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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재펀드, 엇갈리는 희비…에너지 웃고 금 울고
원자재펀드, 엇갈리는 희비…에너지 웃고 금 울고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금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펀드 내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이 지난 6~13일 사이의 원자재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유 등에 투자하는 에너지 펀드는 양호했지만, 금 관련 펀드는 대체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8월 초 배럴당 4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3일 50.44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삼성WTI원유특별자산1'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4.18%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우량 채권과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9.17%에 달했다.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1' 펀드도 최근 일주일 4.45%의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에너지 관련 파생상품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대부분의 돈을 넣는다. 한달 간 수익률은 9.82%에 달했다. 천연가스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에 주로 투자하는 유리글로벌천연가스증권자UH의 수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심혜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 평균 3천250만~3천300만 배럴로 감축하는 합의안이 나온 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탔다"며 "현재 WTI는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펀드 내에서 유가 부문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이나 은 등 귀금속에 투자하는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부진하다. 금 선물 가격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 레버리지특별자산ETF(금-파생)의 한 주간 수익률은 -6.17%다. 금 선물 등 장내외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삼성코덱스(KODEX)골드선물 특별자산ETF[금-파생]도 한 주간 수익률이 -1.09%로 저조한 편이다. 같은 기간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 특별자산[금-파생]은 -2%,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 특별자산자(금-재간접) 펀드는 -1.36%를 각각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 특별자산[금-파생] 펀드는 국제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장외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 특별자산자(금-재간접) 펀드는 금 관련 간접투자상품에 돈을 몰아넣는 모펀드에 80% 이상을 투입한다. 심 연구원은 "올해 12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갔다"며 "금과 대체관계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자재펀드, 엇갈리는 희비…에너지 웃고 금 울고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금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펀드 내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이 지난 6~13일 사이의 원자재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유 등에 투자하는 에너지 펀드는 양호했지만, 금 관련 펀드는 대체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8월 초 배럴당 4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3일 50.44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삼성WTI원유특별자산1'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4.18%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우량 채권과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9.17%에 달했다.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1' 펀드도 최근 일주일 4.45%의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에너지 관련 파생상품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대부분의 돈을 넣는다. 한달 간 수익률은 9.82%에 달했다. 천연가스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에 주로 투자하는 유리글로벌천연가스증권자UH의 수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심혜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 평균 3천250만~3천300만 배럴로 감축하는 합의안이 나온 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탔다"며 "현재 WTI는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펀드 내에서 유가 부문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이나 은 등 귀금속에 투자하는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부진하다. 금 선물 가격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 레버리지특별자산ETF(금-파생)의 한 주간 수익률은 -6.17%다. 금 선물 등 장내외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삼성코덱스(KODEX)골드선물 특별자산ETF[금-파생]도 한 주간 수익률이 -1.09%로 저조한 편이다. 같은 기간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 특별자산[금-파생]은 -2%,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 특별자산자(금-재간접) 펀드는 -1.36%를 각각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 특별자산[금-파생] 펀드는 국제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장외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 특별자산자(금-재간접) 펀드는 금 관련 간접투자상품에 돈을 몰아넣는 모펀드에 80% 이상을 투입한다. 심 연구원은 "올해 12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갔다"며 "금과 대체관계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美재무부 환율보고서, 한국 '관찰대상국' 유지
美재무부 환율보고서, 한국 '관찰대상국' 유지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흑자가 근거…스위스도 관찰대상국 지정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문제와 관련한 '관찰대상국'에 계속 포함시켰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한국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고,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게 미국측에서 제시한 근거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상반기에 GDP의 8.3%로 주요20개국(G20)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7.9%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 6월까지 1년간 미국에 대한 상품수출로 거둔 누적 흑자가 300억 달러였다"고 먼저 언급한 뒤,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무역에서 한국이 같은 기간에 낸 흑자액이 그보다 적은 210억 달러였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원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6.5% 상승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보고서를 인용해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 가치가 경제 기초여건에 따른 적정 수준보다 4∼12%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때 '관찰대상국'이라는 범주를 새로 만들었다. 미국을 상대로 상당한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해당국 GDP 대비 3% 이상인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해당국 통화가치의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개입을 하는 3가지 기준을 새로 도입해 이런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나라를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해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였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라는 두 가지 조건에 맞아들어가면서 '관찰대상국'에 지정됐다. 미국은 당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독일을 같은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고,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없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재무부는 "한국 당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무질서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만 실시하도록 촉구해 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도록 권장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재정정책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내수 진작 수단을 추가로 사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재무부는 기존의 5개 '관찰대상국' 외에 스위스를 새로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다. 재무부는 스위스가 새로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포함되면서 이번 환율보고서 작성 대상이 됐으며,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라는 두 가지 조건 때문에 '관찰대상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재무부 환율보고서, 한국 '관찰대상국' 유지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흑자가 근거…스위스도 관찰대상국 지정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문제와 관련한 '관찰대상국'에 계속 포함시켰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한국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고,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게 미국측에서 제시한 근거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상반기에 GDP의 8.3%로 주요20개국(G20)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7.9%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 6월까지 1년간 미국에 대한 상품수출로 거둔 누적 흑자가 300억 달러였다"고 먼저 언급한 뒤,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무역에서 한국이 같은 기간에 낸 흑자액이 그보다 적은 210억 달러였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원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6.5% 상승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보고서를 인용해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 가치가 경제 기초여건에 따른 적정 수준보다 4∼12%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때 '관찰대상국'이라는 범주를 새로 만들었다. 미국을 상대로 상당한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해당국 GDP 대비 3% 이상인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해당국 통화가치의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개입을 하는 3가지 기준을 새로 도입해 이런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나라를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해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였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라는 두 가지 조건에 맞아들어가면서 '관찰대상국'에 지정됐다. 미국은 당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독일을 같은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고,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없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재무부는 "한국 당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무질서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만 실시하도록 촉구해 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도록 권장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재정정책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내수 진작 수단을 추가로 사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재무부는 기존의 5개 '관찰대상국' 외에 스위스를 새로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다. 재무부는 스위스가 새로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포함되면서 이번 환율보고서 작성 대상이 됐으며,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라는 두 가지 조건 때문에 '관찰대상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버라이즌, 야후 인수 중단 할 수도…"해킹 야후 가치 훼손"
버라이즌, 야후 인수 중단 할 수도…"해킹 야후 가치 훼손" 법무자문위원장 "매우 주목할 만한 영향", 첫 공식 언급 야후 "우리의 가치 확신, 합병 계속 추진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사상 최대규모 해킹과 이메일 감시 논란에 휩싸인 야후가 버라이즌과의 매각협상마저 차질을 빚을 위기에 처했다. 크레이그 실리먼 버라이즌 법무자문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5억 명 이상의 이용자 자료 해킹 사건과 관련, "현 시점에서 그 영향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믿을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버라이즌 측이 야후 인수에 관해 공식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실리먼 위원장이 말한 '주목할 만한' 영향이 뜻하는 것은 "야후의 재산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야후 인수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8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기로 했던 미국의 거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 측과 곧 매각 대금 재협상을 벌이거나 아예 인수계약을 해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라이즌은 해킹사건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70%가량 작업이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WP는 전했다. BTIG 증권의 월트 피에식 텔레콤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이 이용자 자료 누출이 '재료'라고 판단할 경우, 버라이즌은 인수를 중단할 수도 있고,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자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리먼 위원장은 "이 사건이 야후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책임은 야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야후의 가치를 확신하고 있으며, 버라이즌과의 합병 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6일 버라이즌이 야후 핵심 인터넷사업 인수 대금을 48억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내리자며 야후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야후는 이미 정한 인수금액을 바꿀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AOL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7월 야후 파이낸스·스포츠·이메일과 텀블러, 플리커 등 핵심 인터넷사업과 부동산 일부를 총 4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야후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버라이즌은 AOL과 야후를 통합해 구글, 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거대 인터넷 기업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버라이즌, 야후 인수 중단 할 수도…"해킹 야후 가치 훼손" 법무자문위원장 "매우 주목할 만한 영향", 첫 공식 언급 야후 "우리의 가치 확신, 합병 계속 추진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사상 최대규모 해킹과 이메일 감시 논란에 휩싸인 야후가 버라이즌과의 매각협상마저 차질을 빚을 위기에 처했다. 크레이그 실리먼 버라이즌 법무자문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5억 명 이상의 이용자 자료 해킹 사건과 관련, "현 시점에서 그 영향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믿을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버라이즌 측이 야후 인수에 관해 공식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실리먼 위원장이 말한 '주목할 만한' 영향이 뜻하는 것은 "야후의 재산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야후 인수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8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기로 했던 미국의 거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 측과 곧 매각 대금 재협상을 벌이거나 아예 인수계약을 해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라이즌은 해킹사건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70%가량 작업이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WP는 전했다. BTIG 증권의 월트 피에식 텔레콤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이 이용자 자료 누출이 '재료'라고 판단할 경우, 버라이즌은 인수를 중단할 수도 있고,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자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리먼 위원장은 "이 사건이 야후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책임은 야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야후의 가치를 확신하고 있으며, 버라이즌과의 합병 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6일 버라이즌이 야후 핵심 인터넷사업 인수 대금을 48억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내리자며 야후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야후는 이미 정한 인수금액을 바꿀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AOL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7월 야후 파이낸스·스포츠·이메일과 텀블러, 플리커 등 핵심 인터넷사업과 부동산 일부를 총 4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야후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버라이즌은 AOL과 야후를 통합해 구글, 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거대 인터넷 기업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대구에 대만 관광객 급증…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
대구에 대만 관광객 급증…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를 찾는 대만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대구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은 약 8만2천 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5천명)보다 2배가량 많다. 2014년 같은 기간(2만4천명)과 비교하면 거의 4배 수준이다. 한류 바람에다 대구, 경주, 부산 등 영남지역이 대만 현지에서 이른바 '뜨는 관광지'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대만 학생 수학여행지로 대구, 경주 등이 주목받는다. 각종 체험을 중요시하는 대만인 관광객 기호에 맞게 과일 따기, 김밥 체험 등 입맛에 맞는 이벤트를 기획한 점도 대구 방문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고 시는 분석한다. 여기에 지난 5월 대구와 대만 간 하늘길이 열린 것이 결정적인 호재가 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산을 거쳐 대구에 오는 대만인 관광객이 많았으나 이제는 대구를 직접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참신한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해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에 대만 관광객 급증…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를 찾는 대만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대구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은 약 8만2천 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5천명)보다 2배가량 많다. 2014년 같은 기간(2만4천명)과 비교하면 거의 4배 수준이다. 한류 바람에다 대구, 경주, 부산 등 영남지역이 대만 현지에서 이른바 '뜨는 관광지'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대만 학생 수학여행지로 대구, 경주 등이 주목받는다. 각종 체험을 중요시하는 대만인 관광객 기호에 맞게 과일 따기, 김밥 체험 등 입맛에 맞는 이벤트를 기획한 점도 대구 방문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고 시는 분석한다. 여기에 지난 5월 대구와 대만 간 하늘길이 열린 것이 결정적인 호재가 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산을 거쳐 대구에 오는 대만인 관광객이 많았으나 이제는 대구를 직접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참신한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해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갤노트7 100만대 여전히 사용 중…삼성 "즉각 중단해야"
갤노트7 100만대 여전히 사용 중…삼성 "즉각 중단해야" 美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 추산…대화면폰에 교체수요 몰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발화 위험으로 리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이 아직도 40%가량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15일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에 따르면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는 통신량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중 40%에 달하는 100만대 이상이 한국시간 13일 낮 기준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앱텔리전트는 통신량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체 스마트폰 중 갤럭시노트7이 차지하는 비중이 0.31%라며 이런 추정을 내놨다. 갤럭시노트7의 비중은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8월 19일부터 급격히 상승해 8월 말에 0.25%를 넘었고 9월 초에는 0.3%에 육박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자체적으로 발표한 글로벌 리콜을 계기로 상승세가 주춤해 0.24∼0.3%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새 기기가 공급된 후인 10월 초부터 0.30%를 넘어섰고 2차 리콜 발표를 전후해서는 0.37%까지 올랐다. 앱텔리전트는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의 수가 9월초 삼성의 글로벌 리콜 자체 발표 당시보다 오히려 높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즉각 중단토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즉각 전원을 끄고 구매처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받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앱텔리전트 추정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판매량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구글의 넥서스 6P(8.5배)와 LG전자의 G5(2.5배)였다. 이는 대화면 제품에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S7엣지도 판매량이 배증했다. 갤럭시노트7 대신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꾼 소비자들이 꽤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노트7 100만대 여전히 사용 중…삼성 "즉각 중단해야" 美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 추산…대화면폰에 교체수요 몰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발화 위험으로 리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이 아직도 40%가량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15일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에 따르면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는 통신량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중 40%에 달하는 100만대 이상이 한국시간 13일 낮 기준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앱텔리전트는 통신량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체 스마트폰 중 갤럭시노트7이 차지하는 비중이 0.31%라며 이런 추정을 내놨다. 갤럭시노트7의 비중은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8월 19일부터 급격히 상승해 8월 말에 0.25%를 넘었고 9월 초에는 0.3%에 육박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자체적으로 발표한 글로벌 리콜을 계기로 상승세가 주춤해 0.24∼0.3%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새 기기가 공급된 후인 10월 초부터 0.30%를 넘어섰고 2차 리콜 발표를 전후해서는 0.37%까지 올랐다. 앱텔리전트는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의 수가 9월초 삼성의 글로벌 리콜 자체 발표 당시보다 오히려 높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즉각 중단토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즉각 전원을 끄고 구매처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받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앱텔리전트 추정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판매량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구글의 넥서스 6P(8.5배)와 LG전자의 G5(2.5배)였다. 이는 대화면 제품에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S7엣지도 판매량이 배증했다. 갤럭시노트7 대신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꾼 소비자들이 꽤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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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경제, 생산자물가·금융지주 3분기 실적 주목
이번주 경제, 생산자물가·금융지주 3분기 실적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김지훈 기자 = 이번 주(10월17∼21일)에는 특별히 관심을 끌 만한 대형 지표나 정책 발표가 없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와 금융지주사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 정도가 눈에 띈다. 한국은행은 19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다 7월엔 0.1%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8월엔 다시 0.1% 반등했다. 9월엔 농산품과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꺾였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20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016 하반기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성과연봉제, 기능조정 방안 등 주요 현안은 이미 논의해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창조경제, 공공부문 개혁, 국민행복시대 등 국정철학의 효율적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20일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공표한다. 외국인 고용조사에는 한국에서 취업한 외국인 규모와 출신 국가별 규모, 평균 임금, 직업 등이 담긴다.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우리은행은 19일,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20일, 하나금융지주는 21일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한, KB, 하나 등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3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5%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관련 금융기관들은 18일 국회에서 종합 국정감사를 받는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주 경제, 생산자물가·금융지주 3분기 실적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김지훈 기자 = 이번 주(10월17∼21일)에는 특별히 관심을 끌 만한 대형 지표나 정책 발표가 없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와 금융지주사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 정도가 눈에 띈다. 한국은행은 19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다 7월엔 0.1%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8월엔 다시 0.1% 반등했다. 9월엔 농산품과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꺾였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20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016 하반기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성과연봉제, 기능조정 방안 등 주요 현안은 이미 논의해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창조경제, 공공부문 개혁, 국민행복시대 등 국정철학의 효율적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20일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공표한다. 외국인 고용조사에는 한국에서 취업한 외국인 규모와 출신 국가별 규모, 평균 임금, 직업 등이 담긴다.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우리은행은 19일,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20일, 하나금융지주는 21일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한, KB, 하나 등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3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5%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관련 금융기관들은 18일 국회에서 종합 국정감사를 받는다. lees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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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갤노트7 쇼크에 코스피도 '흔들'
갤노트7 쇼크에 코스피도 '흔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의 충격이 이번 주(10∼14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코스피 지수는 주초인 10일 3.02포인트(0.15%) 오르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튿날인 11일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24.89포인트(1.21%) 밀렸다. 삼성전자의 이날 낙폭은 8.04%(13만5천원)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8년 만의 최대였다 주당 하락액(13만5천원)은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이후 최대였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19조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12일에는 삼성전자의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1.80포인트(0.09%) 올랐다. 13일에는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8.29포인트(0.90%) 떨어졌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이틀째 이어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7.22포인트(0.36%) 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손실액이 3조원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여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결국 코스피는 한 주간 31.14포인트(1.52%) 하락한 2,022.6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상위 5위권은 한화케미칼[009830](9.89%), 이마트[139480](7.74%), 현대해상[001450](6.63%), 신세계[004170](6.46%), 동부화재[005830](6.19%)가 차지했다. 하락률 5위권에는 CJ CGV[079160](-8.48%), 녹십자[006280](-8.23%), 한국항공우주[047810](-8.07%), 삼성전자[005930](-7.56%), BGF리테일[027410](-6.25%)이 포함됐다. 코스닥은 10.98포인트(1.62%) 떨어진 664.92로 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 ┌───────┬───────┬──────┐ │종목 │10월14일 종가 │ 상승률 │ ├───────┼───────┼──────┤ │한화케미칼 │ 26,650 │9.89 │ ├───────┼───────┼──────┤ │이마트 │167,000 │7.74 │ ├───────┼───────┼──────┤ │현대해상 │ 36,950 │6.63 │ ├───────┼───────┼──────┤ │신세계 │197,500 │6.46 │ ├───────┼───────┼──────┤ │동부화재 │ 68,600 │6.19 │ ├───────┼───────┼──────┤ │하나금융지주 │ 30,300 │5.57 │ ├───────┼───────┼──────┤ │기업은행 │ 12,350 │5.10 │ ├───────┼───────┼──────┤ │LG이노텍 │ 79,000 │5.05 │ ├───────┼───────┼──────┤ │롯데쇼핑 │231,000 │5.00 │ ├───────┼───────┼──────┤ │신한지주 │ 41,950 │5.00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간시황> 갤노트7 쇼크에 코스피도 '흔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의 충격이 이번 주(10∼14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코스피 지수는 주초인 10일 3.02포인트(0.15%) 오르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튿날인 11일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24.89포인트(1.21%) 밀렸다. 삼성전자의 이날 낙폭은 8.04%(13만5천원)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8년 만의 최대였다 주당 하락액(13만5천원)은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이후 최대였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19조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12일에는 삼성전자의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1.80포인트(0.09%) 올랐다. 13일에는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8.29포인트(0.90%) 떨어졌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이틀째 이어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7.22포인트(0.36%) 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손실액이 3조원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여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결국 코스피는 한 주간 31.14포인트(1.52%) 하락한 2,022.6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상위 5위권은 한화케미칼[009830](9.89%), 이마트[139480](7.74%), 현대해상[001450](6.63%), 신세계[004170](6.46%), 동부화재[005830](6.19%)가 차지했다. 하락률 5위권에는 CJ CGV[079160](-8.48%), 녹십자[006280](-8.23%), 한국항공우주[047810](-8.07%), 삼성전자[005930](-7.56%), BGF리테일[027410](-6.25%)이 포함됐다. 코스닥은 10.98포인트(1.62%) 떨어진 664.92로 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 ┌───────┬───────┬──────┐ │종목 │10월14일 종가 │ 상승률 │ ├───────┼───────┼──────┤ │한화케미칼 │ 26,650 │9.89 │ ├───────┼───────┼──────┤ │이마트 │167,000 │7.74 │ ├───────┼───────┼──────┤ │현대해상 │ 36,950 │6.63 │ ├───────┼───────┼──────┤ │신세계 │197,500 │6.46 │ ├───────┼───────┼──────┤ │동부화재 │ 68,600 │6.19 │ ├───────┼───────┼──────┤ │하나금융지주 │ 30,300 │5.57 │ ├───────┼───────┼──────┤ │기업은행 │ 12,350 │5.10 │ ├───────┼───────┼──────┤ │LG이노텍 │ 79,000 │5.05 │ ├───────┼───────┼──────┤ │롯데쇼핑 │231,000 │5.00 │ ├───────┼───────┼──────┤ │신한지주 │ 41,950 │5.00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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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3030기업에 구일정밀 등 12곳 선정
대구3030기업에 구일정밀 등 12곳 선정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구일정밀 등 12개(제조업 11곳·건설업 1곳) 기업을 2016년 '대구3030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역에서 창업한 지 30년이 지나고 종사자가 30명 이상인 업체를 향토기업으로 예우하려고 2007년부터 3030기업을 뽑고 있다. 지난해까지 132개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기업은 구일정밀, ㈜씨디씨뉴매틱, ㈜동서개발, ㈜엠에이텍, 광림섬유㈜, ㈜아세아텍, ㈜상아뉴매틱, 현대고주파열처리, ㈜현대화섬, 유승산업㈜, ㈜월성, ㈜삼보다. 3030기업은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 세무조사 면제, 해외 시장개척단 및 전시·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향토기업이 지역 경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3030기업에 구일정밀 등 12곳 선정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구일정밀 등 12개(제조업 11곳·건설업 1곳) 기업을 2016년 '대구3030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역에서 창업한 지 30년이 지나고 종사자가 30명 이상인 업체를 향토기업으로 예우하려고 2007년부터 3030기업을 뽑고 있다. 지난해까지 132개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기업은 구일정밀, ㈜씨디씨뉴매틱, ㈜동서개발, ㈜엠에이텍, 광림섬유㈜, ㈜아세아텍, ㈜상아뉴매틱, 현대고주파열처리, ㈜현대화섬, 유승산업㈜, ㈜월성, ㈜삼보다. 3030기업은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 세무조사 면제, 해외 시장개척단 및 전시·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향토기업이 지역 경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분양률 '바닥' 괴산대제산단,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효과볼까
분양률 '바닥' 괴산대제산단,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효과볼까 1년 넘도록 분양률 26% 그쳐…채무 보증 괴산군 이자 부담 커 연말 심의·고시 절차 끝나면 신규 입주기업 세제 감면 가능 (청주·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대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며 고전 중인 충북 괴산대제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입주 기업에 세제 감면 등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원에 85만4천517㎡로 조성된 대제산단의 분양률이 현재까지 25.7%(6개 기업)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말 여섯 번째 기업과 분양 계약을 맺은 후 6개월째 추가 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다. 국비와 군비 등 1천146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산단치고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품, 전체조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하는 대제산단의 분양가는 1㎡당 11만8천770원으로 인근 음성, 증평, 진천 지역과 비슷하다. 하지만 계단식 지형에 진입로 확보가 어려운 필지가 다수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장 분양이 늦어질수록 괴산군의 재정적 부담이 커진다는 게 발등의 불이다.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괴산군은 800억원의 채무를 보증했다. 이후 32억원(4.08%)의 이자를 내고 올 상반기 160억원을 상환해 640억원이 남았는데, 분양이 지지부진하면 19억원(3%)의 이자를 또 부담해야 한다. 돌파구 모색을 위해 충북도와 괴산군은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우선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된다. 또 취득세는 15년간 100%, 재산세는 5년 100%·3년 50%를 감면해준다. 국·공유재산 수의 계약, 용지매입비 융자, 임대료 감면, 편의시설 설치 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의 건축, 세무, 민원사무, 투자유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도 일괄 처리해준다. 충북도는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 달 초까지는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23일 예정된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정 고시를 거쳐 연내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분양받은 기업에는 이런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은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부터 실제 혜택이 제공되면 분양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에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산단은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옥천청산산업단지, 단양산업단지, 영동황간물류단지, 제천금성양화농공단지 등 5곳이 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분양률 '바닥' 괴산대제산단,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효과볼까 1년 넘도록 분양률 26% 그쳐…채무 보증 괴산군 이자 부담 커 연말 심의·고시 절차 끝나면 신규 입주기업 세제 감면 가능 (청주·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대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며 고전 중인 충북 괴산대제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입주 기업에 세제 감면 등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원에 85만4천517㎡로 조성된 대제산단의 분양률이 현재까지 25.7%(6개 기업)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말 여섯 번째 기업과 분양 계약을 맺은 후 6개월째 추가 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다. 국비와 군비 등 1천146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산단치고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품, 전체조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하는 대제산단의 분양가는 1㎡당 11만8천770원으로 인근 음성, 증평, 진천 지역과 비슷하다. 하지만 계단식 지형에 진입로 확보가 어려운 필지가 다수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장 분양이 늦어질수록 괴산군의 재정적 부담이 커진다는 게 발등의 불이다.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괴산군은 800억원의 채무를 보증했다. 이후 32억원(4.08%)의 이자를 내고 올 상반기 160억원을 상환해 640억원이 남았는데, 분양이 지지부진하면 19억원(3%)의 이자를 또 부담해야 한다. 돌파구 모색을 위해 충북도와 괴산군은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우선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된다. 또 취득세는 15년간 100%, 재산세는 5년 100%·3년 50%를 감면해준다. 국·공유재산 수의 계약, 용지매입비 융자, 임대료 감면, 편의시설 설치 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의 건축, 세무, 민원사무, 투자유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도 일괄 처리해준다. 충북도는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 달 초까지는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23일 예정된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정 고시를 거쳐 연내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분양받은 기업에는 이런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은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부터 실제 혜택이 제공되면 분양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에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산단은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옥천청산산업단지, 단양산업단지, 영동황간물류단지, 제천금성양화농공단지 등 5곳이 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5
[국내]
두바이유 소폭 반등…배럴당 49.88달러
두바이유 소폭 반등…배럴당 49.88달러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반등해 배럴당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81센트 오른 배럴당 49.88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8센트 하락한 배럴당 51.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9센트 내린 배럴당 50.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소폭 반등…배럴당 49.88달러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반등해 배럴당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81센트 오른 배럴당 49.88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8센트 하락한 배럴당 51.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9센트 내린 배럴당 50.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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