 이제는 수급권자가 신청해도 받지 못하는 청구권 소멸 미지급금은 31억8천원(반환일시금 26억2천만원, 유족연금·사망일시금 5억6천만원)에 달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가 사망, 국외이주, 국적상실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는 가입할 수 없거나, 연금수급 연령에 이르렀지만 수급요건(가입 기간 10년)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간 낸 보험료에 이자를 붙여 일시금으로 돌려준다. 그러나 반환 시한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리가 사라진다. 원칙적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한 이후 5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봐 일시금을 주지 않는다. 연금공단은 반환일시금을 요구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려 그간 애써 낸 돈을 찾아가지 못하는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출장방문이나 전화 등 대상자에게 총 7번에 걸쳐 체계적으로 청구안내를 하고 있다. 반환일시금 소멸시효에 관한 특례 규정도 둬 국외이주나 국적상실, 다른 공적연금가입 등으로 일시금 지급사유가 발생했는데도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났더라도, 향후 60세가 되거나 숨지면 다시 5년 안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거주 불명, 국외이주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일시금이 소액이어서 수령을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소멸시효 5년이 지나 버려 찾지 못하는 미지급금이 발생하고 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이마트몰 자체상품 '브랜드 페스타' 연다
이마트몰 자체상품 '브랜드 페스타' 연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이마트몰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자체 상품(PL)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브랜드 페스타'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마트의 기존 PL 브랜드인 피코크, 노브랜드, 데이즈, 몰리스는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센텐스와 메종 티시아 등이 참여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 브랜드인 자주(JAJU)도 가세한다. 피코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하고, 몰리스와 자주는 각각 1개/2개 구매 시 10%/20% 할인하며, 메종 티시아의 경우 3만원/5만원 이상 구매 시 5%/10% 할인한다. 또한, 노브랜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1천원 할인하고, 센텐스는 상품 구매 시 에코백(100개 한정)을 증정하며, 데이즈는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개 브랜드 이상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신청하면 5천원, 5개 브랜드는 3만원, 7개 브랜드는 5만원의 S머니를 각각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몰 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PL 상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번 브랜드 페스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몰의 올해 1~9월 대표 PL 상품 구매 추이를 보면 피코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으며, 데이즈는 52%, 노브랜드는 600%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 24.5%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올해 이마트몰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PL 상품이 온라인몰 핵심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PL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이마트의 다양한 PL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마트몰 자체상품 '브랜드 페스타' 연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이마트몰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자체 상품(PL)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브랜드 페스타'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마트의 기존 PL 브랜드인 피코크, 노브랜드, 데이즈, 몰리스는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센텐스와 메종 티시아 등이 참여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 브랜드인 자주(JAJU)도 가세한다. 피코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하고, 몰리스와 자주는 각각 1개/2개 구매 시 10%/20% 할인하며, 메종 티시아의 경우 3만원/5만원 이상 구매 시 5%/10% 할인한다. 또한, 노브랜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1천원 할인하고, 센텐스는 상품 구매 시 에코백(100개 한정)을 증정하며, 데이즈는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개 브랜드 이상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신청하면 5천원, 5개 브랜드는 3만원, 7개 브랜드는 5만원의 S머니를 각각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몰 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PL 상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번 브랜드 페스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몰의 올해 1~9월 대표 PL 상품 구매 추이를 보면 피코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으며, 데이즈는 52%, 노브랜드는 600%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 24.5%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올해 이마트몰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PL 상품이 온라인몰 핵심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PL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이마트의 다양한 PL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수주절벽' 대우조선 2조원 추가확보 비상계획 돌입
'수주절벽' 대우조선 2조원 추가확보 비상계획 돌입 올해 수주 13억불 불과…설비·인력 추가감축 불가피 희망퇴직도 앞당겨 실시…노조 강경 대응 예고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연정 이지헌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해 수주 실적이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사가 2조원대 이상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계획 실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존 계획을 넘어선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추진될 경우 노조와의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비상계획 실행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6일 조선업계와 금융당국, 채권단의 말을 종합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절벽이 장기화함에 따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의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수주 악화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 실행에 사실상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작년 10월 세운 1조8천500억원의 자구안에 더해 지난 6월 추가 자구계획으로 3조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총 5조3천억원의 이 자구안은 올해 수주량이 62억 달러에 이른다는 기본가정을 전제로 세운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올해 수주가 35억 달러로 급감하는 등 수주 악화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Worst Case)에 직면할 경우 생산설비 감축과 경비절감으로 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별도의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한 바 있다. 연 13조~14조원에 달하는 매출 규모를 6조~7조원 수준까지로 줄이는 추가적인 설비·인력 감축안이 그 내용이다. 즉, 생산설비와 인력을 구조조정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업황이 개선될 때까지 유동성 위기를 버텨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달까지 대우조선의 수주 실적은 13억 달러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 여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했던 35억 달러 목표마저 달성이 불투명하다. 정치적인 부담으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추가적인 '혈세'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4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정한 것을 두고 야당은 청문회를 열어 지원 결정 과정의 적정성에 집중포화를 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에 신규 유동성을 넣을 수 없다는 대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현재 생산직까지 포함해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총 1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후 지원조직을 분사하는 형태로 직원 2천명을 줄이는 등 연말까지 총 3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대우조선은 이같은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행 시기를 크게 앞당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생산설비를 구조조정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을 고려하면 인력 감축 규모도 그에 준해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노조와의 갈등이다. 희망퇴직 모집 공고가 나오자 노조는 노보에서 "사람을 잘라서 드러나는 장부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로는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며 "노조는 희망퇴직을 저지하고 모두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희망퇴직과 분사를 넘어선 추가 인력감축안이 나올 경우 갈등 격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채권단, 대우조선 측은 추가적인 인력 감축 계획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막 희망퇴직 조기시행을 공고한 상황에서 추가 인력 구조조정 언급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설비 감축 가능성에 대해 대우조선은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보유 중인 플로팅 도크 3기 매각 등을 비롯해 추가적인 설비 감축은 수주잔량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추진하겠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설비 감축 등은 수주잔량과 수주 상황을 보고 다음 작업일정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며 "상황 변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충분한 신규 수주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재 작업 잔량을 고려하면 대우조선이 과감한 추가 설비 감축과 인력 구조조정을 실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금융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진도를 주 1회 이상 체크하고 있다"며 "생존전략을 짜는 데 산은과 대우조선, 금융당국 모두 긴장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주절벽' 대우조선 2조원 추가확보 비상계획 돌입 올해 수주 13억불 불과…설비·인력 추가감축 불가피 희망퇴직도 앞당겨 실시…노조 강경 대응 예고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연정 이지헌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해 수주 실적이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사가 2조원대 이상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계획 실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존 계획을 넘어선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추진될 경우 노조와의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비상계획 실행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6일 조선업계와 금융당국, 채권단의 말을 종합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절벽이 장기화함에 따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의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수주 악화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 실행에 사실상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작년 10월 세운 1조8천500억원의 자구안에 더해 지난 6월 추가 자구계획으로 3조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총 5조3천억원의 이 자구안은 올해 수주량이 62억 달러에 이른다는 기본가정을 전제로 세운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올해 수주가 35억 달러로 급감하는 등 수주 악화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Worst Case)에 직면할 경우 생산설비 감축과 경비절감으로 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별도의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한 바 있다. 연 13조~14조원에 달하는 매출 규모를 6조~7조원 수준까지로 줄이는 추가적인 설비·인력 감축안이 그 내용이다. 즉, 생산설비와 인력을 구조조정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업황이 개선될 때까지 유동성 위기를 버텨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달까지 대우조선의 수주 실적은 13억 달러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 여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했던 35억 달러 목표마저 달성이 불투명하다. 정치적인 부담으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추가적인 '혈세'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4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정한 것을 두고 야당은 청문회를 열어 지원 결정 과정의 적정성에 집중포화를 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에 신규 유동성을 넣을 수 없다는 대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현재 생산직까지 포함해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총 1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후 지원조직을 분사하는 형태로 직원 2천명을 줄이는 등 연말까지 총 3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대우조선은 이같은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행 시기를 크게 앞당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생산설비를 구조조정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을 고려하면 인력 감축 규모도 그에 준해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노조와의 갈등이다. 희망퇴직 모집 공고가 나오자 노조는 노보에서 "사람을 잘라서 드러나는 장부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로는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며 "노조는 희망퇴직을 저지하고 모두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희망퇴직과 분사를 넘어선 추가 인력감축안이 나올 경우 갈등 격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채권단, 대우조선 측은 추가적인 인력 감축 계획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막 희망퇴직 조기시행을 공고한 상황에서 추가 인력 구조조정 언급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설비 감축 가능성에 대해 대우조선은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보유 중인 플로팅 도크 3기 매각 등을 비롯해 추가적인 설비 감축은 수주잔량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추진하겠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설비 감축 등은 수주잔량과 수주 상황을 보고 다음 작업일정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며 "상황 변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충분한 신규 수주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재 작업 잔량을 고려하면 대우조선이 과감한 추가 설비 감축과 인력 구조조정을 실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금융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진도를 주 1회 이상 체크하고 있다"며 "생존전략을 짜는 데 산은과 대우조선, 금융당국 모두 긴장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삼성 직무적성검사…"과학기술·역사문제 다수 출제"
삼성 직무적성검사…"과학기술·역사문제 다수 출제" AR·퀀텀닷 등 역점기술 물어…"추리·시각적사고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16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열렸다.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140분간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을 풀었다. 이번 GSAT는 삼성이 지난해 채용제도를 개편한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된 것이다. 고사본부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대부고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GSAT 구성과 방식이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년에도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혔던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은 여전히 시간이 부족해 '과락'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삼성전자에 지원한 김모(27)씨는 "상식은 최근 이슈가 된 것들 위주로 공부해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은 거의 '멘붕'이었다"며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응시했었다는 박모(24·여)씨는 "상반기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며 역시 수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직무상식 영역에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역사 문제와 과학기술 문제가 다수 나왔다. 역사에서는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을 제시하고 순서대로 나열하도록 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위화도 회군 등 동서양 사건의 시기를 비교하라고도 했다. 삼성이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거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준비하는 기술과 관련한 문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증강현실(AR),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생체인식 기술, 퀀텀닷과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GPU(그래픽처리장치), 핀테크, 5세대통신(5G) 등이 나왔다. 모루밍족, 체리피커, GNI·GDP·GNP의 개념도 등장했다. 삼성전자 영업마케팅 직군에 지원한 이모(25)씨는 "비슷한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비교하라는 게 아니라 시차가 꽤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다"며 "다른 상식 문제도 최근 신문 등을 꼼꼼히 읽어 무난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GSAT의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채용제도 개편으로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GSAT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결원이나 허수 응시생은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채용 인원 역시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11∼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직무적성검사…"과학기술·역사문제 다수 출제" AR·퀀텀닷 등 역점기술 물어…"추리·시각적사고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16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열렸다.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140분간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을 풀었다. 이번 GSAT는 삼성이 지난해 채용제도를 개편한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된 것이다. 고사본부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대부고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GSAT 구성과 방식이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년에도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혔던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은 여전히 시간이 부족해 '과락'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삼성전자에 지원한 김모(27)씨는 "상식은 최근 이슈가 된 것들 위주로 공부해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은 거의 '멘붕'이었다"며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응시했었다는 박모(24·여)씨는 "상반기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며 역시 수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직무상식 영역에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역사 문제와 과학기술 문제가 다수 나왔다. 역사에서는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을 제시하고 순서대로 나열하도록 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위화도 회군 등 동서양 사건의 시기를 비교하라고도 했다. 삼성이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거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준비하는 기술과 관련한 문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증강현실(AR),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생체인식 기술, 퀀텀닷과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GPU(그래픽처리장치), 핀테크, 5세대통신(5G) 등이 나왔다. 모루밍족, 체리피커, GNI·GDP·GNP의 개념도 등장했다. 삼성전자 영업마케팅 직군에 지원한 이모(25)씨는 "비슷한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비교하라는 게 아니라 시차가 꽤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다"며 "다른 상식 문제도 최근 신문 등을 꼼꼼히 읽어 무난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GSAT의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채용제도 개편으로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GSAT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결원이나 허수 응시생은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채용 인원 역시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11∼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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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현대차 파업 종료, 협력업체 피해는 어떻게 할 건가
현대차 파업 종료, 협력업체 피해는 어떻게 할 건가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14일 투표에서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17일 협상 타결에 조인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5개월이 넘는 임금교섭과 쟁의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조가 지난 8월 24일 부결시킨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하면 기본급 4천원 인상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개선된 내용이다. 이걸 얻어내기 위해 노조가 회사와 협력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파업과 특근 거부 등의 쟁의행위를 50일간이나 연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근로자 1인당 최소 연간 150만 원 이상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24차례의 파업과 12차례의 특근 거부 등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은 14만2천여 대, 금액으로는 3조1천여억 원(회사 추산)에 달했다. 국내 파업 사상 최대 손실이다. 현대차의 지난 9월 내수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주력모델 노후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종료 등으로 20%나 급감했다. 우리나라의 9월 수출은 현대차 파업 여파 등으로 5.9% 감소했다.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13.3% 줄었다. 급여 인상이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현대차가 임금을 올릴 명분은 찾기 어렵다. 1인당 연봉 9천만 원이 넘는 귀족 노조의 이기적 파업에 여론이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해 보인다. 12년 만의 전면 파업 등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 차질로 골병이 든 건 중소 협력업체다. 현대차에 납품하는 전체 협력업체는 약 5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의 생산이 멈추면 즉시 일손을 놔야 한다. 현대차가 재고비용을 줄이기 위해 완성차 생산에 맞춰 부품을 적기 공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현대차의 파업에 따른 1차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액만 약 1조4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으로 임금을 올렸지만, 그 부담은 협력업체와 종사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이 100대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 수준이다.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임금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결과적으로 협력업체 근로자의 처우 악화로 연결된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현대차는 1987년 노조 출범 이후 29년간 파업을 거른 해가 단 4년뿐이다. 파업이 연례행사가 된 것이다. 현대차 노조가 이처럼 파업을 밥 먹듯 되풀이한 데는 회사의 책임도 크다. 노조가 파업만 하면 달래기 식으로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행태를 반복하면서 노조의 강성화와 파업의 일상화를 부추겼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노사 관계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의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조차 현대차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사인 현대차의 추락은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조는 파업만 하면 임금이 오른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회사는 침체한 경영 분위기를 일신하고 어떻게 제품의 품질을 높여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것인지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시론> 현대차 파업 종료, 협력업체 피해는 어떻게 할 건가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14일 투표에서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17일 협상 타결에 조인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5개월이 넘는 임금교섭과 쟁의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조가 지난 8월 24일 부결시킨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하면 기본급 4천원 인상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개선된 내용이다. 이걸 얻어내기 위해 노조가 회사와 협력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파업과 특근 거부 등의 쟁의행위를 50일간이나 연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근로자 1인당 최소 연간 150만 원 이상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24차례의 파업과 12차례의 특근 거부 등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은 14만2천여 대, 금액으로는 3조1천여억 원(회사 추산)에 달했다. 국내 파업 사상 최대 손실이다. 현대차의 지난 9월 내수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주력모델 노후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종료 등으로 20%나 급감했다. 우리나라의 9월 수출은 현대차 파업 여파 등으로 5.9% 감소했다.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13.3% 줄었다. 급여 인상이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현대차가 임금을 올릴 명분은 찾기 어렵다. 1인당 연봉 9천만 원이 넘는 귀족 노조의 이기적 파업에 여론이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해 보인다. 12년 만의 전면 파업 등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 차질로 골병이 든 건 중소 협력업체다. 현대차에 납품하는 전체 협력업체는 약 5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의 생산이 멈추면 즉시 일손을 놔야 한다. 현대차가 재고비용을 줄이기 위해 완성차 생산에 맞춰 부품을 적기 공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현대차의 파업에 따른 1차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액만 약 1조4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으로 임금을 올렸지만, 그 부담은 협력업체와 종사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이 100대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 수준이다.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임금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결과적으로 협력업체 근로자의 처우 악화로 연결된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현대차는 1987년 노조 출범 이후 29년간 파업을 거른 해가 단 4년뿐이다. 파업이 연례행사가 된 것이다. 현대차 노조가 이처럼 파업을 밥 먹듯 되풀이한 데는 회사의 책임도 크다. 노조가 파업만 하면 달래기 식으로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행태를 반복하면서 노조의 강성화와 파업의 일상화를 부추겼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노사 관계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의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조차 현대차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사인 현대차의 추락은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조는 파업만 하면 임금이 오른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회사는 침체한 경영 분위기를 일신하고 어떻게 제품의 품질을 높여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것인지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국내]
대우조선, 최대 4조원대 자본확충…상장폐지 피하기 '총력'
대우조선, 최대 4조원대 자본확충…상장폐지 피하기 '총력' 종전 계획의 2배…채권단 "추가 자금투입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이지헌 박초롱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3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결정한 지원 규모 4조2천억원 이내에서 자본 확충을 한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최대 4조원대의 자본 확충이 이뤄질 수도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우조선에 대한 자본 확충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정부 등은 최소한 3조원 이상, 많게는 사실상 지원액 전체인 4조원여를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형태로 자본확충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서별관회의에서 결정한 자본확충 규모를 최대 2배까지 늘리는 것이다. 당시 산업은행에서 발표한 대우조선 지원계획은 산업은행이 2조6천억원, 수출입은행이 1조6천억원을 각각 지원하되 산업은행이 지원액 가운데 2조원을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형태로 자본 확충을 한다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약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계획대로라면 자본확충 여력은 1조6천억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안을 결정할 때의 수주 예상치 등 가정과 전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며 "대우조선의 위기를 막으려면 최소한 3조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여유분을 조금 더 줄 수 있다면 지원액 전체를 자본확충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1조1천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채 비율은 7천%를 넘어섰다. 여기에 올 수주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35억∼36억 달러도 안 될 수도 있어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져 상장이 폐지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채권단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상장폐지만 막는 것이 목표라면 2조원만으로도 되지만, 회사가 손실을 좀 더 보면 또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왕에 자본확충을 할 때 제대로, 확실히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 모두 "4조2천억원의 지원액은 바뀌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다. 관건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의 자본확충액 규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느냐다. 지난해 지원안이 결정됐을 때 자본확충은 하지 않기로 했던 수은 입장에서는 예정에 없던 지원을 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대우조선에 대한 유동성 지원액은 선순위 채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출자전환으로 주식이 되고 나면 최악에는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어 위험 부담이 크다. 따라서 앞으로 산은과 수은 사이에서 각각의 자본확충 부담액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과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산은과 수은 각각이 어느 정도 비율의 감자에 나설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증자 규모가 결정돼야 감자 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우조선, 최대 4조원대 자본확충…상장폐지 피하기 '총력' 종전 계획의 2배…채권단 "추가 자금투입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이지헌 박초롱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3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결정한 지원 규모 4조2천억원 이내에서 자본 확충을 한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최대 4조원대의 자본 확충이 이뤄질 수도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우조선에 대한 자본 확충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정부 등은 최소한 3조원 이상, 많게는 사실상 지원액 전체인 4조원여를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형태로 자본확충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서별관회의에서 결정한 자본확충 규모를 최대 2배까지 늘리는 것이다. 당시 산업은행에서 발표한 대우조선 지원계획은 산업은행이 2조6천억원, 수출입은행이 1조6천억원을 각각 지원하되 산업은행이 지원액 가운데 2조원을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형태로 자본 확충을 한다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약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계획대로라면 자본확충 여력은 1조6천억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안을 결정할 때의 수주 예상치 등 가정과 전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며 "대우조선의 위기를 막으려면 최소한 3조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여유분을 조금 더 줄 수 있다면 지원액 전체를 자본확충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1조1천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채 비율은 7천%를 넘어섰다. 여기에 올 수주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35억∼36억 달러도 안 될 수도 있어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져 상장이 폐지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채권단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상장폐지만 막는 것이 목표라면 2조원만으로도 되지만, 회사가 손실을 좀 더 보면 또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왕에 자본확충을 할 때 제대로, 확실히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 모두 "4조2천억원의 지원액은 바뀌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다. 관건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의 자본확충액 규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느냐다. 지난해 지원안이 결정됐을 때 자본확충은 하지 않기로 했던 수은 입장에서는 예정에 없던 지원을 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대우조선에 대한 유동성 지원액은 선순위 채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출자전환으로 주식이 되고 나면 최악에는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어 위험 부담이 크다. 따라서 앞으로 산은과 수은 사이에서 각각의 자본확충 부담액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과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산은과 수은 각각이 어느 정도 비율의 감자에 나설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증자 규모가 결정돼야 감자 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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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쇼크에 상장사 3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 기대 무산
갤노트7 쇼크에 상장사 3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 기대 무산 현대차, SK, SK이노베이션 등도 3분기 실적전망 잇단 하향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증시에서 사라졌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지난 13일 현재 222개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ㆍ증권사 3곳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총 34조9천92억원으로, 한 달 전(38조1천664억원)보다 3조2천572억원(8.5%) 줄었다. 3분기 실적이 한 달 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 종전 사상 최대인 올해 2분기 성적(37조3천638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단종 결정이 내려진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이 반영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애초 발표했던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가량 줄게 돼 사상 최대 기록 달성은 이미 틀어졌다. LG전자도 한 달 전 추정치(3천823억원)보다 훨씬 적은 2천832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다 파업 사태를 겪은 현대차(1조4천795억원→1조3천145억원) 외에 SK(1조3천28억원→1조2천24억원), SK이노베이션(6천10억원→5천36억원) 등 주요 기업의 추정치가 최근 한 달 새 1천억원가량씩 하향 조정됐다. 전체 222개 주요 상장사 중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기업이 138곳에 달했다. 반대로 상향 조정된 기업은 72곳에 그쳤다. 실적 상향폭이 가장 큰 상장사는 SK하이닉스(5천671억원→6천703억원)다. 나머지 12곳은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상장사들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현재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과 원자재가 상승도 기업 실적에는 부정적인 요인이어서 애초 추정치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분석 탓에 한동안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점치던 증권가의 기대 섞인 목소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요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분기보다 뒷걸음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1분기나 2분기처럼 작년 동기 대비 증가 흐름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조선업이나 2013년의 건설업 부문에서 나타났 듯이 대형주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는 전염성이 있는 점도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연간 사업보고서와 맞물려 나오는 4분기 실적은 일반적으로 제일 부진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4분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 최근 한 달간 3분기 영업익 추정치 100억원 이상 감소 상장사(단위:억원) ┌─────┬─────┬────┬────┐ │상장사 │1개월 전 │현재 추 │ 차이 │ │ │추정치 │정치* │ │ ├─────┼─────┼────┼────┤ │금호타이어│463.11 │363.03 │-100.08 │ ├─────┼─────┼────┼────┤ │미래에셋증│854.50 │733.23 │-121.27 │ │권 │ │ │ │ ├─────┼─────┼────┼────┤ │고려아연 │2,245.10 │2,121.19│-123.91 │ ├─────┼─────┼────┼────┤ │LG │3,909.77 │3,785.43│-124.34 │ ├─────┼─────┼────┼────┤ │삼성전기 │494.76 │357.26 │-137.50 │ ├─────┼─────┼────┼────┤ │LG이노텍 │401.55 │200.51 │-201.04 │ ├─────┼─────┼────┼────┤ │GS │4,051.03 │3,848.23│-202.80 │ ├─────┼─────┼────┼────┤ │LG화학 │5,413.69 │5,190.83│-222.86 │ ├─────┼─────┼────┼────┤ │현대중공업│3,612.28 │3,328.49│-283.79 │ ├─────┼─────┼────┼────┤ │삼성SDI │-219.70 │-518.77 │-299.07 │ ├─────┼─────┼────┼────┤ │현대모비스│7,245.06 │6,686.30│-558.76 │ ├─────┼─────┼────┼────┤ │한국전력 │47,999.33 │47,432.6│-566.68 │ │ │ │5 │ │ ├─────┼─────┼────┼────┤ │LG디스플레│3,823.83 │3,246.03│-577.80 │ │이 │ │ │ │ ├─────┼─────┼────┼────┤ │S-Oil │3,493.26 │2,912.40│-580.86 │ ├─────┼─────┼────┼────┤ │기아차 │6,398.71 │5,785.51│-613.20 │ ├─────┼─────┼────┼────┤ │SK이노베이│6,009.80 │5,036.49│-973.31 │ │션 │ │ │ │ ├─────┼─────┼────┼────┤ │LG전자 │3,822.73 │2,832.00│-990.73 │ ├─────┼─────┼────┼────┤ │SK │13,027.87 │12,024.3│-1,003.5│ │ │ │5 │2 │ ├─────┼─────┼────┼────┤ │현대차 │14,794.81 │13,144.5│-1,650.2│ │ │ │6 │5 │ ├─────┼─────┼────┼────┤ │삼성전자 │77,517.22 │52,000.0│-25,517.│ │ │ │0 │22 │ └─────┴─────┴────┴────┘ ※ 현재 추정치는 지난 13일 기준 ※ 삼성전자, LG전자 추정치는 각 사 발표 잠정실적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노트7 쇼크에 상장사 3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 기대 무산 현대차, SK, SK이노베이션 등도 3분기 실적전망 잇단 하향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증시에서 사라졌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지난 13일 현재 222개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ㆍ증권사 3곳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총 34조9천92억원으로, 한 달 전(38조1천664억원)보다 3조2천572억원(8.5%) 줄었다. 3분기 실적이 한 달 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 종전 사상 최대인 올해 2분기 성적(37조3천638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단종 결정이 내려진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이 반영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애초 발표했던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가량 줄게 돼 사상 최대 기록 달성은 이미 틀어졌다. LG전자도 한 달 전 추정치(3천823억원)보다 훨씬 적은 2천832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다 파업 사태를 겪은 현대차(1조4천795억원→1조3천145억원) 외에 SK(1조3천28억원→1조2천24억원), SK이노베이션(6천10억원→5천36억원) 등 주요 기업의 추정치가 최근 한 달 새 1천억원가량씩 하향 조정됐다. 전체 222개 주요 상장사 중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기업이 138곳에 달했다. 반대로 상향 조정된 기업은 72곳에 그쳤다. 실적 상향폭이 가장 큰 상장사는 SK하이닉스(5천671억원→6천703억원)다. 나머지 12곳은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상장사들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현재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과 원자재가 상승도 기업 실적에는 부정적인 요인이어서 애초 추정치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분석 탓에 한동안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점치던 증권가의 기대 섞인 목소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요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분기보다 뒷걸음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1분기나 2분기처럼 작년 동기 대비 증가 흐름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조선업이나 2013년의 건설업 부문에서 나타났 듯이 대형주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는 전염성이 있는 점도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연간 사업보고서와 맞물려 나오는 4분기 실적은 일반적으로 제일 부진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4분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 최근 한 달간 3분기 영업익 추정치 100억원 이상 감소 상장사(단위:억원) ┌─────┬─────┬────┬────┐ │상장사 │1개월 전 │현재 추 │ 차이 │ │ │추정치 │정치* │ │ ├─────┼─────┼────┼────┤ │금호타이어│463.11 │363.03 │-100.08 │ ├─────┼─────┼────┼────┤ │미래에셋증│854.50 │733.23 │-121.27 │ │권 │ │ │ │ ├─────┼─────┼────┼────┤ │고려아연 │2,245.10 │2,121.19│-123.91 │ ├─────┼─────┼────┼────┤ │LG │3,909.77 │3,785.43│-124.34 │ ├─────┼─────┼────┼────┤ │삼성전기 │494.76 │357.26 │-137.50 │ ├─────┼─────┼────┼────┤ │LG이노텍 │401.55 │200.51 │-201.04 │ ├─────┼─────┼────┼────┤ │GS │4,051.03 │3,848.23│-202.80 │ ├─────┼─────┼────┼────┤ │LG화학 │5,413.69 │5,190.83│-222.86 │ ├─────┼─────┼────┼────┤ │현대중공업│3,612.28 │3,328.49│-283.79 │ ├─────┼─────┼────┼────┤ │삼성SDI │-219.70 │-518.77 │-299.07 │ ├─────┼─────┼────┼────┤ │현대모비스│7,245.06 │6,686.30│-558.76 │ ├─────┼─────┼────┼────┤ │한국전력 │47,999.33 │47,432.6│-566.68 │ │ │ │5 │ │ ├─────┼─────┼────┼────┤ │LG디스플레│3,823.83 │3,246.03│-577.80 │ │이 │ │ │ │ ├─────┼─────┼────┼────┤ │S-Oil │3,493.26 │2,912.40│-580.86 │ ├─────┼─────┼────┼────┤ │기아차 │6,398.71 │5,785.51│-613.20 │ ├─────┼─────┼────┼────┤ │SK이노베이│6,009.80 │5,036.49│-973.31 │ │션 │ │ │ │ ├─────┼─────┼────┼────┤ │LG전자 │3,822.73 │2,832.00│-990.73 │ ├─────┼─────┼────┼────┤ │SK │13,027.87 │12,024.3│-1,003.5│ │ │ │5 │2 │ ├─────┼─────┼────┼────┤ │현대차 │14,794.81 │13,144.5│-1,650.2│ │ │ │6 │5 │ ├─────┼─────┼────┼────┤ │삼성전자 │77,517.22 │52,000.0│-25,517.│ │ │ │0 │22 │ └─────┴─────┴────┴────┘ ※ 현재 추정치는 지난 13일 기준 ※ 삼성전자, LG전자 추정치는 각 사 발표 잠정실적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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