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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 '매물폭탄'에 2,010선 후퇴(종합)
코스피, 옵션만기 '매물폭탄'에 2,010선 후퇴(종합) 기관 순매도 6천억원 육박…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3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등에도 기관들의 거센 매도 공세에 2,0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9포인트(0.90%) 내린 2,015.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금세 2,030선을 내준 뒤 2,020선마저 이탈했다. 10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베이시스(선물·현물 가격차)가 개선됨에 따라 그간 삼성전자 현물 주식을 사들였던 금융투자(증권사) 쪽에서 옵션 만기를 기해 잔고를 일부 청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은 전체적으로 이날 삼성전자 주식 7만3천여주, 1천14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쪽에서 갤럭시노트7 사태로 변동폭이 커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투기적 거래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매매인 금융투자(-6천58억원)를 중심으로 5천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921억원어치, 3천75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39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9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4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43% 오른 155만7천원에 마감했다. 나흘만의 상승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잠정실적 정정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선반영함으로써 불확실성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0.20%), 아모레퍼시픽[090430](0.6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0.73%), 현대차[005380](-1.83%), NAVER[035420](-4.28%), 현대모비스[012330](-1.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진해운[117930]은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0.79%)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료정밀(-3.21%), 기계(-2.83%), 철강·금속(-2.4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1.02%) 내린 663.09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1.74포인트(0.26%) 오른 671.6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전환했다.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는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방용 기기 업체인 파라텍[033540]도 자동차에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원 오른 1,135.9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옵션만기 '매물폭탄'에 2,010선 후퇴(종합) 기관 순매도 6천억원 육박…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3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등에도 기관들의 거센 매도 공세에 2,0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9포인트(0.90%) 내린 2,015.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금세 2,030선을 내준 뒤 2,020선마저 이탈했다. 10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베이시스(선물·현물 가격차)가 개선됨에 따라 그간 삼성전자 현물 주식을 사들였던 금융투자(증권사) 쪽에서 옵션 만기를 기해 잔고를 일부 청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은 전체적으로 이날 삼성전자 주식 7만3천여주, 1천14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쪽에서 갤럭시노트7 사태로 변동폭이 커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투기적 거래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매매인 금융투자(-6천58억원)를 중심으로 5천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921억원어치, 3천75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39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9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4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43% 오른 155만7천원에 마감했다. 나흘만의 상승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잠정실적 정정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선반영함으로써 불확실성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0.20%), 아모레퍼시픽[090430](0.6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0.73%), 현대차[005380](-1.83%), NAVER[035420](-4.28%), 현대모비스[012330](-1.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진해운[117930]은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0.79%)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료정밀(-3.21%), 기계(-2.83%), 철강·금속(-2.4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1.02%) 내린 663.09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1.74포인트(0.26%) 오른 671.6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전환했다.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는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방용 기기 업체인 파라텍[033540]도 자동차에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원 오른 1,135.9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유럽증시 하락 출발…중국 수출입지표 악화 영향
유럽증시 하락 출발…중국 수출입지표 악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유럽증시가 13일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수출입지표 악화에 광산주가 급락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4시 3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72% 떨어진 6,973.09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시 51분 현재 1.43% 하락한 4,388.50을 나타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35% 내린 10,380.98을 기록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떨어진 2,967.10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광산주가 급락하는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런던증시에서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4.3%, 리오 틴토가 4.3% 각각 급락했다. 중국의 9월 달러화 기준 수출액은 1천845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0% 감소해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3.2%)나 전월치(-2.8%)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수입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하락 출발…중국 수출입지표 악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유럽증시가 13일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수출입지표 악화에 광산주가 급락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4시 3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72% 떨어진 6,973.09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시 51분 현재 1.43% 하락한 4,388.50을 나타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35% 내린 10,380.98을 기록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떨어진 2,967.10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광산주가 급락하는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런던증시에서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4.3%, 리오 틴토가 4.3% 각각 급락했다. 중국의 9월 달러화 기준 수출액은 1천845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0% 감소해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3.2%)나 전월치(-2.8%)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수입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중국 40대 기업사냥꾼, 中부자 순위 204→4위 수직상승
중국 40대 기업사냥꾼, 中부자 순위 204→4위 수직상승 바오넝그룹 야오전화, 재산 1년 만에 9배로 불어난 19조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를 시도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40대 기업사냥꾼이 이 나라 최고 부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부자 명단에 따르면 바오넝(寶能) 그룹의 야오전화 회장은 170억 달러(19조원)의 재산으로 중국 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야오 회장은 지난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204번째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재산이 9배로 늘었다.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달아 하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실력자 왕젠린과 중국 최대 온라인소매업체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이 각각 321억 달러(36조5천억원)와 306억 달러(34조8천억원)로 1위와 2위를 지켰다. 46세인 야오 회장은 부동산으로 부를 쌓았다. 그는 막대한 자금을 빌려 부동산 라이벌 완커 주식을 사들여 이 회사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완커 창업자 왕스(王石)는 백기사에 도움을 청하며 야오전화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완커의 주가가 급등했고 야오 회장의 재산도 덩달아 늘었다. 후룬리포트는 중국의 10억 달러 이상 부자가 594명이며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는 94명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미국의 535명보다 많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40대 기업사냥꾼, 中부자 순위 204→4위 수직상승 바오넝그룹 야오전화, 재산 1년 만에 9배로 불어난 19조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를 시도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40대 기업사냥꾼이 이 나라 최고 부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부자 명단에 따르면 바오넝(寶能) 그룹의 야오전화 회장은 170억 달러(19조원)의 재산으로 중국 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야오 회장은 지난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204번째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재산이 9배로 늘었다.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달아 하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실력자 왕젠린과 중국 최대 온라인소매업체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이 각각 321억 달러(36조5천억원)와 306억 달러(34조8천억원)로 1위와 2위를 지켰다. 46세인 야오 회장은 부동산으로 부를 쌓았다. 그는 막대한 자금을 빌려 부동산 라이벌 완커 주식을 사들여 이 회사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완커 창업자 왕스(王石)는 백기사에 도움을 청하며 야오전화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완커의 주가가 급등했고 야오 회장의 재산도 덩달아 늘었다. 후룬리포트는 중국의 10억 달러 이상 부자가 594명이며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는 94명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미국의 535명보다 많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서강준 소속사 판타지오, 중국기업에 팔렸다(종합)
서강준 소속사 판타지오, 중국기업에 팔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현정 기자 = 서강준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의 JC그룹에 매각됐다. 판타지오는 사보이이앤앰 등 최대 주주의 보유 지분 27.56%를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판타지오의 최대 주주는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 변경됐다. JC그룹은 5개국 50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기업이며, 홍콩과 중국에 4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와 중국 최대의 요트클럽을 운영 중이다. JC그룹은 중국 최고의 흥행 실적을 기록한 주성치의 영화 '미인어'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을 계기로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판타지오 대주주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판타지오 측이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가운데 중국과 자본 제휴가 없었던 유일한 회사였다. JC그룹은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판타지오 경영을 지금의 나병준 대표에게 일임하고 JC그룹은 투자와 중국 영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판타지오는 JC그룹 및 자회사인 화윤영화사와 손잡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한중 공동작품과 중국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든든한 투자자를 얻은 영화감독의 심정"이라며 "이제 충분한 자본을 갖춘 훌륭한 글로벌 배급사를 만난 것에 비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JC그룹 웨이지에 대표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판타지오만의 독보적인 아티스트 프로듀싱 시스템과 그룹의 자본, 중국 전역의 네트워크 결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판타지오에 물적 자원을 과감히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중국 내 한류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사된 대규모 계약인 만큼 그간 움츠러든 엔터 분야의 투자 심리를 반전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해석했다. 판타지오에는 염정아, 주진모, 김성균과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공명·유일·강태오·이태환), 김새론, 아스트로, 헬로비너스, IOI 최유정, 김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하정우의 소속사이기도 했던 판타지오는 전날 계약이 만료된 하정우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강준 소속사 판타지오, 중국기업에 팔렸다(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현정 기자 = 서강준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의 JC그룹에 매각됐다. 판타지오는 사보이이앤앰 등 최대 주주의 보유 지분 27.56%를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판타지오의 최대 주주는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 변경됐다. JC그룹은 5개국 50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기업이며, 홍콩과 중국에 4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와 중국 최대의 요트클럽을 운영 중이다. JC그룹은 중국 최고의 흥행 실적을 기록한 주성치의 영화 '미인어'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을 계기로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판타지오 대주주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판타지오 측이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가운데 중국과 자본 제휴가 없었던 유일한 회사였다. JC그룹은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판타지오 경영을 지금의 나병준 대표에게 일임하고 JC그룹은 투자와 중국 영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판타지오는 JC그룹 및 자회사인 화윤영화사와 손잡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한중 공동작품과 중국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든든한 투자자를 얻은 영화감독의 심정"이라며 "이제 충분한 자본을 갖춘 훌륭한 글로벌 배급사를 만난 것에 비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JC그룹 웨이지에 대표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판타지오만의 독보적인 아티스트 프로듀싱 시스템과 그룹의 자본, 중국 전역의 네트워크 결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판타지오에 물적 자원을 과감히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중국 내 한류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사된 대규모 계약인 만큼 그간 움츠러든 엔터 분야의 투자 심리를 반전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해석했다. 판타지오에는 염정아, 주진모, 김성균과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공명·유일·강태오·이태환), 김새론, 아스트로, 헬로비너스, IOI 최유정, 김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하정우의 소속사이기도 했던 판타지오는 전날 계약이 만료된 하정우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빅데이터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U+비디오포털 '변화'
빅데이터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U+비디오포털 '변화' LGU+, 모바일TV 서비스 개선…외국어·역사 콘텐츠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U유플러스가 자사의 모바일TV 서비스 'U+비디오포털'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1:1 콘텐츠를 추천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연령, 성별, 시청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데이터 부담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U+비디오포털을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U+비디오포털은 이용자의 연령, 성별, 요금제 등의 기본 정보와 각 이용자가 어떤 영화를 조회하고 시청했는지, 어떤 장르를 높게 평가했는지 등의 시청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 요금제에 맞춘 인기 무료 콘텐츠 ▲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한 콘텐츠 ▲ 즐겨 시청한 주제·소재 매칭 콘텐츠 ▲ 성별·연령층이 즐겨보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각 영화에는 인물, 시대, 분위기 등 다양한 속성을 키워드로 이름 붙이는 태깅(tagging) 작업을 거쳐 이용자가 즐겨보는 콘텐츠의 키워드 리스트 목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 내에 콘텐츠 구매 비용과 데이터 과금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데이터도 무료관'도 선보였다. 데이터까지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는 처음이다. 매월 50여 편의 최신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최신 영화 약 100여 편을 데이터 요금 없이 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한다. U+비디오포털에서는 외국어, 역사, 스포츠 공부도 가능하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 2천500편을 보면서 더욱 재밌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인문학 교육 강의 사이트인 '오마이스쿨'과 제휴해 설민석, 최진기 등 인기 강사의 역사 강의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약 1천600여 편의 스포츠 강습 영상도 즐길 수 있다. U+비디오포털은 첫 화면에 보이는 20개의 메뉴 아이콘을 마음껏 편집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아 콘텐츠 전용 화면, 무료 콘텐츠 전용 화면도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콘텐츠당 1천10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더하면 콘텐츠를 보는 동안 별도의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콘텐츠 데이터 무료' 등 부가상품 3종도 함께 내놨다. LG유플러스 박종욱 플랫폼서비스부문 상무는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1:1 맞춤형으로 고객 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빅데이터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U+비디오포털 '변화' LGU+, 모바일TV 서비스 개선…외국어·역사 콘텐츠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U유플러스가 자사의 모바일TV 서비스 'U+비디오포털'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1:1 콘텐츠를 추천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연령, 성별, 시청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데이터 부담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U+비디오포털을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U+비디오포털은 이용자의 연령, 성별, 요금제 등의 기본 정보와 각 이용자가 어떤 영화를 조회하고 시청했는지, 어떤 장르를 높게 평가했는지 등의 시청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 요금제에 맞춘 인기 무료 콘텐츠 ▲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한 콘텐츠 ▲ 즐겨 시청한 주제·소재 매칭 콘텐츠 ▲ 성별·연령층이 즐겨보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각 영화에는 인물, 시대, 분위기 등 다양한 속성을 키워드로 이름 붙이는 태깅(tagging) 작업을 거쳐 이용자가 즐겨보는 콘텐츠의 키워드 리스트 목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 내에 콘텐츠 구매 비용과 데이터 과금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데이터도 무료관'도 선보였다. 데이터까지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는 처음이다. 매월 50여 편의 최신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최신 영화 약 100여 편을 데이터 요금 없이 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한다. U+비디오포털에서는 외국어, 역사, 스포츠 공부도 가능하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 2천500편을 보면서 더욱 재밌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인문학 교육 강의 사이트인 '오마이스쿨'과 제휴해 설민석, 최진기 등 인기 강사의 역사 강의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약 1천600여 편의 스포츠 강습 영상도 즐길 수 있다. U+비디오포털은 첫 화면에 보이는 20개의 메뉴 아이콘을 마음껏 편집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아 콘텐츠 전용 화면, 무료 콘텐츠 전용 화면도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콘텐츠당 1천10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더하면 콘텐츠를 보는 동안 별도의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콘텐츠 데이터 무료' 등 부가상품 3종도 함께 내놨다. LG유플러스 박종욱 플랫폼서비스부문 상무는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1:1 맞춤형으로 고객 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평균 16.3대 1…강북권 최다 청약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평균 16.3대 1…강북권 최다 청약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올해 강북권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36가구(특별공급 139가구 제외) 모집에 1만1천994명이 몰려 평균 1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용면적 59㎡는 132가구 모집에 5천313명이 몰려 40.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이번에 강북권 최다 1순위 청약자 기록을 깼다. 앞서 지난 8월 분양한 '래미안 장위 1'은 평균 21.12대 1, 최고 65.37대 1로 강북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장위뉴타운에서 공급된 삼성물산 2개 단지가 나란히 강북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장위 1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1'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자가 몰려 낙첨된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달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5∼27일 계약이 진행된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평균 16.3대 1…강북권 최다 청약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올해 강북권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36가구(특별공급 139가구 제외) 모집에 1만1천994명이 몰려 평균 1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용면적 59㎡는 132가구 모집에 5천313명이 몰려 40.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이번에 강북권 최다 1순위 청약자 기록을 깼다. 앞서 지난 8월 분양한 '래미안 장위 1'은 평균 21.12대 1, 최고 65.37대 1로 강북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장위뉴타운에서 공급된 삼성물산 2개 단지가 나란히 강북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장위 1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1'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자가 몰려 낙첨된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달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5∼27일 계약이 진행된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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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비상한 각오 없이는 2% 성장도 장담 못한다
비상한 각오 없이는 2% 성장도 장담 못한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춰잡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에는 내년도 한국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봤지만, 이 전망치는 분기마다 0.1~0.2%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여러 가지 상·하방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와 같은 2.7%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여러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대 후반의 성장률 전망치를 놓고도 낙관적이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울한 일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정도의 성장률이나마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하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다. 사상 최고 수준인 실업률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얼마나 더 높이 치솟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미 한계점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는데도 계속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는 현재도 위태롭지만, 금리가 오르면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안기게 될 것이다.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 과열은 당장은 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머지않아 경제에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브렉시트 여파 등 대외적인 여건도 유리하지 않은 점들이 더욱 눈에 띈다.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갤럭시노트7 단종과 장기 파업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는 점 역시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위험은 대개 눈앞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액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에 반영한 금액만 해도 2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천560조여 원의 0.17%가량에 해당한다. 장기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 역시 이미 3조 원에 달하지만, 어렵사리 마련한 임금협상 2차 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추인을 받지 못할 경우 이 금액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은행이 '상방 요인'이라고 지적한 수출여건 개선과 주요국의 수입증가는 그야말로 기대 섞인 전망에 불과하다. 책임 있는 당국자로서 불안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총재 역시도 지금의 경제 상황을 낙관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갤노트7 쇼크' 이전에도 민간 연구기관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2.5%대나 그 이하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위기 상황이 구체화한 이후에는 4분기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안팎의 여러 여건을 돌아볼 때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결단, 그에 바탕을 둔 결연한 조치가 필요한 국면이라는 인식을 정부에서 기업, 노조, 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느슨한 마음가짐으로는 2% 성장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시론> 비상한 각오 없이는 2% 성장도 장담 못한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춰잡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에는 내년도 한국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봤지만, 이 전망치는 분기마다 0.1~0.2%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여러 가지 상·하방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와 같은 2.7%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여러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대 후반의 성장률 전망치를 놓고도 낙관적이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울한 일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정도의 성장률이나마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하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다. 사상 최고 수준인 실업률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얼마나 더 높이 치솟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미 한계점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는데도 계속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는 현재도 위태롭지만, 금리가 오르면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안기게 될 것이다.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 과열은 당장은 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머지않아 경제에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브렉시트 여파 등 대외적인 여건도 유리하지 않은 점들이 더욱 눈에 띈다.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갤럭시노트7 단종과 장기 파업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는 점 역시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위험은 대개 눈앞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액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에 반영한 금액만 해도 2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천560조여 원의 0.17%가량에 해당한다. 장기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 역시 이미 3조 원에 달하지만, 어렵사리 마련한 임금협상 2차 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추인을 받지 못할 경우 이 금액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은행이 '상방 요인'이라고 지적한 수출여건 개선과 주요국의 수입증가는 그야말로 기대 섞인 전망에 불과하다. 책임 있는 당국자로서 불안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총재 역시도 지금의 경제 상황을 낙관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갤노트7 쇼크' 이전에도 민간 연구기관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2.5%대나 그 이하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위기 상황이 구체화한 이후에는 4분기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안팎의 여러 여건을 돌아볼 때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결단, 그에 바탕을 둔 결연한 조치가 필요한 국면이라는 인식을 정부에서 기업, 노조, 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느슨한 마음가짐으로는 2% 성장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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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갤노트7 충격' 딛고 나흘 만에 반등
삼성전자 '갤노트7 충격' 딛고 나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3일 장 초반 나흘 만에 반등해 갤럭시노트7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157만5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사흘간 주가가 10%가량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해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8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 감소한 5조2천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3분기 실적 재공시로 추가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준 동시에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 주면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을 2009년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도요타보다 훨씬 빠른 초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IBK투자증권도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조기 출시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삼성의 신제품 구매에 상당한 검증기간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 스마트폰의 위상 회복 가능성이 타진되기 전까지는 삼성 IT·모바일(IM)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삼성전자 '갤노트7 충격' 딛고 나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3일 장 초반 나흘 만에 반등해 갤럭시노트7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157만5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사흘간 주가가 10%가량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해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8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 감소한 5조2천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3분기 실적 재공시로 추가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준 동시에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 주면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을 2009년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도요타보다 훨씬 빠른 초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IBK투자증권도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조기 출시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삼성의 신제품 구매에 상당한 검증기간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 스마트폰의 위상 회복 가능성이 타진되기 전까지는 삼성 IT·모바일(IM)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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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1%대 황제대출자 100명 중 90명이 공무원"
"농협은행 1%대 황제대출자 100명 중 90명이 공무원" 위성곤 의원 주장…일반 대출자는 100명 중 2명에 불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농협은행에서 연 1%대의 신용대출 금리를 받는 100명 가운데 90명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5개 지점이 모두 정부와 공공기관 소재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저리 대출자의 금리는 연 1.04~1.94%에 달한다. 평균은 연 1.84%다. 이 가운데 공무원은 90명, 공기업 인사도 4명이다. 이른바 '황제대출'을 받는 저리 대출자의 94%가 공무원과 공기업 인사인 것이다. 나머지 6명 중에는 저신용자 지원 대출이 4건 포함돼 있어 일반인에 대한 대출은 10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농협은행의 신용대출자는 105만7천888명이다. 상위 100위안에 들려면 0.009% 안에 들어야 한다. 상위 100위 저리 대출자들의 취급점 현황을 보면 정부과천청사지점이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점, 출장소 등 평균 금리가 낮은 5개 취급점 모두가 정부·공공기관 관련 취급점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지점이 가장 낮았고, 세종국책연구단지지점, 전북혁신도시지점, 정부과천청사지점,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가 그 뒤를 이었다. 위 의원은 "금리 결정기준의 핵심이 소득과 연체기록 등의 신용도인데, 이런 기준을 놓고 볼 때 저리 대출자의 90%가 공무원이라는 건 어떤 이유로도 형평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협은행 1%대 황제대출자 100명 중 90명이 공무원" 위성곤 의원 주장…일반 대출자는 100명 중 2명에 불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농협은행에서 연 1%대의 신용대출 금리를 받는 100명 가운데 90명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5개 지점이 모두 정부와 공공기관 소재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저리 대출자의 금리는 연 1.04~1.94%에 달한다. 평균은 연 1.84%다. 이 가운데 공무원은 90명, 공기업 인사도 4명이다. 이른바 '황제대출'을 받는 저리 대출자의 94%가 공무원과 공기업 인사인 것이다. 나머지 6명 중에는 저신용자 지원 대출이 4건 포함돼 있어 일반인에 대한 대출은 10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농협은행의 신용대출자는 105만7천888명이다. 상위 100위안에 들려면 0.009% 안에 들어야 한다. 상위 100위 저리 대출자들의 취급점 현황을 보면 정부과천청사지점이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점, 출장소 등 평균 금리가 낮은 5개 취급점 모두가 정부·공공기관 관련 취급점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지점이 가장 낮았고, 세종국책연구단지지점, 전북혁신도시지점, 정부과천청사지점,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가 그 뒤를 이었다. 위 의원은 "금리 결정기준의 핵심이 소득과 연체기록 등의 신용도인데, 이런 기준을 놓고 볼 때 저리 대출자의 90%가 공무원이라는 건 어떤 이유로도 형평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국내]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1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1보)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째 동결됐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1보)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째 동결됐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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